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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15 08:01:18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1115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1115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철도노조 내일 파업 강행 태세

코레일(옛 한국철도공사) 노사가 14일까지 주요 쟁점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16일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불법 파업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번 파업은 철도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을 앞두고 시작되는데다 화물연대까지 함께 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고 합니다.

코레일 사장은 노조와 견해차가 너무 커 협상 타결이 힘든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노조가 불법 파업을 강행하면 민,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사측이 성실히 교섭에 응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노조위원장은 “직권중재 기간이 끝나는 15일까지 중앙노동위원회의 강제 조정안이 나오지 않으면 법적으로 16일 파업이 가능한데도 정부와 사측은 처음부터 불법 파업으로 몰아붙였다” 며 사측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노동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15일 강제 조정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16일 시작될 파업은 불법이 될 전망으로 보입니다. 철도노조는 지난해 3월에도 불법 파업을 벌여 지난달 말 법원에서 사측에 51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합니다.

양측의 주요 쟁점을 보면,

     노조                                                                 사측
임금 5% 인상                                       정부 가이드라인 2% 이상 인상 불가
해고자 복직 및 원상회복                        노사관계 안정화에 대한 노조의 약속이 우선
KTX 여승무원 정규직화                         노사 공익 협의체에서 논의
1인 승무 철회                                      시범 실시 후 단계적 확대 실시
사측의 손해배상 소송, 고소, 고발 철회     영업 손실과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 물어야

만약 내일 파업이 시작되면 지하철 1, 3, 4호선 승객이 가장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운행률이 평소의 51.9%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률도 36.8%와 16.2%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늘 그렇지만 노사와 사측간의 쟁점으로 파업이 시작되면 결국 그 피해는 소비자(국민)에게 돌아가는데요, 지난 3월에 사측에 영업손실을 배상하라는 판정을 보면 마치 사측만 큰 손해를 보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공공재 성격이 강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양사가 소비자에게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단순히 양사의 이익을 위한 집단 이기주의라는 생각밖에 안 들 것 입니다.



2. 수능

등급제가 처음 적용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8개 시험지구 980개 시험장에서 실시됩니다.

58만4934명이 응시하는 이번 수능은 12월 20일부터 정시모집 응시접수가 시작되고 성적표는 12월 12일 통보됩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6시 5분까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제2외국어 및 한문의 순서로 5교시에 걸쳐 진행됩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1교시 언어영역을 보지 않는 수험생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수험생들은 신분증과 수험표를 반드시 챙겨야 하고, 수험표를 잃은 경우에는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응시원서와 같은 원판 사진 1장을 제출하고 임시 수험표를 받으면 됩니다.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되고, 주머니나 가방에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가 부정행위자로 적발되는 경우가 있으니 수험생들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위해 그동안 노력한 수험생들에게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원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3. 한국중학생, 수학/과학 실력 세계 3위, 그러나…

미국 워싱턴의 비영리 단체 아메리칸연구소(AIR)가 미국 50개 주와 47개국의 8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수학 및 과학 학업 성취도를 비교한 결과 한국 학생들이 두 과목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2005년, 2007년 미국국가교육성취도평가(NAEP) 결과를 2003년 실시됐던 국제수학과학연구(TIMMS) 결과와 비교해 학생 100명당 우수평가를 받은 학생 수의 비율을 따져 순위를 매겼다고 합니다.

순위를 보면,

싱가포르가 두 과목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수학에서는 홍콩, 한국, 대만, 일본이 뒤를 이었습니다. 과학 분야에서도 대만, 한국, 홍콩, 일본 순이였습니다. 미국은 48개국 가운데 수학 10위, 과학 12위에 그쳤고 네덜란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호주, 러시아 등은 중위권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번 발표내용을 보면 아시아권 국가가 상위권을 휩쓴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과학 시대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와 모순되게 현재 우리나라는 이공계 출신의 취업난으로 인한 이공계 기피 현상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결과론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수한 이공계 자원은 많은데 그 자원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우리가 지금 겪는 것 같습니다.

현재 우수 자원들은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다른 분야로 본의 아니게 이동하게 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공계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실제적인 환경을 조성하지 못하는 정부의 능력도 부족하고, 사회 전반적인 인식도 사실 모순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핵심이 되는 기본적 기술 환경 또한 우리나라는 부족합니다.

우수한 인적 자원이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타의에 의해 포기하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4. 오늘의 솨진

”반가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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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
07/11/15 08:52
수정 아이콘
음.. 저 반가운 얼굴은 참 아줌마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 --;;;

오늘 수능보는 분들 모두 잘보세요. 그러고보니 기범이에게 시험잘보라고 하려했는데... --; 입실시간이 넘어버렸다...
성야무인
07/11/15 08:55
수정 아이콘
이공계 문제 언제나 이야기 하지만, 월화수목금금금도 좋은데, 돈이나 제대로 좀 주고 부려 먹으면 덧나요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이공계 특성상 실험하다보면 언제나, 퇴근시간 넘기는 건 당연하고, 밤샘하는 일도 수두룩헌데, 이거 챙겨주지 않으면서, 일만 하라니, 나가 죽으라는 이야기죠. 이공계에서 일하는 사람들 비용대 효율은 엄청나긴 헌데, 이걸 사업주 혹은 교수들이 고마운줄 모르니, 나간다는 게 어쩔수 없는일이고, 외국에서 학위하고 들어와봤자, 비전에 없으니, (외국에서 박사학위하고 한국들어가봤자 잘 버텨야 15년이니, 치킨집이야기 자주 나오죠. -_-!!) 차라리 외국에서 짧고 굴게 벌어서 사는게 낫죠. (모 제가 아는 분은 공대 석사 마치고, 초봉이 8만달러 였는데, 지금은 15만불까지 뛰었다고 하더군요. 이러니 들어가고 싶을까요??)
07/11/15 09:32
수정 아이콘
오늘 수능날 시험들 잘 보셨으면 하네요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AstralPlace
07/11/15 09:4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그대로 끌고 가면 '예고된 대형 파업'은 모조리 불법 파업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신문에 한 번 나왔었습니다. '유령 집회 신고'로 정식 집회를 방해하는 수법이 우리 나라에서는 정말 쉽게 통한다고 합니다.
실질 집회 실행률이 3% 수준이던가요...)

이미 파업에 대한 뉴스는 제대로 보는 것을 포기한 지 오래입니다.
항상 들리는 '교통체증 우려, 시민에게 큰 불편 줄 듯'...
이미 언론은 노조의 편이 아닙니다. 알아서 걸러서 듣지 않으면 '노조 맨날 뭐하는 거야' 이러는 사람이 되기 쉽상이더군요.
sway with me
07/11/15 11:31
수정 아이콘
58만 5천명이라...
제가 수능 볼 때는 72만명인가 그랬는데,
많이 줄었네요^^
07/11/15 12:16
수정 아이콘
머라이어캐리 보니까..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네요.. 고등학교 때 방송반 애들이 많이 틀어줬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워크맨에 항상 넣고 다녔던 Daydream앨범이 그립군요.. 어디 처박혔나 찾아도 없는 앨범.. ㅠ.ㅠ

one sweet day는 정말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던 노래인데.. 몇 년 째 잊고 살았네요.. 오늘 집에서 열심히 찾아봐야겠네요..
김밥천국라면
07/11/15 14:28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오소리감투
07/11/15 14:56
수정 아이콘
맨위의 사진이 뮤직박스인가요 이모션 시절인가요.
여하튼 소싯적에 설레였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ㅡ.ㅡ;;
당시엔 어느 공연인지 몰라도 까만색 정장에 살짝 배꼽이 드러나는 상의를 걸치고서 이모션을 열창했었는데 환상적이었습니다..
외국여성 보고 청순(?)하다고 느낀 첫 사례였던지라, 아 당시엔 정말 음악 많이 들었네요...
07/11/15 16:42
수정 아이콘
이공계 이야기 나올 때 마다 -_- 하고 싶은 말이지만
인재를 함부로 다루는 기업에게도 문제가 분명히 있습니다.
싼 값에 부려먹고 단물 다 빼먹은 후에 내치는데 누가 하고 싶겠습니까;;;

우리나라 주요 일간지들 보면 이공계 이야기 마지막에 **항상 정부 탓만** 하더군요. (기업쪽 문제는 애써 눈감어주려고 하구요)
정부가 잘못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부만 들볶는다고 해결될 것이 아니지요.
07/11/15 16:50
수정 아이콘
머라이어 아줌마, 사실 가슴은 별로 안 예뻐요.-_- 그냥 다리만 드러내고 다녔으면 좋겠는데....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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