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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1 14:31:39
Name 총알이모자라
Subject [일반] 천안함 관련 감사원 조사
일단 기사 두개

우선 침몰 상황을 최초로 접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3월 26일 오후 9시53분 천안함 함장으로부터 "어뢰피격으로 판단된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이를 상급기관인 합동참모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는 침몰 시작(오후 9시22분)으로부터 31분이 지난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침몰 원인과 관련해 승조원들의 초기 판단을 담은 의미 있는 보고였다. 그러나 2함대사령부가 임의로 이를 빼고 보고하는 바람에 상급기관인 합참과 해작사는 한동안 이런 내용을 알지 못해 초기 판단에 혼란을 겪었다. 사건 원인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외함으로써 암초 충돌설, 선체피로파괴설 등 온갖 괴담(怪談)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육·해·공군의 군사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합참도 사고원인 등에 대한 결정적인 내용을 왜곡해 국방장관에게 보고했다. 합참은 사건 당일 해작사로부터 "폭발음을 들었다"는 천안함 장병의 보고를 전해 받고도 이를 삭제한 채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보고하고 언론에 발표했다. 폭발음 정황은 어뢰에 의한 폭침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정황 증거인데 국방장관은 이를 모른 채 사건 원인 파악에 머리를 싸매야 했다는 것이다. 합참은 또 사건 직후 해작사로부터 사건 발생시각을 오후 9시15분(실제는 9시22분)으로 보고받고도 '9시45분'으로 임의로 수정해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국방부 등이 침몰 직후 상황을 녹화한 열상감시장비(TOD) 동영상의 최초 9분여 분량을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 감사원은 "당시 사건 발생 시점을 9시 30분이라고 군이 발표하는 바람에 이에 부합하는 영상을 공개하려다보니 '9시 30분' 이후 동영상만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군 관계자들이 경계태세 소홀 등에 대한 비난과 책임 추궁을 피하고, 사건 초기 자신들의 혼선을 감추기 위해 상부보고와 대국민 발표 등을 의도적으로 삭제 또는 왜곡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감사원이 10일 천안함 감사결과 발표에서 지난 3월 26일 천안함 인근에 있었던 속초함이 추격·발포한 해상 표적물의 실체에 대해 새떼인지 반(半)잠수정인지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고 밝혀 새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군 당국은 속초함은 당시 천안함을 공격하고 도주하는 북한 반잠수정으로 판단하고 76mm 함포 135발을 발사해 격파사격을 실시했지만 레이더 항적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새떼로 판명됐다고 밝혀 왔기 때문에 감사원 발표는 군 당국의 입장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감사원은 공식적으로는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지만 새떼가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이런 입장을 갖게 된 데엔 사격을 한 속초함 관계자들의 입장과 2함대사령부가 속초함의 보고를 바꾸도록 지시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속초함은 해군 2함대사령부에 "북한 신형 반잠수정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으나, 2함대사령부는 27일 새벽 2시52분 합참 등이 받아보는 최종보고 때 '새떼'로 보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2함대사령부의 보고 수정은 최초 상황보고를 중간 부대에서 추정·가감을 할 수 없도록 한 보고지침을 위반한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당시에도 속초함 승무원들은 반잠수정이라고 판단을 바꾸지 않았으며, 레이더 상 항적도 둘로 갈라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감사원은 2함대사령부가 '새떼'로 보고를 바꾸도록 한 과정을 수용하기 힘든 입장"이라고 말했다. 2함대사령부가 중간에서 보고를 바꾼 것은 적절한 초기 대응을 못 한 데 대해 질책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감사원은 보고 있다.

군 당국이 속초함 레이더에 잡힌 항적이 육지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나 새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감사원 관계자는 "레이더 항적의 잔상(殘像)이 육지에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지난 4월 5일 레이더 항적까지 공개하면서 속초함이 사격한 표적이 레이더 상에서 둘로 나뉘었다 합쳐지기도 하고 육지에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나 배가 아니라 새떼로 판명됐다고 밝혔었다.




..................

천안함은 어뢰 맞은것 같다고 보고하고 속초함은 반잠수정을 추적하고 공격했다고 했는데 어찌된 일이지 2함대를 거쳐 보고가 올라갈때는 어뢰는 빠지고 반잠수정은 새때가 되었네요.
군인들의 책임회피스킬이야 알아주지만 사안을 구분 못하고 무조건 축소 은폐하려고 하니 답답합니다.
여하튼 감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짜를건 짜르고 모자른 것은 보충하고 해서 좀 믿을만한 군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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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1 14:35
수정 아이콘
일선에선 대응을 제대로 했다는 말인가요?
뭐든 축소/은폐하려는 짓거리 때문에 국력이 얼마나 낭비됐는지. 책임자들 엄단을 촉구합니다.

그리고 기사를 그대로 떠오는 것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링크를 걸어주세요.
10/06/11 14:40
수정 아이콘
http://sonnet.egloos.com/4411687

이곳에 감사원 조사 전문 올라와 있네요. 결국 문제는 가라보고 인가요? 군대 다녀와 보신분들은 직접 보셨듯이
우리나라 군 문제가 많죠. 엄중히 처벌하고 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총알이모자라
10/06/11 14:41
수정 아이콘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당시에도 속초함 승무원들은 반잠수정이라고 판단을 바꾸지 않았으며, 레이더 상 항적도 둘로 갈라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감사원은 2함대사령부가 '새떼'로 보고를 바꾸도록 한 과정을 수용하기 힘든 입장"이라고 말했다. 2함대사령부가 중간에서 보고를 바꾼 것은 적절한 초기 대응을 못 한 데 대해 질책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감사원은 보고 있다
3월 26일 오후 9시53분 천안함 함장으로부터 "어뢰피격으로 판단된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이를 상급기관인 합동참모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합참은 사건 당일 해작사로부터 "폭발음을 들었다"는 천안함 장병의 보고를 전해 받고도 이를 삭제한 채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보고하고 언론에 발표했다
...............
위 내용으로 볼때 2함대사령부, 해작사, 합참 등은 일선의 판단을 인정하지 않고 축소하기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고 보고한것은 천안함과 속초함인것 같습니다.
10/06/11 14:42
수정 아이콘
새로운(?) 가설이 떠돌고 있죠? (진원지가 아고라인가요?)

편집본은 신뢰성의 문제가 있으므로, 원 링크를 겁니다.

http://www.japanfocus.org/-Tanaka-Sakai/3361

(일본이나 미국의 언론(?)이라고 해서 다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인터넷 못지 않게 소설가가 많이 활동하는 무대이므로,
곧이 곧대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만..........)

그리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네요.

http://www.militaryphotos.net/forums/showthread.php?177842-Friday-s-FIX-of-PIX!!!-April-16th-2010

사진의 설명은 ' '하와이'호는 진주만의 건식 도크에서 수리하게 된 최초의 버지니아급 잠수함이다'의 의미 같습니다.
Wanderer
10/06/11 14:47
수정 아이콘
전 천안함 사건 관련 아무런 코멘트도 안달았고 어뢰설에 대한 공식발표에까지 의문을 제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 당장은 그냥 지켜보고 있을 뿐이죠. 다만 감사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에도 정보조작(영상조작)을 비롯한 부적절한 대응이 저정도로 표현되어있다면... 군사기밀상 발표할 수 없는 부분까지 생각했을때 실제로는 더 많은 잘못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실거라고 확신합니다. (북한 어뢰가 맞다는 가정하에) 북한에 대한 대응도 물론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강경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봐요.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번 사건에 대한 국방부와 합참의 부적절한 대응과 정보 조작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정말 엄중한 처벌을 요구합니다.
총알이모자라
10/06/11 14:48
수정 아이콘
버지니아급은 높이만 20m정도되는 핵잠이구요. 수리를 받기 위해 백령도 앞에서 하와이까지 전속으로 달려도 위의 내용처럼 도착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파손된 상태라면 더더욱 불가능한일입니다.
10/06/11 14:51
수정 아이콘
음.. 저 내용대로라면, 북한의 반잠수정이 멀쩡하게 와서 어뢰를 쏘고, 레이더에 잡힌 채로 유유히 돌아갔는데,
그걸 잡으려고 속초함이 함포사격까지 했으나, 잡지 못했다... 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근데, 그걸 그대로 보고하면, 자신들이 줄줄히 깨질게 분명하니, 이렇게 거짓말하고, 저렇게 은폐하고... 하다가 일이 커진거로군요.
이건 무슨... 연극 '라이어'도 아니고... -_-;;
기다리다
10/06/11 14:57
수정 아이콘
해임으로 끝내지 말고, 은폐, 조작에 관련된 군인들 전부 구속시키길 빕니다...아니 사실 마음같아서는 구속이 아니고 사형이네요(군 법상

사형이기도 빕니다) 어디 적에게 공격받았으면, 뒤에 또 무슨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상부에 허위보고 하고 있고!!!단순 도발이었으니 망정이지

북에서 더 크게 준비하고 있었으면 어찌하려고 말인지 모르겠네요...

군 생활을 사단장님 옆에서 보좌하면서 "군대 썪었다 썩었다

하는데, 그래도 요새 장군들은 다르구나" 라는 저의 생각을 전부 깨버리는군요..
나이트해머
10/06/11 14:58
수정 아이콘
제대로 발표했다면 천안함 관련 논쟁과 싸움의 절반 이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감사 결과를 놓고 보니 참...
10/06/11 14:59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면, 초병부터 함장까지 다들 임무 수행을 열심히 하다가 일부는 전사까지 했는데, 장군들이 자신들의 책임을 피하려고 모두 아랫사람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인터뷰까지 막은 거군요.
기다리다
10/06/11 15:08
수정 아이콘
에효 그리고 그나마 다행인게, 윗대가리는 썪었어도, 대한민국 해군 자체가 죽지는 않았군요.....잠수함한테 공격당한건지, 아니면

어찌된건지도 모르는 해군보다야 어쨋든 알기라도 안 해군이 낫습니다;;
총알이모자라
10/06/11 15:13
수정 아이콘
언론에 대응 잘했다고 한 MB말이야 말그대로 립서비스였을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감사원보고 감사하라고 할일도 없었겠죠.
뭐가 어찌되었든 통수권자가 제대로 판단할수 있게 제대로된 정보가 올라가야지 자기들이 임의대로 취사선택해서 보고가 올라가서는 안되는거죠. 북한의 공격여부에 대한 것이야 통수권자가 판단해 그대로 알리건 천천히 알리건 결정하면되는데 정확한 원인을 모르게 했다는 것은 기강해이 정도가 아니라 일종의 반역입니다.
10/06/11 15:26
수정 아이콘
감사원의 발표가 맞다면 군의 보고체계가 막장이고, 발표가 진실이 아니라면 국가의 시스템 전체가 완전막장이고;;;
국방과 안보에 관련해서 이토록 허탈함을 느낀적이 있었나 싶네요.
어쨌든 공식발표만큼은 전 일단 믿습니다. 그게 거짓이라면 상상이상으로 나라가 미쳐 돌아가는 것이니까요. 그나저나 앞으로 외교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현명할지, 참 막막하네요.
북북아저씨
10/06/11 15:50
수정 아이콘
감사원 감사가 사실이라고 친다면 일단 돌아가신분들 무공훈장부터 박탈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패잔병일 뿐인데...이전 댓글에도 달았었지만 생사여부는 훈장을 가르는 판단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살면 역적 죽으면 영웅인가요?
10/06/11 15:52
수정 아이콘
막장 드라마를 욕할 처지가 아니죠.
현실이 더 막장인데.

저 보고서 내용으로 영화를 만든다면 '관객을 물로 보냐'고 항의와 비난이 안드로메다까지 솟구쳤을겁니다
10/06/11 15:55
수정 아이콘
그냥.. 토나오네요..-_-;
10/06/11 16:28
수정 아이콘
타블로는 성적증명서 인증하고 상황이 종료되었는데, 천안함은 아직 시작에 불과한 듯. 막장인증밖에 한게 없네요.
전 그동안의 행적을 보아할 때 이것도 꼬리자르기가 아닌가 의심이 갑니다.
벙커에 계셨던 모든 분들이 가라보고에 당했다고 믿어야 할지.. 속았다고 믿기엔 그분들은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계실텐데요.
은폐와 왜곡의 몸통이 누구일지 궁금하네요. 조치대상인 별 13명 중 별4개가 최고인건지, 벙커분들은 아닌지..
감사원의 자료 전부가 다음정권으로 넘어갈건지도 궁금하군요.
독수리의습격
10/06/11 16:35
수정 아이콘
일단 관련자들은 예편도 아니고 불명예 전역 시키고 성우회에서도 잘라버려야 합니다. 국가의 수치입니다.
chowizard
10/06/11 16:39
수정 아이콘
이거 뭐 그럼... 누구나 유력한 원인을 예상할법한 뻔한 상황이었는데, 그놈의 가라 보고 때문에 이때까지 옥신각신하게 만든 거군요.-_-
Ms. Anscombe
10/06/11 16:45
수정 아이콘
출처없이 그대로 퍼온 기사는 링크로 대체해야 할 것 같군요.. 아니면 부분 인용하며 출처를 밝히던가..
chowizard
10/06/11 17:23
수정 아이콘
북북아저씨님// 아무리 구형 무기라도 기습에는 대체로 장사가 없습니다. 이런 제한된 공격이나 국지적인 도발은 일종의 테러라고 볼 수 있는데, 보통 테러리스트들이 무기 성능이 월등해서 테러가 성공하는 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전쟁 중인 상황이었으면 이런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별로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일말의 기습 시도조차도 좌절시키기 위해서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탐지와 방어 확률을 90% 정도로 올리는 비용보다 90%에서 99.9%로 올리는 비용이 수백배 이상 더 들어갈 겁니다. 군대에 돈 쓰는 데에는 따라갈 자가 없다는 미국조차도 힘겨워하죠.
한국군의 현실상, 대체로 방어 가능하지만, 작정한 기습에까지 완벽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9th_Avenue
10/06/11 18:25
수정 아이콘
한국은 아직 휴전중입니다. 당연히 살아남은 생존장병들은 패잔병이죠.
물론 사병들이 이러한 책임을 지는것은 온당하지 못하죠. 간부급들 이상으로 조사해서 문책해야겠죠.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말로 이런저런 사정 봐주는 것은 적어도 군대에서는 통하지 않다는 것 아시잖아요..
비대칭무기에 당한 사실이, 천안함이 북한에 의해 침몰, 패배했다는 사실을 덮어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 천안함에 초계기능이 없다면, 해당 작계지역 내에 초계를 담당했던 함선은 없었나요? (격침이전시점)
만약 있었다면 그 함선에도 일부 책임을 물어야 할 듯 싶습니다.
chowizard
10/06/11 18:40
수정 아이콘
북북아저씨님// 예, 공식적으로 북한군의 행위였음이 확정되면, 패배한 전투가 맞죠. 그런 기록이 남는 게 싫어서 미결로 처리하지 않는 이상, 전쟁사에는 그렇게 남지 않을까 합니다.
벤카슬러
10/06/11 18:5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게 군사기밀로 묶여있는 부분을 제외하고 조사했는데도 이정도라는거... -_-;;;
군 헌병대나 기무사에서 군사기밀로 묶여있는 부분까지 작정하고 조사했으면 장난 아니었을 겁니다.
물론 군이 그걸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_-;;;
10/06/11 19:40
수정 아이콘
허참.

저 역시도 사건이 진행될 때 어뢰설을 믿지 않은 것이...

어뢰에 당했을 때 "어뢰에 당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가서였는데.. 그게 다 가짜 보고 때문이었다니. 군대 윗선들 혼 좀 나아겠네요.
Ms. Anscombe
10/06/11 20:43
수정 아이콘
전혀 신경을 안 쓰는군요..

첫번째 기사는 '조선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2157288

두번째 기사도 '조선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2157290

첫 기사의 첫 단락 제외하고 그대로 퍼왔으니, 링크로 대체해야 할 것이고, 링크 + 마지막 4줄 = 9줄이네요. "일단 기사 두개"를 포함시킬 수도 있겠지만.
적울린 네마리
10/06/11 23:19
수정 아이콘
감사원의 감사결과보서를 보면...
http://www.bai.go.kr/jsp/cm/UE_FileDown.jsp?gsSrvPath=/db1fs5/BAICAB/img1/eb/568eb/&gsNewFileName=104eb9.csd&gsOrgFileName=(100610)천안함 보도자료.hwp.csd&gsFileExt=.csd

북한의 공격이 확실한데 지연보고를 하고 누락했느냐의 방향이 딱 정해져서 감사를 했군요.
그 틀안에서 누락,은폐,조작,지연등....

1. 북잠수함침투,공격대비태세 소흘??
- 대잠능력이 떨어지는 천안함을 배치한 걸 지적했는데 대잠함이 뭐가 있나요?
3척있는 KDX급(그나마 한 척은 원정)을 말하나요? KDX급도 그다지..
계속해서 이런 대비전력으로 소요제기를 한 소해헬기사업이 물건너가게 한건 누구?.. 장관쫓아내고 차관이 연명하는게 ...

2. 상황보고및 전파업무부실...
- 천안함은 피격후 6분이나 있다가 보고했습니다.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뭐 이후 보고체계는 더 엉망이고..

[박연수 대위 "함장님, 어뢰 같은데요", 최원일 함장 "응, 나도 그렇게 느꼈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25/2010052500106.html
이 기사를 보고서에서 확인해줬군요... (갑자기 나타난 함정 휴대용 무전기로 보고..)

그리고, 속초함의 새떼or 반잠수정 역시.. 감사원감사에서는 결론을 못내렸는데 주석으로 속초함에서 그렇게 보고했다고 보고지침위배?
속초함의 함포 사격이 속초함단독으로 이뤄지지 않을텐데...
그리고, 그 새떼가 반잠수정이었다면 연어급+그 모선+ 여럿으로 갈라진 반 잠수정... 완전 서해는 적 잠수함천지였던듯 합니다.

3.언론발표및 군사기밀 관리 부적정
- TOD논란은 계속 번복한 걸 그냥 짚어가는 수준이고 언론에 보도된 케이직스(KJCCS)의 상황일지로 군사기밀누출이라느니
혼란을 야기했다느니 하고 넘어가는군요.
문제는 그 자료의 시간이 발표한 시간과 다 다른데 그것에 대한 규명은 전혀없고..
또, 사고 발생지점도 다른데 군 시스템의 시간이 느리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로 넘어가고...

암튼 감사원발표를 보면 사고원인의 규명보다는 왜 북한을 특정하지 않았느냐의 촛점이 맞춰서 징계권유를 냈군요.
술취한 의장이나 보고체계의 작전담당들은 군법회부를 면치 못할 듯합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역시 합조단발표의 의문점을 왜 덮지 못했냐로 귀결되는 것 같아서 다른 방법의
조사가 꼭 필요한 것이라 봅니다.

에이~ 월드컵이나 봐야지..
적울린 네마리
10/06/12 00:17
수정 아이콘
軍, 감사원 허위보고 감사내용 정면 반박 파장
<a href=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98636
target=_blank>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98636
</a>
아주 다들 막장크리 보여주네요...

이 사건은 '서로'부정하는 것들만 모아놓으면 진실의 퍼즐을 맞출수도 있을 것 같네요...
캔디바
10/06/12 21:35
수정 아이콘
음모론의 최종판.... 감사원은 믿을만 할까요? 감사원의 최종목적은.. "이명박을 보호하라!!" 아닐까요? 모든 책임을 군부대로 돌리고
이명박은 아무 것도 몰랐던 것처럼 하는게..감사원의 목적이 아닐까요???

음..도대체가 이넘의 정부는.. 왜 내가 이런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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