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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18 21:35:53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문재인-안철수 새정치 공동선언문 발표, 안철수 측 이태규 단일화 협상 제외
새정치 공동선언문이 전격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협상은 이전에 끝났지만 단일화 협상 중단 파동으로 계속 미뤄왔던 것인데
이제 발표가 되었네요. 두 후보의 정치 관련 정책이 섞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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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공동선언문
“새로운 정치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거대한 전환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날로 심화되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성장잠재력의 저하,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와 남북간의 갈등,
글로벌 경쟁의 격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낡은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정치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합니다.

이 전환의 시대에 국민은 매우 힘들고 고단합니다.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집권 5년 동안 국민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만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을 통합하여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할 정치는
낡은 체제, 낡은 기득권에 안주하여 민의를 제대로 대변해오지 못했습니다.

후퇴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다시 활짝 꽃피워야 합니다.
사다리는 없고 미끄럼틀만 있는 신자유주의적 경제를 극복하여
공정과 정의가 바로 서고 일자리를 제대로 창출하는 새로운 상생의 경제로 혁신해야 합니다.
기득권과 특권을 타파하고 국민 개개인의 자기실현의 기회를 최대한 넓혀야 합니다.
교육, 소득, 지역 등 각 분야의 격차를 해소하고, 든든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대를 선도할 남북평화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정치부터 바꿔야 합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낡은 정권을 교체하고, 과감한 정치혁신으로 새로운 정치를 창조하겠습니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 앞에 책임을 지는 정치를 해내겠습니다.
문제를 만들고 키우는 정치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주는 정치로 혁신해나가겠습니다.
인터넷과 SNS 혁명은 국민 주권 시대를 더욱 재촉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정부, 새로운 시대를 위해 굳은 다짐으로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기성 정치의 무능과 과도한 갈등을 넘어서는 협력과 상생의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의를 올바로 대변하며 민생을 책임지는 삶의 정치,
국민주권시대를 맞아 대의민주주의에 직접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참여와 소통의 정치가
바로 우리가 지향하고 실천하려는 새로운 정치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새정치의 실현에 합의하고 다음과 같이 실천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합니다.


1.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국정운영 방식으로 소통과 협치(協治)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대통령의 리더십부터 새로워져야 합니다.
권위주의적이고 일방적인 국정 운영 방식도 이제 끝내야 합니다.
우리는 군림과 통치의 시대를 마감하고, 상생과 협력, 소통과 협치(協治)의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첫째, 진정한 국민주권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국민을 제일 위로 모시고 제일 낮은 곳에 대통령과 정부가 있겠습니다.
특권과 반칙에 맞서고 불의와 격차를 바로잡겠습니다.
국민의 삶의 현장에 늘 함께 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고양하고,
완전한 시민권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둘째, 청와대가 여당을 거수기로 만들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국정운영 방식은 혁신되어야 합니다.
몸싸움과 날치기의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추진하겠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대통령이 국회에 직접 나가서 국정 현안을 설명하고,
또한 청와대로 국회와 정당의 지도자들을 정례적으로 초청하여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는 새로운 대통령 상을 실천하겠습니다.
특히 여야간 정치적 협의가 중요한 경제민주화, 일자리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 복지의 확대, 남북 평화와 협력, 정치개혁 등
5대 국정 현안에 대해서는 여야정 국정협의회 상설화라는 새로운 국정운영 방식을 도입하겠습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여야간의 정치적 타협과 합의를 이끌어내고
그것이 사회적 타협과 합의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정치를 실천해나가겠습니다.

셋째, 시민과 함께 나라를 운영하겠습니다.

기존 대의 정치에 시민정치를 창조적으로 결합할 때, 우리 사회의 문제해결 능력이 커질 것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위한 노사정협약,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약,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민연대협약,
이주자들을 위한 다문화 사회 협약, 수도권과 지역의 균형발전 협약 등 다양한 사회적 협의 구조를 발전시키겠습니다.


2. 철저한 정치혁신으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생산적 정치,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 5년은 권력의 사유화와 부정부패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철저한 정치혁신을 통해 대통령과 국회, 권력기관과 공직자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권한을 자의적으로 남용하지 않으며
헌법과 법률이 정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권한을 넘어서는 자의적인 권한 남용의 관행을 끊고 기득권을 내려놓겠습니다.

1)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대로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인사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을 확고하게 보장하겠습니다.
2) 대통령의 인사권을 남용하거나 부당한 권력형 인사개입을 용인하지 않으며,
선거를 도와주었다는 이유만으로 공직을 나누지 않겠습니다.
기득권과 연고가 아닌 도덕성과 능력, 업무적합성을 기준으로, 지역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겠습니다.
3) 법률에 의해 각 부처와 기관에 속한 인사권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보장하겠습니다.
4) 부정부패와 비리 전력이 있는 인사의 고위직 임용을 하지 않겠습니다.
5) 인준대상이 아닐지라도 국회 인사청문회의 판단을 존중하도록 하겠습니다.
6) 공직자의 유관 기업 취업제한제도를 강화하겠습니다.
7) 대통령의 사면권을 남용하지 않겠습니다.
8) 지방 분권의 실질적 강화와 지역 격차의 해소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국세청, 감사원 등 권력기관의 권력 사유화와 남용, 그리고 정치 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이들 기관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개혁하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폐지하고 (가칭)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겠습니다.

셋째,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회의원의 이해관계와 직결된 사안의 결정에는 국민의 참여와 통제를 의무화하겠습니다.

1) 국회의원의 영리목적 겸직은 모두 금지하며, 헌정회의 국회의원 연금 제도는 폐지하겠습니다.

2)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산하에 시민제소위원회를 설치하고,
윤리특위의 징계안 결정은 일정한 시한 내에 반드시 본회의에 상정,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3)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전원 이해관계가 없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하며,
본회의는 위원회의 결정을 수정 없이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4) 국회의원 세비는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칭)국회의원세비심의회를 거쳐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5) 향후 우리사회의 개혁과정에서 요구되는 기득권 내려놓기를 솔선하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치혁신을 적극 실천해 나가는 의미에서,
또한 계층과 부문의 과소대표 문제를 해소하기위해
비례대표 의석을 확대하고 지역구를 줄이는 과정에서, 의원정수를 조정하겠습니다.

넷째, 행정부 견제 기능을 강화하여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1) 상시 국정감사제도를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키겠습니다.

2) 국회 상임위원회 의결만으로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청구가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3)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를 상시적으로 운영하여 예산편성단계부터 예산심의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정부는 예산안을 조기에 제출하도록 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각종 기금의 회계를 철저하게 점검하기 위해 (가칭)회계감사처를 국회에 설치하겠습니다.

4) 입법청원제도를 강화하여 국민의 청원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일정 규모 이상의 청원에는 심사 의무와 답변 의무를 강화하겠습니다.


3. 과감한 정당 혁신으로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기성 정당은 중앙당 중심의 권한 집중, 인물과 계파 중심의 줄세우기, 국민과의 소통 부족,
그리고 현장과 유리된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성찰을 바탕으로 민주통합당은 국민에 대한 책임정당으로서 정당혁신에 앞장서겠습니다.

1) 비대한 중앙당 권한과 기구를 축소하고 당의 분권화, 정책정당화를 추진하며, 국회가 생산적 정치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 정당의 의사결정이 민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며, 강제적 당론을 지양하겠습니다.

3)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비하며, 현행 정당국고보조금은 축소하되,
정당의 정책연구소를 독립기구화하여 지원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4) 공천권은 국민에게 완전히 돌려드리겠습니다.

5) 기초의회 의원의 정당 공천제도는 폐지하되,
여성의 기초의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비례대표제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6) 기존의 정당 구조에 인터넷과 SNS를 활용하는 참여 플랫폼을 탑재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네트워크 정당을 실현하겠습니다.


4.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연대를 이루어 함께 대한민국의 새시대를 열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새정치 공동선언과 곧 발표될 공동의 비전을 바탕으로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치겠습니다.
개인적인 유불리를 뛰어넘어 대승적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내겠습니다.

우리는 상호 존중과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연대를 이루어,
양 측의 지지자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민들의 힘을 결집해내고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우리는 대선 승리 이후에도 신뢰의 원칙하에 연대의 책임을 다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열어나가기 위해 변함없이 협력해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을 호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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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은 대통령과 국회의 협력 강화
그리고 국회의 권한 축소입니다.
또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리고 그 과정에서 정수를 '조정'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축소를 주장했으나, 문재인 후보는 조정을 주장해서 결국 조정안이 관철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과정에서 국회의원 수가 급속도로 줄어드는 일은 없을 듯 보입니다.
어찌 되었든 비례대표제가 확대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안철수 캠프에서 단일화 협상팀 인사 2명을 교체했습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111821152592561&outlink=1
팀장이던 조광희 비서실장과 팀원인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이 나가게 되었고
하승창 대외협력실장이 팀장으로, 강인철 법률지원단장이 새롭게 임명되어 금태섭 상황실장과 단일화 협상팀원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문재인 측의 요구는 이태규 실장의 협상팀 사퇴였던 것 같은데 여기다 조광희 비서실장도 함께 협상팀에서 사퇴시켜서
조광희 비서실장의 강성 이미지를 지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단일화 룰 협상도 얼마 안 걸려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단일후보가 되지 않은 사람은 아무래도 정당쇄신을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나온 대로라면 단일후보 안 된 사람은 공직을 맡을 가능성이 없게 되거든요.
이건 차후에 나오게 된 후보매수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으로 보입니다.
대신에 국민연대의 주도권을 쥐는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이는 안철수-문재인 두 후보 모두 공히 단일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할 일은 하게끔 만드는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안철수 후보가 대선후보가 된다면 문재인 후보는 당 대표대행 직은 여전히 유지하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와 합의한 정치쇄신에 충분히 나설 수 있는 동력은 여전히 가지고 있게 됩니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가 대선후보가 된다면 당권 자체는 문재인 후보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와의 융합을 그리 어렵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외부에서 국민연대 형식으로 만들고
문재인 후보가 당을 이끌고 들어가는 형식 역시 어렵지는 않다는 것이죠.

과연 누구로 단일후보가 될까요? 앞으로는 그게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정책적인 면은 솔직히 박근헤의 새누리당이나 야권이나 큰 차별화는 없어보입니다.
물론 몇몇 분야에서 차이는 있지만 크게 드러나지 않는게 문제죠.
실제로 와닿을 수 있는 정치쇄신이 과연 두 후보의 단일화로 집중이 될지 그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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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8 21:43
수정 아이콘
어떻게 할 것인지 각론이 궁금한 사항이 몇개 있는데, 이는 지켜보면 해결될 것이고...

좋은 내용들이 많네요. 지금부터라도 별 탈 없이 잘 해결되었으면 하네요. 이렇게 해결될 것을 겨우 그정도에 그러고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왠지 모르게 울컥하게도 피식하게도 하게 되네요.
다이애나
12/11/18 21:47
수정 아이콘
이게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권한인가요? 특히 국회 관련은 새누리당의 도움없이 불가능 한 내용아닌가요?
타테시
12/11/18 21:50
수정 아이콘
일단 우리는 이렇게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죠.
만약 새누리당이 안하겠다 그러면 새누리당의 인기만 떨어지는 것이죠.
지금은 어찌 되었든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 인기가 밀리잖아요.
만약 국회 특권 줄이자는데 새누리당이 안 들어준다면 새누리당 인기 떨어지겠죠. 이걸 노리는 것이죠.
새누리당도 대중정당이고, 국민은 어찌 되었든 국회의원에 상당히 부정적... 이게 중요하다 봅니다.
12/11/18 21:57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대로, 당연히 혼자 못하는 것이고 후보차원의 정책방향으로 보시면 되겠죠.
lovewhiteyou
12/11/18 21:47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 야당의 언론플레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미 단일화는 끝난 상태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문재인"씨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테마주 주가 변동으로 본다면...)
구자철
12/11/18 21:49
수정 아이콘
민주당 압박하는거 봐서 안철수씨가 양보할꺼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는데,,,,
최근 安의 행보를 보니, 사실상 단일화는 이미 이루어진것 같군요....
Kemicion
12/11/18 21:49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 정원수 조정은 논란이 많았었는데,
부작용도 있겠지만, 지역구 의원수를 비례대표로 돌리는 건 정말 좋은 움직임인 것 같습니다.
12/11/18 21:50
수정 아이콘
1)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대로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인사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을 확고하게 보장하겠습니다.


이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인사제청권을 가지는 국무총리 자체의 정당성이 떨어지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겁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했지만 국무총리는 그렇지 않죠
그런데 대통령과 독립적인 권한을 가지면서 그것이 제청권이면
어쩌자는건가요
swordfish
12/11/18 21:51
수정 아이콘
결국 땡깡 다 들어 준 모양 입니다. 뭐 이 모두가 안이 민주당 안들어오면 상관 없는 공수표지만요.
참 안철수 후보 남말 안듣는건 정말 대단하군요. 정치는 그분 전공도 아닐 텐데 왠 전문가 주의적 태도인지...
항즐이
12/11/18 21:54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문장들이 모호하고, 좋은 말 써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 듯 합니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당장 마주하게 될 반대를 극복할 방법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네요.
The xian
12/11/18 22:03
수정 아이콘
그냥, 저는 지금까지 안철수 측에서 나온 말에 비하면 구체적이라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12/11/18 21:54
수정 아이콘
구체적인 정책까지도 다 있는 아주 명료한 담화문이군요.
안철수씨의 행동(과 말)이 이것처럼 명료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어쨌건 이제 다시 시작하네요.
이젠 정말 아름다운 경쟁 보고 싶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괜히 노무현의 친구가 아니었구나 싶어서 새삼... 뭔가를 다시 움직이는게 있는거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개인적으로 대통령감에서 지웠다고 했으나, 차악보다는 낫다 생각하고(즉 만약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되면 그래도 지지하겠습니다.)
앞으로 정치를 계속하게 될텐데 정략과 모략보다는 진심을 좀더 국민에게 전달하는 내공을 키우는 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 앞으로 더는 판깨는 행위는 마시길 바랍니다. 정말 더 이상은 실망하기 싫거든요. 아직은 그래도 믿고 싶은 부분이 있으니까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11/18 21:56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론 이태규 하나 버리고 적장 이해찬의 목을 친 격이니, 실로 대단한 정략이었다고 할 수 있겠군요.
빨간 우체통
12/11/18 21:5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좋은 말로 점철되어 있어도 이젠 읽기도 지치는데,
국회의원수, 정당국고보조금 축소는 빠져야 되지 않나 싶네요.
작은 진보정당들이 받을 피해만 더 클 듯...
제대로 설계해서 시뮬레이션 해보고 이런 부분들을 지르는 건지 알 수 없군요.
swordfish
12/11/18 22:01
수정 아이콘
덧붙이면 저는 여기에 써져 있는 걸 실현 가능한 유일한 인물은 유신시대 박정희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 아니면 다 허언이예요.
아레스
12/11/18 22:02
수정 아이콘
이 마당에 단일화후보 결정되기전까지는 특정후보 비방은 좀 참으면 안될까요..
누가되던 야권후보 밀어줄 사람이 아니시라면 모르겠지만요..
일주일쯤 남았네요..
HVAC Tech-Expert
12/11/18 22:04
수정 아이콘
어이구 오늘도 참는다.
새나라 새정치를 부르짖는 사람이 단일화이후에 포석이나 생각하시니 모양새가 많이 빠집니다.
그냥 정면돌파하셔서 뜻을 이루소서라고 충언을 드리고 싶어요
어쩔거에요? 문(文)으로 또 안(安)으로 후보단일화 되도 무조건 찍어드립니다 결심해왔던 바가
4-5일전까지는 확고부동했었죠.
지금은요 욱해서 낙선운동 그런 말도 했지만 솔직히 자신없어요
안철수 단일후보에게 표를 줄것인가라는 물음에 부정적 유보라는 게 더 정확한 심정입니다.
나 12.19일에 낚시나 보드타러 강원도에 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안캠프 여러분 부탁드려요.
개표방송에서 노무현에게 느꼈던 짜릿함과 승리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다시한번 부탁드려요
swordfish
12/11/18 22:05
수정 아이콘
정말 안후보 때문에 투표에 대한 열정이 흔들리는 게 사실입니다.
정당 민주주의 지지자로써 너무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정치 하시는 거 같습니다.
가는세월
12/11/18 22:0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안철수후보님께서는 새누리당이 원 하는 것을 몸소 실천으로 옴겨주신분이죠.

새누리당에서 대선에서 가장 강력한 조합인 이해찬옹과 박지원옹을 안철수후보님이 친히
해치워 주셨으니 욕은 자신이 먹고 새누리당에만 좋은 일 시켜준 것.

대선이란 전쟁에서 이해찬은 야권 최고의 야전전략가요. 박지원은 최고의 전술가로서
새누리당의 창과 방패를 모두 허물 인물인 것을.

저도 개인적으로 두 의원님이 구시대적인 인물이라는 것에 동의하지만
새누리당과 전쟁중에 최고의 야전사령관을 새누리 손으로 제거 한 것이 아니고
아군이라고 믿는 분이 앞장서 제거 해주니.
새누리 입장에서 안철수가 얼마나 고마울까요.
단빵~♡
12/11/18 22:13
수정 아이콘
근데 이해찬 대표는 문재인후보 선출이후에 사실상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였다고 보는데 대표직에서 완전히 물러난다고 전략까지 손떼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내겐오로지원
12/11/18 22:07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실현되려면 대선만 이기면 안된다는게 함정
swordfish
12/11/18 22:11
수정 아이콘
참고로 선거구 획정과 국회의원 정수 조정은 앞으로 3년 후에나 가능하다는게 정말 다행입니다.
선거구 획정해야 의원수가 정해지니까요.
만약 아니었으면 만약되도 정권 초기에 참 쓸데 없고 무익한 일에 에너지 낭비할 겁니다.
김어준
12/11/18 22:11
수정 아이콘
여론 모으기 성공이네요
12/11/18 22:13
수정 아이콘
선언문이다 보니 각론이 부족하다거나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라거나 이런 비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후 어떤 각론을 보여줄지 실현 가능성 있는 방도를 내놓을 것인지가 중요하겠죠.
12/11/18 22:16
수정 아이콘
선언문에 각론이 많이 들어갈 수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
많은 부분이

1. 개헌을 전제로 하거나
2. 새누리당의 협조를 전제로 하는 부분이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문'과 '안'이 합의했다는 겁니다.
당사자 중의 하나가 빠져 있어서
실효성을 논하는 것은 조금 시기상조로 보입니다.

크게 정치를 이러한 관점에서 하겠다 정도겠죠.
적울린네마리
12/11/18 23:27
수정 아이콘
개헌전제의 정치쇄신안은 새누리당,민주당,안철수 모두 쏟아져 나옵니다.
아무도 서로의 협조를 전제로 하진 않았죠.

가장 실효성있다면 4년 중임제 개헌안이겠는데... 여성 한 분만 말 안 바꾸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하리잔
12/11/18 22:31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지적해 주셨듯이 많은 부분 새누리당의 협조가 필요한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실효성 문제를 충분히 제기 할 수 있겠죠. 그러나 두 후보중 한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국민들이 이러한 이슈에 대해 지지한다고 볼 수 있고, 그렇다면 이 주장에대한 명분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표를 주고 싶네요.
개인적으론 국회의원 의원수 조정보단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수정 보안해서 한국화에 대한 이슈를 던져 주었으면 좋았을것 같으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일단 두고 봐야겠네요.
12/11/18 22:38
수정 아이콘
안철수로 단일화가되면 안철수를 찍기로 마음먹었는데..문후보가 기존 민주당의 행보보다 많은부분 양보하는게 보이네요. 문으로 단일화해도
한표찍어주겟습니다.
덧....새누리당의 협조가 필요하다는건 당연한거아닌가요-_-? 국회의 동의없이 일을 처리하는 독재자를 뽑는게 아니라..대통령을 뽑는거잖아요. 당연히 국회의 동의가 있었야...
마바라
12/11/18 23:23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 대통령이 됐다고 해서 그걸 곧 국민들이 4대강을 지지했다는 뜻이 아니듯이..
문재인이나 안철수가 대통령이 됐다고 해서 그걸 곧 국민들이 지금 추진하는 선언문에 동의했다는 뜻도 아닐것 같습니다.

어차피 지금 내놓은것들은 새누리당과의 협의 없으면 공약에 불과할 뿐이고..
아예 추진이 불가능하거나 추진되더라도 원래 뜻이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제가 문재인에게 지지를 보내는건 그가 보여준 일관된 품성 때문이지.. 저 무슨 선언문 때문은 아닙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11/19 00:57
수정 아이콘
balance/인신공격에 어떻게 논리적인 반박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애초에 인신공격 자체가 논리적인 지적이 아닌데요. 게다가 말 한번 섞어보지 않은 밸런스님을 상대한다면 더더욱요.
그리고 저의 소통방식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문재인, 안철수의 소통방식이 중요한 것이지요. 안철수는 공격받을 여지가 있는데 문재인은 그런 흠결이 없어서 기껏해야 지지자인 제가 겨우 인신공격받을 정도라니 솔직히 기쁘네요. 두 후보의 수준차이를 더욱 극명히 드러내주는 꼴이지 않습니까.
12/11/1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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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임창정용님을 인신공격하려고 적은 리플이 아닙니다. 자신이 주장하는 바에 바로 자신이 해당하는 것 같아서 그 말을 했을 뿐입니다. 기쁘시다니 다행이긴한데 여기서도 후보의 수준차이 운운하시는 걸 봐서 역시 근거있는 주장에 강하진 않으신 것 같습니다.
DarkSide
12/11/19 01:58
수정 아이콘
사실상 야권 단일화는 확정적이군요. 늦게나마 잘 해결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안철수든 문재인이든 어느 누구라도 좋으니까, 새누리당과 박근혜 좀 끌어내려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MB 정권 5년 만으로도 이미 충분합니다. 더 이상 새누리당이 집권하는 꼴은 죽어도 못보겠어요.


제발 정권 교체를 ....
2초의똥꾸멍
12/11/19 02:08
수정 아이콘
선언문 수준이 이 정도인데 한 숨만 나오는군요.
김치찌개
12/11/21 00:01
수정 아이콘
아 누구로 단일화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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