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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4 13:04:25
Name sungsik
Subject [일반] 너 거짓말하는 거 아니면 엄x 찍어봐. 종북 논란이 불편한 이유.
어차피 많은 분들이 좋아할만한 글이 아니고 좋은 반응이 나올 주제가 아닌지라
글을 쓸까말까하다가 그래도 써봅니다.

어렸을 때 경북 문경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로 이사를 왔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아주 자주 들었던 소리가 '너 엄x 찍어봐.' 였어요.
지금도 이 말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한 참 뒤에야 무슨 뜻인지 알았습니다.

'너 거짓말하는 거면 네 엄마가 창녀다.' 라는 거지요.
이 덕에 창녀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어렸을 당시에도 이 질문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내가 거짓말 하는 지 안하는 지에 대해 어머니를 볼모로 잡는 느낌이었고
그것을 넘어 왜 난 내가 가진 생각의 표현 방법을 일방적으로 강요당할 수 밖에 없는가에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 말을 다 큰 어른이 한다라고 한다면,
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DC에서 처음 시작되었나...
'ooo 개x끼 해봐.' 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ooo는 대게 유명 정치인이나 대통령, 혹은 북한 지도자의 이름이고
네가 저 정치인을 찬양하는  게 아니라면 저 말을 해야한다. 라는 식의 질문이죠.

처음엔 엄창찍어봐 수준의 이 질문이 너무 한심해보였지만
DC니까 그것도 정사갤이니까 이정도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런 식의 질문이 인터넷에서 너무 보편적으로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하였고
일종의 사상 검증이 한가지 합리적 방법처럼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전 통합진보당 관련 백분토론이 있었고 통진당 반대측으로 진중권과 진보신당측에서 나온 게 너무 기뻤습니다.
만약 전원책같은 북한에 대해 극단적 적대심을 가진 인물이 나오면 토론의 핵심을 벗어나
종북 얘기만 나올 게 너무 뻔해보였거든요.

당권파의 우리가 잘못이 없다는 게 아니니까.. 그런데 억울하다는 식의 포지션으로 토론이 좀 짜증나긴 했지만
그래도 최소한 토론의 핵심에서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민 논객의 질의응답 시간이 되고, 결국 또 다시 종북 논란이 나오더군요.

의도는 간단했습니다. 너 종북하는 거 아니면, 빨리 북한 욕해봐.
이거죠.

개인적으로도 북한을 단 1%도 좋게 보지 않는 제 입장에서도 이런 질문이 정말 너무너무 불편합니다.
그리고 대체 이런 식의 질문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북한을 욕하면 이제 종북이 아니고, 북한을 욕 안 하면 종북인 건가요?
종북이고 아니고가 너 거짓말 하는 거 아니면 엄창찍어봐 수준의 질문으로
판정이 날 수 있는 그렇게 쉬운 문제인가요?

게다가 이게 정말 합리적인 질문이라면,
왜 정치권 인사에게 친일파 검증, 독재 검증은 하지 않는 건가요.

이런 질문에 확실히 대답하지 않음이 종북에 대한 반증이라면,
일본을 욕하지 않으면, 친일파. 혹은 잠재적 친일파이고
박정희와 이승만을 욕하지 않으면 독재자, 혹은 잠재적 독재자임을 걸러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인데도 말입니다.

아무도 박근혜 씨가 자신의 독재자 아버지에 대해 욕하기를 강요당하고 그녀가 그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녀를 독재자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 질문의 수준이 낮고 저급해서도 있지만,
실제 그녀가 아버지를 욕한다 하더라도 그것에 어떠한 진실성도 담길 수가 없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 국회의원은 그 지역 주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리이고
그렇기에 그 지역 주민들이 듣고 말하고자하는 귀와 입이 되야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그 역할을 저번 백분토론에서 처럼 이상규 당선인이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선 비난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시절에나 유행했던 너 거짓말하는 거 아니면 엄창찍어봐.
라는 식의 질문은 정말 아니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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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훓쀓꿿삟낅
12/05/24 13:06
수정 아이콘
그거 이상으로 그동안 구당권파가 보여준 모습은.....정말 불편한정도를 넘어섰었죠-_-;
12/05/24 13:06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북한사람들인가요? 대답을 예전부터 전혀안하네요 딴소리지존들..
rechtmacht
12/05/24 13:08
수정 아이콘
정말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네요. 속이 다 시원합니다.

인터넷 극우들이 전라도 사람 색출한답시고 '너 김대중 개XX해봐' 라는 놀이가 유행했고, 요즘은 심지어 이 유래 자체를 모르고 재미있는 인터넷 신조어(?)나 장난으로 생각할 정도로 만연해있죠.

백토에서 했던 짓이 딱 이 '김대중 XXX해봐' 수준입니다.
12/05/24 14:19
수정 아이콘
어떻게 김대중과 김일성이 같은 선상에 놓이나요..
제 상식 선에선 이해가 안되네요
SCV처럼삽니다
12/05/24 13:08
수정 아이콘
왜 대답을 피하죠?
국회의원의 생각을 유권자가 물어볼수 없나요?
당사자가 그냥 일반 시민도 아니고 국회의원 당선자 아닙니까?

노동자를 위하고, 기득권 독재세력 타파를 외치는 당에서 정작 북에 있는 독재에 대해선 아무말 안하니
그런거죠. 다른 모 의원도 남침이냐 북침이냐도 회피 스킬이 쩔어준 적이 있었죠? 그 질문이 사상 검증, 또는 질문에 니 엄마 xx랑 같은 수준이라 보십니까? 상식을 물었고 피하는게 비상식일 뿐입니다.
단순히 제목에 말씀하신 그런 간단한 내용이 아닙니다.
유권자로써 노동자 위하는척 코스프레 하는, 속은 왕정지지자들 또는 종교광신자들은 뽑고 싶지 않으니까 나올때 마다 답변 들을때까지 항상 물어봤음 좋겠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2/05/24 13:09
수정 아이콘
질문 수준이 낮은거는 맞는데 대답 못하는 모습이 더 웃기던데요.
종북같아서 종북같냐고 묻는게 잘못인가요? 그런 질문을 안들으려면 종북같은 행동을 안해야지요.
전원책 변호사에게 너 종북이냐 그러면 피식 웃고 대답 안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남들은 전원책 종북이라고 생각 안하거든요.
거북거북
12/05/24 13:09
수정 아이콘
엄창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게 이번 질문에선 아무도 볼모로 잡지 않은데다가... 민노당 분당 때부터의 (밖으로 알려진, 물론 이리 단순하진 않겠습니다만) 뿌리 깊은 원인은 NL 대 PD의 대결 구도도 있구요. 그리고 지금껏 일관되게 보여온 그 쪽 계열의 북한 질문에 대한 말돌리기 대답들로 보면 당연히 질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세습, 핵 개발, 인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세요" 이건 충분히 합리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일 모모모 라고 말해봐 라고 한 것도 아니구요.
후란시느
12/05/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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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고나서 질문이 저급하다고 할 수는 있을지는 몰라도, 답변도 못하면서 질문이 저급하다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이 드러나버렸죠. 그리고 질문 자체가 그렇게 저급했다고 치부할 정도도 아니라고 보고요.
포프의대모험
12/05/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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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싶었던 말이네요. 대답을 하고 질문을 저질이라고 하던가.
12/05/24 13:10
수정 아이콘
이명박정부보고 독재라고 하면서
독재를 넘어 왕조까지 꾸리는 북한에게 한마디도 못하고
인권 중요시한다면서 북한 인권에는 말한마디 못하고
연평도 포격때 민간인피해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단 한마디에 성명도 없으면서
모든 사태는 이명박정부가 대북정책을 못해서 그런거라고 남한 정부만 까고 있으니

욕먹어도 싸죠

그리고 종북주의가 맞으니 그 대답을 회피하려는거죠
12/05/24 13:12
수정 아이콘
주장 자체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북핵이나 인권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를 대답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는것 아닐까요.
북한은 권위적인 자의 맘에 안드는 행동을 하면 신변에 위협이 되는 사회니까 대답하지 않는게 이해가 됩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자란 사람이 그런 비판도 못할까요?
허저비
12/05/24 13:13
수정 아이콘
시민논객 질의 하나 가지고 물타기 하는거 아닌가요?

그럼 그건 그렇다 치고 유시민씨가 얘기했던건 어떻게 받아들이실런지?
애국가, 국민의례 같은것도 거부하는 세력들이 당내에 있다고 했는데요
이것도 엄창 찍어봐랑 같은 수준의 색출이고 낙인찍기인가요?
애초에 '북한 욕해봐' 그거 하나만 보고 말들 하는게 아니란건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하는데
12/05/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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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에서 시민논객의 질문은 북핵문제, 3대세습, 북한 인권에 대한 이상규씨의 견해를 물어 본 것입니다.

보통의 상식으론 위의 세 가지에 대해 비판하는 게 당연하죠. 답변 유보가 더 이상합니다.
12/05/24 13:13
수정 아이콘
투구폼은 거지같았지만, 공은 완벽하게 꽂혔습니다.

더불어서 타자가 헛스윙하는 꼬라지가 투구폼따위는 잊혀지게 만들 만큼 훨씬 더 거지같았구요.
누나전문깔대기
12/05/24 13:14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의원에게 너네 친 재벌 아님? 너네 친미 아님? 너네 사학편 아님? 이라고 물어보는거와 딱히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일반인에게 너 종북이냐? 친미냐? 라고 물어보는 것과는 다르지요. 질문하는건 당연히 가능한 행동이지요.
특히, 소위 당권파가 의혹/이미 밝혀진 사실들에 대해서 책임있는 해명을 해야만 하는 타이밍이기도 하고요.
shadowtaki
12/05/24 13:14
수정 아이콘
그 전에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하지 않았다면 그런 식으로 물어보지도 않겠지요.
제가 새누리당에서 '전두환 xxx'라고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통합진보당을 '김정일 xxx'라고 못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것이지요..
저 개인적으로도 통합진보당은 새누리당과 동급으로 부패한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12/05/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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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수준과는 별개로 국회의원 할 사람이라면 피해선 안될 질문이죠. 그리고 그게 저급한 수준의 질문인가도 의문인게, 박근혜씨에게 "박정희의 유신 체제와 반민주적 행보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라고 하면 그게 저급한 질문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애초에 민주노동당의 분당 원인가운데 하나가 NL계의 종북주의에 대한 반발도 있었던 만큼 논점에서 크게 벗어나는 질문이라 보기도 힘들고요.
레몬커피
12/05/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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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질문의 의도가 별로 좋지 않음은 공감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이상규가 그 질문에 대해 회피하고 말
빙빙 돌린것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면요, 사상검증 식의 저러한 질문이나 분위기도 나쁜데,
종북도 나쁩니다. 100토에 친박성향 당선자가 나왔는데 시민논객이 돌직구로 '박정희 독재자인지 아닌지 답해봐라'
라고 했을때 그 당선자가 말을 빙빙 돌렸다면 질문의 의도가 저급했을지언정 그 당선자를 박정희를 옹호하고 답변을
회피하는 사람으로 바라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게 옳고 그른가를 떠나서요. 그러니까 이상규에 대한 시민
논객의 질문의도가 저급했을지언정 그걸 바라본 사람들이 이상규를 종북주의자로 바라보는 데에도 하자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걸 초등학생 때 했던 엄X이나 김대중 XXX해봐 와 동급으로 두는 시각도 전혀 공감할 수 없습니다.



이상규에 대한 판단은 그냥 이상규가 한 행동들과 인터뷰들로 판단하면 됩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707

-그 세가지 북한의 문제에 대한 입장을 지금 밝힐 수 있나.
“내가 그것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북핵의 경우 진보진영은 핵발전소 등 발전용 핵이든 군사용 핵이든 모든 핵을 반대하고, 탈핵 탈원전 생태에너지 추구한다. 원전은 시간이 지나면 더욱 많은 위험과 비용 들기 때문이고, 군사용 핵에 대해서도 당연히 찬성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북핵에 대해 내가 기본적으로는 찬성할 수 없다. 하지만 북한이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관계에서 압박을 받으며 고립·봉쇄된 채 늘 군사적 대결상태에 있는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빨리 북미간 조성된 대결관계가 해소되고 동북아의 평화질서가 구축돼 북핵 문제도 평화롭게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한의 3대 세습과 인권 문제에 대한 입장은.
“남쪽의 시각에서 보면, 이해가 안되는 것이다. 그점을 인정하고 출발해야 한다. 반대로 남쪽 자본주의 체제를 북한이 인정하겠느냐. 이해조차도 안될 것이다. 아마도 북한 사람들은 남한을 퇴폐적 사회 쯤으로 생각하지 않겠느냐. 남한도 인권탄압이나 후계세습 문제는 당연히 이해되지 않는다. 문제는 계속 이렇게 이상한 집단으로만 볼 것인가. 북한은 북한대로 전쟁 이후 여전히 미국과 대치상태인데다, 이라크·아프간·리비아 등이 서방, 특히 미국에 의해 침략당하는 모습을 보며 나름대로 생존방식 추구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
12/05/24 13:15
수정 아이콘
당장 박근혜씨 대선 나오면 상대편 후보측에서 박정희 얘기 안 꺼낼까요?
이럴거면 그냥 국회의원 하지 말고 일반인으로 살아야죠. 어쩌면 이렇게 잣대가 다를 수가 있는지 기가 차네요.
12/05/24 13:17
수정 아이콘
왜 욕이라는 표현이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그냥 세 가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대답해달라는거 아니였나요?
옹겜엠겜
12/05/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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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사람도 아니고 국회에 들어갈사람입니다. 김정일 개XX해봐도 아니고 북한 인권문제 어떻게 생각하냐 이정도는 물어볼사안 아닌가요?
12/05/24 13:19
수정 아이콘
단순히 북한 욕해봐 북한 xxx 해봐 .. 이러진 않았죠. 종북논란이 있는데 북한 3대 세습과 인권문제 핵문제 등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죠. 이정도 질문은 당연히 유권자가 국회의원 정당인들에게는 할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창찍어봐.. 이런거랑 비교하는건 많이 오바라고 생각하네요.
클레멘티아
12/05/24 13:20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질문이 꼭 xxx해봐라고 해석이 되나요???
그 후 백토에서 나왔듯이
연평도 사태에 대해서 비판을 했지만, 며칠 뒤 제재를 할때 반대를 한 국회의원이 있었습니다.
그 국회의원이 "종북주의자"라고 비난을 받고 있나요??
그 질문이 사상검증의 질문이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됩니다.
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자가 방송에서 그걸 얼버무니냐 이거지요?
북핵에 대해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독재에 대해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자신의 신념에 대해서 뚜렷하고 옳다고 느낀다면 방송에서 질문이 들어왔을때 자신있게 이야기 하면 됩니다.
종북이 아니다고요? 그럼 왜 얼버무리고 있는지,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 국민들에게 설득을 시켜야 하는게 공직자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보류하겠다고 질문한 국민에게 책임을 묻는 게 아니고요.
SCV처럼삽니다
12/05/24 13: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본글 내용과는 상관없이
제목에 엄창 찍어보라는 표현이 정말 심하게 거슬리는데 PGR같이 엄격한 룰이 있는곳에서 저런 표현이 용납되나요?
12/05/24 13:20
수정 아이콘
엄창, 누구누구 XXX 해봐랑
북한 독재 및 인권유린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빍히는거랑
같은 수준인건가요.. [m]
나름쟁이
12/05/24 13:21
수정 아이콘
허허..PGR자게에서 그것도 제목에 엄창이라는 표현을 보게 될줄이야...
12/05/24 13:21
수정 아이콘
이런식의 쉴드도 가능하군요 크크크크

친북은 친일이나 독재와는 근본적으로 달라요. 비교할게 따로있죠. 그리고 DC갤이나 일부 SNS 통해 비상식적인 얘기 나온게 하루이틀인가요? 종북 문제만이 아니라 다른 쪽에서도 이상한 사람들 많은데 그거 가지고 이거 물타는건 말도 안되는거죠. (재밌는게 신나게 우파 깔때는 저런 얘기들에 대해서 별 얘기도 안나왔는데 이제와서 이런식의 쉴드는 참 웃기네요)

그리고 엄창은 또 왜 나오나요. 시민논객이 한게 ' 너 엄창까봐 ' 뭐 이런 수준의 질문이었나요. 비교할게 따로있지 정말 어이가 없네요
12/05/24 13: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질문이 저급한 게 아니라 글쓴 분의 비유가 저급한겁니다. 어디 들이댈 게 있지.
새누리당 국회의원한테 가서 4대강 질문했다고 패륜아 될 기세네요.
여름그리고
12/05/24 13:21
수정 아이콘
"'ooo 개x끼" 라고 해봐는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주고 또한 그 대상에게 욕을 하려는 의도가 있지만
이번 경우는 건전한 비판을 해보라는 말 아니었나요?

욕과 건전한 비판을 구별 못하시는 건가요?
어느시대를 막론하고 전부가 선이고 전부 악인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건전한 비판은 그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발전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죠.

같은 동포이며, 한민족으로 본다고 하면서 북한에 대한 인권 (핵이나, 3대 세습은 빼고서라도)에 대해서 조차
말한마디 못하는 것이 욕 먹기 딱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눈시BBver.2
12/05/24 13:21
수정 아이콘
pgr 내에서도 보면 박근혜는 새누리당 소속보단 박정희의 딸이라는 걸 더 강조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글쎄요. 당장 저부터 이전 5.16 글에 그녀 사진까지 붙여놓으면서 단순 입장 표명이 아니라 확실히 선을 그어야 된다고 적었는데요. 여기 반대하는 분은 없었구요. 따지고보면 박정희 개새끼 해 봐가 아니라 "당연히 넌 개새끼 못 하지" 수준 아닌가요? -_-a 김대중에서 박정희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죠.
친일 검증, 독재 검증은 오래전부터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부평의K
12/05/24 13:24
수정 아이콘
그냥 지식인같은걸로 남으려면 상관없죠. 종북이던 심지어 공산당이던 Never mind 입니다.

하지만, 국회의원같이 대한민국의 키를 잡고있는 국회의원의 사상검증이라면 검증은 필요로 하죠.
꼭 이런얘기 나올때마다 독재나 친일을 전가의 보도로 진보진영, 혹은 지지자분들은 쓰는데.

결정적으로 현재냐 과거냐의 차이도 있지 않나요? 친일과 독재가 종북과 맞먹는 나쁜일이라고 해도.
어쨌던 '과거'로 지나간 일과, '현재' 총부리를 맞대고 대립하고 있는걸 같은 선상에 놓겠다는건 그야말로 궤변이죠.

'과거'는 청산하고 반성하게 할 수 있지만 '현재'는 지금 살아가고 있는거 아닌가요?

친일이나 독재를 인정하고 쿨하게 넘어가자는게 아니라, 일단 현재부터 처리 한 후에 청산할 과거를 처리해야지
그것도 아니고 매일같이 전가의 보도 휘두르듯 독재나 친일을 외치는건 현실이던 뭐던 레드썬 밖에 안됩니다.
12/05/24 13:26
수정 아이콘
부당한 질문이라 지적받을 수도 있다면 있겠지만야 그 질문을 받은 대상이 이미 요르단강 익스프레스 VIP석 끊은 사람&사람들이니 뭐-. 이것보다 더 심한 소리 들어도 다수의 심정적 용인이 들어갈 정도로까지 온 이상 답이 없어요. 캐리어 가도 소용없음
공안9과
12/05/24 13:26
수정 아이콘
종북 집단이 '3대 세습, 북핵, 인권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
'~~~ 이유로 비판한다.' 라는 대답을 했는데,
'못 믿겠는데? 엄창 찍어봐, 김정일 개XX 해봐' 라고 물어본다면
sungsik님의 주장에 해당되는 거죠.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은듯...
스타카토
12/05/24 13:26
수정 아이콘
올리신 의도는 알겠지만....
백토의 질문이 엄X과 비교될 정도의 질문이었나요?
저는 아주 적절한 질문이라고 생각이 되었고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대답할수있어야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되는데...
많이 오버하신듯 합니다......
12/05/24 13:26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이 어떤 사상 어떤 가치관을 갖고있는지 유권자가 물어보면 안되는건가요?
북한에대한 문제에 대해 한번도 확실한 대답없이 회피만하는 국회의원에게 답을바라는게
한심하고 유치한 엄창수준의 질문이라고 생각하시는것이 더 이상해보이네요..

DC XX 개새X해봐 라는 말이 어떤의미를 갖고 있는지 반만 써놓으신것같아 조금더 덧붙이자면
정치인을 종교급..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에대한 비꼼에서 시작된겁니다.
단순 사상검증이라기보다 이사람이 정상적으로 판단하는건지,
아니면 반쯤 미쳐있는것인지에대한 판단을 할수있게 해주죠..
개새X정도는 사회나 다른곳이면 몰라도 dc에서는 장난수준일뿐이니까요.
12/05/24 13:27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고 제목은 수정해 주시는게 좋겠습니다.
PGR에서 쓸만한 푶현은 아닌 듯 싶네요.
종북논란은 저 역시 불편합니다만 100토론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이상규 당선자는 대답해야 될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진중권 교수의 언급처럼 공직에 나설 사람이라면 설사 진짜로 속마음이 같은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떤쪽이로든 대답을 해 줬어야 하겠죠.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불편하다고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그냥 진짜 공직에 나서지는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진짜 사상검증은 청문회때 천안함 검증을 했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죠.
잠원동김군
12/05/24 13:28
수정 아이콘
도대체 그 질문어디가 엄창찍는거랑 비교할수 있는건가요? 유권자의 질문에 되도않는 뻘소리 하지말고 제대로 대답만 했으면 될 문젭니다.
꽃다비
12/05/24 13:29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많이 오바하셨네요.
No21.오승환
12/05/24 13:31
수정 아이콘
북한 삼대세습과 인권문제에 대한 질문을 고작 김정일XXX로 생각하시는거 자체가

이미 피해망상에 빠져있다는 증거지요

어제는 이상규가 말돌리기로 답변 회피한걸 통진당의 선방이라고 표현하신분도 있고..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도 정도가 있지..
12/05/24 13:31
수정 아이콘
이게 올바른 문제제기라고한다면 친일 논란이나 독재정권 타도 문제에 대해서 논란으로 키우는 통진당 의원들을 비웃으면 되는거죠?
OneRepublic
12/05/24 13:32
수정 아이콘
제목은 원래 어느정도 자극적이어도 된다고는 생각하는데, 초딩들 모여있는 싸이트도 아니고,
자게에 이런 저속한 표현이 있는게 불편하네요.
그리고 둘은 같다고 보려면, 저 아주머니가 니 엄마아니면 저 아주머니 욕해봐가 되야죠. 아니 이것도 욕할이유가 없지만요.
12/05/24 13:32
수정 아이콘
질문이 저급한 게 아니라 글쓴 분의 비유가 저급한겁니다. (2)
마바라
12/05/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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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보유에 대한 입장은?
기본적으로 찬성할 수 없지만, 북한이 미국과 군사적 대결상태에 있는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 따라서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3대 세습과 인권 문제에 대한 입장은?
당연히 이해가 되지 않지만, 북한은 미국과 대치상태인데다 나름대로 생존방식을 추구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
-> 따라서 북한이 3대세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 같잖은 수식어들 다 빼면.. 결론은 이거죠?
그쵸 이렇게 밝히란 말입니다. 큰 소리로 당당하게.

이렇게 입장을 명확하고 확실히 밝혀야..
저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표를 줄테고.. 저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표를 안줄거 아닙니까..

쟤가 저렇게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지 모르고 표를 준 사람도 있다니까요.. 이럼 안되잖아요.
박하사탕
12/05/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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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들어갈분한테 북핵,북한세습,북한인권문제에 대해서 질문한게 잘못인가요???? 이 질문에 제대로된답변도 못하고 헛소리 하는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통합빨갱이당의원들은 좋겠네요. 뭘 해도 실드치는사람들도 있고 어떤짓을해도 표던져줄테니깐요. 참 걱정입니다. 더 강력한 빨갱이들이 국회들어가서 고급정보들을 북한에 넘기나고 생각하니;;;; 피지알에 유심히보면 종북의심되는분들 종종 보이는듯하네요.
아트라스
12/05/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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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을 정도네요 이상규씨가 보면 옳다구나 할 정도네요 비유를 아주 말도 안되게 해놓으셨네요?
진짜 사람들이 빨갱이빨갱이 왜그러나 싶었는데 요즘들어 제가 저절로 그 소리가나오네요 에효
성식이형
12/05/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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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에게 안보관을 묻는게 이리 잘못된일일줄이야.....
그럼 국회의원한테는 뭘 물어볼수 있나요???
친일검증?? 친재벌 검증??
다합니다. 그 의원이 그러한 의혹을 받고 있다면요.
이건 뭐 종북만은 성역인지 질문도 안되는건가요?
12/05/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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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가 멀리 갔네요, 저 질문이 김대중 욕해봐 수준인가요? 시민논객은 북한 욕해봐 한 게 아니고 북한의 3대세습과 인권문제와 핵에 대해 물어봤을 뿐입니다. 정치인이라면 대답하는 게 당연한 거구요.
"새누리당알바세요?" 와 "새누리당의 디도스공격과 민간사찰과 언론탄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는 다릅니다. 후자도 사상검증의 뉘앙스는 있지만 전자의 저질 질문과는 완전히 다르죠.
글쓴분께 묻고 싶군요. 새누리당 후보에게 시민논객이 전두환의 광주시민학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후보가 유보한다고 말하면 누굴 욕하시겠습니까. 사상검증한 시민 논객요? [m]
온푸님
12/05/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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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국회의원이라면, 이 정도 질문에는 답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 하지만 위 글에 대한 댓글 공격도 지나칩니다.
비유에 대한 비판은 타당하다고 보지만, 이 글의 문제제기엔 충분히 공감합니다.
12/05/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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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욕하라고 했습니까. 확실히 밝히라는 거지.
자신이 당당하면 당당하게 밝히면 되는 겁니다. 유권자는 그걸 보고 판단하면 되는 거구요.
터치터치
12/05/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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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민 논객의 질의응답 시간이 되고, 결국 또 다시 종북 논란이 나오더군요. 의도는 간단했습니다. 너 종북하는 거 아니면, 빨리 북한 욕해봐. 이거죠."

이게 무슨 피해망상적인 생각이지? 란 생각외에는 다른 생각은 암것도 안드는 글이네요.
12/05/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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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왜 김일성 개xx하고 묶여야 되나요?
하도 저게 유머글로 많이 쓰이다 보니 착각하셧나 본데
애초에 물어본건 그게 아니였죠. 거기다 어버버 하니까 저런말도 나온거고.
아니 애초에 이게 엄창이란 단어까지 써가면서 거창하게 쉴드 칠 건덕지가
되나요?
12/05/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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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은 북한의 3대 세습과 북핵 문제와 북한의 인권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또 앞으로 북한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April,30th
12/05/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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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혀 XXX와 관련이 없습니다
XXX해봐 로 해석할 가능성도 있지만
누가봐도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충분히 할 만한 질문이었습니다
국회의원이 어떤 자리인데요... 정말 나중에 중요한 일을 결정지을때
그리고 중요한 자료들을 열람할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국방위같은곳에 들어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건 헬게이트가 열리는것입니다
사상검증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받아야하는것입니다
적국인 북한을 옹호하는 진거사 말씀대로 지하에서 밀본으로 활동해야지
국회로 나와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정사갤에서 XXX해봐 처럼 얘기하는 것과는 비교가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PS과거에 조상들이 친일파로 밝혀진 국회의원들은 그 뒤 선거에서 낙선 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2/05/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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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관계없이 제목 정도는 수정해 주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저도 '이런 말 못하면 너는 이런 사람' 이라는 식의 강요는 정말 혐오합니다만, 이른바 돌직구녀께서 던진 그 질문은 반드시 저런 맥락으로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문제라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견해와 정책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반드시라고 생각합니다.
대선 후보들도 늘 경제, 교육, 북한 등 국방/외교에 대한 공약을 1순위로 제시하지요. 하지만 질문 받은 저 작자를 비롯한 그 일당은 아직
이렇다 할 스탠스를 구체적,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두루뭉술하게 주석궁 간판 핥아주는 모양새를 보이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생긴 것입니다. 저는 색깔론이니 북풍이니 웃기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지금의 경기동부 당권파 종북논란을 이끌어낸 것은
조중동의 색깔론 복음 전파가 아니라 경기동부 당권파의 회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떤 사상과 믿음이 있지만 대놓고 말하면 무지 까일 것 같아서 무서워서 말 못해...'
라는 사람이 있다면, 무지 깔 것 같은 사회가 문제일까요? 저는 일차적으로 무지 까일만한 생각을 하는 작자가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요리조리 피하고 도망치는 모습, 그러면서도 지네가 무슨 괴도 루팡이라고 있는 티 없는 티는 다 내는 모습은 솔직히 역겨웠습니다. 이런
모습을 제대로 요약해서 보여준 것이 100분 토론 돌직구가 아니었나 보구요.
12/05/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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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종북 논란의 문제가 당권파의 회피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정지적으로 너무나 멍청한 행동이고, 그게 민노당이 힘을 얻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이며,
그게 진보 정치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된다는 것에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목은...리플이 너무 많이 달려 지금 수정이 될지 모르겠네요.
휴식같은친구
12/05/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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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를 원하는 질문도 아니었고 유권자로서 국회의원에게 충분히 물어볼수 있는 질문이었죠. 오히려 스스로 이분법적 프레임이니 술병이 어떻니 하면서 스스오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종북주의자임을 증명했죠.
저 또한 ×××해봐 이런것은 싫어하지만 그게 싫으면 국회의원 안하면 됩니다.
12/05/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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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질문도 저급했다고 하는 것 자체가 미디어오늘 등의 기사나 이 글의 물타기에 말린거라고 생각합니다.

"당권파의 종북주의에 대해 국민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다.
북한 인권·3대세습·북핵과 같은 주요 사안에 대해 종북보다 종미가 문제라는 말돌리기가 아닌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
는 질문이 대체 뭐가 저급합니까? 애초에 사람들이 정확한 질문을 찾아보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서 질문을 입맛에 맞게 바꾸고,
'대답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질문이 저급한 것도 아니냐'고 몰아가는 전형적인 저급한 물타기죠.
Ovv_Run!
12/05/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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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정말 물타기죠...
12/05/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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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히 반민주적 기본 질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 정권에 대해 비판하지 못하는 사람을 대체 뭘 믿고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 뽑습니까?
12/05/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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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 표현이 말씀하신 수준급의 저열한 표현이라 할지라도 그 질문의 의도 자체는 네가 우리편이냐 아니냐를 묻는 가장 완벽한 질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피지알에서 가장 보기 싫은 댓글 종류중 하나가 야권을 엄두에 두고 주어 없이 우리가 이겼네, 졌네하는 겁니다만
그나마 이 비유가 가장 적절해 보여 같은식으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전쟁으로인한 내셔널리즘이 강하게 남아있는 나라는 정책의 방향이나 누구를 위한 정권인지 따지기에 앞서
네가 우리편이 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그 기저에는 전쟁의 공포와 60년내내 이어졌던 저들의 테러와 협박에 있구요.
새누리당이 비록 정치는 더럽게 못해도 난 너네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는 언제나 1등입니다. 항상 공짜표를 얻지요.
통진당이 국민의 지지를 얻고 싶으면 더러워도 김정은 개새끼와 엄창을 찍으면 됩니다. 그거 안하면 통진당은 영원히 우리편 못됩니다.
아트라스
12/05/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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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물타기 글은 비난을 받아야죠...강기갑씨가 물타기 하는 인터뷰같네요
12/05/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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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한심한 글이네요. 누가 욕하라고 했습니까? 단지 견해를 물어본 거 아닙니까.
북핵 찬성하고 3대 세습 찬성할 수 있습니다.
그걸로 유권자는 국회의원 자격을 판단하겠죠.

자기 사상이 부끄러운가요? 남들 앞에 떳떳하게 밝히지도 못할 사상을 가진 국회의원이라.. 대한민국 국회의원 수준 인증이네요.
Shiningday87
12/05/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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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sik 님이 이런 마인드를 가지신 분인지는 미처 몰랐었네요;;;
유료체험쿠폰
12/05/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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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더 한심해보입니다.
12/05/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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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말고도 몇몇분 유독 특정 코드에 실드 열심히 치시더군요.
12/05/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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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바가 외형적으로 비슷하다고 해서, 동일한 취급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죠.

'엄창'은 저도 들어보았고,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불편한 말이기는 합니다.
상대 발언의 진실성을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비유해가면서 윽박지르는 말이죠.
이게 D 모 사이트 식의 표현을 빌자면, "김정O XXX 해 봐"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 까지는 이해가 됩니다.
당신의 중립성(내지는 편향되지 않았다는 특성)을 김정O 에 대한 극단적인 표현을 해서 증명해보라고 윽박지르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북핵, 3대세습, 인권 문제에 대한 질문이 왜 "북한 욕해봐" 라는 질문이 되는 것이죠?
일방적으로 무조건 까라는 게 아니잖아요.
비판할 부분은 비판하고, 일정한 정상관계가 있으면 그 점을 이야기 하고, 정당한 부분이 있으면 이야기를 하면 될 일이죠.

그러한 대답에 모든 시청자들이 '종북' 딱지를 붙이는 것도 아니잖아요.
오히려 어물어물 질문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니 더 어이가 없는 겁니다.
설령 자신의 대답에 대하여 다른 시청자들이 비판 내지는 비난을 한다고 칩시다. 그게 뭐 어떻다는 겁니까?
지금 가수나 개그맨에게 대답해보라고 윽박지르는 게 아니잖아요. 국가를 이끌어 갈 정치인에게 비판을 하는 겁니다.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소신을 밝혀 지지를 구해야 할 것이고, 비판자 혹은 비난자들을 설득할 일이죠. 안 그런가요?

저는 이게 왜 불편하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북핵, 세습, 인권에 대한 질문이 '북한 욕해봐' 와 동일한 의미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설령 그 때문에 소신을 밝혀 비판 내지는 비난의 대상이 된다 할 지라도, 정치인인 이상 당연히 감당할 부분이니까요.
12/05/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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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유권자 입장에선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종북인가 아닌가를 확인하고 싶어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또 방법이 그렇게 잘못된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그냥 자기가 생각한거 그대로 이야기해주면 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우리가 그사람한테 표를줄건지 말건지 생각할수있게 해주는게 아닐까요.
양심이고 머고 유권자를 대변하는 사람이 자기 양심 운운해서 유권자가 듣고싶어하는 말을 피한다는것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Impression
12/05/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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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유도해내는 방식에 대해서는 불만입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sungsik님과 동일한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답을 안 할수는 없죠? 대한민국에 발딛고 살면서 왜 대답을 못합니까.
내사랑 복남
12/05/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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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통진당 국회의원에게 뭘 질문해야 하는지...
그 질문이 엄창까봐 에 비유를 하는건 좀 멀리 간거 아닌가요.
글쓴분 처럼 생각하는것도 가능하겠습니다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대답이 나올 것인데 아쉽네요.
종북주의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합니다? 이 세가지 사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변해주세요? 말돌리지 말고요?
뭐가 잘못된건지...말 빙빙 돌리는데로 귀도 빙빙 돌리고 있어야 하는건지...
에휴...참 답답합니다. 통진당 당권파에게요.
12/05/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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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수준 자체가 낮았다는 데 동의합니다. 무엇보다도 대답한다고 해서 건설적인 대안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편가르기를 위한 질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그 부분에 대해서 대답할 가치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착한 편'인지 '나쁜 편'인지 물어보는 그 단단하고 오만한 자신감이 저 역시 많이 불편하더군요. 적어도 통일에 대한 터럭만큼의 고민이라도 있었던 사람이라면 그런 질문은 하지 않았으리라고 봅니다.

글쓴 분이 쓰신 내용은 딱 여기까지니까 글 내용에 대한 리플은 여기까지구요.

글 쓰신 분이 지적하지 않으신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상규 당선자의 답변도 마찬가지로 아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나 종북 맞는데...' 하고 만 셈이니까요. 만약에 정말 북한 어느 파트로부터 지령을 받고 '적화통일'을 위해서 움직이는 거라면 당연히 그런 질문에 대해서 부드럽게 받아넘기면서 결론적으로 북한을 찬양한다고 얘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엄청난 장애물로 작용할, 종북 딱지를 벗어버리기 위해서 질문 자체에 대한 대답은 거부하더라고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앞으로 추진할 통일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상규 당선자의 답변은 상부의 지침에 따라 어부어부 얼버무리는 '종북 찌끄레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참 비전없는 집단이에요...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 건 진중권의 태도였습니다. 유시민이 같은 이야기를 했다면 전혀 아무렇지 않았겠지만 진중권이 할 얘기는 아니지 싶더라구요. 적어도 진중권이라면, 나꼼수 팬덤에 대해서 미친 듯이 문제제기하던 그 진중권이라면, 그 질문의 부당성에 대해서 지적하고 이상규 당선자의 편에서 이야기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번 100분 토론 출연 때부터 진중권의 준비없음에 대해서는 꽤 실망스럽네요. 주사들의 패악질에 대한 적개심을 색깔론에 실어 같이 비판하다니요... 공당의 국회의원 어쩌고 하는 거 보니 이제 진중권씨도 조만간 의회에서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05/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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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파와 도저히 함께할 수 없어서 민노당을 탈당했던 사람이 진중권입니다.
논객의 질문보다 이상규의 대답에 관심이 더 있는 건 당연하겠죠.
진중권은 자신의 과거와 일관된 행동을 했을 뿐입니다. 실망할 것도 이상할 것도 없어요.
12/05/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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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진중권 교수는 지금처럼 자유롭게 모두 까기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국회에 나갈 생각이 없다고 수차례 밝혔였죠. 의회에서 진중권 볼 일 없다에 제 주머니에 있는 500원 걸겠습니다.
유료체험쿠폰
12/05/24 14:06
수정 아이콘
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에 대한 사상검증을 엄창까봐에 비유하는 글쓴이가 더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죠.
내사랑 복남
12/05/24 14:06
수정 아이콘
근데 시민논객이 질문한 내용은 정말 누구나 할수 있는 간단한 내용이었는데도 이렇게 "돌직구"로 비유되는걸 보면
그동안 그런 질문을 제대로 던진 적이 그렇게나 없었다는건지.
정말 예상치 못할 정도로 큰 이슈가 되고 있네요.
스치파이
12/05/24 14:11
수정 아이콘
그 전에도 던진 적이 있구요, 그 때도 이슈였습니다.
가까이로는 끝장토론-이정희 편이 있지요.
태연효성수지
12/05/24 14:08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말도 안되는 글 질러놓고 잠수네요.
피드백도 안할거면 이런 글은 뭐하러 올렸나 싶네요.
모치다 카오리
12/05/24 14:11
수정 아이콘
어떻게 해석하면 북한의3대세습, 핵보유, 인권에 대해서 말을 못하는지 궁금하네요.
욕을 해도 당연한거고 돌려서 비판적으로 북한을 콩까듯 까도까도 이상하지 않은데
대답을 안하는건 묵시적인 동의가 있는겁니다.
북한을 욕하는게 불편하면 비판하면 됩니다. 비판하는게 불편하다면 왜일까요...
색깔을 물어본게 아닙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습니다. 대북관련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야 정상적인 시각입니다. 말못한다는것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그것이 맞다고봅니다.
아트라스
12/05/24 14:12
수정 아이콘
통진당이 글올려보고 반응 떠볼려고 올린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피드백도 없고
Ace_Striker
12/05/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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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로서 충분히 물어볼 만한 질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국회의원을 뽑을 때, 진보/보수를 나누어 표를 주는 유권자도 있겠지만,
대북관이라든지 안보같은 것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권자도 존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상규 당선자를 뽑을 때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만약 그가 국회의원 당선 전에 같은 질문을 받고, 같은 대답을 했다면 그를 뽑지 않을 유권자도 매우 많았을 것입니다.
이번 토론회를 보고 이 당선자를 뽑고 후회하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이고요.

국회의원은 지역구의 대의원인데, 지역구 주민들의 대북관과 일치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것 아닌가요?
나를 대표해주는 국회의원이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곳으로 자신의 힘을 활용하면 안되니까요.

저는 그래서 진중권교수 말처럼, 양심의 자유는 국회의원에게 있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12/05/24 14:15
수정 아이콘
글쓴분 100분토론 안보시고 기사 댓글만보고 글 지르신거같기도 하고 보고도 이런글을 쓴거라면 이해력이 낮거나 상상력이 풍부하신 분같네요. 시민 패널 분이 김정은 욕하라 했나요? 저 사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 말하라는건데 그거 말못하면 공직에 있으면 안된다는겁니다.
양정인
12/05/24 14:17
수정 아이콘
그렇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는지...
분명 토론프로그램에 나왔을 땐 북한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이라는 것을 몰랐을까요?
분명 준비했을텐데... 시민논객이 말돌리지마라는 말까지 하게만든 그 답변이 더 기가막혔습니다.
12/05/24 14:17
수정 아이콘
제가 pgr에 하루종일 상주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고작 한 시간 남짓 자리 비웠다고 아주 비난이 장난 아니네요.

게다가 제가 일일히 피드백을 하려고 쓴 글도 아니었으며,
이런 주장도 있다라고 한 말이었고 욕 먹을 각오하고 쓴 글입니다.
사자 둘
12/05/24 14:17
수정 아이콘
어떻게 백토 시민논객의 질문이 엄X 질문과 비교가 될 수 있는건가요??

이상규 엄마가 북한이라 그런가.....
12/05/24 14:21
수정 아이콘
저도 백토 본 사람으로써 이 글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m]
12/05/24 14:21
수정 아이콘
위 댓글의 인터뷰 내용을 다시 긁어오면..

-그 세가지 북한의 문제에 대한 입장을 지금 밝힐 수 있나.
“내가 그것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북핵의 경우 진보진영은 핵발전소 등 발전용 핵이든 군사용 핵이든 모든 핵을 반대하고, 탈핵 탈원전 생태에너지 추구한다. 원전은 시간이 지나면 더욱 많은 위험과 비용 들기 때문이고, 군사용 핵에 대해서도 당연히 찬성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북핵에 대해 내가 기본적으로는 찬성할 수 없다. 하지만 북한이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관계에서 압박을 받으며 고립·봉쇄된 채 늘 군사적 대결상태에 있는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빨리 북미간 조성된 대결관계가 해소되고 동북아의 평화질서가 구축돼 북핵 문제도 평화롭게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한의 3대 세습과 인권 문제에 대한 입장은.
“남쪽의 시각에서 보면, 이해가 안되는 것이다. 그점을 인정하고 출발해야 한다. 반대로 남쪽 자본주의 체제를 북한이 인정하겠느냐. 이해조차도 안될 것이다. 아마도 북한 사람들은 남한을 퇴폐적 사회 쯤으로 생각하지 않겠느냐. 남한도 인권탄압이나 후계세습 문제는 당연히 이해되지 않는다. 문제는 계속 이렇게 이상한 집단으로만 볼 것인가. 북한은 북한대로 전쟁 이후 여전히 미국과 대치상태인데다, 이라크·아프간·리비아 등이 서방, 특히 미국에 의해 침략당하는 모습을 보며 나름대로 생존방식 추구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


이 정도면 괜찮은 답변이라 봅니다.

핵, 인권, 세습은 토론주제와 무관했음에도 굳이 그 질문을 하는 것이 좋아보이지도 않구요. 상대가 이상규가 아니라 전원책이었으면 저런 질문을 안했을 것 아닙니까. 그런 질문을 자초한 것이 NL이라고는 하나, 굳이 그 상황에서 그 질문을 해야할까요.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인격모독으로 느낄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공직선거 당선자 신분'이니 '유보한다'는 식으로 대답을 하는거죠. 저같으면 '대답할 가치가 없군요.' 라며 아예 상대도 안할것 같습니다.
애패는 엄마
12/05/24 14: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본문도 매카시즘과 같은 프레임 자체를 만드는 부분으로 읽는다면 이해 안될 것까진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도 있긴 합니다.
레몬커피
12/05/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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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그러니까...토론주제와 무관한 질문이였으니까 굳이 그 상황에서 할 질문도 아니고 인격모독으로 느낄 수도 있는데
그나마 공직선거 당선자 신분으로 잘 답변을 해줬으니까 괜찮은 답변이라고요?상상을 초월하는 논리네요
말씀대로 공직선거 그것도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이면 개떡같은 답변도 정말로 이상한 게 아니면 해줘야 합니다. 저 질
문이 그렇게나 개떡같은것도 아니고요.,
저 답변 자체에 대해 평가를 해봐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안 좋게 생각하는군요. 지금까지 해왔듯이 말 돌리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네요
12/05/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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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어떤분은 제가 무슨 통진당 당권파 끄나풀인 것 처럼 이야기하는데,
예전 이번 사건으로 인한 통진당 옹호(?) 글에 쓴 리플입니다.
결국 저도 약한 인간인지라 제 사상에 대한 증명을 하려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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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구민노당계의 가장 문제점은 소통의 부재입니다.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되어있고 내부적으로 제대로된 비판이 없어요.
아니, 하다못해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처럼 내부적 세력을 이뤄 치고박고 싸우기라도 하면 상대의 잘못이 들어나고
그럼 고치려고 노력하기라도 하거나 이슈화되기라도 하는데 민노당은 그런 것조차 없었죠.
덕분에 잘못된 부분은 점점 더 고착화되고 信主님 말씀처럼 더 나아가 종교화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진 규모가 작아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통진당의 위치는 그렇게 어물정 넘어갈 위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총선에서는 야권연대. 그리고 지금은 참여당 덕분에 대외적으론 처음으로 내부적인 충돌이 생겼고,
그 충돌을 단순히 이 순간만 벗어나자라는 식이 아닌 지금 가지고 있는 잘못을 드러내 고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여겨야합니다.

저도 당원까진 아니지만 통진당 지지자로서 이 때 조차도 강력한 내부비판이 없다면,
통진당은 진짜로 끝이라 생각합니다.
레몬커피
12/05/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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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이야기가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이게 기회다!내부적으로 자정이 잘 되어야만 한다!
라는건데 이미 수많은 사태와 버티기 신공으로 내부적 자정이 안 된다는 것이 드러난지가 한참전입니다
통진당 자정, 발전을 위한 자정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2/05/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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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과 공인에게는 다른 잣대를 적용할 필요가 있지요.
포프의대모험
12/05/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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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은 이제 끝장났다고 말하고싶은데, 눈을 감고 귀를 막은다음 쉽게 잊는 분들이 한둘이 아니라..
12/05/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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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은 안하신다지만, 다른 분들도 보실 테니 한 마디 더 적어볼까 합니다.

글쓴분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백토의 저 질문을 XXX해봐와 동일한 선상에 놓으시고 계십니다. 왜 그런 걸까를 먼저 생각해보죠.

질문은 욕해봐가 아니라 네놈 생각을 말해봐였습니다. 이것이 XXX해봐와 동일한 말이 되려면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그것은 절대로 한 쪽 사이드의 답이 나와서는 안될 상황입니다. 즉, 저 문제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을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전제이지요.
글쓴분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 그리고 심지어 통진당 구당권파의 실드 쳐주시는 분들까지도 이런 전제를 깔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럼
답은 나왔죠. 저 문제에 대해서 북측에 우호적인 시각 혹은 그에 동의하는 흐름의 생각을 가진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는 납득될 수 없는
일입니다. 정말 '모두가' 동의하는 일이라 봅니다. 그럼 이런 질문에 대해서 의문이나 비판을 가질 것이 아니라 대체 왜 우리 사회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생각을 굳이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딴 생각을 지들 머리속에서만 굴리는 게 아니라 굳이 정치라는 판에 껴서
활개쳐보려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기독교도입니다만, 기독교 정당 두개 창당하고 정치하겠다고 까부는 꼴 정말 보기 싫습니다. 기독교적인 생각과 관념은 우리들
기독교도들만 잘 가지고 지키고 살면 됩니다. 남들까지 굳이 억지로 끌어 들이며 강요해선 안됩니다. 그딴 건 전도라는 말에 대한 모욕이죠.
쟤들도 똑같습니다. 지들이 주사파이건 김일성 3대 애널서커이든 뭐든 지들만 핥핥하면서 살면 됩니다. 남들 눈에 안띄게 바퀴벌레처럼
말이죠. 그럼 굳이 밟아서 죽이거나 약뿌리거나 안합니다. 괜히 인간들 음식 위에서 기어다니니 밟히고 약맞는 거죠. 심지어 지들이
바퀴벌레 아니라 반딧불이나 장수하늘소라도 되는 양 꾸미면서 말이죠. 전 밟아주렵니다!!
주진우기자
12/05/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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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이란 저렴한 단어를 PGR에서 볼줄이야.... 맙소사... 제목에 있어서 스킵하고싶어도 보이는군요..
시나브로
12/05/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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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 있고 틀린 게 있어요.
더미짱
12/05/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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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분의 진짜 속마음이 통진당 당권파가 종북이냐 아니냐를 가리기 위해 질문을 던진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글쓴이가 생각하신 것처럼 그런 의도로 질문을 던진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북한의 3대 쟁점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고 싶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거야 제가 그 여자분이 아니니까 확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분이 질문한 3가지 쟁점은 남북분당의 휴전상황에서 언제나 정치적 이슈가 될 수밖에 없고,
때문에 대북관련 문제는 대통령 선거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도지사... 등의 모든 선거에서 제 1의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질문의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국민들도 통진당의 혹은 통진당원들 개개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고,
그것을 종북/非종북을 나누고자 한 것이라고 단정하는 인식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진짜 종북이든 아니든 간에 국민의 선택을 받고 국회의원을 10명 이상이나 배출한 당이라면,
그 3가지 쟁점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좀 더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는 것도 맞구요..

만약 자신들은 3가지 쟁점에 대해 유권자들이 싫어할 만한 답을 할 것 같아서 숨기는 거라면,
그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가식과 거짓으로 일관된 태도로 선거에 임한것과 같은 것이니까요.

결국 종북/非종북의 색깔론으로 몰고간다라고 주장하고 싶어하는 통진당 당권파의 입장은
제 생각엔 오히려 '당내 경선의 부정이나 대북정책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다른 의미에서 색깔론으로 물타기 하려는 것 같다는 인상밖에 안남습니다.
12/05/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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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상규씨 답변을 들으면서 일견 납득이 가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지요.

만약에 제가 당권파 입장에서 답변을 해야 한다면 이렇게 이야기 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평화적 통일을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판을 하기보다는, 현체제를 인정하고 대화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그런 이유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유보하겠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질문의 질이 좋지 않았던 것만큼, 답변도 그다지 좋지 않았지요.

그래서 저는 둘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말을 설득력있게 못했거나,
그렇게 대답하면 반발하는 분들이 당에 계시거나.
마바라
12/05/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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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평화를 위해 핵무기랑 3대세습까지 인정하고 대화를 하려는 세력이..
왜 미국은 맨날 못잡 아먹어서 안달인지.. 미국도 있는 그대로 인정해 달라능..

아.. 미국은 평화의 대상이 아니라 싸워야 할 대상이라서 그런건가.. -_-;;
애패는 엄마
12/05/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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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민족주의니깐요. 북한은 같은 민족이고 미국은 아니죠.
물론 제가 그쪽 의견에 동감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마바라
12/05/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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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3대세습을 인정하는 이유가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에요?

근데 김일성-김정일-김정은만 같은 민족인가요?
아님 김씨 왕조 밑에서 굶어죽는 북한 백성들도 같은 민족인가요?
누굴 먼저 위해야 민족주의인가요..

아니 그럼 박정희 전두환은 같은 민족이 아니어서 반대를 했던건가요.. -_-;;
애패는 엄마
12/05/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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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민족주의가 옳다는 게 아닙니다. 왜 미국은 안되고 북한은 되느냐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들의 논리는 뽀글이 3김왕조에 따르는 NL 계열도 있고 현실상의 문제 때문에 뽀글이 3김왕조가 맘에 안들어도
대화로 바꿔야나가야한다는 계열도 있고
자주, 독립성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다양하게 공존하고 있죠.
민족주의라는 것이 한국사람은 모두 존중해야 하니 뽀글이 3김 왕조를 지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북한은 결국 한가족이 끌어와야 한다는 것에 시작하니깐 시작이 다르다는 이야기죠.

박정희, 전두환은 너무 나가신거 같습니다. 어차피 제가 설명할 쪽도 아니고 제가 그쪽이 아니라 왜 인가에 대해 그냥 답변했을뿐입니다. 저에게 물어보시면 할말이 없네요. 미국과 북한을 비교했을 뿐입니다.
미국을 보는 시각도 마찬가지잖아요. 친미에 시각도 다양하게 있는 것처럼 용미도 있고 찬미도 있고
마바라
12/05/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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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민족주의라는 단어가 안 어울리는거 같아서요. 말씀드린 대로 별로 민족적이지 못하잖아요.
차라리 김씨왕족주의나 뭐 그런게 정확하지 않을까요..

전 절대로 박정희, 전두환보다 김씨왕조가 못하다는 생각이 안드는데요.. 더하면 더했죠..
김씨왕조를 용인한다면 박정희, 전두환을 용인 못할 이유도 없는것 같습니다. 논리적으로 말이죠.
doberman
12/05/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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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전두환 아들도 대선후보로 나오면 볼만하겠네요.
당시 외화벌이와 GNP가 급성장하던 시기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사람 많겠죠. 88 올림픽도 성공적으로 유치했고.
이건 무슨 왕조도 아니고...
켈로그김
12/05/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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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휴전상태의 적국 아닌가요?
가끔 우리 민간인, 군인들을 공격하여 죽이는..
이걸 쿨하게 "그들은 그럴 수 있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을 국회로 보내놓고 발 뻗고 잘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저는요.
12/05/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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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세습, 핵실험, 인권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얘기해 달라는 게 왜 부당한 비난이 되는거죠? 저는 이해를 못하겠는데요...

통진당에서 맨날 인터뷰하는 것 있잖습니까. 종북은 없다. 종미가 더 문제다. 등등.. 종북이 없다는 말을 100% 믿고 한 질문인데요? 왜 저게 '너 당연히 대답 못하지?' 가 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아니, 애초에 종북은 없다는 얘기를 안했으면 사상검증에 응할 수 없다는 걸 납득이라도 하겠지만요.

그리고.. 3대 세습, 핵실험, 인권문제를 비난하라고 한 질문입니까? 당선자로써 의견을 물어본거잖습니까. 비판하기 싫으면 비판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난 북한 세력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라고 하면 되잖습니까. 그러면 표 떨어져나가고 욕먹을까봐 그런 말은 못하고 빙빙 돌립니까? 비겁하게? 사람이 신념이 있으면 그게 옳다고 생각하면 당당히 밝힐것이지 비겁하게 꼬리말고 응할 수 없다? 이게 실드쳐질 문제입니까?

종북이면 종북이라고 얘기하고,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하면 될것이지 뭘... 주어없다 드립칠때부터 수준이하의 집단이라는 걸 알았지만.
greensocks
12/05/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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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주의자도 이렇게 쉴드 치는 분이 있네요....... 놀랍네요 [m]
그리드세이버
12/05/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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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초에 논쟁이 없는 부분이라면 모를까 통진당의 종북문제가 크게 대두되는 가운데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질문이지요.
덧붙여 의원의 생각을 묻는다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당의 입장을 물어보는 것에 가까운 질문이 아니었나요?
만일 종북혐의가 없는 당의 종북논란이 있는 대표자가 나와서 토론을 진행하는 중에 이런 질문이 제기되었다면 기분나쁘다는 뉘앙스와함께 유보하여도 문제가 없을수도 있다고 보지만(전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애초에 당 자체가 자신들의 안보관을 두리뭉실하게 표현하는데 국민들이 무엇을 믿고 지지할수 있을까요?


비록 실제 생각은 그렇지 아니하나 대북관계를 우려해서 이런 유보적 태도를 취하는 것일지라도 저는 지지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 분들은 결국 끝까지 행동도 생각과 맞지 않게 북한의 뜻대로 할것이기 때문이죠.
higher templar
12/05/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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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분토론 주제가 ‘통합진보당, 어디로 Ⅱ’라는 주제로 부정 선거로 촉발된 통합진보당 사태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 자리였다는걸 감안하면 주제와 안맞는 질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 질문 자체가 이번부정선거랑은 관계가 없는 일이죠.

구 당권파가 그 자리에서 만약에 소위말해서 "김정은 xxx!"라고 했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건지?

개인적을 평해 보자면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저 질문 자체가 무개념 질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종북(빨갱이)히스테리를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정치인으로 잘먹고 잘살려면 거기서 "김정은 xxx! * 2"를 했어야 겠죠.

종북낙인이 찍혀 있지 않은 패널이었다면 "저는 질문이 잘못되서 대답할 가치가 없다" 라고 말한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쓰신분 의견에 어느정도 합치가 되네요.
레몬커피
12/05/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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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네요. 머리 위에 휴전국가와 총을 맞대고 있고 근 몇년안에도 여러 사망사건이 일어난 나라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종북에 대한 감정이 히스테리 수준이고, 그거에 대해 국회의원 당선자한테 물어보려는 생각이
무개념 질문인가요?

조중동이 이상규한테 종북낙인 찍었나요? 통진당 주요 인사들이 일반 유권자가 보기에 이해할수없는 인터뷰
및 언행을 일삼아왔으니 의문을 가진거죠 이상규가 본인 생각과 전혀 상관없이 억울하게 기득권에게 찍혀서
종북낙인이 찍힌 인사입니까?

토론회의 주제와 안 맞다? 그러면 이상규가 길 가다가 만난 시민이 물어보면 되는건가요? 그 이전에 나라
의 국회의원으로 뽑힌 사람이 토론회에 나왔는데 그 토론회 주제와 안 맞으니까 시민논객의 질문을 회피
하는게 정당한 변명이 됩니까?
higher templar
12/05/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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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히스테리건에 대해서는 별로 논하고 싶지 않네요.

2. 조중동이 찍었건 국민이 찍었건 간에 지금 통진당 구 당권파 사람들 종북 낙인 찍히지 않았나요? 저도 그들이 종북이라고 생각합니다. 낙인이라기 보다는 확인도장이라고 해도 될 정도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가 종북이라고 칩시다. (저도 그가 소위 말하는 종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3. 만약에 레몬커피님이 그게 궁금하면 이상규씨한테 개인적으로 기회가 생기시거든(혹은 고의로 기회를 만드셔서)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뭐라고 하겠나요? 그때 이상규씨가 답변을 하던 안하던간에 그때 판단하면 될 문제구요. 종북 문제가 토론회의 주제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답변을 안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론회의 주제와 안맞으니까 시민논객의 질문을 회피하는게 왜 정당하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bbk사태에 관련해서 패널로 김어준이 나왔다고 칩시다. 그런데 전화연결한 시민논객이 황우석 사태 이야길 하면서 입장을 밝혀라 하면 거기에 대해서 김어준이 굳이 자신의 입장을 그 토론회에서 밝힐 필요가 있냐는겁니다.

그리고 이상규씨에게 한 질문에 대해서 해당 단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수차례 기존에 언론들에게서 흘러나온 정보들로 이미 그 문제에 대해서 이상규씨가 속한 단체에 대한 입장을 아는 사람일텐데 굳이 그런 질문을 할 필요가 있나요? 봐주자는게 아니라 의미없는 질문이 아니냐 하는겁니다. 만약에 거기서 이상규씨가 레몬커피님이 원하는 대답을 했다고 치면 부정선거가 없던게 되나요? 사상검증이 이번 토론회랑 무슨 관련이 있나 하는거죠
다다다닥
12/05/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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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노당계 출신의 국회의원들이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질문입니다.

2008년 일심회 사건이 발생되자 당시 심상정 당 대표가 친북노선 청산을 주장하면서 당 혁신안을 제시했지만, 자주파 대의원들이 이 안건을 삭제하는 수정동의안을 발의해서 결국 일심회 관련 인사를 제명하지 못했고, 이 것이 바로 민노당과 진보신당으로 분할 한 이유가 되었죠.

이게 불과 4년 전 일입니다. 종북 청산을 주장 했던 건 당시 한나라당도, 열린우리당도 아닌 당시 같은 당 심상정 대표였죠.

심지어는 같은 당 내에서도 문제가 되었고, 또 되고 있는 북한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한 스탠스는 일반 국민들이 궁금한 건 당연하고,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답변을 유보할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상검증이라는 이유로 피해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100분 토론이 아니라 지나가던 시민들이 질문해도 대답은 내놓아야 하죠. 그게 나랏밥 먹는(을) 사람들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저글링아빠
12/05/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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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반감과 비판의 지점을 잘 파악해야 할 겁니다.
국민들이 레드컴플렉스에 휘말려서 이성적 판단을 못하고 부당한 공격을 하는게 아니예요.

공산주의자가 있을 수 있고, 양심의 자유에 따라 그것에 대한 의사표시를 타인에게 강요할 수 없는 것은 물론입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서 북한이 진심으로 미국에 종속된 한국보다 더 낫고, 적화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물론 자유고, 저것에 대해 일반적으로 의사표시를 강요당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건 어디까지나 일반 국민일 때 이야기고,
유권자의 표를 구하는 정치인이라면 국민의 위임을 구하는 입장에서 국정에 대한 자기의 정치적 입장은 밝혀야 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겁니다.
하물며 그게 안보에 관한 문제라면 말할 것도 없죠.

그러니 만약 이상규 당선자를 비롯한 당권파 당선자들이나 기타 통진당 후보들이 진짜로 저러한 자신의 신념이 확고하고 자신이 있으면,
정치인으로 온당한 태도는 자신들이 저러한 신념을 가지게 된 이유를 잘 설명하고 그러한 자신의 입장을 국민들이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죠.
국민들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부분에 대해서는 특히 조근조근 그렇지 않다는 것을 풀어가야 할겁니다.

그런데 지금 보이는 이 분들의 태도는, 지극히 추상적인 하나마나한 말이나 한 다음,
"더 이상은 묻지마라. 내가 뭐라 생각하든 왜 사상검증 들어오냐" 이런 반응이쟎아요.
이건 결국 자신들이 지지를 구해야 할 국민들에 대해서 자신들이 가진 신념체계에 대해 자신있게 내놓지를 못하는거죠.
왜? 그렇게 나가자니 도저히 설득할 자신은 없고 표는 얻어야겠으니까요.
대중정치인임에도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스스로도 도저히 논리적으로 설득을 못하는 겁니다.
그냥 국민들이 그 점에 대해서는 "어~ 그렇구나" 하고 그냥 어물쩍 넘어가주기를 바라는 것에 불과한데,
이건 현실정치를 물로 보는거죠.

결국 저분들이 저렇게 생각하시는 건 자유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뭐라 할 수 없는 건 맞습니다만,
저분들이 현실 정치인이 되었음에도 안보문제처럼 굳이 분단 특수상황인 우리나라가 아니더라도 어느 나라에서나 중요한 이슈에 대해
표리부동한 태도를 취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비겁한겁니다.. 아무리 비판받아도 할 말이 없는 거죠.
결국 나 원래 이런 놈이니까 더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눈감아주고 표나 달라고 구걸하는 행태니까요.
Montreoux
12/05/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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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보니 같은 말을 더 깔끔하고 명쾌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헥헥거리며 나름 열심히 썻으니 붙여 놓겠습니다;

1. 중간에 레몬커피님이 인용해주신 이상규당선자의 진심 혹은 명확한 입장을 읽어보니 제 개인적으론 생각해 볼 여지는 있네요. 자 그럼 저런식의 북한에 대한 가치판단은 디제이의 햇볕정책의 맹점과 어떻게 보완해서 연결할 수 있을까 라고 더 확장하고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통일 반대합니다. 위험하고 사람들 굶겨죽이는 후진 왕조를 어쨌든 달래서 문명국이웃으로 두고 싶을 뿐이죠. 원조할 여력이 되니 병원 학교 지어주고 비료 주고 식량지원 하고 잘 도와줘서 자립(self-reliance)하게 하자. 저는 민족으로 같이 묶이는 이웃도 싫은 사람이나, 민족을 떠나 사람꼴은 하고 사는 이웃을 두고 싶은 그정도 입장이라서요. 백토에서의 이상규를 처음 보았는데 인상은 괜찮았습니다?

정치영역에서는 편가르기가 나쁜 짓이 아닙니다. 차라리 확실한 계급의식 진영논리가 있으면 토의와 합의가 가능한 출발이 됩니다.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몰아부치는 양상을 의도적으로 유인하고 있는 쪽은 종북주의자들 아닙니까? 왜 말을 안하죠??? 분단이랑 상관없이 이웃나라, 다른 사회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니까요. 중간에 인용된 이상규의 구체적인 입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얘기 나눌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빙빙 돌려서 말했으나 결국 뽀글이왕조 만쉐이 이런 결론만 아니라면 말이죠.

저렇게 입장 표명을 해서 유권자의 표를 얻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이상규당선자의 저정도 수위의 입장은 토론의 여지가 있고 정치인 공직자라도 자기자유입니다. 그니깐 솔직히 드러내야죠.
설령 토론의 여지조차 없다는 사람들이라도 저 신념자체에 돌 던지는 행태는 안되죠.
의견 표명하고 표를 얻느냐 잃느냐는 별개의 문제고.
속이고 숨기는 짓은 안됩니다.

2. 진중권의 태도나 시청자의 질문 자체는 저열하거나 악의적이진 않았습니다.
공직은 안됩니다.
종북주의자라서가(자기자유이나 이 사회에서 용인되어 유권자들에게 표를 얻느냐는 별개) 아니라
저런 단순한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컬트영화나 찍고 놀라고 해야죠. 뽀글이부자 사진에 절하며.
슬러거
12/05/24 16: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글링아빠님과 거기에 댓글다신 Montreoux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글쓴분의 말이 무엇인지는 알겠는데 너무 나가신감도 없지않아있고
개인적으로는 그 질문의 수준이 적절치 않았다는 것에는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대답 못할 정도의 저급 질문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솔직히, 진중권씨를 5:5로 봅니다만 마지막 발언에서 한 말은 정말 정답이라고 봅니다. 공직에 나온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념이나 신념을 밝힐 수 있어야 하고 또한 그 질문에 긍정적으로 대답한다고 해서 반드시 안 좋은쪽으로 연결되는 것도 아닌데 이상규 의원이 대답한 것은 어떻게봐도 대처나 방식 및 기타 모두가 좋지않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마프리프
12/05/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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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내요. 시민논객의 유권자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당연한 질문을 자기마음대로 뇌내망상을 거쳐 천박한 질문이었다고 생각하는것도 웃기고 3대세습,핵개발,인권문제를 통일을 생각하면 비판할수없다고 생각하는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워요. 진보를 표방하는 정치세력이 세습과 인권탄압과 핵개발을 비판안한다고요? 통일을 위해서요? 그렇다면 통일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통일이죠? 김씨가문이 통일후에도 세력을 떵떵거리면 죄값도 받지않고 살아가는 미래를 위한 통일인가요? 이놈들하는 꼬라지를 보고있으면 북한 지령받고 스페인 민주화당시 침묵협약같은거라도 맺고 통일후에도 북한의 고위층 기득권을 어느정도 지키면서 떵떵거리며 살려는 수작을 도와주는걸로 보이는대요?
막말로 그따위 통일이 뭐라고 그꼴을 쳐보고 살아야하는거죠? 적국으로 사는대도 비판못하는대 와 통일하면 어떻게 실드칠지 상상도못하겠내요...
watervlue
12/05/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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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당선자나, 그외 당권파 의원들 선거 전에 저 질문을 했을때 답을 유보 했으면 선거 결과가 어찌 됐을까? 갑자기 궁금합니다.
국회에 들어갈 사람에게 , 국민으로서 물었어야 할 내용을 인터넷 용어 까지 들먹이며 부적합하다는 글들을 보니
다음 선거 부터는 반드시 꼭 물어봐야 할 사안 중 하나가 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 질문에 답하기 싫으면 국회에 안 들어가면 됩니다. 그럼 물어봐도 불쾌하단 말에 이해는 가니까요.
그리메
12/05/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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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가 무엇인가요? 시민 논객 질문이 모가 이상하죠? 주적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는 국회의원(응답자가 무려 나라의 선출직 공무원입니다.)을 두고 주적이라고 부르라고 멱살잡고 협박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데 주적의 사상이 제대로 되었냐는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나요?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거나 했어도 별 문제 없는 질문을 빙빙 돌려서 전혀 논점도 없는 대답하는 무리들한테 몰 기대합니까?
욕한사발 퍼부어도 시원치 않구요. 이런 글 자체도 별로 보고 싶지도 않고 쉴드로밖에 안보입니다. 사상검증요? 우리나라 휴전국가입니다. 죄없는 사람 가두는 국보법 저도 싫은데요 선출직 공무원이 사상 검증 조차 안하고 국회 입성하는 꼴은 더더욱 보기 싫군요.
라엘란
12/05/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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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낮은 질문이었다고 멋대로 단정짓는 글쓴분하고 동조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전 이상하게 보이네요. 다들 미래에 정치인이라도 되실려는지 문제의 핵심에서 빗겨가서 교묘하게 물타기로 회피하고 말장난치시는 스킬만 늘어난거 같네요. 시민들이 바보도 아니고 그 얄팍한 속임수를 모를거라고 착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요즘 이 문제 관련해서 글이나 댓글보면 통일을 안해도 이정도인데 통일이 된다고 치면 수면위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튀어나올지 소름돋을정도로 무섭네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05/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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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이젠 종북이 문제가 아니라 박근혜에게 부친의 독재에 대한 견해를 물을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왜냐! 독재라는 것이 그렇게 한 마디로 정의하고 재단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도 하고
그런 질문은 머리나쁜 사람들이나 하는 저급하고 수준낮은 사상검증이기 때문이죠.

이상규와 종북을 박근혜와 독재로 치환하니 쉴드치시는 분들의 논리가 대략 이런 구조로군요.
그리드세이버
12/05/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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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약속시간 늦어놓고 자신에게 화를 냈다고 삐치면서 물타기하는 친구를 보는 심정이군요
F.Lampard
12/05/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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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사상검증의 문제, 양심의 자유는 그만끌여들였으면좋겠습니다.

예를바꿔서 어떤 정치인에게 "당신은 일제치하시절 일본의 행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란 질문에 일제시대에는 일본 나름의 고충이있엇고 그들의 제국주의 정책이나 노선을 지금 민주주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건 부당하며 일제시대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살았고 우리에게 잘해준 일본의 정책도 많았으며 그래서 난 대답을 유보하겠다 란 대답을 한다면 그는 친일+매국노라고 욕먹는게 당연하죠.

뉴라이트를 신나게 깐다거나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대선주자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노코멘트 하는것가지고 비난하는것과 다를게 뭔지 모르겠네요. 아 오히려 그분들은 대략적으로 당당히 의견을 표력하긴하죠.

너 종북이냐? 라고 물은게 아닙니다. 북한의 3대세습, 인권문제 까지는 차지하더라도 연평도 포격까지 대답을 회피하다뇨. 자국 군대의 군인과 민간인까지 사상당한 사태입니다.
KalStyner
12/05/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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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 존재하지 않은 정치쟁점과는 다르게 너 종북? 이란 물음에는 정답이 있거든요. [m]
옹겜엠겜
12/05/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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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황에서 종북은 사라져야 할 대상이죠.
Dr.쵸파
12/05/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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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체가 너무 주제에 맞지 않고 질이 낮았다는거에는 동감합니다. 그전까지 이루어지던 나름 주제에 걸맞는 토론이 갑자기 산으로 가버렸거든요 그 뒤에 남성분의 질문은 더욱더 상관없는;; 지금 통진당이 비판받는 지점은 종북이 아니라 비민주니까요 돌직구는 진보신당 부대표분이랑 진중권씨가 했던게 진짜 돌직구죠 당권파인사들 두명이 궤변을 늘어놓는 토론 보면서 기가 막히더군요;;
아나키
12/05/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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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치를 잘 모릅니다마는....
저 같은 사람들이 통진당을 비롯한 이른바 진보세력에 대해 갖고있는 가장 큰 궁금증(내지는 의구심)은
'항간에 여러가지 얘기가 떠도는데 이 사람들은 정말 친북(혹은 종북)인가?' 하는 점 일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민논객의 질문이 그리 수준 낮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어쩌다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버버하면서 '근데 진짜 통진당에 몇몇분들은 북한을 좋아하시나요? '라고 물어봤겠죠 흐흐)
시민 논객의 질문이 말씀하신 '너 엄X 찍어봐' 수준의 저급한 질문이라 치더라도, 정말 그걸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을거에요.
진중권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을 저급한 질문이나 하라고 불러놓은게 아니라고 한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그런 저급한... 질문은 시민논객이 대신 해주는 것도 괜찮지않았나 싶습니다.
12/05/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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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논객의 질문이 별로 적절하진 않았습니다만 그렇다고 답변을 유보할 정도로 가치없는 질문이었냐에 대해서는 견해가 차이가 있을 수 있겠죠.
그것과는 별개로 글쓴분이 욕먹을 각오로 쓴 글이라곤 하지만 비판이 많아서 댓글 달기도 힘들겠다 싶긴 하네요.
12/05/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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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유머로 'XXX해봐'에 비유하면서 풍자하니까 진짜 그런건줄 아시네요..
12/05/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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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clusterview?newsId=20120524144515147&clusterId=582676
이것과 별개로 제명 논의에 대해서 민통당 대변인이 말실수를 한듯한데요. 대변인은 어쨋든 말을 아껴야 하는데 일단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데는 동의 합니다만 일반 국민들의 눈초리로는 별로 좋지 않을텐데요. 당의 입장인지 개인 의사표명인지는 모르겟지만 새누리당은 정말 신의 한수를 던져가지고 엄청난 이득을 가져가고있는것 같네요.
(그런데 여기서도 박근혜도 제명대상이라는걸로봐선 종북이라고 까도 통진당은 별로 할말 없을 것 같은데요 푸훕)
그리메
12/05/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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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본문 보니 화나는걸 넘어서서 더더욱 확신이 듭니다. 앞으로 모든 국회 입당하는 국회의원들은 기본적으로 주적 선언과 이적 금지 행위, 그리고 북괴 타도를 도장이라도 받고 입회하기를 바랍니다. 엄창 수준이 아니고 훨씬 강력하게요.
Dr.쵸파
12/05/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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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치인들 특히 국회의원들 모두에게 주적 선언과 북괴타도 도장받는건 좀 너무 나가신거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지금 민주당에서도 국회 못들어올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북한과 전쟁해서 통일할게 아니라면 말이죠 현 당권파의 종북주의정도는 당연히 안되지만 모든 정치인들이 북한을 적으로만 봐야한다면 그것도 문제가 될거같거든요. 최소한 지난 민주정부 10년 시절정도의 유연함은 보여야한다고 봅니다.
12/05/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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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적선언과 북괴타도를 도장받으라는건 종북주의자 뿐만 아니라 모든 진보인사들을 국회에 못들어오게 하겠다는 것과 같은 거죠. 심정은 알겠는데, 너무 지나친 의견입니다.
12/05/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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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건 그냥 진보신당부터..
그런 성향이라면 민주당찍기도 힘들죠.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중에서 골라야 할겁니다.
저글링아빠
12/05/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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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워 그래도 이건 아니죠.
뚫훓쀓꿿삟낅
12/05/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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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건 이 글 쓴분도 이상규씨처럼 정작 이거에 관한 비판에 대해선 절대 함구하고 있다는 사실(..)
EndofJourney
12/05/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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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시민토론단 돌직구가 정말 뜬금없었다고 봅니다. 돌직구는 돌직구인데 배드민턴장에서 야구공 던진 격...
이번 100분 토론은 통진당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였지, 당권파 사상 검증 자리가 아니었죠.
만약 당권파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느 정도의 정당성을 가진 상황이었다면 더더욱 이상해졌을 겁니다.
당권파 주장에 약간의 정당성이라도 있었다면, "당신말은 그럴싸합니다만.... 그런데 당신 종북이죠?" 뭐 이런 상황이 되어버렸었겠죠.
당권파 주장이 옳은가 그른가는 뒷전이 되고, 순식간에 '넌 종북주의자인가 아닌가.'가 앞에서의 모든 주장을 집어삼켜버립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당권파 현재 모습이 막장 중 막장인지라 별 논란없이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만....
후보토론회 ,정책토론회 이런 자리에서는 무조건 검증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100분 토론에서의 질문은... 정말 좀 아니었습니다.
수퍼쪼씨
12/05/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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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세습과 북한인권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이 이렇게 받아들여지다니
글쓴분이나 이상규 같은 분들 앞에선 북한에 북자도 꺼내면 안되나보죠
이념을 떠나 삼대세습과 북한인권문제를. 함구하자는 분들은 정말 잡지 말고 북조선으로 보냈으면 합니다
좋은 곳 가셔서 사시지 왜 이렇게 힘든 남조선에서 지내십니까?
아야여오요우유으
12/05/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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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질문보다 이 본문 요지가 더 수준이 낮네요. 공공정당에게 국가의 중요 현안에 대한 스탠스를 밝히라는 것을 엄창에 비유하고 있군요 기가 막혀서 진짜 크크크크크 그리고 포인트는 결국 대답을 못 했단 겁니다... 애쓰셨지만 질문 수준 어쩌고 저급한 물타기도 이젠 많이 식상하네요.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20&sn=off&ss=on&sc=on&keyword=avi&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4565

여기 진중권씨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전부 다 했으니 반복하긴 시간이 아깝고요... 요 몇개월간 깨닫게 된 것은 진짜 답이 없는 건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아니라 진보를 자처하는 지지자들이란 거네요.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서 논리를 찾기 힘들다고 느꼈었는데 자칭 진보 지지자들에게서는 이성을 찾기가 힘든 것 같군요.
저글링아빠
12/05/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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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이 질문이 꼭 저 자리에서 필요했나 하는 부분에 대한 논의는 차치하고) 정치인에게 안보 현안에 대한 질문을 하는
어떻게 보면 일반 국민 입장에서 지극히 당연한 행동에 대해,
헌법상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상검증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빠져나갈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에서의 레드컴플렉스와 그로 인한 안보를 빙자한 정치적 소수자 탄압의 짙은 그림자를 보여주는 것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아무리 현실이 그래왔어도 그걸 개선시키든 깨나가든 해야지,
자기가 그 짙은 그림자에 저런 식으로 스스로 숨고 피하면 어떡하나요.
이번에도 안보 빙자해서 우리 공격해요 안되는데 뿌잉뿌잉?
참 답이 없습니다. 이분들은.
버디홀리
12/05/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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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려드는 분들 많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질 낮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있다는게 제일 어이없습니다.
그리메
12/05/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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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화가나서 너무 강도높게 말했나보네요. 본문 작성자님의 글에 발끈한건 사실이지만 과한 기준을 요구한다가보다 최소한의 김씨왕조에 대한 반대 입장 표명이 분명한 입회 조건에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애국가를 못부르는 단체가 말이 되나요. 국가 정체성 확립 수준에서 기준은 분명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의원의 감사권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니거든요. 모든 자료를 다 열람할 권리가 있습니다.
루크레티아
12/05/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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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질문이 뜬금없긴 했습니다. 그래서 위에 리플에 나온 비유인 '폼이 개판인 투구' 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민주주의를 논하는 토론에서 뜬금없이 종북 프레임을 들고 나오는 질문을 했다는 것은 분명 시민논객이 제대로 된 토론주제를 가지고 질문을 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토론에 나온 국회의원 패널이라면 상관 없고 뜬금 없는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그것도 그 사람이 가지는 위치에 걸맞은 태도와 수준으로 말이죠. 이상규씨는 현역 국회의원 당선자의 신분입니다. 그가 하는 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권력을 쥔 '입법부'의 일이고, 법적으로 우리나라와 척을 지고 있는 북한에는 당연히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는 두리뭉실한 발언으로 말을 돌렸죠. 이는 본문에 나온 엄창 수준의 사상검증을 떠나서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대표로서 가져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소양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질문이 뜬금없었더라도, 토론 주제에 맞지 않는 뻘질문이었더라도 이상규 당선자의 국회의원으로서 가져야만 하는 자질을 평가하는 데에 있어서는 효과적인 질문이었다고 봅니다. 즉 '타이밍은 맞지 않았지만, 나쁘진 않았다' 입니다. 쓰레기 질문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마이너리티
12/05/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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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서 종북이란말 정말 많이 쓰이네요
종북이란말을 쓰는 자체부터 이미 극단적인 편가르기 논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일상적 대화에서 종북이란 말을 쓰는 사람은 편견과 편가르기가 극심한 사람으로 판단하고 있구요.

가령 백분토론 돌직구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볼때, 그 질문은 대북정책이나 북한정권에 대한 인식을 가늠해볼 수 있는 아주 직접적 질문일 수도 있지만,
여기 댓글에서도 보이듯, 북한에 대한 엄청난 증오가 횡행한 현시점에선 정해진 답을 강요하는 압박과 다를게 없는 질문이기도 하죠.
'김정은의 3대 정권세습에 대한 비난을 하지 않으면 종북, 우리나라의 적. 고로 꼭 비난을 해야함'이라는 전제를 가지신 분들이 엄청나게 많은 상황에서의 저 질문은 질문이 아니라 일종의 강요와 다름이 없습니다.
저는 물론 김정일, 김정은의 행보를 증오하는 입장이지만 저 질문을 누군가 저에게 해온다면 너무 유치해서, 혹은 너무 무례하다고 생각해서 대답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질문을 가장한 강요라는 생각을 했을 거 같습니다.
또, 단순하게 대답을 했다간 '북한체제 비난은 곧 북한에 대한 증오, 고로 대북 강경책을 해야함'이라는 요즘의 흔한 논리 흐름까지 강요받게 될 가능성도 있고, 기본적으로 요즘의 편가르기는 종북or반북의 2분법밖에 없는 터라.. 더더욱 중간적인 입장에선 어느쪽의 질문에도 대답을 쉽사리 할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둘째로 백분토론과 관계 없는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종북 검증은 이 글 제목 그대로 '엄창 찍어봐'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 혹은 인터넷에서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사상 검증은 본문의 글이 정말 완벽하게 들어 맞는다고 보이네요.

추가로 말하자면, 독재에 대한 검증 부분을 생각해보건데 독재에 대한 검증은 대북 검증에 비하면 다소 선택의 여지가 있어왔죠.
독재라는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분명한 악을 선택의 여지가 가능한 사안으로 만들어버린 논리엔 경제개발의 치적이 핵심이었습니다. 고로 독재라는 검증은 사실상 없어왔던 거나 다름이 없었고, 있었다고 한다면 대북 검증과는 사뭇 다른 검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12/05/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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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욕해도 종북일 수 있습니다. 헌데 욕조차 하지 못한다면?
마이너리티
12/05/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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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하지 않아도 종북이 아닐 가능성이 있지요. 이런 논리가 본문글이 지적하고 싶은 행동이 아닌가 싶어요.
12/05/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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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의 관계상 제대로 된 수준의 안보개념만 가지고 있다면 자신이 감내해야 할 여론을 감수하면서까지 적국의 수뇌부에 대한 비판을 꺼릴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그것이 국민들의 표를 받아 당선인이라는 위치에 오른 인물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국민들의 표를 얻어 남한의 당선인이 되었다. 그런데 북한 수뇌부에 대한 비판 한소절조차 읊지 못한다. 헌데 또 종북은 아니다? 자리에 없는 사람 욕은 하는게 아니라 배워 그랬나 외에 딱히 이유가 떠오르질 않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2/05/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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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인지 아닌지 밝히는게 중요한 이유는,

통진당을 지지한 대다수의 유권자들의 생각은 햇볕정책으로 대변되는 유화정책에는 찬성하되, 북한의 3대세습, 핵개발, 인권문제에는 동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유권자의 질문은,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그 답변 여하에 따라서 지지를 철회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유권자는 자신이 그 정당을 지지할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 그 당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어볼 권리가 있고, 그 당은 대답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상규 아저씨는 제대로 나는 종북이다, 라고 인증했지요.

통진당은 김재연 이상규 등 당권파 데리고서는 대선에 영향력을 끼칠 수 없습니다. 종북 인증했으니까요.

다시 말해 그 질문은 '너가 종북 아님을 증명해라, 아니면 널 지지하지 않겠다.' 는 유권자의 태도를 나타낸 것이고, 그에 나는 종북이라고 훌륭하게 답변했습니다.

아무도 이상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종북인데 그보다 더 어찌 훌륭하게 답변하겠습니까? 다만 설마설마 하던 의심이 확신으로 바껴서 들끓는 거지요.

이미 끝난 게임입니다.
엷은바람
12/05/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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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 친일' 같은 수준으로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글쓴분의 지적이 전혀 와닿지 않을테구요.

'친일' 같은 경우엔 언제 어디서든 그런 의혹을 받는 사람에게 질문할 기회가 생기면 질문할 수 있죠.
그리고 세금 받아먹는 공인의 경우엔 그에 대한 대답을 성실히 이행할 의무가 있구요.

위의 글쓴분에게 일정부분 동감하는 리플을 다신 분들은 아무래도 '종북'='친일' 이것이 같은 수준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그런 글들에 분노하시는 분들은 그게 납득이 안되시는 걸테지요. '종북' 아니다! 라고 대체 왜 말을 못하냐? 납득이 안되는거지요.

제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상식적인 견해는,
1. 북한은 우리 민족이고, 결국 우리나라 사람이므로 같은 민족이므로 보듬어 안아야하지만, 단지 민족의 불행만 야기하는, (같은 민족이고 뭐고, 그러한 것들은 안중에도 없는) '북한 지도부'의 행태는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2. 우리 민족이고 뭐고, 명목상이라도 우리는 전쟁중이고 적이다. 북한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은 이적행위이며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전 위의 2가지를 전부 상식적인 견해라고 봅니다. (저는 1번쪽에 가깝구요)
근데 여기서 벗어나서 북한 지도부가 하는 행태 (세습문제, 인권문제) 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조차 함부로 말할 것이 아니다?

이 지점이 제가 분노를 느끼게 하는 지점입니다. 통진당에 한표를 던진 제 소중한 권리가 단지 쓰레기통에 던진 휴지 그 이상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요. 저는 적어도 통진당에서도 1번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일 줄 알았거든요.
그러한 (제 기준에서의) 비상식을 가지고 있으면, 그런 비상식을 떳떳하게 공개하란 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비상식에 동의하는 사람들의 표를 얻으세요. 괜히 어물쩡 넘어가서 애먼 사람 표도 가져가지말구요.

전 당권파(NL노선)와 같이 가는 통진당을 더이상 지지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검찰 압수수색 건도 환영입니다. 그러한 세력들이 내부에 그대로 잔재되어있는 통합진보당이 대권을 잡는다면 (그럴 일도 없겠지만) 차라리 새누리당(박근혜)이 5년 더 해먹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생각도 들거든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2/05/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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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유권자들이, 종북세력이라도 사상의 자유가 있으므로 나의 표를 주는데는 신경쓰지 않겠다.. 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그리메
12/05/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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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본문과 상관없이 작성자께 묻고 가죠. 북한에서는 저러한 질문을 중앙당의원이 질문했을때 남한의 경제모델은 배워야된다라는 물타기로 중앙당의원이 대답했다면 그 의원은 어디에 있을까요? 십중팔구 총살당하거나 아오지 탄광에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적이란 것은 그런겁니다. 군대에서 2년만 굴러보시면 아니 뉴스로 천안함 연평도만 찾아보셔도 바로 답나옵니다. 우리나라 주요 무기 시설이 어디있는지 그들한테 다 들어가도 지금과 같은 본문을 작성하실 수 있는지 민주주의 국가에 감사하실 날이 올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12/05/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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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헌법 읽어 보셨나요?
북한정권에 대한 비판발언을 할 필요가 있는지는 2009년 개정된 북한헌법을 읽어 보시면 됩니다.
그런 국가의 정권에 대한 비판을 못한다? 단언하건대 그 사람은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정치인이 아니죠. 바쁘시면 서문이라도 보세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2/05/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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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이 설마 그래도 종북이겠어,, 라고 생각한, 통진당을 찍은 10%의 국민중 상당수는, 지금 분노한겁니다. 종북임을 알아버렸으니까요. 머 어쩌겠어요.. 다음선거때는 표 안주는 수밖에요..

종북 아닌것같은 코스프레를 계속 하려는 그쪽이 비겁한거죠. 종북이면 당당하게 종북이라고 인증하고 표를 달라고 해야죠. 에이 인면수심의 것들. 얍삽한 것들.
루스터스
12/05/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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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제가 통진당 사태였기 때문에 본문의 주장이 그러한 토론 과정에서 질문이 주제에 적절하지 못했다고 말하신다면 이해하겠는데, 그게 저열한 질문이라는건 동의 못하겟습니다.
북한의 핵문제, 3대세습, 인권문제에 대한 질문이 국회의원에게 하지 못할 질문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설사 개인의 사상과 관련이 있다고 해도 사상을 탄압할 자유는 없어도, 다른 사람의 사상을 물어볼 자유가 없지는 않습니다.

대답못한 사람이 저에게는 이상해 보였지 질문이 저열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야여오요우유으
12/05/24 17: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런 질문으로 이분법적으로 종북으로 몰고 가는 것이 문제다 사상검증이다 물타기가 슬슬 들어오는데, 저 질문 따위와 관계없이 구민노당/통진당은 종북에서 절대 자유로울수가 없거든요? 북한에 핵심인사 성향 분석해서 보고서 넘겨주고, 뭐 단 한 명이 그런 거라고 하시겠죠. 그 한 명이 민노당/통진당 요직에 앉아있는데 더 뭐가 필요해요? 북한이 우리 국민들 죽이고 있을 때 미국을 먼저 비판하던 것들이 종북이 아니면 뭘까요? 핵심이 누가 봐도 명확한데 편가르기니 프레임이니 말장난이나 하고 있으니까 지금 진보가 이따위로 망한 거에요 정신들좀 차려요 진짜 짜증나니까. 핵심은 종북이 명백하게 맞다는 거라고요 그것도 몇년 전에 이미 인증 제대로 한 게 한두번도 아니고.
EndofJourney
12/05/24 17:35
수정 아이콘
엄창 비유는 정말 잘못되었다고 봅니다만,
본문글에 대한 비난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엄창 비유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만, 내용 자체는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내용입니다.

물론 이상규 당선자는 제대로 된 대답을 했어야 했습니다. 공직자로서 실격에 가까운 행동이었습니다.
다만, 이상규 당선자의 대답 자체에 대해서는 일단 제쳐두고 싶습니다. 질문 자체만 따져보고 싶습니다.

하나의 질문으로 누군가의 사상을 검증하는 건 대단히 폭력적인 일입니다.
질문 대상이 당권파이고, 질문 내용이 북한 관련이어서 그런거지... 이러한 대상과 내용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해보면,
시민토론단의 질문은 누군가를 한 가지 잣대로 재단하려 하는 폭력적인 질문이었습니다.
실제로 '너 종북이지?'라는 질문은, 현실세계에서 당권파에게만 주어지는 질문이 아닙니다.
무상급식 찬성자에게 '너 빨갱이지?' 라고 묻는 사람이 어디 한둘이던가요...
이러한 질문 형태는 공직자들에게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질문의 불편함을 지적하는 것이 어떻게 종북주의자를 위한 쉴드로 연결이 되는 건가요.
위 본문을 아무리 읽어봐도, 누군가를 위해 쉴드친다거나 물타기하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이상규 당선자의 대답과는 별개로, 질문 자체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는 글 아닌가요...
후보검증회나 정책토론회라면 모를까, 상관없는 주제의 토론장에서 사상 검증을 시도하는 것은 '너 김정일 XXX해봐.' 이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엷은바람
12/05/24 17:47
수정 아이콘
무상급식 찬성자에게 '너 빨갱이지?' 라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면 그만입니다.
물론 그런 질문은 굉장히 무례한 질문이긴 하지만요.

그 토론 보셨으면 위에 말씀하신 내용들이 다 이미 지적되었음을 아실텐데요.

1. 토론과 상관없는 주제다. [이의엽 의장의 문제제기]
→ 사회자가 판단할 문제다. 라고 일축시켰죠. 그리고 현재 갈등이 그 문제와 전혀 무관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질문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2. 질문이 부적절하다. [이상규 당선자의 항변]
→ 진중권씨가 얘기했죠. 일반인에게 그런 질문("당신 주사파지?"따위의 것들)을 하는 것은 굉장히 무례한 일이다. 하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국민들의 그런 물음에 답해야할 의무가 있다.

전 도대체 뭐가 '너 XXX해봐' 하고 크게 다르지 않은지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본문글에 동의하지 않는 댓글들이 많다고 해서 '비난이 심하다'라고 치부해버릴 수 없다고 봅니다.
보통 사람들과 의견이 다른 글이 올라오면 그에 반대되는 의견이 많기 마련이죠.
그리메
12/05/24 17:47
수정 아이콘
그러나 저러나 글쓴분은 정작 답글을 하나도 안다시네요. 불판 깔고 가신건지요.
미스터H
12/05/24 17:49
수정 아이콘
일심회 건이 없었다면 뭐 사상검증이 글쓴님 말마따나 XXX 욕해봐랑 다를게 없다고 저도 생각했겠지요.

그런데 일심회 건에서 과연 어떻게 되었던가요?
그래도살어
12/05/24 17:55
수정 아이콘
토론의 주제에서 벗어난 질문이라 왜 상관없는 질문하냐 라고 하면 이해가 되지만 질문 자체는 대한민국 땅에 있는 누구에게나
할수 있는 질문입니다. 특히 정치 하실 분들에게는 언제,누구에게 물어도 하나도 이상할것 없습니다. 그렇다고 진짜로 인터넷에
요약본으로 돌아다니는 내용처럼 그런식으로 극단적으로 질문한게 아니라 3대세습을 비롯하여 그에 관한 개인 의견을 말해
달라는거였죠. 질문을 한 사람이 상대방 사상을 검증할 의도로 물었다 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왜냐면 금뱃지 달고 정치를 할
사람이기 때문에 검증 하는 질문이 나오는게 오히려 당연한 겁니다. 하물며 '종북' 의심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런 질문 안나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할걸요. 세계에서 가장 자유국가 라고 불리우는 미국에서 정치인들에 대한 사상검증 살벌합니다.
뇌물좀 받아먹고 로비 받는건 용서를 해줘도 사상으로 결격 사유좀 보이면 바로 칼같이 모가지 뎅강 이죠.
마프리프
12/05/24 18:00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놈들이 민주주의의 장점뒤에서 꿀빨아먹는건 어느 상황이나 열받내요. 우리도 국보법은 너무 나갔지만 방어적 민주주의 정도는 해야죠. 유럽에선 홀로코스트 부정하거나 나치찬양하면 바로 공민권,피선거권 날아가는걸로 아는대 일심회 사건만 봐도 종북으로 의심해도 충분히 합리적 의심인대요
그리메
12/05/24 18:01
수정 아이콘
글쓴님 안타까워서 쉴드하나 쳐드릴께요.
님이 만약 정말 '난 객관적인 사람으로써 반대편 입장도 존중해야한다' 라는 주장을 하고 싶으셨으면 이리 하셨어야 하죠.
A라는 질문에 대해서 비록 신분이 국회의원이지만 자연인으로써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이는 B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동일하다. 그러나 여론이나 시기가 적절지 못해 비난받는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 여기서 멈추셨어야 합니다.
A라는 질문은 엄창과 개갞끼와 동일하다 -> 여기서부터 논점 이탈하셨구요.
A라는 질문과 B라는 질문은 모가 틀리냐 -> 여기는 물타기입니다. (종뷱 = 독재)

부디 다음에 다시 본문을 뵐때는 파이어되는 본문을 안쓰시길 부탁드립니다.
12/05/24 18:35
수정 아이콘
잠깐 나왔는데 확인해보니 벌써 300플이 다 되어가네요.
피드백에 이렇게 압박감을 느끼니 글 쓰기가 두렵네요.
그래도 제가 확인한 가장 마지막 리플이자 가장 열성적으로 글을 다신 님의 글에 피드백 하나 더 달겠습니다.

제 글의 요점은 A라는 질문이 엄x이나 개x끼와 동일하다는 말이 아니라
그 의도가 동일시 된다는 겁니다.

비민주적 선거 부정에 관련된 토론에서,
한 객원이 통진당 당권파가 종북 논란이 끊임없이 재기되는데,
거기에 3대 세습이나 북핵문제에 대해 의견을 말해달라라는 것은
지금 리플들에서 보여주는 반응에서 보이듯이 네가 종북이 아니면 빨리 거기에 대한 비난의견을 피력해라.
라는 의도로 밖에 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국회의원으로서 시민의 그런 질문에 착실히 대답할 의무가 있다. 라는 의견까진 동의하겠습니다.
실제 본문에도 그에 해당하는 것을 언급했고요.

다만 제 글을 질문의 옳고 그름이 아닌 그 방법과 의도의 문제성에 의의를 제기한 것이고
그것이 엄x과 개x끼가 가지는 의도와 무엇이 다른 가에 대한 주장이었습니다.

이게 그렇게 논점 이탈인 건가요?

그리고 파이어 되는 글을 쓰지 말라는 건
피지알에선 다수에게 반대되는 의견은 피력하면 안 되는 그런 비민주적인 게시판으로 해석해도 되는 것인가요?
그리메
12/05/24 18:55
수정 아이콘
일단 제 글에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글쓴분이 하고자 하는 말씀을 이해했기에 쉴드할만한 방법론을 알려드린 것이구요.

첫째 질문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 접근하신 엄창 개갞기는 시민논객이 넌 종복이냐? 라고 물었으면 비슷했을까 (지금 상황에서는 비슷하지도 않습니다. 엄창은 욕이고 김대중 XXX는 인신 공격이니까요.) 분명히 니네 당이 추구하는 논리와 보는 시각은 어떻냐라는 보편타당한 질문였습니다. 단지 뜬금없었을 뿐이죠.

둘째 위의 질문에 대해 박근혜 후보한테 아버지 박정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과 일맥상통하다라는 논점은 물타기가 맞습니다. 과거의 독재에 대한 비판 여부는 우리 나라의 과거사에 대한 비판이구요. 종북은 현존하는 주적에 대한 이적 행위 여부인데 어떻게 동일시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파이어되는 글을 쓰지 말라는 것에 대한 사유는 1. 바르셀로나 축구팀은 최강이다. 첼시정도는 정식으로 발라버린다. 라고 했을때 첼시 팬들이 열받고 쉴드치면 파이어되는 글입니다만은 지금 쓰신 글은 파이어성이라기보다 모두의 주적 그리고 수많은 현재 군인들의 생명을 앗아간 북괴정권에 대한 물타기로 인식될 수 있는 위험한 글에 대한 파이어성 글은 쓰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망자에 대해서 희롱하는 글을 누가 작성한다면 '아 파이어되는 글이니까 비민주적으로 탄압하면 안되겠지'라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그러한 이유로 전 님께서 작성하신 글에 문제가 있었고 처음엔 정말 화가 많이 났었지만 좀 냉정하게 생각해서 최대한 님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서 마지막 댓글을 달았습니다. 참고해주세요.
뚫훓쀓꿿삟낅
12/05/24 18:38
수정 아이콘
그러나 결국 글쓴이는 끝까지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자기가 불지른거에 일말의 책임감조차 없군요
그래놓고 자기는 책임감 개쩐다고 위에다가 댓글을 다셨으니 참 개쩌는 책임감입니다 푸하하하
12/05/24 19:12
수정 아이콘
근데 종북 이야기가 어디서 시작된거죠? 진보신당이 분당(탈당?)하면서 나온 단어 아니던가요?
저도 진보신당의 입장에 대해서 공감하는 편이고 통진당에서 쫓겨난 상황 자체에 대해서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참 쓸데없는 단어를 생산해 놨군요.
12/05/24 19:19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논쟁'이라는 걸 하다보면 결과는 서로의 지반이 다르다는 걸 확인하는 정도가 됩니다. 사실 이것만 해도 저는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는 더 커지니까요. 그런 이해를 가지고 혹여 같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면 같이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니까요.

별다른 근거없이 당권파에 대한 강렬한 적대감을 표출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당권파들이 진보정당의 역사에 싸질러놓은 똥을 도대체 언제쯤 치울 수 있을까 분노하던 때가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쉴드라거나 혹은 물타기라고 하시는 분들의 진영론적 관점도 이해가 됩니다. 언젠가 친절하게 여전히 전쟁 중이라고 생각하신다는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 계셨고 정말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에 대한 리플들은 좀 분석을 해보고 싶을 정도로 감정적이신 듯 합니다. 그리고 위에 여러분들이 짚어 주셨듯이 그 역시 지반의 다름 때문인 듯 합니다. 꽤 많은 분들이 북한 정권은 타도해야할 집단이라고 생각하시네요.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정말 사이가 좋지 않고 사고만 치고 다니는 동생을 어떻게 하면 온전한 가족 구성원으로 만들수 있을까 하는 관점으로 북한 정권을 보고 있습니다. 이건 그가 벌이는 짓들에 대한 용인이나 찬양과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방법을 간구해서 더이상 그 동생이 사고를 덜쳐서, 예컨대 북한 주민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의 정권이 회담 테이블에 나오고 북한 주민들이 외부의 정보를 더 많이 접하게 되고 결국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제 입장에서는 종북인지 아닌지만을 묻는 돌직구녀의 태도가 불편합니다. 그녀는 북한을 '나쁜 편'으로 이미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쁜 편은 언젠가 다시 가족 구성원으로 돌아와서 집에 보탬이 되거나 할 수 없습니다. 그저 타도되면 그만이니까요. 돌직구녀는 이미 북한을 나쁜 편으로 규정하고 자신이 투표의 권리를 행사할 국회의원이 자기편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북한을 개망나니 동생으로 보는 저는 그 입장에 동의하지 않고 그래서 그 질문이 불편합니다. 이건 이상규 당선자에 대한 옹호나 주사 NL들에 대한 비난을 물타기하려는 것과는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대해서 입장이 다르신 분들은 그 다른 입장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면 되지 않을까요? 왜 자신이 서있는 지반에 같이 서있지 않냐고 화를 내시는지요. 이상규가 얼버무린 그 입장들만큼이나 북한에 대한 돌직구녀의 입장이 불편하면 비난받아야할 일입니까? 이미 파이어된 이 글에서는 쉽지 않겠지만 진영론적 관점에서 조금 벗어나서 서로 다른 지반에 대해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참 좋겠네요.
SigurRos
12/05/24 19: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로도 너 종북이냐 아니냐? 굉장히 무례할수있는 질문이었다고 봅니다.
본문에 있는것처럼 엄창 찍어봐라 는 것과 똑같다고 보고요. 모욕감을 느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규 당선자의 대처도 대단히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이러한 의심?및 파장이 커질수밖에 없는 대처를 했다는겁니다.

너무 애매모호하게 말하고 연막탄치고 도망가듯이 답을 했습니다.
적어도 국회위원쯤 되는 사람이면 나는 이러이러한 입장이지만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은 이러이러하다
이런식으로든 뭐든 국민들이 납득 및 판단을 할수있게 답을 해줘야할것 아닙니까?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기때문에 그런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안됐습니다.

더구나 100분토론에서 답하는 태도는 마치 목에 칼이들어와도 나는 말못한다 이런식이었죠.
종북주의자를 국회위원으로 두는것을 원치않는 국민들이 이렇게 들끓고 있는것은 당연합니다.
너무나 당연해요. 너무나

질문자체가 굉장히 천박한 것이었더라도 국회위원의 지위를 가진사람이 그런식으로 답하면은 안됐었습니다.
지금 이 현상 너무도 당연합니다.
프리템포
12/05/24 19:50
수정 아이콘
윗 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국회의원답지않은 모호한 태도가 논란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저 사람 진짜 북한에서 뒤를 봐주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요. [m]
12/05/24 20:01
수정 아이콘
어느새 댓글이 종북 논쟁으로 가는데..

이상규가 100분토론 자리에서 대답을 회피한 것이 반드시 옳은 일만은 아니었다고 보지만, 어찌됐든 이후 인터뷰에서는 대답을 한 것으로 볼때 회피의 이유가 '말할 수 없어서'는 아닌 것으로 드러난 상황입니다. 또한 그 대답의 내용이 상식적으로 납득가능한 수준이었구요. 이 경우에 이상규를 두고 종북으로 규정할 근거가 대체 뭔가 싶습니다.
watervlue
12/05/24 20:19
수정 아이콘
오늘자 중앙일보에 나온 귀순간첩의 기사 내용중 일부입니다. 다들 싫어하는 중앙일보의 기사지만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해서요. 왜 국민들이 저런 질문을 했는지, 의구심을 가졌는지, 이 문제에 명확히 대답하지 못한다면, 계속 도돌이표 되어 비난의 화살이 멈추지 않을것이라 봅니다.

내용중 일부/
귀순 간첩 김동식(47)씨는 최근 "90년대 초반 북한 당국이 남한 지하당에 '북한의 경제난을 포함해 일반적인 것은 비판해도 좋다. 그러나 부자 세습·주체사상·정치체제·북한 인권·북한 지도자 등 5개 금기는 절대 비판하지 말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증언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북한의 대남 공작기구인 225국이 간첩단 왕재산의 총책 김덕용(49)에게 보낸 지침에도 담겨 있다. /중략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0524004605841&cateid=1020

▶ 종북이 비판 못하는 5대 금기
- 부자세습·주체사상·정치체제· 인권· 지도자

▶ 5대 금기에 대한 질문 나올 때 대응논리
- 군사독재의 이분법적 색깔론이라며 반박
- 종북주의는 시대착오적이라며 존재 부인
- 지난 시대 종북이 있었다면 개별 문제로 한정
- 북 경제난 등에 대한 일반적 비판으로 전환
- 북 을 통일의 상대로 존중한다는 자세 견지
자료 : 귀순 남파 간첩 김동식의 공안사건 재판기록
SigurRos
12/05/24 20:14
수정 아이콘
최근에 벌어진 천안함피격, 연평도포격 뿐만 아니라 북한의 여러발언들( 불바다를 만들겠다, 유래없는 방법으로 단 몇분안에 초토화)
로 국민들의 반북감정이 극에 달해있는 요즘입니다.
국민들은 앞으로 계속 국회위원들의 대북관련 입장을 더더욱 엄격히 검증하려 할것이구요.

이상규 당선자같은 대응과 태도로는 절대로 국민들의 지지와 표를 얻을수 없음을 깨달았으면 좋겠는데.. 모르겠네요.
진보는 정치를 왜이렇게 못할까.. 대선이 참 걱정이네요
몽키.D.루피
12/05/24 22:44
수정 아이콘
먼저, 통진당 nl 종북 인사들은 당연히 정치권에서 퇴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게 너무 나가서 종북으로 정치인 선긋기가 이루어지면 안된다고 봅니다. 이게 새로운 매카시즘이 되지 않도록 선을 지켜야겠죠.
관악 사람으로써 이상규 뽑지는 않았지만 태도가 참 마음에 안 드네요. 그곳은 누가 나와도 야권 연대 깃발만 꽂으면 되는 자리였습니다. 한마디로 이념 성향과 상관없이 뽑힌 거죠. 그런데 뽑혔으니 상관없다?? 당연히 모르는 상태에서 야권연대 보고 뽑은 겁니다.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이념 성향에 대해 확실히 밝힐 의무가 있습니다. 막말로 간첩을 뽑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김정일 개x끼가 아니라 그냥 3대 세습에 대한 비판 의견 한번 듣고 싶다는데 그거 하나 말 못하면서 무슨 종북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습니까? 양심의 자유는 집에 가서 찾으시고 유권자의 한사람이자 지역구 주민으로써 당연히 들어야할 권리가 있습니다.
차사마
12/05/24 22:44
수정 아이콘
긍정하든, 부정하든 밝혀야죠. 밝히지 않는 게 가장 나쁜 겁니다.
당장 1년 전에 연평도 포격으로 1000가구 이상이 폭격 당했고, 군인 포함한 사상자도 나왔습니다.
그럼 당연히 국민 대부분이 거기에 대한 공포를 느낄텐데, 저기에 대한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국회에 들입니까? 당연히 몰아 내야죠.
fish of the season
12/05/25 02:49
수정 아이콘
민주적이기만 한다면 어떤 사상이라도 피력해도 된다란 관점에서는 뜬금없고 불필요한 질문이긴하나 오랜세월 대한민국에서 종북이란 것이 갇는 의미를 떠올려본다면 그렇게 무리수같지도 않지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그 정도 자유는 찾아오지 못하나봅니다.
12/05/25 10:26
수정 아이콘
욕하라고 한게 아니고 의견을 말하라고 했는데

무조건 욕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글쓴 본인 머릿속이 문제가 있는듯
실버벨
12/05/25 14:33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과 저는 사상이 다른가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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