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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9 00:15
참담합니다. 롤드컵에서 한국팀들 광탈한거보다 더 참담해요
차라리 타이거즈 시절이었으면 싶습니다. 한화스폰서 이름 달아놓고 온갖 지원 다 받아놓고 뭐하는건지...
18/12/19 00:16
1세트 무난히 지는거보고 역시 아마네 했는데 이겼나보네요. 불판보니 이신형 동생이 원딜인데 엄청 잘 한거 같은데 한 번 다시 봐야겠군요.
18/12/19 00:16
전 작년 한화의 플옵진출 실패의 스노우볼이 여기까지 굴러왔다고 봅니다.
한화는 공격성과 과감함으로 플옵직전까지 왔지만 그 때문에 흘리는 승점도 엄청 많았어요. 그리핀과의 유명한 역전승같이 하위팀과의 매치업에서도 불안불안하니까 공격성보다 운영 쪽을 보강해서 상위권을 향한 칼이 조금 무디어지더라도 하위권 상대로 흘리는 승점을 잘 단도리해서 이번 스프링에서 플옵진출을 노렸을 겁니다. 그래서 시즌 끝나고 운영 쪽 보강을 열심히 했는데 결국 모양새가 세계최고 챔피언의 메타를 거스르고 철지난 메타를 따라가게 되어버린거고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한화가 바뀌려는 노력은 했다고 봅니다. 다만 방향을 잘못잡았습니다. 솔직히 한화가 공격성보다 운영을 중시해서 좀 둥글둥글한 육각형 팀이 된다고 해도 그팀이 지난 롤드컵 진출팀만큼 강할거 같진 않습니다. 그런데 작년 그팀들 어떻게 됐죠? 결국 유행을 받아들이는게 늦었고 충격적인 결과만 남았네요. 솔직히 이런 분석이 프로가 아마 상대로 라인전도 못이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LCK의 라인전 역량은 어디까지 떨어졌는가... 슬픈 밤이네요.
18/12/19 00:20
전 적으신 윗부분 이야기(운영 관련된 스타일적인 분석)가 무의미하다는건 결코 아닙니다만, 본문에서 적었듯이 애초에 1군 중위권과 타팀 연습생이 모인 아마끼리 급조한 팀이 붙을땐 저 운영 어쩌고가 나오기 전에 초반단계에서 5인 합계 체급차로 눌러주는 경기가 최소 한세트는 나와야 정상이라 봐요. 그게 한번도 못나온 시점에서 그 자체(=체급부족)가 제일 문제인듯 합니다. 운영 치중이 어떻고 하는건 그 다음 문제라 생각합니다.
18/12/19 00:20
솔직히 말하면 3세트 진 건 거의 99프로는 보노가 거기서 어이없이 덫을 밟은 거 때문이라 봐서...진짜 거기서 왜 덫을 밟은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무슨 생각이었던 거죠?
18/12/19 00:21
몇 년 안으로 지금 뛰는 프로 선수들 대부분 못 볼 확률이 높겠네요..
갈수록 피지컬 라인전이 중요한데 밑에서 치고 오는 아마가 하도 많으니....
18/12/19 00:24
본문에 약한 더하자면, 애초에 서로 체급이 맞는 팀끼리 붙을땐 승률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누가 이겨도 이길만 합니다. 축구로 치면 공이 둥근 상황인거죠. 그런데, 리그내 강팀과 약팀 정도의 차이를 넘어서, 1군 중위권팀과 감코도 없는 연습생 5인 급조팀 정도의 어마어마한 차이가 날때는, 공 자체가 둥글지 않은 상황이 되야한다 봅니다. 애초에 체급차를 내야죠. 후반가서 운영과 한타, 누군가의 실수 이런게 문제가 되기 전에 걍 아마추어 5인은 따라올 엄두도 못내는 초반 설계와 교전, 스킬연계 등으로 걍 눌렀어야됬는데 그런 장점이 한화에게 전혀 안느껴진게 제일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8/12/19 00:24
아직 하루니까 좀 봐야겠지만, '새로이 만들어진 팀들의 실력을 보고 싶었던' 케스파컵이 LCK 몰락을 재확인하는 대회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거시기합니다그랴.
18/12/19 00:24
비참한 성적표를 받은 한화에게 주어진 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올해는 케스파컵 개막이 한달 가까이 늦어졌죠. 그래서 이적시장 거의 다 끝났고 롤챔스 개막도 얼마 남지 않았죠. 무진이 정말 보노보다 못해서 나온 거라면 더더욱 답이 없구요. 글쎄요. 너무 이른 평가가 아니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한화의 내년에는 먹구름이 낀 거 같습니다.
18/12/19 00:26
한화는 차라리 지금 쇼크받고 정규시즌에 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듭니다. 빵빵한 스폰서를 받은 팀이 또 챌린저스로 내려가는 건 보고싶지 않아요. (bbq는 재정지원만 하고 실제로는 ESC 커넥티드에서 운영한 거 같긴 하지만요.)
18/12/19 01:03
작년에 MVP 진에어가 한화보다 분명하게 잘했는데 성적은 전혀 아니었죠. 우승한 팀이 내년에도 잘할거다 정도면 모를까 빨리 떨어진 팀보고 내년 시즌이 위험하다느니 이런건 공감이 안갑니다.
18/12/19 01:04
아니라고 보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고... 제 생각엔 딱히 변화가 없네요. 특히 윗댓에도 남겼지만 위로 올라간 팀이 잘할거다 라고 보는건 그럴수도 있다고 보는데 일찍 떨어졌다고 이팀 심각하다 위기다 이런 거에는 갠적으로는 딱히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사실 이건 사람마다 분명히 생각이 다른 거니 그러려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18/12/19 01:06
킹존이나 KT나 SKT같은 팀은 케스파컵에서 보여준 모습이 거의 시즌 내내 갔습니다. 작년에는 심지어 올해보다 빨랐는데도요.
그리핀의 돌풍도 케스파컵에서 예고되었죠 이미. 케스파컵이 프리시즌으로 치뤄지게 된 이후로는 결코 의미없다고 폄하할 정도의 대회라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18/12/19 01:07
케스파컵이라는 대회를 폄하한적은 없구요, 케스파컵 결과를 가지고 내년시즌 이팀 어떨거다느니 하는게 딱히 의미없다고 본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일찍 떨어진 팀들 대상으로요. 최초 댓글에 분명히 그렇게 쓴 것 같은데요.
18/12/19 01:13
개인적으로는 케스파컵 모습 그대로 다수의 팀이 그대로 1년 시즌이 흘러갔다는 얘기에도 딱히 공감이 안되는 편인데요(물론 이것도 사람마다 판단하는게 다르겠죠) 케스파컵으로 결과예상은 의미있다는게 정답이다라고 Luv.SH님이 굳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딱히 그걸 설득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케스파컵을 그간 봐오면서 이걸로 다음 시즌이 어떨거고 하는건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고 느낀다고 했고 개인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라고 덧붙인 것에 대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는 정도의 말씀도 아니고 의미가 있는건데 왜 그러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라면 제게는 어느정도 교조적인 느낌을 받는다는걸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언급하지도 않은 목적대상에 대해 폄하했다고 말씀하시는 것도 그렇구요.
18/12/19 01:21
애초에 단기전으로 시즌 전체 예상을 한다는건 무리한 얘기라는 점은 동의하지만, 케스파컵이 진짜로 무의미한 대회였던 지난 시즌에 비하면 갈수록 케스파컵이 시즌 미리보기 성격이 짙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케스파컵이 계속 같은 시기에 열리고 큰 변화가 없었다면 님 말이 맞을것이나 계속헤서 케스파컵의 시기나 규모 임하는 자세 등이 달라지고 있는데 과거에 이랬으니 앞으로도 똑같다 라고 얘기하는건 그다지 설득력이 없는 얘기라 댓글이 달리는 것이죠. 물론 개인 생각은 존중합니다.
18/12/19 01:33
제가 케스파컵 결과로 장기 시즌 예상이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특히나 케스파컵에서 일찍 떨어진 팀들에게는 그게 더 의미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Luv.SH님이 댓글에 추측하신 '과거에 이랬으니 앞으로도 똑같다'라고 얘기하기 때문이아니라(애초에 이글 댓글에서 저걸 근거로 내세운 적이 없습니다), 그 케스파컵 2~3경기(도 아니고 사실 세트죠) 결과가 장기 시즌 예상의 표본으로써의 기능을 거의 제공하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모 A팀의 LCK 개막전 1경기의 결과를 보고 그 A팀의 풀시즌 예상을 하는것도 사실 빈약하기 짝이 없는 표본인데 하물며 케스파컵은 덜하면 덜했지 더하지는 않는다고 보거든요. 여러번 말한 바와 같이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으실 거라고 생각하고 딱히 강경하게 주장할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의미가 있는건데 왜 없냐고 의문하시는 것처럼 느껴진 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던 대상을 달리 언급하신듯한점, 의미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다르게 추측하신듯한 점 등이 이렇게 상호간 의견차를 인정하면서도 제가 본의아니게 여러차례 댓글을 늘린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민망하게 생각합니다.
18/12/19 01:39
Ensis 님// 그런점에서라면 공감합니다. 몇경기 보고 시즌 예상하는건 매우 섣부르긴 하죠. 하지만 선수들의 기본기나 기량을 보는 측면에 있어서는 저는 케스파컵이 꽤나 중요한 지표라고 보는 것이고 여기서 치명적인 문제가 발견된 경우 시즌 내내 가는 경향을 대체적으로 보여줬기 떄문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케스파컵에서 나타난 그 팀의 경기 색깔, 메타 적응도는 의외로 단기간에 바뀌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가벼이 볼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아무리 단기전이라도 의미가 아주 적다라고는 생각이 안 들긴 합니다.
18/12/19 00:34
솔직히 팀이랑 팀원 아이디 가리고 게임했으면 프로VS아마추어의 대결이라고 생각한 사람 아무도 없을 거예요.
라인전 솔킬은커녕 CS차를 내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보다 먼저 합류해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 먼저 프로가 됐을뿐인 2류선수들은 이젠 정말 의자뺄때가 된거 같아요.
18/12/19 00:34
1경기는 이겼고 2경기는 들이박다 졌으니까 좀 더 잘 박아보란 말 말고는 할말 없는데 3경기는 정말 보면서 전혀 이해가 안갔습니다.
왜 한화 조합이 KEG 조합 상대로 존버를 하는 건가요? 한화 조합으로 존버해서 이기라는 소리는 RNG도 사양할 만한 조합인데요. 코칭스태프 분들은 밴픽할 때 그냥 OP 밴하고 라인전 상성 좋은거 쥐어주면 나머진 선수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지도하나요? KEG가 뭘 하지도 않고 그냥 어영부영 하다가 한화가 상당히 오랫동안 시야 먹으러 안오니까 한 번 슬쩍 쳐보니 그걸 바로 보이는 덫 밟는 거는 절망적인 터널시야인데.. 근데 덫 안밟았어도 그런식으로 시간 보내면 KEG 조합이 열판 해서 8판 이상은 잡을 수 있는 경기였어요. 피오라 5코어로 사이온 4코어 뚫을 생각인가요? 그전에 케틀 6코어 떠서 넥서스가 뚫릴텐데요. 한화가 오늘 3경기는 정말 너무 이상하게 게임을 했습니다. 아 정확하게는 너무 이상하게, 게임을 안했습니다. 그외에 MVP는 그냥 엣지 빼고는 피지컬이 미달이어서 힘들 거 같고, 오히려 GCB는 초1류 피지컬은 아니라도 현 주류 챔프들 다루는 게 쉽지 않은데 다들 깔끔하게 잘 다뤄주는 모습 보여줬고, KEG 서울은 KEG때는 별 희한한 픽 다 썼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그런 재기있는 모습은 안보였네요.
18/12/19 01:22
어떻게 바론만 안내주고 피오라의 시간이 오면 이긴다. 이게 한화의 생각이었던것 같긴 합니다. 그걸 위해선 결국 실수를 안해야되는거였고. 그 구도가 실현만 됬으면 해설진들 말대로 결국 피오라 라이즈 스플릿 시작하면 Keg가 뭐 별수없이 무너졌을겁니다.
그런데 보노는 덫을 밟고 한화는 몰살당하고 케틀이 풀템띄워서 시즈탱크처럼 밀고가니 그냥 추풍낙엽처럼 쓸려가면서 게임이 끝났네요. 결국 실력에 비해 높은 난이도의 조합을 골랐다. 이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18/12/19 00:34
mvp와 한화경기를 보고 난 후 가장 크게 머리속에 들어온건 이 생각입니다. 패배가 익숙한 팀에서 있던 선수는 가치 판단에 있어서 정말 보수적으로 해야한다.
리벤져(구 욘두), 템트, 보노, 소환 전부 강등권에 가까웠거나 강등권이었으며 심지어 강등당하기도 했던 구단에서 뛰었던 선수들입니다. 이게 상대적으로 패배가 익숙한 팀에서 뛰면 선수가 안좋은 습관 드는건 당연한거고 경기 외적으로도 안 좋은 습관이 듭니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패배라는 불쾌한 경험을 하는게 익숙해질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건 권투선수의 턱같은 거에요. 맞으면 맞을수록 단련되는게 아닙니다. 게이머로서의 자존감, 자부심,위기 상황에서의 멘탈 관리 같은 영역이 점점 마모되는거에요. 위기 상황에서 쉽게 흔들립니다. 그 흔들린 멘탈을 빨리 회복시키는것도 어렵습니다. 너무 많이 져봤거든요. 그리고 불행하게도 롤은 시청자도 느끼는 팀의 불안함을 상대 선수들은 훨씬 민감하게 캐치 가능합니다. 상대가 쪼는게 프로게이머의 직감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면 질 수가 없죠. 긴장감으로 80%나오던 전력이 95%까지 끌어올려집니다. 상대가 흔들려서 이길것 같거든요. 만만해요. 그러니까 이런 선수들 영입할떄는 정말로 신중하게 영입해야합니다. 팀게임이라 한명의 불안함이 번져요. 프로게이머여도 옆에서 3데스 연속 하고 있는데 안 흔들릴수가 없어요.
18/12/19 04:07
롤은진짜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라인 얼굴맞대고 딜교환 두세번만해봐도 저놈이 쫄고있구나 저놈 미친놈이네 이게 바로 구분됨 크크 어느 종목이나 다 비슷하지만 옆에서보면 황당할정도의 자존감이나 근거없는 자신감이 꽤 중요한 요소죠 롤에서 가장 이게 강한선수는 페이커일겁니다 선수생활 내내 쫄아서 수비적으로 한다는 생각자체가 아예 머리속에 없음 크크
18/12/19 09:07
패배가 익숙한 팀에서 있던 선수는 가치 판단에 있어서 정말 보수적으로 해야한다.
이거 100% 동의합니다. 그리고 약간 변용해서, 선수 개인의 경기력에서 보이는 모습에 맞춰 이야기 하자면 패배가 익숙한 팀에서 길들여진 선수는 경기내에서 모든 판단을 수비적이고 보수적으로 합니다. 이대로 무난히 후반 가면 금덩이가 쏟아질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는거처럼 플레이해요. 변수에 대해서 경기를 일으킬 정도.
18/12/19 09:34
두번쨰 문단은 추가할까 말까 하다가 지웠던 내용이네요. 이게 경향으로 따지면 맞아보이기는 하는데 또 아닌 것 같은 모습을 보일때가 많아서... 안일하게 정글 먹다가 죽는거나 귀환 이상한 위치에서 하다가 죽는건 수동적이고 수비적이며 보수적인게 아니라 그냥 못하는거여서. 리벤져처럼 리신잡고 용잡이 하면서 20분동안 000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엄티같이 주도적으로 던지는 선수나 크레이지처럼 앞뒤 안가리고 무대포로 라인전 해서 갱 흡수 다하는 스타일도 존재하기에...
약팀에서 에이스 소리 못 들으면 그 팀에서 소속되어야 하는 기간은 맥시멈 1년이라고 봅니다. 이것도 내용이 많이 틀리기 싫어서 굉장히 기간 길게 잡은거구요. 보통은 1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브라는 자리와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상위팀 들어가서 자기를 갈고 닦는 연습을 하던가 아니면 돈 벌 생각하고 외국 나가야 됩니다. 패배가 익숙한 팀에서 주로 배우는건 지는법이니까요. p.s 제가 이런 생각 하게 된 계기는 의외로 롤이 아닌 스타 전프로의 이야기들에서 왔습니다. 스파키즈 전 선수들+ 이스트로 선수였던 신상호가 하는 이야기가 가관이더라구요. 아무리 농담 섞인 자조라고 해도 하는 이야기들이 스파키즈: 맵에 대한 종족 상성 아예 잘못 내리는 경우 존재함. 자팀 선수들이 맵 해석에 잘못된 통계를 줌. 신상호: 건물 위치 자기 맘대로. 내가 토스 제일 잘해서 누가 내 빌드가지고 나한테 따지는 사람 없었음. 전 이런 경우가 롤 하위팀에서도 안 나타리라는 보장을 못 하겠어요. 안 그래도 스크림이랑 솔랭은 다릅니다 라는 소리가 거의 관용구처럼 굳은 판인데 응 그건 솔랭이야기고 라는 피드백 안 나오리라는 말은 차마 못하겠네요. 그냥 자기들이 소화 못하고 못해서일수도 있는건데. 상위팀도 이럴수 있죠. 그런데 이런 상황이 적으니 상위팀일 거라는 생각은 드네요
18/12/19 09:44
어제 불판에서도 저도 그 내용에 대해서 언급한적이 있는데, 말씀하신대로 못하는 선수는 쫄보처럼 하거나 겁을 상실한거처럼 하다가 제발에 걸려 넘어지거나 이 두가지 모습을 and/or로 보여주는 편이죠. 팀단위로 그런면모를 보여준 콩두 스베누는 전자의 전형이고 트할 블랭크는 후자... 어느 것이 더 나쁘다고 봐야할지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극단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나오면 뭔가 문제가 있는거죠. 한없이 차가우면 자기가 얼어죽고 한없이 뜨거우면 자기가 불타버리는거죠 뭐... 롤은 잘하는 선수쪽으로 상향평준화되면서 팀 전력이 상승하는게 아니라 항상 구멍쪽으로 끊임없이 수렴(...)되게 되어있죠.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다른 여분이 있는 선수들이 더 무리하게 되고 그게 경기력 하락을 가져오면서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 나락으로 똑같이 빠짐. 비욘드 같은 경우도 저는 명백히 2시즌 정도 지나면서 완전히 그런 케이스로 망가진거라 너무 안타깝더군요. 이 선수가 적어도 중상위권에 들어갈 수 있었다면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 싶고... 개인적으로 블랭크가 아닌 비욘드가 16시즌부터 정글러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가끔 합니다.
스타1에 대한 이야기도 롤에 어느 정도 이미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죠. 아니 아주 오래전부터 뭐 비슷했지 않을지... 메타에 대한 해석 오류의 문제도 롤판에 흔하다고 봐서 크크크
18/12/19 11:22
욘두선수는 진짜 동선도 재기발랄하고 상대의 방심을 역이용하는 플레이를 잘했는데( 용먹겠지 할때 갱가고 아무도안하는 2렙갱하거나) 지금은 그냥 무색무취의 아무무장인 다이아정글러 느낌 .
18/12/19 00:36
롤에서 프로 아마차이 가장 많이나던시절은
라인스왑 고려하고 픽한다음 라인스왑하고 정글이랑 탑이랑 정글돌다가 바텀이랑 합체해서 1차타워나눠먹고 서로 라인관리하면서 20분까지 파밍하던시절이 가장컸을듯 크크 저땐 아예 다른게임수준
18/12/19 09:46
맞아요 팀게임 특유의 매크로플레이 같은게 덕지덕지 많이 붙어있고 와드 개수가 많아서 시야장악 싸움이 첨예하던 시절이 더 안좋은 의미의 솔랭전사 양산하기 쉬웠던거 같음...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솔랭과 프로게임간의 간격이 좁다는 느낌이 많이 들죠. 실제로도 그런거 같아서 더 피지컬, 순간 판단, 라인전과 교전능력이 중요해진거 같구요.
18/12/19 00:44
그나저나 keg 서울에 슼 연습생들 두명 진짜 잘 하던데 슼은 연습생까지 욕심이 엄청나군요 ㅠㅠ 이신형 동생 내년부터 뛸 수 있던데 리그에서 볼 수 있었음 좋겠네요.
18/12/19 00:47
lck식 쫄보 운영이 아니라 그냥 기량 문제였다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글쎄요...
1경기는 Keg가 쫄아서 아무것도 못한경기니 그렇다치더라도 2경기에 에쉬,레오나란 봇 하드하드 이니시 조합을 가지고 짜오의 유효갱킹 1회 성공 이후 스노우볼 못굴린거에서 부터 운영에 문제점이 여실히 들어났다고 봅니다. 날카로운 픽을 들고 무난무난 하다가 결국 썩어버린 픽이였죠 3경기도 1경기에서 통했다고 이즈 브라움을 뽑은것도 전형적인 lck식 픽이죠. 이미 견적 다 보여서 긴장 풀린 상대로 지금메타에서 이즈브라움같은 푸쉬력약하고 주두권 떠넘겨주는 픽은 스노우볼 굴릴여지를 그냥 떠넘겨주는거죠. 초반 엉성한 인베는 말할것도 없구요. 짜오,올라프 들고 파밍과 시야만 먹으면서, 어쩌다 갱 한 번 찌르는게 lck의 전형적인 모습아니였습니까 특히 탑 피오라들고 최후의 최후까지 압박 못주는것도 여전하더군요 아무리 초반에 사이온상대로 압박을 못넣는다 해도 바론싸움 전에 16랩 굶드라,트포,피바라기 타이밍이 있었는데 그냥 대치만 하더군요 그 타이밍은 피오라가 다이브 압박도 줄수있는 무지막지한 타이밍인데 말이죠 단순히 미니언 타워에 먼저 밀어 넣는게 사이드 푸쉬가 아닌데 답답했습니다. 그냥 총체적 난국이였던거 같아요. 그나마 빨리 탈락해서 다행이네요 시즌까지 시간이 꽤 있으니 코치진은 생각 좀 많이 해야될거같습니다.
18/12/19 00:58
정글 짜오 바텀 이즈 브라움이 주도권 내주는 픽이 아니라 오히려 짜오가 계속 브라움 콜하면 소수교전 다 이길 수 있고 이즈가 1:1에서는 초반에 어느 원딜이랑 붙어도 5:5 이상 라인전 가서 주도권 확 가져올 수 있는 픽인데.. 문제집 풀다가 답안지에 있는 정답 베껴쓴 다음에 그게 왜 정답인지는 전혀 모르는(혹은 알지만 전혀 실천하지 못하는) 플레이 보니까 답답하네요.
18/12/19 00:59
2경기는 경기를 제대로 보신건지 의문인데 유효갱킹 이후 어느정도 굴리려다가 칼날부리존 사고로 인해 역으로 터진 게임입니다. 한화가 아무것도 안하고 진건 아닙니다.
3경기의 밴픽에 대해서는 지적할만 합니다만 그걸 LCK 쫄보와 연계시키는건 지나친 비약입니다. 그리고 올라프는 상대픽이었고 나름대로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스플릿 푸셔로 압박을 못 넣는건 LCK 라서 그런게 아니라 순전히 탑라이너와 팀원의 기량문제고요. 바론에서 마냥 대치만 한거도 아니었고 나름대로 각도 보고 있었고 한타도 잘 열었으나 덪을 밟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바람에 한타 대패로 이어진거지 그냥 쫄보라서 당한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18/12/19 01:10
유효 갱킹 이후에 뭘 안하니까 사고를 당하죠
계속 바텀 쪽으로 후벼파서 적극적으로 해야되는데 갱킹이후로 뭘했죠? 짜오가 레드 카정 한번 들어가는거 말고는 팀적으로 한게 아무것도 없어요 계속 올라프랑 1랩차이났는데요 사고가 단순히 실수로 일어난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갱킹이후로 미드부터 봇 일자부쉬까지 시야는 전후 한화한테 먹혀있었고 초반 라인전에서 가장중요한 미드 밑 1자부쉬와 점부쉬에 한화 핑와2개가있었어요 애쉬 레오나들고 라인 떙기고 사리기만할꺼면 왜 그런 픽을 한겁니까. 압박줘서 스노우볼 굴릴라고 뽑은 봇픽인데 라인무한 당기기만하고 레드랑 칼날부리에 와드박히도록 방치해서 사고일어난거에요 단순 갈리오의 합류가 겁나서 그렇다? 말이 안되요 탑은 라인전 아트록스가 패고있어서 아칼리는 반피였고 (팀적으로 콜이 있었겠죠) 8:30초에 갈리오 텔도 빠집니다. 봇에서 충분히 썌게해도되고 그래야되는 픽이였어요 근데 쫄아선지뭔지 아무것도 안했구요
18/12/19 01:15
글쎄요. 상대랑 라인전 기량차이가 현격하게 나지 않는한 킬 한번 냈다고 죽어라 후벼파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데요.
물론 초반 이득을 잘 굴려나간건 아니죠. 하지만 애초에 상대가 케틀 브라움이라는 점도 고려는 하셔야죠.
18/12/19 01:19
라인전에서 갱당하면 픽과 상관없이 정글 시야 주도권 넘어가서 계속 압박받는건 다이아 이상 솔랭에서도 흔한 현상입니다.
하다못해 프로경기는 더 심하죠. 이기는 상성 픽 가져갔다가 갱킹한번 맞고 되려 cs차이 수십개 나온 장면은 lck보면서 참 많이 본거 같습니다.
18/12/19 01:22
님이 언급했다시피 갱 한번만으로 주도권이 확 넘어가진 않죠. 갱 이후 지속적으로 압박을 넣어줘야 그게 가능한것이죠. 갱한번에 주도권 넘어가서 후벼파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한번 갱 이후 잡은 주도권을 잘 활용하는 팀이 잘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조합이나 여러가지 상황의 영향을 받게 되는거죠.
18/12/19 11:26
그 말은 같은 프로상대일때 통하는 말이구요. 아마추어 상대로 프로팀이 그걸 못하면 프로 떼어야져. wsid님이 근거를 갖고 말씀하셔도 계속 궤변으로 일관하시네요
18/12/19 11:28
프로라고 해서 상성을 무시하고 게임할수는 없고 더이상 개인기량이 아마를 압도하지도 않습니다. 아무데나 궤변이라는 단어 같다 붙이지 마세요. 님 생각과 다르면 궤변인가요?
18/12/19 11:32
쉬운게 아니지만 해내는게 프로니까요. 그럼 대체 수십억씩 써가면서 비싼 선수들을 왜 쓸까요? 님 말대로면 아마선수들도 도배하고 프로도 쉽게 상성을 이기지 못하니까 상성픽만 주면 되겠네요. 좋은 감독만 있으면 3부리그 아마추어로도 롤드컵 우승하겠네요.
18/12/19 11:33
기사조련가 님// 그러니까 못했다고 얘기하는거 잖아요. LCK식 쫄보운영이 아니라 그냥 못해서 진건데 이상한걸 원인으로 들고 나오니 댓글이 길어지죠.
18/12/19 09:09
저도 3세트 해석에 동의합니다. 물론 게임을 진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보노의 치명적인 실수나 개인기량 차이라고 보지만 올해 보이던 LCK의 문제점이 아예 없었느냐? 그건 아닌거 같거든요. 특히 탑 피오라는 픽의 의미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미드 바텀 탑 모두 초반엔 상대 픽과 비교해 라인주도권이 있는 픽들이 아니었음.
18/12/19 11:30
그럼에도 불구하고 3세트는 우위를 가져간 시기가 분명히 있었고 픽의 의미도 살아나기 직전이었죠. 한타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엎어진거지 LCK식 픽이라서 졌다라는 얘기는 안 맞는다는 겁니다.
스플릿운영이 롤드컵 G2에서 봤다시피 LCK의 전유물도 아니고요.
18/12/19 00:55
LCK도 이제는 더이상 리그 전체가 강하다고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상위권 팀과 중하위권 팀의 차이가 갈수록 심해지네요. 여타 다른 리그들과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18/12/19 00:57
아무래도 선수가 여기저기 빠져나가있는영향이 크죠. 허리 역을 해줄수있거나 상위권을 더 두텁게 만들 선수들이 전부 해외에서 활약하고잇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싶네요.
18/12/19 01:04
다 필요 없고 그놈의 LC게이 타령만 좀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지면 무조건 반사적으로 LCK 쫄보 게이 운영 단어 튀어나오는거 아주 지겹습니다. 롤드컵에서도 봤다시피 무조건 싸우는 메타가 정답도 아니고 재미있는것도 아닌데 정답을 정해놓고 다른쪽은 무조건 틀렸다고 몰아붙이는거 진짜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8/12/19 01:15
지금 싸움메타는 정답이 맞죠
아시안 게임 MSI 롤드컵 다 싸움메타가 우승했는데 정답이 아니면 뭐겠습니까 심지어 라이엇도 대놓고 싸움메타 하라고 패치를 지속적으로 해야되는데말이죠 그리고 재밌는 것도 사실 같아요 1경기 20분 퍼블나온 경기보면 채팅창 난리났었죠 불판도 어느정도 그런반응도 있었구요 괜히 부랴부랴 해설진이 일부러 안싸우는게 아니라고 경기중에 해명한것도 아니죠
18/12/19 01:17
RNG는 엄밀히 말하면 소위 롤드컵식 싸움메타 팀이 아니죠. 싸울땐 싸우고 운영할땐 LCK 팀 못지않게 운영하는 판단을 적절하게 잘 내리는 팀이고 그걸로 MSI를 비롯해 LPL 섬머까지 다 먹은거라서요.
18/12/19 01:17
싸우는 메타가 대체적으로 재밌는건 사실이나 무조건 재밌는건 아니다라는 얘깁니다. 롤드컵 4강과 결승이 증명하는 거고요.
사람들이 그걸 원하니 해설이 그렇게 얘길 한거지만 무조건 답이 정해져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싸움으로 치고박고 엎치락 뒤치락 해야 재밌지 4강이나 결승처럼 한번 승리한 팀이 그냥 원사이드로 계속 이겨버리면 싸움메타도 재미없는건 매 한가지입니다. 그리고 윗분도 얘기하셨지만 아시안게임 MSI 리라의 주축인 RNG는 싸움메타와는 거리가 먼팀입니다. 오히려 LCK식 버티기 운영을 더 잘하는 팀이죠.
18/12/19 01:26
한화는 이번 시즌 가능성이 안보입니다. 특히 정글은 초반 개입과 2대2에서 강력한 신짜오 뽑아놓고 시야잡고 반대쪽 카정밖에 하는게 없어요.
그리고 한화가 글로벌골드 앞서고 딜러 더 잘컸을때 5대5를 회피하는 걸 보고 황당하더군요. 라인관리? 물론 중요합니다만 작년 롤드컵부터 이어진 메타는 유리할때 오브젝트 5대5한타를 통해 더 굴리는거에요. 아마팀이 불리한 상황에서 드래곤을 다 챙기는것도 어이가 없고 그와중에 한화는 하는게 아예 없어요. 무슨 상대포탑에 빅웨이브를 박아넣은것도 아니고 한웨이브 박으려고 드래곤을 포기합니까? 게다가 최근 롤은 정글오브레전드라고 불릴정도로 정글 영향력이 초중반 엄청 큰데 신짜오 잡고 도데체 뭐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정글픽이 그브나 이블린 킨드처럼 성장형이면 이해라도 가지. 짜오 잡고 시야잡고 카정만 주구장창... 스크림에서 보노가 무진보다 폼이 좋았다던데 이 상태로는 한화 다음 시즌 강등권이에요. 게임의 핵인 정글 서폿은 게임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방관에 미드 탑은 경쟁력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잘하 원딜 하나로는 강등권 간다는걸 저번 시즌 진에어가 잘보여줬죠. 그리고 상윤이 테디보다 티어가 낮다는걸 감안하면 이 팀은 더 처참합니다.
18/12/19 01:33
한화 스토브리그 잘했다는 평이 있다면 그 평의 8할은 무진이었는데, 안 나왔죠.
탑은 명백히 린다랑보다 클래스가 떨어지는 선수들이고, 정글은 성환의 서브였던 선수라면 그냥 작년보다 약한 팀이 된 거 아닐까요? 무진이 보노에게 밀려서 못 나오는 정도라면 한화의 포스트시즌 각은 없어진 게 아닌지... 강현종 감독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궁금해집니다.
18/12/19 01:45
2018 섬머 스플릿에서 린다랑과 소환은 명백한 클래스 차이가 있다고 보긴 힘든 선수였습니다(스프링 린다랑은 잘했지만요). 그리고 보노는 성환의 서브였던 적이 없고 새로 영입된 선수입니다. 한화는 그냥 세번의 세트를 했을 뿐인데 바로 윗 댓글도 그렇고 너무 시즌 전체를 단정짓는 듯한 얘기가 많은 것 같아요. 물론 KEG팀에게 진건 예상밖의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시즌은 또 다른 얘기라고 봅니다. 사실 작년에도 KEG팀을 1라에서 이길때 경기력도 아주 좋은 건 아니었고, 결국 2부리그팀에게 져서 조기 탈락하고 LCK 개막전 강등권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시즌 결과는 또 단판이었단걸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8/12/19 01:46
그냥 피오라뽑은순간 5대 5게임 생각도 안한거고 피오라는 한타 전혀 안되는데 피오라로 사이온 뚫는 방법도 모르니 질수밖에 없죠. 이겜은 탑이 게임내내 -1인분에 1대1에서도 반반가고 사이온 궁합류가 넘사벽이니 게임이 산으로갈수밖에없었죠..
피오라면 2.5코어 뽑았을때 궁쓰고 박살내야되는데 그걸못하니 질수밖에 없는...
18/12/19 10:26
문제는 그 둘 키우는데도 상당히 시간이 걸렸죠..
정작 나름 잘 키운 두명은 팀에없고 또 첨부터 시작하기엔 한화는 올해 성적 내줘야죠
18/12/19 03:29
3경기는 밴픽에서 반은 지고 들어간 게임이라 보고 1랩 인베에서 반이 더 터진 경기죠 탑쪽에서 서울팀의 안일한 플레이로 득점을 하긴 했지만..정글 신짜오인데 3라인다 라인푸쉬 주도권도 없고 선공권조차 가질수 없는 픽들이었습니다 그나마 라이즈가 가져갈수는 있지만 1랩 인베실패로 인해 신짜오 동선 다 알고 있었고요 미드 봇 초반 라인전 구도 보면 답나오죠 케틀이나 조이나 미니언에 스킬난사 하면서 쭉쭉 밀면서 포탑골드 땡겨오고 신짜오는 아무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18/12/19 09:01
진지빨고 말하면 아직 한화에 대해 평가하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케스파컵이 아무 의미없다 한화는 그냥 선수 테스트했다 안 나온 선수가 주전이다 이런 얘길 하려는게 아니라 KEG 서울이 아직 아직 안 졌잖아요. 이 선수들이 케스파컵이라는 계 안에서 얼마나 센지 아직 모르니까... 나중가서 막상 KEG 서울이 예전 ESC EVER처럼 다 뚜까패고 올라가면 또 롤념글에 제목에 이쯤에서 재평가해야 될 그분들 대충 이렇게 달아놓고 한화 선수들 사진 올려놓은다음에 내용에 무려 KEG 상대로 1세트 따냄 킹화 갓화 짱화 대충 이렇게 써놓고 댓글로 김성근 감독님 보고 계시죠? 한화는 여전히 강합니다.. 이러고 놀지 또 모르는거죠
18/12/19 09:07
그리고 다른 대회는 몰라도 롤드컵에서 실패한걸 LCK식 쫄보운영을 해서 그렇다 이렇게 폄하하는건 별로인 분석이라고 봅니다.
롤드컵에서 LCK가 실패한 이유는 대회에서 쫄보운영을 했거나 싸움을 못해서가 아니라 그냥 아무도 주류챔을 못해서 그런거죠. 롤드컵 당시 MDC (Most Dominant Champion입니다 패드립 아님) 라인이었던 아트록스 아칼리 르블랑 이렐리아 넷다 제대로 쓸 수 있는 선수가 손에 꼽혔죠. 어떻게 이기나요? 개사기챔으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준게 기인 빅토르 하나인데... 저 챔프들을 못하게 된 이유가 닫힌계에서 당장 이기기 위한 수비적인 운영이니까 간접적으로 그에 대해 비판하는건 이해합니다만 지금처럼 변화할 마음가짐이 없다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번 스프링에 조이 아칼리 아트록스 이딴 정신나간 챔들 못하는 팀 아마 없을거고 만약 그런팀이 있다면 그냥 무조건 하위권 예약일겁니다
18/12/19 09:13
사실 LCK에 대한 비판은 롤드컵에만 국한된게 아니고 올해 내내 지적된거라... 정확히는 MSI 직후 리라와 아시안게임 연패에서부터 반복된 양상이 고쳐지질 않고 거기다 롤드컵에서는 챔프폭+개인기량 문제까지 겹쳐서 더 폭망한거라고 봐요.
그냥 저는 딱 2가지로 요약되는거 같습니다. 니들 왜 이렇게 싸움을 안/못하냐 + 니들 왜 이렇게 사이드 교환 운영(킹각선...) 좋아하냐. 실제로 게임 내에서 합당한 이유로 설명이 되고 아니고를 떠나서 거의 트라우마처럼 박힌거 같아요. 크크크
18/12/19 09:25
3경기는 심지어 한화가 초반에 꽤 차이 벌려놨는데 쭈욱 따라잡히다 역전.
KEG 원딜, 미드가 참 명품이더군요. 3경기는 쓰레쉬도 엄청났고.
18/12/19 09:29
이번년도 LCK 결과에 따라서...
중하위권들 탱킹이 늘어나겠네요... 어중간한 중고신인보다는, 아예 쌩 신인으로 물갈이... 페이롤도 확 낮아지고, 포텐도 기대해보는...
18/12/19 09:33
쉽지 않습니다. 이제 최상급 아마추어들도 돈을 많이 주거나 아니면은 배울게 있는 최상위권 팀이 아니면은 아예 중국에서도 돈을 주고 긁고있기떄문에
중위권부터 아래쪽은 연습생들에게도 별로 매력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죠.. 아마 돈으로 못매꾸면 긁어볼 선수 구하는것도 어려울겁니다.
18/12/19 11:29
탱킹하다가 강등당하면 팀 없어질 위험이..ㅡ 특히 프렌차이즈 제도로 바뀌네 어쩌네 하는 판국인데 강등이라도 당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18/12/19 12:23
중국 1부 리그에서 한국 아마추어들을 바로 데려가진 않을텐데요.
KeG 서울의 경우처럼 중국에서 한국 아마추어들을 온라인 연습생으로 데리고 있는 건가요? 이 부분은 제가 정확히 모르는 부분이라서요
18/12/19 10:26
아마팀이 아직은 합이 더 맞을만한 시점이라 좀 두고보긴 해야죠. 그나저나 무진이 안나온건 의외네요. 스크림에서 보노가 잘했다손 쳐도 실전에서 보여준 최고포텐 차이가 제법나는거같은데... 특별한 사정이 있는게 아니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구르면서 맞추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18/12/19 10:59
전 케스파컵 자체가 프로팀들에게는 동기부여가 안되는 대회라 거기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비난하고 싶진 않습니다.
사실상 롤드컵이 끝나고 올스타전같은 이벤트를 즐기다가 이적과 계약 등 선수들의 이동이 활발한 시기에 열리는 대회인지라 선수들끼리 호흡도 덜 맞춘 상태고 프로선수들은 대부분 휴가를 즐기거나 쉬면서 연습도 제대로 안 한 상태에서 참가할 거 같거든요. 15년 에버우승, CJ준우승 16년 한화우승, 콩두준우승 17년 kt우승, 롱주준우승 ...라고 쓰고 케스파컵 성적을 보니 15,16년은 몰라도 17년은 저 두팀이 바로 다음해 18년 스프링,썸머 우승했군요.(맞나?) 리그 개막도 이제 한달 남았다고 하시니 한화팬분들은 불안한 마음 느끼실만도 하겠네요.
18/12/19 11:18
저도 롤드컵 불판에서 LC게이 드립 많이 썼는데 불편하셨던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고 이제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어제 한화 경기는 LCK식으로 해서 졌다고 하기보다는 실력이 부족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3경기의 경우 사실 한화가 유리한 시점이 분명있었는데 그걸 너무 어이없는 실수로 한방에 날려버렸죠. 사실 프로레벨에서 스킬 연계도 아니고 케이틀린 덫 밟는건 비꼬는 의미의 실수가 아니거든요. 스플릿만 하면 트라우마 발동되시는 분들이 계신데 롤드컵에서 스플릿으로 재미본 G2가 4강까지 간걸 생각하면 이건 LCK만의 것이 아니고 틀린 선택지도 아닙니다. 그냥 G2가 썼던거보다 한화가 못쓴거에 가깝죠. 어제 경기보면 한화는 스플릿 운영을 하는데 있어 본대와 피오라가 압박을 넣어서 상대편에게 선택지를 강요하는 식으로 나갔어야했는데 그게 안되었죠.
18/12/19 11:21
좀 할만한 실수가 있고, 그냥 헛웃음나는 실수가 있는데 후자였죠. 무슨 스킬각을 실수로 줬다 이런게 아니고 그냥 바닥에 있는 보이는 덫을 걸어가다가 밟아서 죽고 사망... 이건 계산의 영역 밖인것 같네요.
18/12/19 11:20
리빌딩한팀은 합맞춘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뭐 기본기로 싸운다고 봐야겠죠
좀 더 가다듬었을때의 경기력을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8/12/19 12:24
페이커도 데프트는 데뷔전에 이미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마타는 프로 입단 첫 시즌에 전 시즌 8강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구요.
롤은 그냥 재능있는 선수를 빨리 알아보고 영입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롤에서 포텐이 터지는건 거의 1-2 년 사이입니다. 특히 15시즌 이후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은 거의 다요. 린다랑 성환 정도가 어느 순간 포텐이 터지는 정도의 리미트라고 생각합니다. 우승권에 가는건 어렵다는거죠.
18/12/19 14:15
KGS의 선수들의 재능이 출중하다고 평가하는 것이 맞다고 봐요. 팀적으로도 오래 합을 맞추면서 대회 우승 경험도 있는 선수들이구요.
한화는 거의 새로운 팀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나 다름없고 기대주인 무진 선수가 나오지도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야합니다. 대회에서 지금 팀이 운영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 테스트해봤다는 점에서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라고 봐요. 광탈하는 바람에 그 기회가 더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정말 중요한 대회는 LCK이지 케스파컵이 아니니까요. LCK식 운영에서 떨어져있는 팀이 해오던대로 전투적으로 컵대회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내는 것보다 운영 테스트를 하면서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은 것은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다 이도저도 아니게 될 수도 있지만...
18/12/19 14:45
케스파에서 연습할 수 있는 것 다 해보고 실전감각 익히기 위해 노력해봐야죠.
저도 실제 스플릿 시작되면 진지하게 보려구요 그렇다고 어이없는 실수까지 이해해줄 수는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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