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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4 03:49
갓브이는 국내 롤팬들에게는 롤드컵때 왕창 말아먹은 기억밖에 없어서 놀림감의 이미지지만
사실 정말 타고난 게임천재입니다. 롤 했다고 롤 프로게이머해서 자국리그 우승에 롤드컵까지 나가더니 롤 프로게이머 그만두고 배그 시작하니까 또 배그도 무지막지하게 잘해서 프로게이머도 하고 배그방송으로 돈도 엄청나게 범 크크
20/06/24 07:27
루키-도인비-샤오후-나이트-폰이요.
도인비는 시즌전 약팀으로 불리는 팀에서 많이 뛰었고 팀도 자주 옮겼는데 항상 성적은 좋았다는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20/06/24 07:32
루키-도인비-폰-샤오후-미사야 요. 나이트가 실력적으로 탑 파이브안에 못든다는 이야긴 아니지만 루도폰샤미는 국제대회 성적이 있어서..나이트의 이번 롤드컵 성적을 보고나면 적어도 폰, 샤오후, 나이트 상대로 우열을 매길 수는 있을것 같내요.
20/06/24 08:48
국제대회 제외하고 본다고 했는데 댓글 의견들은 그게 아닌 느낌이네요.
폰은 당시 지배력만 봤을땐 1위감이라 보고 우승 두번한 스카웃도 높이 쳐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커리어/스탯상 비슷한 샤오후는 1옵션이 아니다보니...
20/06/24 09:06
루키-샤오후-도인비-폰-스카웃
샤오후를 2등으로 놓은 이유는 커리어때문입니다. LPL만 기준으로 보면 압도적 커리어를 가졌지만, 우승하는 기간동안 1옵션은 우지라서 좀 애매하긴 합니다. 그래도 롤은 미드게임이고, 우승 3번 먹을 때 꾸준히 미드를 지켰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20/06/24 09:09
저도 이정도로 봅니다. 꾸준도르는 사실 별 의미가 없지않나 싶어요.
A+급 활약 6시즌보다 S급 2시즌이 낫죠. 중국인 미드중엔 샤오후 빼면 별 의미없다고 보고 기대주 나이트정도..
20/06/24 09:37
개인적으로 롤이란 게임의 특성상 A+급을 6시즌 한 A선수와 S급 2시즌 나머지는 B 이하를 한 B선수가 있다면, 저는 선수의 실력은 A선수가 최소 한 단계 이상은 위라고 보는 편이긴 합니다. 메타나 주류챔프, 팀원들과의 시너지가 딱 들어맞아서 커리어 통틀어 한두시즌 터지는 선수들은 그 자체로는 인정해줘야 하지만, 진짜 S급 선수들이라면 커리어 내내 A이상은 찍어주면서 S급 시즌이 나와야 하지 그렇지 않고 나머지는 A보다 못한 시즌을 치른다면 아무리 S급 한두시즌이 있다 해도 나머지 시즌들이 그 선수의 원래 클래스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라... 메타와 주력챔프들이 요동치는 롤이란 게임 특성을 감안할때, 커리어 내내 A~A+급을 찍어주는 선수들은 타 스포츠종목에서의 그런 유형의 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고평가받아야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사람마다 관점은 다를 수 있다고 보지만요 크크
20/06/24 21:11
?? 임프는 13 스프링 우승 / 14 롤드컵 우승 / 15 LPL 서머 우승
-> 일단 우승만 3년을 했고 19 LPL 스프링 준우승... 까지 찍으면서 오랜 시간 활동했고 결승전은 갔는데요. 피글렛하고 임프를 묶는건 좀 심한거 같은데..
20/06/24 12:00
올 프로팀에도 안든 야가오를 데리고 우승한 징동이 참 역설적이네요
롤판에서 가장 중요한 라인을 꼽으라면 단연 미드인데, 상대적으로 약한 미드를 데리고 정규 시즌을 우승했으니...
20/06/24 12:16
사실 LPL의 올 프로팀에서 항상 가장 빡센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 전통적으로 미드였긴 하죠 크크 야가오는 올시즌 초반에는 작년과 비슷하게 기복이 심했는데, 줌이 복귀한 중반 이후부터는 루키 도인비 나이트에도 크게 꿇리지 않는 주사위 5~6급 퍼포먼스를 매 경기 펼쳐줬습니다. 초반 폼 때문에 올 프로 팀에는 못 들었지만 후반기만보면 미드도 올 프로팀급 활약을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크크
20/06/24 12:19
2015년의 EDG는 당시 제대로 상향평준화되지도 못했던 그 시기 LPL 내에서 약간 리그 밸붕급 팀이었죠. 탑이야 당시 코로1정도면 LPL에선 상위권이었고 한창 물 올랐던 폰데프트 미드원딜 용병듀오에 정글서폿은 클리어러브 메이코 였으니 크크
20/06/24 12:56
폰이 롱런을 못했어도 인정 받는게
14 월즈 - 15 므시를 연타로 먹었고. 16년에 부상으로 쉬고도 17년 대퍼팀에서 준우승을 먹고 18년을 다시 쉬었는데 19 스프링때 또 폰대관으로 3위를... 보통 프로들이 반년만 쉬어도 맛가는거 숨쉬듯 봤는데.. 폰은 팀게임을 반년~1년씩 주기적으로 쉬고도 복귀하자마자 바로 리그 정상급 미드를 낼름낼름 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점이 있긴 합니다. 같은 면에서 우지도 사실 18년에 정규시즌 40~50% 만 뛰었는데도 경기력이 나왔고 19년은 정규시즌 20~30%만 뛰었죠 - -;; 그래도 롤드컵에서 그정도 폼 나왔다는 점에서 폰이나 우지는 건강 아니였으면 정말 어마어마했을거 같은데 결국 프로는 건강이 참 중요하다는걸 느끼게 해준. 그런면에서 페이커는 건강관리도 참 잘하지 않았나 싶네요. 앞으로 데뷔할 프로들은 폰/우지/울프등을 봐서라도 건강에 더 신경을 쓰고. 구단에서도 잘 챙겨줬으면..
20/06/24 14:08
우지는 그렇다치고 폰이랑 울프의 휴식기는 정신적 문제라.... 비만과 공황장애/강박증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결과가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20/06/24 13:40
샤오후가 롤드컵만 좀 잘했어도.....
16MSI의 르블랑/아지르/라이즈로 한국팬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18MSI에서는 블라디로 날아다녔는데 롤드컵만 오면 1인분은 커녕 0.5인분도 버거워지는게 참...
20/06/24 13:59
샤오후가 리그 내에서 MVP를 수상하긴 했지만 그게 팀 전체적으로 좋아서 수상했던 느낌이라. 커리어 내내 루키 개인 퍼포먼스를 뛰어넘은 적이 없다 생각되고 페이커 5연갈 하면서 무려 2세트나 따냈지만서도 존재감이 0에 가까웠던 것과 역대 최고의 팀을 도전하던 18RNG 결말이 e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의 업셋으로 끝나는 바람에 저도 굉장히 내려쳐서 평가하지만, 그래도 리그 내에서 루키 다음으로 항상 세 손가락 안에는 잘해오던 선수이고 메타가 엄청나게 바뀌어도 이 판에서 롱런했다는 점에서 성실함과 재능은 정말 인정합니다.
샤오후가 페이커처럼 띵구,야가오 같은 초신성 미드라이너들 상대로도 계속 잘 버텨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페이커는 풀리그에서 밀려도 다전제에서 쵸비, 쇼메이커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긴하는데 샤오후는 약간 다전제에서 좀 약하다는 흠이 있지만요. RNG가 전력이 약해진 줄 알았는데 이외로 또 순위 방어는 한다는 것도 샤오후가 클라스가 있다는 것이지요. 좋은 팀원들 만나서 좀 더 커리어를 남겼으면 좋겠네요
20/06/24 16:38
샤오후가 웃긴게 또 리그 플옵에서는 딱히 못하지도 않습니다. 18RNG가 롤드컵 전까지 다 먹을때 자국 플옵에서는 몇경기는 오히려
우지가 잠잠한데 혼자서 멱살잡고 하드캐리한 게임들도 있었죠. MSI먹을때도 잘했었고. 근데 꼭 롤드컵 와서 좀 중요한 경기 갔다하면 한번씩 대형사고를 쳐서 크크
20/06/24 16:40
갠적으로는 나이트 제외하고 최고의 중국 로컬미드가 될 자질을 보였던 크라인이 졸지에 백업 신세가 된 게 안타깝습니다
나이도 그리 적지 않았던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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