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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3 02:29
보는 눈에 차이가 나서 그렇습니다. 내가 뭘 못하는지 모르겠는데 진다고 느껴질때부터 티어가 안오르거든요. 게임 시간이 줄어서 손실력이 줄었어도 와 얘네 진짜못한다. 근데 나도 진짜 못한다.. 이렇게 느껴지면 그냥 판수 올리면 티어 쭉쭉 오르고요
20/06/23 03:21
게임 내적으로는... 리신으로 20~30킬 먹고 캐리하는 식의 게임들이라
제가 실질적으로 배울만한 요소가 없었습니다. <게임 내적으로 인상깊었던 몇가지> 1. 환상과는 다르게 [뭔가 롤을 정밀하게 접근하진 않더라]. (운영, 라인관리, 킬각 등) - 챌린저가 플레랑 하는 게임이라 그럴수도 / 사실 정밀한데, 내가 인식하지 못했을수도 2. 리플을 아무리 돌려봐도, [뭐가 다른건지 잘 모르겠음] - 딱 짚을만한 특별한게 없는데, 왜 20~30킬 캐리를 하게 되는지, 진짜 아무리 봐도 모르겠음 3. 그나마 유별나다고 느꼈던 점 - 상대가 보이면 무조건 싸움을 건다는 점? [플레이만 보면 생각없는 짐승 그 자체]였음 <게임 외적인 썰> 1. 저랑 듀오하기 위해 친구에게 플레 계정을 빌렸는데, 그 계정에 희귀한 pax스킨과, 초창기 챔피언스 리븐 스킨이 있더라. 2. 마우스 민감도를 엄청 빠르게, 미끄럽게 해놓고 씀 이것때문에 처음 옆에서 봤을때, 마우스 민감도 체크 해제하면 좋다고 알려줄까 라고 잠깐 고민했었음 헤드셋에 엄청 예민함. 헤드셋 5번 바꾸는거 실시간으로 구경함 3. 대리 듀오와 스카이프 대화하는거 엿듣는게 재밌었음 - 첫 정글몹 나오기 전까지, 인베도 안가고 옵지로 나머지 8명에 대한 분석 엄청나게 집요하게함 (우리 탑 오늘 20판째 게임인데? 적팀 미드정글 듀오네? 등등) - 남탓이나 싸우는걸 단 한번도 못들어봄. 채팅으로 우리팀 칭찬 계속함 [직업상 특화된듯. 개던지던 티모 30분간 채팅으로 칭찬해서 결국 갱생시키고, 티모가 미안했다고 사과하는거보고 존경함]
20/06/23 03:51
3번이 제일 크죠. 자기 객관화도 여기서 나오는거고요.
그냥 게임 보는 눈, 킬각이 달라서 그래요. 왜 20~30킬 먹는지 알게 된다면 자기 객관화가 되서 마스터 가는거겠죠
20/06/23 03:15
제가 롤을 해본 결과 느낀 건 [나는 일겜을 하면 안 되는 인간이구나]였고 그다음부터 봇전만 했습니다
그리고 봇전이 재미없어져서 걍 롤 접엇음.
20/06/23 03:27
저는 [팀과 싸우면 계정 삭제]를 원칙으로
1렙부터 30렙까지 클린계정 목표 이렇게 도전한 계정이 진짜 셀수가 없습니다. daum 메일함을 보면 라이엇 회원가입 인증 메일이 수십개임...
20/06/23 05:34
뭔갈 배워도 이젠 재능이 여기까지구나해서 실버에서 브론즈까지왔는데 얘네들 뭐하는거지 하면서도 화나고 근데 주로하던서포터는 하기싫고 딜러나 하면서 열심히 하면서 감정적으로 좀 말하고 상체차이 엄청나네 하면서 멘탈놓는 재미가있어오 크크크
20/06/23 06:50
에이 40대 플레면 재능 있으신거죠. 크크
자기객관화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현타 와서 솔랭 안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아무리 발악해도 제 재능으로는 마스터는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솔랭에 대한 미련이 사라졌어요 흐흐
20/06/23 07:21
+ 저도 객관화가 안되서 심해에 머물고 있지만,
그래도 그냥 만족하고 있습니다 즐기는 상태랄까?? 그래서 현재 일반인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리그 소속으로 겜도하고 하는데 그게 편하고 재밌더라구요 천상계 혹은 프로는 눈으로만 만족하자. 가 요즘 마인드입니다
20/06/23 08:28
대리기사에게서 배울건 없습니다
그나마 있다고 한다면 저놈들이 게임을 망치는 주범이니 저렇게 살지는 말자라고 돌아보게 된다는 점일까... 예전에 롤갤에서 굉장한 명문이 하나 있었죠? 클템이 도파 취급도 안하는건 당연하다로 시작하는
20/06/23 08:50
자게글 보면서도 느꼈는데, 낯선 사람들과 참 대화를 잘 트시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참 부러운 능력...
저같으면, 누가 나에게 음료수 조공을 한다면 일단 뚜껑따진 웰치스인지부터 의심할것 같은데 말이죠 (....)
20/06/23 09:49
시즌3때쯤? 4때쯤? 동네 피씨방 대회를 나갔는데.. 나름 다이아 3도 찍고해서 다들 자신감이 넘쳤는데, 결승전에서 러쉬선수를 만나서 20분동안 레벨 8을 못찍고 아.. 첼린저는 다르구나 하고 몸으로 느꼈던 기억이 오버랩되네요 ㅠㅠ
20/06/23 09:54
전 30대 플레이고
시즌1부터 했는데 제 재능이 여기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직장때려치고 인생포기하고 하루죙일 롤만하면 다이아4는 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데 그냥 제 재능이 여기까지임(10대,20대초 스타,카오스,카스 하던 피지컬 돌아오면 모르겠는데 크크) 전 제가 못하는거 압니다 챔프도 그래서 저 혼자 독고다이 캐리하는 챔보다 내가 잘커도 그거 바탕으로 팀 시팅 해주는거 더 좋아합니다 그게 서포트형이든 로밍형이든 탱커,하드cc형이든 제 손꾸락,판단력이 딸려서 제가 캐리각나와도 꼭 던지더라구요 그래서 4명 중에 싹쑤보이는곳으로...
20/06/23 10:10
30대 초반 실버 아재입니다.
2년정도 롤을 거의 안하다가 요즘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실버가 이런이야기 하는게 웃길 수는 있지만, 20대 때와 많은 차이가 나는걸 느끼고 있네요. 일단 한타각이 잘 안보입니다. 비단 솔랭이나 실제 플레이에서만 그런게 아닙니다. 대회를 보아도,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화면을 보아도 한타 도중 스킬들이 잘 안보이더군요. 이게 오래 안했기 때문인지 나이를 먹어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 슬프더라구요.
20/06/23 10:44
40대 유저인데....대체로 경험입니다... 친구 중에 스1 아마고수라고 대회 나가서 상도 타고 그랬던 친구가 있는데, 제가 걔랑 스타할때마다 들었던 얘기가 '한타 하면 니 유닛이랑 상대 유닛을 똑바로 보고 움직이라고!!' 이거였는데 저는 한타 꽝 붙으면 그냥 머리가 하얘져서 어택땅만 해놓고 본진에서 병력 생산했거든요 컨트롤은 걍 포기하고... 그런데 그 넘이 작년에 롤 처음 시작해서 저랑 노말 몇 판 돌려보더니 '야... 나는 싸우기 시작하면 내 캐릭터가 어디있는지 모르겠어' 이러더라구요... 화면을 보고는 있는데 뭐가 뭔지 눈에 안들어오고 자기도 그런 경험은 처음 해본다고.... 그런데 한 1년 하니까 익숙해지더라구요. 지금은 다이아 찍었습니다. 겜은 잘하는 놈이 잘하는듯.... ㅡㅡ;
20/06/23 11:36
온갖 잡기에 재능이 많은 친구이긴 한데.... 게임을 하루종일 하기 때문에 가능한 면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업이 건물주 아들이라서.... ㅜㅜ
20/06/23 10:40
저는 대리기사 보면 신고부터 하는데... 걔들한테 별로 배우고 싶지도 않고 말 섞고싶지도 않네요.... 현실에서야 내가 먹고살려면 이 사람이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걸 알아도 같이 어울려줘야 하는 그런 경우가 있지만, 게임에서까지 그런 놈들이랑 어울리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20/06/23 10:54
대리기사한테 딱히 배우고 싶은건 없어서 흐흐..
30 중반을 이제 막 오고 있는데 플1에서 막히고 있는걸 보면 제 롤 재능도 여기까지라고 생각하고 요즘엔 그냥 생각없이 합니다 크크
20/06/23 11:12
원래 AOS 특성상 높은 티어 일수록 보이는게 많죠..
킬각부터 보는게 다르고 챔피언 움직임이나 라인관리 스킬 하나하나에 대해서도 보는게 다릅니다.. 다만 이런거 상관없이 피지컬 원툴로 윗동네에서 노는 유저들도 간혹 있긴 합니다.
20/06/23 11:20
잘하는 친구들하고 이야기 해보면...
말로 썰풀어주는건 들을때는 재미있긴 한데 막상 별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사실 막 굉장히 와 신기하다... 이건 몰랐네... 싶은 이런건 잘 없고... 가끔 있더라도 그렇게 중요한 부분 같진 않더라고요. 중요한 부분들은 대부분 그냥 브실골들도 다 아는 이야기들이 많아요. 그걸 귀찮고 번거롭고 어렵더라도 하려고 하고 실제로 하니까 친구는 잘하는거고 그렇지 하고 대충 듣고 실제로는 귀찮아서 뭐해서 어째서 핑계대고 안하니까 나는 못하는거라고 느꼈습니다. 성격적인 부분도 있는거 같고... 타고난 피지컬도 있는거 같고... 그냥 게임은 잘하는 사람이 잘해요.
20/06/23 12:58
이거리얼 크크
30대 후반 플래 원딜러인데 바이퍼선수 강좌나 원딜 강좌를 몇번씩 봤지만 게임 중에 실천하기가 무척 힘들긴 합니다. 라인 관리는 아직도 잘 모르고 귀환타이밍은 우리 웨이브가 두번째 터렛 지날때쯤 하라 정도만 실행하네요 크크
20/06/23 13:00
저도 40대이고 롤을 진짜 가끔 즐기는 편인데... 시즌 2때 잠깐 일반랭 돌리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봇전으로 전향했습니다.
그리고 행복롤을 즐기고 있죠. 어차피 한달에 10판도 못하니 케릭터 하나만 잡고 주구장창 팝니다. 작년부터 아칼리만 봇전에서 돌리는데 그래도 조금씩 실력이 나아지긴 하더라구요.(물론 사람이랑 붙을 그런 실력이 아니라 콤보라든지 스킬샷의 정밀도 말입니다) 봇전하면서 느끼는게 아군이 못할 수록 재밌고 아군이 잘할 수록 20분 안쪽 컷 나면서 그다지 재미 없더라구요. 어제는 1명은 탈주 1명은 10분동안 무한 재접속 남은 두명은 초보 같았는데 근 1년 중 가장 재밌게 즐겼습니다.
20/06/23 13:02
나보다 내가 몰두하는 그걸 잘하는데 당연히 배울건 있죠.
윤리적 거리감 때문에 말 섞기 싫은 것일 뿐... 전 웃기게도 대리 극혐하면서도 저런애들한테 배울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 배우는거에 거부감이 없어요. 지금이야 랭크 쉬는 중이지만 뭐든 붙잡고 랭크 올리던 시절 마인드가 남아서 그런가보네요. 트페피즈 명강의 보고 도움도 많이 됐고요.
20/06/23 13:59
시즌2 때 솔랭에서 만났던 사람들 지금은 은퇴 후 방송하거나 해설, 코치하고 있음..
시즌3,4때 본캐 다1 부캐도 설렁설렁 다이아는 해놓음.. 시즌 5,6때는 그래도 팀랭 다이아는 찍었음..(다다플플골 20년지기 모임) 시즌7,8,9 솔랭 거의 안하고 종종 자랭만 하다가 이번 시즌 배치 보면서 연패하고 실버 시작. 플레 게임 매치되는 구간에서 거의 전패하면서 찐실버 진입 직전.. 저는 40대 되면 실버도 못찍을 것 같네요 크크크
20/06/23 14:35
40대 후반에 다이아 찍고 지금은 플레기인데 전 언제나 제가 제일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겜을 합니다.
실제로도 그렇구요. 뭐 그렇게 겜 하다 보면 조금씩 올라가게 되드라구요.
20/06/23 15:46
그럼 작성자 분이 이놈!!하면서 머리끄댕이 잡고 훈수둬야했을까요. 대리 받은 것도 아니고 크크 더군다나 대리가 이 글의 핵심도 아니구요
20/06/23 16:05
훈수를 뒀어야한다는게아니라. 이분또한 본인이 요구해서 대가를 지불하고 승급전을 듀오대리로 받은건데요. 본문의 대리기사가 잘못됐다는게 아니죠
계정을 준 대리가 아닐뿐이지 일반적으로 말하는 대리는 맞죠...
20/06/23 16:28
평소 아예 듀오자체를 안하는 순혈 솔랭전사라,
대리 관련 국룰을 모릅니다. 상위티어 부캐 듀오 버스가 대리에 포함되는 개념이면 제가 욕먹어도 쌉니다.
20/06/23 16:43
그냥 듀오랭 친구와 돌린게아니라 하필 승급전만을 그분과 같이한이유는 본인이 더 잘 아실텐데요...
뭐라할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전 도파도 굳이 따지자면 호에 가까워서요
20/06/24 03:00
솔직히 대리 자체는 다들 해서 뭐 그렇게 흑역사랄게 있나 싶긴해요 크크
젊은애들은 더할걸요 말로는 불법이다 뭐다 해도 막상 도파같은 대리유저 그 자체도 찬반이 갈리니까요 승부조작급으로 놓는 피지알이 좀 특이한거죠 폰처럼 대회대리도 아니고
20/06/24 02:53
대리게임 처벌법 찾아보시면 듀오대리도 대리 맞는데요;;게임 교습이라는 형태로 듀오버스태우는것도 불법이고...
본질적 차이 따질게 되나요 최소한 도파 싫어하면서 이런글에 호의적일정도로 다르진 않죠 ++사전적 의미의 대리는 아니긴 하네요.....
20/06/23 16:03
글쎄요.
흠결이 있는 사람과 친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과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랑 알고 지낼 수도 있고 이야기를 듣고 배울 점을 찾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20/06/23 16:07
저도 이런 썰 푼게 무슨 문젠가 싶었는데, 승급전 듀오 돌린 내용이 있었네요. 그 부분이 핵심이 아니다보니 자연스럽게 넘어가짐 크
20/06/23 23:06
제가 고랭크친구와 5/5 팀랭 돌리면서 느낀점은 보는 각이 다른게 큰 것 같았습니다.
랭크가 엄청 높은 친구들은 언제 싸우면 이기고, 언제는 지는지 정확하게 알더라구요. 저는 스타는 솔직히 좀 잘했는데 어느 타이밍에 뭐가 날라오고 상대 정찰 슥 보면 무슨 빌드인지 다 읽어낼 수 있었거든요? 롤도 비슷한 것 같았어요. 랭크 잘하는 친구들은 동선 예측부터 다르더라구요. 정글 잠깐 보이자 마자 먹은 cs보고 얘 어디어디 돌고 어디 가겠네 하던데 저는 응...? 싶더라는
20/06/24 03:49
아만보 얘기인데 자기객관화랑은 좀 다른거라고 봐요.
...근데 그게 뭔지는 설명은 못 하겠네 다시 읽어보니 (실력적으로) 주제파악 해야 한다는 거라 자기객관화가 맞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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