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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5 08:05:17
Name 이적집단초전
File #1 aaa22.jpg (206.4 KB), Download : 76
Subject 이제동, 저저전, 흥행, 시청률 - 생각의 부스러기들.


  1.아아아... 김 Fe 감독님.

둘 다 똑같은 김윤환입니다.

왜 세탁소 은동이네 아들은 프로리그 다승5위에 팀내 에이스에 개인리그 결승 진출을 하고

왜 전파상 철이네 아들은 이제는 흔적도 보이지 않는 걸까요.


이런거 보면 참 자식농사도 참 복불복.



  저는 변태라서 이병민, 원종서, 이학주, 김윤환, 변형태 이런 대박을 치지 못하는 선수들을 많이 응원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김윤환 선수의 결승 진출을 보면서 테윤환 선수가 생각났더랬습니다. 그래도 변형태선수는 스타일리스트에 올드이기까지 하면서 벌써 두번째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만큼은 한상봉 선수보다는 변형태 선수를 응원합니다.




  2. 본좌론의 대가.

  이제동 선수 대 고인규 선수의 8강 경기중 평균시청률이 1.379%를 찍었습니다. 광안리 결승때 엠겜 시청률이 1.182%였는데 말이지요.(13-25세 남성기준 TNS조사) 쉽게말해 이제동선수 >>광안리 결승입니다. 이정도면 과거 10만대 팬클럽을 지녔던 강민, 서지훈같은 선수들과 맞먹는 흥행파워지요.

  김택용 선수가 올드들과 맞먹은 흥행카드로 발돋움을 하게되는 배경 스토리가 바로 본좌론이었습니다. 한때는 인기 없이 실력만 있다던 이제동 선수가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본좌론은 분명 선수 개인의 심리상태나 기량에는 마이너스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선수의 호주머니에는 플러스요소인것은 분명합니다. 덩달아 그 선수들덕에 먹고사는 방송국이나 리그 관계자들에게도요.

  드디어 온겜에서 저저전이 벌어집니다. 저저전에 대해서는 흥행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는데 사실 그렇게 극악한건 아닙니다. 프링글스2 결승 시청률이 0.42 %. 얼핏 망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유가구, 특정연령대 이런게 아니라 진짜 시청률입니다. 이 기준으로는 신한3때 시청률이 약 0.5%정도였던걸 감안한다면 엠겜으로서는 중박은 되는 결승이었지요. 쉽게말해 요즘 기준, 그러니까 13-25세 남성기준으로 따진다면 최소 1%는 넘었을 시청률이지요. 그리고 곰티비시절이 아닌 프링2 시절의 마재윤 선수와 지금 이제동선수의 인지도를 비교해본다면 저는 오히려 지금 이제동 선수가 더 흥행카드이지 않나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온게임넷에는 엄옹이 계시지요. 저저전 결승이라도 절대 암울하지 않을겁니다.

*사실 저저전은 시청률 자체보다는 경기시간이 문제이긴 합니다. 오히려 시청률이 더 낮더라도 테테전 4시간을 하는게 방송국입장에서는 이익이긴하지요.





  3. 수많은 키배를 부르는 방송국 싸움.

08. 09 프로리그 결승.

  온게임넷
  13-25세 남자 평균 시청률 0.95% 점유율 15.48%
  순간 점유율 36.95%


  엠비시게임
  13~25세 남자 평균 1.182% 점유율 15.03%
  13-25세 남자 순간 시청률 3.018%, 점유율 39.11%


  엠겜이 온겜을 역전했습니다. 우째 이런일이? 최근 기남, 한빛 같은 케이블방송들이 온게임넷 대신에 엠겜을 많이 추가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 공중파 애국가가 컨텐츠가 좋아서 스타리그보다 시청률이 높은건 아니니까요.





  4. 그러면서 빠지지 않는 프로리그 까기.

  '06년 SK vs MBC 통합챔피언쉽 유가구 시청률1.19%' 이후의 시청률 자료는 '07년 후기 플레이오프 CJ vs MBC유가구 시청률 1.041%'외에는 객관적으로 전부 흥행실패입니다. 심지어07,08년 광안리 결승은 시청률 보도자료조차 내놓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어디선가 뜬금없이 나타난 13~25세 남성이라는 기준. 이것 하나만으로도 07시즌부터 얼마나 시청률이 떨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07시즌 이후 과거 기준이었던 유가구 시청률이라는 기준을 보도자료에 넣을 수 있었던 경기는 단 두개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의 스타리그는 따뜻한 냄비속의 개구리를 보는 것 같습니다. 스타리그가 망했나? 라고 물어보면 분명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서서히, 서서히 시청률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환점이 바로 07시즌, 즉 프로리그 주5일제였구요.  




*지적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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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질럿
09/08/15 08:09
수정 아이콘
엠겜이 온겜보다 시청률 낮았던 이유도 지금 엠겜이 온겜 시청률을 역전한 보급률의 차이였습니다.그 당시에는 시청률 낮다고 xx엠이라고 부르는 분들 많았었죠.보급률이 바뀌지 않는한 온겜이 같은 방송 컨덴츠로 앞으로 엠겜을 이기기 어렵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죠.

이제동 선수 인터뷰대로 김택용 선수와 이영호 선수들은 본좌론에 집착하거나 본좌가 되야겠다란 마인드를 버린지 한참 된 것 같습니다.단기 임팩트로는 최고지만 본좌에 올랐던 선수들이 특히 가장 최근에 오르고 이 선수때문에 이야기 나왔던 마재윤 선수가 너무 빠르게 성적이 떨어진만큼 오랫동안 독보적은 아니더라도 우승하면서 최고점에 머무르는게 제일 좋은거라고 봅니다.
이적집단초전
09/08/15 08:12
수정 아이콘
다크질럿님// 저도 본좌 어쩌구 하는 것보다는 김택용, 이제동 선수와 같은 흥행카드들이 부디 롱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신민아
09/08/15 08:16
수정 아이콘
으음...강민선수가 언제 강만으로 개명을 크크크
09/08/15 08:47
수정 아이콘
케이블 방송을 전혀 하지 않는 시청률 0% 곰 클래식도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인터넷 방송의 보급으로 시청률이 하락한 것이라고 봅니다만... 오히려 스타판이 더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본좌론은 필수 요소라고 봅니다. 본좌가 있어야 '스토리'가 생기고, 스토리가 있어야 판이 커진다고 생각하네요.
여튼 저도 변형태 선수를 응원할 겁니다. 어제는 뭔가에 홀려서 이제동 선수 응원했지만 결승 저저전은 정말 싫습셉습...ㅠㅠ
09/08/15 10:58
수정 아이콘
시청률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온게임넷은 이제 무료 실시간이 가능하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죠.
화질도 좋던데요.
독수리의습격
09/08/15 11:0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의 경우에는 인터넷으로 보는 사람들 비율이 상당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TV가 없는 사람들로서는 온겜은 언제든지 볼 수 있지만 엠겜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MSL은 아프리카를 틀면 나오지만 VOD는 엠겜 홈피가야 겨우 볼 수 있는데 그마저도 화질 안습에 광고까지 껴넣는지라 거의 ;;
용접봉마냥눈
09/08/15 11:28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평일 방송은 무조건 인터넷으로 보는 1인입니다.
이적집단초전
09/08/15 11:37
수정 아이콘
인터넷 저변확대와 시청률감소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더 정확히는 인터넷 저변이 확대되면서 시청률이 오릅니다. 곰티비가 등장하면서 당시 프로리그와 엠겜 시청률은 올랐지요. 인터넷으로 편하게 볼 수 있으면 있을수록 오히려 시청률에는 도움이 됩니다.
은비까비
09/08/16 01:25
수정 아이콘
독수리의습격님// 그렇네요 중요한경기나 이름있는선수나오면 아프리카나 다음팟은 거이 마비상태죠

아프리카에서 광안리결승 잠시 봤는데 방이 어마어마하게 많이있더군요 거이다 풀방이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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