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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5/30 10:16:04
Name 블루마운틴
Subject 이재훈선수에게 바라는 마음
언제부터인가 이재훈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건 보는이로 하여금

무언가를 기대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가 보여준 게임들은 단기전이든 장기전이든 항상 긴장감을 갖게

만든다.

온게임넷 예선 3차전 이윤열선수와의 리플경기를 볼때도

단기전이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로 시선을 묶었으며,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했던 임요환선수와의 16강 경기또한 시선을 뗄수가 없었

다.

장기전또한 KPGA2차리그에서 보여준 홍진호선수와의경기를 비롯한

이윤열선수와의 8강전도 시종일관 긴장을 늦출수없었던것같다.

매 경기를 회상해보면 이기는경기이건 지는경기이건 어느것하나 눈을

뗄수없도록 만드는 묘한 매력을 느낀다.

각종리그에 프로토스가 모두 탈락하고(겜티비제외) 이제는 리그를 제

외한 이벤트성경기또한 현저히 줄어든 실정에 토스유저의 경기를 보기

는 더욱 힘들어졌다.

난 이렇게 어렵게 명맥을 간간히 유지해가는 프로토스유저들이 위태롭

다는 생각을 떨칠수가없다.

과연 다음리그에 토스라는 종족이 본선에 오르지못하는 사태가 발생한

다면 어떤 상황이 올지 사뭇 궁금하다.

그렇다고 이젠 어느정도 스포츠로 잡아가는 시점에 실력만이 우선시

되는건 지극히 당연하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것처럼 토스

유저의 전멸로 이루어지는 리그는 간단히 상상해도 실패라고 보여진

다.

곧 스타크레프트 자체의 위기라고 조심스럽게 말를 하고싶다.

그래서 이재훈선수의 매경기는 더욱 빛나보인다고 할수있다.

개인적으로 하나 아쉬운점은 보여지는경기 멋진경기또한 본선에 오른

이의 작은여유가 아닌가 싶다.

그조차도 오르지못한다면 과연 지금의 이재훈선수를 우리들은 만날수

있었을지 또 얼마나 알고있을것인가...

본인의 스타일과 가지고있는 성향은 게임에 집중햇을때 자연스레 배어

나오기 마련이다.

난 이재훈 선수가 좀더 매게임에 집중하고 행여 보는이들에게 즐거움

을 주기위한 어떤 쇼맨쉽보단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길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게이머들 모두 어려운 무명시절이 있었을것이다.

그때를 잊지말고 좀더 한걸음씩 나아갈때마다 더욱 자신에게  냉정해

지는 마음으로 오래도록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글를 올린다.

이제 곧 각종리그의 예선전이 있는걸로 알고있다.

이재훈선수가 그 험난한 예선을 무사히 뚫고 다시 우리들앞에 서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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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쾌걸~
02/05/30 10:32
수정 아이콘
이번 챌린지리그의 플토는 김동수 손승완 강민.. 그리구 잘하믄 박정석 선수까지..
모두 16강에 들엇으면 좋겠네여
아무리생각해두 플토가 하는 겜이 젤루 재미나네요
플토는 같은 종족 배구 저그랑 테란이랑 할때는 정말 재미나죠
잠시도 눈을 땔 수 없을 정도로요^^
암튼 이번에 온겜넷이랑 겜비씨 등 많은 대회에서 프토 유저들이 좋은 결과를 내시길..
이재석
02/05/30 19:50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는 확정인데 왜 언급을 안 하시는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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