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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5 14:10
이제는 게임을 즐겨주는 게이머보다 그냥 흔해빠진 양산형 모바일게임 내서 매출 많이 올리길 바라는 주주들 밖에 이해 못하는 회사
18/11/05 14:14
아니 모바일 버전 내는건 좋다 이겁니다. 블리자드도 돈 벌어야죠.
근데 왜 그걸 블리즈컨 메인 이벤트로 공개하냐구요. 거기 간 사람들, 그리고 그거 스트리밍 보던 사람들은 모바일 게임보단 PC나 콘솔로 AAA게임 즐기는 사람들인데. 이럴꺼면 떡밥이라도 흘리지 말던가.
18/11/05 14:23
이번 디아블로M은 부분유료에 랜덤뽑기면 안할랍니다. 손도 안댈 랍니다.
제가 파판BE를 제대로 해보려고 제게는 거액인 돈을 연속해서 써봤지만.. 일단 꽝이었고, 그 꽝 때문에 접고 나니 남는게 없더군요. 그 돈으로 콘솔을 샀으면.. 게임시디를 샀으면 책장에 전시라도 했을텐데.. 마치 허탈하고 사기당한 기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부분유료 + 랜덤뽑기는 절대 안할거지만 제가 좋아하던 디아블로에 묻으면 디아블로M은 쳐다도 안볼겁니다.
18/11/05 14:31
킹오브 신작도 초반엔 욕 먹다가 출시 이후엔 '의외로 나쁘지 않네?'라는 평가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일단 나와보고 판단하려구요..
하지만 발표에 대한 실망이 있는 건 사실...
18/11/05 14:32
디아3 개발인력들 다 어딘가 쥐도세도 모르게 빠지면서 시즌을 거의 4개가량 아무 패치도 없이 넘어간게 컸죠. 디아4, 디아3 새 확장팩, 아니면 하다못해 드루dlc나 대규모 패치만 해줬어도 꾹 참고 기다려줬던 팬들이 이렇게 폭발하진 않았을겁니다.
18/11/05 15:12
하다못해 블리자드 자체개발이었다면 닌텐도 슈퍼마리오 런처럼 그래도 뭔가 다를 수 있다는 기대를 했겠지만 이미 모바일게임 실컷 만들고있는 회사가 만드는데다가 ui마저 기존 양산형 게임하고 똑같이 나왔는데 뭘 기대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18/11/05 15:28
감이 떨어진게 맞죠.
사실 그렇게 욕먹을만한게 아닌 타이틀이고 누구나 나올거라는건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던건데 문제는 코어팬덤이 적지않은 돈을 주고 오는 행사장에서 메인발표에 할당했다는것과 자체개발이 아닌 그동안 디아표절했다고 팬들이 분개하던 넷이즈를 중국내 유통만 한다면 또 모를까 엔진을 가져다 쓰고 외형이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서 게임에 대한 기대치와 감정이 동시 타격받은점 그 밖에 폰드립이나 이후 영상검열등 행보는 한때 트렌드를 주도하던 블리자드의 모습은 확실히 아닌듯 합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우리 모바일 내고 이거 수익창출 잘해서 다른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기폭제로 사용하겠다란 식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18/11/05 16:47
제 써놓은 사족은 그냥 디아블로4 스크린샷이라도 보여줬으면 하는거랑 비슷한 얘기였습니다.
말씀하신거 처럼 이것"도"라고 했어야 하는데 짜잔 이게 이번에 발표할 메인이자 이유였다 라고 한게 감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18/11/05 16:46
개발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게이머가 게임에 대한 애정 하나로 단칸방 사무실이나 창고같이 열악한 곳에서도 밤새 제작해서 명작을 뽑아냄
↓ 어마어마한 수익으로 사옥 으리으리하게 올리고 직원들 복지도 챙겨줌 ↓ 게임에 별로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신의 직장' 타이틀 보고 입사. 이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게이머들이 뭘 좋아할지 모름. ↓ 점점 행보가 이상해지기 시작. 밸브도 그렇고 블자도 그렇고 명작 만들었던 회사들은 이 테크에서 벗어나질 못하네요... 스타1, 워크3, 와우 만들었던 전 블리자드 개발자가 "블리자드는 더 이상 게이머들을 이해하는 회사가 아니다" 라고 디스한걸 보면 이미 블자 내부엔 월급도둑밖에 없다고 봐야....
18/11/06 16:09
절절하게 동의하는 댓글입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성공한 스타트업에도 적용되는 말일거 같네요
별 관계없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히오스 스킨 만드는거보고 롤 스킨과 너무 비교된다고 느꼈습니다. 히오스 스킨 만든 사람들은 게이머들이 좋아하고 원하는게 뭔지 모른다는 생각이 진하게 들었어요. 이제 블리자드에 별 기대가 안되네요
18/11/05 17:20
패키지 프리배틀넷 -> 패키지 판매 + 월정액 -> free to play + 스킨 및 기타요소 판매 -> esd 판매 + 스킨 가챠 -> ?
역사는 모바일 랜둠박스 가챠를 향해 달리고 있읍...
18/11/05 19:04
그냥 게임장인 블자는 이제 없다는거 인정하면 이상할거 없죠. 다른 회사들이 적당한 양산형 모바일게임에 자사 인기ip 활용해서 요즘 게임시장 최고 수익성인 모바일 시장 진출하는게 특이한 일은 아니니까요.
18/11/05 19:33
비슷한 글 댓글에도 썼지만..
스위치 버전발표예정이었는데 중간에 유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급하게 비슷한게임 만드는 회사 접촉해서 디아3 스킨만 덮어씌우고 디아블로 신규 프로젝트는 바로 이겁니다! 한거로 밖에 설명이 안됩니다. 게임의 완성도라던가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보면 오랫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가 아니란걸 누구나 알만했지요 급하게 준비됐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다들말하시는데로 아무것도 없이 'Diablo IV'글자만 띄웠어도 다들 흥분하고 난리났을텐데..
18/11/05 20:27
다들 디아4 얘기하시는데 실제로 개발중인지도 모르는데, 개발안하고 있는데 없는걸 보여줄 순 없잖아요.
디아3 나온지도 얼마 안됐고 그나마 디아3 확팩이나 DLC가 가능성이 높죠. 사실 개발하고 있다해도 이미지 한장만 봐도 전체적인 느낌을 대략 알수 있는 큰 정보이기도 하구요. 본문 내용은 그냥 회사원으로서 포장+변명이라고 느껴지네요. 중국 자본에 굴복했다고 어떻게 대놓고 말합니까 크크 예전 디아팬층도 아재가 됐고 가정에 일에 치이다 보니 시간도 없고 모바일이 뭐 나을수도 있겠다 생각듭니다. 그치만 전 안할듯 하네요. 말그대로 전통 블리자드식 게임이 아닌 중국외주겜인데 짝퉁을 본사에서 파니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구요. 킹오브 신작을 예로 드시는분 있는데 그런 취향인 분이 있는거지 똥은 똥이에요..
18/11/05 21:02
모바일에서 디아만의 강점이 뭐가 있을까 싶네요.
아류작들이 넘쳐나는데. 모바일에서 디아블로를!!! 이라고 뽕 맞기에는 디아 브랜드가 침몰 중인데 크크 침몰선에 탄 승객은 웁니다 흑흑
18/11/06 09:33
재밌으면 장땡이 아니니까 이 사단이 나죠.
안그래도 3탄이 기대에 못미쳐서 한참동안 후속작을 기대하는 분위긴데 모바일발표가 나니까 "장난하냐 씨X" 이란 반응이 나올수밖에. 물론 이성적인 반응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만 이런 부정적 반응은 게임성과는 상관이없죠. 게임플레이 동영상도 유튜브 역대급 비추테러 당했다던데...안타깝게도 이 상황에서 "아쉽지만 재밌으면 용서할게요 ^^" 라는 의견은 소수임...
18/11/06 01:58
다들 모바일 자체에 집중해서 진짜 문제점은 못보는 느낌입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랜덤 맵 시스템이 없다더군요.
이건 그냥 모바일이라는 플랫폼 외에도 디아블로 자체의 정체성을 포기한 거죠. 허구헌날 똑같은 보스 똑같은 몹 때려잡아도 일말의 로그라이크, 반복플레이성이라고 주장할 수 있던 최소한의 선이 랜덤맵이었는데...
18/11/06 07:17
디아블로2 리마스터나 디아블로4가 안 나와서가 아니라 정말로 모바일이 나와도 그 모양이라 실망한 게 크네요. 중국 외주에 양산 겜 퀄리티에 기타등등...수익이야 괜찮을 거라는데 그건 맞겠죠. 락스타 정도 아니고서는 장인 정신으로 잘 만든 패키지 게임이 그냥 리니지 달고 나온 모바일 게임 못 이기잖아요? 그래서 저도 장인 정신 게임 만드는 회사들 모바일 게임 진출하는 게 좋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퀄리티 대비 돈 먹기 제일 좋은 시장, 레드오션이지만) 그게 이런 식은 아니었습니다. 이럴 거면 락스타고 너티독이고 다 중국 외주 줘서 양산형 만들면 돈이야 벌긴 벌죠.
저는 출시 전에 모바일에 무게 쏠린다고 이야기까지 했습니다만 그때 생각한 이미지는 디아블로 IP에 디아블로2,3가 아닌 오리지널리티 살려서 나온, 혹은 3기반이지만 양산형 게임과는 다른 블리자드의 초월 이식 게임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중국 외주에 디아블로3 그냥 갖다 쓴 게임에 디아블로의 고유의 특색까지 갖다버린 게임이 나올 줄은 몰랐죠.
18/11/06 10:50
모바일 버전을 내놓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마치 디아블로 초대형 떡밥을 뿌린다 해놓고 내는데 디아블로 모바일이고 그 현장이 블리즈컨이라는 게 문제죠. 블리즈컨이었으면 모바일 공개 후에 디아블로 4 떡밥을 뿌렸어야 합니다.
18/11/06 11:10
와우 패치할때 마다 유저와의 대담 이딴거 해도 항상 결론은 우리가 옳아 그러니까 닥치고 따라와였는데
이게 지금까지는 자신감 혹은 장인정신으로 잘 포장됐었죠. 이번 디아사태를 보니 전혀 상관없는 와우쪽까지도 정이 떨어지네요 크크 진짜 윗분말씀대로 지나가는 게이머 몇명만 붙잡고 물어봤어도 이런사태는 안벌어졌죠 발표했을때 싸한 반응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면 내부에서도 진짜 예상을 못했던거 같네요. 당황이라도 안하고 브리핑이라도 잘했다면.. 결과적으로 장인정신하고는 거리가 먼 그냥 아집에 휩싸인 우물안 개구리였던걸로..
18/11/06 11:21
베데스다가 엘더스크롤로 대처한 방식 못봤습니까...
개발된거 전혀 없어도 디아블로4 암시하는 영상만 빨리 제작해서 띄워줬으면 그 떡밥으로 행복하면서 다시 참아줄 블리자드 팬들인데 어찌저렇게 게임팬 마음을 모를까요...
18/11/06 11:45
사실 전 게이머 이해가 안되는게 디아2쯤에 빠졌던 사람들이라면 이제 나이 40가까이 되어가고 오락할 시간도 체력도 부족해지고 더 편한걸 찾을 시기라
빡세게 앉아서 할 수있는 게임 만드는 것 보다 모바일로 잘 만들면 그게 저변도 넓히고 기존유저들도 흡수할 거라 봅니다. 기존 스타일처럼 가면 썰물처럼 빠지는 사람이 더 많을것 같아요. 물론 매니아들은 좋아하겠지만, 그 매니아들도 세월이 함께 했으니... 제가 늙어서 그런걸까요
18/11/06 11:53
모바일로 나오는거자체보다 홍보를 거의 차기시리즈급 나올거처럼 분위기를 잡은것과 중국회사 외주라는게 큰거같네요.저도 좀더 지나보니 스토리없는 강령술사팩도 쩔쩔대며 만든게 현 블리자드 디아블로팀이라, 차라리 넷이즈가 더 잘만들거 같기도합니다.
18/11/06 20:58
지나가던 게이머 몇명에게 물어보기만해도 될사태가 생긴이유는.. 예전에는 그런거 안물어봐도 상관없었으니까요. 본인들이 게이머였으니.. 그런데 지금은 그냥사업가가 되버렸는데도 안물어보고 있으니..
18/11/07 09:15
모바일 RPG는 몇가지를 해봤지만 재미를 느끼기가 힘들더군요.
물론 현재 나오고 있는 게임이 자동사냥을 지원하는 면도 작용을 하겠지만... 컴퓨터로 하는 것에 비하면 플레이 경험에서 재미를 느낄수가 없더라구요. 거르려고 준비중... 그리고.. 주가가 폭락했다는 뉴스가 떴네요. http://bbs.ruliweb.com/news/read/114801 보자마자 현웃 한번 터지고 기사 읽었습니다 ;;;
18/11/07 09:15
디아블로 임모탈 발표 이후에 너무 화가나서 디아블로2를 깔고 맨땅 래더를 시작했습니다.
분노가 두배로 치밀어 오릅니다. 지금 이 똥같은 해상도와 그래픽에서도 재밌는걸 그래픽만 리마스터 해서 냈어도 기립박수와 더불어 기저귀 10개 분량까지 지려줄 수 있었는데 그따위 모바일을? 이라는 생각에요. 아니 하다못해 임모탈 트레일러 영상 끝나면서 로고가 불타오르며 사라지고 디아블로2 리마스터, 혹은 디아블로 IV 커밍 순 하나만 떴어도 기저귀 5개까진 지렸을겁니다.
18/11/07 10:56
디아2 몇 년전에 해본 소감으론 충분히 재밌는데 진짜 사람만 많으면 더 재밌을거 같은 느낌 받았어요.
사람이 사람을 부르니까요. 요즘 유저들은 예전과 달리 되게 플레이시간이나 속도가 하드해서 금방 마스터?하고 질리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스타1 리마같이 지속적으로 패치만 해준다면 충분히 흥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룬워드 같은것만 시즌마다 바꿔줘도 재밌을테구요. 개발진에서 과거와 달리 뭔가 새로운 시스템 시도를 해볼 수 있으니 더 재밌는 요소가 나올수도 있을겁니다.
18/11/07 14:48
모바일도 재밌으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화내는 분들이 화난 이유랑 다른 부분을 짚고 계신거라.. 뭐 모바일이 재밌을지 말지는 별개의 문제이지요.
18/11/07 22:57
감 떨어진지도 오래되었고 정신차릴때도 지나지 않았나요?
디아블로3때부터 감이 심하게 떨어졌고... 돈벌어야지 하시는분들은 블리자드가 그동안 돈 번게 얼마나 되는데... 솔직히 그 판매량도 재미로 판 거 아니게 된게 꽤 됬어요. 하스스톤 카드 뒷면, 오버워치 스킨, WOW 탈것&펫, 히오스 스킨 등등등.. 거진 자기 제품들 전부 끼워팔기 하면서 팔아치워서 올린거죠. 시장을 선도하던 시절에 있던 그 개발 방식과 태도를 유지하면서 팬들과 시장을 다 만족하게 할려면 품격에 맞는 게임을 내놓으면 됩니다. 되도 안한 것들 팔아치우는거 보면 정신 못차리고 몰락 중이죠. 팬심에서도 한계가 있으니까 블리자드 팬들끼리 그 파이내에서 돌려막기하다가 이제 유저 이탈도 점점 나오는 겁니다. 디아블로 이모탈...? 맨날 한국 유저들이 욕하는 3N 게임들보다도 못한 수준입니다. 요번에 넥슨에서 클래식RPG들 모바일로 내던데 얘네가 디아블로 이모탈보다 더 재밌을거같네요.
18/11/08 18:20
다들 분노하고 있는데, 눈치 없는 짓 하기 싫어서 입 다물고 있었습다만,
공개된 동영상 보고행복 회로 돌려보자면 꽤 괜찮은 게임 되지 않을까도 싶더군요. 몇몇 장면에서 추측할 수 있는 게임 시스템이 뭔가 디아 기반의 디아(수면제)가 아닌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정말로 이런 느낌으로 잘 뽑힐 게임을 만들고 있고 그래서 자신있게 공개했던거라면, 이번 분노 사태로 개발자들 정말 슬프고 참담한 기분일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물론 그래도 그 행사의 그 시점에 모바일을 공개한건 용서가 안됩니다. 분위기 파악을 전혀 하지 못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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