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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4 16:10
인프라 만드는거 보다 차라리 지금 시스템이 대기업들도 더 속편할껄요? 스타1때 3군까지 늘리면서 인프라 막대하게 늘렸다가
E스포츠 수명이 짧아서 의미 없다는거 증명을 이미 했으니까요
16/11/14 16:15
당장 CJ가 강등당할때 팀 해체 하는거 아니냐는 걱정을 하던게 현실이죠.
본문대로라면 라이엇이 추구하는게 팀내부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라는게 아닌데요. 해외지역은 신인 발굴이 안되니 신인발굴을 도와주겠다는 생각이지
16/11/14 19:03
cj 정도 되는 대기업 규모의 팀 창단이
힘든거지 esc ever ,mvp ,콩두 같은 팀들은 얼마든지 만들수 있는 판입니다. 저들과 우리와의 다른점은 피시방 유스 이 점입니다. 솔직히 지금 판보다 훨씬 위기였던 시절이 2년전 롤드컵 우승팀 3위팀 전력및 기타 아마추어 연습생등 대규모로 해외 리그로 이적하던 엑소더스 이후 업계 관계자나 팬들 전부 lck가 예전같은 맹주가 되진 않을꺼다 이런 반응이었지만 결국 2년뒤에 지금도 역시 lol 판을 지배하는 건 lck죠. 결국 lol은 팀 게임이고 구단들의 타이트하면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피시방 유스로 치환되는 선수풀로 뉴페이스를 발굴 해내는 능력이 존재한 리그가 lck인데 이런 인프라가 구축된 리그에 선수풀 안생겨,구단 유지 안된다 징징 거리면서 해달는데로 다 해줘서 자기들끼리 폐쇄적인 리그 운영하는 미국 메이저 스포츠같은 시스템 도입할 이유가 없다고 보여지네요. 저런식의 시스템으로 간다면 강팀들 위주로 유망주들이 몰리면서 소위 말하는 연습생 및 2군 로스터가 구축되는등 스1 시절 프로구단 시스템 화 될꺼고 그렇게 되면 순위 고착화로 중소 약팀들의 업셋하는 경기 확률이 더 줄어들 겁니다. 그리고 팬들이 이사태를 납득 안하겠죠. 축구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유럽이나 남미 프로축구판에 메이저 리그 강등 시스템이 없애면 팬들 부터 축구 안본다 보이콧 전국적으로 일어날겁니다. 당장 epl 리그 15-16 시즌 레스터 시티 리그 우승이 왜 감동적일까요? 돈 바른 팀들이 우승 경쟁하던 그 판을 깬 언더독 위너였기에 전세계적으로 화제였던 겁니다. 팬들은 경쟁이라는 압박속에서 나오는 공정한 결과에 대해 환호하고 자신들의 재화및 시간을 거기에 투자하죠. 솔직히 미국리그도 구단들이 30개 정도 되니 깐 그런 폐쇄적인 시스템을 운영해도 탱킹하는 팀 대권도전하는 팀 나눠지는거지 10개 12개 정도 밖에 안되는 리그 가지고 저렇게 돌리면 선순환보다는 고착화 되기 쉬울것 같아요.
16/11/14 15:59
축구나 야구같은 건 사람도 많이 필요하고 장비도 많이 필요해서 뜻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승급하기 힘들고 투자자가 필요하지만
롤은 그냥 컴퓨터 다섯대랑 다섯명만 있으면 되니까 ROX나 Origen같은 팀들이 나올 수 있는건데.. 걱정되네요
16/11/14 16:26
라이엇의 저런 행보는 리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하는거라고 봐야죠.
팀창단이 활발한 해외는 1,2부리그가 따로 있으면 좋은 선수들이 2군에 있다거나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2군을 없애고 1군에 모아놓는거라고 봅니다. 게다가 해외유명 선수들은 실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자주 롤드컵에서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좋은 신인 선수가 부족하기때문에 공개적으로 랭크 상위유저들은 모집해서 트레이닝 시켜서 발굴하려는 작업이죠. 먼미래를 보려는 계획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를 위한 계획이라 봅니다. 먼미래를 보면 승강제가 있는게 인프라 구축에도 좋고 그렇겠지만 한국 독식체제가 2년만 더가도 인기가 급속도로 식을수 있습니다. 한국이 우승을 하더라도 굉장히 아슬아슬한 명승부 정도는 만들 수 있을만큼은 올려야 라이엇이 그리는 스포츠가 지속가능하죠.
16/11/14 16:31
구단주 요구사항만 봐도 지원금 늘리고 흑자경영을 할수있게 해달라는게 주인데 강등이 없어졌다고 NBA나 MLB처럼 팜시스템을 만든다?
그냥 흑자만 나는선에서 만족하고 정체될꺼라고 봅니다
16/11/14 16:59
롤 좋아하시는 분들이 라이엇 리그 운영보면 중소기업이 감당못하게 판 커져서 당황해하는거 같다는 얘길 하시는데...딱 그거 같네요;; 어째 지들이 알아서 판을 줄이려고 이렇게 노력을 하는지...
16/11/14 17:08
라이엇이 문제라기 보단 lcs구단주들이 원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제발 원하고 있는 북미랑 유럽만 변경되는거면 좋겠내요. lck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나겜 걱정되내요. 2부리그 진짜 잘키워놨는데 바뀌면 참
16/11/14 17:24
라이엇이 이걸 받았다고 하기 전까지는 걍 구단들 노답이었고 라이엇이 까일일이 아닌데
라이엇이 이걸 받았다면 비판에서 자유롭기는 어렵겠네요 물론 18개구단의 단체행동을 무시하기는 쉽지않았을 테지만...
16/11/14 17:19
CJ는 걍 락스 사자......
2부로 간 지금 팀은 못올라 올거 같고....... 샤이매라 은퇴하면 자연스레 팀 해체될 듯.....
16/11/14 17:21
사실 라이엇이 승강제의 존속을 원한다면 방법은 하나입니다. 각 구단들이 강등의 리스크와 재정적 부담을 충분히 커버해 줄 수 있을 정도로 리그에 돈을 더 풀어주는 것, 일정 부분 통제되어 온 수익 창출의 판로를 전향적으로 열어주는 것이 해답입니다.
라이엇이 그럴 능력이 없든, 그럴 의사가 없든 그것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저는 구단주들의 저런 움직임도 "있을 법 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승강제 반대라는 목적 자체는 공감하지 않지만요) 미국의 모든 프로스포츠는 재정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이 보장되는 것이 존속의 기본입니다. 현재 북미의 롤 게임단 중 운영 상 흑자를 보는 구단은 몇 안 될 테고, 이스포츠의 특성 상 장기적으로 개선의 가능성을 바라보기도 녹록치 않고요. 강등 반대라는 극단적인 결론으로 이어지긴 했지만 목소리는 가볍지 않다고 봅니다. 과거 한국 축구 내셔널리그의 미포조선 실업팀이 승격을 포기할 때와 같이, 구단들이 승강제를 유지하고 받아들일 만큼의 재정적인 안전성, 건전성, 지속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시스템만 그럴 듯 하게 갖춰놓은 것이 아닌가 고민할 필요도 있겠죠. '꼬우면 투자 하고 열심히 해서 강등을 당하지 말던가' 말은 쉽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한국에서야 대부분의 스포츠구단이 적자 상태에서 운영되고, 기업구단이든 시도민구단이든 재정적 이익 외의 면모를 보고 구단을 운영하는 만큼 이스포츠판의 불안정성이 어떤 면에선 익숙한 문제입니다만, 그게 꼭 당연히 여겨져야 하는 부분은 아니겠죠. 세계적으로 롤 프로씬의 존속이 장기간 이어지려면 이런 논의도 나올 법 하다고 봅니다. 라이엇이 구단주들로 하여금 승강제의 유지를 납득하게 할 만큼의 당근을 제시할 수 없다면 그냥 지금 북미 롤 씬의 파이와 내실이 승강제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16/11/14 17:25
그딴걸 원한다고 들어주는 라이엇이 멍청한 놈들이죠. 이러면 비싼 돈 주고 뭐하러 용병을 사고 선수를 영입합니까. 상위팀이나 하위팀이나 그냥 돌리다가 선수 은퇴할 즈음에나 교체하면 그만이죠.
스타크래프트시리즈 같은 반례를 드실 분들도 있겠지만 그건 개인역량만 있으면 개인리그든 뭐든 두각을 드러낼 수 있지만 여기는 5인대회인데다 라이엇이 e스포츠를 총괄하면서 소규모 대회도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말이 안 나오는 LCK나 LPL은 기업의 이미지 재고나 부자들의 경쟁이기때문에 강등제 없어도 서로 경쟁적으로 선수 사서 싸울 이유라도 있죠. 유럽이나 북미팀들? TSM정도를 제외하면 강등제 없어지면 더욱 나태해질겁니다.
16/11/14 17:26
선수단을 늘리면 리그 경쟁력면에서 오히려 더 악효과라고 봅니다.
롱주가 10인 로스터로 고민하고 실험하느라 1시즌을 통으로 날렸죠. 근데 LCS는 전 팀이 다 10인 이상의 로스터를 하겠다는건데... 아무리봐도 무리수네요.
16/11/14 17:41
롤이라는 게임에서 후보선수의 무가치함은 이미 지금까지 롤 프로리그 역사로 증명되었다고 봅니다. 그 오랜 기간동안 성공적으로 후보선수
써먹은 팀이 기껏해야 다섯손가락안(그것도 그중에 두세자리는 SKT한팀일겁니다)이고 그래봤자 후보 한두명으로 6~7인이 맥시멈이였죠 수많은 팀들이 리그 시작할때는 아마추어 발굴해서 후보 두세명씩 데리고 있다가 리그 초반에 반짝하고 곧바로 경기에 출전도 안하다가 그냥 사라지는걸 얼마나 많이 봤습니까 이정도면 그냥 롤에서는 농구마냥 주전 후보 교체하는게 무리수라고 봐야합니다 다수의 로스터? 그냥 팀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거죠 만일 이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북미, 유럽리그의 수준이 참 기대되네요
16/11/14 19:03
리그 체계를 축구처럼 월드와이드 스포츠로 만들었는데 운영을 북미 내수스포츠처럼 하겠다는건 맞지 않는 일이죠.
너무 북미의 기준에 맞춘다는 느낌이네요.
16/11/14 19:48
리그간 교류가 드문 스포츠에서야 승강제도 없이도 얼마든지 운영이 가능하겠지만 lcs같은 경우 롤드컵이라는 상위리그가 엄연히 존재하고 iem, msi, 올스타전 같은 리그간 교류전이 꾸준히 있는 롤에서도 이런방식이 좋을것 같지는 않네요. 승강제도가 사라지면서 죽은 경기들이 늘어나고 리그 경쟁력이 약화되는게 교류전에서 빤히 보일텐데 이걸 lcs 팬들이 참을지도 의문이고요. 아니 생각해보면 북미는 롤드컵에서 맨날 지는건 일상이니까 별차이가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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