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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7 00:33
ㅠㅠ 어쩌면 글쓴이에게 처음 털어놓았을 때 너무 따뜻하게 대해줬기 때문에 털어놔선 약점밖에 안 될 사람에게도 털어놓게 된 걸수도 있겠네요
결국 돈은 못 받았다는 거겠죠? ㅠㅠ
15/07/27 04:09
최근 일인지 언제 있었던 일인지 정확히 명시되지 않아 모르겠지만,
아시다시피 퇴직후 3 년 이내에만 신고하면 됩니다 ㅡ 신고 가능 기간이 3 년이에요 ㅡ 글쓴분께서 법적인내용이랑 자세히 신고를 했는지 받았는지 그 얘길 전혀 안 쓰셔서 알 수 없네요. ㅡ 말하고 싶은 주제가 이런 현실적인 법문제 보다는 글 제목 그대로 그 내용을 중점적으로 얘기하고 싶으셨는지도 ㅡ 사람 잔인하죠. 저렇게 저 여자분한테 저런 말 뱉은 사람들은 자기 딴에는 부도덕함을 말로써 응징했다 혼자 착각하죠.
15/07/27 01:01
여성분은 착하다기 보다는 어리숙하네요
그리고 그걸 이용 당한거구요 아무 이유없이 시급이 쎌리가 없지요 타인의 어려움을 약점으로 생각하고 비난하는 지인들은 주위에 널렸습니다 (명절에 친척들만 해도) 사람을 막 대하는 인간들도 나쁘지만 문제는 그런 인간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군대만 가도 소대안에만 악마들 몇명씩 있지요) 그 많은 나쁜사람들을 법과 도덕으로 다 걸러내는건 결코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어느정도는 스스로 조심하고 판단을 해야 합니다 여성분은 비싼 인생공부 했다고 생각하길바랍니다 마지막 문단 같은 경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15/07/27 01:13
안타깝네요.
바알바가 어떤 곳인지 2013 년 초가을 쯤 그 실태조사 기사가 나왔었는데.. 일 하러 들어가기 전에 검색 한 번 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많이 순진했네요. 임금체불은 그냥 노동부가야죠. 성희롱 정황과 그 이상의 업무 요구는 녹취를 떳어야 했는데 사회물정에 어두웠으니 그건 못했을 거고. 무조건 체불로 걸고 넘어져야 합니다. 혹시 소방법 식품위생법 위반사항 있는지 생각해보라 하시고, 카드 이중가격 제시나 현금영수증 의무발급거부 ㅡ 30 이상은 의무니까요ㅡ 정황으로 탈세 정황이라도 있다면 국세청도 방법입니다. 제가 해봤어요. 필요한건 용기입니다. 불법을 자행한건 점주랑 그 남자들이지 그 학생이 아니잖아요. 저도 이 생각 만으로 송사에서 끝까지 버텄습니다. 안타깝네요 여자 알바생 주로 뽑는 업소들 중에 악덕사장 많아요. 여자애들이 순진하기도 하고 제대로 따진다거나 화내는 일도 별로 없어서 가장 만만합니다. ㅡ 학교에서 가정에서 또래 집단에서 교육받죠. 따지고 화내고 논라적으로 싸우는 건 착하지 못하고 여성으로써 아주 매력없다라고 ㅡ 사회에서는 여성역할을 하려 하면 손해본다는 걸 사람들이 잘 가르치지 않죠
15/07/27 01:23
근로계약서도 당연히 안 썼을테니 이 부분도 모조건 걸고 넘어져야 합니다.
보통 바알바가 선전은 토킹만 하면 된다고 얘기하고 점점 주인이 그 수위를 높이죠. 그러다 결국엔 성매매까지 유도하고 , 이런 식으로, 유흥이 나쁘다고 교육 받은 일반 여학생들도 바 알바에서 시작해서 점점 올라가는 수위에 적응하다가 결국 업소행이 많다죠. 그래서 직업여성되는 가장 첫 전초단계라고 합니다. 녹취가 없고 , 수위 높은 업무를 요구했다는 물적 증거가 없이 이 내용으로 신고를 한다면, 무고죄로 역풍 맞은 수 있기 때문에 ㅡ 그 점주들 그러고도 남죠 ㅡ 이부분은 신중하셔야 합니다
15/07/27 01:24
딴지는 아닙니다만 마지막 문단은 좀 신기하네요. 제 경험으로는 오히려 여자들이 따지는 게 많고, 군필자들이 말 잘 듣고 시키기 좋아서 군필자들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말입니다.
15/07/27 01:30
20대 초반 순진한 여자애들은 멍청해요.
사회도 일터도 자기가 그동안 겪어온 학교와 가정과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상식적인 점주들은 보통 군필자 선호하는데 ㅡ 대신 불합리함에 따지고 대들 가능성이 높은 게 아무래도 여자보단 남자들이죠 ㅡ 악덕들은 이십대초반 어리숙한 여자애들 선호합니다. 이 여자애들은 자기 권리 찾으려고 따지고 화내는 것에 죄스러운 마음도 갖는 경우 많습니다. 이미 학교랑 가정에서 싸움은 나쁘고 화내는 건 나쁘고 여자는 착해야한다고 배웠거든요. 권리 찾으라고 배운적 없거든요. 순진한 여자애 잡아다 호구 삼는 거죠.
15/07/27 03:03
첫문장은 성차별적인 요소가 있어서 좀 그렇습니다. 20대 초반 남자도 멍청한 애들 많죠 저도 멍청했고요 지금도 멍청합니다. 아 이건 그냥 제가 멍청한거죠.
하지만 어떤 의미인지는 공감가네요 물론 더 뺏길 것이 많고 저항할 힘이 적다는 것 또한 큰 이유일 것입니다.
15/07/27 03:22
제 경험담이라는 게...함.. to the 정입니다.. 사실 제 어린시절에 대한 욕이기도 하죠.
뭐 저 나이 때, 남녀불문하고 대다수가 순진하죠. 그런데 그 순진할 가능성이 여자애들이 더 높고 실제로도 그렇죠. 따지지도 못하고 혼자 숨죽이는 쪽도 여자애들이죠 아무래도. 물리적인 힘도 약하죠. 제가 저 때 잘못 됐다는 걸 알았지만, 제대로 따져보지도 못했죠 저 때는. 그래서 떼인 알바임금이 좀 됩니다.. 주륵. 요번에 제가 송사가 좀 있었는데 , 그거 치밀하게 하면서 이기고 나서 든 생각이, 전혀 겁낼 게 없다는 거 였어요. 그동안 항변 제대로 못하고 그분노를 나에게 돌려서 자학하고 피학적으로 살아왔던게 어찌나 억울하던지. 어른한테 대들고 화내면 도덕적으로 나쁜 거고, 못된 거고, 꼭 나오는 레파토리죠. 도덕성 공격. 법 안 지킨건 지들 ㅡ 사장ㅡ이면서.. 큭큭. 혹시나 해서 나이 젊은 분들한테 얘기하자면, 사장이 월급 줄 때 꼭 통장으로 이체 받으세요. 보통 현금으로 직접 주는 사장들 중에 악덕 많아요. 노동부 신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법적싸움이라는게 서류 ㅡ 기록 ㅡ 싸움이라 꼭 문서로 녹음으로 남겨져있어야 유리해요. 저렇게 현금 줘놓고 나중에 노동부 고소 당하면 자기는 돈 다 줬다고 하거나 얘가 우리 업소에서 일한 적 없다고 발뺌합니다. 팁이라면 팁...
15/07/27 01:23
중간에 괜찮냐고 물은 사람이 생면부지의 글쓴분 하나라는 게 참 마음에 걸리네요.
근데 어떻게 보면 생면부지였기 때문에 더 그렇게 반응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외로 사람들은 '등잔 밑이 어둡거든요' 오감 중 가장 많이 사용하고 의존하는 것은 시각이고, 자기 주위에서 활동하는 걸 봤기 때문에 의외로 쉽게 저 질문의 단계를 넘겨버리곤 합니다, 친한 사람들이란 존재들이요.. 저는 보지 않은 웹툰이지만, 송곳이란 웹툰이 생각나네요. 정확한 대사가 기억나진 않고 뉘앙스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만, 아마도 '우리는 선한 사람을 위해서 악한 사람과 싸우는 게 아니라, 덜 악한 사람을 위해서 더 악한 사람과 싸우는 거다'는 내용이었고, 이 말은 착하디 착한 사람만 마주친다는 것이 어렵다는 대답으로, '당신들은 안 그럴 거라고 장담하지 마. 서는 데가 달라지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야.'는 대사는 이 글을 본 저 스스로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하겠습니다. 그 분이 평안해졌기를 바랍니다.
15/07/27 11:07
아마 정확하게는 '시시한 약자를 위해 시시한 강자와 싸우는 거다'라는 말일 겁니다. 더 악하고 덜 악하고도 아니고 그냥 시시한 인간들입니다. 약자와 강자일 뿐 강자에 위치의 서면 스스럼없이 약자를 수탈할 그런 약자들이라도 지금 약자이니까 그들을 위해 싸워주는 거죠...
15/07/27 01:49
착한 사람도 돈 앞에서는 똑같죠. 착한 정도로는 돈의 위력에 놀아나는거죠.
힘이 있어야죠. 힘!!! 그 예쁜 친구도 힘이 있는데, 깨닫지 못했네요.
15/07/27 01:51
그 상처를 줬다는 착한 사람들은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저 역시 착한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게, 저도 모르게 착한사람에게 상처주지않도록 조심해야겠네요. 사람값이 싸다보니, 돈으로 사람을 부릴 때는 정말 가차없어지는 것 같아요. 시급 만오천원이 받아야 얼마나 받는 거라고. 시급 만오천원... 시급 만오천원... 하아... 돈이 뭐라고 사람의 가치를 깎아 내릴까요.
15/07/27 08:58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싸움인데 안타깝습니다.
정직하고 착한 사람들에게 법이 머나먼나라 이야긴 것은 이젠 비밀도 아닌 공공연한 사실이 되었습니다. 대통령과도 겨룰 수 있을법한 대법관들이 KTX 여승무원들에게 선물한 판결을 보면... 여기선 아주 아주 조용히 살다가 조용히 떠나고 다신 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15/07/27 14:12
살다보면 억울할일 참 많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남 일같지 않네요
착한게 아니라 약한겁니다 아직 어려서(주위 사람도) 그런것들이 상처로 다가와 약해진 것 같네요 시각에 따라선 그렇게 큰 일도 아니고 충분히 이길수 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인생 공부 독하게 했다 쳐야죠 이런 억울한 경험은 한 살이라도 어릴때 경험할수록 좋죠 지금은 답답하겠지만 잘 견디면 훌륭한 정신적 자산이 되줄듯 조언을 구할사람과 말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구별할 지혜라는거 그냥 생기지 않잖아요 힘들다고 그렇게 아무에게나 기대면 안된다는거 좀더 자신을 믿어야한다는 거 그 아가씨가 이번기회에 깨달았음 하네요 내가 너무 착해서 당했어란 마인드는 (제삼자는 그렇게 말할수있지만 ) 당장 쓰레기통에 쳐넣어야 합니다 이번판은 지지 인정해야 성장합니다
15/07/27 14:27
화내는 것도 배워야만 화낼 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아가씨도 스스로를 위해 화내는 법을 좀 배워야 성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텐데 하필이면 첫 사회경험이 너무 안좋게 끝난 것 같아요..심약한 사람들은 예방주사도 좀 약한 걸로 놔줘야 면역력이 생기지, 너무 센걸로 맞으면 견디고 일어설 의지도 상실해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걱정이네요 쩝. 보통은 그래도 주변에서 대신 화내주는 걸 보면서 '아 나 이거에 대해 화내도 되는 거구나. 분노해도 되는구나.'하고 깨닫게 되는데...휴...그래도 바위처럼님마저 없었다면 그 아가씨 마음이 얼마나 참담했겠습니까. 애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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