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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4 12:12
등불의 별만 꺠고 온라인 하러갈 계획인데 안끝남....
처음 맵 반은 넘게 깬것 같은데 나무위키 찾아보니 어둠세계라고 또 나온다고 하더군요 머엉
18/12/24 12:13
이런 저런 요소 중에 개인적으로는 아이템으로 나온 갤러그가 인상적이었고,
(처음 당해봤을때의 그 황당함이란..) 온라인은 밸런스 패치가 있을것 같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칼든 애들이 좋더군요. 초심자들의 입문이 쉬울지는 조만간 주변인들을 모르모트로 실험해볼 생각이긴 한데, 대전의 속도가 꽤 빠른 편이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대난투 하다가 드볼파 하니까 왠지 반응이 느리고 갑갑한것 같은 착시효과가 들더군요;
18/12/24 12:56
흐흐 어제 샀습니다. 교육모드? 가 좀 있으면 좋겠지만 철권도 그런건 없었다는게 함정. 25년전 오락실에서 쳐맞으면서 배웠죠. 초풍 처음 성공했을때 얼마나 기뻤던지.
18/12/24 12:57
겁나 재밌습니다.
게임은 많이 해도 격겜은 고자인데 노멀 난이도가 딱 맞더라구요. 게다가 지하철에서 주로하는 입장에서 야숨이나 마딧세이나 호흡이 긴 편인데, 이건 짧게 끊고 가서 꿀잼이네요. 크크
18/12/24 15:42
얼티밋이 제 대난투 입문작이고, 이번주말에 보통모드로 등불의 별 100퍼센트 클리어 하고 새게임+ 어려움모드로 들어갔습니다.
1. 이지 투 런, 하드 투 마스터. 완전 이게임 두고 하는말 같습니다. 커맨드는 직관적이면서 단순한데, 결코 깊이가 얕지 않아요. 겉모습만보고 애들이나 하는 게임 아닌가 하는분들이 꽤나 계시던데 저도 처음엔 약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직접 손에 잡고나선 생각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저는 게임에 흥미가 생기면 제 능력이 닿는 한까지 최대한 파보는 성격인데 이게임도 그렇게 될것 같습니다. 캐릭터 하나하나 익혀가는 재미가 있는것같아요. 등불의 별 초회차는 커비/마리오/피카츄 메인으로 플레이해서 깼는데 콤보를 만들어보거나 각종 고급테크닉을 익히는 손맛이 괜찮네요. 지금 2회차는 잉클링/마을주민/얼음타기 메인으로 점점 캐릭터풀을 넓혀가면서 플레이하려고 하고있습니다. 2. 파이어엠블렘 게임을 하나도 해본적이 없는데 등불의 별 초회차에서 벌써부터 파이어엠블렘이 싫어지려 한건 함정. 주로 애먹은 스테이지들이 파이어엠블렘 캐릭터들 나오는 스테이지였어요 크크. 스피릿 등급별로 난이도차가 좀 나던데 4성 스피릿 스테이지들은 스펙을 안갖추면 거의 저같은 초심자는 깨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더라구요. 인공지능이 내 공격 죄다 딜레이캐치해서 카운터때리는거 보고 소름이... 초반엔 베요네타 스테이지가 악명높던데 뭐 나중가니까 베요네타 스테이지는 애들 장난수준... 3. 가장 기억에 남는 스테이지들은 패미컴 동키콩 오마쥬 스테이지랑 잉클링들이 날아다니던 징오징오 스테이지 정도가 있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캐슬배니아 시리즈를 좋아했는데 등불의 별 모드에서 전체적으로 캐슬배니아 시리즈를 잘 다뤄줘서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크크. 4. 이게임은 정말 아만보게임입니다. 아는만큼 오마쥬요소가 보여요. 닌텐도에 그리 익숙하지 않은 저도 여기저기서 깨알같은 오마쥬요소들을 많이 찾았는데 패미컴시절부터 꾸준히 즐겼던 분들은 추억여행 제대로 하시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 다만 전체적으로 스테이지가 너무 많아서 100퍼센트 달성하는게 좀 지루하다고 느껴질정도긴 했습니다. 근데 저는 진짜 이런모드 100퍼센트 수집 잘 안하는 성격이거든요. 제가 100퍼센트 달성을 하게 만들었다는거 하나만으로도 대난투라는 게임 자체의 재미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등불의 별을 한번 다 클리어했는데도 더 수집해야 할 스피릿이 1/3이상 남아있어서 경악!
18/12/24 15:54
괜히 EVO에서 스파랑 투톱의 인기를 자랑하는게 아니죠. 격투게임으로써의 깊이도 엄청납니다.
스피릿 모으기는... 전작들의 피규어 모으기를 생각하면.. 크크크크
18/12/24 16:55
진짜 이지 투 마스터에 동감합니다. 보기만 할 땐 몰랐는데 해보니까 엄청 어렵더라구요 크크. 캐릭터별로도 운영이 조금조금씩 다 다르고, 깊이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
18/12/24 17:26
저도 얼티밋이 입문이라 몇 가지 소감? 팁을 적어보겠습니다
1.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정보를 얻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난투 팬덤이 국내에서는 큰 편이 아니기도 하고, 얼티밋이 처음이신 분들도 많거든요. 시스템에 대한 정보는 얻을 수 있지만 개별 캐릭터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해외 사이트를 뒤져야합니다. 영어가 되시는 분들은 Zero 선수의 유투브를 추천드릴게요. 2. 철권보다는 겟앰프드에 좀 더 가까운 게임이다. 저는 철권을 태그1부터 해온 골수 유저였습니다. 그래서 기존 격투게임의 심리전이나 콤보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얼티밋에서는 이게 거의 안 먹히더라구요 크크. 어떤 기술을 맞추면 뭐가 들어간다는 확정타 개념이 없는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콤보가 강제연결쪽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낙법이나 D.I라는 시스템, 데미지 누적률에 따라서 콤보가 들어가냐 마느냐도 너무 달라지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기술위주의 싸움으로 승부를 본다고 플레이 하시는게 이롭습니다. 3. 프로들이 추천하는 티어 리스트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번과 연결되는 부분이지만, 프로들은 %별로 콤보가 들어가니 마니를 몇년 전부터 연구해오고 체득해온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캐릭터의 사정거리가 짧거나, 복귀가 어렵거나, 조작이 어렵다는 등의 여러 페널티에 대해서 잘 알고있고 극복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저 같은 범인들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더라구요,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는게 최곱니다. 단 칼캐릭터는 확실히 좋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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