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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2 17:44
협회가 적어도 양방송사들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방송기술을 배제한 리그운영 기술을 가졌다면(방송이 가능한 경기장 완비와 스폰서 계약 등등......) 방송사에서도 이 처럼 완고한 입장을 처음부터 가지진 않았겠죠. 차근차근 환경을 만들어 놓고 진행해야 할 것을 성급하게 진행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어떤 이유에서든 말입니다.(절대 순수한 의도로 일을 성급하게 진행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07/03/02 17:47
협회에서 E스포츠를 스포츠로 만들려고 중계권료 등의
스포츠 벤치 마킹 하는거 같은데 방송사가 모든걸 준비하는 스포츠가 있나요?
07/03/02 17:48
어쨌든 그동안 막연히 예상만 했던 불안요소가 현실로 다가오니 한숨만 푹푹 나올 뿐입니다. 일단 내일 msl방송을 열혈 시청한 후 상황이 진행되는 모습을 살펴봐야 할 것 같네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비록 이 판이 비교적 소수의 매니아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팬들 하나하나가 이 판들 만들어 온 어머니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축구나 야구처럼 군사정권 주도로 갑자기 만든게 아니라 선수들이 반짝이 우주복 입고 나올 때 부터 팬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차근차근 커 온 곳이에요. 팬들을 화나게 만들지 않는게 좋을 겁니다. 협회!!
07/03/02 17:49
게다가 협회에서 왜 프로리그 중계권료와는 상관없는 개인리그를 걸고 넘어지는지?
방송사가 중계권 안사겠다는데 중계권 안산다고 다른 밥그릇을 빼앗는건 뭡니까 중계권 강매하는건가요?
07/03/02 18:07
BIFROST님 // 방송 시설을 지원하고 중계권료를 받는 곳도 있나요 ?
방송시설은 방송사가 하는거죠. 다만 방송 장비가 들어갈수있는 공간이라던가 환경은 경기장에 있어야 겠지만요. 불행하게도 개인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급여를 주는 사람들이기때문에 그렇게 할수 있는거죠. 안산다고 불참시킨다는 ㅠ.ㅠ;; 노 코멘트 bandit님 // 협회는 리그 운영을 스스로 하겠다고 지금 하고 있는겁니다. 상호 협의가 더 많이 이루어 졌어야 한다는데는 동감합니다.
07/03/02 18:10
homy님//리그운영을 스스로 하겠다고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현재 얼마나 그들이 리그운영을 스스로 할 역량을 가졌냐는 것이 문제라는 겁니다.(제가 그들이 리그운영을 스스로 하겠다고 하는 것을 모르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동안 리그가(개인리그든 팀단위 리그든) 발전해 온 과정을 본다면 상호협의가 가장 앞으로 와 있어야 하는 것이죠. 협회 의지만이 우선이 될 순 없지 않습니까.
07/03/02 18:10
이 사태가 정확히 어떤일인지 궁금했는데 덕분에 좀 이해가 가네요. 스타의 관심이 뜸해진 상태에서 이런 소식을 들으니 어이도 없고....
뭐 방송국이나 협회가 어떻게 되더라도 선수들 걱정이 되네요..혹여나 일 진행이 잘못되진 않기를...
07/03/02 18:12
오가사카님//cj개국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남기신 아유님의 본문에 보면 케이블방송법 개정으로 게임방송런칭이 물건너 갔다고 적혀 있네요. 확실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cj 개국쪽으로 흐를지는......
07/03/02 18:15
에휴~ 심각한 사안인건 맞는데 뭐 할수있는 일도 없고 어떤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그저 양쪽이 잘 타협했으면 하고 협회는 농구협회와 씨름협회를 타산지석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모델로 삼지 말구요. -_-;
07/03/02 18:40
케이블 방송법 개정으로 게임채널 개국에 타격을 입은건 사실이지만 런칭을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온미디어가 얼마전 투니버스/온게임넷과 주시청층이 겹치던 퀴니를 없앤것에서 볼 수 있듯, CJ미디어도 게임방송과 시청층이 얼추 일치하는 채널하나를 게임채널로 돌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CJ미디어가 소유하고 있는 음악채널 둘중 하나를 정리하고 게임방송채널로 전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모든 잘못은 협회만이 갖고 있는 듯하게 여론이 흘러가는 듯한데, 어찌보면 방송국측에서 애초에 협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거 협회한테 넘기니까 돈내놓으라는게 괘씸해서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지금까지 흘러온것일수도 있으니까요. 양측 모두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기 전까진 우리가 어떻게 된 것을 것이다라고 섣부른 추측을 내놓는건 조금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협회의 개인리그와 광고권을 담보로 한 협박-_-아닌 협박은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될 몹쓸짓이지만요.
07/03/02 18:46
닥터페퍼님//
그 부분이 중요한 겁니다. 자본주의/상업주의 우선이라는게 현대 사횡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하나 도를 지나치면 안되는거죠. 일방적으로 너희들이 키워놓은 거 이젠 내가 혜택 좀 봐야겠다라는 소리로 밖에 안보입니다. 요샌 일반 기업조차 상업주의를 목적으로 한 비도덕적인 행위에 욕을 먹는 상황인데, 지금 협회의 모습은 추하디 추하기만 합니다. 지금까지 스타라는 세계를 키워온 또 하나의 절대적인 "기반"인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까지 추가하면서요. 뭐가 협회입니까? 그냥 하던 기업 마케팅이나 잘하지....
07/03/02 19:01
슬슬 7렙 이상 피지알의 주축을 이루시는 회원들의 글이 이번 사건으로 올라오기 시작하군요.....
좀 서투르지만 예측일수도 있겠지만 협상이 결렬된다면 오가사카님 말씀처럼 cj가 개국을 해버리는건 가능 할수도 있습니다. 가. 지상파방송사업자는 텔레비전, 라디오, 데이터 방송채널사용사업자별로 각각 전체 사업자수의 100분의 3을 초과하거나 각각의 사업자수 6개를 초과하여 경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위성방송사업자는 텔레비전, 라디오, 데이터 방송채널사용사업자별로 각각 전체 사업자수의 5분의 1을 초과하여 경영하는 것을 금지함. Mnet , tvn , 체널 cgv , 올'리브 , XTM , 챔프.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위성체널로 개국을 해버린다면 확실히 가능하기는 할겁니다. 더 검색을 하여보니 챔프가 에니원이나 투니버스에 밀리는데 챔프를 없에버리고 개국하여 버리면 지상파 방송까지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호미님의 제안이 각자 양보를 한다면 가장 적절한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팬들이 협회를 보이콧 형식으로 매몰 시키는것을 보고싶습니다만.
07/03/02 19:04
협회가 뭐 하는것도 없이 중계권료 받아먹는게 보기 안좋은거죠..
거 참.. 뭐 중계권 팔아먹는다는 개념을 협회는 알고 있기나 한건지..
07/03/02 19:33
접근방식은 좋습니다만 입찰즈음에 이야기가 잘 되었으면 몰라도 지금은 좀 어렵지 않나 싶네요.
이미 중계권이 IEG에 넘어간 마당이라 협회가 특정방송국의 독점권을 인정할 여지가 엄청 줄어들었거든요. 애초 입찰에 참가안했다면 방송국입장에서 그냥 프로리그를 포기하고 다른 게임으로 밀어붙이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프로리그가 스타리그의 전부가 아니니까요.) 간접적으로 게임 방송의 스타리그 편중현상을 막을 수 있을 듯도 싶고..
07/03/02 19:49
이스포츠의 역사에 대한 공부가 부족한 외인들이 이윤을 들먹일 때, 이에 부화뇌동하는 자들의 한심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웃음 밖에 나지 않습니다.
모두가 비웃을 때 방송국도 함께 노력했습니다. 방송국에 소속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겠다는 것이 전체 게임단의 생각인지 궁금해 지네요. 방송사에서 위 발언을 한 게임단을 퇴출 시켰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방송사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방송국 또한 그럴 이유가 없겠죠.
07/03/02 19:57
적어도 프로리그에서 협회가 얼마나 비중을 차지했는지 따져볼필요가 있습니다
프로리그를 만든것은 방송국이었으며 프로리그와 합친 팀리그 역시 방송국의 작품입니다 단지 협회란 이유만으로 방송사를 협박하며 방송사들이 만든 작품을 빼앗으려 하다니요
07/03/02 19:58
게다가 개인리그 보이콧 발언은 협회가 스스로 방송하기 힘들다는 현실은 인정하는 발언입니다
프로리그가 니네가 망쳤으니 개인리그도 망해라 이거죠
07/03/02 20:33
순모100%님//
그렇지요??저도 이번에 방송국에서 다른 게임 장르를 키워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스타만큼의 RTS 대작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솔직히 방송에서는 RPG나 캐쥬얼보단 RTS가 어울린다는 생각이라서요..)
07/03/02 20:56
지금 협회가 하는 짓은 농구협이 중계권 가지고 장난치다 몰락한거랑 똑같은 스토리라서 불안 할 뿐입니다. 케스파 컵이 이렇게 까지 권위 없게 된것도 협회 탓이지요.
07/03/02 21:45
그나마 이런 일들이 다른 게임에 기회나 됐으면합니다..
몽땅 초토화되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cj는 진출을 하고 싶어도 기존 체널을 변경하는 방법은 사실 불가능 합니다. 나름 전략적 체널들만 남은 상태라.... 다만 중소규모의 체널 인수후 게임체널 런칭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tvn이 워낙 삽질중이라 그 가능성은 별로 커보이지 않는군요.. 확실한건..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들을 종합해 볼때 협회는 다소 협상의 의지가 부족하지 않나..싶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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