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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19 22:59:22
Name 신불해
Subject [일반] 졸병 한 사람의 조언으로써 제국의 수도가 결정된다.



때는 초한전쟁이 막 종결되고 장돌뱅이 유계가 황제로 추대되고 난 얼마 이후.



항우을 때려잡은 나자, 한동안 황제는 느긋하게 낙양에 머물고 있었다. 이 무렵 한나라의 수도는 바로 낙양이었던 셈이다.




그러던 중, 제나라 출신 누경(婁敬)이라는 인물에게 국가의 부름이 왔는데……




"이보쇼, 누경 씨. 수자리 하러 가야 하니까 준비하쇼."






누경




"아니, 벌써 이러코롬 되었나? 근데 어디로 가나?"


"농서(隴西)요, 농서. 수레를 몰고 가게 되었수다."


"아이고, 맙소사. 그 먼 곳까지 언제 가나……먼길 떠나면 준비나 든든히 해야것으니 뜨뜻한 양털 가죽옷이나 입고 가자."







그러나 어쩌겠는가, 입영통지서는 예나 지금이나 남자라면 피할 수 없는 일이니……



누경도 별 수 없이 먼 제나라 지역에서 대륙을 가로질러 농서까지 터벅터벅 걸어가야 했는데, 그러던 중에 낙양을 지나게 되었다.






"에라, 낙양까지 오기도 힘들었는데 농서는 또 언제가누……어, 잠깐, 저 양반 어디서 많이 본것 같기도……?"



"어, 누구? 아아, 저기 우(虞) 장군 말인가? 뭐, 제나라 사람이니 어디서 본 적 있을지도 모르지."



"가만 있어봐라, 이거 괜찮겠구만?"




수자리 가던 누경은 곧바로 동향 출신 우장군에게 들이대며 황제를 만나야 한다고 성화를 부렸다. 



일개 졸병이 황제를 만나려 하다니, 보통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이 우장군은 성격이 배려심이 깊었는지, 혹은 같은 제나라 출신 사람을 보자 반가웠는지 몰라도 누경의 생뗴를 들어주기로 한다.





"아, 그런데 말일세. 황제 폐하를 뵈는 일 아닌가. 그러니 옷은 마련해줄테니 좋게 차려입는것이 어떠한가? 양털 가죽옷을 입고 폐하를 뵙기는 아무래도 그러하니 말일세."



그러나 누경은 무슨 배짱인지 이런 말을 귓등으로 들을 뿐이다.



"소인이 지금 비단옷을 입고 입으면 비단옷을 입은채 황상을 뵐 터이고, 베옷을 입고 있으면 베옷을 입은 채 황상을 만나뵐 터이니 긴말 하지 말고 어서 뵙게나 해 주십쇼."



"허허허, 이 사람. 일단 기다려 보게나."




우장군은 황제를 만나 누경의 일을 아뢴다.



"이러이러한 사람이 있는데, 폐하께서 한번 만나보십겠습니까?"



"별 이상한 사람 다 보겠구만. 뭐 보는 정도라면 어려울 것도 없지?"



"그럼 데려오겠습니다."



황제가 승낙함에 따라 누경은 우장군을 따라 들어왔고, 누경은 드디어 중국을 제패한 '최고존엄'을 만나게 되었다. 황제와 수자리 가던 졸병이 만난 이 기묘한 순간에 두 사람이 한 일은……



https


유방




"뭐, 이야기도 좋지만 우선 밥이나 먹지 않겠나?"


"거 좋죠."


황제와 졸병은 일단 만사 제껴놓고 서로 식사를 거하게 나눈다. 



식사 하고 디저트도 먹고 꺼윽하고 트림도 한 다음에야 유방은 누경에게 자신을 만나고자 한 이유를 질문했다. 




"그런데, 뭔 일로 나를 보자고 했는가?"


"폐하께서는 낙양에 수도를 정할 생각이시지요?"



"그랴."



"그거 노노임. 장안이 훨씬 나아요."



누경은 슬슬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예전에 낙양을 수도로 한 나라가 어디게?"



"그거야 주나라지. 나도 그 정도는 암."



"주나라는 그럼 왜 낙양에 수도를 했을까? 알어요?"



"글쎄...."



"천하 중심이라 제후들이 조공 바치는 거 받기 좋았거든. 근데 주나라는 또 덕이 있었어요! 그러니 병사 한 명 필요 없어도 알아서도 잘들 기어들어왔고. 그러니 천하의 중심에서 조공 딱딱 받아먹은 거지."



"옳거니!"



"근데 그쪽은 뭐야. 황제 될때까지 싸움만 겁나게 했잖아. 아직도 전쟁에서 가족이 죽은 사람들은 울고 다니고 있고... 당신 덕이 없어서 전쟁 그렇게 많이 하고 지금 상황도 피폐한데, 낙양에서 떡하니 주나라 흉내 낸다는 게 말이나 되요?"



"그럴법 한데... 그럼 뭐 어쩌란 거야?"



"장안으로 수도 옮기는 게 나을걸요. 장안은 말이지, 아주 천하의 요새에요! 그곳에 들어가면 최악의 경우에 아무리 못해도 옛 진나라 영토는 지킬 수 있거든. 패가망신할 일은 없다는거지."


"허허, 이 친구 말하는 게 그럴듯 하구만."






누경의 말을 듣고 수도를 장안으로 옮겨야 겠다고 생각한 유방은 수하들을 불러 이를 논의하게 했지만, 대부분의 수하들은 고향인 산동에서 멀리 떨어지고 싶지 않아 아우성을 친다. 



"아, 그 덕 좋았다는 주나라도 낙양을 수도로 했잖아요. 뭐하러 그 장안 촌구석까지 가야 합니까?"


"흠..."


고민 하던 유방은, 가장 신뢰하는 장량에게 이를 물어본다.






장량




"자방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누경의 말에 따라, 장안으로 가는게 좋겠습니다."


"아, 그래? 거 자방 말이면 따라야지. 자, 우린 장안으로 간다!"


"정말요? 그럼 준비를...."


"아, 준비는 뭔 준비야. 거긴 무슨 잠 잘 곳 없다던? 그냥 몸만 가면 되지. 지금 바로 간다!"


"네?"



유방은 진짜 바로 그 날로 어가를 몰아 장안으로 달려갔고, 그 즉시 제국의 수도는 장안이 되었다. 


리고 이동하며 누경을 떠올린 유방은, 누경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내가 생각해보니까 말이야, 누(婁)하고 유(劉)하고 발음이 비슷하잖아? 그러니까 너 앞으로 그냥 유경(劉敬)해라."




이렇게 되어 졸병이었던 누경은 순식간에 유씨 성을 하사받아 유경이 되고, 봉춘군(奉春君)이 되었으며, 졸병에게 밥 한끼 사준 대가로 제국의 수도를 결정한 유방의 판단으로 인하여 장안은 서한 200년 왕조의 번영과 영광을 같이한 대도시가 되었다...하더라. 끝.







劉敬1)者, 斉人也. 漢五年, 戍隴西, 過洛陽, 高帝在焉. 婁敬脫輓輅,2) 衣其羊裘, 見斉人虞將軍曰:「臣願見上言便事.」虞將軍欲與之鮮衣,3) 婁敬曰:「臣衣帛, 衣帛見;衣褐, 衣褐見:終不敢易衣.」於是虞將軍入言上. 上召入見, 賜食.

유경(劉敬)은 제(齊)나라 사람이다. 한(漢) 5년에 농서(隴西)에 수자리하러 가면서 낙양(洛陽)을 지나게 되는데, 그때 고제(高帝)는 낙양에 머물고 있었다.

누경(婁敬)은 수레의 앞에서 끄는 가로막대를 내려놓고 양털 가죽옷을 입은 채 제나라 출신인 우장군(虞將軍)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소인은 폐하를 뵙고 국가에 유익한 일에 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자 우장군이 그에게 좋은 새 옷을 주려고 하니 누경은 이렇게 말했다. “소인은 현재 비단옷을 입고 있으면 비단옷을 입은 채 황상을 뵐 것이고, 베옷을 입고 있으면 베옷을 입은 채로 뵐 것입니다. 절대 옷을 바꿔 입지 않겠습니다.”

이에 우장군은 안으로 들어가 황상께 아뢰자, 황상은 그를 불러서 알현하게 하고 음식을 하사했다.


巻蜀漢, 定三秦, 與項羽戦滎陽, 爭成皐之口, 大戦七十, 小戦四十, 使天下之民肝脳塗地, 父子暴骨中野, 不可勝數, 哭泣之聲未絶, 傷痍者未起, 而欲比隆於成康之時, 臣竊以為不侔也. 且夫秦地被山帯河, 四塞以為固, 卒然有急, 百萬之衆可具也. 因秦之故, 資甚美膏腴之地, 此所謂天府10)者也. 陛下入関而都之, 山東雖亂, 秦之故地可全而有也. 夫與人鬥, 不搤其亢,11) 拊其背, 未能全其勝也. 今陛下入関而都, 案秦之故地, 此亦搤天下之亢而拊其背也.」

그런 후에 황제는 누경에게 만나고자 한 이유를 물으니 누경이 이렇게 말했다.

“폐하께서는 낙양에 도읍을 하셨는데, 그것은 주(周) 왕실과 융성함을 견주려고 하신 것입니까?”

황제가 말했다.

“그렇다.”

누경이 말했다.

“폐하께서 천하를 얻으신 것은 주 왕실과는 다릅니다. 주나라의 선조는 후직(后稷)인데, 요(堯)임금이 그를 태(邰)에 봉해 그곳에서 덕을 쌓고 선정을 베푼 지 10여 대가 지났습니다. 공류(公劉)는 하(夏)나라의 걸왕(桀王)을 피해 빈(豳)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뒤 태왕(太王)은 오랑캐의 침략으로 인해서 빈을 떠나 말채찍을 잡고 기(岐)로 옮겨와 살게 되었는데, 빈의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그를 따랐습니다. 문왕(文王)이 서백(西伯)이 되어 우(虞)나라와 예(芮)나라의 소송을 해결해주고 비로소 천명을 받자 여망(呂望)과 백이(伯夷)도 바닷가에서 찾아와 문왕에게 귀의했습니다. 무왕(武王)이 은 주왕(殷紂王)을 정벌할 때 미리 약속을 하지 않았는데도 천하의 제후들이 맹진(孟津)의 해안가에 회합하니 그 수가 8백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들 제후들은 한결같이 ‘주왕을 정벌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은나라를 멸망시켰습니다.

성왕(成王)이 즉위하자 주공(周公)의 사람들이 성왕을 보좌해 성주(成周)의 도읍을 낙읍(洛邑)에 건설했는데, 이는 낙읍이 천하의 중심으로 각지의 제후들이 조공을 바치고 부역을 바치기에 거리가 비슷한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낙읍은 덕이 있는 사람이면 왕 노릇을 하기가 쉽고, 덕이 없는 사람이면 쉽게 망할 곳이기도 했습니다. 무릇 이 낙읍에 도읍을 정한 것은 주나라가 덕으로써 천하의 백성을 이끌도록 한 것으로, 험준한 지형을 믿고 후세의 자손들이 교만과 사치로 백성을 학대하는 일이 없고자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나라가 흥성할 때에는 천하가 화합했고, 사방의 오랑캐들이 교화에 이끌려서 주나라의 의와 덕을 사모하며 모두 다같이 천자를 섬겼습니다. 그리하여 한사람의 병사도 주둔시키지 않았고, 한사람의 병사도 싸우지 않고서도 팔방 대국의 이민족들이 복종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고, 주나라에 조공이나 부역을 바치지 않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나라가 쇠퇴해지자 서주(西周)와 동주(東周)로 분열되었고, 천하에 입조하는 제후들도 없었으며, 주나라는 그들을 제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덕이 박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들의 형세가 쇠약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폐하께서는 풍(豊)과 패(沛)에서 일어나 3천명의 군사를 모아 진격해 촉(蜀)과 한(漢)을 석권하시고, 삼진(三秦)을 평정하시고, 항우(項羽)와 더불어 형양(滎陽)에서 교전하시고, 성고(成皐)의 요충지를 장악하시기 위해 70차례의 큰 전투를 하시고 40차례의 작은 전투를 치르셔서, 천하의 백성들의 간과 골을 대지에 뒹굴게 하시고 아버지와 자식의 뼈가 함께 들판에 뒹굴게 하신 것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지경입니다. 통곡하는 소리가 끊이지 아니하고 부상을 당한 사람들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형편인데 주나라의 성왕(成王)과 강왕(康王) 때와 융성함을 비교하려 하시니, 소인은 아직은 서로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진(秦)나라의 땅은 산에 에워싸여 있고 하수(河水)를 끼고 있어 사면이 천애의 요새로 견고하게 막혀 있어, 비록 갑자기 위급한 사태가 있더라도 1백만의 군사를 동원해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진나라의 옛 터전을 차지해 더없이 비옥한 땅을 소유한다면 이것이 이른바 천연의 곳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폐하께서 함곡관(函谷關)으로 들어가셔서 그곳에 도읍하신다면 산동(山東)이 비록 어지러워도 진나라의 옛 땅은 보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저 다른 사람과 싸울 목을 조르고 등을 치지 않으면 완전한 승리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폐하께서 함곡관에 들어가셔서 도읍하시고 진나라의 옛 땅을 차지하시는 것이 바로 천하의 목을 조르는 것이며, 천하의 등을 치는 것이옵니다.”

高帝問群臣, 群臣皆山東人, 爭言周王數百年, 秦二世即亡, 不如都周. 上疑未能決. 及留侯明言入関便, 即日車駕西都関中.12)

이리하여 고조가 뭇 신하들에게 의견을 물으니, 뭇 신하들은 모두 산동 사람들인지라 앞을 다투어 주나라는 수백 년 동안 왕 노릇을 했으나, 진나라는 2대 만에 멸망했기에 주나라의 낙양에 도읍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고조는 주저하며 결정을 짓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유후(留侯) 장량(張良)이 함곡관으로 들어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명히 말하자, 그날로 수레를 서쪽으로 몰아 관중(關中)에 도읍하기로 했다.

於是上曰:「本言都秦地者婁敬, 『婁』者乃『劉』也.」賜姓劉氏, 拝為郎中, 號為奉春君.13)

이에 고조는 말했다. “본래 진나라의 옛 땅에 도읍하자고 말한 것은 바로 누경이다. ‘누(婁)’는 바로 ‘유(劉)’와 발음이 비슷하다.” 그리고는 그에게 유씨(劉氏) 성을 하사하고 낭중(郎中)의 벼슬에 임명하고 그를 봉춘군(奉春君)이라고 불렀다.

- 유경열전



高祖欲長都雒陽, 齊人劉敬說, 乃留侯勸上入都關中, 高祖是日駕, 入都關中. 六月, 大赦天下.

고조는 장기간 낙양에 도읍하려고 했으나, 제(齊)나라 사람 유경(劉敬)과 유후(留侯, 장량을 가리킴)가 관중에 들어가서 그곳에 도읍하기를 권하니, 고조는 그날 즉시 어가를 몰아서 관중에 진입해 도읍했다. 6월, 천하에 대 사면령을 내렸다.


- 고조본기 






이 일화로 알 수 있는 재미난 점은, 사실 한나라가 장안을 수도로 선택한 것이 극히 방어적인 이유라는 점입니다. 


당시 지도부는 혹여라도 여타 제후들의 반란으로 한나라가 시작하자마자 망해버릴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었고, 만약 유방이 제후들의 반란 진압에 실패했으면 우주방어 체재로 최소한 옛 진나라 영역이라도 건지자 는 흡사 최후의 방주 같은 느낌의 선택으로 장안을 선택했습니다... 한나라에는 다행이도 그렇게까지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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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아
15/08/19 23:04
수정 아이콘
상당히 방어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선택이었죠.
남광주보라
15/08/19 23:12
수정 아이콘
허허 정말 누경도 누경이지만 자방선생의 동의가 아니었더라면 이뤄지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라이트닝
15/08/19 23:21
수정 아이콘
서한은 해당하진 않긴 하지만, 수도가 어이없이 털려서 나라가 망하거나 봉변을 치뤘던 사례도 수없이 많으니까요
Love&Hate
15/08/19 23:34
수정 아이콘
근데 주나라의 원래 수도는 장안이었고
동주시대의 수도는 낙양이었지만 정작 그땐 개털리던 시절이죠.
신불해
15/08/20 00:22
수정 아이콘
수도가 된 것은 동주시대지만, 낙읍의 건설 자체는 주공의 시대였고, 서주시대에도 동방 경영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호경은 종주(宗周)로, 낙읍은 성주(成周)로 불릴 만큼의 입지.

주공이 낙읍에 도시를 건설한 이유가 "천하의 중심이고 제후들이 조공을 바치기 쉬운 곳이다" 라는 이유라, 유경이 틀린 말을 한건 아니라는...
Love&Hate
15/08/20 01:51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오늘도 신불해님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공상만화
15/08/19 23:48
수정 아이콘
서주 수도 장안이고 동주 수도가 낙양이죠. 장안이 털리면서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넘어갑니다.
푸른발가마우지
15/08/20 00:11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잘봤습니다.
이치죠 호타루
15/08/20 00:28
수정 아이콘
대단한 논객에 대단한 황제입니다. 그러고 보니 묘하게도 낙양은 후한 말기에 동탁에게 털리고 영가지란 때 털리고 그 때 임팩트가 좀 많이 큰데, 장안은 왕망이 왕창 망했을 때 난장판이 된 기억 외에는 잘 없네요.
15/08/20 01:46
수정 아이콘
낙양은 통닥, 장안은 동탁의 수하인 이각 곽사때 엄청 털렸죠
세츠나
15/08/20 11:43
수정 아이콘
통닭! 치킨 먹고싶네요...
15/08/20 00:59
수정 아이콘
유벙은 정말 알수록 패기가 넘치는 황제네요
절름발이이리
15/08/20 01:24
수정 아이콘
원래 벙은 패기가 필요합니다. 이를테면 삼연벙
15/08/20 07:37
수정 아이콘
으흑 오타라니.... 흑흑흑
세츠나
15/08/20 11:43
수정 아이콘
통닭 밑에 유벙 있네요...유벙커
아름다운저그
15/08/20 02:08
수정 아이콘
동탁도 패해서 도망갈때 장안으로 도망갔지요 크크크.. 불쌍한 낙양은 또 다시 파이어!!!
15/08/20 07:57
수정 아이콘
알면 알수록 패기 쩌는 황제네요 크크
Jon Snow
15/08/20 09:07
수정 아이콘
유방의 위엄이네요
구들장군
15/08/21 23:50
수정 아이콘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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