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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7 23:30:18
Name Yukira
Subject 이번 사태에 대한 정리 랄까요? -수정본 + 주의 : 다소 과격합니다.-
원래 라면 제게 덧글 달아 주신 분들께 일일이 덧글 달아줘야 겠습니다만.

양이 저렇게 까지 많이 달리니깐 감당이 안되네요. 인터넷 생활 하면서 50개 정도 덧글 받아본건 처음이거든요.

어쨌든 이번 사태가 왜 일어났나에 대한 정리를 나름대로 해보자면.

1.스타리그의 관리는 Kespa 가 하겟다고함
- 온게임넷 고유라고 하는데 스타리그란 말의 사용은 Kespa 공인 받으면 사용 가능 MSL 도 MBCgame Starleague 의 줄임말. 스타리그란 말을 잘 사용중임.

프로게이머의 등록과 관리하는 곳이 케스파라 그냥 관리한다고 나서면 답없습니다. 또한 리그란 단어 사용허가를 줄수 있으며 2010년 현재 리그란 말 쓰는 게 허가된 곳은 msl과 온게임 스타리그뿐입니다.

2.OSL 과 MSL 에서 리그 승인 해 주는 대신 이권을 받는 형태로 유지 되고 있습니다.
-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중계권 관련의 사업으로 2007년에 한번 터진 중계권 배분 문제로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3.스타 2 때문에 판권 정리 하다 들어온 블리자드는 우리가 만든거 왜 니네가 관리함? 이라고 중계권에 대한 자사 권리를 행사하려는걸 밝힙니다.

4. 블리자드의 주장에 케스파의 김영만 이사는 회사의 권리를 양도하란 주장을 합니다.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06010189
- 3년간 공짜로 했는데 왜 지금 돈냄? + 블리자드쪽 개입이 있을 수 있으니 거부란 형태입니다. - 즉 저작권은 무시하겟다란 소립니다

P.S : 김 회장은 “설령 중계권 및 저작권을 인정받더라도 그 발생수익은 한국 e스포츠 활성화 및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쓰도록 하는 것이 맞다”며
-> 즉 스타 리그로서 생기는 이권은 모두 케스파가 사용한다 라는거

5.곰 TV 랑 공식 라이센스로 2년 정도 방송 돌린것을 근거로 우리랑 정식 독점계약 해서 틀어라고 계약 들어갓습니다.
- 2009년부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III,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관련 토너먼트를 열었습니다.

간단히 비유 하자면 집 앞 나무 에다가 정자 들여놓고 휴게소 라고 해서 1 시간에 만원 씩 받고 하다가 동사무소 직원이 와서 이거 공공장소 인데 니들 왜 돈 받음? 정 돈 받을거면 세금 내던가 라고 하자. 내가 왜 세금 냄 하면서 뻐튕기다가 정자 압수 당한거랑 마찬가지.

6.Kespa 가 공식 이라고 설치는데 그건 블리자드 입장 에서는 왈왈. - 블리자드 동의없이 출범된 상황이고 2007년 부터 협상이야기 씹거나 무시햇습니다.

7.굽히던 개기던 어차피 올 7월에 스타 2 정식 발표 되면 법적으로 스타 2 관련은 곰 TV

8.한마디로 Kespa 는 자기들이 한국내라고 관리한다 해놓고 MSL 과 OSL 만 승인 해 주고 이권을 모기 처럼 쪽쪽 빨아 먹음.

9.MSL 의 경우는 원래 MBC 스타 게임으로 출범 하려 했으나 리그 타이틀 사용 요구해서 그리 변경되엇단 말이 있음


한마디로 Kespa 는 무전 취식 하다가 걸린것.

블리자드는 스타 2 한국에 내는 김에 스타 1 은 자기네 관리 못한거니 스타 2 는 자사 상표 등록 마치고 법적으로 보장 되는 권리를 행사 하겠다.

이 와중 앞뒤 모르는 사람들은 협회의 언플에 굽고 튀기고 볶고 지지고 비비고 삶아져서 앞뒤 모르는 외국 녀석들이 왜 와서 횡패? 부터 프로리그 망하게 하려는 거냐 까지의 의견이 나오는것.


그치만 실은 저게 정답 이라고 생각 합니다만..


P.S :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KeSPA가 저희와 어떠한 합의도 없이 불법적으로 스타크래프트 토너먼트 방송 중계권을 판매하였다는 사실을 접했을 때 저희는 놀라는 한편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명백히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행동인 이 사건을 계기로 저희는 보다 적극적으로 상황에 개입하여 저희의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저희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동시에 e스포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신의를 가지고 KeSPA 사무국과 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이 내용은 스타2 관련은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발언을 참조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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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_CyberSrar
10/05/27 23:36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7&sn=off&ss=on&sc=on&keyword=블리자드&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1150
최근 협상에서 블리자드가 요구한 사항입니다.. 전에 글에 댓글 달았었는데 날아가서 황망하네요.

협회편을 좀 들어서 이야기하자면 블리자드가 2007년경에 중계권 파동이 있었을 때 소송을 걸었어야 하는데
그 때 여지를 남겨준 것은 스타2가 나올 때 굉장히 고압적인 위치에서 압박을 하려고 남겨둔 떡밥이 아니었나 싶군요.
Summerlight
10/05/27 23:46
수정 아이콘
김영만씨 저 기사 오랜만에 다시 보니까 어처구니가 없네요. 한빛이 블리자드의 게임을 유통하지 않았으면 김영만씨가 저 위치에나 갈 수 있었는지부터 자문해보셨어야 할 듯. 뭐 이미 헬게이트 열리고 나락으로 가셨지만요.
10/05/27 23:48
수정 아이콘
사실 블리자드가 어떤 요구를 했고, 협회가 어떤 대안을 내놓았는지 서로의 발표만으로 100%알 수는 없죠.
하지만 협회측에서 스타1로 창출되는 수익(이게 얼마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홍보효과라면 몰라도 수익이 많이 생기나요?)을
블리자드와 나누는것을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음에는 틀림없는거 같습니다.

심정적으로 어느정도는 이해가가지만, 중계권 파동때 블리자드를 무시한것은 명백하게 협회의 잘못이었죠.

하지만 곰TV와 협상을 통해 명맥을 이어가긴 할 거 같네요. 극단적으로 협상이 완전 결렬되서 판이 사라지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ps. 스타리그 예선이 11일이라네요. 이후 3개월을 잡으면 9월쯤 시즌이 끝나는데 8월까지 유예기간이랬으니 설마 4강, 결승을 못보게
되진 않기를 바랍니다.
10/05/28 00:15
수정 아이콘
6월 11일 스타리그 예선이면 에버스타리그 2009처럼 일주일에 36강을 3개조씩 진행될수도 있고 7월에 프로리그 정규리그가 끝나서 스토브리그 이기 때문에 스피드 있게 진행되어서 8월말 정도에 결승을 할것 같습니다. 광안리 결승도 8월 초이고 8강,4강을 주2회한다면 8월말에 결승전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파일롯토
10/05/28 00: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회비 1억씩내서 협회임원들 월급주는거 싫어하는팀 많을겁니다

개스파는해체하고 그회비모아서 블리자드와 협상하면되겠네요
10/05/28 00:23
수정 아이콘
양 쪽 다 언론플레이입니다. 서로 자기한테 불리한 내용은 쏙 빼고, 유리한 내용만 내놓으면서, 여론몰이를 하는거죠.

예를 들어서, 케스파는 블리자드가 무리한 계약조건과 로열티를 요구했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연간 얼마를 내놓으라고 했는지는 안밝혔습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구색맞추기 용의 적은 금액이었을 가능성이 높죠.
블리자드는 케스파와 성의를 다 해서 협상을 시도했으나, 케스파측의 일방적인 요구때문에 성사가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케스파에서 끝까지 양보하지 않은 부분이 한 가지였는지, 여러 가지였는지는 우리가 알 길이 없습니다.

근데, 문제는...
케스파는 협상의 기술도 없...아니, 협사의 기본도 모르고, 언론플레이의 '언'자도 모르는 초짜라는 점이고,
블리자드는 이미 비벤디/액티비전 등이 여러 회사들을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쌓은 엄청난 노하우를 그대로 가지고 들어왔다는 점이죠.
blacksim
10/05/28 00:25
수정 아이콘
남의 땅에 몰래 무허가 건물 지어서 월세 받으면서. 땅 주인이 집을 철거하던지 월세에서 나누자라고 하니
이 월세는 내가 만든 건물에서 나오는 거니 건물 유지비(20%) 내 꽁돈(80%)로 써야되니 그런거 없어..

라는 식이군요.

지재권을 어긴 상태에서. 불리한 입장이면 어떻게서든지 협상을 좀 더 유리하게 끌고가야지
협상 깨졌다고 해서. 비밀유지서약을 조건으로 시작했던 협상에 관한 내용을 언론에 터트려서.
여론몰이를 할려고 했던 그들의 작태는 정말 상상초월이군요.
10/05/28 00:49
수정 아이콘
참고로 그건에 관해서는 그 잘나신 Kespa 를 블리자드는 단 하나만 내세우면 데꿀멍 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진짜 법정 넘길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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