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2/19 23:50:17
Name Acid
Subject 성숙한 사람이 됩시다.
게시판에 글을 보면 참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면 흐뭇해지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요. 때론 글쓴이의 상식에 놀랄때도 많이 있지요.

pgr사이트에는 그런 분들도 많고요. 그런데 자신의 지식과 의견을 보이느라 중요한것을

놓치는 사람이 많은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인격이라는 것을요.

예를들어 올린 글 밑에 메모를 남긴것을 보면 그사람의 성숙도를 알수 있습니다.

가장 성숙된 사람은 글을 논리적으로 쓰는 사람도 아니고, 메모글을 통쾌하고 멋지게 달아

서 다른이를 무안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지면 안된다는 식으로 끝까지 자신의 의견을

우기는 사람이 아니라.....

글쓴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요.

자신의 지식을 뽐내지 말고 자신의 인격을 뽑냅시다. 딴사람 글에 울컥해서 감정적으로

반론하는 글은 보기도 좋지 않고 칭얼대는 어린아이를 연상시킬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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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20 00:28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이의 이해도가 그렇게 높은 건 아닙니다. 게시판 토론하는 분들께 바라고자 하는건 (제 자신에게이기도 합니다만..) "무언가 생산적인 이야기만 하자" 라는것입니다. 다른이를 괜히 자극하는 비아냥섞였다고 오해받을만한 글을 쓰면 결국 소모적인 논쟁밖에 벌어지지 않습니다. 시간낭비 화면낭비입니다. 그리고 그런글에 발끈하는 제자신도 낭비성향이 짙다고 생각하고 고치려합니다만.. 힘드네요 ^^
에류디션
02/12/20 00:29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말하고, 글쓰는걸 천성적으로 좋아 합니다. 의견을 달고, 반론을 하고 하는 많은 이들이 무의미 하다고 생각하는 토론을 통해 나마, 논리적인 사고능력, 그에 따른 표현법을 다듬을수 있다고 봅니다. 유추하는 일에 흥미를 느껴서 그런것이니깐 글에 반론을 달았다 해서 이해력이나 포용력이 부족 하다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 어차피 이해하기 싫은 글 또는 말은 반론없이 읽다, 듣다 맙니다.
푸른펑키
02/12/20 00:50
수정 아이콘
글을 쓴 후엔 그 글을 이미 글쓴이의 손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 글 자체로 대중들에게 심판을 받게 되지요 그런 점을 감안할 때 글쓰기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네요 .. 제 말은 좀 지나친 면도 있네요 ^^; 살다보면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할 때는 있으니까요 늘 완벽할 수 없죠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을 충분히 가지고 글을 쓴다면 그런 문제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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