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1/11 13:51:09
Name 물량테란
Subject [생각] 예전에 엄재경님은 극강테란 유저 6인을 거론하셨더랬죠...
너무 세서 상대가 없다시피한 테란의 강자들....

6~7 정도였다고 기억합니다만....

(그때 테란은 파죽지세였죠....지금도 그리 다르진 않습니다만...)

이젠 저그쪽에 화두를 던질 때가 아닌가 싶군요...

최근에 보이는 상위권 저그들의 약진....

저는 가장 활약이 두드러지는 저그 유저들...

킬러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그들을 지목하고 싶습니다...

강도경 선수....홍진호 선수...박경락 선수....조용호 선수...장진남 선수....

(이중 최근 들어 신들린듯한 맹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로...

박경락 선수와 조용호 선수를 꼽을 수 있겠네요....)

강도경 선수 겜티비 2회 결승 챔프... 온게임넷 8강 진출 재경기 아쉽게 탈락....

맵과 위치문제 등 정말 불운했다고 보는데...상대 테란들의 활약도 매우 좋았죠...

예전 종족전 9연승을 비롯 KPGA에선 대테란전을 비롯해 강세를 띄는 장진남 선수....

(온게임넷에서의 성적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죠...

2003년에도 메가웹 징크스가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할듯...)

폭풍저그 홍진호...얼마전 있었던 온게임넷 8강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에서

심리전의 달인인 임선수를 교란해서 멋지게 승리를 따냈죠...

(임선수 상대로 초반 심리전을 펼쳐 승리할 수 있는 저그 유저가 과연 몇이나 될지...)

덕분에 4강을 조 1위로 진출하는 건재함을 과시....

삼지안 저그...아트저그...공공의 적...데이터의 파괴자(?)....등등

무수히 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박경락 선수....어제 임요환 선수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초반에 양 선수의 기세는 정말 등등했지만....

오히려 임요환 선수가 너무 힘을 줬던게 어찌보면 쉽게 경기를 내준

원인이 아니었나 싶지만...그 어떤 위협에도 끄떡않는 박경락 선수...

그 대담함은 실로 경이적이기까지 한...

(과연 박경락 선수를 제압할 테란 유저는 없는 걸까요?)

끝으로 최근 제가 가장 주목하는 선수...바로 조용호 선수입니다...

임요환....김현진....이윤열 선수같은 내노라하는 당대의 저그킬러들을

연전 연파하며 파죽지세로 활약하고 있지요...

(카우보이 저그...목동저그라는 수식어까지 만들면서 KPGA와 온게임넷을

통틀어 종횡무진....)

더불어 KPGA에선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윤열 선수와의 승부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조용호 선수의 장점이라면 홍진호 선수와 박경락 선수와는 다소 다른...

안정적이면서 균형잡힌 초중반의 게임 운영과....맵에 따른 효율적인 전술...

(변칙적인 플레이에도 능수능란합니다...)

인내저그라 불릴 정도로 판단에 있어 그르치는 일이 적은 침착성....

저그 유저라면 필수로 갖춰야할 뚝심...

(이 부분하니 예전 주진철 선수가 떠오르는군요...)

그것은 지속적인 확장력과 맵을 넓게 쓰는 등 조용호식 저그의 탄생과

맞물려 요즘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죠

이윤열 선수와의 KPGA 결승은 개인적으로 이제까지의 KPGA 결승에 있어

최고의 승부를 낳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제까지의 결승은 같은 팀의 대결이 주를 이룬...)

더 두고볼 일이지만 저그 유저들은 앞으로 더욱 강해질듯...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연우
03/01/11 14:35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
저는 친구들끼리 장난조로
대.박경악. 이라고 하죠.(;;;)
이동익
03/01/11 15:08
수정 아이콘
조용호,박경락선수는 요즘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저그유저라고
생각되고요. 강도경,홍진호선수에 이은 최강저그의 계보를
이 두선수가 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박경락선수는 저그 대 저그의 약점을 보완해야 겠지요.^^
03/01/11 15:15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는 저그전에서 19승 12패로 좋은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종족상태로 워낙 극강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비교적 저그전이 약하다는 것이지 약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이동익
03/01/11 16:08
수정 아이콘
하지만 큰경기에선 저그전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kpga에서도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조용호선수에게 3패...
홍진호선수와의 온겜넷경기 패배... 강도경선수와의 겜티비 결승전 패배.
A급 저그유저들끼리의 대결에선 박경락선수가 거의 다 졌죠.-_-;
물론 못하는 건 아니지만요.
03/01/11 16:18
수정 아이콘
흠..그럼 저그저그전에서 박경락 선수에게 졌으면 B급선수라는건지..
위의 전적은 다 알고 있습니다..ㅡㅡ;;굳이 설명하시지 않으셔도..
03/01/11 16:2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일단은 박경락 선수나 조용호 선수나 둘다 이제껏 소위 뜨지 못했기 때문에 집중적인 공략이 덜 되었던 탓이라고 봅니다.
물론 물론 박경락 선수, 조용호 선수 다 잘하는건 인정해야겠죠..
박경락 선수 다방향 드랍과 같이 테란의 움직임을 꿰뚫는 플레이는
이제껏 테란에게만 주의를 기울였던 많은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고
조용호 선수 요즘 목동 저그 카우보이 저그.. 과거 히드라 럴커 위주의 대테란전 플레이에서 후반 대량 울트라로써 힘싸움을 하는 능숙한 플레이로 스무스한 전환을 한게 요즘 호성적의 원인인거 같네요.
역시나 리플레이로 스타일 분석을 당하게 되면 그 칼끝이 많이 무뎌질지도.. 임요환 선수도 그렇잖습니까..;;
03/01/11 16:3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절대강자는 없는법..임요환선수가 최근 저그에 져서 탈락하는 모습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선수들이 파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깨지게 마련이죠..또 그걸 이기려고 새로운 스타일을 개발하고..
이렇게 해서 스타가 이만큼 발전해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하는 임요환 선수 이니 다음 시즌 그의 모습이 더욱 기대 되네요..
나다포유준위
03/01/11 18:05
수정 아이콘
저그로서 본진플레이를 놓고 보면 조용호 선수가 최강이라고 봅니다
(홍진호 선수도 있지만 조용호 선수의 그것과는 다소 다르다고 할 수 있죠
홍진호 선수보다 조용호 선수의 본진 플레이가 중장기적으로 훨씬
안정적입니다
다만 공격의 칼끝은 홍 선수가 훨씬 날카롭지요)
아무튼 최근 저그의 약진이 저그의 독주로 이어질지는 두고볼 일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177 [re] 엄재경씨는 죄가 없습니다. 힘내세요! [1] 信主NISSI1918 03/01/12 1918
9170 온게임넷.. 방송사고일까요..? [14] 정지연2916 03/01/12 2916
9169 베틀넷에서 만난 황당한 맵들... [10] acepoker1813 03/01/11 1813
9168 Nate배와 Panasonic배.. 역사는 반복되나보군요.. [7] Canna1899 03/01/11 1899
9167 이번 스타리그를 시작으로 세대 교체가 다시 한번 일어났군요 [7] 아무개1395 03/01/11 1395
9166 생각을 뛰어넘는 박경락. [9] Toss화팅1777 03/01/11 1777
9165 오래간만에 날 웃게 만든 "눈이 썩는 동화"- 초강추 [5] 기다린다2261 03/01/11 2261
9164 [잡담] 로그인이 이제서야 되네요.. Zerg=overmind1207 03/01/11 1207
9162 아방가르드2.... [1] 요정테란마린1289 03/01/11 1289
9161 늦었지만...어제 임요환 선수 VS박경락 선수 경기후기... [2] 요환이 뿌냐1414 03/01/11 1414
9160 김동준님의 스타해설을 다시 보게되었네요.. [7] 박지헌1726 03/01/11 1726
9159 [반잡답]안녕하세요오 ~ [9] 드론에어버이1246 03/01/11 1246
9158 결국에는 홍진호와 조용호의 결승전이 되겠군요. [33] 꺼러지2069 03/01/11 2069
9157 시니어 클럽 정모건 & 한빛팀의 행로 [19] 달려라태꼰부2664 03/01/11 2664
9155 공식 스타리그외에..과거 라이벌전이나..종족최강전 같은 것이 생겼으면 좋겠다.. [4] Kim_toss1188 03/01/11 1188
9154 온게임넷 스타리그 모든 경우의 수와 그 의미. [3] ElaN1232 03/01/11 1232
9153 우어어~ 맵사기에 x매너까지!! [8] 딸기준이1395 03/01/11 1395
9152 이형택... 대한민국 사상 첫 ATP투어 우승 아자~~~ [15] 이동익1275 03/01/11 1275
9150 듀얼토너먼트 대진예상. [5] 信主NISSI1317 03/01/11 1317
9149 [생각] 예전에 엄재경님은 극강테란 유저 6인을 거론하셨더랬죠... [8] 물량테란2184 03/01/11 2184
9147 온게임넷 연말시상. 信主NISSI1457 03/01/11 1457
9146 종족대결이 이루어진다면????? [9] 이카루스테란1283 03/01/11 1283
9145 [고수님께 질문]어제 경기에서 임요환님이 못한 것이 뭐죠? [22] 불멸의저그1702 03/01/11 170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