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4/21 22:21:33
Name SKY92
Subject 내가 지금 그에게 할수 있는 말.
1.

진출했습니다.

그가 진출했습니다.

오늘은 2개의 역사가 새로 써진 날이죠.

한명은 다른 종목에서 전향해서,첫 메이저 진출을 했고요.

한명은 군인 최초의 스타리거가 된 날이였습니다.

2.

최종전의 그 사건........

솔직히 재경기에서 임요환선수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씁쓸했습니다.

떨떠름한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이런 분위기를 신나게 즐길수가 없었습니다.

군인 최초의 스타리거가 탄생했는데........

내가 그토록 바라던 일이였는데....... 왜 이리 씁쓸한것일까요.

김민구선수가 본진이 밀리고도,마지막 최후의 병력까지....... 결사적으로 싸우는모습을 보고,마지막 드론들이 결사적으로 저항했는데 전부다 녹는 모습을 보고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여진 GG.

임요환선수의 경례 장면을 보고........ 기분이 좋아지긴 했지만 김민구선수 표정을 보고 많이 씁쓸해졌습니다.

3.

지금 상황에서 제가 임선수에게 해줄수 있는 말.

그것은,이미 지나간 일이니 만큼,김민구선수의 몫까지라도.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김민구선수의 그 MSL에 대한 열망은 마지막경기에서 뼈저리게 느꼈고........

정말 얼마나 메이저에 가고 싶어하는지........ 이번에는 좌절하지 않겠다는 처절한 모습 때문이라도,임선수가 본선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바랍니다.

4.

원래........ 이런 상황에서는 풍악을 올려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하고는 싶은데 할수가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오늘 임요환선수 너무 멋졌고,귀환을 축하드립니다.

김민구선수.

또다시 최종전의 문턱에서 떨어졌던데........

다음번에는 MSL에서 반드시 볼수 있길 기원해야겠지요.

아무튼 임요환,김민구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임선수 MSL에서 건투를 빕니다.

P.S:엠겜은 경사났네요......... 이제 갈비집으로 고고싱~~~

왠지 광통령이 임선수를 찍을까봐 불안불안한데........

뭐 어느선수든 다 만만치 않으니,누가 찍든 임요환선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 상대가 누구든 말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슬픈이별
07/04/21 22:24
수정 아이콘
H조에 와서...
저의 듀얼저주가 깨졌네요.(2명중1명만진출)
하지만 뭔가 씁쓸한....
07/04/21 22:25
수정 아이콘
김민구 선수 경기 막바지에 플레이에서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보는 저까지 안타까웠습니다.
07/04/21 22:25
수정 아이콘
이번만은 광통령이 선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랫동안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고싶습니다..ㅜ-ㅜ
오가사카
07/04/21 22:28
수정 아이콘
김민구선수가 너무 아쉽네요. 자기자신에게도 화가 많이 났을듯합니다.
오늘 숙소에나 들어갈지 걱정되는군요...
zillantert
07/04/21 22:28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슬픈이별
07/04/21 22:31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와 임요환선수의 경기를 봤으면...
07/04/21 22:32
수정 아이콘
zillantert//잘가세요....
君臨天下
07/04/21 22:33
수정 아이콘
리플이 참 난감하네요
07/04/21 22:33
수정 아이콘
zillantert// 그런 부분이 전혀 느껴지지 않은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직접적으로 표현하실 것 까지는 없잖습니까?
Pnu.12414.
07/04/21 22:34
수정 아이콘
케스파는 뭐하나요. 미리 사운드 체크도 안하고.
삼겹돌이
07/04/21 22:34
수정 아이콘
재경기 시작위치나 초반 상황이나 첫번째 경기보다 좋았으면 좋았지
전혀 나쁜 출발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게 봤는데....
김민구 선수도 후반 병력싸움에 아쉬움이 남겠지만
재경기에 대해서는 그렇게 심각할께 생각할거 같지는 않은데요
The xian
07/04/21 22:34
수정 아이콘
근거가 있는 비판이든 근거가 없는 비난이든 간에 여러 가지로 말이 나올 상황을 모두 갖췄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할 뿐입니다.

김민구 선수는 재경기 자체에 대해 불만이 많았던 듯 합니다. 거기에서부터 타격을 입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었겠죠.
본진이 쓸리고 주력이 전멸한 뒤 승부가 기울었다는 것을 뻔히 아는데 드론 하나 러커 에그 하나 남았을 때까지
GG를 안 쳤다는 것은 그 선수 심정이 어땠냐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저래도 그 상황에서 재경기라면 불만이 있었을 겁니다. 첫번째 상황이 확실히 좋았습니다.
머린 한두기 잡히고 위치가 어디고 이런 거 필요 없이 자기가 의도하는 대로 맞췄다는 점에서요.
Pnu.12414.
07/04/21 22:35
수정 아이콘
삼겹돌이님 // 김민구 선수 심적으로 얼마나 요동을 치겠습니까. 그것도 생각해야죠. 그리고 첫판은 김민구 선수 세번째 해처리 완성되었다고 하더군요.
zillantert
07/04/21 22:36
수정 아이콘
박성훈선수는 버그쓴거같아서 pp쳐도 징계먹고 나중에 취소당하고
임요환선수는 심판이 확인도안하고 재경기 바로가고 이게어이없다는거죠
07/04/21 22:36
수정 아이콘
삼겹돌이// 1차전이 확실히 좋았습니다.
허저비
07/04/21 22:36
수정 아이콘
첫번째 경기가 취소된 마당에 두번째 경기의 유불리에 대해서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번째 경기가 지속됐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다만 전 그냥 한 인간의 양심을 믿어보겠습니다. 임선수가 승부욕이 강하긴 하지만 대놓고 "벙커링 실패 -> 의도적 사운드 문제 제기로 경기취소 유도" 이런 양심을 속이는 행동을 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행동을 할만큼 파렴치한 선수는 아니겠죠.
삼겹돌이
07/04/21 22:37
수정 아이콘
재경기에서 그런 심적 부담이야 임요환선수 김민구선수 같이 받는거 아닌가요
07/04/21 22:37
수정 아이콘
대충 45:55정도로 봤습니다. 그 후는 운영싸움이죠..

개인적으론 자리도 12시 2시니 5:5로 봤는데 친구는 45:55라고 하더군요.

로템에서 5:5만들기는 어렵죠. 그래서 김민구 선수가 더 아쉬운듯..

역시 임선수는 팬들도 많지만

안티도 많다는걸 느끼게 합니다;;
허저비
07/04/21 22:37
수정 아이콘
근데 zillantert 이분은 아무래도...힘들겠죠?
07/04/21 22:37
수정 아이콘
"무조건 임요환 선수가 옳습니다"
07/04/21 22:38
수정 아이콘
김민구 선수는 정말 억울했을 것 아닙니까? 자신의 잘못은 전혀 없었고, 굳이 문제의 발단이라면 임요환 선수가 구태여 공인PC를 사용한 것과, 그것을 끝까지 막지는 않았던 심판들의 잘못이었죠. 진출과 탈락의 기로에서 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君臨天下
07/04/21 22:38
수정 아이콘
허저비//네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07/04/21 22:38
수정 아이콘
얼마전 김창희 선수 엄청나게 욕들어먹은거 생각하면, 역시 임선수는 옹호해주는 사람이 많군요.
삼겹돌이
07/04/21 22:38
수정 아이콘
재경기전에 심판이 김민구선수의 항의로 확실히 사운드체크 했고요
해설말로는 사운드가 완전히 안나온다고 한걸로 알고있는데요
비류현인
07/04/21 22:38
수정 아이콘
운영진분들도 말씀하셧는데 그만 하셨으면 좋겟습니다
Pnu.12414.
07/04/21 22:40
수정 아이콘
역시 개인리그는 무시하기엔 너무 크죠. 케스파도 느꼈겠죠?
07/04/21 22:40
수정 아이콘
김창희 선수 사건하고 임요환 선수으 이번 일하고 도대체 무슨 상관입니까?
'임요환이니까' '임요환은 무조건 맞다' 이런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정말 황당하네요.
뱃살이 무서워
07/04/21 22:4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건빵님과 동감입니다. 말들 정말 많네요.
음, 이번 시즌 왠지 살짝 기대되는데요 ~
07/04/21 22:5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법입니다.
아직 진실은 모르지만 경우에 따라선 김창희 선수보다 이게 훨씬 황당한 것일수도 있어요. 벙커링 당시에는 소리가 났다가 숨겨논 마린이 잡히니까 소리가 안난다는건..
폭풍이어
07/04/21 23:02
수정 아이콘
사실 거의 두가지 경우로 압축됩니다
1.임요환선수가 처음 공격을당했을시 (다시말해 저글링에의해 숨긴마린이 잡혓을시) 빨간색 잡히면서 유얼베이스 이스 언덜어택 이게안나왔으면 ppp쳐도됩니다.. 다만 문제는
2. 처음부터 안나왔는데 어차피 벙커링 소리는 상관없으니 그리고 위치도 12시 2시고 성공하면 그만이고 지면 ppp치면되지->임요환선수가 이런마인드로 겜헀으면 솔직히 플게머 자질이 의심되네요
사실 2번일 가능성이 더높고요..
죽은곰
07/04/21 23:07
수정 아이콘
사운드 문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정말 만약 그뒤로 계속 경기가 흘러 김민구 선수에게 유리했다. 저그가 쓰리가스 이상을 돌리고 테란이 앞마당을 하나 먹고 겨우겨우 방어 하고 있다하더라도 사운드가 안들리는 것이 확실하다면 재경기 해야 되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나 그 당시 상황이 유리 했다는거지 승부가 끝이 났다고 생각하기에 힘드니깐요, 그리고 정신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말하는데 물론 김민구 선수에게 큰 충격일 수 있으나 그걸 극복하고 마인드 콘트롤해야 하는것역시 프로로서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에는 사운드문제는 재경기가 옳다고 생각이드네요,
Jay, Yang
07/04/21 23:32
수정 아이콘
폭풍이어 님 / 임요환선수의 현 위치. 지금까지 이룬 업적. 그리고 밟아가는 행보를 고려해볼때, 쓰신 글의 2번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생각은 좀 그러네요.. 어린 프로게이머들의 길을 열어주고 있는 프론티어 위치의 선수가 '성공하면 그만이고, 지면 pp 치면 되지' 라는 생각을 했을거라고 믿기 힘들고 생각하기도 싫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342 간만의 뜨거운 논쟁들을 보니, 확실히 황제가 돌아오긴 돌아왔군요. [22] 김주인4051 07/04/22 4051 0
30341 언제까지 무능한 심판에게 성역을 제공할 것인가? [52] 마술사얀4545 07/04/22 4545 0
30340 Survivor, Freedom.WeRRa [9] 누리군™4673 07/04/22 4673 0
30339 경기 중 사운드가 나오지 않을 확률은? [23] 비롱투유5293 07/04/22 5293 0
30336 규정으로 보는 재경기상황, 그리고 보완책 [24] 종합백과4370 07/04/22 4370 0
30334 현 시점에서 확인 된게 뭐가 있나요? [38] 어딘데4154 07/04/22 4154 0
30333 솔직히 왜 이렇게 난리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37] ghkdwp4206 07/04/21 4206 0
30332 임요환선수의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89] 죽은곰5494 07/04/21 5494 0
30328 지금의 상황에 대해 의심스러운 점을 해결해 주셨으면 합니다. [12] netSailor3797 07/04/21 3797 0
30327 정말 궁금합니다. [14] [GhOsT]No.13796 07/04/21 3796 0
30326 임요환선수의 PP는... [69] 오가사카6684 07/04/21 6684 0
30325 프로라는 무대 위에 서있는 아마추어 심판 [18] 개념찾기3956 07/04/21 3956 0
30324 양 방송사리그 진출을 통한 랭킹(2007년 1차시즌 진출자 확정시점) [6] 信主NISSI4220 07/04/21 4220 0
30321 피시방에서도 응원할려고 했는데, 그럴 기회를 안주는 그분이십니다.. [22] ghkdwp4103 07/04/21 4103 0
30320 내가 지금 그에게 할수 있는 말. [32] SKY923712 07/04/21 3712 0
30319 어화둥둥~ 장용석선수 첫 MSL진출을 축하합니다! [14] My name is J3928 07/04/21 3928 0
30316 신희승 선수에 대해 한 말씀. [5] 정팔토스3942 07/04/21 3942 0
30315 E-sports의 아이콘,임요환을 말하다.. [4] 폭풍이어4155 07/04/21 4155 0
30314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쉰여덟번째 이야기> [8] 창이♡3325 07/04/21 3325 0
30312 언제까지 MVP를 파이터포럼에서 뽑아야 하나요? [20] Pnu.12414.4448 07/04/21 4448 0
30310 2007 첫 개인리그 양대리거가 확정 되었습니다. [17] rakorn6456 07/04/21 6456 0
30309 Enjoiy e-sports 포모스 [10] Needs4446 07/04/21 4446 0
30308 가장 훌륭했던 스타리그 에버 -2004- [60] 나주임39766 07/04/21 3976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