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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1 15:17
상대와의 기량/메카닉 차이로는 더샤이가 현재 반박할 거리도 없는 원탑인거 같아요. 그냥 수준이 다름.
페이커는 지표는 탑급은 아니고 그냥 훌륭한 수준이지만 백도어 판단이나 기적의 생존같이 (좋아하지는 않는 표현이지만) 썸씽 인비지블이라고 밖에 평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줬구요.
19/10/21 16:09
제가 vs RNG 경기 보면서 궁금했던 겁니다..
테디는 우지랑 비슷하게 먹고있었고 다른 선수들 cs도 그렇게 차이나진 않았는데.. 샤오후는 우지한테 몰아줘서 굶고있는데 페이커는 오히려 테디보다 cs를 많이 먹었... 기억에만 의지한거라 정확하진 않은데 신기해 했던 것만은 확실합니다.
19/10/21 16:54
저도 이거 의아했는데 크크
우지키우기 경기보면 우지가 샤오후 cs까지 먹어서 실제로 보면 미드 원딜 합계 cs는 양팀이 비슷하게 나오고 그랬거든요. 근데 슼 RNG 2차전은 우지 테디 페이커 cs가 다 비슷해서 샤오후 혼자 그냥 쌩으로 망한 상황이었죠;
19/10/21 16:31
찾아봤더니
솔킬 3회 분당 CS 9.6 (미드 1위) 분당 골드 473 (미드 1위, 2위는 440대 도인비) 15분 골드차 952 (미드 1위, 2위는 700대 쇼메) 15분 CS차 17 (미드 2위) 15분 경험치차 536 (미드 1위) 전체적으로 봤을 때만 뒤쳐져 보이지 미드만 놓고 봤을 때는 정상급입니다.. 특히 15분 대까지 라인전이 파괴적이네요. KDA도 쵸비 (3.1/0.9/6.1) 페이커 (4.7/1.8/5.5) 로 데쓰만 한 번 더 했을 뿐 충분히 좋은 성적으로 보입니다.
19/10/21 15:19
위 통계를 통해 얻어낸 몇 가지 주관적 해석
1. 이번 롤드컵 어나더레벨은 더샤이다. 1.5. 탑라인은 승패에 아주 중요한 라인이 아니다. 2. 속도는 승리에 있어 크리티컬한 지표가 아니다. 3. 한 선수가 잘하는 것보다 다인 캐리 가능한 팀이 더 좋다.
19/10/21 15:28
프나틱한테 진 경기에서 너무 망했고...
RNG전도 두 경기 다 이기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난전에 역전승이었어서 그럴 거예요. 결국 이 지표는 각 조의 평균값이 어떤지도 중요해서요. 죽음의 조냐 그렇지 않느냐에 대한 차이가 있죠. 오히려 저는 FPX가 위험해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되게 느슨한 조였는데 이름 올린 선수가 15분 골드 차이 티안 한 명 뿐이거든요.
19/10/21 15:31
음 그만큼 한쪽 라인에 쏠려있는게 아니라 골고루 분배된것 같네요. 경기력에서도 딱히 불안하지는 않았고 상대적으로 강팀들과 한 조였던 것도 KDA라던지 골드 지표라던지 차이가 적었던 이유 중 하나일것 같고, IG처럼 어느 한 라인이 다른 라인보다 압도적인 것도 아니고..
19/10/21 16:46
칸도 탑으로 분리하면 3-4위권은 됩니다.
테디가 좀 떨어져있지만 원딜 압도적 1위인 우지와 붙은 거 치고는 괜찮은 편이에요. 페이커는 15분 라인전 수치가 죄다 미드 1,2위라 좋아보입니다. 시리즈에서 압도한다고 봤던 클리드가 오히려 수치가 낮아서 큰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19/10/21 15:40
더샤이가 원탑은 맞는데 압도적 원탑까진 아닌거 같고 뭐 그렇습니다. 라인전만 따지면 루키, 쵸비까지 셋이 묶어 어나더레벨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데 라인전 끝나고 나서가 좀 에매한거 같아요. 이건 루키도 마찬가지.. 당장 어제 담원전도 닝이 원체 역캐리를 하긴 했지만 승부의 분수령은 잘큰 제이스로 망한 블라디랑 럽샷, 이후 잘리기 이 두번이 컸죠. 이 후 한타에서도 담원 선수들 무빙이 좋았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스킬샷이 좀 아쉬웠죠
19/10/21 15:44
어제 더샤이, 너구리가 각각 팀 딜 1등이었지만..
사실 라인전단계에서 서로 서로의 딜 교환이 엄청 많았죠. 뭔가 제이스가 가장 중요한 마지막 두번의 한타 직전 or 열리자마자 두번 짤려서 의외로 한타딜은 별로 없었을지도..
19/10/21 16:34
승부의 분수령은 탑미드 라인전 압도중인 게임 창조적으로 확실하게 전라인 망쳐준 닝이였죠...
한타 패배의 원인은 심플하게 완전히 망한 렉사이가 늘 그렇듯이 아무것도 안되는 챔프가 되버려서 계속 5:4구도였고
19/10/21 15:50
어제 더샤이는 1렙에 킬먹고 너구리가 6렙에 한 번 더 던져 거기서 킬먹으면서 차이가 크게 난 것 같고, 너구리와 실력차가 확 난다는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어렵군요.
19/10/21 15:59
더샤이 정말 잘하고, 라인전 페이즈에서는 역사상 최고 수준의 탑솔 아닐까 싶은데다가 한타때도 중요한 순간에 엄청난 활약을 해내죠.
그런데 너무 탑신병자라서 보여주는 분명한 한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담원전에서, 게임 중반에 너구리랑 같이 죽을때에도, 상대가 너구리쯤 되는 탑솔이면 왜 이타이밍에 솔킬각을 주는지 조심할법도 한데, 최고레벨의 탑솔인 만큼 자신감 있게 들어갔다가 죽고 나서부터는 제이스 캐리력에 제동이 걸렸죠. 이후에도 게임이 힘들긴 하지만 한번 잘 싸우면 아직 모른다고 할만한 시점에서 물려서 그대로 게임이 끝났고.. 자신감이 힘의 원천이 아닐까 싶은 선수이기 때문에 이런 플레이들을 세금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팀내 더샤이의 비중을 생각한다면 그 몇가지 장면이 승패를 가르죠.
19/10/21 16:06
더샤이 진짜 엄청나더군요.. 같은 조 탑들이랑은 한티어 이상 차이 나는 파괴력이었네요.. msi 땐 이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아는데 정글 실력 깎고 탑으로 다 몰빵하느건지..
19/10/21 16:14
SKT는 LCK 정규시즌에서도 지표가 특별할 것 없었지만 플옵은 다 박살내고 다니긴 했죠
뭔가 수치로 측정할 수 없는 불가사의함이 있는 팀인 것 같습니다. 다른 팀은 수치로 보나 게임을 보나 딱 봐도 잘 한다는 인상인데 SKT가 이기는 경기는 이걸 이렇게??? 하며 갈고리 몇번 박으면 어떻게 이겨 있어요. 저 갈고리가 안좋은 쪽으로 터져서 프나틱전을 말아먹긴 했지만 아무튼 예측이 잘 안되는 팀컬러랄까 예나 지금이나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롤을 자기만의 해석으로 하는 팀이라 그런지..
19/10/21 16:16
영리하게 동선 짜는 정글러, 현재 LCK 3대 정글인 클리드,타잔,캐니언 같은 정글이 IG에 있으면 더샤이 상대하는 탑은 매판 작살났을겁니다.
하지만 레얀은 "흠 역시 우리탑 잘하는군" 하고 구경만 하다 가고, 닝은 "흠 역시 우리탑 잘하는군 어디 이렇게 해도 잘하는지 볼까?" 하고 똥을 뿌리고 가니 이거 참 크크
19/10/21 16:17
더샤이는 작년에도 이런 느낌이었죠.
라인전 패왕 하지만 의문의 무리수로 인한 데쓰. 그래도 작년에는 더샤이가 무리해도 다른라인에서 커버가 됐어요. 근데 지금은 정글은 메롱이고 바텀도 작년만큼은 아니라 수습이 안되는거죠. 현재 ig는 바텀폼이 올라오는 순간 진짜 무서운 팀이 될거에요. 그발판으로 미쳐 날뛰던게 더샤이랑 닝이었으니까요.
19/10/21 16:18
전 개인적으로 가장 죽음의 조는 C조고 그 다음이 A조아 생각 했는데 LCK팀 제외한 우승후보 G2를 마지막이 2연속 박살낸 그리핀이 대단하네요.
지표나 지금 폼이나 오른쪽은 무난하게 그리핀이 뚫고 결승 갈거 같네요.. 문제는 다전제 공포증이지만 확실히 오른쪽 팀들은 그리핀이랑 체급차가 나는거 같네요
19/10/21 16:36
lpl 서머 더샤이는 소년가장급이었죠. 지금은 루키가 그나마다른 한축을 잡아주고 있어서 덜해보이는거지.. 근데 정글이 억제기라 그리핀 못이길거 같아요.
19/10/21 16:38
어제 담원전의 더샤이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잘한다는생각이 전혀 안들었어요. 강화q 가 아예 안들어가다 시피 했었고, 그중 많은 수가 적중했으면 게임을 아예 터뜨릴 정도 임팩트였어서... 해당 경기는 더샤이가 최고의 역적이었다고 보거든요.
19/10/21 16:41
어디까지나 선수 개인의 기량과 팀 대 팀은 약간 분리해서 봐야 될 필요가 있고
그런 의미에서 전 여전히 더샤이는 다른 모든 탑솔러들을 끌고와도 한수이상 앞서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냉정하게 말해서 담원 탑미드정글중에 너구리가 진지하게 가장 뒤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쇼메이커는 진짜로 월드 베스트급 기량이고, 전 캐니언도 여기에 넣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중이거든요 너구리는 이런저런거 다 제해도 거기에 못미쳐요. 실력도 분명 상위권인데 이름값이 너무 초최상위권임. 저는 진지하게 LCK정규시즌이든 롤드컵에서든 칸이 더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글은 1,2년전만해도 LCK는 정말 잘하는 정글러 찾기 힘들다는 소리가 나올정도였는데 타잔-클리드-캐니언이 순싯간에 등장해버려서...
19/10/21 16:50
SKT는 대개 지표만 보면 최상급은 아닌데(프나틱 때 다같이 시원하게 말아먹은 영향도 있겠죠.) 이상하게 강한 게 이번 해 컨셉인 것 같습니다. 다전제에서 귀신같이 폼 끌어올리는 모습을 올해만 두번 봐서인지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더샤이는 정말 어나더레벨 수준으로 잘 하는데 팀 성적은 약간 애매한 걸 보면(정글이 너무 부진하고 바텀이 상태가 메롱한 탓이겠죠.) 역시 탑라인은 게임의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다는 반증인지 싶습니다 크크. 더샤이 플레이가 시원시원해서 좀 응원했어요. 이번에 칸 선수가 그동안의 부진을 벗고 무난히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기쁩니다. 롤드컵 한 번 먹는 거 보고 싶네요.
19/10/21 17:42
IG의 문제는 역시 정글이죠.
닝이 정신차리거나 (솔직히 TL도 약해서 그경기로 되돌아왔다기에는...) 아니면 레이얀이라도 잘해야할텐데 그게 별로 기대가 안됩니다. 더샤이는 정말 잘하던데... 봇라인이 캐리라인이 될거가 아니라면 정글에 평균수준의 정글만 들어가도 되는데 그게안됨
19/10/21 17:50
지표나 인상 때문에 SKT 걱정하는 분들이 많네요.
결국 스탯은 상대적인거라... LCK 스프링/서머 정규시즌 끝난 이후의 지표 상황도 지금이랑 비슷했지만 플레이 오프 모든 경기를 치른 이후는 완전히 달라졌죠. 추가로 SKT가 G2, IG, DWG, GRF 같은 우승권 팀이랑 경기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평가도 꽤 많이 보이는데, 최근 경기에 대한 인상과 경기 후 스탯 평가 때문이겠죠. 저는 해당 강팀들 사이에서도 급 차이가 난다고 봐서, G2, IG, DWG, GRF 모두 LCK 플레이오프 처럼 SKT에게 3:0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봐요. 경기력은 상대적이라 막상 붙어보기 전까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요.
19/10/21 19:03
더샤이가 역체탑이냐고 물어본다면, 과거의 선수들을 그대로 데려다가 경기할 수 없으니 글쎄...라고 하겠지만
이번 대회를 캐리해서 우승한다면 그해의 2-3위권과 가장 큰 격차가 느껴지는 탑솔러로 기억될 거 같긴 하네요. 매년 최고의 미드라이너....가 아니라 탑라이너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그해 우승팀 탑라이너를 포함해서 여러 대답이 나올 거 같은데 우승하면 19년은 대부분 더샤이라고 말하겠죠. 그게 역체탑일 수도 있고요.
19/10/21 19:24
올 해 더샤이 경기는 거의 다 봤는데 국내서 가끔 극단적인 수준으로 갈리는 더샤이 평가 반응은,
만약 이 선수가 중국 생활 질려서 한국 오고 싶다고, 돈 많이 벌었으니 머니보다 우승 노릴 팀원 맞춰주면 간다면서 프리로 나오기라도 한다면 완전히 하나로 통일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9/10/21 20:12
초반에 완전 망하고 시작한 블라디에 정글 투자값까지 고려하면 어제 너구리가 더샤이랑 급차이가 난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IG에서 가장 무서운 플레이어는 루키지 더샤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는 은근히 투자값을 많이 받는 선수예요. 지금 IG 바텀이 알게 모르게 라인전부터 깨지는 게임이 많이 나오는데 이 둘의 폼이 떨어진 것도 있겠지만 정글 동선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
19/10/21 20:34
IG 정글이 바텀을 안봐주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탑을 잘 봐주는 것도 아니에요
그야말로 아무것도 안하는 바위게같은 존재죠;;; 어제 담원전 닝은 오히려 아칼리한테 3킬을 먹여주기도 했고요.. 오랜만의 공식전 출전이라 감잡는 과정이고 8강 때는 더 나아질 수도 있겠지만요 암튼 더샤이가 폄하될 이유는 조금도 없다고 봅니다..
19/10/21 23:41
닝이 탑 동선을 간거도 탑을 완전 고속도로 뚫어버리려고 한거죠. 초반 퍼블로도 모자라서 닝이 탑으로 간거 자체가 더샤이가 주도권 잡는 순간 정글이 계속 거길 본다는 의미입니다. 레얀은 그냥 논외구요.
19/10/21 22:15
너구리는 개인적으로 서머2라 즈음부터 플옵까지는 한국 탑3에도 들까말까였다고 보고 있었는데 롤드컵에서도 별 달라진 게 없이 계속 그냥 그런 상황이죠.더샤이는 롤드컵 들어와서 세체탑이라고 봐도 별 이의 없는 수준의 퍼포먼스니 차이가 나지 않는 게 더 이상하지 않다고 봐요. 팀자원 퍼먹는 것도 절대 적은 선수가 아니니 가성비로도 할말없고
오히려 칸이 말년에 드디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끈질기고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19/10/22 16:12
탑에서 라인 선푸시 하고, 시간이 남을 때, 여러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1. 강가 시야 잡아준다. 2. 윗 정글 쿨돌린다. 3. 텔각을 잡는다. 4. 상대 탑을 몰아넣고 팬다. 매 상황마다 정답이 다른 선택이겠지만.. 너구리선수는 왠만해선 4번입니다. 근데 사실 다른 선수들이 이걸 못해서 안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LCK식 운영이 깊게 박혀 있을수록, 안죽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너구리는 이런 부분때문에, 잘할때는 매우 잘하지만, 망할때는 심각하게 망하는 것 같습니다. 더샤이 선수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언급했던것 같아요. 쉽게 말해서, 너구리는 항상 '갱 온것 처럼' 플레이한다고 생각합니다. 갱온듯 압박넣어서, cs 차이 벌리고, 포탑 골드 뜯어내면서 '골드차'를 벌리고, 이를 통해 한타 기여를 하는 선수라고 보입니다. 도벽을 좋아하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크크 상대쪽 갱이 왔을 때, 도망갈수 있다고 자신의 피지컬을 믿는 부분도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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