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1/08 02:07:05
Name bergy10
Subject [일반] 그럼 임팩트 있는, 아쉬운 투수들 베스트 5.
1. 박철순. 1982. OB Bears.
    방어율 1.84   24승 4패 7세이브.   경기 36.  완투 15.   완봉 2.   이닝 224 2/3   피안타 151.   피홈런 7.   삼진 108.   볼넷 67.
    
    비고: 원년우승. 불사조. 절대 포기하지 않는..두산의 팀컬러를 만든 프로야구의 원년 아이콘.


2. 김건우. 1986. MBC 청룡.
    방어율 1.81   18승 6패 0세이브.   경기 37.   완투 9.   완봉 2.   이닝 229 1/3   피안타 170.   피홈런 6.   삼진 102.   볼넷 62.
    
   비고: 교통사고가 망가뜨린 비운의 에이스. 잠실에서 선동열 나와!! 를 외치게 만들던 서울 팬들의 자존심.


3. 염종석. 1992. 롯데 자이언츠.
    방어율 2.33   17승 9패 6세이브.   경기 35.   완투 13.   완봉 2.   이닝 204 2/3   피안타 171.   피홈런 6.   삼진 127.   볼넷 35.
   
    비고: 부산에 현재까지의 마지막 우승을 안겨준 영웅. 고등학교 갓 졸업한 선수가 던지던 고속 슬라이더는 진짜...


4. 김경원. 1993. OB Bears
    방어율 1.11   9승 3패 23세이브.   경기 48.   완투 0.   완봉 0.   이닝 129 1/3   피안타 77.   피홈런 3.   삼진 126.   볼넷 50.
  
    비고: 두산이 원년부터 지금까지의 기간중에 가졌던 넘버원 특급 마무리. 직구 하나로 모든 타자들 평정.


5. 배영수. 2004. 삼성 라이온스
    방어율 2.61   17승 2패 0세이브.   경기 35.   완투 4.   완봉 2.   이닝 189 2/3   피안타 163.   피홈런 6.   삼진 144.   볼넷 74.
  
    비고: 삼성이 갖지 못했던, 포스트시즌에서도 강한 에이스 오브 에이스. 그 부활은 언제일지..


   마지막으로, 스페셜.

  S. 장명부. 1983. 삼미 슈퍼스타즈
      방어율 2.34   30승 16패 6세이브.   경기 60.   완투 36.   완봉 5.   이닝 427 1/3   피안타 388.   피홈런 19.   삼진 220.   볼넷 106.
  
    비고: 이건 사람이 아니라 괴물임... 그리고 다시는 이런 기록 자체가 있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함.


일단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또 누가 있을까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위원장
12/01/08 02:10
수정 아이콘
배영수 선수는 이대진 선수 느낌이 납니다.
이대진 선수와는 다르게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Cedric Bixler-Zabala
12/01/08 02:11
수정 아이콘
두산이 특급 마무리가 없었다니...
최초의 전문마무리 윤석환, 단일시즌 세이브포인트 기록 보유자 진필중, 게임오버 정재훈 모두 두산이 배출한 마무리입니다.
Mithinza
12/01/08 02:13
수정 아이콘
장명부 기록 하니 생각나는데, 믈브는 680이닝이 역대 한시즌 최고기록이더군요.
PokerFace
12/01/08 02:13
수정 아이콘
특급마무리가 없던건 롯데일듯...
알킬칼켈콜
12/01/08 02:23
수정 아이콘
고졸투수가 입단하자마자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전부 제압하고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건 정말 드라마틱한 스토리인데, 최동원 선수에 비해 조명이 덜 되고 있죠...

주형광도 훌륭했는데.... 롯데는 좋은 투수가 오래가질 않았네요. 그나마 손민한이 꾸준한가 했더니 FA 후에 추락하고 심지어 이제 금지단어로 불리게 생겼으니..

생각해보니 박동희 선수도;; 문에이스 롯데시절도 떠오르고 어..어?;;
12/01/08 02:41
수정 아이콘
04영구가 8코라니
12/01/08 02:49
수정 아이콘
베타테스트때 10코였는데 밸런스 조정한다고 코스트만 8코로 내린 사기 선수죠. 그로인해 04삼성이 국민덱이 되어버린 매표소의 삽질이기도 합니다.
12/01/08 02:46
수정 아이콘
삼팬으로서는 박충식...입단 첫해 2.54 14승 7패, 다음해 2.35 14승 8패. 김상엽보다 꾸준한 투펀치였는데..이강철의 뒤를 이을 선수였다고 봅니다. 181구의 임팩트도 그렇지만 당시 분업시스템이 제대로 없고, 투수진이 얇은 삼성에서는 그냥 마구 가져다 썼죠.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12/01/08 03:16
수정 아이콘
04년도 배영수가 임팩트 있었던건 맞지만 배영수에겐 04년도만 있었던 것은 아니죠.
그렇게까지 범위를 확장시킨다면 들어갈 선수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이를테면 이대진이나 박충식, 조용준 같은...

아무튼 전 아무래도 현대-넥센팬이다보니 당장 생각나는건 박준수 선수네요.
06년에 1점대 방어율로 38세이브 찍을때는 조용준의 부상 공백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오승환도 부럽지 않았어요 이 때는... -_-a;; (엄밀히 따지자면 오승환이 마무리로서 두각을 드러낸 것도 06년이라서 이 말은 틀리지만요)
우던거친새퀴
12/01/08 04:01
수정 아이콘
04로 한정하더라도 배영수가 그렇게 엄청난 투수는 아니었습니다.
당장 그시즌에 그보다 많이 던지고 점수 적게준 투수를 밀어내고 MVP, 골글을 받기도 했었고요.
조정방어율도 그렇게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12/01/08 05:05
수정 아이콘
슬쩍 한번 밀어보는 94 정명원
4승 2패 40세이브 방어율 1.36 105이닝
LG twins
12/01/08 05:16
수정 아이콘
94 이상훈. 좌완 최초 20승. 하지만 MVP는 이종범..
운차이
12/01/08 05:59
수정 아이콘
아무리 박하게 잡아도 역대 30위권은 충분한 투수들이니
염종석, 배영수는 딱히 비운이랄정도로 커리어가 낮지는 않죠...
물론 화려한 임팩트와 부상 같은 관점에서는 맞지만
감정과잉
12/01/08 09:24
수정 아이콘
김시진, 김일융, 김상엽, 박충식 선수들은 태어나기 전이거나 어릴 때라 잘 모르지만
배영수 선수는 중고등학생일 때 학교가면 우리를 기쁘게 해줬던 선수라 기억에 많이 남네요.
매번 날개짓을 해도 떠오르지 못해 안타까운데... 이번에는 꼭 부활하길
속으론 수사반
12/01/08 10:13
수정 아이콘
롯데의 김경환
마산의 최동원이라고 불렸었죠.
지나가다...
12/01/08 12:38
수정 아이콘
김경원은 직구 하나가 아니라 바깥쪽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이었죠.
당시의 관대한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서 걸칠락 말락 들어오는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은 정말 보는 상대편 팬도 미치고 환장할 정도였습니다.
치려고 해도 슬라이더에는 방망이가 안 닿아 헛스윙이고, 기다리려니 직구가 들어오면 그냥 스트라이크 먹는 거고.. 저걸 어떻게 치냐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죠.
Hobchins
12/01/08 13:17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주제가 엄청난 한 시즌을 보냈지만 나머지 시즌은 그냥 평범한 투수... 이런 느낌인데
그렇다면 배영수가 아니라 신윤호가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모 야구사이트에서 뽑은 플루크 시즌 설문조사에서도 신윤호 선수가 1위했었거든요.
나머지 4명은 격하게 동감합니다.
우던거친새퀴
12/01/09 12:11
수정 아이콘
신윤호는 아쉽지가 않죠.
현재의 평가가
배영수가 더 잘하거나 더 좋은기록을 남길 수 있는 투수였는데 여러가지이유로 그러지 못했다. 안타깝다에 가까운 평가라면
신윤호는 본인실력이상의 플루크를 보여줬을뿐 원래 대단한 투수가 아니었다니까요.

배영수는 더 보여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거고
신윤호는 보여줄게 없었는데 그이상을 보여준거죠.
정반대의 경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302 [일반] [응답하라 1994] 내 마지막 10대의 이야기들. [4] bergy104383 12/09/23 4383 1
39165 [일반] 박근혜. 그녀의 대선후보 수락 연설. [104] bergy105948 12/09/17 5948 2
39099 [일반] 추억. 유재하. 이문세. 무한궤도, 그리고 공일오비와 윤종신. [17] bergy105103 12/09/13 5103 1
39009 [일반] 나의 음악 이야기. 그리고 이승환. [30] bergy104744 12/09/05 4744 0
36731 [일반] 충격과 공포. 아다치 미츠루, 터치의 속편을 시작할 예정. [45] bergy1011641 12/04/15 11641 0
36720 [일반] 민주당. 아무리 밉고 미워도 이들을 지지하는 이유. [255] bergy105952 12/04/14 5952 5
36541 [일반] Where the hell is Matt. 이유없이 마음이 즐거워지는 영상. [5] bergy103652 12/04/09 3652 0
36519 [일반] 민주당의 김용민 사퇴권고에 대하여. [26] bergy105530 12/04/08 5530 0
36387 [일반] 논리의 오류와 물타기. KBS 노조의 오류만을 탓하는 그들. [24] bergy103942 12/04/02 3942 3
36177 [일반] U2. 그리고 얼터너티브. [3] bergy103640 12/03/24 3640 0
36140 [일반] 청와대의 비리. 그리고 예견되는 야권의 패배. [125] bergy106833 12/03/23 6833 0
36050 [일반] 선거법에 기반한, 손수조와 박근혜의 선거법 위반 사유. [100] bergy105065 12/03/20 5065 7
35974 [일반] 박주영 선수 상황정리 & 아스날 팬의 박주영 딜레마. [53] bergy107815 12/03/16 7815 0
35838 [일반] 전여옥 의원, 국민생각당으로 출마예정. [51] bergy105716 12/03/09 5716 0
35661 [일반] 김재호 판사의 청탁이 사실이란 내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48] bergy106305 12/03/02 6305 0
35641 [일반] 압박하고 공격하라. 아리고 사키와 그 후계자 아르센 벵거. [17] bergy109548 12/03/01 9548 0
35632 [일반] 말나온김에 써보는 축구. 더비매치 이야기. [21] bergy105213 12/02/29 5213 0
35508 [일반] 아스날 vs. 노르위치 시티. 리저브 경기에서의 박주영. [41] bergy107573 12/02/23 7573 0
34515 [일반] 그럼 임팩트 있는, 아쉬운 투수들 베스트 5. [29] bergy105315 12/01/08 5315 0
34439 [일반] 농담. 또는 조크라는 것은. [2] bergy103125 12/01/05 312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