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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04 04:39
피나는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격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능과 센스는 두뇌플레이로 커버가 가능할지라도 피지컬 적인 측면은 그야말로 나이가 들수록 더더욱 연마한다해도 현상유지가 벅차기 때문이지요. -_-;; 피나는 노력과 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다시한번 올드들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_-;;
07/10/04 07:02
음...제 경우 클래스라는 말은 요환 선수의 경우 잘 안 쓰게 되던데..
요환 선수의 오늘 플레이를 보면 정말 킹왕짱이지만, 클래스까지 언급은 안 되더라구요... 제가 유일하게 클래스 언급하게 된 경우는 최근의 염선생의 플레이. 축구에서의 클래스는 뭐랄까, 격이 다른 정말 수준이 다른 플레인데, 사실 요환 선수의 플레이가 그런건 아니잖아요^^; 뭐 암튼 요환 선수 오늘 감동 쵝오!
07/10/04 07:02
군대에 가서도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참... 사람 기분을 묘하게 합니다. 본인이 했던 약속인 30대 프로게이머를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구요. 저번 전기리그 때는 많이 부진했지만 그 와중에도 마재윤, 이영호 같은 선수들을 잡아냈었고... 팀이 조금 더 정비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그럴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해 봅니다.
이윤열, 강민 선수도 아직 선전해주고 있지만 올드들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에게 좀 더 정이 가는지라.. ^^; 이 두 선수가 화려하게 부활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허무한 기대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런 일이 일어나면 스타판이 다시 뜨거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올드들 파이팅입니다.
07/10/04 07:32
어제와 같은 경기를 보여주니까 계속해서 기대를 하게되고, 그래도 임요환 이니까...라고 희망을 가지게되는 것 같습니다. 비록 팀은 승리를 하지 못했지만 요환선수는 계속 이겨주니 좋네요.
07/10/04 07:33
임-이-최-마 본좌라인의 시초인데요.. 그분이 아니면 누가 클래스란 말을 쓸 수 있겠습니까..
지금은 그 정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한번 올라간 본좌의 클래스는 영원한거죠.
07/10/04 07:33
개인리그만 뚫어준다면.... 스타2가 오더라도 팬들을 붙잡아줄 유일한 선수라고 ..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어제의 감동은.. 정말 찐하더군요..... 남들다하는 전진배럭인줄알고.. 임요환도 다됐군 했더니.... ;; 뒤이어 하나더나가는 SCV....... 멋진선수입니다.
07/10/04 09:44
SCV가 나가는것 보고 잠시 TV를 꺼버릴까라는 생각을 했드랬죠. ^^; 임요환선수 경기는 심장에 무리를 주는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시점에 뒤늦게 팬이되어버린 상황에서 앞으로도 이 심장의 압박을 계속 받아야 한다니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제가 정말 뒤늦게 스타를 접하고 최고의 정점을 찍고 있는 많은 선수들중에 임요환선수의 팬이 되어버린건 아마도 경기결과를 알고서 찾아본 경기에서들 조차 뭔가 사람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스릴(?)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몇년간 요환선수 팬을 해오셨던 분들은 어떻게 저 심장의 압박을 견디셨는지 ^^;.... 스타를 보면서 즐기는 희열중에서도 자신이 좋아 하는 선수의 승리보다 더한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
07/10/04 09:47
갑자기 생각나는 VS 도진광 선수와의 대결이 떠오르네요... 엄청난 스릴을 준 경기가 나의 스타경기 관람역사에 있어서 또 있을까?
언제나 기대하게 만들고 앞으로도 그럴... 30 대 프로게이머가 되었을때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지네요.
07/10/04 10:20
정말 어제경기의 그 가난함이란. 더구나 그 첫 SCV가 배럭을 겨우 완성시켰을때의 그 조마조마함이란..
나중에 리플 보여줄때 자원상황보니 첫번째 배럭지을때쯤 딱 미네랄 150, 두번째 배럭때도 딱 150. 연구 많이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역시 신맵에서의 임요환이란...
07/10/04 11:41
저는 어제경기 보면서 ever프로리그 결승전 vs변길섭 전이 떠오르더군요.
판박이 였습니다. 전진배럭부터 피말리는 컨트롤 싸움. 전율. 그리고 승리......
07/10/04 12:12
임선수의 클래스라는 정의는 "영원히 굳지않는 두뇌플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새로운 전략,전술은
신인이나 젋은(?) 선수들에게서 더 잘 나와야 되는데 오히려 최고참이 임선수에게서 상상치 못한 전술이 나오니 영원한 클래스 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전반적인 경기력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떨어질 겁니다. 하지만 임선수 처럼 나이가 들어가 이렇게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올 수 있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07/10/04 12:48
어제 배럭 짓는 SCV가 에너지 5 남기고 살았더라죠 ;; 그리고 이어지는 소수유닛 컨트롤 ;; 마린을 한기도 잃지 않고 상대방의 SCV 를 몰살 시켜버리는 그 극악의 컨트롤 ;; 적어도 전략 타이밍 컨트롤 이 부분에서는 아직도 본좌 그대로의 포스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07/10/04 14:56
저도 99년부터 지금까지 스타를 계속 보고 있지만 임요환선수는 게임을 하면서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를 하는 점이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강민선수도 그렇구요. 윗분 말씀처럼 나이가 들어가면 누구나 경기력이 조금씩 처져가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저도 가끔 스타를 할때마다 느끼는 점이구요. 하지만 스타라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게 임요환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임요환선수의 팬을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임요환 선수 언제나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07/10/04 15:05
임요환 선수의 경기에선 그게 있죠.. 조마조마함..
시작부터 뭘 할지,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모르는 조마조마함... 특히 신맵에선 더하죠. 2001년에도 그랬는데. 이미, 나올 전략 다 나왔다고 할수 있는 2007년에도 여전히 그러네요.
07/10/04 15:07
그리고 저만이 느끼는 걸수도 있지만.
어떤 선수는 이기는 경기가 재미있는 반면, 지는경기는 정말 보기 싫고.. 어떤 선수는 오히려 지는 경기가 더 명경기로 남는 선수도 있습니다.(ex.. 요정... 선수..) 제가 봤을때 임요환선수는 전자에 속하는거 같습니다. 지는경기는 정말 꼴보고 싫은데 이긴경기는 좋은경기가 많음.
07/10/04 16:43
정말 최고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죠..
이선수 없는 e-스포츠...... 조금만더 분발해주세요!! 거기에 +@로 강도경선수까지.......
07/10/04 19:02
티원의 부진이 선수들 탓이라고만 생각해왔는데 이 글을 보고나니 박서의 빈 자리가 티원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07/10/04 19:30
라구요님 / 제가 봤을때는 어제 요환 선수 경기에서 첫배럭 짓던 scv가 안상원선수에 의해 잡혔다면 오히려 더 안상원 선수가
맘을 확!! 놓아 버리게 되고 밑에 배럭 짓던 scv가 올라와서 완성 얼마 안남은 배럭 완성함으로써 더 큰 심리전에 말려 들었을거라 여겨 지던데요. 그냥 단순히 이중 전략이 아니라 첫 배럭을 짓던 scv가 잡히는 상황까지 고려한 삼중 심리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행히 아슬아슬 하게 scv가 살아 남으로써 더 극적 상황이 만들어 졌지만요 ^^
07/10/05 19:11
가장 최근에 클래스는 영원하다. 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던 것이.. 2006피파월드컵때의 지단을 보고서였습니다. 근데. 스타와는 비교하기가 그런것이.. 축구와 같은 스포츠의 수준향상은 그렇게까지 빠르지 않죠. 간단하게 지단선수의 경우 2006년에도 톱클래스의 기량을 선보였으나 전성기때만큼은 아니었고, 전성기때의 지단선수의 기량은 현제S급 선수들의 기량을 능가하죠. (논란의 여지도 있지만.. 절대적인 실력을 기준으로 해도 마라도나>>지단>>호나우지뉴 등의 공식은 많은사람들이 인정을 하는 것이죠)
그러나 스타의 경우는 좀 다르죠. 클래스.. 그러니까 수준이라는 말로 따진다면.. 임선수는 전성기때보다 엄청난 수준향상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스타판의 수준향상은 그것보다 좀더 빨랐고.. 현재로서 임선수의 클래스는 과거처럼 톱은 아니죠. 저는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에 임선수가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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