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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3 10:33
오베 초반에 템플나이트를 키웠습니다...그리고 한달만에 접었죠...(왜 날 필요로하는데가 없는것인가! ㅠㅠ)
아마 소싱을 했다면 아직도 하고있었겠네요...허허..
14/05/23 10:44
지금 와이프랑 연애할 때 한 2년 같이 했었죠. 이아나 서버였나? 공성전이나 혈맹전이 참 재미졌었다는 기억이 납니다. 끔찍할 정도의 노가다를 강제하는 게임이었지만 캐릭터 디자인도 워낙 예쁘고 간지나고.. (특히나 다크엘프의 그 쩌는 캐릭터 모델링이라니~!!) 혈맹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람들이랑 두런 두런 채팅하면서 몰이사냥 하던 기억이 과거 보정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그립기도 하군요 크크...
게임 시스템이 재밌었던게 아니라 게임을 매개로 형성됬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유저들이 만든 컨텐츠가 재미있었던 게임이라... (뭐 혈맹간의 분쟁이라거나 공성전이라거나 시세 조작이라거나 사냥터 분쟁이라거나.. 혈맹간의 합종연횡이라던가... 참 별일이 다 있었음...) 클래식으로 롤백한다고 그때의 재미가 느껴질 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뭐 옛날이 그립긴 하군요.
14/05/23 10:46
리니지2를 해본적은 없지만 벤치마킹용도로 사이트를 둘러보거나 뉴스를 보면서 '왜 굳이 클래스를 종족마다 만드는걸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언젠간 저 늘려놓은 클래스 갯수땜에 스스로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클래스를 줄였다가, 유저들 반발이 심하니 다시 늘리더군요. 애초부터 종족에 상관없이 클래스는 8종 고정 으로 갔으면 모를까 굉장히 무리수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14/05/23 11:21
리니지2 초반에는 종족별로 동일 클래스가 특색이 있는게 나름 개성있고 좋았습니다. 똑같은 힐러인데도 휴먼의 비숍과 엘프의 엘더, 다크엘프의 실리엔 엘더가 각자 개성이 명확히 있었고 파티에서 소외 받지 않도록 나름 필살기를 하나씩 주는 식으로 배려도 했었거든요 (뭐 비숍은 전체부활, 엘더는 파티리콜, 실엘은...에..엠파워?)
와우 초창기 해보셨으면 알겠지만 와우도 사실 종족별로 동일 클래스에 스킬 베리에이션을 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뭐 드워프 사제에만 다른 사제에 없는 스킬이 있다거나 블엘 성기사에는 인간 성기사에 없는 피문이 있었다거나... 고렙까지 가서 밸런스 문제를 직감하지 못하는 단계에는 이런식의 종족에 따른 클래스 베리에이션이 나름 종족 선택의 이유라든가 종족 자체의 아이덴티티를 살려서 게임 몰입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나중에 가면 이런 류의 밸런싱은 알다시피 와우에서도 사라집니다. 심지어 와우는 종족특성 개념도 게임 밸런스에 크게 영향을 못 미칠정도로 미미해지는 게 제가 접을당시의 흐름이었던걸로 기억해요. 뭔가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종족 별로 동일 클래스의 스킬 구성이나 밸런스를 틀리게 잡는건 초창기에는 분명히 매력있었어요. 하지만 초고렙 컨텐츠에만 사용자가 몰리게 되는 정체기에 가면 점점 걸림돌이 될수 밖에 없고 결국 리니지2는 그걸 쓸데없는 3차전직 추가와 같이 직업을 더 늘리는 형태로 타개하려고 했었는데 그 해결책이 와우 같은 게임이 나가는 방향과 완전 정반대였던거죠...
14/05/23 12:14
의견 감사드립니다.
윗덧글에 밝혔듯 직접적으로 플레이 해본건 아니라 완전한 이해는 아니지만 확실히 클래스의 개성에 대한 애착이 있는 분들에겐 확실히 어필을 할만한 요소겠구나 란 생각이 드네요. (저는 동시대 와우를 했습니다만 클래스의 개성에는 크게 애착을 갖지 않는 성향입니다) 와우가 조금 질려갈때즈음(?) 리니지2를 한번 해볼까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같은 PC방에서 리니지2를 하시는 아저씨들이 대타를 못구하셔서 강제로 파티에 남아계시는걸 보며 '굉장히 코어한 게임인가보네' 라며 지나친게 제가 받은 리니지2에 대한 인상입니다.
14/05/23 15:16
리니지2는 창파티가 강제로 해체되면서 인기가 급속도로 떨어졌죠;;;
마지막으로 드레드노트 78렙 찍고 캐릭터 삭제 자켄의 귀걸이 포함한 당시 S급 템들 전부 지인한테 무상 증정 등등하고 접었네요.
14/05/23 15:54
군 제대 하고 얼마 있다가 리니지2가 오픈하더군요 친구들하고 초반 열심히 했던 기억이... 정식 서비스 이벤트 할때 지포스 그래픽 카드 득템 친구들이 다들 부러워 했던;;; 반년 정도 했다가 학교 복학 때문에 잠시 접다가 단검 시대에 트레져헌터로 잠시 복귀 했는데
혈맹에 플핏,소싱 누님들 때문에 비교적 쉽게 2+1 패키지로 파티 쉽게 구한;;; 정탄질만 계속 하는데 플핏누님은 버프 돌리고 마나탐 아니 채팅이죠.. 정말 부러웠다는;;;; b급 장비 다마춘 상황에서 와우가 오픈베타를 시작했더군요...마침 파티구하기 정탄질 등등 질릴시기였는지 와우에 잠시 외도를 했는데... 와우로 신세계를 경험 하고 와우로 잠시 외도가 리니지2를 추억으로 만들어 버린;;;; 그러면서 그때 장비 골드 친구에게 팔아달라고 했는데 친구가 잠시 일때문에 쉬고 있을때 계정비번을 알고 있는 친구 친척형이 그사이에 저랑 제친구 2명 총3명에 장비 골드를 홀랑 가져가버린;;; 결국 친구가 미안하다면서 치맥으로 때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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