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8/19 17:57
후후후, 저도 마눌님 보다 조금 만 더 일찍 죽는게 소원이라는...
그래도 휴가는 즐겨야지요. 게임도 하고 티비도 보고 치킨도 시키고 이런게 유부남의 일탈이라능!
15/08/19 18:02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전 집사람이 어디 가는걸 싫어해서 잘 가지도 않고, 처가도 집이랑 걸어서 5분이라 ㅜ.ㅜ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싶은거 천천히 하면서 즐기세요. 밥, 청소, 빨래 그까이거 별거 아니에요.
15/08/19 18:07
미혼이지만...
저라면 혼자 지내시는동안 요리를 몇 개 시도해보고 젤 괜찮았던 걸(가장 맛있었던?) 아내분이 귀국하시는날 해줄 것 같네요. 평소 요리를 잘 안해보셨다고 했으니 아내분이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혹은 뿌듯해 하시거나? 그럼 아내분이 이제..그럼 혼자 두고 자주 다녀도 되겠구나? 라고... 잉?
15/08/19 18:07
결혼한지 아직 1년이 채 안된 신혼인데 요즘들어 제 능력에 회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을 많이 못벌어서요.. 돈이 있으면 집사람 여행 보내놓고 혼자 쫌 놀고 싶은데...
15/08/19 18:07
유부남분들 사는 이야기 나오면 항상 걱정입니다.
특히나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중요시 생각해서 여자친구 있었을 때도 고민한적이 있었는데...ㅜㅜ
15/08/19 18:19
하루 이틀은 수능 끝낸 수험생 기분마냥 편하고 자유롭지만
아내의 빈자리로 생기는 살림 공백이 눈에 들어오고 체감하게 될것입니다. 물론 저는 아내가 돌아오기 하루 전에 집안일 싸악~몰아서 그동안 자취방 폐인처럼 지냈죠 외식과 배달음식의 풍요로움을 느끼며 주말은 게임만하는 폐인의 삶을 살고 결혼 후 누릴 수 없던 잉여로움을 마음껏 느끼는 기회입니다!
15/08/19 18:20
평소 해보고싶었던 것 다 해도 넉넉한 시간이신듯..
그냥 순서만 정해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미혼이지만 부러움이 느껴집니다..축하드려요!
15/08/19 18:51
전 일반건축이 아니고 엔지니어로 취직했어요. 주변 일반 건축 하시는 분들 보면 힘들다 힘들다 하는게 현실이죠.
열정페이 다 녹였는데.. 건설경기가 워낙 안좋다고 하는 요즘이라..
15/08/19 18:39
건축과 CC....어우...
저도 두번이나 했지만, 진짜 매일 얼굴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죠. 게다가 떡진머리나 부스스한 모습까지도 덤으로...
15/08/19 19:24
성장하실 기회네요.
여지껏 마눌님 치맛폭에 싸여서 살다가 보호막없이 혼자서 부딪쳐 보시면, 생각도 많이 하게되고 이것저것 모르던 세상살이도 많이 느끼게 되실겁니다. 3주간 계획을 세워보세요. 주말엔 혼자 여행도 다녀보시구요. 아마 못 가보셨을 유흥가도 한번 가보시구요(가시기전에 혹시 모르니까 카드는 빼 놓고 딱 쓸만큼의 현금만 가져가세요)
15/08/19 19:25
첫날에 치킨을 시킵니다.
1인1닭 말로는 들었지만 안 하는 사람들에겐 힘듭니다. 치킨이 남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남은 치킨입니다. 점심은 회사에서, 저녁은 오늘은 뭘 먹어볼까 하다가 보쌈을 시킵니다. 같이 먹을 친구는 한 명 밖에 없지만 보쌈은 '대'로 시킵니다. 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은 역시 남은 보쌈을 먹습니다... 이틀을 시켜먹었습니다. 슬슬 지갑 눈치도 보이고 국물이 그립습니다. 지갑을 들고 편의점을 갑니다. 또 나오면 귀찮으니 컵라면 삼각김밥 햄버서 샌드위치를 충분히 사둡니다. 삼 주 뒤에 따님이 아빠를 못 알아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5/08/19 19:46
1주일까진 몰라도 3주라... 여러 모로 피폐해지시겠네요...^^;;그냥 찜질방 가서 지내세요... 3주 후에 무슨 아비규환이 벌어져 있을지... 아내분이 도로 나가시면 어떡해요. 흐흐
15/08/19 19:56
여름방학 하자마자 아내가 아이들 데리고 10일정도 처갓집에 놀러 갔었습니다.(통영 -> 수원)
처음에는 영~ 불편하더니 점점 익숙해 지더라구요. 혼자서 등산도 가고 영화도 보고 뭐 나름 재밌게 지냈네요. 밥은 집에서 대충 라면으로 때우거나, 나가서 먹을 땐 돈 생각 안하고 먹고 싶은거 찾아다니며 먹었습니다. 3주면 좀 길긴 하지만 나름 재밌게 지내실 수 있으실 거예요~ :-)
15/08/19 23:01
홀로 여행다니실 때, 숙소 비싼 곳 잡지 미시고, 게스트하우스의 드미토리 룸에서 숙박해 보세요. 1박에 2만원, 보통 아침식사 제공 - 매우 저렴하죠. - 저는 재미있고 다이나믹한 경험 많이 했습니다.
제가 사십대 중반 즈음 울릉도 혼자 여행했을 때 고대 입학했다는 혼자여행 온 갓 스물 청년, 작가 복거일씨 아버님이라며 혼자 여행 온 어르신, 저, 세명이서 울릉도 도동항 부둣가에서 밤늦게까지 대화 나눈 추억이 있습니다. 오십대 중반 쯤에 다시 울릉도 혼자 여행 갔을 땐 베트남에서 식품 사업한다는 또래 남성과 게하의 한방을 사용하게 되어 많은 얘기 나눈 추억도 있습니다. 강릉에 있는 '강릉 게스트하우스 1호점'도 추천 드립니다. 한창 때의 1박2일 쵤영지인데(이승기 날아다닐 때) 쥔장이 밤에 바베큐 파티를 열어줍니다. 나이 많은 저는 빠지려고 했으나 (당연 처음보는) 젏은 친구들이 잡아 끌어서 참여했는데, 참 다양한 젊은이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술마시다 보니 처음보는 자리에서 썸 타는 친구들도 있었구요. 전주에서 자전거로 남해안 거쳐 부산 - 동해안 - 강릉까지 올라 온 두명의 청년들이 기억나네요. 어쨌든 혼자 여행은 꼭 해보아야 할 필수 경험입니다. 이번에 아주 기회가 좋네요.
15/08/20 02:22
혼자 여행에 대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피쟐에서 뵌 분 중에서 최고령자이신듯. 멋진 중년 포스가 느껴지네요. ^^ 게스트하우스 꼭 가볼게요.
15/08/19 20:39
1주일정도는 분리불안 증상을 겪으실겁니다.
2주일쯤 되면 덤덤해지고 3주가 되면 왜 벌써 돌아오는지 이해를 못하실겁니다. 크크크크 작년에 여친이 한달동안 유럽에 여행가있는동안 겪은 심정의 변화가 대략 저러했습니다. 벌써 돌아오다니.. 아 왜!
15/08/19 21:17
매일 야근을 하시면 되겠네요. 단, 혼자하면 심심하니 부하직원들이랑 같이 하세요. 이때 꼭 애인있는 친구들을 활용하세요.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 야근이 힘드시면 회식을 하셔도 됩니다!!
15/08/19 21:18
저도 3주간 신랑이 냅두고 여행다녀온적 있는데, 3주만에 만났더니 왠 그지가 됐더라구요
그동안 무슨일 있었던 거냐 1초 궁금해하고 말았는데 집안꼬락서니가 으이그 나름 혼나기 싫어서 대충 바닥 닦은 흔적이 더 지저분해 보였죠 그날 여행에서 충전된 에너지를 맘껏 퍼부었답니다
15/08/19 22:01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한거죠.
지금까지 같이 잘 늙어와서 다행입니다. 사실.. 결혼 생활 별거 없어요. 피 안섞인 가족이랑 산다는 것뿐. 크크
15/08/19 21:50
밀로 시작해서 서로 끝나는 그런 게임을 해보시는게 좋겠다고 드립을 쳐보고 싶지만 비추....하고.
나름의 혼자있는 시간이 딱 1주~2주정도까지가 좋지 3주면 많이 외로우실듯요. 하고 싶은 일 그간 못봤던 친구들 연락도 좀 하고 저녁도 드시고 그러다 보면 3주가 훅 갈것도 같습니다. ....... 야근중인데 집가고 싶다 ㅠㅠ
15/08/19 21:54
생각해보면 저도 23살에 처음 사귈 때부터 와이프랑 일주일 이상 떨어져 본 적이 없네요. 하지만 지금은 친정에 가 있죠. 이번 주 개이득
15/08/19 22:17
저희 회사동료의 누나되시는분이..
다음주 부터 딸과 함께..어머니를 모시고.. 2주간 유럽여행을 간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데 참 부럽더라구요.. 아..물론 그 남편분이요.. ...여기에 부러운 분이 또 계셨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일단 축하(??)드립니다.. 할게없으셔도..마땅히 축하받으셔야할 일 입니다!! 우리 와이프도 결혼전부터 친구들 하고 해외여행갈꺼라고 한게 기억나서..얼마전에 남 : 친구들 하고 해외여행 간다고한거.. 이제 돈좀 모이지않았어? 내 걱정 말고 다녀와~ 여 : 그럴까?아~어디로가지? 근데..가더라도 딸은 놓고 갈꺼야.. 잘봐줘~~~ 남 : 에이 나한테 믿고 맡길수있어? 여 : 왜~주말마다 혼자 잘보잖아~ 남 : ...음....미안해 잘못했어.. ....그때 생각하니..아직도 식은땀이 나네요.. 일단..즐기세요..좋은거에요..그거..ㅠ
15/08/20 02:32
야구는 안보지만..
삼징징이 뭔지는 압니다. 16년 넘게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내 옆자리의 3주 공백은... 나름 멘탈에 기스 정도는 날거 같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