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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1 22:34
객관적으로 봐도 올해 슼이 쎈 것도 맞지만 워낙 사람들 기대치가 높으니까요 이미 페이커가 13년 15년도에 절정의 롤을 보여줘서 대중들한테 너무 생생하게 각인시킨게 죄라면 죄죠 크크
19/10/21 22:37
전 진짜 다른 포지션보다 에포트가 너무 불안합니다.
1라 때 RNG전도 바론 먹고 굳혀가던 흐름을 에포트가 짤리면서 비볐고, 2라 RNG전도 칸 이미 끊겼는데 괜히 그 근처에 있다가 같이 끊기고 바론 내준데다가 프나틱전 그 미드 다이브는 정말... 다른 라인은 여전히 월클급 기량이 맞다고 보는데 에포트만 혼자 작년으로 살짝 회귀한 듯한 모습이에요. 꼬감이 에포트 위주로 집중 케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9/10/21 22:41
페이커는 이미 위대한 선수이고 검증이 필요없는 선수이죠. 올해에 한정해서 모아도 뭐.. 말씀하신대로 어마무시한.
LCK가 올해 롤드컵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진 모르겠지만, 지역 리그 기준으로 LCK의 패왕은 SKT였고요.
19/10/21 22:50
이제부턴 지면 바로 떨어지는 토너먼트 다전제라 더 강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에포트에게 약점이 있다해도, 상대팀에서 그걸 의도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진 않다고 봅니다. 굳이 말하면 라인 부등호같은거는 플레임이 옴므 못 뚫는 순간 버렸다보니 딱히 그게 게임의 향방을 가를만한 기점이 될 것 같진 않고, 미드정글의 합과 다전제 판짜기 등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조였던 프나틱을 결승에서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19/10/21 22:59
클템 발언은 외계인 침공 후 스타로 대결(?)했던 소설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흐흐흐
저도 그 상황이면 슼 선택할 듯 합니다. 나믿페믿 나믿꼬믿 크크크 슼팬은 아닙니다만 lck 팬으로서 이번에도 슼이 뭔가를 보여줄지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19/10/21 23:07
페이커가 농담처럼 난 솔킬 한번 따이면 MVP 못 받는다고 하던 게 떠오르네요 크크. 그만큼 페이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데 그 기대치 앞에서 꺾이지 않고 늘 담담하지만 자신감 있게 더 높은 곳을 향하려 하는 게 대단한 것 같아요. 저보다 어린 사람인데도 존경심 비슷한 감정이 듭니다.
한번 부침을 겪은 후 여러번 흔들리면서 정상을 차지해온 게 19슼이라 그런지 괜히 더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도 조금씩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정상에 올라주길 바랍니다. 슼 화이팅!
19/10/21 23:10
슼은 에포트 말고는 다 최상위권이라 에포트만 정신 차리면 무난하게 우승 할 듯. 갑자기 칸이 세계대회 모드가 나온다거나 하면 4강도 위험할지도 모르지요.
19/10/21 23:58
어떤 이변도 일어날 수 있는게 월드 챔피언십이라고 생각해서 낮기는 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다만, 웃기기 보다는 좀 월드 챔피언십 흥이 깨질 것 같아요. 안티들도 좀 더 오래 오래 깔 거리가 있는게 더 재미있고 웃기지 않을까요? 그리고 T1 응원글이어도 스플라이스 응원 달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9/10/22 00:00
스플라이스 응원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죠. 티원 응원한다고 하는 글에 '스플라이스에게 광탈하면 웃길 거 같아서' 응원한다는 게 스플라이스가 좋아서 응원하는 것도 아니죠. 이러나 저러나 쓸데없는 말 아닌가요? 그 부분이 아쉬운 거예요. 긴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19/10/21 23:35
에포트 선수가 리핸즈 선수, 베릴 선수에 비해 슈퍼플레이가 덜 나와도, 시야지표나 라인전 소화능력, 안정감 등에서 앞서기에 T1이 그리핀, 담원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에포트 선수의 안정감 측면은 확실히 불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첫 국제대회 출전이기도 하고, 그 국제대회가 롤판 최고의 축제 롤드컵이기에, 그 부담감은 어쩔 수 없지만, 만약 세계 최고를 노리는 팀의 주전 멤버라면 그 또한 이겨내야만 하는 것이 본인이 존경하는 울프 선수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봅니다. T1같은 경우에는 에포트 선수만 보완된다면 정말 걱정이 안들어서 8강때 스플라이스 라는 가장 행운의 대진을 받은 게 정말 큰 수확이겠죠. 거기서 경험치를 에포트 선수가 쌓아야겠죠. 다른 선수들도 보완할 점을 스플라이스 전을 통해 채우면 되구요. 8강 대진을 잘 받았다는 게 T1이 우승으로 가는 데 정말 큰 호재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19/10/22 00:39
서브선수 스킨 조건이 2경기였던가요?
개인적으론 하루 마타는 이번에 나와서 조건은 채우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기껏 왔는데 한경기도 안뛰고 가면 억울할거 같아서...
19/10/22 01:41
서머 포스트시즌부터 지금까지 라인전 단 한판도 안졌습니다. 페이커 라인전 이야기하는거 보면 사람들의 프레임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느끼죠. 심지어 슼팬들마저도 그러고 있으니... 페이커가 라인전에서 이겨도 사람들이 인지부조화라도 걸린건지 진 선수에게서 뭔가 원인을 찾더군요. 피지컬도르 하면서 페이커는 피지컬은 이제 아닌데 뭐 다른 부분에서 장점이 있다 이런식. 그러면서 또 어느새 페이커 라인전은 그저 그렇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가끔 롤판을 보면 무엇이 객관이고 무엇이 주관인지 그 여론의 흐름이 되게 흥미로울 때가 많습니다. 올해 초에도 그렇고.
19/10/22 01:46
플옵에서 쇼붕이 솔킬도 땄고 레넥톤으로 초비 박살냈고(이건 초비가 안일했던 것도 있지만) 분명히 임팩트 있는 장면이 많은데, 제 경우엔 슬슬 결승전 기억은 흐려지고 조별리그에선 RNG전 극적인 승리랑 FNC전 극적인 패배가 제일 기억에 남아서 그랬던 거 같아요. 딱히 페이커 라인전 약하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데
CG : 후니의 팀 RNG : 우지의 팀 FNC : 5인이 균등하게 이미지를 나눠가짐. 네메시스는 좀 투명인간같음. 해서 그런가 "와! 페이커! XX의 미드 XX를 이겼다니 대단합니다!" 하는 느낌이 하나도 안 들더라고요. 듣고보니 분명히 CS 개많이먹었던 게 기억이 나는데 왜 인상으론 어~ 뭐 잘했겠지~ 정도로밖에 생각이 안 났는지.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정도 프레임에 갇혀 있었나봐요.
19/10/22 01:58
페이커는 쵸비나 루키처럼 라인전에 큰 힘을 싣는 미드라이너는 아닙니다. 사실 올해 페이커가 상대적으로 라인전에서 별로 주목을 못받은건 주로 탑이나 바텀 위주 혹은 팀 차원에서의 운영을 중시하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미드가 라인전 이득을 보거나 공세적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서머 플옵부터는 그냥 무슨챔프를 잡아도 라인전을 그냥 안 집니다. 조이 상대로 트페로 텔 드는 정신나간 미드가 몇이나 될까요? 라인전 폼에 자신이 넘치거나 혹은 반대로 도박수를 두거나인데 그 경기에서도 로밍 갈대로 가면서 cs 동파밍 혹은 더 먹은 타이밍도 있을 정도였죠. 그 외에는 그냥 초반 라인전은 누굴 만나든지 다 이겼구요. 지금처럼 폼이 좋을때의 페이커는 상당히 과감하면서도 이타적인 미드라이너고 투자대비 효과가 탁월한 선수입니다. 상시적 투자값을 요구하지 않아요. 정글투자가 들어가는 순간 막대한 이득을 도출하는데 그 시도 횟수가 엄청 경제적이죠.
쵸비, 쇼메이커, 루키는 사실상 라인전 동티어라고 생각합니다. 챔프 상성이나 노련함을 고려하면 순수한 메카닉은 쵸비, 경험과 센스는 루키, 그 중간이 쇼메이커인데 이 셋은 수치로 따지면 그냥 소숫점 차이를 매판마다 왔다갔다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과연 페이커가 이 선수들보다 라인전이 약할까요? 칸과 페이커의 라인전은 서머 포스트시즌부터는 정-말 과소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바텀도 어느 정도 그런면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페이커는 진짜 좀 어이없을 정도의 폄하가 있어요. 인게임과 지표 양면에서 모두 탁월한데도 이상한 일이죠.
19/10/22 07:44
제 생각은 페이커가 잘한다 소리 들을려면 17 갈리오급으로 보여줘야 됩니다. (페이커에 대한 기준치가 너무 높아요)
근데 17갈리오급으로 보여주면 팀이 망해간다는 소리구요.
19/10/22 08:48
저는 SKT 팬이 아니고, LCK 볼 때는 오히려 안티 SKT에 가까워서 페이커의 무서움을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LCK 서머 포스트시즌에서, 그 무섭다는 쵸비와 쇼메이커 모두 페이커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었습니다. 담원과 그리핀 두 팀 모두 미드에서 답답해지니까 게임 전체가 망가지더군요. 그리핀과 담원 두 팀은 질 때 지더라도,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플레이, 날뛰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팀인데, 미드에서 말리니까 제대로 힘도 못쓰고 무기력하게 무너진다고 느꼈습니다.
19/10/22 01:44
이제 외부의 평가에 일희일비할 시기는 지났고 본인들의 기량에 대한 확신도 있으니 [우실줄] 모드에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코칭스탭과 선수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집중해서 최상의 컨디션과 멘탈로 경기를 치르길 바랍니다.
19/10/22 02:05
그저 응원합니다 화이팅 8강 대진이 상대적으로 쉬운 대진 입니다만 토너먼트에서 업셋은 누구 에게나 일어날수 있습니다 페이커 선수가 이번 썸머 초반 5연패에 대한 비유를 자연재해로 한것처럼 말이죠 만에 하나라도 절대 방심 안했으면 좋겠습니당..
19/10/22 02:25
4강 진출 확정이라고 설레발 떠는건 너무 이르지 않나 싶긴 합니다.
존중이 있는 강자가 원래 더 멋있기도 하고... 저도 T1 우승 한번 더 보고 싶네요.
19/10/22 05:02
에포트.. 오프더 레코드 들어보면 막 팀원들한테 미안해하고 프나틱이랑 경기보면 자기 판단에 확신이 없고 무리수도 던지고..
제 솔랭 심리에 비추어보면 자기가 똥싼 거 너무 의식해서 멘탈 흔들리는 상황인데...좀 뻔뻔해졌으면 합니다
19/10/22 05:34
쇼메이커 포스가 강력하긴 하지만 현재까지 롤드컵 미드중에는 페이커가 가장 고점에 서있다고 느꼈는데 수치상으로도 드러나네요. 다만 정글-봇 초중반 연계에서 계속 삐끗하는 모습이 보여서 초반에 뒤쳐지는 경향이 나왔는데.. 스플라이스전에서 마타 다시 올려봐야할거 같아요.
19/10/22 08:51
전 올해는 굉장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막상 토너먼트가면 바텀 마저도 라인전 이길거 같구요. 보는 재미가 없을까봐 걱정인점도 있을정도로 낙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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