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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2 14:51
p.s 대동감 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할수 있는건 협회홈페이지 트레픽만들거나 그런방법 밖에...... 글을 남긴다고 해서 볼 협회도 아니니까요.
07/03/02 15:05
아무리 PGR이 매니아 집단이라지만...
만약 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파행으로 치닫고, 선수들 출전이 보이콧되면, 지식인엔 이런 질문 올라올 겁니다. '누구누구선수 슬럼프인가요? 안나오네요?' 매니아가 아닌 사람들은 '방송사'를 바꿀 생각 안할겁니다. 그나마 매니아들이 움직여 줄뿐... 결국 스타를 포기하는 방송국이냐, 안정적 수입을 포기하는 협회냐인데... 둘다 안좋겠지만, 협회도 결코 유리한 입장은 아니죠. E스포츠 팬= 양방송사의 메인 시청자 라는 도식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 방송사가 바뀌면 시청자가 움직일 거란 기대에 얼마나 많은 시청자가 움직여줄지... 아님 바뀐 방송국을 주로 시청하던 그쪽동네 팬들에겐 '반대'에 부딪히지나 않을지... 말이죠.
07/03/02 15:22
진정으로 이판에 게임머들과 게임단의 기여한 바가 적다고 생각하시나요 ?
게임단 협회란 게이머의 소속 회사의 이익을 위하는 단체이란것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겁니다. 게임단은 후원사가 아니라 게이머의 직장입니다. 협회 - 게임단, 게이머를 분리해서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듯 하네요. 추신 위에 있는 상호 인정과 협상의 필요성에서는 전적으로 동의를 표합니다. 주 - 부 로 표현하긴 어려울듯 합니다. 위의 글대로라면 어느 한쪽이라도 없으면 구성이 안되는걸 주 - 부로 나누는것은 의미가 없을테니까요.
07/03/02 15:29
'주'와 '부'에서... '부'는 한자 '副'가 더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반장', '부사장'에 이 한자가 쓰이지요.
07/03/02 15:35
homy님/
게이머와 게임단이 기여한 바가 적다는 것이 아닙니다. 같이 주된 주체이기 때문에 방송국의 입장이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slowtime님/ 부수적인 이라는 느낌으로 적다보니 말씀하신 부와는 달라졌는데 글을 쓸 때 그 한자도 생각 했었지만, 딱히 주와 부라는 사전적인 의미 전달 보다는 입에 감기는 느낌으로 인용했습니다.
07/03/02 17:49
방송국이 노력을 한 대신 이익을 독점하다시피한 것도 사실이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처럼 협회는 방송사같은 무슨 회사개념이 아닙니다. 돈벌어서 그걸 자기들이 나누어 쓰는 게 아니라 재단처럼 공유하게 되는 거죠. 물론 피파처럼 너무 돈만 밝히는 것도 문제지만... 돈이 필요하긴합니다. 실제 제눈엔 게임단운영이 방송국운영보다 더 힘들어 보이구요. (게이머 연봉에 각종 부대시설등등... 몇차례 게임단이 사라지고 게이머들이 공중분해되는 경우 많이 봤잖습니까?) 반면 방송국은 과거의 투자를 빌미로 현재 거의 밑천없는 장사를 하고 있지 않나요? 이 부분은 양측모두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양방송사들은 기금처럼 하자고 하는 입장이고 협회는 중계권판매식의 모양새를 취하고 싶어할 따름일 뿐이죠. 물론 후자쪽이 외관상 보기 좋고 안정적인 게 사실이구요. 하여 만약 주가 존재하여야 한다면 협회가 주가 되고 방송사는 부가 되어야 맞을 거 같네요. 현재 협회의 방향은 맞습니다. 원만하게 합의를 못한다는 등 과정상의 문제는 비판해야 맞겠지만요.
07/03/02 18:02
순모100%님/
방송국이 독점이라 할만큼의 이윤을 남기고 있는지 자체가 의문입니다. 혹 남기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건 최근의 일일 것이지만 말입니다. 협회가 하는 일은 협회의 돈을 늘리자는 게 아니라 프로리그 중심으로, 기업의 need에 맞게 운영해 달라는 것이 아닌지요? 중계권료를 팔아서 남는 이득으로 협회가 할 수 있는 노력이 있다면, 회원사들에게 부담을 분담해서 나눠 내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돈이 필요한 것이 맞기 때문에, 중계권으로 돈을 걷고자 하는 것 같은데, 해야 되는 일은 많고 자금이 필요한 협회의 사정 이해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걸 방송국의 이권을 뺐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옳은 방식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방송국이 밑천없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말씀은 조금 지나치신 생각이십니다. 갈수록 눈높이가 높아지는 게임팬들을 위한 세트, 양질의 방송 송출을 위한 장비 도입 등 방송사가 투자해야 할 곳은 많습니다. 협회는 구성원들의 모임이고, kespa 가 아니더라도 다른 이름으로라도 연합회는 얼마든지 구성할 수 있지만, 게임단, 선수, 팬, 방송국 없이는 현재 판은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것을 주와 부의 차이로 비유를 한 것이지요.
07/03/02 18:58
협회가 자선단체처럼 회원끼리 모금하여 비용을 충당한다는 생각이 참신하긴 한데요.
자기가 운영하는 프로팀으로 프로리그를 꾸린다면 그에 따른 중계권을 주장하는 것이 정상적 생각 아닐까요? 다른 스포츠를 보다 스타리그를 보면 의외로 다른 관점에서 협회에 접근하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습니다. 그만큼 스타리그를 스포츠로 안보기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원래 협회란게 별도의 조직이 아니라 게이머, 게임단등 게임리그의 중추가 되는 사람들의 집단을 말합니다. 그래서 게임단과 게이머가 소속된 협회가 게임리그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방송국이 중추가 되어야 한다는 건 과거 상금하나만 바라보던 시절의 이야기여야합니다. 어떻게 보면 불안한 시절 용감한 행동이긴 했지만 방송사들이 차례로 등장하게 된 것도 냉정하게 보면 이윤추구의 투자에 의한 겁니다. 원래 방송국들이야말로 철저히 자사의 이익으로 움직이는 기업이고 스타가 돈안되면 가차없이 떠날 곳이기도 하죠. (프로리그중계권조차 주도권은 방송국에 있습니다. 돈안되면 거부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자사의 방송장비에 대한 투자는 게임계의 이익으로 생각하면서 각 협회소속의 게임단이 하는 게임에 대한 투자는 자선단체마냥 그냥 투자해야하는 걸로 보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방송국은 선량한 투자자로의 권리를 가질 수 있지만 게임의 중요한 축을 맡는 협회의 중계권주장은 말도 안된다고 보는 것 역시 이중적 잣대죠. 재주는 방송국이 부리고 돈은 게임단이 챙긴다는 것도 시각만 바꾸면 재주는 게임단이 부리고 돈은 방송국이 챙기는 걸로도 보이거든요. 관점차이가 양측 모두에 있습니다. 뭐... 협회가 그동안 다 잘해왔다는 건 아니지만 제가 보기엔 투자는 오히려 방송국들이 한 것들보다 커보이는데... 후발주자란 이유로 투자한 만큼의 권리를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개인리그야 각 방송사가 주관하니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게임단이 많은 투자를 하는 프로리그는 협회에 그 권리를 인정해줘야하지 않을까요? 제 생각엔 한번 바꾸긴 바꾸어야할 부분인 듯 보입니다만.. 많은 분들에게 이제껏 주체가 방송국이었으니 그냥 바꾸지말고 이대로 방송국위주로 가자는 의식도 굳어 있는 듯도 싶고... 어렵네요.
07/03/02 19:11
몇번이나 언급된 거지만, 협회가 프로리그 잘 차려놓고 와서 먹어라..하는 수준이 되어야 이익도 가져갈 수 있는 겁니다. 현재는 운영도 못하고 스폰서도 못 따고 팬들의 동의도 못 얻고 방송사도 없는 판에 이익만 챙기려니 말이 나오는 거죠. 중계 안 해도 경기장에 직접 돈내고 들어가서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중계하면 돈이 되겠고 그래서 돈내고 중계권을 사오는 구조가 아닌데, 중계권만 떡하니 만들어놓고 사라니 웃기는 겁니다. 파행이 아니라 제대로 하려면 IEG보고 중계 알아서 하라고 해놓고 제대로 대회 한번 치뤄야죠. 비방이든 인터넷으로 하든 해서 방송국으로 하여금 군침흘리게 만들면 사갈 꺼 아닙니까? 그게 안되면 묻어가면서 계속 방법을 모색해야지, 깡패짓 하면 됩니까?
07/03/02 19:24
과거 프로리그에 비해 (특히 온게임넷과 엠비씨 입장에선) 파행이긴하지만
실제로 양 방송사없이 프로리그가 운영가능하다면 개념적의미에서의 '파행'이 안되게 되겠죠.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협회가 강수를 두는 건 양방송사없이도 프로리그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능하긴 할 듯 싶더군요.
07/03/02 19:33
저는 방송국을 게이머와 게임단 만큼 인정하자는 것이지, 방송국을 다른 구성원들 보다 위라고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방송국은 선량한 투자자로서의 권리를 가질 수 있죠. 협회가 있기 이전부터 룰을 만들고, 게임방송을 제작하고, 송출해 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요. 협회의 중계권 주장은 협회의 구성원 중 하나인 방송국의 사정이 무시된 것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 입니다. 협회를 게이머와 게임단만의 것으로 생각하시는 오류를 범하셔서는 안됩니다. 방송국은 또한 스파키즈와 히어로의 구단주 이기도 합니다. 협회는 공통의 이득이 되는 일을 상식의 선에서 진행하면 됩니다. 다른 스포츠와 이스포츠는 방송국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여타 스포츠 들의 잣대를 여기에 붙여서는 안됩니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 하키 등 다른 스포츠의 예를 본문에서 언급드렸지 않습니까? 그것이 리그가 되고 방송이 될 때 까지 이스포츠 만큼의 역할을 한곳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고, 그런 상황에서의 중계권 논쟁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07/03/02 19:37
방송사 없이도 프로리그가 진행은 됩니다. 다른 게임 체널이 개국하고 그곳에 협회의 뜻에 따르는 게이머들이 나와서 게임하면 되겠죠. 현재의 인지도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고, 비슷한 룰 속에서 경기가 이루어 진다면 한동안 양 방송사는 심대한 타격을 받겠죠.
07/03/03 01:11
협회는 미래를 위해서도 존재하지만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판을 관리하는 입장... 예를 들면 공인 랭킹이라던지 공정한 심판 그리고 공정한 룰 같은 걸 정함으로써... 원활한 진행과 게임단,게임어,방송국의 마찰과 갈등을 조정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에너지가 향하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역활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론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랭킹.. 그리고 편애모드 그리고 이런저런 일로 인해.. 오히려 어떤 시점부터는 마찰과 갈등의 축이... 협회 아니였나 싶습니다...... 진정한 최종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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