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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19 17:54:23
Name 한달살이
Subject [일반] 앞으로 2주 뒤의 3주..
안녕하세요. 눈팅회원 한달살이입니다.
원래 질게에.. '2주뒤에 3주동안 혼자입니다. (남, 40세, 기혼) 뭐할까요?' 를 물어보려 했지만..
조금 더 주절 주절 거려보고 싶어서.. 퇴근시간 40분을 남기고..자게 글쓰기 버튼을 누릅니다.

.
..
99년 제대후에 여자후배를 만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건축과이기 때문에 학교 학회실이나 설계실에서 먹고 자는 날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여자후배도 같이 지냈죠. 일년 365일중에서.. 아마 350일 이상은 같이 있었을 겁니다. 졸업할때까지..

취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할때도, 일주일에 세네번 이상은 만났습니다.
만나서 뭐 특별히 하는것도 없었지만.. 그냥 자연스러웠죠.. 옆에 있는 그 자체가..

취업을 한, 졸업을 한 그 해.. 그 해 겨울에 결혼을 했어요.. 당시 제가 27살..
빨리 애를 보고 싶어서.. 마눌님은 그대로 전업주부의 길로 가게 되었구요.
신혼이라고 특별히 분위기도 없었어요. 그냥 너무 자연스러웠거든요..

특별히 아무 문제 없었던 저희에게 힘든 시간이 왔었어요. 6년 동안 임신이 안되었거든요.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많은 시간과 돈을 들였어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힘들었거든요..
그랬더니.. 생기더라구요. 이쁜 공주가.. 너무 너무 소중히 이뻐하면서 키웠습니다.

내년이면 벌써 초등학생이 되네요. 시간 참 빨리가요.
그 사이에.. 전 거의 백발이 되버렸고(유전이라 .. 99% 흰머리입니다;), 마눌님도 어느덧 완벽한 아줌마가 되버렸네요.
그 사이에.. 월급도 오르고 진급도 여러번 있었고, 아이를 데리고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
..
어제.
마눌님과 애기가 여권을 만들어왔습니다.
2주 뒤에.. 중국으로 가서 3주 있다고 올거라고 합니다. 전 회사다니면서 돈 벌어야 하니.. 당연히 못 가구요.
중국에 있는 오빠에게 갈 일이 생겼거든요. 순수한 여행입니다.
더 늦기 전에 한번 다녀오는게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 이후로는 샤부작 샤부작 준비중입니다.

생각해보니.. 대학교 2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마눌님없이 지내본 적이 없네요.
학생때 여행다녀온다고 10일 정도 떨어져본게 최장 시간이었어요.
그 덕인지..밥 할 줄 모르고, 세탁기 돌릴줄도 모르고요.. 청소도 잘 못해요.
마눌님이 다 해줬거든요. 꽤 오래 호강하고 살았었네요.

아직 2주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걱정90% 기대10% 입니다. 어떻게 지내야 할지..
빈자리를 느끼게 될거고, 그 사이에 제가 혼자서 뭘 하고 보내게 될지.. 얼만큼 그리워 하게 될지 모르겠네요.
신난다고 3주 내내 술을 마실지.. 혼자 캠핑을 다녀올지.. 만화방에 가서 쳐박혀 있을지..

.
..
...

남 : 난 말이다.. 너보다 딱 하루 전에 죽을거야.
여 : 그게 무슨 말이야?
남 : 니가 병들어 죽든.. 나이 먹어 죽든.. 사고를 당하든..계속 옆에서 잘 지켜 보고 있다가..
       너 죽기 바로 전에 내가 먼저 죽을 거라고..
여 : (약간 감동먹은 눈빛으로..) 무슨 이유라도 있어?
남 : .. 어. 불편해.
여 : 웃음. (싸늘하게...)


PS. 이런 글은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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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thesoul
15/08/19 17:55
수정 아이콘
아직 미혼이라 이런 상황을 맞이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맘껏 즐기세요! 라고 해드려야겠죠? 크크
한달살이
15/08/19 17:57
수정 아이콘
딱 일주일 정도면.. 맘껏 즐겨보겠습니다. 큰소리 쳐볼텐데..
3주는 그게 맘대로 될지 모르겠네요. ^^;;
가만히 손을 잡으
15/08/19 17:57
수정 아이콘
후후후, 저도 마눌님 보다 조금 만 더 일찍 죽는게 소원이라는...
그래도 휴가는 즐겨야지요. 게임도 하고 티비도 보고 치킨도 시키고 이런게 유부남의 일탈이라능!
한달살이
15/08/19 17:59
수정 아이콘
분명 혼자 되면.. 불편해질 겁니다.

휴가라고 보는게 맞겠죠?
프로아갤러
15/08/19 17:5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한달살이
15/08/19 17:59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선물이아빠
15/08/19 18:02
수정 아이콘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전 집사람이 어디 가는걸 싫어해서 잘 가지도 않고, 처가도 집이랑 걸어서 5분이라 ㅜ.ㅜ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싶은거 천천히 하면서 즐기세요.
밥, 청소, 빨래 그까이거 별거 아니에요.
한달살이
15/08/19 18:51
수정 아이콘
뭐 정한건 없어요.
그냥 흘러가 보려구요.
ExposuRe
15/08/19 18:07
수정 아이콘
미혼이지만...
저라면 혼자 지내시는동안 요리를 몇 개 시도해보고 젤 괜찮았던 걸(가장 맛있었던?) 아내분이 귀국하시는날 해줄 것 같네요.
평소 요리를 잘 안해보셨다고 했으니 아내분이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혹은 뿌듯해 하시거나?
그럼 아내분이 이제..그럼 혼자 두고 자주 다녀도 되겠구나? 라고... 잉?
누구도날막지모텔
15/08/19 18:21
수정 아이콘
뜻밖의 개이득..?!
한달살이
15/08/19 20:29
수정 아이콘
이득인가요? 크크
동님이
15/08/19 18:07
수정 아이콘
결혼한지 아직 1년이 채 안된 신혼인데 요즘들어 제 능력에 회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을 많이 못벌어서요..
돈이 있으면 집사람 여행 보내놓고 혼자 쫌 놀고 싶은데...
한달살이
15/08/19 20:29
수정 아이콘
아직 1년..
벌써 1년..

^^
CoMbI CoLa
15/08/19 18:07
수정 아이콘
유부남분들 사는 이야기 나오면 항상 걱정입니다.
특히나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중요시 생각해서 여자친구 있었을 때도 고민한적이 있었는데...ㅜㅜ
한달살이
15/08/19 20:31
수정 아이콘
유부남도 혼자 시간은 있어요.
금방 지나갈 뿐.
Jedi Woon
15/08/19 18:19
수정 아이콘
하루 이틀은 수능 끝낸 수험생 기분마냥 편하고 자유롭지만
아내의 빈자리로 생기는 살림 공백이 눈에 들어오고 체감하게 될것입니다.

물론 저는 아내가 돌아오기 하루 전에
집안일 싸악~몰아서 그동안 자취방 폐인처럼 지냈죠
외식과 배달음식의 풍요로움을 느끼며 주말은 게임만하는 폐인의 삶을 살고
결혼 후 누릴 수 없던 잉여로움을 마음껏 느끼는 기회입니다!
한달살이
15/08/19 20:32
수정 아이콘
제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누구도날막지모텔
15/08/19 18:20
수정 아이콘
평소 해보고싶었던 것 다 해도 넉넉한 시간이신듯..

그냥 순서만 정해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미혼이지만 부러움이 느껴집니다..축하드려요!
한달살이
15/08/19 20:33
수정 아이콘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회사원이라..
한계 또한 크죠. ^^
축하해주시니 고맙습니다
15/08/19 18:34
수정 아이콘
건축과라고 하셔서 여쭤보는 건데, 건축과 졸업하고 생활은 어떻게 되나요???
한달살이
15/08/19 18:51
수정 아이콘
전 일반건축이 아니고 엔지니어로 취직했어요. 주변 일반 건축 하시는 분들 보면 힘들다 힘들다 하는게 현실이죠.
열정페이 다 녹였는데..
건설경기가 워낙 안좋다고 하는 요즘이라..
최종병기캐리어
15/08/19 18:39
수정 아이콘
건축과 CC....어우...

저도 두번이나 했지만, 진짜 매일 얼굴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죠. 게다가 떡진머리나 부스스한 모습까지도 덤으로...
한달살이
15/08/19 20:35
수정 아이콘
크크
여자라는 동물의 환상을 잘 깨주는 시스템이죠.
15/08/19 18:43
수정 아이콘
아내분 귀국하시기 하루 전 청소 한다고 바삐 보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닙니...;;;;
한달살이
15/08/19 20:35
수정 아이콘
아예 어지르지 않을 생각입니다. ^^
방구차야
15/08/19 18:56
수정 아이콘
3주후 씽크대에선 새로운 생명체들이 자라나기 시작하는데...
한달살이
15/08/19 20:36
수정 아이콘
크억!!
15/08/19 19:08
수정 아이콘
아제로스로 귀환하시면 되겠군요!
한달살이
15/08/19 20:37
수정 아이콘
호드를 위하여!!

제 아기 태명이 방특이 였어요.
무지 튼튼하게 잘 크고 있네요. ^^
15/08/19 19:19
수정 아이콘
건축학개론의 해피엔딩 주인공이 요기잉네..크크
간만에 휴가를 맘껏 즐기시면 되겠네요. 게임이라든가 게임이라든가 게임이라든가
한달살이
15/08/19 20:38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 하는 중인데..
손님이 자꾸 모여서 겁나요. 크크
15/08/19 19:24
수정 아이콘
성장하실 기회네요.
여지껏 마눌님 치맛폭에 싸여서 살다가 보호막없이 혼자서 부딪쳐 보시면, 생각도 많이 하게되고 이것저것 모르던 세상살이도 많이 느끼게 되실겁니다.
3주간 계획을 세워보세요.
주말엔 혼자 여행도 다녀보시구요. 아마 못 가보셨을 유흥가도 한번 가보시구요(가시기전에 혹시 모르니까 카드는 빼 놓고 딱 쓸만큼의 현금만 가져가세요)
한달살이
15/08/19 20:39
수정 아이콘
뭔가 나름 성장의 시간이 된다면
더 바랄 나위 없겠습니다. ^^
15/08/19 19:25
수정 아이콘
첫날에 치킨을 시킵니다.
1인1닭 말로는 들었지만 안 하는 사람들에겐 힘듭니다. 치킨이 남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남은 치킨입니다.
점심은 회사에서, 저녁은 오늘은 뭘 먹어볼까 하다가 보쌈을 시킵니다.
같이 먹을 친구는 한 명 밖에 없지만 보쌈은 '대'로 시킵니다. 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은 역시 남은 보쌈을 먹습니다...

이틀을 시켜먹었습니다. 슬슬 지갑 눈치도 보이고 국물이 그립습니다.
지갑을 들고 편의점을 갑니다. 또 나오면 귀찮으니 컵라면 삼각김밥 햄버서 샌드위치를 충분히 사둡니다.


삼 주 뒤에 따님이 아빠를 못 알아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달살이
15/08/19 20:40
수정 아이콘
으.. 살쪄서 여기저기 살이 터진 요즘인데..
더 찌면.. 안될듯요.
焰星緋帝
15/08/19 19:46
수정 아이콘
1주일까진 몰라도 3주라... 여러 모로 피폐해지시겠네요...^^;;그냥 찜질방 가서 지내세요... 3주 후에 무슨 아비규환이 벌어져 있을지... 아내분이 도로 나가시면 어떡해요. 흐흐
한달살이
15/08/19 20:42
수정 아이콘
1주일 이면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무계획적으로 막 놀거 같네요.
3주라는 시간은 그렇게 보내면
평생 두고 후회할거 같구요. ^^
15/08/19 19:56
수정 아이콘
여름방학 하자마자 아내가 아이들 데리고 10일정도 처갓집에 놀러 갔었습니다.(통영 -> 수원)
처음에는 영~ 불편하더니 점점 익숙해 지더라구요.
혼자서 등산도 가고 영화도 보고 뭐 나름 재밌게 지냈네요.
밥은 집에서 대충 라면으로 때우거나, 나가서 먹을 땐 돈 생각 안하고 먹고 싶은거 찾아다니며 먹었습니다.
3주면 좀 길긴 하지만 나름 재밌게 지내실 수 있으실 거예요~ :-)
한달살이
15/08/19 20:43
수정 아이콘
일단 혼자 여행은 생각중이에요.
단 한번도 혼자 다녀본적이 없어서..
15/08/19 23:01
수정 아이콘
홀로 여행다니실 때, 숙소 비싼 곳 잡지 미시고, 게스트하우스의 드미토리 룸에서 숙박해 보세요. 1박에 2만원, 보통 아침식사 제공 - 매우 저렴하죠. - 저는 재미있고 다이나믹한 경험 많이 했습니다.
제가 사십대 중반 즈음 울릉도 혼자 여행했을 때 고대 입학했다는 혼자여행 온 갓 스물 청년, 작가 복거일씨 아버님이라며 혼자 여행 온 어르신, 저, 세명이서 울릉도 도동항 부둣가에서 밤늦게까지 대화 나눈 추억이 있습니다.
오십대 중반 쯤에 다시 울릉도 혼자 여행 갔을 땐 베트남에서 식품 사업한다는 또래 남성과 게하의 한방을 사용하게 되어 많은 얘기 나눈 추억도 있습니다.
강릉에 있는 '강릉 게스트하우스 1호점'도 추천 드립니다. 한창 때의 1박2일 쵤영지인데(이승기 날아다닐 때) 쥔장이 밤에 바베큐 파티를 열어줍니다. 나이 많은 저는 빠지려고 했으나 (당연 처음보는) 젏은 친구들이 잡아 끌어서 참여했는데, 참 다양한 젊은이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술마시다 보니 처음보는 자리에서 썸 타는 친구들도 있었구요.
전주에서 자전거로 남해안 거쳐 부산 - 동해안 - 강릉까지 올라 온 두명의 청년들이 기억나네요.
어쨌든 혼자 여행은 꼭 해보아야 할 필수 경험입니다. 이번에 아주 기회가 좋네요.
한달살이
15/08/20 02:22
수정 아이콘
혼자 여행에 대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피쟐에서 뵌 분 중에서 최고령자이신듯.
멋진 중년 포스가 느껴지네요. ^^
게스트하우스 꼭 가볼게요.
믹스커피
15/08/20 10:38
수정 아이콘
기회가 온다면 저도 꼭 이래해 보고 싶네요.
유리한
15/08/19 20:39
수정 아이콘
1주일정도는 분리불안 증상을 겪으실겁니다.
2주일쯤 되면 덤덤해지고
3주가 되면 왜 벌써 돌아오는지 이해를 못하실겁니다. 크크크크

작년에 여친이 한달동안 유럽에 여행가있는동안 겪은 심정의 변화가 대략 저러했습니다.
벌써 돌아오다니.. 아 왜!
한달살이
15/08/19 20:44
수정 아이콘
아 왜!! 벌써!!!
15/08/19 21:17
수정 아이콘
매일 야근을 하시면 되겠네요. 단, 혼자하면 심심하니 부하직원들이랑 같이 하세요. 이때 꼭 애인있는 친구들을 활용하세요.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 야근이 힘드시면 회식을 하셔도 됩니다!!
한달살이
15/08/19 21:55
수정 아이콘
퍼펙트 꼰대 당첨 되겠네요.
발라모굴리스
15/08/19 21:18
수정 아이콘
저도 3주간 신랑이 냅두고 여행다녀온적 있는데, 3주만에 만났더니 왠 그지가 됐더라구요
그동안 무슨일 있었던 거냐 1초 궁금해하고 말았는데
집안꼬락서니가 으이그 나름 혼나기 싫어서 대충 바닥 닦은 흔적이 더 지저분해 보였죠
그날 여행에서 충전된 에너지를 맘껏 퍼부었답니다
한달살이
15/08/19 21:56
수정 아이콘
그지 꼴이 심하면
집안 꼴이 엉망이라도 좀 덜 혼나나요?
발라모굴리스
15/08/20 02:53
수정 아이콘
크 에너지 퍼부었다는데는 이중적 의미가.. 쿨럭 부부는 가끔씩 떨어져 있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흐
한달살이
15/08/20 09:11
수정 아이콘
크억; 이중적 의미라니.. 흐흐
자전거도둑
15/08/19 21:41
수정 아이콘
27살 어린나이에 결혼하면 어떤느낌일까요.. 전 진짜 자신이없네요...
한달살이
15/08/19 22:01
수정 아이콘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한거죠.
지금까지 같이 잘 늙어와서 다행입니다.
사실.. 결혼 생활 별거 없어요.
피 안섞인 가족이랑 산다는 것뿐. 크크
펠릭스
15/08/19 21:49
수정 아이콘
사실 유부남들이 만세부르는건 1주일이지요.

1주일이 지나면 그 가족이라서 야한 짓 못한다는 마눌님이 그리워 집니다?
한달살이
15/08/19 22:02
수정 아이콘
일주일이면 진심으로 올레를 외칠겁니다.
3주는 다르죠.
우어어~~
15/08/19 21:50
수정 아이콘
밀로 시작해서 서로 끝나는 그런 게임을 해보시는게 좋겠다고 드립을 쳐보고 싶지만 비추....하고.

나름의 혼자있는 시간이 딱 1주~2주정도까지가 좋지 3주면 많이 외로우실듯요. 하고 싶은 일 그간 못봤던 친구들 연락도 좀 하고 저녁도 드시고 그러다 보면 3주가 훅 갈것도 같습니다.

....... 야근중인데 집가고 싶다 ㅠㅠ
한달살이
15/08/19 22:04
수정 아이콘
밀000서 는 패스요 ~
진짜 열심히 해봐서..
미련없이 접었어요. ^^

3주동안 하스나 제대로 해볼까 싶네요.
15/08/19 21:5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저도 23살에 처음 사귈 때부터 와이프랑 일주일 이상 떨어져 본 적이 없네요. 하지만 지금은 친정에 가 있죠. 이번 주 개이득
한달살이
15/08/19 22:05
수정 아이콘
오오.. 처갓집은 좋은거죠.
누려~~
비상하는로그
15/08/19 22:17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동료의 누나되시는분이..
다음주 부터 딸과 함께..어머니를 모시고..
2주간 유럽여행을 간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데 참 부럽더라구요..
아..물론 그 남편분이요..

...여기에 부러운 분이 또 계셨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일단 축하(??)드립니다..

할게없으셔도..마땅히 축하받으셔야할 일 입니다!!

우리 와이프도 결혼전부터 친구들 하고
해외여행갈꺼라고 한게 기억나서..얼마전에

남 : 친구들 하고 해외여행 간다고한거..
이제 돈좀 모이지않았어?
내 걱정 말고 다녀와~
여 : 그럴까?아~어디로가지?
근데..가더라도 딸은 놓고 갈꺼야..
잘봐줘~~~
남 : 에이 나한테 믿고 맡길수있어?
여 : 왜~주말마다 혼자 잘보잖아~
남 : ...음....미안해 잘못했어..

....그때 생각하니..아직도 식은땀이 나네요..
일단..즐기세요..좋은거에요..그거..ㅠ
한달살이
15/08/20 02:25
수정 아이콘
딸바보라 와이프 혼자 여행가도 되긴 하지만.. 무섭긴 하네요. 혼자 챙기려면...

즐겨야죠. ^^
질럿퍼레이드
15/08/19 22:36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일단 종이컵과 나무젓가락,1회용플라스틱,접시를 사는것부터...
한달살이
15/08/20 02:27
수정 아이콘
원래 1회용은 안쓰고요.. ^^;;
캠핑 좋아해서.. 온갖 도구는 디게 많지만...
흠.. 이번엔 1회용품을 써볼까요??
엘룬연금술사
15/08/19 23:25
수정 아이콘
5주 후 쯤, 아내가 돌아오는데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게 글 예상합니다. 흐흐
한달살이
15/08/20 02:28
수정 아이콘
켁. 이 댓글.
부정하기 어렵네요. 흐흐
덱스터모건
15/08/19 23:45
수정 아이콘
음...삼징징 글을 보는 하위팀 팬 기분이 이런걸까요?..
부.럽.습.니.다
한달살이
15/08/20 02:32
수정 아이콘
야구는 안보지만..
삼징징이 뭔지는 압니다.

16년 넘게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내 옆자리의 3주 공백은... 나름 멘탈에 기스 정도는 날거 같네요. ^^;;
15/08/20 09:59
수정 아이콘
아놔 크크크크
15/08/20 10:02
수정 아이콘
여행 다녀오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혼자 가는 여행.. 그 기회가 쉽게 찾아오진 않을테니까요.. ^^
네오유키
15/08/20 16:24
수정 아이콘
저도 다음주나 다다음주 쯤 일주일정도 친구도 보고 친정도 가고 하려는데... 삼주정도 시간을 줘야 할까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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