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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5 11:03
다 그랬죠. 페이커 말고도 우승했던 주축 팀원들 연봉 상당할꺼라고...
애시당초 몇년씩 우승하는데 연봉이 적을수가 없음 말그대로 방향성이 잘못되서 헛돈쓴게 된거지..
18/12/15 11:08
3명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대우도 매우 좋았다고 하죠. 그럼에도 이번에 투자를 더 늘린 것이고. 애초에 페이롤 같은 것이 있는 팀이 아니었어요. 작년은 투자 방향이 결과적으로 나쁘게 나왔을 뿐.
18/12/15 11:06
페이커 보고 온 선수도 있고 연봉 기대치보다 낮게받아도 온 선수도 있고. SKT가 쌓아올린 팀 브랜드와 투자는 결국 선순환으로 이어질거라고 봅니다.
18/12/15 11:13
당장 어제 클템방송에서 고용준 기자가 말했죠
양의지 이대호 선수보다 더 연봉이 높다고.. 과장 좀 보태면 그 선수 연봉으로 lck 구단한팀 운영 가능하다 했을정도니
18/12/15 11:14
냉정하게 트할이나 운타라 블랭크에게도 2 3배 줬다면 돈낭비였겠네요( 혹은 동포지션대비 훨씬 높은 연봉이라도) 이제야 정리할 사람 정리하고 돈 제대로 쓰는듯
18/12/15 11:19
블랭크도 돈자체가 낮을수가 없는게 어쨋든 우승멤버에요.
몇배까지는 아니라도 국내정글러 중에 몇손가락안에 들어갈정도로 받았거나 아니면 톱연봉받았을겁니다
18/12/15 11:17
국내 프로스포츠 중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종목이 없다. 근데 e스포츠는 글로벌 톱이다. 우리 SKT T1은 그중에서도 톱이다. SK가 보유한 브랜드 중에 SK T1만큼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가 있나. 없다고 생각한다. 그게 우리 자부심이다.
정말 공감가는 멋진 말입니다. 저 이유때문에 LCK가 정말 가치있는 리그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세계1위를 노리는 SKT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18/12/15 11:27
이러거 보면 삼성이 왜 그렇게 이스포츠쪽 홀대하는지 모르겠음...
이제 아예 판을떳지만 스폰서쉽하는것보다 이렇게 계속 유지하는게 나을텐데..
18/12/15 11:32
저도 그건 이해가 좀 안가더군요. 삼성은 해외수출이 주력인 회사인데
내수뿐인 SK 텔레콤이 e스포츠를 자기 자부심으로 내세우고 저렇게 투자를 하는 반면에... 삼성에게 e스포츠 구단 운영비는 푼돈일텐데
18/12/15 11:34
이스포츠뿐 아니라 그냥 스포츠에서 발을 빼고있어서..
스포츠구단 후원으로 얻는 홍보효과가 별로 필요없다고 보는것 같아요. 이미 세계적 기업인데 굳이 라는 느낌
18/12/17 03:12
삼성은 이미 모든 사람들이 아는 브랜드가 돼 버려서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가 없어서 잘해 봐야 본전이 상황이죠.
어쩌다 소속 선수 사고 치면 브랜드 이미지 깍아먹기만 할 뿐.. 이병철 회장이 범삼성가 싸우지 말고 잘 운영하라고 신신당부한 삼성 라이온즈도 팔려고 하는 판이니..
18/12/15 11:27
롤판에서만큼은 kt랑 같이 통신사로 묶이는 게 짜증날것 같아요
프런트의 마인드가 그냥 다른데.. 제가 오랜킅팬이지만 요즘처럼 창피한 적이 없습니다 (선수 투자, 데려온 후 팬과의 소통 등 하나부터 열까지 비교불가) lck를 최고로 만든게 skt였고, 여전히 skt덕에 가치있는 리그가 되고 있죠 팀의 상징적인 선수, 리그의 상징적인 팀을 만드는 게 쉽게 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8/12/15 15:07
정신력 문제라고만 하긴 힘든게 스프링때는 곧잘 나왔고 써머때 주전 밀린 이후로 연습량 엄청 늘리고 동시에 다이어트 병행하다가 건강 급격히 나빠져서 강제휴식이 된 거죠. 본인이 밝혔습니다.
컨디션관리 책임은 본인에게 있는거 맞는데 단지 정신력 문제로 날로 먹었다 하긴 좀 그래요.
18/12/15 16:45
연습량 늘리기 전에 스스로 줄인게 먼저고
살빼기 전에 스스로 찌운게 먼저죠. 부상, 질환 같은거 없이 속된말로 놀고먹다 망한거라 99% 본인 잘못입니다.
18/12/15 17:27
17년 스프링 끝나고 연습량 줄인거야 뱅과 함께 변명의 여지가 없겠지만 17서머부터 18서머까지 연습량을 다시 늘렸지만 못 따라간거죠. 엄밀히 말하면 놀고먹은건 17스프링 이후뿐입니다.
살찐것도 놀고먹어서 쪘다기엔 14시즌부터 천천히 불어서 17시즌에 이미 저 체격이 되었는데 그동안 놀고먹은적은 없죠. 본인잘못부정한적 없고 연습놔버린 시점 있어서 그건 어떤 형태로도 변명하지 못하겠지만 그 이후 다시 따라가려고 발버둥친건 사실이고 그 기간동안 그저 놀고먹었다기엔 가혹하다는거죠. 그냥 그 레벨에 다시 도달하지 못한거지.
18/12/15 17:30
박찬호 텍사스 시절은 누가봐도 먹튀이고 본인은 자조적으로 튀진 않았다고 말합니다만 해보려고 노력은 열심히 했지만 부상과 부진이 따라왔던 기간이죠. 심적으로 많이 지쳐 아예 야구를 놓은 기간도 있었다 하지만 저 기간 전체를 놀았다고 표현하진 않죠.
18/12/15 11:46
뉘앙스보면 페이롤문제가 아니라 운타라/블랭크에 대한 판단미스죠.
돈없어서 영입못한게 아니라 운타라/블랭크도 연봉인상해서 잡았고 잘할줄 알았는데 주전이 되니 못하더라 이거라.. 마린,듀크처럼 저선수들이 나갔으면 그자리를 후니,피넛 데려와서 메꾼것처럼 외부영입으로 메꿧을텐데 운블이 남는다니 내부에서 고평가하던 선수들이 남았으니 안데려온거죠.
18/12/15 12:00
운타라는 몰라도 블랭크는 포텐이 분명 있었죠
17년도 피넛이 흔들릴때마다 서브로 제값 확실히 해줬는데요 정작 주전 믿고 맡긴 시즌에 완전 말아먹은게 문제였을뿐
18/12/15 13:05
운타라는 몰라도 블랭크는 이제는 안티들조차 소위 [포텐]을 부정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전 운타라랑 같이 묶이기엔 블랭크는 보여준게 몇배는 더 많다고 봐요.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18/12/15 15:27
심각한 행복회로였고 그 안일함의 대가를 치룬거긴한데 그 둘이 그럭저럭은 할꺼라고 본게 이상한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쨌든 작년 썸머때 후니 피넛을 운타라 블랭크가 밀어냈고 그 5인으로 뱅이 그런와중에도 롤챔 준우승하고 롤드컵 보냈으니...
18/12/15 11:43
사실 통신사업이 과점 시장에 소비자들한테 양아치짓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럽다고 보는데 Skt T1이 그런 개막장이미지를 희석시키는데 상당히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0~30대 젊은 세대들한테는 더더욱이요. 본문에는 안 나와있지만 이런 걸 굳이 자기들입으로 말하지는 않을테니...
18/12/15 12:14
임빠다보니 스1 오리온시절부터 쭉 응원하고 LOL도 그것때문에 SKT T1으로 넘어왔으니 16년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별별 삽질도 많이 했지만 이런 부분만은 팬 입장에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18/12/15 12:35
솔직히 삼성 아니라 sk도 그돈을 순수하게 비용으로 때려박았으면 뻘짓이죠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의 딜레마입니다 야구단 운영하는 기업중 그걸로 마케팅효과가 있는 규모의 회사가 존재하긴 하나요? 프로구단이면 자체로 수익을 내야죠 그걸 실체도 불분명한 마케팅효과를 가지고 연당 수십억에서 수백억을 쓰고 있으니.. 스포츠를 통한 마케팅효과가 그리 크면 이피에유니폼 스폰서들은 하나같이 못 들어본 기업뿐일까요?
18/12/15 13:03
사실,,, 전 해외 프로스포츠로 넓혀봐도 마찬가지라고 보는 입장이긴 합니다. 굉장히 많은 해외 프로스포츠 자금줄은 우리가 아는 '보통의 글로벌 대기업'이 아니고 오일머니죠. 돈이 넘쳐흐르고, 어디다 쓸지 본인들도 잘 모르고, 사실상 취미에 가깝게 수십조를 쓸 수 있는 석유황족들이, 계산기따위 두드리지 않고 그냥 현실 FM 하고싶은 마음에 돈을 쓰니까 저 시장이 유지되는거지 정말 마케팅 효과가 이득이 되는 기업? 나이키같은 대놓고 운동과 연관된 제품 파는 회사 아니면 별 의미 없다 봐요.
18/12/15 16:17
정말 소수의 프로팀이나 그렇지 대부분의 프로팀들의 자금줄은 구단 자체의 매출이죠 관중수입 중계권이 선수이적료 굿즈 판매등이요 맨유나 레알같은팀들이 오일머니라 그정도의 덩치를 유지하는건 아니잖아요? 대부분의 리그에 꽤 강력한 샐러리캡이 존재하는 미국쪽은 더더욱 그렇구요 아예 여긴 유니폼 스폰서도 없거나 최근에 생겼죠 그런거 없어도 수익이 나니깐요
18/12/15 17:05
EPL만 봐도 오일머니 아닌 팀이 더 많은데요?
만수르 같은 구단주 때문에 그런 생각 하시나 본데 전혀 아니에요. 해외 프로스포츠는 자립이 가능한 곳이 상당히 많아요. 우리 나라가 태생부터 기형적 구조죠.
18/12/15 13:04
그냥 전세계 프로스포츠라는것 자체가, 정말 냉정하게 계산기 때려서는 이런 규모로는 절대로 유지될수 없는것 같네요. 취미로 수천억을 수천원처럼 쓸 수 있는 석유가 낳은 천룡인들이 아니면 유지될수가 없는것...
18/12/15 16:24
사실 미국쪽 스포츠팀들만 해도 몇십년전까진 그런 갑부들의 취미생활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아닙니다 물론 미국에도 갑부 구단주들이 많지만 제도적으로 돈으로 바르는게 힘들다보니 저 정도 재산으로 프로팀을 운영한다고? 싶은 구단주들도 꽤 되죠 말씀하신 천룡인들의 개입은 개인적으론 시장질서 교란이라 그리 좋게 보지 않습니다
18/12/15 17:06
해외 프로스포츠에 자립 가능한 구단이 널린 현실인데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말씀하시는 팀들은 리그에 극소수입니다. 만수르 같은 구단주 때문에 진짜 이상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18/12/15 17:08
저도 처음에 길게 달았던 다른 댓글은 지웠는데, 만수르나 PSG같은 구단의 영향때문에 오일머니 캬... 하던 느낌으로 댓글 단것 같네요. 물론 오일머니의 영향력도 작진 않겠지만, 한국 만큼 자립성이 0에 가까운것과는 거리가 멀죠.
18/12/16 18:26
사실 뜯어보면 시즌권 가격은 잠잠 치솟는 와중에 팬심으로 버티는 거에 가깝지 않나요?
호날두 데려오고 유벤투스가 그 몸값 충당하려고 표값을 엄청 올렸다는 기사가 뜨기도 했고... 자립 자체야 가능은 하겠지만 외부 스폰서 없이 지금의 규모를 유지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18/12/15 12:36
2015 롤드컵 페이커 영상에서 페이커에게 "브로콜리 맛이 어땠어?" 하고 묻고 페이커가 "토할뻔 했어요" 하니까 너털웃음을 터트리시던 분이 바로 이 분이셨군요.
18/12/15 14:07
수영 선수단 얘기는 듣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실효성이 있냐, 실질이득으로 이어지느냐는 둘째치고라도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과 명성을 이어가는 데에는 충분히 투자할만 하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18/12/15 16:08
슼이 뭐 해외 홍보해봐야 실질적인 득될건 없을테고(다른곳은 몰라도 슼은 특히 국내사업 위준데..), 말 그대로 자부심과 명예, 명성 이런걸 보고 투자하는 느낌에 가깝긴해요. 어차피 돈이야 엄청나게 많은 기업이기도 하고..
18/12/15 18:10
하이닉스 수출만 봐도 그런 소린 들어가죠. 하이닉스 빼놓고 생각하더라도 급변하는 현 시대에서 더이상 내수기업인데 왜 해외신경쓰냐는 소리는 안통한다고 봅니다.
18/12/16 16:48
사실 e스포츠 시장이 돈벌려고 하는 시장은 아니죠. 기본적으론 게임 회사의 자사 게임 홍보 및 게임 수명 연장 + 스폰서의 마케팅적 측면이 강한거지. 구단별 경기장이 있는게 아니니 입장 수익 전무, 공통 경기장은 500석밖에 안되고 티켓값도 몇천원인데다가 유니폼이 팔리지도 않는데 흑자내기는 힘들죠. 트위치 시청시 1달러씩 걷으면 모를까. 근데 딱히 이스포츠만 그런게 아니라 한국의 내수 크기상 어느 스포츠던 다 이렇죠 뭐... 가장 흥행한다는 야구조차 흑자 구단 별로 없는걸요. LPL은 잘하면 유의미하게 구단별로 수익을 낼 만도 하지 않을까 싶긴한데(최근 나이키 후원도 붙었으니) 여기도 재벌 3세들의 FM경영 놀이로 시작했으니깐요.
18/12/16 17:31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중에 자생력있는 프로스포츠 하나도 없어요 정말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해축 미국스포츠 일본야구 축구 모두 자생력 있고 그 수입으로 연봉주는건데 우리는 전혀 아니죠 오프 굿즈 관람문화시스템이 그야말로 박살난 수준이라(대신 TV 인터넷 시청문화가 매우매우 잘 되어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재벌기업들 자기 잣대에 따라 연봉책정되는건데 SKT에서 페이커의 가치를 그렇게 생각하고 주는거라고 봅니다
18/12/16 18:33
이걸보니 다른 팀들은 얼마나 투자하는지 궁금해지네요. e스포츠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팀간 지원차이가 심한것 같은데 말이죠.
스타때도 그렇고 skt가 다른 국내 게임단들중에서 대우가 그냥 넘사벽 수준이라고 하던데 중국팀보다 더 많이 지원하는줄 몰랐네요. 거기에 연봉이 프로스포츠중 최고라니 덜덜더;
18/12/16 20:01
SKT 게임단에 홍보효과가 어디에있을까 라는생각들을 가지는 분들도있고 그에 대한 답변으로 위에서보면 하이닉스 이야기나오는데...여기 B2B기업인데 홍보효과라는게있을까요? 위에 October님 말이 제일 와닿는것 같네요.
근데 페이커 저연봉이 맞으면 페이커는 잘해야만 하는 포지션의 선수인건 확실하네요.;;;
18/12/16 20:55
브랜드 인지도/이미지 자체도 큰 자산이죠. 해외 신사업 기획할 때, 해당 국가에 조금이라도 브랜드를 아는 사람들이 있다면 마케팅이나 필요한 인력 충원이 훨씬 쉬우니까요. 그리고 평생 B2B만 할것도 아니구요.
괜히 하이닉스나 이노베이션 광고 만들어서 홍보하는게 아니더군요. 근데 SK에서 어떤 광고나 캠페인을 만들어도 T1만큼 광범위한 사람들한테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은 없을걸요.
18/12/17 03:19
다소 뜬금없지만 제가 천상계에 발은 걸치고 있을 무렵 가장 많이 받은 3가지 질문이
3위 프로게이머 할꺼야? 2위 어떻게 하면 롤 잘 할 수 있어? (요즘 꿀챔 뭐야?) <압도적 1위> 페이커랑 게임 해봤어? (페이커랑 맞라인 붙어봤어?) 였습니다. 크크크크
18/12/17 06:27
수익 창출 창구는 거의 없는 상태에
재벌 기업이 그냥 돈을 갖다 붓는 기형적인 구조에서 선수 몸값이 마냥 올라가는게 좋은건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기업 ceo나 이사회에서 마음만 바꾸면 순식간에 전부 사라질 구조..
18/12/17 14:16
국내 프로스포츠는 대부분 이런 구조지만 몇십년째 큰 문제없이 굴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포츠의 시장규모는 계속 성장중이기 때문에 팀이 한순간에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기업이나 자본이 나서서 팀을 인수할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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