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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7 17:26
17롤드컵결승전 말자하라던가, 작년롤드컵 T1의 자야라던가 의아한 픽 한두개가 계속 밴픽에서 말썽이 되는 경우는
사실 다똑같습니다 세상천지에 연습때 자신없는걸 대회에서 하거나 내주는팀은 그 어디에도 없을거기때문에 왜줬냐 연습에서 다이겼으니까 자신있으니까 직접 해본 내가 판단하기에 이러니까 젠지는 단순히 결승전 밴픽을 얼마나 못했냐, 대체 누가 책임이 크냐 이런것보다는 감독코치선수단 전체가 자기들이 결승때 한걸로 많이 이기고 그걸 좋다고 선수단 전체가 믿고 게임을 했다는건데 팀 내부에 그걸 파악해서 태클걸 사람이 없었다는게 진짜로 고민해봐야할 부분이 아닌가싶네요 자기들이 연습에서 잘 나간다고 해도 상대는 강팀인 T1인데 연습과 실전이 안 연결되는 픽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함정에 빠질수 있다는 걸 아예 파악하지 못한건지, 아니면 누군가는 파악했음에도 선수들이 그냥 롤을 더 잘해서 될거라고 믿었던건지, 아니면 파악하고도 분위기상 말을 못꺼낸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위에서 말한 예시처럼 특정픽 한두개에 대한 판단이 잘못되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총체적 난국이였죠 한마디로 팀 전체가 합심하고 열심히 연습해서 다 이기고 다 자신있던 픽, 조합인데 결승에서 까보니 온 세상 롤붕이들이 한마음으로 까는 망한밴픽, 망한티어정리였고 3:0으로 깨졌으니...
20/05/17 17:46
룰러랑 진짜 엄청 친해보이더군요. 진짜 친한 사이아니면 농담으로라도 하기 어려운 말들인데.. 아마 진짜 전우기땨문에 가능한 말들이 아닐까..
20/05/17 17:35
결국 스크림의 함정에 빠진팀이 하나 더 탄생했다는 얘기네요 17 kt 19 skt 전부 이것 때문에 실패했는데 젠지는 과연 어떨지;;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17 kt는 롤드컵 선발전 19 skt는 롤드컵 4강에서야 문제가 터졌는데 젠지는 그나마 스프링에서 문제점을 발견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겠네요
20/05/17 17:39
1경기에 아펠 오른 픽 바로 하는거보고 얼마나 연습을 터트린거지 라는 생각을 하긴했습니다. 뭐 근데 그건 그렇다치고 2,3경기에서 바로 1경기의 패배 요인들을 분석하고 고치면 되는건데 아쉽게도 그게 실패한거고..
그리고 밴픽 수싸움 걸다가 오히려 좀 더 말린 느낌도 드네요
20/05/17 21:18
저는 젠지 논쟁에 껴본 적은 없지만, 이해가 안 가네요. 이번 결승 밴픽에 대해서는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감독 및 코치진은 외통수인데요.
스크림 승리를 바탕으로 선수들은 상성을 잘못 판단했고 여기에 코치진이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분석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는데도 말이죠. 티어 정리도 안 했고 실제 밴픽에도 한 게 없다고 무죄라면, 그냥 아무 것도 안했으니 무죄라는 논리 아닌가요? 그럼 왜 있는 거죠?
20/05/17 21:25
그 책임이란 게 감독이 시켜서 밴픽이 저렇게 됐다 그런게 아니고,
정교한 밴픽과 매니징이 필요하단거죠. 스크림에서 좋았던 픽만 쓰고 하던대로만 할거면 분석이랄 게 크게 필요가 없지 않나요? 걍 해보고 통계따라 고르면 되는건데...
20/05/17 21:52
선수 주도로 픽했어도 코치진'도' 함께 욕먹어야죠
메타 해석을 잘못했든, 스크림의 함정에 빠졌든, 브레이크를 못건 것도 코치진 잘못입니다 근데 코치진'만' 잘못이라는 것은 아니고 결과는 졌으니 어쨌든 선수든 코치든 다 잘못이죠. 젠지가 이겼으면 1페이즈 그브 선픽해놓고 오른, 아펠 동시에 주는 기적의 밴픽으로 역으로 김정수가 욕먹었겠죠. 뭐지? 슼 그브가 1티어라고 생각했나봄. 커즈가 스크림에서 그브로 다 패고 다녔나보네 뭐 이런식으로요 근데 댓글 쓰고 다시보니 코치진'만' 욕하던 사람에게 쓴 글이군요. 망 댓글
20/05/17 22:23
얼마 전 유게에서 구마유시 관련해 파이어났던 게 떠오르네요. 결승 관련해서 감코 비판하던 게 젠지팬만 있던 것도 아닌데 굳이 이런 식으로 댓글 쓸 건 없는 듯합니다. 밴픽에 선수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져있는 사실이고 그걸 감안해도 감코 책임은 있는 거니까요.
20/05/18 02:23
이 급발진은??
감독탓이네요 산수들이 이상하게 판단하고 있으면 판단을 3자가 해야죠 이게 개인 능력으로 스크림에서 이긴건지 픽이 좋은건지
20/05/17 17:49
연습때 룰러가 아펠로 바루스 터트렸다면 테디도 바루스로 아펠 터트렸을거란 말이죠.
높은 위치에 있는 팀일수록 연습때 좋은 픽들로 픽할텐데 실전에서 안되면 유연하게 전환하는 능력도 중요하죠.
20/05/17 17:53
젠지 일류네요.
졌는데 컨텐츠 엄청 뽑아주네요. 글고, 연습때는 다 이겼는데 라는 말은 좀 안일하긴 하네요. 연습때 다 이겼어도 실전에서 안되면 방향 틀줄 알아야...
20/05/17 17:54
어차피 이런 일들은 타팀도 있는거니까.. 그냥 일반론으로 쓰면 예컨대 A:B가 6:4라 쳤을때
'내가 A 고르면 당연히 이기고 B골라도 A상대로 이길 수 있음' 같은 마인드가 선수한테는 오히려 반드시 필요하다고 봐요. 밴픽이라는게 서로 주고받는거니까 정상적인 경우에는 한쪽만 유리한 밴픽을 할 수는 없는 건데 꿀픽으로 꿀빠는 법만 익숙해지면 일시적으로는 본인 클래스 이상의 성적을 내더라도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꿀 한번이라도 제대로 빠는 게 아예 무명 선수로 커리어 끝내는 거보다는 낫기도 합니다..) 다만 코칭스태프들은 선수가 'A골라도 이기고 B골라도 이김'이라고 하는거를 최대한 컨트롤해서 선수들한테 A를 최대한 많이 쥐어줄 수 있게 고민해야겠죠..
20/05/17 18:01
이 인터뷰에 모든걸 다 밝혔다 할 수 없기 때문에, 젠지나 룰러한테 뭐라고 하는건 아니에요.
그냥 일반적인 얘기로는... "난 이즈로도 바루스 상대 할 수 있으니 내가 손해좀 보는대신 다른데서 유리한 픽 가져왔다." 정도라면 인정. 그냥 연습때는 다 이겼는데... ㅠㅠ 라는건 해석하기에 따라선 그냥 할만한거 고르고 졌다 라고 해석되기도 하니까요.
20/05/17 18:14
강력한 팀일수록 내부에서 피드백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든 코치든 감독이든 전력분석원이든지요
그게 18 RNG 이후의 현대 롤판의 흐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젠지에게는 사실 매우 뼈아픈 결승전이였는데 그걸 적절한 분위기의 컨텐츠로 잘 만들었네요
20/05/17 18:24
범인은 FPX인가..왜 하필 룰러-라이프한테 라인전을 털려서 스크림의 딜레마에 빠지게했는지..이게 참 네임벨류 충돌이나 이런게 기대치가 컸는데 3:0 허무 패배 나와서 회자가 많이되네요. SKT 이외팀이 지고 이렇게 회자된 건 처음 같네요.
그리고 의문의 서포터 픽들은 의외로 라이프 말을 많이 들어준 결과 같네요.
20/05/17 18:40
데이터 분석관이 꼭 필요한 거 같아요. 우리 느낌, 우리 경험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픽이 좋은지 안 좋은지를 체크해줄 수 있어야...
20/05/17 18:44
스크림의 함정...
언젠가 열심히 팀들이 피오라인가 고평가하던때가 생각나긴 하는데, 통계는 진짜 중요합니다 스크림도 모든 팀들과 연습하지 않고 한두팀만 연습한걸로 결과를 내릴수가 없는데, 너무 믿었네요
20/05/17 18:58
이게 어그러지는 스타일을 보면 항상 똑같은 생각이 들고 똑같은 의문이 들긴하죠(...)
그게 사기인줄 알았으면 왜 쓰지 않은거지? 그냥 썼으면 되잖아? 왜 안쓰고 굳이 안좋은걸 꺼내들어서 대처하려고 하지..? 마무리는 항상 이렇게(...)
20/05/17 21:17
1세트는 본인들이 먼저 뽑을 기회가 있었는데 아펠을 뽑았고, 그래서 전 젠지가 내부적으로 아펠을 더 높게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에 아펠로 티원을 이겨 봤기에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사기라고 생각했다면 왜 안 뽑은 건지... 선수들 의견이 많이 반영된다는데 그냥 바루스 사기니 뽑자고 해도 되지 않았나...
20/05/17 19:34
솔직한 감상으론...
예능 하나로 판단하는게 우습긴 하지만, 룰러 가지고 우승할수 있을까? 진짜 엠비션 말대로 룰러 대신 테디였으면 어땟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크림 때 좋아서 픽하고, 얼건 가고... 음..)
20/05/17 21:57
해축 예를 들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더 보여준게 많지만 현 시점에서는 엘링 홀란드가 더 기대될수도 있죠 라고 생각했는데 룰러나 테디나 동갑 ㅡㅡ;
20/05/17 20:01
늬앙스야 농담 따먹기지만..
1. 바루스는 개인적으로 사기라고 생각했음. 근데 연습때 무슨 구도로 해도 이겼으니 골랐다는 점이나 2. 그게 안되니, 얼건 가는 점이나.. 3. 앰비션은 주장 역할 잘 못했는데 난 잘하고 있다 4. MVP가 캘린? 말 잘들어서? 4개를 보니, 자기 객관화가 안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입니다... 같은 예능이더라도 .. 테디에게 맞아보니 다르더라. 좀 더 노력해야겠다. 이런 늬앙스면 좋았을탠데요.
20/05/17 21:36
억까라 하기엔 결승전 결과가 증명하고
불편한점은 없습니다. 드림팀의 주장이란 사람이 결승전 망하고 피드백 하는 자리에서 저런말을 하니 안타까울 뿐인거고요.
20/05/17 23:20
예능식으로 던지는 말들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거 같은데...
테디 얘기 나오니까 스코어 이야기 하는거 보면 테디 잘하는거 인정하고 충분히 자기 객관화도 하는거 같습니다. 영상으로 보신지 모르겠는데 텍스트로 보는거랑 완전 다른 분위기라..
20/05/18 07:20
슈퍼팀이 결승전에서 3대0으로 깨진 뒤, 그 팀 주장이 나와서 난 잘했다고 하는 그런 컨셉의 예능이 다른 어떤 스포츠에도 있음 알려주시죠.
누가 예능찍지 말입니까? DrX만 해도 게임 지고 나서 유쾌하게 예능찍었죠. 그 정도 선이면 되요. 컨셉 예능도 아니고 리얼리티 예능인데, 현실 연계하지 마라 하면 의미 없죠. 이래나 저래나 써머 우승하면 모든게 의미 없어집니다. 다만 써머에선 우승할수 있을까 걱정되는거고요.
20/05/17 20:43
뭐 이런식으로 멤버에 대한 if 를 걸면 뭘 할수 없죠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야죠
섬머때는 더 나은 모습이 나올 수 있죠
20/05/17 19:50
글로 보니, 왜 T1이 톨키 분석관을 영입했는지 이해했습니다. 우틀않, 스크림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매너리즘을 깨줄 객관적인 사람이 필요하네요.
20/05/17 21:26
톨키가 인터뷰에서 밝힌 자신의 역할이 딱 그런 것이긴 하죠. 코치(전략코치)는 선수들의 스크림 결과 등을 기준으로 질문을 할 것이고, 톨키는 그 질문에 대해 데이터에 입각해서 견해를 말하고...
이렇게 보니 코치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분석관이 훌륭해도 결국 적절한 질문을 해야 좋은 답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20/05/17 20:36
슼, 그리고 젠지..
일단 두 팀이 유툽에서도 많은 힘을 쏟네요. 듀렉스도 그렇고.. 앞이나 샌박은 회사 컬러때문에라도 뭔가 많이 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많이 부실.
20/05/17 21:05
결국 스크림의 함정에 빠져서 밴픽을 그르쳤을것 같다는 제 예상이 맞았네요
너무 자기들 위주의 안일한 픽만 하길래 이건 대놓고 태업이 아니면 스크림에서 저조합으로 다이겼을거다 하고 개인적으로 예상했었는데...
20/05/17 21:47
선수들은 아무래도 경기안에서 직접상대하니까 스크림에서의 편향된 데이터를 더 믿을수도 있죠. 다만 감코진은 외부에서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는거죠.
20/05/17 22:42
슈퍼팀의 일종의 숙명 같은거죠. 17 KT때도 이랬고, 19 T1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 젠지는 아무래도 상황이 더 극적으라서 더 세게 비판받는 느낌은 있지만
20/05/17 23:13
피넛이 슼에서 킹존으로 이적했을때 안티 많아지진 않았죠. "클리드 이적 이후로"가 아니라 "비디디 클리드 라스칼 이적 이후로"가 더 맞겠죠. 위엣분 말마따나 슈퍼팀의 숙명입니다.
20/05/17 22:19
저도 초등학교 4학년때 운동회 앞두고 반 체육시간때 달리기 연습을 하는데 4년 동안 같은 반 된 친구와 그 연습 포함해서 제가 항상 1등 하고 그 친구가 2등만 했었는데 실제로 운동회 에서 제가 2등하고 그 친구가 1등해서 펑펑 울었습니다 크크
20/05/17 22:19
요약도 잘되었지만, 영상이 재미있고 볼만합니다.
비디디는 결승 진것에 분한 마음이 커서 그런지 별다른 이야기를 안 하는데, 사실 지금 승부욕 불태워서 더욱 발전하고 보완해야 할 사람은 비디디가 아니라는 점이.... 아무튼 다 털고 썸머때 좋은 모습 보여주길.
20/05/17 22:28
스크림에서 얼마나 바루스를 패고 다녔으면...
한창 0티어로 평가되고 있는 챔피언들을 스크림에서 패고 다녔으면 굳이 0티어 챔을 픽하거나 밴할 이유를 못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아쉬운건... 스크림의 상대와 실제 경기에서의 상대가 같은 팀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스크림에 모든 것을 걸면 안되는건데 젠지는 스크림 결과에 너무 의존했던거죠. 그나마 롤드컵이 아닌 LCK 에서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아직 만회할 기회가 많이 남아있잖아요.
20/05/17 22:59
룰러가 스크림에서 바루스 상대로 이겼다는 것도 실제로 라인전에서도 이겼다는 것까진 아닐 듯 싶어요. 실제 결승에서도 라인전에서 생각보다 선방하는 정도였던 걸 보면 스크림에서도 딱 그 정도로 반반가고 미드 정글의 우세를 가지고 경기를 이기지 않았을지. 단순하게 미드 정글이 이겼으면 솔킬 따인 사일러스가 그렇게 먼저 사이드 선 푸쉬 못 했을 거고 그렇게 정글 시야 주도권과 사이드 푸쉬 주도권을 가졌다면 사일러스가 뒤늦게 사이드 관리하러 간 사이에 오른 or 클리드 선 이니시하면서 룰러가 차례차례 정리하는 그림 얼마든지 나올 수 있었을 테니까요. 실제 스크림에서 미드 정글이 이기는 게 당연할 정도로 자주 나오니까 이후의 흐름에 대한 선택지를 팀적으로 너무 적게 가지고 간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경기 다시 돌려 본 바로는 바루스만 내줬으면 그렇게 되지는 않았을 듯 싶은데 코르키+사일러스까지 풀어준 게 더 뼈아팠던 느낌이에요. 바루스의 포킹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젠지가 몰랐던 건 아닌 것 같은데 이 두 챔프가 포킹 바루스의 약점을 거의 다 커버한 듯함.
20/05/17 23:40
얼건이즈도 바루스 솔로 포킹이었으면 일리가 있었죠. 실제로 미드 대치하다가 q스킬 쿨 차이 이용해서 역포킹 하면서 바루스 플 빼는 장면이 있는데, 페이커가 팔이 짧은 미드를 골랐다면 결승전 2세트 양상보다는 이즈가 편하게 게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코르키, 그것도 마뎀 포킹이라..
그리고 바루스 상대로 실제로 라인전을 선방하지는 못했죠. 킬은 안내줘도 계속 받아먹고 타워 긁히는 구도 나오면서 합류 주도권은 상대에게 내주면 프로 레벨에서는 진거죠. 아마 스크림에서는 이것보다는 잘했으니 꺼낸거라고 봅니다. 스크림에서도 계속 박히는 구도였는데 이겼다면 그건 미드정글 파워지 바텀이 잘해서 이긴게 아니죠..실제로 그런 구도로 스크림이 흘러갔었다면 젠지 그리고 룰러가 큰 착각을 한 겁니다.
20/05/17 23:59
저는 이즈로도 그 정도까지는 젠지쪽의 허용범위였다고 봐요. 바루스를 풀어주고 카운터치는 전략의 일부 정도? 아펠이나 이즈로는 라인전 약열세로 가고 한타 or 대치 구도에서는 먼저 덮쳐서 포킹 바루스의 지속딜 부족 약점을 공략해 이길 수 있다고 본 게 아닐지.. 이게 먹혔다면 티원이 바루스의 함정에 빠진 셈이 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문제는 역시 코르키 사일러스 두 ap 딜러들...
20/05/18 16:22
그런데 오른을 일찍 뽑음으로써 사일러스가, 2페이즈에서 아지르를 픽하거나 코르키 밴을 안 함으로써 코르키가 나올 가능성을 젠지 스스로 높인 것도 사실입니다. 어떻게 봐도 전체적인 구도에서 밴픽 실패가 아닌가....
20/05/18 17:42
그렇죠. 딱 포킹 바루스까지만 염두에 두고 거기에 다른 챔프가 조합되었을 때의 대응은 아예 생각 안 해본 듯한 모습이었어요. 심지어 3경기는 첫 세 개 픽하는 페이즈에서는 상대 사일러스 풀어주고 젠지는 세주 칼리 제이스 픽한 상태라 사일러스가 빼앗아 올 궁이 세주 정도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사실상 궁보고 뽑는다고 해도 무방한 질리언을 나중에 뽑아서 사일러스 밸류를 높여주는 희한한 장면까지...;;
20/05/17 23:30
전력분석관 있어봤자 선수들이 수용할 생각 없음 무슨 소용인가요
당장 영상만 봐도 젠지 코감진이 바루스 티어 정리를 못한게 아니라 룰러가 바루스 할만하다고 고집 부린거 같은데
20/05/18 00:15
몇번 이 주제에 관련된 얘기를 쓰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데
밴픽은 거의 선수들 몫입니다. 픽하는 과정, 고르는 이유, 챔피언 풀, 티어 정리까지요. 코칭 스태프가 잘 할 수도 있죠. 그런데 몇번이고 말했고 선수들도 수 차례 증언하고 드러났지만 밴픽은 코칭 스태프가 하는게 아닙니다. 티어 정리요? 티어 정리도 선수들이 하는 겁니다. 분석관? 코치? 감독? 아무리 말해봐야 선수들이 생각할 때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아요. 당연하잖아요 그님티 정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데..적어도 밴픽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 그 책임의 귀속은 선수입니다.
20/05/18 00:44
그럼 감코진은 왜 존재하나요?
그 말대로면 하는일없이 연봉 받아먹는 밥벌레들인데 다쳐내고 걍 선수들이 다 해야죠.. 피드백해주고,밴픽짜고 선수들이 티어정리 잘못하면 그걸 바로잡고 방향설정하는게 코칭스태프잖아요. 다 선수들이 하니까 선수잘못이라고 할거면 돈아깝게 연봉 왜주고있습니까.
20/05/18 00:47
그걸 판단하는 건 제 몫이 아니니까요. 팀의 몫이죠. 중요한 건 밴픽에서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건 선수들이란 '사실'입니다
20/05/18 00:56
그냥 얘기가 돌고도는거 같은데 그런 잘못된 판단을 선수가 내렸고, 그걸 교정해주지 못한거에서 감코진은 이미 유죄에요.
판단을 선수가 했으니 감독은 상관없다? 그럼 감독은 대체 하는일이 뭐냐구요. 선수 하는대로 할거면 밴픽때 감코진은 헤드셋을 왜 차고있습니까. 선수가 뭐 하겠다고했을때 그게 아닌거같으면 제동을 걸어야죠. 선수랑 똑같이 오판하고있으면 감코진 욕먹어야죠.
20/05/18 00:58
저도 얘기가 자꾸 도는 거 같아서 다시 말씀 드리자면 감독 코칭 스태프 역할 부여는 팀이 하는 거지 제가 하는게 아니죠..
팀에서 뭘 기대하고 뭘 맡기고 코칭 스태프가 뭐하는지 전 모릅니다. 다만 밴픽에서 제일 목소리가 크고 실질적인 역할 하는게 선수라는 건 알고 있는 거구요. Lazymind 님이 말하고자 하시는 바가 뭔지 모르겠다는 얘기가 아니고, 그 얘기는 제가 쓴 글에 다실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팀 홈페이지나 SNS같은 곳에 가셔서 하시면 몰라도요.
20/05/18 00:59
마지막으로 달면
다만 밴픽에서 제일 목소리가 크고 실질적인 역할 하는게 선수라는 건 알고 있는 거구요. 이거에 동의를 못하겠는게 마지막 결정권자가 코치 아니냐는겁니다 제말은. 그러니까 헤드셋차고 밴픽때 들어가는거 아니에요? 그것도 안하는건 팀의 역할 부여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감코진이의 존재의이가 없는거 같은데요. 밴픽 최종결정권자는 감독이지 선수가 아니잖아요.
20/05/18 02:03
근데 그렇게 보기에는 픽할때 꼴픽 박는 선수들이 심심찮게 나오죠. 이번 젠지 영상이나 2016 롤드컵 티원 영상이나, 더샤이 피오라 픽 보면 결국 현장에서는 선수의 목소리가 더 크게 반영되는게 종종 목격됩니다.
아마도 이스포츠 자체가 오랜 역사를 지니지 못했다보니 기존 감코진이 선수보다 인게임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씨맥 정도의 자기 주관 강하고 발언권 강한 감독 아니면 픽문제에 대해서는 선수가 강하게 주장하면 한발 접어주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20/05/18 03:53
피시앤칩스 님// 심지어 씨맥조차도 담원전 5경기에서 도란에게 3가지 픽의 선택권을 줬던게 기억나네요. 선택은 결국 도란 본인이 했고...
20/05/18 03:15
에이 이건 너무 극단적인 생각이죠
세상이 흑과 백으로 나누어지는게 아니듯이 선수-감독코치간의 밴픽에서의 비중은 말 그대로 각 팀마다 각 선수마다 다른거죠 감독코치가 요구하면 자신의 에고를 내려놓고 따르는 선수도 있고, 반대로 김정수와 같이하면서도 자기 곤조 안굽히고 고집 쌘 너구리나 롤드컵에서 꼴픽하는 더샤이같은 스타일의 선수도 있을거고, 또 어느 스포츠나 일어나는 일이지만 감독코치와의 신뢰관계가 없으면 당연히 감독코치보다는 자신의 주관을 더 신뢰하게될거고 감독코치를 선수가 인정하면 더 따르는거고 종목 불문하고 프로급 선수들이 대부분 곤조가 강하고 해당 종목에 있어서 주변인의 조언을 말그대로 그님티식으로 씹고 자기주관대로 하는경우야 원래 많지만(그리고 심리구조상 당연하기도 하고) 님 말대로라면 야구 축구 농구 이런종목에도 감독코치는 왜 존재하겠습니까...그러한 과정에서 선수와의 매니지먼트를 통해 선수단의 신뢰를 얻고 선수도 얼마든지 부족한 부분이 있을수있고 이런걸 매니징하라고 감독코치가 존재하는거지....
20/05/18 00:47
선수들이 밴픽하고 티어정리 나름대로하고 연습하는거니까 감코진 문제가 아니라 선수 문제라구요?
감코진이 그거 교정하라고 있는거 아니에요? 연습과정에서 잘못된결론 도출하고 스크림함정에 빠지고 잘못된밴픽이 나오지 않게 만드는게 감코진이잖아요. 팀이 잘못된길로 가지않게 방향설정하고 다른길로 빠질거같으면 잡아끌어서 다시 경로설정해야죠. 밴픽도, 티어정리도 선수들이하고 뭔말을해도 선수가 안들어 이딴 소리할거면 롤판에 감코진은 왜 존재합니까? 걍 팀에 기생해서 하는일도없이 돈벌어가는 벌레들 아니에요 그 논리면?
20/05/18 01:58
전 밴픽 문제는 선수 감코진 둘 다 공평하게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가 올바르게 티어 정리하도록 도와주고 밸런스잡힌 픽을 하도록 유도하는게 감코 역할이고, 선수 역시도 픽을 인게임 플레이로 풀어내는 입장에서(챔프 숙련도라던지 본인의 장단점을 고려해서) 자기 의견을 충분히 피력하는게 맞죠. 그리고 최종적인 밴픽은 그 둘 사이에서의 중간지점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픽창에서 픽을 픽스하는건 선수니만큼 감코진들이 최후까지는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종종 있고요(더샤이 피오라 픽, 롤드컵 4강 울프 미포 이길 수 있다) 근데 이번 젠지 밴픽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면서 흥미로웠던건 그 모든 비난이 감코진만을 향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특히 감코진이 선수들에게 픽을 '강제'시킨다면서 선수들의 공격성을 꺽고 '젠적화'시킨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던데, 이번 영상으로 정반대의 정황이 드러났으니 그분들은 어쩌려나 싶습니다. 그분들이 운운한 '젠적화'의 주범은 결국 선수들 아니었나 싶네요. 감코진의 잘못이라야 그런 선수단의 고집을 조율하지 못한거? (참고로 전 젠적화라는 말 싫어합니다. 다만 결승 이후로 모든 잘못을 감코진, 특히 감독탓으로 몰고가는 광기에 질렸을 뿐입니다.)
20/05/18 02:45
전 근데 이번시즌 젠지 코치진은 까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승전 밴픽과 결과와 상관없이요.
전에도 비슷하게 댓글쓴적이 있었는데 젠지는 스프링시즌 진행하면서 발전한게 없는팀이에요. 다른팀들 다 시즌초에 비해 발전한모습을 보여주는데 젠지는 잘하던건 더 못해지고 못하던건 그대로인 팀이라.. 결국 감코진 역할이 팀을 맡아서 발전시키는건데 저 좋은 선수들 모아놓고 나아진게 없으니 더 까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결승 밴픽이 어그로 끌어서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는게 아쉬워요. 밴픽은 극히 일부분인데
20/05/18 03:05
김정수 감독과 비교하면 그런 점이 많이 아쉬운건 맞죠. 당장 성적을 내줘야 하는 슈퍼팀의 비애도 약간은 있고요. 어디까지나 제 댓글은 결승전 밴픽 문제를 백퍼센트 감독탓을 하던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20/05/18 03:42
밴픽이나 감코보다 더 중요한 대전제가 잘못되어 있다고 보는데
케스파 컵때부터 해서 4번 붙어 4번 다지고 2라운드나 결승을 보면 시간이 지나 합이 맞아갈수록 더 박살나고 있는데 그냥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모든 것의 근본에 있다고 봅니다.
20/05/18 06:17
실제 경기에서 선수 의견이 중요하다는게 선수 책임이 되버리는군요.
감코의 역할은 그 상태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외부 정보를 주입하는 일종의 인셉션을 수행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감코의 책임이 없을수가 없는거지요. 결과론이지만 스크림도르하지말고 타 팀이나 랭크의 티어정리 잘 찾아서 선수들이랑 의견교환하면서 했어야죠. 했는데도 저렇다면 더 강하게 안한 책임이 생기는거고요. 자신들도 확신이 없어 선수들 견해의 문제를 엎지 못했다는 거니까. 감코는 무한책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할만큼 했다 이런게 있을수가 없죠. 씨맥처럼 겐세이라도 당하지 않는 이상... 별개로 스크림에서 대회 수준의 높은 긴장도를 유지해주는 상대를 만나지 않는다면 스크림은 참으로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튭 댓글에서도 언급되듯 포킹조합은 타 조합에 비해 40분 내내 긴장도가 엄청나게 높습니다. 특히 중반이후 한타구도 들어가면 그 긴장도는 말도 안되게 올라가요. 이걸 스크림 상대가 해주지 못한다면 포킹조합 상대로는 빈틈 하나만 잡으면 이길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슼은 일부러 도장깨기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05/18 06:49
밴픽에서 목소리 제일 큰 게 선수인 건 맞죠. 전 그래서 선수들이 그님티같은 꼰대마인드 버리고 자기보다 롤못하는 분석관들 밴픽코치들 얘기 열린 마음으로 듣고 티어정리에 써먹는 그 마인드 갖추는 게 숨겨진 역량이라고 봅니다. 난 피지컬 되니까 내맘대로 픽해도 된다는 마인드는 나랑 동급의 선수만 만나도 개멍청한 뻘생각이 되는 거니까요
20/05/18 11:46
연습 때 괜찮았다는 말은 라이프도 했고, 클리드도 자갈조합 문제될 거 없다고 말했었죠. 주장 얘기야 영상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그냥 앰비션 놀리려고 하는 얘기고...
저 영상으로 룰러가 에고가 강한 타입이면 다른 선수들도(통편집당한 비디디 빼고) 에고가 강하다고 봐야...
20/05/18 16:54
저도 룰러는 저런 모습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장난이겠지만 너무 라이프한테 다 덮어씌우는거 같아서 크 주장이고 형이면 그냥 내탓이다, 내가 잘못 이끌었다 이럴수도 있는데, 절대 안그러는 타잎 있잖아요. 엠비션한테도 지기싫어서 반박하는 모습도 그렇고, 퍼스트팀 뽑을 때도 그랬고, 룰러 스타일이 원래 그런것 같습니다. 데뷔 초엔 완전 순둥이인줄 알았는데 크 원탑찍어본 선수가 강단 있어야지요.
20/05/18 10:57
에고는 유지해야죠.
에고는 유지하되 부족한 건 연습을 해야 1류라고 생각합니다. 섬머 때 지켜봐야겠죠. 더 잘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5/18 18:20
연습 때 너무 잘 풀려서 티어 정리가 제대로 안 되는 느낌이었겠네요.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탈빵도 연습 때는 바텀 다 폭파시켰다고 하고.. 아쉬운 점은 1세트 때 바루스의 강함을 보고도 여전히 바루스를 밴도 픽도 안 한게.. 룰러가 바루스를 그렇게 못하는 선수도 아니고요. (작년에도 바루스 잘만 썼습니다 앞점멸 이니시 걸던 경기 생각나네요) 그래도 진 경기 복기하면서 이야기 나누는 걸 보니 더 발전하려는 의지도 있어 보이고 좋네요. 룰러랑 앰비션이 다소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풀어주는 것 같아요. 잘 만든 컨텐츠 같습니다.
20/05/18 22:29
영상 보면 아시겠지만 진지빨고 피드백한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쉬운점이 있었다. 섬머때 잘 하겠다 정도였죠. 그러다보니 분석 내용도 거의 겉할기 수준으로 지나갔죠. 그냥 팬들 위한 영상 정도고 내용적인 측면에선 뭐가 어쨌다 저쨌다 논쟁 할만한 수준의 내용은 없어 보입니다. 진지빤 피드백은 내부적으로 따로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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