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7/10 19:11:42
Name Leeka
Subject 3세대 저그. 3명의 저그의 3햇. 그리고 3가지 스타일의 3가지 테란전과 3가지 파해법.
초창기..

조진락으로 대표되는 조용호, 홍진호, 박경락.

목동스타일

폭풍 스타일.

경락 마사지.  3가지 스타일의 테란전.



중기.

변태준으로 대표되는 변은종, 박태민, 박성준.


스트레이트. 시원시원한 올인, 도박수의 변은종.

물흐르는듯한 운영, 맞춰나가는 플레이. 노련한 빌드선택의 박태민.

투신스타일. 절대적인 컨트롤의 자신감과 공격력의 박성준.




그리고 2005년 후반기. 마재윤의 3햇의 시작.


그리고 그 3햇을 각자의 색깔로 완성해낸  마재윤, 박명수, 김준영.


맞춰가는 듯한. 맵핵소리가 절로나오는 플레이.  마에스트로 마재윤.

완벽한 뮤짤, 저글링의 몰아치기. 그이후에 부드럽게 이어지는 하이브와 난전의 교촌. 박명수

레어단계에서 부드럽게 하이브로.. 그이후의 울트라 체제전환까지.  갖추어낸 대인배저그.  김준영.




'보고서 맞추어가는 플레이를 선호하고, 가장 잘하기에' 강력했던 저그 마재윤.

롱기누스, 리버스템플, 아카디아2.  이 맵들은 보고서 맞추어나갈수있는. 마재윤에겐 최적의 맵이 아니였을까.


진영수전 4강 1,5경기. 진영수의 병력이 움직이기만 하면 바로 달려드는 저글링.

이윤열전 1,3경기, 변형태전 3경기. 테란의 병력이 움직이는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대기해있는 럴커.



뮤탈과 저글링을 이용한. 후반부엔 디파일러에 히드라. 교촌스타일로 몰아치고 흔들기에 능한 저그  박명수.

815, 히치하이커, 알카노이드.  위의 맵들은 뮤탈로, 저글링으로, 사방에서 흔드는 박명수에겐 최적의 맵이 아니였을까.


최연성전 신한 시즌1 24강, 신한 시즌3 16강.  최연성의 본진, 앞마당을 뒤흔드는 뮤탈. 그리고 난입하는 저글링.

이윤열전 듀얼, 신한 시즌3 8강.  버로우 저글링의 SCV 방해. 그리고 사방의 길을 뚫는 저글링과 뮤탈의 짤짤이.

신한 시즌1. 16강. 멈추지않는 염보성을 1~3경기 내내 흔들고 격침시키는. 한복판에 작렬하는 플레이그.




초중반 자원의 힘을 이용한. 중후반부 디파일러, 럴커, 울트라. 고테크 유니트를 선호하는 저그 김준영.

815, 알카노이드,  데저트폭스(테스트내 연습게임에서 거의 지지 않았다고 하는..)는 초반에 크게 견제 받지 않고 고자원을 축적할수 있는. 김준영에겐 최적의 맵이 아니였을까?


변형태전 신한 시즌2 24강.  절대적인 가스의 양으로 나오는 울트라때.

다음 스타리그 시즌1. 진영수전, 한동욱전.   먹을만큼 먹은 김준영의 절대적인 공격력.





보고서 맞추어 나가야 하기에. 보지 못하는 경우에 상상해야만 하는. 마에스트로 마재윤.

파이썬, 알카노이드, 몬티홀은 그런의미에서 마재윤이 좋아할수 없는 맵이 아니였을까.


물론. 알카노이드에서도, 몬티홀에서도, 파이썬에서도. 볼수 없는 시간이 지난뒤에. 볼수있게 된 마재윤은 강력하지만.

테란이여. 마재윤을 이기기 위해서 마재윤의 눈을 가려라.

다음 스타리그 시즌1 8강. 파이썬전 후 변형태 -  마재윤이 보기전에 생마린으로 압박.

곰TV MSL 시즌1 8강. 파이썬전 후 이성은 - 마재윤이 오버로드, 저글링이 밝혀지는 경로를 예측하고 보이기 전의 파뱃으로 승리.

눈을 잠시라도 가리지 못한다면,  마재윤은 경기 종료시까지 모든 정보를 파악하고 보고 맞추어 나갈테니 말이다

곰TV MSL 시즌1 4강 진영수전 in 데저트폭스. ,  슈퍼파이트 3회 이윤열전 in 알카노이드 에서 보지 않았는가.




스스로 주도권을 잡고 흔들기에.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잡기위해 테란과 시소게임을 해야 하는 저그 박명수.

롱기누스, 리템.  테란에게 주도권을 잡을수 없는 맵들. 박명수가 극복하기엔 어려운 맵이 아니였을까?


테란이여. 박명수를 이기기 위해서 박명수의 흔들기를 차단해라.

신한 시즌3 8강. 이윤열전.  센터를 잡고 흔들기 경로를 차단하는 이윤열.  멀티는 늘어나지만 주도권을 잡지못하는 박명수에게 승리.


흔들리지 않는것이 쉬운것은 아니지만. 압박해라. 그리고 그 타이밍에 넘어오는 주도권을 내주지 말아라.

한순간이라도 주도권이 넘어간다면 박명수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을테니 말이다.



갖추고 싸우기에 능한. 갖추기 전의 타이밍에 전투에서 크게 강력하지 않은 저그. 김준영.

리템, 히치하이커.  초반에 빠른 견제, 치즈러시, 찌르기가 계속적으로 들어오는 맵은 김준영이 갖출수 없는 맵이 아닐까.


테란이여. 김준영을 이기기 위해 찌르고 압박해라.


신한 스타리그 이성은전, 차재욱전, 진영수전, 변형태전.  초반에 가해진 강력한 찌르기.

찌르기를 멈추지 말고 계속해라.  김준영이 갖출수 없도록.

한순간이라도 틈을 주게 되면 김준영은 되살아 나서 갖추고 나올테니 말이다.








임진록 시대, 이윤열과 조용호의 양대리그 재패시대, 양박과 삼신의 시대, 그리고 마재윤과 테란의 격돌.

여러차례에 걸친 치열했던 테저전의 시즌들.


3햇을 완성해나간 저그들. 그리고 3햇을 무너트려 나간 테란들..

그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로 써봤습니다.

틀린점이나 오타등이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피지알에 쓴글중 가장 정성들여서 쓴 글이 아닐까 싶네요.

By Leeka.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밀....
07/07/10 19:17
수정 아이콘
사실 마재윤 선수와 타 선수들과의 격차가 너무 심해서 단순 비교가 무리일 듯 싶네요. 전성기 마재윤 선수는 진짜 말 그대로 만능이었죠. 몰아치는 공격력도 막강했고 테란의 빈틈을 파고드는 날카로움도 타 선수를 압도했고 운영 또한 압도적이었으니 말이죠. 그리고 마재윤 선수가 밑의 두 선수보다 훨씬 독보적인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단순히 마재윤 선수가 테란전 3햇 운영의 완성자라서도 있겠지만 마재윤 선수의 단순 3햇을 고집하지 않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다양한 빌드 사용이 곁들여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는 3햇을 완성했지만 동시에 3햇에서 가장 벗어난 저그였으니까요.
Canivalentine
07/07/10 19:36
수정 아이콘
성적으로 따지면...박명수선수보단 심소명선수가...
07/07/10 19:40
수정 아이콘
Canivalentine님// 심소명 선수는 플토전 스페셜리스트이며, 테란전 스페셜리스트는 아니지요. 그리고 성적은 현재 개인리그 유일한 생존저그 김준영, 현재 프로리그 기여도 전체 1위 박명수. 특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김영대
07/07/10 19:41
수정 아이콘
비밀....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마재윤 선수는 저기 적힌 모든 선수들의 능력치를 합친 것 같은데요.
저 마빡이 아니구요. -_-;; 성적이나 경기력으로 보나 전성기 때 마재윤은..
07/07/10 19:42
수정 아이콘
비밀....님// 전성기 마재윤선수가 만능이고 단순비교가 힘든것은 맞지만. 글의 목적은 마재윤선수. 한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니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코멘트의 내용 자체에는 공감하지만요.
07/07/10 19:43
수정 아이콘
김영대님// 마재윤은 모든저그보다 강하지만, 박명수나 김준영선수의 스타일로 하진 못합니다. 그렇기에 3명에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되는거지요. 그 반대도 물론 성립하고요.
김진영
07/07/10 19: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박명수 선수는 조금;;;
오소리감투
07/07/10 19:54
수정 아이콘
마재윤, 김준영, 박명수 모두 좋아하는 게이머들이네요...
그러고보니 셋 다 특별한 테란전 능력 소유자들인듯....
이번에 대인배 꼭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능력에 비해 항상 평가절하 되어 왔던 게이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07/07/10 19:55
수정 아이콘
박명수선수보다 테란 잘 잡는 저그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07/07/10 20:04
수정 아이콘
박명수선수의 프로리그 활약을 제대로 보고선.. 적합하지 않다고 하는건가요..? 테란전 만큼은 마재윤을 제외한 어떠한 선수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을 듯 한데요...
07/07/10 20:1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팀 기여도 1위, 저그중 개인전 다승 2위, 팀플 다승 3위. 통합 다승 1위. 이게 박명수의 성적인데. 이것도 부족한건가요-.-

이 밑으로는 코멘트가 산으로 안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테전으로는 저위에 선수말고 다른선수 꼽을수 있으면 꼽아주시길.

최근 1년간 개인리그 저테전 성적이 가장 좋은 저그 3명입니다.
가즈키
07/07/10 20:1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의 활약만을 본다면.. 박명수 선수 보다 이제동 선수가 더 높지 않나요? 팀플전은 빼고 개인전애기요..
카르타고
07/07/10 20:17
수정 아이콘
이글자체가 테란전에대해 얘기하시는거같은데 지금상황에서 박명수선수만큼 테란 잘잡는선수있나요?
전시대 통틀어 말한다면 무리겠지만 지금 이상황에는 박명수선수가 충분히 들어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07/07/10 20:27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보다 박명수 선수 vs 테전 승률이 높지 않았었나요?
한 때 엄청난 승률을 달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히 시기는 기억이 안 나네요.

박명수 선수의 대 테란전 실력이 의심가신다면 vs 염보성전을 보시길 바랍니다.
크레이지 모드의 박명수가 어떤 선수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카르타고
07/07/10 20:29
수정 아이콘
염보성전보다 제 개인적으로는 신한3 최연성선수와의 1,2경기 보시면 저그유저라면 진짜 전율이...
07/07/10 20:33
수정 아이콘
카르타고님// 2경기가 뮤탈 짤짤이로 테란을 잡아먹은 경기던가요?
비밀....
07/07/10 20:34
수정 아이콘
SeeY님// 잠깐 그랬던 시기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2006년 저그의 3종족전 모두 마재윤 선수가 다승 1위에 테란전,토스전 승률 1위 저그전 승률이 2위였죠. 그리고 박명수 선수는 테란과의 다전제 경험이 거의 없죠. 마재윤 선수는 다판제에서 승률 많이 까먹고도 1위였고요. 비교하기는 좀 그렇죠.

이 세 선수 모두 예전만큼의 테란전 기량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기에 현 시점에서의 비교는 사실 무의미하죠.

요즘으로만 따지면 이제동 선수의 테란전이 가장 훌륭해보이더군요.
07/07/10 20:45
수정 아이콘
비밀....님// 3판 2선은 다전제로 안 치시는거죠?
그래도 3판 2선서 저그전 한 가닥 한다는 테란들을 잡지 않았나요?

최연성, 염보성을 상대로 경기 내적으로는 "압도적으로" 이겼으면 그 것 자체로도 훌륭하다고 생각되서요.

저도 현 시점에서 비교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최근에 박명수 선수가 보여준 테란전이 적고,
마재윤 선수도 질 것 같지 않던 테란전에서 조금씩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덧붙여, 저도 이제동 선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그가 활동하기 힘든 프로리그 맵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
개인리그서도 대성할 선수인데, 아쉬울 따름이네요.
비밀....
07/07/10 20:49
수정 아이콘
SeeY님// 공식전에서는 3판 2선승이 3번 정도 있었을뿐 많다고 하긴 좀 그렇죠;; 5판 3선승제 경험은 전무하고요. 그 정도 경험 없는 게이머도 드물지 싶습니다.
07/07/10 21:02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는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개인리그에서 성적이 전혀 없기때문에.(MSL은 0승 2패로 탈락했고). 글에는 뺏네요. 나중에 개인리그에 다시 올라온다면. 그때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07/07/10 21:17
수정 아이콘
Leeka님// 마재윤 선수가 김준영 선수나 박명수 선수처럼 못하는게 아니라 자기 스타일이 더 좋은데 굳이 나쁜 방식으로 해야 할 필요가 없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07/07/10 21:27
수정 아이콘
Muse님// 마재윤 선수보고 다른스타일로 하라는 내용이 아닙니다만..
천재여우
07/07/10 21:29
수정 아이콘
박명수.김준영선수 훌륭하죠.
사실 마재윤선수는 다음 개인리그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조금 침체기라고 보는데 그래도 아직 본좌소리 좀 더 들을려면 더 노력해야겠죠
김준영선수는 이번 4강전 여부에 따라 평가가 바뀔 것 같구요
박명수선수는 아 진짜...프로리그 만큼만 개인리그도 잘하면 저그의 전상욱이 될 수도 있을텐데요..^^
질럿은깡패다
07/07/10 21:34
수정 아이콘
마재윤 그 정도 했으면 본좌 소리 충분히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더 해야된다는 분들이 많군요..
광통령
07/07/10 22:11
수정 아이콘
뭐가 모자라다는건지... 본좌가 된진 오랜데
07/07/10 22:21
수정 아이콘
본좌가 아니라는게 아니라 '현역본좌'에서 물러날지 아닐지를 결정한다는 얘기신데 제대로 읽고 발끈합시다.
07/07/10 22:43
수정 아이콘
마재윤본좌론 글이 아닌데...
테란전 색깔있고 잘하는 세선수를 비교 파악한 글인데.....
이거 괜히 내용이랑 아무짝에도 상관없는 본좌싸움때문에
댓글닫히게생겼네요...

고생해서 글쓰신필자님을 위해 매너좀...

// 참고로 저는 박명수선수의 대테란전이 제일 좋아요.
07/07/10 23:00
수정 아이콘
댓글이 산으로 가네요.
닮은듯 다른 세 선수의 각기다른 대 테란전 해법에 대해서 쓴 글에 대체 왜 마재윤 선수가 본좌니 아니니 하는 소리가 나옵니까.
난독증이 아닌 이상 이 글이 "마재윤은 김준영과 박명수의 대 테란전 해법과 퓨전해야 된다,"
"아직 마재윤은 본좌가 아니다," "마재윤은 본좌에서 물러났다," 라는 결론이 나올 수가 없는데 말이죠.
돌은던지지말
07/07/10 23:29
수정 아이콘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저그는 스타일은 운영 난전 몰아치기 인가요.....
\그나저나 태란의 발전에 숨은 공로자는 역시 박성준 마재윤선수군요......

워낙 잘하니.... 다른저그들은 어떻게 살라고.....
不平分子 FELIX
07/07/11 00:16
수정 아이콘
박명수 선수에 대해 첨언하자면 아무래도 부자맵에 약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난하면서 저그에게 힘든 개척시대, 백두대간 등에서도 강한 기량을 뽐내지만
롱기나 블리츠 같은 운영맵에서는 그 운영능력 자체는 좀 떨어져 보이더군요.

초반의 전략성과 극강의 컨트롤 중심이라 싸움은 잘하는데 싸우기 전부터
이기는 운영 자체는 약한, 전투는 강한데 전쟁이 약한 스타일이 아닌가 합니다.
07/07/11 00:17
수정 아이콘
근데 몬티홀이나 알카노이드는 이해해도 파이썬에서 마재윤선수가 이렇게 삽을푸는지 의문.. 아카디아이후 가장 저그가 할만한맵중 하나인데
07/07/11 00:18
수정 아이콘
不平分子 FELIX님// 확실히 박명수 선수는 운영형은 아니죠.. 뭐 그점에 대해서 생각은 했는데 정리할 말이 잘 떠올르지 않아서 글에서는 일단 제외시켰습니다만.. 나중에 정리해주실수 있으실런지 궁금하네요
不平分子 FELIX
07/07/11 00:19
수정 아이콘
Fim님// 최근 데페의 토스전에서도 평범한 1겟 플레이에 고생하다 대 역전을 한 적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신 맵의 등장과 함께 맵 분석력이 떨어졌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07/07/11 00:20
수정 아이콘
Fim님// 본문 글에서도 썼지만. 롱기누스, 리버스템플은 마재윤이 볼수있는맵. 파이썬은 마재윤이 볼수 없는 맵. 이 차이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롱기, 리템, 파이썬에서 저그로 테란전을 해보시면 어떤 차이인지 아실수 있으실지도. 마재윤의 강력함은 기본적으로 '보아야' 나오는 선수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맵 분석을 제대로 못한 문제도 같이 엉켜 있는듯 합니다만.. 마재윤의 상대선수들은 맵 분석을 제대로 해왔고요.
이직신
07/07/11 00:43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테란전 스타일은 사실 국한짓기가 힘든 선수죠.
마음만 먹으면 박경락스타일,투신스타일 제대로 소화할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극후반으로 가면 김준영선수와 같은 무시무시함을 보여주기도..
개인적으로 박명수선수 테란전도 마재윤선수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후반 운영도 곧 잘하거든요.(확실히 마재윤선수보다 공격적 성향이 짙긴합니다만)
이직신
07/07/11 00:44
수정 아이콘
음 그러고보니 박명수선수 제가 인상깊게 봤던 후반운영들이 다 난전형식의 맵이였군요;.. 펠릭스님 말이 공감이 가네요.
happyend
07/07/11 01:1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파이썬에서 연전연패한 이유는....
1.지금 현재 마재윤선수의 심리상태를 보여줍니다.
"나는 스타리그 우승으로 완전 노출되었고,상대는 나를 다 알아."
그래서 위축되고 경기를 지배하지 못합니다.
2.현재 마재윤의 연습상태를 보여줍니다.프로리그 맵이 아닌 파이썬에서 열리는 경기수는 많지 않고 연습도 마찬가지여서 가능한 경우의 수를 다 경험하지 못한 운영형 저그로서는 상대에게 빈틈이 노출됩니다.맵을 다 이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이번 시즌 맵들을 보면
3.변형태선수와의 몬티홀=전상욱선수와의 히치하이커,두 경기 모두 공격하다 스스로 무너졌습니다.무언가 쫓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는 욕심이 있을 때입니다.전상욱선수와의 경기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첫 경기였고,변형태선수와의 경기는 우승의 분수령이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고수의 세계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4.어찌되었든 저에게 마재윤은 영원히 제4의 종족입니다.
07/07/11 08:24
수정 아이콘
잘쓰셨네요. 댓글이 산으로 많이 갔다오긴했지만;;; 저도 vs 테란전은 저 세 선수가 돋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세선수말고 하이브 체제를 소화하는 선수 거의 못봤습니다. 요즘 상향 평준화시대라곤 하지만 다른 저그들이 하이브 플레이 하면 "마재윤 아니면 디파일러 뽑지마! 레어 상태에서 경기를 끝내라고!" 이런 댓글이 여러 스타 관련 게시판에 폭주하는건 왜일까요~ 짤방에도 있지않습니까 '마파일러, 교파일러, 대파일러...'
07/07/11 11:55
수정 아이콘
박명수선수 테란전은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강력한 테란과의 5판다전제를 몇번치루고 나서 평가하는 게 좋을꺼 같네요.

단판전이랑 5판에서의 테란전은 천지차이라고 봅니다.
07/07/11 11:58
수정 아이콘
Le_CieL님// 문제는 최근 1년간 테란과 5판 3선을 한 저그는 마재윤 딱 한명이라는겁니다.
테란과 3판 2선이라도 해본 저그는 김준영, 박태민, 박성준(엠겜, 삼성칸 둘다), 박명수. 4명입니다.
그중에 박명수 선수가 테란과 다전제가 가장 많습니다.

최근 1년간 테란을 가장 많이 이긴선수가 마재윤, 박명수, 김준영이며.
테란과 가장 다전제 많이 해본 선수도 마재윤, 박명수, 김준영인게 저그의 현실입니다.

마재윤선수와 다른 선수의 차이가 꽤 심하긴 하지만 말이지요.
07/07/11 12:03
수정 아이콘
Leeka님// 네 그렇군요. 저도 글본문에는 동의합니다. 곧 박명수 선수도 개인리그 진출하고 좋은성적 내면 5판다전제를 볼수있겠지요..
07/07/11 12:05
수정 아이콘
Le_CieL님// 뭐. 조만간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최근 기세를 보면 말입니다. 이제동선수도 잘하지만 개인리그 성적이 무승이고..
연식글러브
07/07/11 13:05
수정 아이콘
글쓴이 의견에 동감합니다.만약 프로리그에서 테란전을 준비한다고 할때 이 세선수빼고 안정적이다고 할 선수는 없습니다. 투신이랑 운신은 지금 침체기고.. 이 세선수중에 수장격인 마재윤선수도 한풀꺾인터라... 작년에 한창 저그가 테란 잡을때가 잼있었는데
이쥴레이
07/07/11 14:04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다가..

요즘 여기저기 난리인.. 후보 검증 공방이 생각 납니다.

정치적인.. 논리라고 할까요.
카이사르
07/07/11 14:55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역사에서 5전제 테란전에서 안정성을 어느정도 가지는 저그는 마재윤이 유일하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437 포모스 펌] 개인리그의 소멸 -by 김연우 [165] 不平分子 FELIX11807 07/07/11 11807 0
31436 각종버그와 돌발상황.. 도대체 대처는 어떻게? [32] Yes4673 07/07/11 4673 0
31435 르까프 OZ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축하합니다!! [6] JuVinT4083 07/07/11 4083 0
31434 이제동의 드론버그. [106] SKY928631 07/07/11 8631 0
31433 [수정]곰티비배 2차 MSL 결승전 예고 [17] zenith3829 07/07/11 3829 0
31432 무승부경기는 무승부로 하자. [21] 信主NISSI5193 07/07/11 5193 0
31430 이기는것. 그것을 이뤄내는 이스트로. [11] 信主NISSI5049 07/07/10 5049 0
31427 3세대 저그. 3명의 저그의 3햇. 그리고 3가지 스타일의 3가지 테란전과 3가지 파해법. [45] Leeka5862 07/07/10 5862 0
31426 5년여간의 MSL의 스토리 메이커 - 강 민 - 괴물, 그리고 유보트 - [25] 리콜한방4286 07/07/10 4286 0
31424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개최!! [28] 까리4161 07/07/10 4161 0
31423 [워3]장재호선수에 이은 또다은 억대 연봉자 등장 [14] NeverMind6033 07/07/10 6033 0
31422 3.3혁명의 진정한 의미. [40] 不平分子 FELIX9948 07/07/10 9948 0
31421 프로토스는 마재윤을 이길수 없다.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40] Leeka11038 07/07/09 11038 0
31420 삼성칸, 일정에 대한 항변 [23] 엑스칼리버5972 07/07/09 5972 0
31419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진출가능팀 정리 [10] 행복한 날들4064 07/07/09 4064 0
31418 박명수... 이제 그를 개인리그에서 보고 싶다. [10] 박지완3989 07/07/09 3989 0
31417 끝나지 않은 MBCGAME HERO의 시대. [23] Leeka4879 07/07/09 4879 0
31416 [카운터스트라이크] PGS, TEAM NOA 꺾고 ESWC 우승. [14] 루미너스4082 07/07/09 4082 0
31413 5년여간의 MSL의 스토리 메이커 - 강 민 - 2003 강 민- [9] 리콜한방4389 07/07/08 4389 0
31411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진출가능팀 정리 [21] 행복한 날들5636 07/07/08 5636 0
31410 대기만성형. 변형태. 드디어 완성을 눈앞에 두고. [24] Leeka5649 07/07/08 5649 0
31409 [게임계 이야기] 'EZ2DJ', 비트매니아 표절 판결. EZ2DJ 제품 폐기 명령 [44] The xian8547 07/07/08 8547 0
31408 팀리그와 프로리그, 이렇게 혼용하면 어떨까?? [15] Artstorm4097 07/07/08 40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