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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12 04:29:24
Name rorschach
Subject [일반] [해외축구] 레알마드리드는 왜 벌써 리그를 포기해버렸을까?
모라타, 이스코, 카시미로, 모드리치, 알론소, 케디라, 마르셀로, 라모스, 나초, 아르벨로아, 로페즈

셀타비고전의 레알 마드리드의 선발 라인업입니다.
이 라인업을 보고 '아 레알은 이 경기를 꼭 잡아야겠다는 의지는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제 생각이 틀리진 않았겠죠. 지금 레알은 챔스 결승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고
최근 연속된 경기를 지나오며 선수들의 체력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을겁니다.
호날두 선수는 경미한 부상도 있었다고 하고요.
게다가 발렌시아, 바야돌리드와 연속으로 비기면서 우승권에서도 멀어진 상황이기도 했고요.

36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라리가의 승점은
AT마드리드(88), 바르셀로나(85), 레알마드리드(84)
순서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레알의 경우 앞선 두 팀에게 상대전적도 밀리고 있죠.
두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AT마드리드가 1승이라도, 아니 2무를 해도 레알은 밀리게 됩니다.
즉, AT가 남은 두 경기에서 1무1패, 혹은 2패를 해야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36라운드에서처럼 37라운드도 이변이라면 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 일들이 연속으로 벌어졌습니다.
AT마드리드가 말라가와 1대1로 비겼으며, 바르셀로나는 엘체와 무득점으로 비겼습니다.
그리고 주전들을 대거 뺀 레알은 셀타비고에게 0대2로 패배를 했죠.
2라운드 연속+레알의 바야돌리드전까지 상위 세개팀이 10일 사이에 7경기에서 5무2패로 1승도 못 올렸습니다.

그렇게 37경기를 마친 결과는
AT마드리드(89), 바르셀로나(86), 레알마드리드(84)
이 되어 레알마드리드는 우승확률이 0%가 되었으며, 라리가의 우승컵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 AT마드리드vs바르셀로나 경기에서 결정되게 되었습니다.
AT마드리드는 비기기만 해도 우승, 바르셀로나는 반드시 이겨야 마지막 대역전극을 성공시키는 상황이 만들어졌죠.

그런데 만약 오늘 레알이 이겼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AT마드리드(89), 레알마드리드(87), 바르셀로나(86)
이 됩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레알이 우승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38라운드에서 레알이 승리함과 동시에
바르샤가 AT마드리드를 잡아주는 단 한 가지 경우 뿐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능성은 결코 낮은 것은 아니죠.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만 만약 마지막 라운드에서 바르샤가 AT마드리드를 잡고 레알이 에스파뇰을 이긴다면
레알은 37라운드가 정말 아까울 수 밖에 없을겁니다. 저 경우 만약 셀타비고를 이겼더라면 우승컵은 자신들이 차지하게 되었겠지만
그 경기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우승컵을 최대 라이벌팀인 바르셀로나가 가져가는 그림이 될테니까요.
물론 다른 두 팀이 동시에 비기는 결과가 나올거라고는 예상도 하기 힘들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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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tonia
14/05/12 04:31
수정 아이콘
챔스대비 겸 부상자도 좀 있고 가능성없다고 미리 판단하고 라인업 보냈는데 이러고나니 안첼로티도 엄청후회될듯요...............오늘 이겼으면
가능성이 있던거였는데 스스로 패를 내려놨고 그게 결국 그대로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착하게살자
14/05/12 04:38
수정 아이콘
챔스 결승이 그만큼 중요하니까요. 이 선택이 독이될지 신의 한수가 될지는 챔스 결승 이후에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14/05/12 04:43
수정 아이콘
결과가 나오고보니 아쉽긴 하지만 사실 거의 가능성이 없어보였죠.

꼬마가 이기면 그냥 끝이고 바르샤만 이겨도 가능성이 확 줄어드는 터라 ..
설마 둘다 미끄러지리라고 생각이나 했겠어요 -_-;
낭만토스
14/05/12 05:05
수정 아이콘
선택과 집중이죠
선택과 실신이 될지

두마리 토끼를 다 노리다가 둘 다 놓치느냐
하나라도 잡느냐
둘 다 잡을 수 있는데 괜히 지레 포기했냐

는 결과가 말해주겠죠
걸스데이
14/05/12 05:43
수정 아이콘
결승 진출 이후로 더블에 욕심부리지 않고 챔스에 올인한게 보였습니다. 말 그대로 선택과 집중인거 같아요. 괜히 베스트11 내보냈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둘다 놓칠 수 있으니.. 알론소 결장이 뼈아프겠네요. 경험도 적고 비판도 많은 이야라멘디가 과연 제대로 해줄지
14/05/12 05:4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안첼로티가 리그를 포기하느정도의 라인업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아마 안첼로티도 '설마 질줄이야 아썅...'

했을겁니다

경기를 못봤지만 안첼로티가 이스코에게 건 기대가 물거품이 된 모양인거같군요 요새 자꾸이러네요...
14/05/12 06:18
수정 아이콘
이스코, 모라타가 성장을 너무 못해주네요. 이러니 비싼선수들 사오는 수밖에...
낭만토스
14/05/12 06:40
수정 아이콘
....이스코도 비싼 선수....
14/05/12 07:16
수정 아이콘
이스코 정도 이적료에 실력이면 즉전감이라기보다 포텐보고 월클로 키우려고 데려온 선수로 보는게 맞겠죠 제가생각하는 비싼기준이 높나 보네요.
14/05/12 13:08
수정 아이콘
챔스 리그에서 말라가 캐리했으면 즉전감이라고 볼수있죠
14/05/12 07:14
수정 아이콘
이스코도 거의 30M 주고 사온건 트루
돼지불고기
14/05/12 08:06
수정 아이콘
수비진은 원래 주전급이었고 중원도 나름 잘 나왔는데... 이스코, 모라타 크크-0-
그래도 이야라멘디 포기한 건 다행이더군요(...)
걸스데이
14/05/12 08:17
수정 아이콘
이스코는 어쩌다 이렇게 폼이 떨어졌는지 참.. 작년까지만 해도 컨페컵에 리그에서 평타 이상 해줬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말라가에서부터 스페인 국대 세대교체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습니다.
강가딘
14/05/12 08:05
수정 아이콘
안젤로 감독 이러다 챔스에서 지기라도 한다면 이 선택이 뻐아프게 다가올 듯...
근데 라리가 상황을 보니 작년 케클 마지막라운드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1,2위 맞대결이 결승전이 됐고 1위팅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 2위팀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
한가지 다른건 2위팀 홈에서 한다는 점인데.. 과연 어케될지 너무 궁금하네요
NaturalBonKiller
14/05/12 08:11
수정 아이콘
지극히 정상적인 판단으로 보입니다.
시즌 중 두팀의 페이스를 봤을때나 오늘 상대팀 수준을 고려하면 두팀이 동시에 다 미끄러질 확률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14/05/12 08:16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1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탕수육
14/05/12 08:24
수정 아이콘
뭐 이런 경우에 항상 말하는 거지만 결과가 중요하죠. 지금 이 글 또한 어느 정도 결과론이고요.
만약에 레알이 이번 경기에 베스트 라인업 들고 나와서 이겼다고 해도 꼬마나 바르샤도 같이 이겼다면 그냥 뻘짓한 셈이니까요.
안첼로티는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고 여기서 챔스 우승을 가져간다면 옳은 판단, 준우승에 그친다면 그른 판단이 되는 겁니다.
지나간 흔적
14/05/12 08:59
수정 아이콘
이스코, 이야라멘디는 결국 오버페이였던 것인지,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 명성 + 본인의 몸값을 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전혀 몸값에 걸맞는 플레이를 못해주고 있고 모라타는 헤세 만큼의 성장을 왜 보여주지 못하는건지 이래저래 고민이 있는 레알 마드리드겠네요
꽃보다할배
14/05/12 09:04
수정 아이콘
레알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죠 설마 바르샤랑 에티엠이 비기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듯
꽃보다할배
14/05/12 09: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스코는 디마리아 중앙돌리고 베일 부상 회복전까지는 최상의 영입이라고 했었죠 유23우승에 말라가 주전이라 기대가 컸다가 벤치로 밀리고 기량 저하가 된듯 호날두하고도 상성이 않좋구요
14/05/12 10:06
수정 아이콘
이스코도 어디서 자기가 중심이 되야되는 스타일 같더라구요

플레이가 간결하질 못합니다.
꽃보다할배
14/05/12 10:33
수정 아이콘
팀 중심이 호날두이다보니 사실 이스코하고는 잘 안맞습니다. 벤제마 디마리아 베일 전부 호날두에게 이타적이면서도 자신만의 월클 해결 능력이 있는데 반해 이스코는 본인이 중심이 되지 못하면 활약하는데 제약이 있는 듯 합니다.
해서 호날두가 중심인 상황에서 이스코의 쓸모는 오히려 호날두 백업 아니고서는 공존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오히려 이스코 자신이 비슷한 유형은 첼시의 아자르나 오스카 아닐까 싶습니다.
14/05/12 10:46
수정 아이콘
공존 가능한 크랙이라는 점에서 베일이 더더욱 레알의 무게감을 늘려주면서도

호날두를 빛나게 하는것 같습니다.

베일 짱짱맨
꽃보다할배
14/05/12 11:06
수정 아이콘
베일은 날두 덕후, 디마리아는 메시라는 비슷한 경험이 있는 선수, 벤제마는 원래 연계형 (레알에서만큼은 수지보다 벤제마 키핑이 더 급선무 같습니다.)...이스코가 낄 자리가 없죠. 안감독의 신의 한수는 바로 디마리아 중앙입니다. 외질이 생각이 안나요.
애패는 엄마
14/05/12 09:09
수정 아이콘
결국 감독은 결과와 그를 위한 과정을 책임지는 자리기 때문에 뭐 결과론에는 동의하진 않지만 지금 선택은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봐요 경기력이 최악인데 이걸 두마리 토끼 잡자고 무리하다가 다 놓칠 수 있는게 더 문제죠 지금 골치아픈건 두 마리 다 놓치기 힘든 at 마드리드죠.
14/05/12 09:11
수정 아이콘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만 해낸다면 모든 게 용서받을 수 있을겁니다 아마.
사티레브
14/05/12 09:24
수정 아이콘
뭔가 이 비슷한 댓글을 어디서 봤던거 같은데.. 흠
암튼 챔스결승에서 이기기만 하면 정말 모든게 사소한것이 되버리죠 흐흐
14/05/12 09:13
수정 아이콘
차라리 레알이나 ATM은 챔스 결승에 올인했다는 명분이라도 있죠. 바르셀로나는...;;
꽃보다할배
14/05/12 11:07
수정 아이콘
그들은 이미 이번 시즌 접고 월드컵을 바라봅니다. 메병장 이네사장 황혼의 사비...게다가 자국으로 가고 싶은 네이마르...
물만난고기
14/05/12 09:16
수정 아이콘
말이 선택과 집중이지 두마리 다 놓칠 수도 있습니다.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고 그렇다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수 밖에요.
최소한 셀타전에서 전반전에는 주전공격수를 투입해서 상황을 봤어야해요.
사티레브
14/05/12 09:21
수정 아이콘
날두 벤제마 다 부상이에요
물만난고기
14/05/12 09:40
수정 아이콘
베일도 있고 호날두,디마리아는 매우 경미한 부상으로 알고 있어요.
베일이라도 출전을 했어야했다고 봅니다.
사티레브
14/05/12 09:22
수정 아이콘
자의20타의80수준의 포기였다고 봅니다
주전선수들이 피로누적된건지 하나하나 눕기시작하고 챔스결승이라는 다른 팀들이 갖는 의미 이상으로 마드리드에겐 중요한 경기가 남았으니 최대한 그때까지 주전선수들의 폼을 올려야하고 복귀시켜야하니까 정도?
탱구와레오
14/05/12 09:36
수정 아이콘
지난경기 초반 날두의 부상의 스노우볼이 심하게 굴러가는것 같아요.;
하 챔스 결승도 알론소가 없어서 불리하다고 보는데..쩝.
그래도 베일정도는 부상이 심하지 않으면 선발로 내지 ..
사티레브
14/05/12 09:39
수정 아이콘
알론소 대체할 애들 상태가 다 메롱인게 참...
OnlyJustForYou
14/05/12 09:37
수정 아이콘
챔스만 들면 됩니다. 트레블은 바라지도 않아요. 올시즌 솔직히 챔스를 들을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트레블은 꿈도 안 꿨는데 순간 트레블에 혹했던 게 있죠.
원래 바람대로 챔스만 들면 되는데 정작 챔스를 든다는 보장이 없다는 게 문제긴 하죠.

그런데 안첼로티에 대해 평가가 자꾸 반복되는 것 같은게 안첼로티가 자꾸 이상한 라인업 내세워서 경기 결과가 별로가 된 적이 몇번 있었는데 그 때마다 욕 무지하게 먹었죠.
그런데 컵들고 챔스 결승까지.. 이번에도 이게 뭔지 욕하고 싶고 이미 욕 먹고 있는 거 같긴한데 챔스 들고 갓첼로티 할 듯한 분위기..
꽃보다할배
14/05/12 10:34
수정 아이콘
트레블 꿈꿀만한 전세계적 전력이 뮌휀 바르샤말고 레알보다 좋은 스쿼드도 없는데...ATM은 신선한 변수구요
OnlyJustForYou
14/05/12 10:43
수정 아이콘
트레블은 스쿼드가 좋다고 하는 게 아닌..
근래들어 부쩍 트레블이 나왔지만 진짜 운빨 기타 등등 모든 게 다 더해져야 가능하기 때문에 실력만으로 되는 게 아닌데다 레알 스쿼드가 객관적으로 좋다하지만 올해 안첼로티 1년차기도 했고해서 레알 팬들 중에 트레블을 꿈꾼 팬은 없을 거예요.
어떻게든 챔스만 들자 이정도..흐흐 말씀하신대로 ATM은 굉장히 신선한 변수긴 하죠. 만약 ATM이 예년처럼 3위에 머물러 있었으면 레알이 이렇게 운영을 또 안했겠죠.
꽃보다할배
14/05/12 11:05
수정 아이콘
스쿼드로 씹어먹던 팹의 바르샤 09 / 11 버젼이 생각나네요^^ 압도적 전술과 메시 크랙이 합쳐지면 그냥 네이밍빨로도 가능하긴 합니다. 근자에당분간 다시 보기 어렵겠지만요. (그 뮌휀도 레알한테 깨지는거 보면 스쿼드가 다는 아닌듯...바르샤가 사기였죠.)
14/05/12 09:58
수정 아이콘
피로 때문에 하기엔 챔스 결승까지 시간이 좀 많이 남은거 같은데, 여튼 이렇게 될 줄 몰랐겠죠. 크크....
킹이바
14/05/12 10:37
수정 아이콘
부상선수들이 매우 많았죠.. 대놓고 포기했다가엔. 핵심선수들만 골라서 챔스결승이 불투명한 정도의 부상을 당하니... 굉장히 고민이 많을듯. 불투명한 리그까지 두마리를 잡기 위해 뛸것이냐- 어느정도 여지만 두고 더 큰 고기에 올인할것이냐... 냉정하게 후자가 더 맞죠. 다른 두 팀이 모두 못 이길줄은 예상 밖 시나리오고, 결과론적 얘기죠.

그리고 설마 질려나 싶은 맘도 있었을테고. 이 정도의 처참한 경기력이 나올줄은.
멜라니남편월콧
14/05/12 11:08
수정 아이콘
라 데시마가 눈 앞에 살랑거리는터라 딴건 좀 제끼는게 이해가 되긴 합니다. 아무리 리가 우승이라도 레알의 숙원사업 라 데시마 앞에선 그깟 트로피죠(...) 안그래도 리스본에선 알론소도 못나오고...

이스코야 안첼로티가 개조하는 중이라 잘할 때도 있고 삽풀 때도 있고 그런데, 이야라멘디는 음...
14/05/12 11:46
수정 아이콘
이스코는 봐줄 수 있는 선인데 이야라는 아닙니다. 그리고 리가는 솔직히 가능성이 낮았죠. 다들 챔스 올인하자는 분위기였고 가능성 낮은 대회에 1군 무리하게 투입했다간 챔스 우승이 오히려 멀어질 가능성도 있었고요.
트레블도 맘처럼 쉬운게 아닙니다. 온리저스트포유님 말씀대로 정말 운도 따르고 그래야된다고 봐요. 올해 레알은 솔직히 그 많은 독일 원정 이겨내고 챔스 결승간 것도 칭찬받을 일이 아닌가싶기도하고...
14/05/12 11:56
수정 아이콘
이스코, 모라타가 이번시즌 못 한거야 하루이틀도 아니라 셀타한테 질만한 스쿼드는 아니지만 쉽게 골을 넣을만한 스쿼드도 아니죠. 베르나베우에서 발렌시아랑 바야돌리드 이겼으면 이럴일도 없고요. 두게임 2경기 남기고 3위에 at가 2무만해도 우승하는상황이면 리그버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챔스 결승이야 뭐... 확률은 반반이지만 시즌초에도 그랬고 4강 1차전 끝나고도 저는 기대 안했었는데 결승전 간거만으로도 만족입니다. 더불어 지더라도 이야라는 절대로 내보내지 말았으면... 암 걸릴거 같아요
너구리구너
14/05/12 12:03
수정 아이콘
라리가는 막판에 와서 누가 더 불태우느냐가 아닌 누가 덜 막장인가로 챔피언을 겨루는 형국이죠....
어제 경기를 모니터 세개로 보는데 꼬마는 이길걸 운이 좀 없어서 못이기고,
바르사는 늘 그랬던것처럼 압도는 하는데 한방은 없고 감독도 생각이 없고,
레알은 그저 영혼까지 탈탈탈......
사티레브
14/05/12 13:34
수정 아이콘
롤스타전보고 바르셀로나 초반보다가 이건 볼가치가 없다 생각하고 잤는데 흐흐
Rorschach
14/05/12 13:17
수정 아이콘
새벽에 글을 쓰고 잤는데 의외로(?)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네요.

제가 제목을 저렇게 달긴 했지만 저도 위에 많은 분들께서 쓰신 댓글과 비슷한 생각이긴 합니다. 빠른 포기에 대한 질책이나 이해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은 아니고요. 어제 저녁에 호날두 부상은 회복됐지만 경기는 내보내지 않는다는 기사 보고 챔스에 확실하게 집중하는구나 싶었고 충분히 그럴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열렬히 응원하는 팀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스날 다음으로 관심두고있는 팀인데 막상 다른 두 경기 결과가 저렇게 나와버리니 깊은 아쉬움이 남아서 써 본 글입니다. 그러니 챔스는 제발 좀 먹어보자... 그리고 AT는 리그 10회 달성 좀 하고...
Plutonia
14/05/12 13: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선택과 집중이니 챔스대비한다느니 해놓고 제대로 성공한 팀을 본적이 없어서 스스로 라리가 반포기하듯이 하는거 좋아보이진않네요.
뮌헨만 해도 리그우승 3월에 조기결정나고 챔스대비 여유롭게 할수있다고 해서 강력한 챔스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는데 정작 현실은 지난시즌과 다르게 오히려 우승확정나고 나사풀리면서 급격히 경기력 떨어짐으로 인해 무승부랑 패배를 많이하니 분위기가 안좋아졌고 그게 결국 4강에서 참사났던거 보면 긍정적으로 해석이 안됩니다.
이런건 멘탈싸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서 이렇게 분위기 안좋은거 오래가면 아무리 챔스대비니 뭐니해도 그게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서요
너구리구너
14/05/12 13:5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팀 템포가 풀리는게 젤 무서운건데.
14/05/13 15:23
수정 아이콘
주전 몇명만 돌렸어도 이길수 있었을거같은데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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