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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27 00:20:16
Name 신불해
Subject [일반] 1차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 이야기 (5) 스털링 브릿지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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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덜 알려진 편이지만, 당시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의 또다른 영웅인 앤드류 머레이





1297년 8월 경 월리엄 웰레스는 던디(Dundee) 성을 포위 공격하였으며, 또 다른 주요한 스코틀랜드의 저항가였던 앤드류 머레이(Andrew Moray)는 북쪽의 애버딘(Aberdeen) 성, 어커트(Urquhart) 성, 인버네스(Inverness) 성을 함락 시켰다,


앤드류 머레이는 과거 던바 전투에서 잉글랜드 군에 포로로 잡힌 스코틀랜드의 기사였다. 하지만 대담하게도 탈출하고 병사를 모아 저항에 나선, 기사도 문학에나 나올법한 인물이었다.



주로 스코틀랜드의 북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던 머레이는, 이후 남하하기 시작했고, 윌리엄 웰레스가 있는 던디까지 오게 되었다. 



"기왕지사 군사를 일으킨 거, 우리 한번 같이 싸워봅시다."


"잉글랜드 놈들에 대항하는 동지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오."


"지금 북상하고 있는 적들은 스털링 성으로 오고있는 게요. 우리도 그쪽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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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드디어 결전을 앞둔 양측의 전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1297년 중반, 잉글랜드 군대의 '제1 군' 은 에드워드의 플랑드르 원정으로 인해 프랑스로 떠나있던 상황이었다. 때문에 스코틀랜드로 떠난 잉글랜드 군대의 전력은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었고, 무엇보다 강력한 기사들의 숫자가 좀 아쉬웠다.


하지만 중기병 전력은 있었고, 휴 크레싱험은 잉글랜드 북부에서 병사들을 징발했으며, 무엇보다 웨일즈 출신의 강력한 궁병들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거지, 스코틀랜드의 반란군도 못 이길 전력은 아니었다.




웰레스와 머레이의 연합 병력은 이것보다는 약했다. 병력이야 그렇다 치고 기사들은 숫자도 숫자지만 무엇보다 전투경험도 잉글랜드 병사들에게 비하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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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브릿지' 전투지만 정작 다리 따위는 나오지도 않았으면서도 실트론은 재현한 브레이브 하트의 괴이한 고증력




대신, 스코틀랜드의 평민 창병들은 실트론(Schiltrons)이라고 불린 밀집 부대 전술로 상당한 강력함을 보였다. 


실트론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일종의 팔랑크스 대형이었다. 밀집하여 긴창을 이용해서 적들을 막아내던 이들은 기병 전력이 딸리는 스코틀랜드 쪽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었다.




하지만 웰레스와 머레이가 단순히 실트론만 믿고 잉글랜드 병사들과 싸우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인, 지리의 이점을 이용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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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브릿지 전투 지도





잉글랜드 군이 몰려들고 있는 스털링 성의 반 마일 정도 앞에는 포스 강이 있었고, 그 포스 강을 건널 좁은 다리인 '스털링 브릿지' 가 있었다. 웰레스와 머레이는 이 다리에서 다시 1 마일 정도 뒤인 크레이그(Craig) 수도원 부근에 자리를 잡았다.



"저 다리에서 이 수도원까지 오는 강둑길은, 지반이 단단하지 않소."


"옳거니! 좁은 다리를 건너기도 힘든데, 막상 건너고도 움직이기 어려울테니 적들은 우월한 기병 전력을 마음놓고 사용할 순 없겠군."


"이렇게 되면 기병 전력의 열세도 큰 문제는 되지 않겠지. 다리를 건너오는 병력을 차단하기도 쉬울 게요."






한편, 웰레스와 머레이가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을 동안, 잉글랜드 병사들을 지휘하는 서리 백작과 휴 크레싱험은 스털링 성에 입성했다. 



"일단 오늘은 쉬고, 저 놈들은 내일 무찌릅시다. 뭐 별 거 없을게요. 내가 던바 전투에서도 싸워봤는데, 스코틀랜드 놈들은 허접 그 자체였으니까."




이때, 본래 스코틀랜드 귀족들이지만 에드워드에게 충성 서약을 한 이들이 나섰다.




"굳이 싸울 필요가 있겠습니까. 저 치들도 잘 설득하면 항복할 겁니다. 허락해주신다면 우리가 가서 항복을 권하겠습니다."


"흠... 밑져야 본전이니, 알았소."




서리 백작은 이들을 보내고 난 뒤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전, 병사들에게 미리 지시해놓았다.



"너희들은 내일 아침 다리를 건널 준비를 해라. 그러면 내가 지휘할테니까."


"알겠습니다."



지시한 대로, 다음 날 스코틀랜드 병사들은 다리를 건널 준비를 하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회군을 하라는 지시가 전해졌다.



"뭐야, 겨우 다리 다 건넜는데, 왜 돌아오라는 거야?"


"그게...서리 백작님이 아직 안 일어나셨단다. 지휘관도 없는데 싸울 수는 없잖아?"




지난번 던바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서리백작은 잔뼈가 굵었던 지휘관이었지만, 이 무렵에는 66세의 노령이었던 것이다. 그 때문인지, 아침에 일어나는 게 영 빠릿빠릿 하지 못하고 시간이 걸렸다. 



"백작님이 기침하셨단다~ 모두 다시 움직여라~~"


"아놔 이럴거면 뭐 하러 오라고 했는지... 아무튼 다시 가자."




투덜거리면서도 잉글랜드 병사들은 한번 더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 그때, 또다시 회군하라는 보고가 왔다.


"이번엔 대체 뭐야?"


"웰레스와 머레이를 회유하러 갔던 스코틀랜드 귀족들이 돌아왔다~"



아마도 서리 백작은 이들이 항복 제안을 성공시키고 돌아온 것으로 착각한 모양이지만, 정작 그들이 가져온 소식은 "웰레스에게 쿠사리 먹고 왔습니다요." 뿐이었다.




어처구니 없이 아침나절부터 힘만 뺸 잉글랜드 병사들은 또 기다려야 했다. 서리 백작이 회의를 열면서 윗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동안 하염없이 땅만 보고 있어야 했던 것이다.



"그럼 아예 회의 끝나고 점심 부터 움직이라고 하지, 뭐하러 아침부터 깨서 이 난리여?"


"군대라는게 다 그렇잖아. 뭣 같아도 참아야지 어쩌겠어. 에혀~"



아무튼 회의에서도 별 이야기는 없었다. 일단, 서리 백작은 마지막으로 두 명의 도미니쿠스 수도사를 파견하여 최종적으로 웰레스에게 항복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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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물론 웰레스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가서 전하거라! 우리는 평화를 성취하러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방어하고 우리 왕국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너희들과 전투하려고 이 곳으로 온 것이라고!"




최종적인 협상 제안도 결렬되자, 서리 백작은 그때서야 군사를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느긋한 태도에서 보이듯이 잉글랜드 진영은 웰레스와 머레이의 군사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모양이나, 스코틀랜드 출신 기사였던 리차드 던디(Sir Richard Lundie)만은 불안함을 느끼고 이런 제안을 했다.




"아무래도 저렇게 좁은 다리를 이 대군이 건너도록 하는건 위험합니다. 게다가 적은 이미 대열을 갖추고 있구요. 일부 병력을 우회시켜서 다른곳에서 강을 건너도록 한 뒤에 적의 측면을 치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제안을 거절한 것은 다름아닌 재무관, 휴 크레싱험이었다. 그는 재무관 답게 '돈 문제' 를 꺼내들었다.



"아, 글쎄 뭔 쓰잘데기 없는 짓 하면서 돈 낭비나 하려고 그런답니까? 빨리 속전속결로 끝내야 예산을 아낀다구요. 안 그렇습니까, 서리 백작?"


"흠... 내가 보기엔 재무관의 말이 맞소. 당신은 전투를 앞두고 쓰잘데기 없는 소리 마시오. 적이 눈 앞에 있는데 무슨 병력을 나눈다고?"


"....알겠습니다."




크레싱험이나 서리 백작은 그깟 다리 좀 건너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겠느냐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스털링 브릿지는 꽤나 좁은 다리라 겨우 2, 3명이 나란히 걸을 수 있는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잉글랜드 군이 천천히 다리를 건너는 동안, 웰레스와 머레이는 전투 대형을 갖추고 언제라도 공격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었다.




"지, 지금 공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놈들이 다 건너오기라도 하면..."


"기다려라. 어느정도 숫자가 건너온 다음에 쳐야 효과가 크다."


"아직, 아직 입니까?"


"조금만...조금만 더...."



스코틀랜드 병사들은 대열을 갖춘채로, 잉글랜드 병사들이 강을 건너오는것을 숨을 죽이고 침착하게 지켜보았다. 


그리고, 떄가 되었다 싶을 무렵,



"지금이다! 모두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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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농민 보병들은 강둑길을 따라 갑자기 전진하기 시작했다. 웰레스와 머레이는 선두에서 이들을 이끌었다. 깜짝 놀란 잉글랜드 병사들을 활을 쏘며 적들의 실트론 대형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려고 했으나, 이내 적과 근접한 스코틀랜드 보병들은 강을 건넌 적들을 측면부터 포위해서 섬멸하기 시작했다.




"이대로라면 전멸한다! 후발 부대는 뭐하고 있는 거야, 도와주지 않고!"


"다리가 너무 좁아서 건널 수가 없습니다!"



잉글랜드 군의 후발부대는 꾸역꾸역 다리를 통해 밀고 들어오고 있었지만, 워낙 다리가 좁고 선두는 아군이 막고 있었던지라 제대로 병력 보급을 할 수가 없었다. 오히려, 모랄빵에 빠진 선발 부대는 뒤에서 밀려오는 아군 때문에 도주조차 못하고 섬멸당하고 말았다.




"항우가 수수에서 유방 때려잡던 기분이 이거구만!"




강을 다 건너지 못했으니 실제적으로 전투하는 병력은 스코틀랜드 군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강을 다 건너지 못했으니 전투 대형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을 수 밖에 없다. 잉글랜드 군은 뭐 제대로 싸움도 못해보고 속절없이 강물에 밀려 나자빠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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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니 무슨 싸움을 제대로 했겠는가. 콩나물 시루가 따로없다.




보병도 강을 건너기 흠딘 기병들은 더 말할것도 없었고, 그나마 강을 건넌 기병들조차 상황이 좋지 못했다. 앞서말한 늪지같은 지형 때문에 제대로 싸우기도 힘들었고, 기껏 달려들려고 해도 강력한 실트론 대형 때문에 무리였다.


강 너머의 잉글랜드 군은 강 건너의 아군이 무차별적으로 살육 당하는 장면을 지켜보았지만, 뭐 방법이 없었다. 그나마 서리 백작은 강 너머에 있었기에 "아이고! 아이고!" 하며 탄식 하는 것으로 족했지만, 하필 강 건너는 부대에 함께 했던 휴 크레싱험은 이야기가 달랐다.



"저 놈이 바로 크레싱험이다!"


"아이고, 살려줍쇼!"



크레싱험은 난장판인 전투 중에 말에서 끄집어내려졌다. 




"저, 전 명령 받은대로만 했을 뿐입니다요."


"스코틀랜드인들의 피를 뽑아간, 이 악귀 같은 놈! 죽어라!"


"으아악!"



에드워드의 명령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악착같이 군자금을 긁어모아 증오를 받던 크레싱험은 처참하게 난도질 당했고, 죽은 뒤엔 가죽까지 벗겨졌다고 한다.



이쯤되자 그 강력한 웨일즈 궁병들조차 걸음아 나 살려라 도망치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던바 전투의 영웅, 서리 백작도 대세는 틀렸다고 판단하게 된다.


"아, 안되겠다. 일단 다리 중간을 끊어버리고, 우리는 후퇴하자. 일단 버웍으로 가자."


"잠깐만요, 퇴각을 해도 스털링 성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대로 떠나면 성은 함락될텐데, 우린 어쩌라구요."


"나중에 형편되면 구원해줄테니, 그때까지 알아서 버텨봐!"



전의를 상실한 서리 백작은 결국 저 멀리 퇴각하고 말았다. 드디어 윌리엄 웰레스와 앤드류 머레이의 군대가 완벽하게 대승을 거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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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성



서리 백작이 약속했던 구원병 따위는 물론 오지 않았고, 설사 온다고 해도 기다릴 시간조차 없었기에, 스털링 성은 성문을 열고 항복했다. 성내의 잉글랜드 영주들이나, 잉글랜드 협력했던 영주들은 그대로 웰레스의 손에 들어오고 말았다.



"아이고, 목숨만 살려주십쇼, 다 가족들이 있는 몸 아닙니까?"


"우린 조국을 자유롭게 하는게 목적이지, 무의미하게 살육 하는건 좋지 않겠지. 당신들을 죽이진 않을거요."



결국 웰레스는 이들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 아마 몸값은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단, 좋은 일들이 있듯 나쁜 일도 있었다. 웰레스와 더불어 큰 활약을 하던 머레이가 이 싸움에서 부상을 입었고 , 결국 그 해 11월 사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찌되었건 서리 백작이 패배하고 달아남에 따라, 잉글랜드의 영향력은 스코틀랜드에서 금세 약화되기 시작했고, 그때까지 잉글랜드 인에게 장악되어 있던 에딘버러, 던바, 록스버러, 버웍 성들이 차례로 함락되었다. 단 한번도 전투로 스코틀랜드 전역이 잉글랜드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었다.




스털링 브릿지 전투는 스코틀랜드 인들에게 말할 것도 없이 매우 중대한 의미가 있었다. 그것은 잉글랜드의 기사들이 결코 무적이 아니며, 무참하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시킨 전투였다. 이로 인해 스코트인들은 1296년 던바 전투에서 잃은 자신감과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었다.


 비록 유력한 지도자였던 앤드류 머레이가 전투에서 입은 부상으로 후에 사망한 것은 치명적이었으나, 토지 없는 농민들로만 구성된 아마추어적인 윌리엄 웰레스의 군대는 전문적인 기병을 무찔렀다.


승리의 기반은 워렌 백작의 건강, 그리고 승리에 항상 따라붙기 마련인 운의 도움이 있었지만 윌리엄 웰레스의 군사 장악력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그의 군율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였다. 승리 이후 웰레스는 곧바로 4인 작통법(quatemion)을 통해 농민군을 통제하였다. 


패배한 측의 입장에서 보자면, 잉글랜드는 전비문제를 비롯한 여러 문제점에 시달렸으며, 적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었다. 그들은 보급품이 부족했으며, 겨울이 닥치고 있던 시점인 9월의 전투란 자연히 그 기후에 익숙한 스코틀랜드 군인들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었다. 




어찌되었건, 잉글랜드의 입장에선 일개 도적집단의 우두머리였던 윌리엄 웰레스는, 결국 자신의 손으로 조국을 스스로 구했다. 1297년 10월 11일, 윌리엄 웰레스는 뤼벡(Lubeck)과 함부르크(hamburg)의 시장들과 코뮌들에게 편지를 보내,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신의 도움으로, 전쟁에서 잉글랜드 세력을 몰아내, 우리 스코틀랜드 왕국은 자유를 회복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정점을 찍은 웰레스의 일대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다. 하필이면, 웰레스의 적은 집념의 에드워드 1세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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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7 00:27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고딩때 브레이브 하트보고 프리덤을 따라 외치던 시절이 기억나에요. 소피 마르소는 정말 짱!
연재 감사합니다.
불멸의 이명박
15/08/27 00:30
수정 아이콘
역사 소설을 보는 것 같네요. 언제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5/08/27 00:43
수정 아이콘
월레스짱 흑흑 이제 남은 것은 고통 뿐이군요.
몽키.D.루피
15/08/27 12:05
수정 아이콘
이분 책쓰면 책사고 싶네요 크
둥실둥실두둥실
15/08/27 12:16
수정 아이콘
맛깔나게 술술 읽히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15/08/27 12:17
수정 아이콘
스털링 성은 정말 멋지네요... 어떻게 저런 절벽위에 성이 떡하니... 한번 가보고 싶네요;;
구들장군
15/08/28 23:47
수정 아이콘
글 잘 읽고 갑니다. 다만 잉글랜드 군에서 좀 달리 했더라면 스코틀랜드 군이 낭패를 보았을 수도 있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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