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28 19:57:51
Name Moerae
Subject 서민형 마스크(얼굴-_-) 소유자들께 바치는 글 [퍼옴]

안녕하신가염. 오늘은 제 칭구 녀석에 대해 말해보려고 함네요.
제 친구 S모 양에 대한 에삐리리소드를 얘기하면서 자신감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_-.

학교에 보면 보통 " 잘나가는애들 " 과 " 얼라들 " 이라는 상반되는
그룹이 있죠. 잘나간다고 꼭 얼굴 잘생긴건 아니지만 활발하고 그런
애들이씀니다. 저와 S모양., 그 외 2명의 칭구들. 구석에 처박혀 놀던
얼라들이어씀니다.. 그 끝에 파자 붙는 뇬들은 생리날이면 ( 아참 여고
임니당. 말씀을 안했네염. ) 난리 굿을 치고 마치 자랑인냥 당당하게
화장실 문을 벅차고 들가면서 머머를 하지여.

하지만 얼라들..
음악실 옆에 화장실 아님 교직원실 화장실 외에 딴 곳 쓰다가 걸리면
하루종일 쩍팔림다. 그뇬들은 생리대 상표가지고도 나블대거드랑요.
어쨋든 얼라생활을 1년 넘게 하다보니 학년도 오르고 얼라파가 되어
버리길..
어쨋든 온갖 수모를 다당하고 심심하문 떄려맞고 그러는 거시 여고
의 얼라파임니다. 적어도 몇년전까진 그래떠래찌요.

그러던 언제였는진 모르지만 무쟈게 더운 여름이어씀다.
" 잘나간다파 " 중 한명의 친인척이 방송계 사람이었드라구요오~
그날 잠깐 우리반이 음악시간이엇더래습니다. 그 뿅가게 생긴 친인척
오빠분께서 잠시 음악시험중인 ( 절묘하지 안씀까-_-; ) 우리반에
들어와서 잠시 관람을 하시더니 제 칭구 S모양을 방과후에 불러
내드라 이거시어씀다. 전 기겁을 하며 말렸죠. 변태일거라구.

하지만 데이트 신청인줄 착각한 그 순진한 아이는 쫄래쫄래 따라갓고
그 날은 감감무소식이어씀다. 전 혼자 놀이터에서 3시간동안 초딩들
과 널았져. ( 원래 우린 학교 끈나문 일케 노라씸다. 학원 없을땐.. )

그러더니 다음날 몹띠 흥분한 표정을 지으며 오더군요. 아 !! 그애는
칭구였지만 제가 보기에 흉악할정도의 (-_-;) 거친피부와 뚱뚱한
몸매 ( 엉덩이는 하두 커서 학생의자가 아닌 선생님 의자를 사용
하고 있어씸다. -_-; 가무잡잡하고 쿠션조은거 말이지요 ) 였는데

가수로 캐스띵이 되써~~~

라는 것이어씀다. -_-+++  첨엔 믿을 수 없었지만 변화는 즉각 일어
났습니다. 학교엔 경사가 잠시 났었고 걔네부모님들은 앞으로 학교
에 자주 못나올거라고 왔다가더군요. 양복입은 부모님들이 그라몬
모르겠는데.. 할머니들의 몸빼 바지 입은 아주머니와 런닝샤쮸에
츄리닝 입은 아저씨가 그말을 하고 가니..ㅠ.ㅠ.

그리곤 3~4
달이 지나도록 안나타나다가 어느날 전화가 온거시어씀다..

" ㅠ.ㅠ.. 난데.. 나 얼굴 이상해졋어..ㅠ.ㅠ. "

병원약도 받고 달려가씸다. 이상한 병원이었더랬슴다. -_-;
그런데 전혀 쌩판 처음 보는 뇬이 절 애틋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고
알고보니 S양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동안 지방흡입 + 성형수술 ( 코, 턱, 눈, 주름제거 ) 를
받아서 몸매는 신의 몸매였고 얼굴은 아직 붓기가 덜빠지고 퍼랫는데
순진한 그뇬은 죽기직전인줄 알아따고 함다. -_-;;

1년 뒤 학교에 나타났는데... ( 잠시 외국 유학까지 나가더겅여.. )
애들은 경악을 해꾸 몇달이 지나자 티비에 나오기 시작해씀니다.
잘나가던 애들이 친한척을 했지만 S양은 당당히 뿌리치고 얼라파와
다시 어울렸져..-_-;

그때부터 후배들서부터 전교생들은.. 얼러파를 우러러보기 시작했거
순식간에 잘나가게 되어뜨랫지여.. 그날 이후로 걘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대열(자칭-_-;)에 끼게 되고 현란한 삘링을 가지고 가요계를
이끌고 이씁니다. -_-;

어쨋든 결론.. -_-; 성형하면 이뻐지니 넘 걱정마세요~
피부 나쁘신분 ( 걘 엉덩이에 두드러기까지 나고 덧나기까지 했어요 )
박피나 치료받으문 되니까 걱정마셔여~ ^^ 서민형 얼굴 파팅

------------------------------------------------------------

별로 재미는 없지만 서민형 얼굴로써 삶의 희망이 보이는 듯 하네요
그러쵸? PGR21 님들..? 저만 .. 그런가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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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02/05/28 20:00
수정 아이콘
케..켁
02/05/28 21:25
수정 아이콘
그 희망이란건.. 고.쳐.라. 라는 건가염..
되려 암울해지는 듯한..
김희욱
02/05/29 09:01
수정 아이콘
이런글 삭제 안해요? 퍼온글에다 내용도 영~
02/05/29 13:39
수정 아이콘
윽.... -_-;;
02/05/29 14:23
수정 아이콘
서민형이라는 가수도 있나요? 어째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져라는 내용이라기보다는 서민형이라는 분을 비꼬는 글처럼 보이는데요? 마지막에 서민형 얼굴 파팅이라는 말도 그렇고......
02/05/29 15:50
수정 아이콘
어떻게 그걸 그런식으로 받아들이지 -_-; 그냥 유머식으로
퍼온건데 그렇게 딴지 걸고 싶은건가 글구 서민형 이라는 가수라니요-_-; 전혀 한국말 이해파악 불능
02/05/29 17:01
수정 아이콘
아하, 정말 큰 실수를 했군요. 글 내용중에 s양 그러길래 서민형이라는 것이 그 서민(庶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런 가수가 있는줄 알았습니다.^^ 요즘 가수들을 별로 안봐서요^^ 내용중 오해가 있긴 했지만 그렇게 봐도 여전히 씁쓸한 기분이 드는군요.^^
그리고 KTF님 제가 악의적으로 비꼬려고 그런게 아니고 정말 단어 뜻을 잘못 이해한 것인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상당히 무안하네요^^; 물론 어처구니없이 이해한 저도 잘못이지만 그렇게 이해했을때 충분히 나올수 있는 말임을 감안해서 말씀해주셨으면 좋을텐데 한국말 이해파악 불능이라고 단정해버리시는건......
02/05/29 21:07
수정 아이콘
근데 몇십년 지나면 성형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질듯 싶네여... 그때가되면 두뇌의 중요성이 커지겠죠?... 머리속에 손을 댄다는건 외모 성형보다 훨씬 민감한 문제기 땜시.... 두뇌 말구는 다 고치는 시대가 올지도.....
마요네즈
02/05/30 00:25
수정 아이콘
두뇌도 좀 있으면 유전자조작으로 태어날때부터 '우성'으로 만들수 있다는.. 이제 인간도 '맞춤형'의 시대가 도래하는건 아닐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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