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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07 20:50:18
Name 信主NISSI
Subject 지난 일주일간의 지나친 소란
위메이드 폭스에 이적한 한동욱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게임 게시판 8월 10일에, 한동욱선수가 이적철회선언을 한 것을 하루 늦게 보고 제가 글을 올렸습니다. 제 이름으로 검색해서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뉴스가 발표된뒤 하루이상 늦게 제가 올렸고, 제가 올린 글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코맨트도 제대로 산으로 갔구요.

그리고 게임게시판 8월 31일에, 처음으로 한동욱 사태에 관련된 글이 올라왔습니다. 즉, 우리가 굉장히 오랬동안 싸운 것처럼 느꼈던 기간은 기껏해야 일주일입니다.

그 글을 다시 읽어보면, 9일에 철회선언을 한뒤 15일부터 팀에 합류하려 예정했으나 트레이드가 진행중이라 거부 당했습니다. 이때부터 계산하면, 트레이드까지 3주가 걸렸네요.

갈끔하지 못하게도 팀내 관계자들끼리 나눴던 대화들이 언론에 공개되고, 문제를 일으킨 것은 얼마나 아마추어적인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게 3주, 혹은 1주도 참지 못할만큼의 문제거리였습니까?

짧다고는 할 수 없는 트레이드 기간이었지만, 결코 길다고 할 수 없는 기간이었습니다. 비시즌 기간이기도 했구요. 대부분의 선수들이 프로리그 패넌트레이스 종료 후 챌린지 예선밖에 없었던 일정을 감안하면, 더더욱 짧게 느껴집니다.

물론 그 과정이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감정적인 문제들도 있었구요. 그래도 지금처럼 엄청난 비난이 쏟아져야 할만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일주일간의 사태동안 프론트에선 말이 없다며 엄청난 욕을 쏟아부었지만, 그나마 그게 프로다운 모습이었습니다. 협상타결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더 웃기죠.

프론트에서 한동욱선수에 대한 배려의 발언을 한다면 '온게임넷 팀'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협상이 불리해지고, 반대로 팀의 입장에 대한 발언을 한다면 상대적으로 '한동욱선수'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트레이드하는 선수의 가치만 떨어뜨린 일이 되었을 겁니다.

팬들의 압박덕에 온게임넷 프론트가 결국 이적시킨 모습이지만, 팬들의 소란이야 기껏 일주일 뿐이 안지나서 별로 그랬을 것 같지 않습니다. '주말'을 보내고 난 뒤, 월요일부터의 협상으로 금요일에 타결... 정도의 수순이었던 겁니다.

이 문제가 이렇게 소란스러웠던 이유가 의심스럽습니다. 현재 팀별로 선수가 절대부족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이적된다면, 이런 뒷이야기는 충분히 있을만합니다. 한동욱선수가 팀에서 이탈했을때 그리고 복귀선언을 했을 때의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한동욱선수의 인기 때문이라고도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만큼의 이슈가 없었던 거죠? 몇몇 자중하자는 글조차도 엄청난 막말을 하며 성토했던 지난 일주일을 돌이켜 보세요. 돌이켜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게시판을 다시 읽으면 되니까요. 고작 일주일동안 '한동욱'이란 이름으로 검색을 해도 2페이지가 나오니까요. 그 글들을 차분히 읽어보세요. 대체 무슨일이 있었는지. 정말 한동욱선수를 위한 목소리였는지를요.

제가 잘 아는, 한동욱 선수의 팬분께서는 그동안 말을 아끼시더군요. 중립을 잃지 않으시려 애쓰셨습니다. 관심은 크셨을테니 무관심해서 안읽으셨던 것도 아니구요. 중간중간 보이는 코맨트는 결코 한동욱선수 편을 들어주는 코맨트가 아니었습니다.

고작 일주일간의 이 소란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감독이란 공론화된 명칭조차 쓰는 것을 꺼려해서 '씨'라고 부르고, 그냥 이름만 부를 정도로(그나마 피지알이라서였겠지요) 패역한 짓을 했고, 온게임넷 프론트가 패역한 집단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리그가 비시즌을 가질 때에 단점이 하나 더 있네요. 지난 일주일 동안 열심히 물어 뜯은 덕에, 정작 관련자들 모두가 크나큰 상처를 받았고, 괜한 몇몇 분들도 그렇게 됐죠. 그리고 '잘끝났으니 봐준다'면서 떳떳하기만한 다수만 남았을 뿐입니다.

그렇게 큰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이, 여름이 시작될 무렵부터 올라온 글들에는 왜 별다른 관심조차 안주시다가 일주일동안 비판하기에 바쁘셨는지... 마지막에 모두 잘됐다면서 웃으며 끝나는 모습이 참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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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07 20:56
수정 아이콘
프런트의 공식적인 입장표명 등이 나오기 전에는, 이게 설레발이었는지, 아니면 진짜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었는지 알 수 없겠지만,
프런트측에서도 당연히, 과정 상에 있었던 일들은 밝히려 하지 않겠죠. 한동욱선수건, 스파키즈건 어느 한쪽은 손해볼 일이니까,
스파키즈 입장에서는 그냥 "얼마에 트레이드 됐다" 라고 발표하고 입 닫는 쪽이 가장 좋은 모양새일테죠.
정작 팬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막"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겠군요... 세상 일이 다 그렇죠.. 휴우.. =3
dkTkfkqldy
07/09/07 20:57
수정 아이콘
어쨌든 감독은 아직도 이해 못하겠네요..-_-; 어른이란 사람이 애 한명 왕따시키고 뒤에서 험담하고... 감독은 10대 소녀의 마인드를 갖었나요? 소녀들이 그렇게 서로들끼리 왕따시키고 험담하길 좋아하지 않잖습니까.
장딴지
07/09/07 20:5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프런트는 한동욱선수에게 이적, 트레이드, 웨이버 모두 다 안된다고 말했고
그래서 한동욱선수는 공군입대를 결심하게 됩니다.
팬들이 가만있었다면.. 그냥 그렇게 공군으로 입대했겠죠.

그러나 일주일간의 지나친 소란이 있은후..
이적이 안된다던 온겜이 전격적으로 한동욱을 위메이드로 이적시킵니다.

위메이드의 김양중감독의 말에 따르면 최근 2~3일 동안 협상이 급진전 되었다고 하네요.
일주일간의 지나친 소란 덕분에 한동욱 선수는 위메이드로 이적할 수 있었다고 보입니다.
dkTkfkqldy
07/09/07 20:59
수정 아이콘
근데 전 여전히 이 사건의 진위 여부는 저도 모르고 이스포츠팬들도 모르고 한동욱과 관계자들끼리만 안다고봅니다..그렇기 때문에 信主NISSI 님께서 나름대로의 상황과 정황을 해석한것도 '하나의 카더라'에 불과한것 아닐까요.. 정말로 트레이드가 진행중이였기 때문에 한동욱이 팀에 입단을 못한걸까요? 포모스 기사에는 분명히 "감독의 거부"였든데요.. 모 기업에서 여러 접촉을 하려 했으나 "온게임넷의 거부" 가있었구요.. (이 사건이 터지기 전에도 르까프에서 영입하려했으나 철회했다고 7월달 이에스포스에 나왔습니다.)그리고 이 글이 너무 극단적으로 보이는건 저뿐만인가요. 일주일간에 해왔던 행동이 의미가 없었다는건 동의할수없네요.
하야로비
07/09/07 21:01
수정 아이콘
거꾸로 생각할 수도 있죠. 팬들이 이렇게 난리를 피웠기 때문에 당황한 프론트가 서둘러 문제해결에 나선 거라고. 언론(...)이 침묵하고 팬들도 무시했다면 한동욱 선수가 정말 은퇴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信主NISSI
07/09/07 21:02
수정 아이콘
AhnGoon님// 그러니까 말입니다... 세상일이 그렇고 그럴께 뻔한데도 이게 무슨 난리였는지... 그저 시끄럽기만한 소란이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카더라 통신만 난무했구요.
dkTkfkqldy
07/09/07 21:03
수정 아이콘
우리가 뭐라뭐라 안했어도 온게임넷이 알아서 해줬을거라는건, 이판에 대한 지나친 믿음아니련지..
07/09/07 21:04
수정 아이콘
팬들 덕분에 한동욱 선수의 이적이 잘 풀린게 아닐까요..
asyouare
07/09/07 21:04
수정 아이콘
장기판의 말이 되어 열심히 움직여준 댓가인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될 일인데 설레발 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여튼 언론과 카더라에 놀아난 모양새라 기쁜 한 편 기분이 그렇네요. 어째튼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겠죠.
信主NISSI
07/09/07 21:05
수정 아이콘
서둘러 문제해결이라고 해도, 억단위 돈 반장짜리 계약이 후다닥 치뤄질까요? CJ에서 1억 5천을 말했다는 카더라통신도 있는데, CJ를 버리고 위메이드로 '긴급타결'을 노리고 들어갔다고요? 물론 제 이야기도 카더라 통신 인 것은 맞습니다. 그래도 전, '일이 다 끝나고 난뒤 결론을 보고' 말하는 겁니다. 끝도 안난 것 갖고 떠들었던 것에 대해서 성토하고 있는 글이었구요.
07/09/07 21:08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제목부터 시작해서 이번 사태에 대한 피지알러(를 위시한 관련 커뮤니티 참여자들)의 태도를 비난하는 글로 보이는데
내용에 모순이 있네요. 말씀하신대로 이적 철회 선언이 있던 때부터 3주 정도는 '소란하지' 않았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나보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확실하지 않으니까, 기다려보자'라는 식이었겠죠. 그런데 그 후의 1주가 소란했죠. 왜 그랬을까요?
저는 글쓰신 분께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공군 입대 외에는 선수 생명 끝이다'라는 말이 나오는걸 일반적인 트레이드 과정으로 보고
그냥 지켜 봐줘야 했을까요?
장딴지
07/09/07 21:08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온게임넷은 아버지와 함께 찾아간 한동욱선수에게 이적, 웨이버 모두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욱선수가 공군에 입대하려던것 아닙니까.

김양중감독이 한동욱선수를 영입하자고 프런트에 재요구한게 1주일 전이고 최근 2~3일만에 급진전 되어 타결되었습니다.
이적이 안된다던 온겜 프런트가 한동욱선수를 이적시킨 이유가 팬들의 비판 떄문 아닐까요.
찡하니
07/09/07 21:08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 이적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소란이었을지
결국 이렇게 될거였는데 그저 시끄럽기만 한 소란이었을지
정확하게 아시는 분이 있으면 그때 얘기 합시다.
저는 결과가 좋으니 그냥 맘 편해지고 좋습니다.
클라우드
07/09/07 21:08
수정 아이콘
선수 권익 보호 측면에서의 취약점이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었기 때문에(물론 이전에도 피해 선수들이 있었지만...) 팬들의 난리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 아니었을까 싶습니다만... 저는 그저 시끄럽기만한 소란이었다기 보다는 e스포츠의 한 주축인 팬들을 통해 이루어진 e스포츠가 보다 성숙한 프로스포츠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한 걸음이었다고 생각되네요.
dkTkfkqldy
07/09/07 21:09
수정 아이콘
信主NISSI // 제 윗 덧글에는 긴급타결했다고 말한적없습니다. CJ 1억 5천설도 말한적없습니다.


보는 입장에서는 이미 한동욱선수가 공군에 갈 모양새니까 답답했나보죠. 분명 파이터포럼 인터뷰에는 한동욱선수가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공군에 간다고 나와있었고 포모스 기사에는 < “온게임넷이 이적 요구만 수용하고 이적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적료를 일부러 많이 부르거나 철회하면서 내가 이적을 포기하도록 만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사실 기자도 우리가 믿을순 없지만, 信主NISSI 님께서 너무 섣부른 판단을 하신것같습니다. 아직 그들의 공식입장이 나올 떄 까지는 우리는 진실을 알수없죠.
가스만먹자_-ㅁ
07/09/07 21:09
수정 아이콘
끝이 안나도 계속 따져야 합니다. 그 끝을 우리가 원하는 것으로 만드려면요. 사실 세상사는 과정이 다 그렇지 않나요? 공연이든, 시험이든,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위해서 노력하는 겁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끝나놓고 그 결과를 보는 것만큼 웃긴 행위는 없지요. 왜 우리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으려고 했을까를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그들에게 불리하기 때문??
사탕한봉지
07/09/07 21:09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이정도가 아니었으면 한동욱 선수 공군 행 혹은 은퇴했을 겁니다
카더라 통신 다 집어치우더라도 그간 파포와 포모스 등에 올라온 당사자들의
인터뷰등만으로도 충분히 미뤄 짐작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건은 3주전부터 시작이 아니라 벌써 몇달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론이 탄력을 받은건 한 일주일 정도가 되었지만요
07/09/07 21:10
수정 아이콘
우리가 이렇게 떠들지안았고, 스갤에서 오프라인 시위에대한 구체적인 방법및 모금완료를 하지 았았다면, 과연 어떻게 됬을까요?
信主NISSI님께서는 결과만 보고 판단하시는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에 이렇게 비난을 퍼부었기때문에 6개월이상을 지속해온 문제가 여론이 뜨거워진지 1주일만에 해결이 된것입니다.
한동욱선수를 보호하고자 노력한 분들에게 지난친 무례를 범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분나쁘네요.
아니거든요
07/09/07 21:11
수정 아이콘
그 일주일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었겠지요. 3주간 멈춰있던 이적이 기사한방에 1주일만에 해결된거 보면 우리가 이렇게 소란을 피워줬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

김양중 감독이 인터뷰에서 "동욱이는 실력은 둘째 치더라도 사람 됨됨이가 돼 있는 선수다. "
이명근 감독이 인터뷰한 "이미 한동욱이 선수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잃었다고 판단된다"
알 수 없는 두 감독의 말이 .. 인상적이네요-
07/09/07 21:11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8월31일 이에스포스의 올라온 박지헌 기자님의 글이 시발점이 되었지만, 곧이어서 파이터포럼에 올라온
지금 심경은.
▶착잡하다. 잘 해결되길 바랬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 결국 이렇게 됐다. 프로게이머를 하고 싶은 의지는 강하지만 더이상 온게임넷 소속으로는 하고 싶지 않다.

-왜 그렇게까지 사이가 벌어졌나.
▶창단 초창기부터 감독님에 대한 신뢰를 많이 잃었고, 내가 납득하지 못할 대우를 받았다. 연봉 문제가 아니라 생활 면에서 그런 대우를 받았다. 그래서 나도 많이 힘들었고 의견차가 심해져서 사이가 많이 벌어진 것 같다.

-숙소는 왜 나오게 됐나.
▶처음에 감독님에 대한 불만때문에 프런트인 이학평 차장님께 하소연을 하러 갔다. 차장님은 그래도 내가 잘못한 것이 있을 것이라 해서 납득을 하고 감독님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다. 팀원들의 연습도 열심히 도왔고, 생활 태도도 문제가 없게 처신을 했다. 하지만 이틀 뒤 프로리그에서 MBC게임에게 팀이 패하고 나자 화살이 나에게 쏠렸다. 나는 출전하지도 않은 경기였는데 말이다. 그 날 나를 제외한 팀원들을 하나씩 불러다 면담을 했고, 나중에 들어보니 나에 대한 험담을 했다고 하더라. 나에게 한 마디도 없이 프로리그 출전도 금지했다.

그 일때문에 너무나도 자존심이 상하고 감독님의 얼굴도 보기 싫어서 숙소를 나가고 싶었다. 처음 이학평 차장님을 찾아갔을 때도 이적을 요청했지만 차장님이 잘못을 빌고 생활 태도를 바르게 한 뒤에도 감독님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이적을 시켜주겠다고 했었다. 그래서 차장님을 다시 찾아갔더니 이적을 시켜주겠다고 했고, 숙소를 나가도 되겠냐고 묻자 알아서 해결하라고 했다. 그래서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숙소를 나오게 됐다.

-연봉에 대한 문제는 없었는지.
▶재계약 시점이 되자 온게임넷에서는 두 가지 연봉협상안을 제안했다. 온게임넷에서 뼈를 묻을 생각이면 1안을, 이적을 하고 싶으면 2안을 택하라고 했다. 1안은 지난해 연봉보다 인상된 액수였고, 2안에 제시된 연봉은 1안에 비하면 기본급 수준이었지만 나는 이적을 택했다. 나는 다른 팀에 가서도 기본급 수준의 연봉을 받아도 상관없다고 했고, 차장님은 그 정도라면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료 역시 너무 높지 않게 부르기로 금액을 정해놨다. 그래서 나는 흔쾌히 2안에 사인을 했다. 적은 연봉을 받더라도 다른 팀에서 열심히 해볼 생각이었다.

-공군 입대를 결심하게된 계기는.
▶집에서 다른 선수들이 게임을 하는 것을 볼 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내가 있어야 할 것도 저 곳인데 지금 이렇게 있는 것이 초라해보였고, 이대로 포기하기는 너무 싫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래서 공군을 가야겠다고 결심했고 프런트에도 공군에 가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그러고 난 뒤 갑자기 집안 사정이 어려워졌다. 부모님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죄책감을 느꼈고, 모든 것을 접고 팀에 들어가려 했다. 8월15일에 숙소에 복귀하기로 돼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막았고, 예선에 탈락한 뒤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고 많이 속상해 하셨다. 그 뒤 아버지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온게임넷을 찾아가 얘기를 했지만 이적과 트레이드, 웨이버 공시가 모두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같이 의논한 뒤 공군을 택하게 됐다.

-현재 어떻게 지내나.
▶가슴을 졸이며 지낸다. 공군 입대를 원하긴 했지만 공군 측에서 나를 무조건 받아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마음이 많이 불안하다.

-공군 입대가 안된다면.
▶더이상 방법이 없으니 프로게이머 활동을 할 수 없지 않겠나

이 기사야 말로 가장 불을 지핀 원동력이엿다고 생각합니다.

공군 마감일이 9월6일까지였기때문에, 더더욱 다들 조바심을 낸거구요.
타마마임팩트
07/09/07 21:11
수정 아이콘
스갤에서도 똑같은 글 올려놓고 반응 한번 보시지요.
이게 단순 설레발로 보이신다면 뭐. 난감하네요
9월 6일 공군 지원 날도 눈앞에 있고
그것마저 안된다면 은퇴행 이었던 선수를
선수들이 글쓴분의 말씀처럼 설레발 쳐서 살려냈는데
그게 과연 팬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 상황인지. 후
뭐 세상엔 이렇게 생각하는사람도 있고 저렇게 생각하는사람도 있으니 그냥 싸우지는 않으렵니다
최근에 이 문제 때문에 자꾸 싸우느라 지쳤거든요.
07/09/07 21:12
수정 아이콘
팬들 여론이 과열되었던건 맞고 그 방향이 조금 잘못 나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만 촛점을 맞춰서 강조하느라
애초의 사태를 '일반적인 트레이드의 과정'이라는 식으로 정리해버리는건 공감하기 너무나 어렵네요.
asyouare
07/09/07 21:13
수정 아이콘
양 쪽 언론은 다른 보도태도를 보였습니다만. 우리는 한 쪽만을 믿고 다른 한 쪽은 매도했죠. 또한 같은 내용이 언론과 카더라가 다를 때도 카더라를 더 신뢰했고.. 이미 내 생각과 다른 쪽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분명 비정상적이었고 과격했고 일방적이었으나 다른 쪽의 목소리는 이미 적으로 판명났기에 말할 기운도 듣고자 하는 노력도 없었죠. 다 좋게 끝났으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합니다만 다음번에는 장기판의 말은 사양하렵니다..

그런데 정말 공군입대조차 못할 거라고 생각하셨던 분이 계십니까? 처음부터 공군입대는 배수의 진이었는데요..
장딴지
07/09/07 21:14
수정 아이콘
'한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무르던 상황에서 1주일 전쯤 사무국에 다시 동욱이의 영입을 요청했다. 워크숍을 다녀온 뒤 최근 2-3일 사이에 협상에 급진전이 있어 동욱이를 영입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안다.' - 김양중감독 인터뷰 中 -

그동안 지겹게도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가 1주일만에.. 아니 2~3일만에 해결된게 무엇때문이겠습니까?
이적, 웨이버 모두 불가를 외치던 온겜이 알하서 이적시켜줬을거라구요? -_-
07/09/07 21:15
수정 아이콘
asyouare님// 왜 한쪽을 믿고 한쪽을 매도했는지는 생각 안해보셧습니까?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이명근감독이 공군은 허락했지만, 만약 허락하지않았으면 갈수 없습니다.
dkTkfkqldy
07/09/07 21:1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리고 기사를 토대로 말씀드리는겁니다. 적어도 이런 글을 쓰실때 정당성을 얻기 위해선 최소한 기사들이라도 갖고와야 하는 것 아닐까요. 너무 주관적인 해석인 것 같습니다. 물론, 여태까지의 과민반응과 마녀사냥은 비판해야할만하지만요. 여태까지 기사들을 나온걸로 판단하자면 온게임넷이 3주간에 트레이드를 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아니면 그냥 방치했을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이에스포스 기사 원문중 "한동욱은 사무국 이학평 차장에게 재차 숙소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명근 감독이 합류를 저지한 것도 알렸다. 그러나 이 차장은 "감독과 알아서 해결하라"며 이를 방관했고, " 라는 부분이있으며 포모스에선 분명히 이명근 감독이 한동욱을 받아들이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07/09/07 21:16
수정 아이콘
asyouare님// 한동욱선수 팬 입장에서 보기엔, 공군입대나, 임의탈퇴나 매한가지 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공군입대라도 보내자, 라는 마음보단 얼마나 애가 절박하면 저런 지경까지 몰렸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07/09/07 21:16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이글을 쓰신 의도가 궁금한데요. 잘 마무리된일을 이런 반응이 뻔히 보히는 글을 올리면서까지 다시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댓글을 써야 되겠습니까? 차라리 앞으로 규정에대한 변경, 이런것에대해서 쓰는것이 나을텐데요.
타마마임팩트
07/09/07 21:17
수정 아이콘
위에도 얘기 했지만.
스갤에도 한번 올려보시죠
반응이 궁금하네요
장딴지
07/09/07 21:18
수정 아이콘
asyouare님// 언론이 뭐라고 떠들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한동욱선수는 이적, 웨이버 모두 불가를 통보받았고 숙소합류조차 거절당했으며 공군밖에 남은게 없다는 '사실'이 중요했던 겁니다.
dkTkfkqldy
07/09/07 21:18
수정 아이콘
마녀사냥과 악플에 대한 비판은 이해합니다만, 그 부분 빼고는 전부다 주관적이네요..아니 기사들을 보고도 이런 해석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사탕한봉지
07/09/07 21:20
수정 아이콘
드러나지 않는 내용 다 생각 하지 말고 겉으로 드러난 팩트를 다시 보시죠

포모스 기사입니다
이명근 감독은 “한동욱의 숙소 합류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미 한동욱이 선수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잃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힌 뒤
“이는 나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의 의견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온게임넷은 “공군 입대를 먼저 제안한 것도 본인이고,
처음 공군 입대 의사를 들었을 당시 이를 위해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공군 입대를 주선했었다.
지금도 본인이 공군 입대를 원한다면 당연히 들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어떻습니까?
이 시점에서 온게임넷의 입장은
<<타팀 보내줄 생각 없다 그냥 공군가고 싶은 가라>>
이겁니다
이런데도 지난 1주일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찡하니
07/09/07 21:20
수정 아이콘
팬들의 힘이었다고 생각하는 분들 중에도 그동안은 많이 소란스러웠다는 것을 공감하실 겁니다.
그러니 한동욱 선수가 이적했다는 기사에 그저 별말 없이 다행이다 잘됐다하는 분위기가 대세인거죠.
누가 옳고 그르던지 이제 그만 했으면 하는 싶은 심정 뿐입니다.

비시즌은 비시즌답게 지겹다 심심하다 이러고 좀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07/09/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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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더라통신을 제외하고 포모스나 파이터포럼의 공식기사를 보더라도 충분히 이명근감독을 비롯한 온겜프론트진은 '욕'먹을 짓을 했습니다. 그들이 무슨짓을 했는지 잊으셨습니까...
信主NISSI님께선 너무 결과에만 치중하신것 같습니다. 그들은 잘못을 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큰 잘못을 했습니다.
우선 온게임넷은 한동욱선수 이적 및 이적료 2/5를 한동욱선수 연봉으로 돌린것으로 어느정도 죄값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우리들은 진실을 모르고 이적 시켰다고 해서 다음주에 공식발표를 취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은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팀 문제를 방관만 하는 프론트는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문제가 생겼다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프론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명근감독님은 아까 제가 썻었지만 싫습니다. 한 선수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몰라도 이도 저도 못하게 하는 행동은 정말 꼴볼견이였습니다. 중학생수준이었습니다.
07/09/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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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끊임없이 공론화하고 소란을 피웠기때문에 이적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데요.
몇일 전 온게임넷 프런트 입장은 분명 이적불가. 웨이버공시 불가였습니다.
이명근 감독도 인터뷰에서 한동욱선수는 선수 자질이 없는 선수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이적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저런발언을 할 수 없겠죠. 어느팀에서 좋아하겠습니까.)
팬들이 조용하게 넘어갔으면 과연 이적이 이렇게 쉽게 되었을까요?
트레이드만 고집하던 온게임넷이 왜 현금이적으로 급선회 했을까요?
지난 5월부터 추진해도 안되던 이적이 왜 몇일만에 간단히 해결되었을까요?
간판선수를 3000만원에 이적시키는건 헐값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애초에 이런조건이었으면 금방 이적이 되고도 남았을텐데)
왜 그동안 온게임넷은 이렇게 보낼것을 붙잡고 있었고, 지금 갑자기 손해를 감수하면서 이적시킨걸까요?
이런일이 진정 여론의 영향 없이 저절로 성사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모든 일이 끝나고 나서 떠들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결과를 좋은방향으로 바꿀 수도 있는 상황이니깐 열심히 떠든거죠.

그리고 한동욱선수는 잘 해결되었지만, 제도개선이 없는한 이런일은 또 일어날 수 있겠죠.
오히려 아무런 해명도 없이 어물쩡 넘어가서 조금 찜찜한 마음입니다.
Judas Pain
07/09/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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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밝혀지지 않을 겁니다. 나오는건 결론뿐이죠. 게임이었고, 여론은 판위의 장기말이었을 뿐이니까요.
07/09/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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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서 아는척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죠.
주워들은 이야기가 난무하고 또 그걸 얼핏 본 사람들끼리 소란떠느라 시끄러운 한 주였습니다.
좀 조용해 지니 좋군요. 자기가 적어놓은 글과 댓글에 얼마만큼의 진실과 근거가 있었는지 되돌아볼 용기가 있는 분들이 몇이나 있을지.
dkTkfkqldy
07/09/0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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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idea//하지만 이글도 그런 류의 글과 다를바없는 글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언론의 기사들을 봤으면 이 글 본문중 "트레이드가 진행중이라 팀에 합류를 못했다"라는 문구가 나왔을까요.. 분명 포모스에서 이명근 감독님께서 "한동욱을 받아들일 마음이없다"라고 나와있을 뿐더러, 이에스포스 기사에선 <한동욱은 사무국 이학평 차장에게 재차 숙소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명근 감독이 합류를 저지한 것도 알렸다. 그러나 이 차장은 "감독과 알아서 해결하라"며 이를 방관했고> 라고 나옵니다. 저도 카더라~와 시끄러운걸 좋아하지 않았지만, 만약 모든 기사가 팩트라고 가정했을 때 이 글의 '가정'은 이해할수가 없네요.. 차라리 그 부분은 글에서 빼셨던게 좋을것같습니다. 저도 지나친 설레발과 지나친 마녀사냥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점에 대해선 동의합니다.
달님지기☆Carpe
07/09/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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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에 의한 글인것 같군요. 결과가 이렇게 되었으니 그동안 설레발 친거 아니냐... 이런식이군요.
3주동안 스파키즈에서 이적에 노력했다면, 한동욱선수에게 이적 협상 중이니 기다려라... 라는 말도 안하고,
공군이냐? 은퇴냐? 둘중 선택하라했을까요?
스파키즈프런트와 감독을 비호하려면 현재는 가만히 있는게 상책일듯 합니다.
정확히 그동안의 내역이 밝혀진 후에 쓴다면 그동안 스파키즈 프런트와 감독을 까던사람 모두다 반성하게 될것입니다.
천재여우
07/09/0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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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팬들이 이렇게 난리를 쳤으니 잘 된거라고 봅니다.
온게임넷이 무슨 해명을 하던 간에 뭐 기대는 전혀 안하고 있습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쯤 되겠죠.......
사건이 끝나니 이제 곰곰히 생각좀해보자는 식의 글들이 보이는데 모든 건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어서 빨리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고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단체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7/09/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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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그물은 성글어도 빠뜨리지 않느다고 했습니다.
누군가 남들앞에 내놓을 수 없는 찜찜한 행동을 했다면
언젠가는 그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희망하지 않는 길로 갈뻔했던 선수가 뜻을 이루었습니다.
축하해줍시다.
이용훈
07/09/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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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등의 일종의 선수 노조가 생기는것도 해결책중에 하나 아닌가요? 뭐 아직 그정도로 게임판이 자리잡은건 아닌듯도 싶지만...
07/09/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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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Tkfkqldy님// 설레발이었는지 팬심이 힘을 발휘한건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죠. 말을 아끼고 있었는데 해피엔딩으로 끝난건 좋지만 정확한 사정은 아무도 알 수 없게 됐다는게 답답할 뿐입니다.
'ㄷ' 키 이용을 권해 드리죠.
信主NISSI
07/09/0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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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코맨트가 잘못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지적에 통감하고 사과드립니다. 조금은 창피한 글과 코맨트가 되었네요.

그러나 애초에 하고 싶었던 말은, 한쪽의 말과 한쪽의 주장만을, 너무나도 많이 했으며, 그 과정에 있어서 확실하지 않은 사실이 퍼졌으며, 그 해당 당사자들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은 글과 코맨트가 늘었으며, 그것에 대해 지적하며 좀더 차분하게 생각하자는 취지의 글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공격당했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말 기사화된 후 주말동안 위기감을 느껴서 빠르게 협상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의 기간중에 너무 성급한 말들이 넘쳐났습니다. 협상의사를 전하고, 실무자들이 협상을 하는데에 최소한 3~4일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짧게 잡아도요.

처음 기사를 접했을 때는, 저도 당연히 한동욱선수의 권익을 보호하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토론게시판의 글에 쓴 코맨트도 있구요. 그러나 이후 과열된 주장들에 대해서는 지금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40개에 가까운 글이 올라올 만한 사건은 아니었다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문의 주장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단지, 오해의 소지가 있었으므로, 그 오해에 대해서 해명하고자 코맨트를 답니다. 전 잘못이 온게임넷에 있지 않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 좀 아끼자고 말하고 있는 것이구요.

마지막으로 결론 짓는 말은 위해서 했던 "한쪽의 말과 한쪽의 주장만을, 너무나도 많이 했으며, 그 과정에 있어서 확실하지 않은 사실이 퍼졌으며, 그 해당 당사자들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은 글과 코맨트가 늘었으며, 그것에 대해 지적하며 좀더 차분하게 생각하자는 취지의 글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공격당했었다는 것입니다."
이수철
07/09/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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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무시하면서 소위 까는 듯한 글은 이곳에선 없었죠. 온겜넷이 이상하게 행동을 해서 모두 의견을 제시 한거였죠. 누가 봐도 노코멘트를한 온겜넷은 이런저런 소리 듣기 좋은상황이였던 거죠.
The_CyberSrar
07/09/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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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간 한동욱 선수 관련글로 시끌벅적한게 의미가 없었다라는 글로 이해해도 되겠죠?
한동욱급의 선수를 이적료 5천(실제로는 3천이지만)에 사거나 판다는게 사실 말이 안되는거죠.
추측성 댓글을 단다면 빨리 문제 해결해서 더 이상의 이미지 실추를 막겠다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한 수순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이적료 3천은 정말 말도 안되는 아주 저렴한 액수고 이럴꺼면 예전에 이적 시킬 수 있었겠죠.
모양새가 안 납니다.
일주일 간 떠들어서 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
장딴지
07/09/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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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겠고 어느 정도 동감하는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만..

일부 그런 분들이 있었다고 해서 한동욱 선수를 살리자는 팬들의 노력을
단지 시끄러운 소란 정도로 치부해 버리신건 실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한동욱 선수를 살리자는 팬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으나..
그 과정에서 예의를 갖추지 않는 글과 코멘트가 있었던 부분은 반성하자는 식으로 글을 쓰셨으면
좀 더 본래의 취지를 잘 살릴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Withinae
07/09/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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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소란덕에 잘풀렸다고 생각했는데요....어쨌든 잘 됬습니다.
the hive
07/09/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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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걸로 따지면 자유나 유머게시판쪽에서 오히려 지나쳤죠(피랍자건)
信主NISSI
07/09/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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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소란이라고 칭한 것은, 그것이 지나쳤기 때문입니다. 올라왔던 글이, 반수만 되었어도 저런 표현을 쓰진 않았을 겁니다.

아무리 옳은 소리여도, 그것이 반복된 것은 소란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저 40개에 가까운 글이 현재 남아있지만, 쓰여졌다 지워진 글도 제가 기억하는 것도 하나 있습니다. 게다가, 40개에 가까운 글에는 타인에 대한 예의가 있지않은(아무리 비판의 대상인 프론트와 감독이었다하더라도, 정보조차 희박한 상황에서) 글들도 다수 있습니다.

제가 자유게시판에 쓴 글도 있습니다만, 한동욱선수를 걱정에서 쓰신 '좋은 글'들이 시끄러운 소란에 묻혔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좋게 쓴 글들이 그 글에 끼워진 코맨트들 때문에 시끄러워졌다고도 생각하구요.

많은 분들의 지적이 제가 결과만을 보고 결과론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만, 결과조차 보지않고 누군가를 비난했던 사람들에겐 웃기는 소리라고 반박하고 싶습니다.(비판이 아닌 비난입니다. 몇몇 비판하신 분들을 지목하는 말이 아닙니다.) 다수가 이야기하면 그것이 정당한 것이며, 좋은 글로 쓰여지면 그것이 정당한 것인가요?

시끄러운 소란이란 표현이 '과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만, 일부러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한동욱선수를 걱정해서 입을 열었던 몇몇분들의 말까지 시끄러운 소란이 된건, 다른 말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 귀한 말들을 시끄러운 소란으로 만든 것이 저만의 책임인냥 떠넘기지 말아주세요.

이후로는 저도 말을 아끼겠습니다. 의도하지 않게 시끄러운 소란의 한 몫을 담당하고 있네요. 그냥 아무말 안하려다가 글만 툭 던져두고 빠지는 것이 죄스러워서 마지막으로 코맨트를 남깁니다. 시끄럽게해서 죄송합니다.
하양유저매냐
07/09/0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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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동욱 선수 사건을 보면서 단 하나의 글도 댓글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고 처음으로 댓글을 달겠습니다.
"한쪽의 말과 한쪽의 주장만을, 너무나도 많이 했으며, 그 과정에 있어서 확실하지 않은 사실이 퍼졌으며, 그 해당 당사자들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은 글과 코맨트가 늘었으며, 그것에 대해 지적하며 좀더 차분하게 생각하자는 취지의 글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공격당했었다는 것입니다."

한쪽의 말과 한쪽의 주장만을 너무 나도 많이 한것은,
그 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리신 피지알분들의 생각이고 느낀점입니다.
파이터포럼, 포모스의 인터뷰를 접하면서 마음속으로 한동욱선수가 너무 안타깝기 때문에
한쪽으로 몰린것이지요, 한동욱선수와의 친분이 있는것도 아니고 여론을 조장하려 했던 것도 아닙니다.

나는 한동욱선수의 골수팬으로써 정말 1주일간에 소란이 너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피지알을 비롯한 스갤에서도 그런 지나친 소란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좋은 결과가 나온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또 한동욱선수가 아닐지라도 이런일이 똑같이 생긴다면 저는 선수를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DynamicToss
07/09/0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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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건 온게임넷이 갑자기 여론을 보고 급 이적 시켜준거 같다는 생각이...
첨엔 한동욱 선수 매장시킬려고 햇는데 스겔 피지알 포모스 파포 등에 난리 나서 급하게 풀어준듯한....
대호야
07/09/08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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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님/ 일주일간의 지나친 소란이라 쓰셨고 아무리 옳은 소리여도, 그것이 반복된 것은 소란일 뿐이라 생각한다라고 쓰셨는데 단도직입적으로 그건 信主NISSI님께서는 이번 한동욱 사태를 한동욱 개인과 온게임넷이 벌이는 아무런 물증 없는 단순한 책임 떠밀기씩 여론 몰이로 보셨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이번 일주일간의 팬들의 외침은 한동욱선수 사태로 말미암아 빚어진 아우성이지 아부재기가 아니였습니다.
저 역시 또 다른 선수사태->여론의 반발... 이런 형식이 옳지는 않고 팬의 힘이 지나치게 강해지는걸 원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분들의 생각 역시 그러할거라 생각 합니다.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곧바로 이판의 제도가 바뀐다고 생각지 않고 생각할수 없습니다.
허나 이번 한동욱선수 사태로 인한 일주일이 앞으로 제2,3의 팀과 선수들에게 있을 갈등과 마찰에 그들이 조금더 생각하고 신중해 질수있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확신합니다.
그것으로 충분히 가치있는 일주일간의 소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arlCain
07/09/08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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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될 무렵부터 한동욱 선수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반응은 지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한동욱 선수가 숙소를 나갔고, 무슨 문제가 있었나 보다라는 상황만을 알 수 있었지 한동욱 선수의 선수 생명이 달린 상황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당시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거나, 관심이 있어도 조용히 한발짝 물러서서 기다리며 지켜봤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들어 기사가 터지면서 사람들은 한동욱 선수가 처한 상황이 심각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팀복귀, 웨이버공시, 이적이 모두 불가능하고 프로게이머 생활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공군 입대만이 가능한, 선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이 때부터 시끄러울 정도로 한동욱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한 선수의 선수생명이 달려있는데, 팬들은 할 수 있는게 없었으니 조용히 묻히지 않게 얘기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말이죠.

1주일도 참지 못하고 소란을 피웠던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여름에는 조용했다가 갑자기 시끄러워진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 때는 조용하더니 갑자기 이유없이 난리를 피우며 지나친 소란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지나치다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지난 일주일은 시끄러웠습니다. 비판을 넘어선 비난과, 사실을 넘어선 추측들이 꽤나 있었고 카더라 통신도 난무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주일이 지나친 소란이였다고 하더라도, 그 일주일은 쓸모없지는 않았습니다.

한동욱 선수의 이적이라는 결과가, 조용히 일주일동안 참고 지켜보고 있었더라도 나올 수 있었을까요? 그렇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상황이 무가치한 시끄러운 소란 그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으실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건 단순한 시끄러운 소란은 아니였습니다. 참고 조용히 기다리며 결과를 지켜보자.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 말이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07/09/0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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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한동욱 선수의 인터뷰만 널리 알려지고, 이명근 감독과 온겜넷의 인터뷰는 굉장히 짤막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론이 조용하면 팬들이야 지레짐작하거나 혹은 아예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것도 소란이 일어나기 직전에 한동욱 선수의 인터뷰가 알려졌기 때문에 터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그랬구요. 저 또한 한동욱 선수의 인터뷰가 나오기 전까지는 좀 더 지켜보자는 쪽이었습니다. 만약 이명근 감독이나 온게임넷 프런트에서도, 한동욱 선수가 인터뷰한 것처럼 좀 더 상세하고 자세한 내용이 나왔으면 어떤 내용인지에 따라 팬들은 중립을 지킬지, 한동욱 선수를 옹호할지, 온게임넷을 옹호할지, 몰랐을 일이죠. 우연인지 아닌지 한동욱 선수의 인터뷰가 나오고 팬들의 소란이 있은 후에 극적으로 이적이 이루어진 것을 보니 일단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굉장히 격한 감정으로 이명근 감독이나 온게임넷을 신랄하게 비난하던 글도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한동욱 선수의 이적을 바라고 응원하던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에 온게임넷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하고 협상을 진전시킨 것 같습니다. 팬들이 분노했던 것은 한동욱 선수의 선수생명이 끝날 것을 우려하고, 그것을 방관한 온게임넷의 행동이었는데 그것은 팬들이 소란을 일으켜도 이상하지 않았을 일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닏.
꽃을든저그
07/09/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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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지나친소란(?)을 만들어준 스타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 팬분들이 있기에, 제도적으로 감독의 노예라고 할수밖에 없는 선수들이 힘을 얻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번사태도 결국 제도적으로 바뀐게 없으니 앞으로 이런 사태가 언제든지 또 일어날수있다는게 안타깝네요. 아무튼 다음에도 이런 사태가 일어난다면 지나친소란(?)부탁 드립니다 ^^
07/09/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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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차가운 이성에 뜨거운 심장을 지니라고... 님은 차가운 심장을 지니신 분 같군요. 모쪼록 그런 차분한 마음가짐 유지하세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세상살이 덧없음을 느끼고 종교로 귀의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글쓴 분은 온게임넷 관련 카페 운영하고 계시지 않나요? 엄사모였나?
SlamDunk
07/09/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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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는것은 언론을 너무 무시하시는것은 아닌지.. 사실 여러 언론들을 접해보면 이소란은 전혀 지나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이러한 소란이 벌어져도 팬들은 적극적으로 항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럴거구요.
信主NISSI
07/09/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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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량님// 엄아모입니다. '엄재경을 아는 사람들의 모임'이죠. 엄재경해설위원님의 팬카페니까 온게임넷과 관련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카페가 활성화됐었던 3~4년전에는 이승원해설위원님이나 이준호 전KTF코치님등이 더 자주왔을 정도로 온게임넷에 기울어진 곳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운영자는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절 운영자로 오해하시지만요. 지금은 가서, 눈팅만하고 오는 정도일 뿐입니다. 최근에 있었던 두번의 정모에 참석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종교에 귀의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종교인이니까요. 어쨌든 여러모로 정체성을 의심받고 있는 거군요.

제 말조차 깨버리고 코맨트를 달게되었는데, 초반의 제 본문을 읽고 진심으로 코맨트 해주신 분들이 아닌 그저 신경 긁는 코맨트덕에 말을 덧붙이게 되네요.

누구의 편을 들려는 의도는 결코 아니었는데, 뭐 그렇게 밖에 보지 않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본문에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보다 기분 나빴던 것은 '많은 글'보다는 '공격성 멘트'의 시끄러움이 더 짜증났으니까요. 그리고 딱 이글에 적으신 강량님의 코맨트가 그 공격적인 코맨트입니다. 뭐 훨씬 심한말을 다른 글에 하셨던 많은 분들이 있지만, 제게 욕한건 아니니 두리뭉실 넘어가죠.

결과만 보고 뭔가 아는 척 떠드는 양비론 환자로 몰려가는 기분이라 매우 씁쓸하네요. 제가 이 표현을 쓰는 건 정말 기분 나쁘지만 괜히 두리뭉실 돌리느니 직접 쓰자면, 지난 일주일 동안 '이명근씨' 이것도 아닌 그냥 '이명근'등의 호칭과 패역죄인으로까지 몰아가는 그간의 행태에 대한 비웃는 글이었습니다.(전원을 비웃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시끄러웠다는 것도 전원이 그랬다는 것은 아닙니다. 선수를 위한 열정과 그저 싸우기 위한 열정은 어느정도는 구분할 능력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순수한 열정으로 성토할 수 있었던 일을, 많은 사람들이 중립을 선언하면서 물러나게 했던 것은 저런 예의없는 것들의 말들이었습니다. 정작 순수하게 억울해 했던 분들의 분노를 다른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게 바꿔주는 역할을 했죠. 정작 이 글이 선수를 위한 열정이 있었던 분들을 향한 듯 오해되게끔 코맨트들이 이어지면서,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그저 편들어주는 사람을 만드는 군요.

그렇게 자꾸 오해하니까 '직접적으로 지목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자꾸만 선수를 위한 열정있는 분들의 성과를 자신의 것인냥 치장하는 분들이 있네요. 당신들은 그저 흥분하고, 그저 목소리 높여서 싸웠을 뿐입니다. 남들이 열심으로 움직일때 그저 게시판만 지저분하게 했으면서 열사인냥 굴지마세요. 기분 나쁘니까요.

많은 분들이 침묵하고 계시지만, 선수를 위한 열정과 그저 싸움꾼들을 잘 구분하고 계십니다. 물론 애매모호한 분들도 있지만, 그분들이야 그냥 좋은 분들로 취급하면 그만이죠. 그저 싸움꾼인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SlamDunk님// 언론에 공개된 말들은 아무래도 당연히 사실일 겁니다. 그걸 신뢰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는 사실을 망각하진 않습니다. 그 전의 이적들에선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을 사건들이 보도되어 터진 부분도 있을 겁니다. 사실을 내보내겠지만, 내보낼 사실을 선택할 수는 있으니까요. 이번 사건이 '매우 특별했다'라는 것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저 싸울뿐이었던 분들에게// 결국엔, 그저 게시판에서 떠들기만 했던 사람들이, 그나마 그동안 이스포츠판에서 일했던 분들을 막말로 욕하는 것을 보기싫다는 말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비판과 비난, 욕은 다릅니다. 그저 비난밖에 하지 않았던 분들이, 이번 이적이 자신들의 공과인냥 내세우는 것이 정말 아니꼽네요. 제발, 정말 열심으로 선수를 응원했던 사람들이 기뻐할 수 있게 그 공과를 가로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7/09/08 13:03
수정 아이콘
네. 물론 님이 말씀하시는 선수를 위한 열정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겠고, 그저 싸움꾼인 사람도 있었겠죠. 하지만 님이 쓰신 글의 제목이나 글에서 그분들을 분간할 수 있나요? 님의 글을 보고 있노라니 "왜" 시끄러웠는가에 대한 치열한 문제제기는 없이 단순한 결과인 "시끄러움" 그 자체에만 화를 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저렇게 대놓고 비꼬는 글을 썼습니다만... 여기서 한동욱 선수의 이적과 관련해서 그걸 '공과'로 여기고 자신의 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한 번 예를 들어주시면 고맙겠네요. '공과' 운운에 '가로채지 않았으면' 등등의 말씀은 어디를 포인트로 잡고 말씀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과유불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 도대체 이런 커뮤니티에서 떠드는 사람이 아마추어지, 관계자나 프로란 말입니까?
信主NISSI
07/09/08 13:22
수정 아이콘
강량님// 본문중에선 제가 아는 분은 그러지 않았다는 말도 했고, 막말을 했고, 호칭을 잘 못 사용한 것에 대해서 분명하게 지적했습니다. 당연히 그 지적을 받을 분들에 대한 글이었죠.

제게 직접적으로 비판을 해서, 강량님에 대한 반발을 하느라 전체에 대한 말들을 강량님에게 하는 코맨트에 하게 되었네요. 과유불급일 수 있지만, 자신들 때문에 이적이 성사됐다라고 생각하는, 그리고 그런 의미의 코멘트를 이글과 이곳저곳에 남긴 분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보지 않을 수 있지만, 제겐 충분히 그렇게 보이는 분들이 있기에 정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마추어와 관계자나 프로의 말은 왜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다수를 향해서 관계자정도의 정보량이 없으면 떠들지마라라고 글을 쓴게 아닙니다. 충분하지 못한 정보일 뿐이니까 예의를 갖추라는 글이었죠. 아마추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 막말을 하는 것을 정당하게 하지 않습니다. 팬이란 이름으로 특정인에게 충분하게 막말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량님이야 제 글에 대한 반발로 그러셨지만, 다른 글들을 보시면 그저 뜨내기 비난에 불과한 말들을 하는 분들이 있음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마추어니까 상관없다고 하실건가요? 정보량이 차단되어 있어서, 그저 팬일 뿐이어서 그것이 정당한건가요?
信主NISSI
07/09/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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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제가 지적했던 사람들은 글을 보지 않고, 괜한 사람들만 읽고 괜한 사람들만 상처 받는 것 같네요. 괜히 벌집을 건드려서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코맨트를 하셨던 많은 분들이 있어서, 그저 내게 창피하다고 지워버릴 수는 없어서 삭제하진 않겠습니다만, 누군가에게 무작정 비판만하진 않았다고 생각하신다면 크게 개의치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7/09/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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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님의 생각을 이제 조금 알겠네요. 하지만 저는 이명근(감독이라는 호칭없이)이라고 쓰던지 아니면 더 심한말을 해서 여론을 부채질 한사람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왜냐하면 여기 말고도 많은 커뮤니티,포털사이트에서 지금 대통령이신 노무현 대통령을 그냥 노무현이라든지 노무현xx 등으로 쓰는걸 많이 봤고, 이정도는 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널리 사용되기때문에 크게 이례적이지 않기떄문이지요. 오히려 그런분들이 많이 활동을 하셔서 그제서야 이명근감독이 정신을 차렸다고 전 생각합니다.
信主NISSI님이 이런사태에 불만을 표시하고 이렇게 댓글의 결과가 뻔히보이는 글을 굳이 쓴 이유는 아마 온게임넷에 대한 애정이 컷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信主NISSI
07/09/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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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치님// 그 호칭에 대해서는 다른 곳이었으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 겁니다. 피지알이기 때문에 지적한 것입니다. 공지사항에, 각팀감독에겐 감독이란 호칭을 붙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규칙까지 무시해가면서 한 표현이기 때문에 지적한 겁니다.

공지사항 몰랐다고 말하신 분이야 그렇게 말하겠죠...
07/09/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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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여부를 판단하지도 않고 무리하게 시위를 하려고 했었던게 더 신기한거 같습니다..

물론 시위 덕분에 빨리 해결되었다고 생각하신분들도 있으시겠지만.

1억5천설 이라든가 카더라 통신이 맞다고 중립적인 글을 매도하셨던 분들이 자랑스러워 하시는거 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후치님// 어찌됬건 사실 확인을 제대로 못하고 E-Sports의 발전을 위해 힘쓴분들에게 존칭도 없이 욕을 한건 그분들의 실수가 아닐까요
EarlCain
07/09/11 23:27
수정 아이콘
플라님// 사실여부를 판단하지도 않고 무리하게 시위를 하려고 한적은 없습니다. 시위를 어떤식으로 계획하고 진행하고자 했으며, 어떤 점에 중점을 두려 했는지를 알고 하시는 말씀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과정을 아셨다면 이런 말씀을 하실 수는 없으실 텐데요. 그리고 그 과정을 모르셨다면, 알지도 못하면서 사실여부를 마음대로 판단해 무리한 시위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게 참 놀랍고 신기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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