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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1 00:17
순간 LOL인지 알고 놀랐네요. 중국에서 EDG 정도되는 팀이 히오스를 포기할 정도면 중국에서 정말 많이 흥행이 부진한가 보네요.
16/06/01 00:19
히오스는 동력중 하나를 잃는 군요..
저렇게 큰 게임단이 미래가 없다고 손터는걸 보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듯 싶습니다 선수들만 안타깝고 애초에 컨셉을 너무 잘못잡은게 아닌가..
16/06/01 00:24
Team DK에 이어서 EDG까지...
나온지 1년, 아직 정규시즌 시작도 안 했는데 판이 무너지는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허허
16/06/01 00:32
오픈 1주년, 베타까지 포함하면 거의 2년 가까이 된 게임이 아직도 정규시즌을 안하고 있으니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저도 시원하게 까고 싶은데, 깔만한 능력이 안되서 못까고 있습니다. 에휴...
16/06/01 00:36
중국지역대회인 골드히오스리그가 상금이 짜긴하죠.
그 한국 8팀에서 2억인데 중국 12팀에서 겨우 11만달러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히오스 지역대회상금은 상위팀은 어짜피 글로벌챔피언쉽과 중복으로 상금받으니 우승준우승상금 줄이고 하위권 상금을 올려서 아마추어팀들이나 하위프로팀들에게 참가를 유도시키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16/06/01 00:38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이야기들보니 알파때부터 느낀 내부적 모순들이 아직도 대부분 남아있더군요.
아마 정규시즌, 투기장이 빨리 열렸더라도 임시처방밖에 안됐을겁니다.
16/06/01 00:57
블리자드가 오버워치로 다시한번 재기를 꿈꿀수도 있겠지만 히오스는 두말할거 없는 패착이죠. AOS에서 혼자 캐리한다는 뽕맛을 거세하면 그냥 전략시뮬 겜보다 나은게 뭔지. 공산주의 게임이 성공할거라 생각했던 걸까요.
16/06/01 01:09
안타깝습니다. 시도도 좋았고 게임성도 좋은(메타 크리틱 86점) 잘만든 게임이었는데 시장에서 원하는 "롤"같은 게임을 만들지는 못했죠. 이미 롤에게 잠식된 시장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무너진거 같아서 참 아쉽습니다.
16/06/01 02:14
안타깝지만 롤만 붙잡고 잠식된 시장얘기하긴 뭐한게 외국에서도 2인자인 도타도 밀어내진 못했죠. 뭐 잔인하게 말하면 밀어내긴 커녕 비교하기도 힘든 격차구요. 게이머입장에서 AOS라는 장르에서 과감하게 아이템 개념을 없애고 단체레벨 시스템을 채용하면서 새로운 포맷을 시도한건 높게 살만해요..다만 그게 게이머들에게 재미측면에서 제대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는게 현실인거고
16/06/01 01:14
edg구단주가 상당히 부자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까이꺼 좀 쓰면 안되나 싶기도 하고..
히오스 순위가 아무리 낮아도 기본적으로 중국인구가 많으니 절대적인 유저수는 많아서 시장 규모는 크지 않을까 했는데 골드리그 상금이 우리나라보다 작다니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엠브이피도 얼핏 듣기로 대출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최상위권 팀들조차 재정상태가 녹록치 않아 보이네요 게다가 오버워치의 의도치 않은 팀킬까지.. 상황이 어떻게 될지 참 깜깜하군요
16/06/01 01:53
부자가 돈이 아깝다기보단 본인이 재미없으니 해체한다 아닐까요...
주위에 저말고 히오스 하는 사람이 딱 한 명밖에 없는데.. 구단주가 말한 망겜은 맞는 것 같아요.. 히린이들이 문제로 꼽는 가장 큰 것이 라인과 오브젝트 운영을 팀단위에서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운영을 이해하는게 너무 복잡하다. 난 생각하기 싫고 그냥 라인전 하고 죽이고 치고박고 싶은데 그리고 타격감이 너무 안좋다. 왜 내가 죽는지 모르겠다. (딜러들 체력이 좀 제 생각엔 비정상적으로 낮아서 이펙트도 모르겠는데 기술 몇대에 죽어버리니 그런 것도 있는것 같고.. 뭐 이 정도로 나뉘는 것 같아요. 히오스 대회 방송만 본 애들이 하는 말은 수준차이가 너무나서 일방적이라 재미가 없다는거였고요... MVP와 기타팀의 기량차 말 한것 같고요. 토너먼트 초반에는 방송경기 치곤 수준이 너무 낮아서 같이 보던애가 왜 저 탱커는 고의트롤하냐고 물어볼정도로 너무 일방적이기에.. 또.. 롤처럼 잘크면 조합을 극복한다, 한라인만 잘커도 역전각이 나온다 누군가 슈퍼캐리한다 이런게 없으니 잘하면 무조건 이기는... 뭐랄까 조합밀리면 드라마가 없는 게임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렇게 느끼는듯한데.. 결론은 전 히오스를 재밋게 하면서도 그건 롤과의 차이점이 아니라 단점으로 와닿는다는 느낌이기에.. 결국 롤과 다른게임이 아니라 재미없는 게임이라는 결론이 된게 아닌가.. 합니다. 일반 유저 입장에선 해설을 들으면 솔직히 레가르 궁 있다 싸우자 우서 궁없다 사리자 레벨높다 스킬하나 더있다 사리자 하나줬다 레벨링 극복안되네 또주자 또주자 20랩찍고 한타하자 이거 반복이에요. 변수가 너무 없어요. 문제는 저 위에 기술해놓은 것들이 아니라 블리자드 스스로가 저걸 문제라고 생각 안하고 차이라고 생각한다는데 있는거죠. 한번 떠난 플레이어는 다시 돌아오기 힘든법인데..
16/06/01 02:05
MVP 팀 자체는 워낙에 다종목을 다루고 선수단 규모 자체가 커서 그런 측면이 있죠.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종목 선수단을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이번에는 오버워치 팀도 발족 예정이던데.
16/06/01 01:42
그냥 스타2 유즈맵에서 끝내지...
괜히 거창하게 프로젝트 차려서 관리도 제대로 안할거면 뭐하려고 단독 타이틀로 출시했는지 껄껄 진짜 차라리 스타2 유즈맵으로 끝냈으면 영웅출시도 훨씬 빨랐을텐데요 크크 새롭게 시도한 것도 많았고 참신한 면도 많았는데, 출시후에 잘 갈고닦였으면 이정도는 아니었을텐데, 이놈의 운영작태는 쉴드를 못치겠습니다. 후발주자 주제에 뭐가그리 태평한지
16/06/01 01:50
그리고 사실, 이스포츠 판 전체에 대해서도 폭넓은 씬이 형성되지 못할 태생적 한계를 가진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이스포츠판에서 소위 말하는 dead game이 아닌 게임이 몇이나 될까요? 롤, 도타, 카스글옵, 하스, 매니아층에게 주로 소비되는 격겜 정도? 사실 격겜도 활성유저 숫자로만 보면 dead game이라고 봐도 무방하구요.
16/06/01 02:08
늑장도 늑장이고 이게임의 컨셉을 이해는 하고있나 싶을 정도로 추가된 컨텐츠도 엉망이었어요.
운영하는놈들이 이게임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어요. 이게임의 특징을 잘 살리려면 어떤 컨텐츠를 추가해야하는지도 감을 못잡았구요. 공동경험치와 아이템이 없다는 특성을 살리기는 커녕 고만고만한 다른 aos에서도 충분히 볼수있을법한 영웅디자인을 대단한양 내놓질 않나, 전장또한 그냥 자기복제 수준... 게임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는 전장을 만들수도 있는데 똑같이 우두머리같이 생긴거 딜넣어서 우리꺼 만들거나 많이 모아서 우리거 강하게 만들거나.... 신 전장중에서는 파멸의탑을 제외하면 솔직히 그냥 디아블로 스킨만 입힌 수준이구요. 그렇다면 세일즈포인트라도 잘 잡아서 화제성이라도 높이던가요. 기존 ip들의 수많은 다양한 컨셉으로 재미있는 컨셉의 네임드 영웅들을 충분히 뽑아낼수 있을텐데 기껏 한다는게 그냥 평타에 독묻고 어디서 많이 본듯한 스킬셋을 가지고나온 무개성 영웅 루나라, 다른 전사들과 컨셉이 겹쳐선 안된다는 이유로 반쯤 나사풀린 성능과 컨셉으로 나온 아르타니스.... 정말 애착있게 지켜본 게임이고 개인적으로도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운영하는 짓거리는 솔직히 뭔생각인가 싶습니다. 제대로 운영했으면 아바투르같이 히오스만의 특성도 잘 활용하고 개성도 넘치는 영웅을 20명은 넘게 벌써 뽑아냈어야됬어요.
16/06/01 02:05
http://esports.dailygame.co.kr/view.php?ud=2016060100395484812
세계 1위인 엠블랙 감독 인터뷰만 봐도 히어로즈는 암울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16/06/01 02:13
엠블랙이 블리즈컨까지 달성한다면, 사실상 이룰건 다 이룬 셈이죠.
팬 입장에선 아쉽지만, MVP팀 입장과 감독 입장에서는 결국 수익이 더 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밖에는 없으니깐요. 씁쓸하네요...
16/06/01 02:14
메리데이 선수 인터뷰도 그렇고, 세계 최고 프로팀에서 이런 폭탄발언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는 걸 블리자드가 인식해주길 바랍니다.
큰 기대는 못하겠습니다만.
16/06/01 13:22
메리데이 선수가 인벤에 남긴 글도 그렇고 감독님 인터뷰도 그렇고 엠블랙에선 더 이상 동기부여가 안된다는 느낌을 받네요.
근데 현재 같은 히오스 침체기에 세계 1위 팀이 이런 인터뷰를 하는게 실이면 실이지 득은 아닐 것 같은데.. 클라우드 펀딩 얘기 하는데, 그냥 펀딩만 하면 수 십만 달러가 모이나요? 결국은 인기가 있는 게임, 인기 있는 팀이어야 효과가 있는건데 현재 히오스 상황에서 클라우드 펀딩이 얼마나 유의미할지 모르겠네요. 내년엔 그만 할지도 모르겠다는 말은 안타깝다기보단 어이가 없네요. 현재 엠블랙 선수들 중 롤이나 도타로 전향해서 성적 낼 선수가 누가 있긴 하나요? 허허...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면 되는거죠. 엠블랙을 응원하는 팬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인터뷰네요. 인터뷰 보면서 짜증나는 경우는 오랜만입니다.
16/06/01 14:45
압도적으로 1위하고있는 팀이 스폰서도 안잡히고 대회마저없으면 팀을 유지할 이유가 있나요 ?
선수들도 선수생활을 유지할 이유가 없죠. 압도적 1위팀이 돈을 못버는 판국인데요. 저렇게 자극적인 멘트라도해야 블리자드가 조금이라도 반응하겠죠.
16/06/01 15:18
그 말도 맞습니다. 저한테야 그냥 취미 중 하나지만 선수들에게는 인생이 걸린 문제니까요
다만 내년에 히오스 안할지도 모른다라는 인터뷰, 이전부터 언급됐던 도타2에 관심있다, 히오스에 흥미가 떨어진다 등의 발언은 히오스 엠블랙을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듣기 싫은 말이기도 합니다.
16/06/01 02:08
어차피 망한게임 이벤트식으로 전쟁노래협곡 알터렉같은 와우 전장 그대로 복사해서 10대 10 25대 25로 싸워보고싶네요. 와우져들 복귀용 노이즈마케팅이라도 하게.. 제가 이런말 하니 와우 플레이어 뺏어갈거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미 오버워치는 히오스를 팀킬했잖아요. 이젠 레스토랑스들은 절박하다구요...
16/06/01 02:10
히오스 게임에 대해서는 참 여러가지 얘기가 하고 싶고, 조금 있으면 1주년이 되기에 이야기도 적어볼 생각이지만,
우선은 현 상황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오버워치'의 발매와 더불어 '피씨방 점유율'의 추세. 그리고 '기존 유저'의 이탈. 게임 대회에서는 '메타의 고착화'등으로 인해 여러 위기가 들려왔는데, 1년 전도 아니고 당장 2달 전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 준우승팀인 EDG의 해체까지 터지는 바람에, 히오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지금 분위기가 너무너무 안좋은 상황이죠. 시즌1이 너무 늦었어요. 1주년 시점. 6월 시점에 지켜봐야 겠지만, 히오스에게 있어 이번 1주년은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6/06/01 02:15
사실상 8월까지가 데드라인일 거 같네요.
그때 넘기면 회생 가능성은 아예 소멸할 거 같고요. 이 정도까지 망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ㅠㅠ
16/06/01 02:41
이쯤되면 히오스 총 책임자를 바꿔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디3가 디렉터 교체 이후 호평 받았던 것처럼요. 이대로는 답이 없어요. 특히 영웅들 컨셉이 엉망진창입니다. 제일 실망했던건 아르타니스였죠. 데하카도 실망이 컸습니다. 부쉬를 누비며 사냥하는 느낌이 전~혀 안나요.
16/06/01 02:42
근데 지금 히오스는 빡빡이의 작은 왕국 수준이어서...쉽게 교체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블리자드 내에서도 붕 떠있는 것 같아요.
마사장이 히오스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16/06/01 02:48
EDG 해체 소식과 감독의 발언은 블리자드한테도 상당히 큰 사건으로 다가올 것 같아서, 저도 차후 블리자드의 히어로즈에 대한 정책이 궁금해집니다.
16/06/01 03:02
만듦새만 보면 히오스는 방망이 깎던 노인의 '열심히 깎은 방망이' 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그냥 무난무난 하다는 소리죠. '자극' 요소가 전혀 없어서 딱히 플레이할 매력이 안느껴지는 듯 합니다. 레벨 공유까진 하더라도 차라리 파오캐 처럼 만들어졌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네요.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16/06/01 06:42
제가 총괄디렉터이고 이제라도 뭔가를 해야한다면, MOD 만들 수 있는 맵에디터를 만들겠어요. 아마 유저들이 아이템도 만들고 개인레벨 시스템도 넣고 해서 재미있는 MOD가 나오고... 워3가 도타를 낳았듯 참신한 뭔가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16/06/01 07:24
사람많고 블쟈빠 많은 중국에서 최고의팀이 해체라는건 일종의 사형선고 같군요.
이제 선고가 선고로 남느냐 집행이 되느냐가 남은거 같습니다.
16/06/01 08:46
포인트는 인기가 아니니까요. 저 사건에서 포인트는 멀쩡히 서비스 되는 게임의 팀스폰을 망겜이라서 라는 개인이 게임 접을 때나 댈 수 있는 이유로 접는다는 거니까요. 개인적으로 저 사건은 중국팀에 대한 제 불신을 확인 받는 것 같아서 참 마음이 복잡합니다.
우회비속어 수정 후 복구하였습니다.
16/06/01 10:03
지금까지의 군소 e스포츠 종목 팀들의 역사를 생각해 볼때 그다지 새삼스런 일은 아니죠. 중국에서만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e스포츠 전반에 대한 불신을 확인받으셨다면 맞는 판단이시겠지만요.
16/06/01 10:05
글쎄요. 그런 군소팀들이야 자금부족같은 명분이 있었으니까요. 이건 소유주의 단순변덕이잖아요. 진짜 이유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거죠. 그 팀의 마인드와 정체성이 드러나는 건데요.
16/06/01 10:16
프로씬에서의 미래가 없는 망한 게임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을 단순 변덕이라고 할 수는 없죠. 표현이 직설적일 뿐. 선수들과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일방적인 해체로 계약 혹은 향후 진로 계획에서 선수들이 받는 부당한 불이익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겠습니다만 그런 문제에 대한 단서는 없으니까요.
16/06/01 10:22
그런 판단을 왜 소유주 개인이 내리냐는 거죠. 그것도 프로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이 말이죠. 지금 상황이 그 뒤로 부터 사람들 반응이 난 원래 그럴줄 알고 있었다거나 전조가 있었다거나 하는식으로 뒤섞여서 그렇지 보기에 따라서 지금 저 행동 하나가 히오스를 망겜으로 확정짓는 도미노로 연결지어놓은겁니다. 이 다음부터는 제작사가 어떻게 발버둥을 쳐봐야 소용이 없는거죠. 온겜넷에서 워3 리그 더이상 안만들 때도 시청률이라는 명분이라도 있었지 이건 뭐...
우회비속어 수정 후 복구하였습니다.
16/06/01 10:29
판단이 맞냐 아니냐를 떠나 팀의 오너가 팀 운영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도미노라는 표현을 하셨습니다만 말 그대로 개개의 도미노가 줄을 지어 서 있는 상황이었기에 하나의 조각이 쓰러진 것이 연쇄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죠. Dead Game이라는 표현 자체는 격합니다만 그런 작은 흔들림에도 제작사가 발버둥쳐도 소용 없는 지경의 풍파를 입는 수준의 프로씬이라면 팀 오너의 판단이 틀렸다고는 더더욱 말할 수 없겠네요.
16/06/01 10:28
음 이걸 되게 특별하게 보시는것 같은데
그냥 돈 안될것 같으니까 사업 접는 어느나라 어느 기업 어느 오너나 내리는 흔한 결정입니다. 포인트는 인기죠 인기있으면 돈이되고 홍보가되고 흥하는데... 전 히오스가 망겜이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지만 망겜이라서 팀스폰 끊는다는건 팀스폰을 끊을 충분한 명분이 되죠. 아니 오히려 가장 큰 이유겠죠; 자선사업도 아닌데... 우회비속어 수정 후 복구하였습니다.
16/06/01 10:35
그러니까 그게 왜 유달리 중국 롤팀의 미래라는건지;
한국은 스타 한참 흥할때 뛰어든 기업들 스타리그 없어질때까지 의리지키며 계속 스폰했나요?
16/06/01 10:36
그렇지 않았나요? 프로리그도 그정도 스폰해 준것도 의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저건 그런거랑은 달라요. 그냥 스위치 온오프하듯이 끊어버렸잖아요.
16/06/01 10:55
하심군 님// 언젠가로 따지면 뭐 축구 야구 농구도 언젠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죠. 소식적에는 마상시합이라는게 그렇게 큰 스포츠였다는데 세월이 무상합니다....
16/06/01 10:53
음...
일단 스위치 온오프하듯 스폰 끊어버린 행동에 대해서 옹호하거나 하고 싶지는 않고요,(선수들 밥줄이 걸린문제니) 근데 저게 중국만의 되게 특수한 상황이라고 주장하시는 부분이 의아한거에요. 우리나라 스타판만해도 흥할때 뛰어들었다가 철수한 기업이 한두개인가요 우리나라는 다르다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건 알겠는데... 이스포츠라는 산업 전반이 게임의 흥망에 따라 선수및 종사자의 처우가 바람앞의 등불이다 라는 비판에는 동의하지만 이게 중국이 특히 그렇다, 거기다 중국 롤팀을 콕찝어서 그 미래도 그럴것이다 라는건 좀 협소해 보이고 비하의 느낌까지 드네요. 중국 롤팀의 미래가 불안하다 까지도 동의한다 치고, 그럼 한국 롤팀은요...? 탄탄하고 미래가 보장되어있나요?
16/06/01 10:58
일단 중국기업 자체에 대해서 불신이 있다는 사실 먼저 말씀드리고 한국을 언급할 필요도 없이 외국도 자기들 자금사정을 이유로 팀을 해체하지 이런식으로 하는거 아닙니다. 좋게말하면 솔직한건데 그 정도 위치의 사람이 그런식으로 말을 했을 때의 영향력같은건 생각도 안하는 거죠. 지금 까놓고 히오스가 재미없는 걸 모두 동의하니깐 사람들 반응이 이렇지 어떤 구단주가 미쳐서 난 롤 재미없어서 팀 해체 할거다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까요?
16/06/01 11:10
하심군 님//
일단 본문에 스폰서가 팀해체 사유를 말한 방식이 매우 부적절하다는데 동의하고요 까놓고 히오스가 재미없는걸 모두 동의한다고 말씀하셨으니 까놓고 그게 이유에요; 그리고 까놓고 당분간 롤 팀에는 그럴일 없습니다. 게임이 잘나가는데요. 롤이 망하면 당연히 철수하겠죠.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느나라 어느기업을 막론하고요. 중국기업 자체에 대한 불신이 있으시다니 그건 뭐 설득할수있는 부분은 아니겠네요.
16/06/01 11:16
이진아 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경험이 있는데도 사람들 반응이 똑같은 거 보니 저도 그 사람들을 보는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거죠. 그래서 뭘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말이 나올 것 같아서 말하는 거지만 저는 그냥 그럴줄 알았다는 말을 하는겁니다. 돈 다 벌었으면 뒤통수맞기전에 빠지라는 거고요.
16/06/01 11:27
하심군 님// 아니.. 이야기는 명확하게 하셔야죠. 구단주는 게임이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망해가는 게임"이기 때문에 팀 운영을 포기한겁니다.
말씀대로 어느 구단주가 "롤 프로 씬은 미래가 없으니 팀 해체하겠다"고 밝히고 팀 해체하면 사람들 반응은 당연히 어리둥절하고 의아하겠죠. 롤 프로 씬이 얼마나 잘 돌아가는데? 하고. 히오스는 그게 아닌거고요.
16/06/01 11:33
DERET 님// 제가 볼 때는 지금 롤도 미래가 없다는 점에선 딱히 다른 것 같지 않은데요. 관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는 문제를 공감을 받는다는 이유로 묻어버리면 안되죠.
16/06/01 11:40
하심군 님// 작년에서 올해로 넘어오는 히오스의 프로 씬 축소와 인기 감소를 직접 보고 계시면서도 롤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님의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댓글은 더 달지 않겠습니다.
16/06/01 11:28
이스트로, 공군, 화승, MBC...
죄다 EDG랑 같은 이유로 빠진 셈입니다. 그걸 입밖으로 내뱉었는지 아닌지 차이일 뿐.
16/06/01 11:31
이스트로 화승은 자금 부족으로 빠졌고 공군은 정부차원에서 내린 정책적인 결정이고 MBC는 그냥 게임을 싫어했죠. 그런 기업들이 스타가 존망겜이라서 빠졌다고 하면 그 팀의 감독님들에게 모욕을 주는 것 같은데요.
16/06/01 12:29
결국 투자 대비 효율이 안 나오는, 사양세에 접어든 게임이라 게임단 운영 포기했다는 점은 EDG랑 다를게 없죠.
STX나 위메이드처럼 아예 모기업이 망조 껴서 오락가락 하는 상황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이스트로랑 화승은 좀... MBC는 사장 한 명이 싫다고 족쳐버린거니까 EDG랑 완전 일치하는 것 같은데요. EDG도 난데없이 해체폭탄 맞은 코칭스태프나 선수들 불쌍한 건 매한가지고...
16/06/01 12:35
그 때 당시에 사양길에 접어들었다고 회사들이 접은 건 아니죠. 화승도 프로게이머들 은퇴하면 고용승계하겠다고 나설 정도로 의욕적이었는데 운동화 회사가 그렇게 여유있는 회사였나 하면 그건 아닌것 같고요. 이스트로의 경우에는 운영자체가 묘했던 걸로 기억하고 엠비씨는 애초에 방송이야? 나도 끼어야지 하면서 게임채널 만들었다가 프로리그 팀까지 만든 상황에서 사장이 바뀌고 계속 싫어해서 채널 폐쇄할 궁리하던 상황이었잖아요. 딱히 뭐가 같은건지 모르겠어요.
16/06/01 12:39
해체 상황만 놓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계속 이전 상황을 꺼내오시네요.
스1 말기 국내 팀들의 해체 러쉬가 그렇게 정당하게 이루어졌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졸속인데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대한 배려가 전무했던 건 EDG 사태랑 차이가 없는 거 같은데요. 해체 상황만 놓고보면 중국은 졸속, 한국은 정당이라고 양분해서 논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16/06/01 12:44
해체 했던 상황을 놓고 보자고요? 일단 이스트로는 이전부터 운영이 묘했던 걸로 기억하고 위키에서도 팀매각으로 기록됐습니다. 그 뒤로 팀을 사는 사람이 없어서 선수들 분배되고 해체됐고요. 화승의 경우에는 경영진의 교체로 인한 팀 경영포기였고요. 이 역시 회사의 정책이라고 볼 수 있겠죠. 개인의 변심이 아니고요. 엠비씨도 마찬가지죠. 이게 EDG랑 뭐가 똑같다는 겁니까?
16/06/01 12:48
하심군 님// 저는 여전히 차이를 모르겠네요.
포인트를 개인의 변심이냐, 이사회의 변심이냐에 맞추시나 본데... 그보다는 이스포츠판의 고용 불안정성이 더 큰 문제라고 보거든요. 국내에서 해체된 팀이던 중국에서 해체된 팀이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할만큼 했다 싶어서 끝낸 사례보다는 수뇌부가 돈이 안 된다는 결정으로 끝내버린 게 훨씬 많은 건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졸속이죠. 결국 선수들이 열정 가지고 시작한 게임단을, 다른 이들이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끝내버린다는 건데.
16/06/01 12:56
Sgt. Hammer 님// 안그래도 지난번에 그 이야기 하더군요. 삼성의 이건희랑 중국의 부자들이랑 다른 게 뭐냐고. 그 때 제가 두고보라고 했었죠. 어떤 차이가 있나. 한 번 두고봤죠. 한 번 더 두고보면 어떤방향으로든 결론이 날 것 같네요.
적어도 다른 나라 기업은 저런 말도 안되는 이유는 안붙였습니다.
16/06/01 12:59
하심군 님// 네, 그런 차이라면 있을 수 있겠죠.
저걸 머릿속으로 생각했다는 점은 비슷하겠지만, 그걸 입밖으로 내뱉을지 말지 생각할 수 있는 이성은 차이가 있었다는 뜻일테니까요.
16/06/01 12:59
이번 인벤의 중국견문록 기사에서 EDG 아론 인터뷰를 보면 또 그렇게 되진 않을거 같습니다. 중국 롤은 개인 스폰에서 다수or기업 투자로 전환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16/06/01 09:00
게임 자체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 단지 롤이 점유율을 기형적으로 많이 먹고 있을 뿐이라고 봅니다. 워3는 스1보다 게임이 못해서 망한 리그가 된게 아니었죠.
16/06/01 09:53
순위와 전혀 관계없이 그냥 해외 인기척도로 트위치 숫자로 그냥 가늠만 하는편인데 그래도 스마이트보단 사람많지 않겠나 했는데 스마이트 바로앞에 있어서 좀 충격적이네요.
16/06/01 14:36
이런 제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보네요.. 전 히오스는 얼마안하고 롤-도2-싸퍼-스마이트 유저라..
한탄적인 의미로 달아본 댓글인데 죄송합니다.
16/06/01 10:04
사실 올해부터 위태롭긴 했습니다. 그나마 작년에 많았던 대회들이 차츰 줄어들더니 지금은 그냥 글로벌 챔피언쉽과 연동되는 대회들만 남기 시작했거든요.
한국의 경우도 스프링때는 슈퍼리그. 파워리그 2개 대회가 열렸지만 섬머 들어와서는 슈퍼리그 뿐이죠. 중국도 2015년과 2016년의 대회수를 비교하면 현저히 차이가 나죠. WCA에서 조차 올해는 종목에 없던걸로 기억하구요. 유럽도 섬머에는 섬머와 연동되는 대회만.. 북미도 마찬가지 상황이구요. . 시스템적으로 너무 부족한 게임이였습니다. 게임 자체는 진짜 잘만들었는데 그 안에 즐길요소가 너무 없었죠. 정규시즌도 1년만에.. 클랜 시스템은 기존 다른 게임에 존재하면서도 안만들었고.. 너무 피드백이 느려요.. 타 블리자드게임과 비교하면 정말 너무 버려둔 블리자드 자식 느낌이죠. 그나마 최근에는 피드백을 하기는 한다는 점인데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느낌이예요.. 불만을 얘기한 유저들이 빠져나가고나서 피드백이 되는 느낌.. 한 기사에서 히어로즈 게이머가 인터뷰한게 생각나네요 롤은 인기를 보고 게임을 하고 도타2는 상금을 보고 게임을 하는데 우리는 무얼 보면서 게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이죠.
16/06/01 13:48
솔직히 블리자드가 히오스를 유지하려는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밴픽 시스템 넣는데 몇 달이 걸렸습니까? 6주에 한 번씩 하던 정신나간 패치는 말할 것도 없구요. 완벽한 밸런스는 불가능하다 치더라도, 모랄레스 이후 나오지 않고 있는 지원가, 배율 패치 이후 죽어버린 영웅들 등등... 시즌은 이제 시작한다지만 투기장은? 블컨에서 공개한게 언젠데 아직도 Soooooooon... 블리자드 같은 업계 최고 회사가 이따위로 관리하는건 의지부족으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16/06/01 10:20
ogn에서 가끔 경기하길래 보는데 개인적으론 엄청 재미없어보였습니다. 이주에 한번씩 피시방 갔는데 히오스 하는 사람 본적없었구요. 너무 고급레스토랑이라 사람들이 잘 안찾는것이라 고급레스토랑인가 싶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패러디 한 광고만화나 광고영상은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16/06/01 13:53
지난 주 TNL vs 템페스트 경기는 꿀잼이었습니다만, 전반적으로는 노잼이라는데 동의합니다.
또라딘 또서 또우렌 또가르 또랄 또사다르 영웅 10명, 밴픽 4명, 한 게임당 총 14명의 영웅이 등장하는데 그 중 10명은 거의 고정이죠. 맵은 뭐 더 말할 것도 없고요. 블랙하트 항만, 공포의 정원이 등장한게 언젠지 기억도 안납니다. 메타의 고착화는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히오스 영웅 자체가 적은 상황에 맵도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 더 심각합니다.
16/06/01 11:23
알파때 부터 나름 열심히 게임도 하고 대회도 챙겨보고 했는데
이게임은 이제 답이 없는거 같아요.... 작년 말 죽창메타를 세달 가까이 방치하면서 그나마 있는 유저들 다 이탈했을때 이미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봅니다.
16/06/01 12:36
재밌는게 그래도 이게임이 흑자라는겁니다 크크
아마도 블리자드측에서는 적절히 이득만 보고 실리적 운영을 하지않을까 싶어요. 이스포츠쪽으론 생색만 내면서 적절히 판매만 하는 쪽으로..
16/06/01 12:54
그냥 재미만 있으면 유저는 합니다. 롤은 한창 인기있을때 게임 못돌리는 날이 격일마다 있는 수준이었는데 워낙 재미있다보니 그런 시기를 다 보내고도 인기있죠. 블리자드 게임은 다해봤지만 결국 손 놓은 건 히오스 하나네요.
별개로 아쉽긴하네요. 결과물이 제 맘에 안들어서 그렇지 블리자드 캐릭터들의 고대하던 만남을 이뤄준 게임인데 다시 다른 방법으로 볼 순 없으니 말이죠. ㅠ
16/06/01 13:52
어제도 엄청 재미있게 했었는데... 저도 게임 자체가 나쁜건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은 괜찮긴 한데 초반에 패치 속도, 캐릭터 추가속도가 엄청 늦은게 추진력을 얻기 어려웠던것 같아요. 영리에서 밴픽, 전략, 게임양상 고착화를 해결하지 못했죠. 답은 더 많은 캐릭터 추가뿐인데...
16/06/01 14:05
안그래도 영웅 수가 52명 (혹은 51명) 밖에 안되는데 똥즈로 똥바 똥나래 같이 가픽만으로도 죄가 되는 영웅들이 너무 많아요
영웅을 좀 많이 내거나, 아니면 밸런스를 잡거나 해야되는데 현실은 둘 다 안되고 있죠
16/06/01 14:44
그 외에도 똥이나 똥이너 똥로미 등등... 허허 이 게임은 똥덩어리네요. 뭔 똥캐만 이렇게 잔뜩인지 허허
그러니까 리워크 좀 제대로... 리리 유저는 팡팡 우러욧
16/06/01 15:47
워2 때부터 블자게임이라면 무조건 好好를 외쳤던 저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롤에게서 배운 장점도 많고 버릴 단점도 많은데 난 롤이랑 달라!! cs도 킬도 버려버려! 모두가 평등해를 외치며, AOS 장르의 근본적인 재미를 거세했으니, 아무리 그기에 장식을 덧붙여봐야..... 결과적으로 인기까지도 버렸죠. 블자의 프렌차이즈케릭터, 충성도 높은 수없이 많은 블빠, 뛰어난 시네마틱과 블자이름만 가지고도 엄청난 홍보효과, 다년간 쌓인 게임 기획력 이런 것들 가지고 이렇게 망하기도 쉽지 않겠지만, 솔직히 스2, 디3, 드군 등등을 거치면서(스2,디3는 이후에야 정신차리고 컨텐츠를 추가했지만 시기가 늦었죠) 블자 이름값에 계속 먹칠하고, 제 주변 블빠친구들도 하나둘 외면하는거 보면서 고급의 기운을 느끼긴 했습니다. 유투브 같은데도 블자 시네마틱 베스트5 영상같은거 보면, 믿고 거르는 블자게임이라고 ... 장난 삼아겠지만 예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는 댓글이 꼭 달려있죠.
16/06/01 15:59
전 소위 공산주의라고 일컫는 히오스 시스템이 부진의 이유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롤 처럼 내 챔피언을 키워서 활약하는 것도 재미지만, 히오스처럼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플레이해서 팀vs팀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거든요. 거기에 히오스의 모든 영웅이 팀에 묻어가기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쓰랄의 세계의 분리, ETC의 다이브, 도가니, 실바의 울부짖는 화살 등등 한타 때 상대팀 전원을 발라버릴 수 있을 정도로 활약할 수 있는 영웅들도 있고, 머키 아바투르 바이킹처럼 히오스 시스템 하에서만 활약할 수 있는 영웅들도 있습니다. 메리데이 선수가 언급해서 논란이 된 힐노예 등의 포지션 문제, 밸런스가 안맞는 영웅, 맵 등이 히오스 실패의 주요인이지 히오스의 공산주의 자체가 실패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6/06/01 16:27
제가 생각할대 문제는 궁과 오브젝트와 레벨 딱 세가지밖에 없으니 변수가 없다는 겁니다.
예로드신 쓰랄이나 실바 울부짖는 화살같은거 없으면 한타를 못하는데 오브젝트때문에 한타를 피할 방법도 없습니다. 롤에서는 한타를 지고 오브젝트를 주면 라인을 밀어서 태우거나 타워를 미는식으로 매꾸면서 다음 턴을 기다리는데 (오브젝트도 초반에는 줘도 상관없으니 운영상 선택지가 많은 편이고 주더라도 미니언 챙기며 경험치와 골드를 둘다 획들할 수 있으니 격차를 매운다, 즉 오브젝트를 먹던 안먹던 후반에 투자하냐 초반에 투자하냐 식의 선택의 문제고 그것이 소위 조합을 다양화할수 있는 여지를 준다 치면... 뭐 성장 좋은 캐릭 왕귀를 기다린다거나... 그런거요. 히오스는 첫 오브젝트 주면 승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한번주면 레벨이 밀리고 레벨이 밀리면 다음 강제한타는 그냥 격차를 유지하며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거니까요. 그럼 10랩타이밍 한타때 상대는 또 한번 접어야 하고 오브젝트 가져가면 캠프 돌기 수월하고 그럼 캠프 돌아서 또 라인밀고 그럼 자연히 20먼저 찍고 그럼 한번 더접고, 기적적으로 레벨차, 특성차 역전해서 한타 이기지 않는 이상 초반 차이를 극복하기가 힘이 듭니다. 프로레벨에선 더하고요. 그러니 드라마가 없습니다. 항상 뭔가 성장형 챔프 꺼낸 팀 보면 대표적으로 아즈모단이 CS먹고 커서 돌아오기도 전에 세상이 멸망해 있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적으로 오브젝트의 비중이 버리는 선택을 할수 없을 정도로 높아서 한타에 강한 영웅만 득세하게 되는것이고 그러니 첫 한타를 위해 캐릭폭이 초반 한타에 좋은 슈퍼세이브형 지원가와 폭딜형 원거리 딜러로 좁아지는 것이고 유지력형 지원가나 평타형 딜러는 배척되는 것이 아닐까요. 운영측면에서도 라인잘미는 광역딜 가진 딜러만 갖추면 되는거니 전문가는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아바투르는 라인도 밀고 한타때 특정캐릭 밀어줄수 있고 줄같은 경우에도 라인미는속도가 너무 빠르니 한타에 먼저 합류하기 좋은데다가 CC가 좋으니 집는거고.. 그 새 뭐죠 새타고 다니는 것도 한타때 합류하기 좋으니 집는거고.. 모든게 오브젝트 한타 딱 하나로 점철됩니다. 예외라면 실바나스 정도일까요... 사실 실바나스도 오브젝트에서 한타할때 미니언 많이 잡아서 뭐 소환하는 맵에서나 쓰이던데... 결국 그것도 따지고보면 오브젝트 한타고요. 점점 라인전 강캐인 나지보나 자가라는 끊기기나 하지 구지 가져갈 필요 있나 싶어지게 되고..머키나 그 기계고블린은 본적도 없고.. 그런 것 같습니다. 게다가 팀VS팀이 장점이라고 하셨는데 그 워딩 자체는 100퍼 공감은 합니다만 현실은 너무 잔혹해서 주위에 팀 짤 사람이 없고 외국인과 팀짜게면 운영에 대한 의견을 조율 못하니 스트레스만 쌓이죠
16/06/01 16:40
전 히오스를 까고 싶어도 아는게 없어서 잘 못 까는데
정말 제가 히오스에 하고 싶은 말을 해주시네요 흐... 그쵸 팀vs팀 어감은 좋지만... 결국 또서 또라딘 등등 나오던 놈들만 나오는 이유는 있는거죠.
16/06/01 16:07
CS 나 킬, 서포트 캐릭의 희생 같은 부분은 사실 장점이라기 보다 단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블자에서는 해당 부분에 대하여 내적이나 외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수정을 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롤에서의 캐리는 사실 캐리가 아니라 서포트들의 희생이죠... 실제로 오버워치에서는 POTG를 통해서 캐리부분을 유저가 별도로 느낄수 있게 만들어놨습니다. 히오스에서도 그런 시스템을 집어넣을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시스템상 한계는 있겠지요 아쉽습니다.
16/06/01 16:18
전형적인 결과에 원인 껴맞추기죠
오버워치도 fps 게임에 킬뎃 표시 안해주면 뭔 재미냐는 소리 꽤 많이 들었는데...현실은 어떻죠? 결과가 나온뒤에 예언자 행세하면서 떠드는건 누구나 다 합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히오스는 대체제를 추가안한게 문제지, 거세한것 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16/06/01 16:38
오버워치는 그래서 kda는 본인거는 나오는데다가 금은동 시스템에 카드,potg로 보완하는겁니다. 본질적 문제는 그래도 오버워치는 fps가 장르인 게임이라 에임실력 좋으면 맥크리나 위도우, 겐지같은 애들로 4~5명 무쌍으로 다 잡아버리면서 내가 캐리한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지만 히오스는 단체레벨시스템덕분에 한계가 존재하죠. 거기서 오는 무력감이 게임의 흥미도 떨어지는 요인이에요..
16/06/01 18:09
히오스도 비슷한 방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aos와 애초에 노선을 달리잡았으면, 게임이 선사하는 재미도 캐리뽕맛이 아닌 다른방향으로 잡으면 충분하니까요. 공동경험치 시스템의 특징을 살린 영웅이 아바투르나 바이킹 정도 밖에 없고 전장 디자인또한 고만고만하다는게 얼마나 이게임에 대한 이해도 없이 패치했는지 여실히 드러나는거죠. 오히려 경험치 관여율이 적을수록 스탯이나 플레이적인 측면에서 보너스를 받는 은둔형 외톨이형 영웅이라던가, 맵의 일부로 존재하면서 시야 확보되는 모든곳에 관여할수 있는 영웅 등, 블리자드 ip를 가지고 이런 영웅을 디자인할수 있는 폭은 엄청납니다. 이렇게 다채로운 영웅들을 선보이게 되면 그게 히오스만의 재밌는 특징이 되고, 꼭 aos가 캐리뽕맛이 아니더라도 다른 재미도 선사할 수 있다는걸 잘 보여줄 수 있죠. 그런데 히오스의 영웅 업데이트 경향은? 굳이 히오스를 하지않아도 다른게임에서도 볼수있는 고만고만한 스킬셋과 컨셉을 가지고 등장하는데 히오스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리가요. 안그래도 색다른 재미도 없고 거기다 캐리뽕맛도 없는데 당연히 히오스 말고 다른게임 하겠습니다 크크. 전장또한 굳이 미니언이 한라인만 달려갈 필요 없이 프로토스의 차원관문이나 디아블로의 포탈 같은 개념을 차용해서 전략적으로 웨이브를 조정할 수 있다던가 하는 전장도 있으면 공동경험치 시스템도 이용하면서 색다른 전략의 재미도 선사할 수 있는데 매번 등장하는 전장이 전부 어디 점령하면 핵 체력을 대신 까준다거나, 우두머리같이 생긴 애들을 우리편으로 만드는 방식 이 둘에서 벗어나질 못해요 크크
16/06/01 18:54
거세한거 자체가 문제인지 아닌지는 님과 저가 토론해서 결론날 게 아니죠.
둘다 아닌수도 있고 둘다 있수도 있고요. 님이 느끼기에는 그게 맞겠지만 대다수의 유저의 외면을 받은 이유를 님 마음대로 정하시면 안되죠. 확실한 건 서폿의 희생을 막겠따는 미명하에 AOS의 킬뽕맛을 없앴고 결과로 보여주는거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 중에 하나기도 하죠. 그리고 결과에 원인 끼워 맞추기는 오히려 님의 결론들 아닙니까? 근본저인 이유가 하나 있는데 그거는 애써 부정하면서 해보니까 이렇네 하고. 그리고 대체제가 없다는데 도대체 대체제는 어떻게 하실래고요? 결국 오버와치처럼 부분적으로 수정된 KDA도입 아닙니까? 킬뽕맛 AOS에서 킬어시 없애면 어떻게 되는지, 발매전부터 다들 걱정하는 부분이었을텐데, 여기에 다른 이유가 + 됐다하더라도 이게 어떻게 끼워맞추기인가요. 자신의 의견에 맞지 않는다고 까내리지 마시죠.
16/06/02 09:59
흥행이란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고 민주주의처럼 다수의 호불호를 가르는 건데
흥행 참패 원인은 결국 유저의 불호 의견이 그 이유 아닌가요? 공산주의식 aos라 캐리 뽕맛이 거세되어 밋밋한 재미. 굳이 히오스를 할 이유가 없다. 이건 거의 대다수 의견 같은데 왜 반박하시는지 크크크
16/06/01 16:00
문명처럼 시간을 잊게만드는 중독성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꼬린맛(?)으로 꾸역꾸역 했왔는데 이제 일퀘도 몰아서 하게되더군요.
너무 무난하고 밋밋해요...
16/06/01 16:42
워3 카오스 이후로는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게 한 도타류 게임인데 그렇게 생각은 하면서 손 놓은 지가 좀 됐습니다.
문제점은 언급해봐야 의미가 있나 싶고, 패키지 게임처럼 확장팩을 추가하는 정도의 변화가 아니면 반등은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 이대로 묻히기에는 캐릭터들이 너무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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