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28 18:59:07
Name 탄야
Subject [분석] 히딩크감독이 바꾼 한국축구
현재 한국축구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 아니 경악하고 있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독일언론기자는 독일축구보다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있고, 폴란드 기자는 폴란드가 한국에 대패할 것 같다고 우려하고 있다.

심지어 외국언론기자나 감독,선수들중에 월드컵에서 한국을 빅4로 뽑기까지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어떻게 단시일내에 이렇게 한국축구가 급성장하게 된것일까?

한국축구가 급성장하게 된 원인을 차근차근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 글을 다 읽는 순간 당신은 한국축구의 놀라운 발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1. 냉철한 분석

우리한국 전문가나 감독,선수,팬들 모두 한국축구는 정신력이 강하지만 개인기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마디로 체력과 정신력을 앞세운 무대포 축구를 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히딩크감독은 작년말에 한국축구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분석자료를 발표했는데 그 자료는 가히 충격적인 것이었다.

한국 선수들의 개인기에 8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정신력 부분에서는 낙제점을 준 것이였다.

우리 한국인들이 보는 시각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어째서 그런 것일까.

히딩크감독이 한국에 와서 선수들에게 놀란 부분중에 하나가 양발을 다 잘 쓴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유럽선수들을 봐도 한쪽 발 밖에 못쓰는데 반해 한국선수들은 대부분이 양발을 능숙하게 쓰는것에 대해 히딩크감독은 놀랐다.

외국 축구관계자들이 한국의 12-13세정도의 유소년들을 보고 놀란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의 개인기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국인들의 축구에 대한 자질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주입식 교육과 훈련, 성적지상주의에 파묻혀서 정신력과 체력만을 앞세울수 밖에 없게 되고 개인기는 무시되고 마는 것이다.

바로 히딩크감독은 이런점을 냉철하게 분석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동안 전혀 볼수 없었던 한국축구의 개인기,테크닉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선수들 개인기가 얼마나 일취월장했는지 최근 몇경기만 봐도 알 수 있다.

스코틀랜드전에서 안정환선수의 첫번째 골을 보면 왼발로 슛을 쏘려다 제끼고 오른발로 슛을 쏴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안정환선수의 슛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다.

어느 방향 어느 자리에서도 슛찬스가 나면 어느발이든지 능히 가공할만한 슛을 터트릴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스코틀랜드전에서 2번째로 터트린 골키파 키를 넘기는 로빙슛은 그동안 한국축구에서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슛이었다.

안정환선수 개인기가 뛰어난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만 히딩크감독을 만나면서야 비로서 빛을 보고 있는것이다.

안정환선수 뿐만이 아니다.

이영표선수가 프랑스전과 잉글랜드전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앞에두고 현란한 발동작으로 상대선수들을 속이는 모습을 기억하는가.

이천수선수가 스코틀랜드전에서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재끼면서 선취골을 넣은 장면을 기억하는가.

박지성선수가 세계적인 수비수인 드사이와 튀랑을 제끼고 바르테즈 골키파도 손도 못쓸 멋진 골을 넣은 것을 기억하는가.

현재 거의 모든 한국선수들의 개인기를 보라.

세계적인 선수들앞에서도 우수한 개인기와 정확한 패스를 하고 있다. 놀랍지 않은가.

왜 이런 모습이 이제서야 나타난 것인가.

바로 답답한 한국축구의 현실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히딩크감독이 오지 않았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모습들이다.



2. 냉철한 분석 (정신력)

그리고 히딩크 감독은 정신력부분을 단순히 하나로 보지 않고 많은 부분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예전 한국축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였다.

정신력을 정신력(한국인이 강조하는),동기부여,의사소통,위기관리능력등으로 세분하고 평가했는데, 정신력과 동기부여부분에서는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99점과 100점)를 주었으나, 위기관리능력과 의사소통 부분에서는 30점과 20점이라는 낙제점에도 못미치는 형편없는 점수를 주었고,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히딩크감독이 한국에 와서 놀란점중 또 한가지가 바로 선후배사이의 엄격한 서열과 선수들이 공만 잡으면 흥분한다는 사실이었다.

히딩크감독이 평하기를 한국선수들이 고참과 중간, 신참으로 나누어져서 고참과 신참사이에 대화가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나이어린 선수들이 자기보다 10살이상 많은 고참선수들에게 어려워하고 말조차 건내지 못하는 것이 엄연한 한국축구의 현실인 것이다.

선수들간의 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팀웍이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한 히딩크감독은 전면적인 수술을 했다.

식사를 할때도 고참과 신참이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하게 했고, 방도 고참과 신참이 같이 쓰도록 고려했다.

연습때도 선수들간에 형같은 호칭을 빼고 이름만 부르게 한다는것은 이미 언론보도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선후배간에 대화가 이뤄지고 있고 친해지며 선수들간에 서로를 믿고 신뢰하게 되었다.

찬물이 흐르는 살벌한 분위기가 아니라 연습때도 선수들간에 웃음꽃이 피고 화기애애해졌으며 팀분위기가 좋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 자기보다 남을 위하고 팀을 위한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최근 평가전에서 황선홍선수가 공을 빼았기면 김남일이 뺐고, 김남일이 못뺐으면 유상철이 나서고 유상철이 제껴지면 송종국이 나서고 송종국도 안되면 홍명보가 나서고 홍명보마저 뚫린 위급한 상황에서 이영표선수가 몸을 던져 막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로를 신뢰하고 믿고 있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플레이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선후배간에 끈끈한 연대감이 생긴 것이다.

선수들이 예전처럼 무턱대고 뛰는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가지고 확실한 동기유발이 된 상태에서 뛰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이 공만 잡으면 흥분하는 것에 대해서도 히딩크감독은 냉철히 분석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항상 선수들에게 냉정해질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생각하는 축구를 하라며 쉴새없이 선수들에게 말하고 있다.

연습이나 경기때 조금이라도 생각없이 뛰는 선수가 보이면 크게 호통을 치며 지적하고 있다.

그 결과 선수들 자신도 팀이 변해가고 있으며 생각하는 축구를 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평가전 경기들을 보라.

한국선수들이 냉정침착해지고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상대방 골대앞에서도 아주 냉정해져서 골을 잡아도 예전처럼 홈런볼을 날리지 않고 낮게 깔리는 아주 지능적인 슈팅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축구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놀라운 발전인 것이다.

공만 잡으면 흥분해서 삽질만 하고 홈런볼만 날리던 한국축구가 히딩크감독을 만나면서 냉정해지고 생각하는 축구를 펼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골결정력도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이다.



3. 카리스마

그동안 히딩크감독이 이끄는 월드컵대표팀이 성적이 않좋을 경우 언론은 심하게 흔들에 댔다.

한국에 있는 모든 언론들이 히딩크호 침몰이라든지 이대론 안된다, 이제 선수들 테스트는 그만하고 하루빨리 엔트리를 짜라, 골든컵에서 경기전날까지 체력강화훈련을 하자 경기나 잘 하지 무슨 체력훈련이냐는등 거쎈 비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히딩크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올 정도로 여론이 악화됐다.

그러나 히딩크감독은 그때마다 모든 초점은 월드컵에 맞춰져 있다고 말하고 한경기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히딩크감독은 올 5월이면 세계를 깜짝놀라게 만들겠다고 말했으며, 체력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지금의 결과를 보라.

히딩크감독의 예상대로 세계인들이 한국축구의 눈부신 발전에 놀라고 있다. 아니 경악하고 있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간의 비판속에서도 꾸준이 계속해온 파워트레이닝 덕분으로 90분간을 쉼없이 뛰어도 지치지 않는 한국축구를 보라.

후반만 가면 체력저하로 무너지는 한국축구가 이렇게 발전하다니 놀랍지 않은가.

이와같은 일은 히딩크감독이 언론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희일비하지않고 소신을 가지고 해왔기에 가능한 것이다.

외국감독이여서 가능한 일이지 한국감독이였다면 그날그날 성적내기 급급해 이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훈련을 해올 수가 없다.

아니 외국감독이라도 히딩크감독처럼 세계적인 명감독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였다고 하는것이 맞을 것이다.

한때 한국팀의 성적이 않좋을 때 한국언론이 흔들어대자 외국축구관계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히딩크감독은 손가락으로도 뽑을만큼 세계적인 명장인데 히딩크감독을 못믿는다면 누굴 믿겠느냐는 것이었다.

한국축구가 발전을 못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속칭 냄비정신이다.

경기결과만 놓고 비판해대길 좋아하는 우리 언론과 팬들의 수준이 한국축구의 발전에 가장 커다란 장벽이였던 것이다.

현재 언론과 팬들이 언제그랬냐는듯이 히딩크감독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참 웃긴 나라이지 않은가.

우리나라가 축구는 물론 정치,경제,문화등 많은 부분에서 선진국에 이르지 못하는 커다란 부분중 하나가 바로 언론이다.

바로 판매부수에 급급해 한번 터트리고 보자는 무책임한 언론들이 한국을 좀먹고 있는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히딩크감독이 있는한 한국축구는 무책임한 언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본다.

히딩크감독은 경기에 졌을때도 선수들 핑계를 댄적이 없다.

항상 매경기 인터뷰마다 한국축구팀은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그동안 했던 말들 하나하나가 이제서야 옳았다는것을 한국언론과 한국인들은 깨닫고 있다.

히딩크감독의 카리스마 덕분에 선수들은 언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되었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히딩크감독의 카리스마는 엄격한 것이 아니라 자유로움속에 있다.

선수들에게 자유로운 플레이를 마음껏 펼치게 하고 연습할때도 항상 선수들과 어울려 장난도 쳐가며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훈련이 아니라 즐겁게 논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혹독한 훈련을 받으면서도 선수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충실히 잘 소화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서야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며 생각하는 플레이가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4.전술 (다양한 포메이션)

최근 평가전에 나타난 한국축구를 보면 포메이션 변화가 자유자재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축구의 전형적인 포메이션인 3-5-2에서 4-3-3, 4-4-2에서 심지어 3-4-1-2까지 포메이션 변화가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다.

정말 예전한국축구에서는 볼 수 없는 놀라운 발전이다.

히딩크감독은 언론기자들이 포메이션이 3-5-2냐 4-3-3이냐는등의 질문을 해올때마다 그것은 단순한 숫자놀음일뿐이라며 일축하고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왔다.

그동안 한국축구가 포메이션에 국한되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언론기자들의 질문수준도 그 정도밖에 안되는것이 서글픈 한국축구의 현실인 것이다.

선수들을 보면 고정된 포메이션이 없을 정도이다.

이영표, 최태욱, 이천수, 김남일, 박지성같은 선수들이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좌측에서 센터링하던 이천수선수가 잠시후에는 우측에서 센터링을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 것이다.

최전방 공격을 하던 이영표선수가 어느순간 최후방 수비를 맡기도 하고, 최후방수비를 맡던 홍명보가 어느순간 치고 올라와 공격진에 가담해 가공할만한 중거리슛도 날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자유자제로 포메이션이 바뀌는 플레이 덕분에 상대수비진형은 혼란을 일으키고 흐트러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폴란드를 비롯한 외국팀 관계자들이 이영표나 최태욱같은 선수들때문에 어리둥절하다고 말하고 있다.

도대체 왼쪽공격수인지 오른쪽 공격수인지 미드필더인지 수비수인지 분간이 안간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팀에는 이런 전천후 만능플레이어들이 한둘이 아니다.

앞에서 언급한 이영표,최태욱,이천수,김남일,박지성은 물론 유상철, 홍명보, 이을용, 최성용등 대부분의 선수들의 전술소화능력이 일취월장했으며, 전전후 만능플레이어가 된 것이다.

현재 한국축구팀이 구사하고 있는 여러 포메이션중에서 간혹 나오는 3-4-1-2란 포메이션은 전세계에서 빗장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밖에 구사하지 못하는 전술이다.

전형적인 수비 포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월드컵에서 포르투칼같은 강팀을 상대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 생각된다.

경기진행에 맞춰 자유자재로 포메이션이 변화하고 선수들이 동에번쩍 서에번쩍하면서 전천후로 뛰고 있는것을 보면 놀랍지 않은가.

히딩크감독이 한국축구의 수준을 이렇게 놀랍도록 향상시킨 것이다.



5.수비

히딩크감독이 들어오면서 손을 댄 곳은 수비이다.

어렵게 골을 넣으면 손쉽고 어처구니없이 골을 내주던것이 고질적인 한국축구의 병폐였다.

이 점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일 것이다.

히딩크감독은 한국축구에서 사용하고 있는 맨투맨수비와 홍명보가 맡고 있던 스위퍼시스템을 과감히 폐지했다.

한국수비의 전형적인 포메이션인 쓰리백도 선진축구시스템인 포백으로 바꾸었다가 선수들이 적응을 못하자 쓰리백으로 전향하긴 했지만 이제는 포백시스템에 대한 한국선수들의 적응력도 어느정도 일정 수준에 오른 듯하다.

히딩크감독은 현재 쓰리백을 쓰고 있긴 하지만 포백은 한국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매번 강조하고 있다.

그럼 한국축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자.

바뀐점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여겨볼 점은 선수들이 협력수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격수는 공격만하고 수비수는 수비만 하는것이라는 한국인들과 선수들의 고정관점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공격수도 공이 상대방으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수비수로 전환해야 한다고 매번 강조하고 있고 선수들도 이에 적응하고 있다.

최근 평가전을 보면 한 선수가 뚫려도 곧바로 다른 선수들이 수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비가 그물망처럼 아주 탄탄해진 것이다.

또하나는 압박축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비를 수비진에서 하는것이 아니라 미드필더진형부터 철저하게 압박하며 수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처럼 공격진은 멀뚱히 바라보고만 있고 수비수들이 태클로 급급히 수비하던 한국축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제는 공격진도 공을 빼앗기는 순간 수비수로 전환해서 상대방 공을 뺐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미드필더진형부터 상대방을 강하게 압박해 들어가니 상대방은 당황해 우왕자왕하고 공격도 제대로 못해보고 공을 빼앗기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는 지역방어 수비를 뽑을 수 있다.

예전 한국축구를 보면 상대방에 조금 잘하는 선수가 있다 싶으면 전담 마크맨을 붙이는 수준낮은 축구를 해왔던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선수만을 쫓아다니는 맨투맨수비 일색이였다.

그러나 히딩크감독이 들어서면서부터 맨투맨수비는 사라지고 지형방어 시스템으로 완벽하게 바꿔있다.

물론 처음에는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선수들로 인해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지금은 얼마전까지만해도 A매치 무실점기록등을

세울정도로 수비가 놀랍도록 안정되었고 일취월장했다.

더구나 한국축구의 발목을 잡던 스위퍼시스템도 사라졌다.

홍명보가 자리잡고있던 스위퍼시스템은 불안한 한국수비 때문에 그동안 어쩔수없이 선택했어야 했지만

히딩크감독은 과감히 없앴으며 위에 열거한 수비에서의 많은 변화와 발전덕분에 가능한 것이었다.

스위퍼시스템이 사라진 대신 일자수비가 들어섰다.

강력한 압박과 협력수비, 지역방어와 일자수비가 히딩크감독이 만들어낸 작품인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빗장수비와 비교해봐도 전혀 손색없는 한국축구의 수비를 주시하라.

상대팀은 미드필더진형부터의 강력한 압박에 공격도 제대로 못해보고 허둥대다 공을 빼았길 것이고,

전세계인은 한국의 강력한 압박수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6.강력한 체력과 빠른 스피드

현재 외국언론과 축구관계자들이 한국축구대표팀을 평가할 때 90분간 지치지 않는 강력한 체력과 빠른 스피드를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다.

언론이 사정없이 흔들어낼 때 아랑곳 안하고 파워트레이닝을 한 효과가 이제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축구에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것이 체력이다.

한국축구도 예전부터 체력을 입이 닳도록 강조해왔지만 바보같이 뜀박질만 많이했지 체계적인 훈련은 전무했다.

축구가 마라톤도 아닌데 체력을 강조한다고 달리기만 해대니 공만 잡으면 허둥되고 삽질해대는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히딩크감독이 들어오면서 히딩크감독 외에 외국의 여러코치진들도 함께 들어왔다.

이들이 한국선수들을 아주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분석해가며 훈련시키고 있다.

더구나 히딩크감독은 선수들에게 무턱대고 지긋지긋한 훈련만 강요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웃고 즐길 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선수들이 즐겁게 훈련을 하게 됨에 따라 훈련성취량이 대폭 향상 되었다.

한마디로 일의 능력이 향상된 것이다.

훈련내내 선수들과 감독, 코칭스태프간의 웃음이 그치질 않으니 몸은 고달퍼도 마음이 편하니 즐겁지 아니하겠는가.

어린 유소년들에게 축구를 즐기게 해야지 무턱대고 주입식으로 시키는한 한국축구의 발전은 요원한 일이다.

강력한 체력과 더불어 빠른 스피드는 한국축구의 커다란 장점이다.

히딩크감독은 한국선수들의 빠른 스피드에 가능성을 발전하고 이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히딩크감독은 상대방이 강하고 거칠게 나올수록 빠른 스피드로 돌파해 내겠다고 말하곤 했다.

최근 평가전에서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전형적인 유럽식축구를 구사하며 거칠게 나왔지만,

한국선수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유럽선수들보다 더 강한 체력과 빠른 스피드로 돌파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세계최강의 팀과 선수들 앞에서 당당히 자신의 기량을 100%이상 발휘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이른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상대팀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후반을 주목하라.

90내내 상대방을 앞도하며 쉴새없이 몰아치는 한국선수들의 체력과 스피드앞에 상대선수들은 녹초가 되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것이다.



7.생각하는 축구

히딩크감독은 선수들에게 끈임없이 생각하라며 말한다.

외국언론들이 한국축구를 생각없이 뛰는 로봇축구라고 빗댈정도로 그동안 한국축구는 생각하는 창조적인 플레이가 전무했다.

한국감독이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한 이 점은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히딩크감독은 선수들에게 축구를 즐기라고 말한다.

생각하라고 말한다.

무슨 일이 있으면 그냥 수긍하고 넘어가지말고 왜?라는 궁금중을 가지고 질문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라고 말한다.

히딩크감독은 외국선수들에 비해 한국선수들이 매우 순진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히딩크감독은 한국축구의 매력과 장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외국스타급선수들은 감독의 말도 곧잘 무시하며 팀웍을 깨는 일도 종종 있지만, 한국선수들은 감독말에 잘 따르고 애국심이 투철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높은 점을 주기도 하지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 점은 단점이라며 이점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선수들간에 분위기가 좋아졌고 이에 더불어 팀웍이 급속도로 향상되었을 뿐만아니라, 선수들이 생각하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

볼을 잡아도 냉정침착함을 유지하고 있고, 팀이 이기기위해 자신이 해야할 역활을 잘 알고 정확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선수들이 생각하는 축구를 하게 됨에따라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다양한 포메이션의 변화를 받아들이게 되었고 전력이 몰라보게 급상승한 것이다.

선수들이 냉정침착해지면서 수비도 안정되었고, 골결정력도 몰라보게 높아졌다.

최근 평가전에서 선수들의 슛팅을 보았는가.

유럽 최정상급의 선수들과 비교해봐도 전혀 손색없는 낮고 빠르고 정확한 슈팅들이 상대방 골네트를 흔들고 있다.

그리고 몇개의 슈팅과 골들은 무턱대고 강한 슛이 아닌 골기퍼를 살짝 재끼는 아주 영리하고 교묘한 골들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는 창조적인 한국축구를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하라.

더이상 월드컵마다 뒤풀이되는 안타까운 홈런볼 대신 낮고 강력하고 재치있고 정확한 골들을 구경할 준비만 하면 되는 것이다.



8.기타등등

지금까지 언급한 것들이 히딩크감독이 탈바꿈 시킨 한국축구인 것이다.

98년 프랑스월드컵에 누구도 프랑스의 우승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 당시 프랑스는 유럽에서조차 정상권급으로 평가되지 못했으며 우승후보로는 당시 세계최강이었던 브라질과 이탈리아,아르헨티나,독일,네덜란드,스페인등이 뽑힐뿐 프랑스가 결승에서 브라질을 3대0으로 대파하고 우승컵을 차지할거라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월드컵이 끝난후 세계축구관계자들은 부랴부랴 프랑스팀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프랑스가 우승한 원인을 분석하며, 프랑스 우승은 감독(당시 에메 자케 감독)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에메 자케 전 프랑스 감독이 그동안 세계축구계에서 변방이였던 프랑스축구를 세계최강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그는 주위의 우려를 뒤업고 노장대신 과감하게 신인들을 대거 기용함으로써 이런 결과를 이끌어 내었다.

히딩크감독 역시 선수선발에 있어서 예전에 선수들의 실력보다 명성에 치우쳤던것과는 달리 철저히 실력위주로 뽑고 있다.

이 결과 국가대표에서 절대 빠지지 않을것이라 생각되었던 홍명보와 김병지등 주축선수들이 거의 1년가까이 빠져있었다.

그리고 홍명보 황선홍 김병지등은 명성에 자만하지 않고 냉철하게 실력으로서 보여줘야 했고, 한단계 성숙한 플레이로 히딩크호에 다시 합류할 수 있었다.

그동안 알아주지 않았던 김남일이라던지 최진철, 이을용, 송종국선수와 차두리선수까지 모두다 히딩크감독이 아니면 선발될 수 없었던 선수들이였다.

일부 비판이 있기도 했지만 과감히 기용해 출장시켜 경험을 쌓게 했고, 이 결과 뛰어난 실력으로 인해 한국팀 전력을 배가시키는 일등공신들로 자리잡고 있다.

단기일내에 이런 선수들의 기량을 알아보고 키워낸 그의 안목은 역시 세계적인 명장답다고 평가할만 하다.

더욱이 한국팀은 경험이 부족하다는것을 깨닫고 유럽의 강팀들과의 평가전을 끈임없이 치르게 했고, 그 결과 유럽팀을 만나서도 전혀 뒤지지않고 오히려 앞서고 승리를 이끌어내며 한국축구의 유럽 컴플랙스를 완벽하게 떨쳐버렸다.

한경기경기마다 일희일비하는 한국축구의 현실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보다 강한 유럽최정상팀들과의 평가전을 연이어 잡는 것은 히딩크감독만큼의 배짱과 소신이 없는한 불가능한 일이다.

한국축구가 단시일내에 이렇게 발전한것은 단순히 히딩크감독의 업적만은 아니다.

그동안 답답한 한국축구의 현실장벽앞에 가려져 있던 한국축구의 잠재력이 히딩크감독을 만나면서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활짝 기지개를 켠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축구의 장단점을 아주 세밀하게 분석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을 거의 완벽하게 치유한 것이다.

히딩크감독의 말대로 5월들어 세계인들이 한국축구에 대해 놀라고 있다.

이탈리아를 능가하는 빗장수비와 네덜란드의 숨박히는 압박축구에 프랑스의 예술적인 축구와 브라질의 개인기를 갖추고 전차군단 독일의 조직력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한국축구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오바일까.

물론 아직도 한국축구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아직도 더욱 가다듬고 발전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평가전과 외국언론과 축구관계자들의 평가를 제외하더라도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그동안과는 전혀 다른 한차원 틀린 진정한 한국축구를 선보일 것이고, 모든 이들은 놀랍도록 탈바꿈한 한국축구에 대해 감탄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경기장이나 TV 앞에서 열심히 선수들을 응원만하면 된다.

세계인들은 한국축구의 돌풍에 놀라게 될 것이고, 월드컵이 끝난후 이 모든것은 히딩크감독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높이 평가할 것이다.

세계최강인 프랑스와 잉글랜드를 상대로 해서도 경기를 지배할 정도로 놀랍게 탈바꿈한 한국축구 아직도 믿기지 않는가.

이번 월드컵을 주목해보라.

세계인은 한국축구의 돌풍에 놀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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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승희
02/05/28 19:09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면서 몇몇 한국축구의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이 떠오릅니다
1. 조광래 감독 왈
"당장 쓸모없는 체력훈련을 중지하고 베스트11을 하루속히 확정해서 전술훈련을 해야한다"

2. 지난 아시안게임 도중 허정무 감독 왈
"한국 선수들의 개인기와 기술은 태국 선수들보다 못하다" , "선수들이 태클 하나 제대로 못한다"

3. 정종덕 건국대 감독 왈
"한국축구는 수비가 약하기 때문에 스위퍼 시스템을 써야 한다"

4. MBC무뇌 해설자 한양대 임태성 교수
"네덜란드의 토탈싸커는 구식이고 이제는 프랑스의 아트싸커가 최고다 네덜란드인 히딩크를 데려온것은 실수이다"

5. 신문선
불과 몇달전만 해도
"하루 속히 베스트 일레븐을 확정해야 한다"
그러나 요즘 잘나가니까 히딩크 졸라 칭찬하고 있다.

PS.김호,차범근,이회택,김정남 들 월드컵에서 감독을 한번씩 경험해본 분들은 대표팀에 대해 어떠한 말도 일절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광래씨가 히딩크를 자주 비판하는데 아마도 차기 대표팀 감독직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습니다.
02/05/28 19:25
수정 아이콘
탄야님! 오랫만이군요 ^^
탄야님 말씀대로, 이번 월드컵 주목해서, ^^ 열성적으로 지켜 보겠습니다. ^^
근데, 오픈 전에 너무 잘 나가니까... 좀 불안하잖아요? 본선에서 잘 해야 할텐데... ... 잘하겠죠?
항즐이
02/05/28 20:03
수정 아이콘
히딩크 감독님은 자랑스러운 한국대표팀의 감독님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진심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
땀흘리는 모든 선수들에게 승리를 기원합니다. ^^
02/05/28 20:18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도 오랫만이네? ^^
지금 겜비씨에서 이재훈선수와 이윤열선수의 대결! - 그야말로 대결이라고 표현할 만 하죠? - 이 펼쳐지고 있네요 우와! 기대, 기대!!!
NorthWind
02/05/28 20:4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월드컵에 한국축구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다만 근본적인 문제에 있어 우리나라 축구의 수준은 상당히 낙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월드컵 대표팀의 실력이 아무리 대단해도 전체적인 축구의 수준은 프로리그의 수준이 말하는 것이겠지요.

월드컵의 선전이 냄비근성에 식어버리지 않고 프로축구리그로 이어지기를...
러푸거얼
02/05/28 23:10
수정 아이콘
우와~~탄야님의 글을 보니 좋네여.. 제가 탄야님 팬이거든여 ^^

더불어 이건 팁인데여 퍼온 글입니다. 이글보니 흥분되고 감동적이더라고여..

------------------------------------
.. "동성이형, 나만 믿어!" "리틀 차붐" 차두리(22·고려대)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김동성 원수 갚기" 골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10일 열리는 미국전에서 골을 넣은 뒤 왼손을 땅에 짚고 상대 골문 주위를 빙빙 도는 쇼트트랙 선수들의 동작을 재현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금메달 박탈의 억울함을 호소하겠다는 것이다.

 차두리가 이같은 마음을 먹게 된 데는 지난 2월에 느낀 분노가 크게 작용했다.

당시 TV로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시청하던 차두리는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선두로 골인한 학교 선배 김동성(23·동두천시청)이 안톤 오노(미국)의 교묘한 "할리우드 액션"으로 실격당해 금메달을 빼앗기자 분통이 터졌다.

운동실력이 아닌 연기력으로 금메달을 결정하는 심판들의 무능과 스포츠 정신이 실종된 현실에 치가 떨렸다.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차두리는 고민 끝에 전세계로 생중계될 월드컵에서 항의표시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유니폼 상의 안에 이같은 메시지를 적은 T셔츠를 입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를 금지해 골세리머니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 "독특한" 세리머니가 전파를 탈 경우 각국 외신들이 뒷얘기를 취재해 김동성의 사연을 타전할 것이 분명하고, 안톤 오노가 중계를 지켜볼 경우 가슴이 뜨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미국전을 잔뜩 벼르고 있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히딩크 감독의 선수 기용 패턴으로 볼 때 미국전 출전 여부를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골 넣을 기회가 오지 않을 경우 골세리머니를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 이 때문에 차두리는 미국전에서 다른 선수가 골을 넣더라도 쇼트트랙 골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는 생각이다.

 대표팀 선수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골이 터진 뒤 출전선수 전원이 하프라인에 모여 센터서클을 중심으로 쇼트트랙 골세리머니를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동성이형이 빼앗긴 금메달을 미국전 골로 보상받겠다"는 차두리의 각오가 미국전 승리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처:http://18usa.ce.ro 대한민국 네티즌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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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넘 멋져...
신미영
02/05/29 02:19
수정 아이콘
히딩크 기본체력부터 중시하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마인드컨트롤 능력이
상당한 고수 --;
프로토스유져일까;;
불멸의저그
02/05/29 02:57
수정 아이콘
참 멋진 글입니다. 축구에 대해 전무한 저도, 읽으니까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탄야님 정말 고맙습니다.
제발 본선에서도 한국축구가 선전하기를 빕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이번에는 절대 감독경질까지 가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한번 맡긴 일인데, 끝까지 맡겨야지요.
02/05/29 08:51
수정 아이콘
이거 퍼온글 맞져 4월 19일인가 mbc특집 프로그램
히딩크가 본 한국축구 2부 "깨어나라 한국국축구여"
여기서 나온 나레이션 이랑 토시하나 안틀리고 똑같네여
이런 ㅡ,.ㅡ;
내가 그깨 그프로그럄 보면서 가슴이 너무 찡해서
mbc가서 vod로 함더 봣거든여 그래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 하거든요
02/05/29 09:11
수정 아이콘
설마.. 탄야님글일껄요. ^^
탄야님 반갑습니다. 랜파티때 볼수 있길 바랬었는데. ^^
02/05/29 10:01
수정 아이콘
퍼온건지 안퍼온건지는 탄야님만이 아시겟져^^
하지만 난 이글과 똑같은 내용의 방송을 분명히
4월19일날 봣슴다 mbc김주하 앵커아시져 그분의
나레이션으로 나온거 맞습니다
탄야님이 이글을 올리신건 분명 축구를 조아하셔서 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나역시도 축구조아하기로 따지면
둘째가라면 서럽고요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익명의 게시판이라지만 방송에 분명히 나온 내용을 자신 이 분석한것처럼 올린건 잘못 된거라고 보입니다
02/05/29 11:05
수정 아이콘
태랑님// 그게 사실이라면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도 궁금할 수 있는 부분이니 그 프로그램이 나온 날짜와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 주셨으면 하는데요...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못 찾겠더라구요... ^^
02/05/29 11:16
수정 아이콘
음 이글에 자신의 분석이라는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태랑님 말이 맞을 수도 있겠군요... 그렇가면 퍼왔다는 코멘트라도 필요할 듯..... 어쨌든 멋진 분석!!
02/05/29 11:55
수정 아이콘
태랑님 제가 쓴 글 맞는데요 ^^
저도 그 한달전에 한 그 프로보았는데 제 글은 거의 최근 평가전에 관해 쓴 글이고 어느것하나 퍼오지 않고 100% 제가 쓴 글이에요. ^^; 퍼온글 아닌뎅 ^^
헤르만
한동안 폄하되었던 히딩크의 능력이 요새 다시 급부상하는 것도 어찌보면,

윗글에서 히딩크를 깎아 내릴때의 냄비기질과 크게 벗어나지 않겠죠.ㅎㅎ
대체적으로 탄야님의 글에 동감가는 부분은 많네요..
박원모
02/05/29 13:44
수정 아이콘
하이텔 스게란에 이 글이 등록된다면 당연히 자작이 아니라는 쪽으로 말이 나가겠죠..:p
02/05/29 14:41
수정 아이콘
박원모님 제가 맨처음에 올린곳이 야후축구게시판입니다.
정확히 05월 28일 오전 8시43분입니다.
아래주소입니다.
http://kr.bbs.yahoo.com/bbs?action=m&board=550034811&tid=ce018&sid=550034811&mid=73321
만약 하이텔에 올라와 있다면 그분이 제글을 퍼온 것이죠.
한번 시간을 비교해보시죠.
지금까지 제 글 퍼가시는 분이 한두 분이 아니였으니까요.
제가 맨 처음 쓴 곳의 주소까지 알려드렸으니 한번 비교해보시죠. ^_^
02/05/29 14:42
수정 아이콘
태량님하고 Iris님 예전에 그때도 저한테 안좋은 글 써놓은것 아직도 기억나는데 이 글은 100% 제가 쓴 글이고, 제가 야후나 네이버 축구게시판에도 올려놓은 글입니다.
한번 찾아서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곳에 축구전문가들이 많으니 만약 그랬다면 그곳에서 벌써 그런 지적이 있었겠죠. 어처구니가 없긴 하네요.
한국수비가 스위퍼시스템에서 히딩크감독으로 인해 일자수비로 바꿨는데 어느곳에선가 한국수비가 일자수비라고 말했는데 저도 이 글에서 한국축구가 일자수비라고 말했으니 잘못된거다 이건가요?
한국축구가 협력수비를 한다는거 프랑스전에서 신문선이 방송으로 말했으니 표절이다 이건가요?
지난 일년간 히딩크감독이 들어오면서 읽은 기사와 예전 한국축구와 최근 평가전등 모든것을 총통틀어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최근 스코틀랜드전과 잉글랜드전 프랑스전도 여러번 보았고 영화를 다시보면 처음에 못보고 지나쳤던 내용들이 들어오고 감동이 더해지는것처럼 보면 볼수록 한국축구의 놀라운 발전을보고 벅차오르는 가슴으로 제 아는 상식을 총동원해 쓴 글입니다.
태랑님 그렇게 딴지를 잡고 싶으시면 kbs.mbc.sbs와 각종 축구관련사이트와 신문기사 그리고 축구관련게시판을 이잡듯 샅샅이 뒤져서 한번 찾아보시죠. 그리고 왜 표절이고 퍼온글인지 한번 증명해보시죠. ^^
지금 한국축구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생각하는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영리한 플레이를 하고 아직 축구인프라는 빈약해도 현국가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참가국 대표팀들과 비교해서 절대 뒤진다 생각되지 않습니다.
최근 평가전들을 여러차례 보며 저는 감히 지난 월드컵에서 히딩크감독이 4강으로 이끈 네덜란드팀과 비교해봐도 손색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체력과 스피드와 조직력에서만큼은 앞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90분간 11명전원이 포메이션을 제한없이 쉴새없이 압박하고 지능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조직력을 갖춘 바로 이축구가 진정한 한국축구의 본 보습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히딩크감독이 지난 몇십년간 못푼 한국축구의 한을 풀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더구나 개최국의 잇점도 있고 안방에서는 세계랭킹1위였던 브라질도 꺽은팀이 한국아닙니까.
한국축구 아직도 피파랭킹 40위에 불과하고 객관적으로 뒤쳐지는 전력이기에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지만 히딩크감독과 이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한국국가대표선수들이 있기에 전 믿습니다.
필자의 시각은 하나도 없이 각종 스포츠 찌라시 기사들 이것저것 엮어서 긴 글 하나로 만들어 놓은 이런 글도 '분석'씩이나 된다니...
슬그머니 컴백하기에는 가장 시의적절한 소재를 들고나오셨네요. 어느정도의 성공을 거둔듯도 보이고. 이러다가 16강 탈락하고 나면 '최악의 축구선수'시리즈도 올리실 건가요? 축구공이나 닦아야 할 선수, 잔디 정리나 해야 할 선수 이러시면서..^^
저기 궁금한게 있는데, 국가대표 A매치 제외하고 한달에 축구경기 몇번이나 보세요? 한달은 너무한가요, 1년으로 해드릴까요? 님이 말하는 웃기는 나라의 냄비들과 님은 얼마나 틀리신지...
02/05/29 14:57
수정 아이콘
Iris님 딴지를 잡으시려면 제대로 잡아주시길.
다시 한번 읽어보시죠. 기사를 엮어서 만들었다고 하시는데 제 생각을 100% 반영한 글이라는것 모르시나보죠.
Iris님 어이가 없군요. ^_^
님보단 축구에 대해 더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기 말고도 이글 읽으신 분들이 수천명은 넘지만 님처럼 딴지거시는 분은 처음입니다. ^_^
어차피 말꼬리 물고 늘어지실려면 끝이 없겠죠 ^_^
말 하기 쉬워진 상황에서 말하는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이 글이 몇달전에 쓰여진 거라면 대단한 분석이겠지만 지금은 아니죠. 아, 저는 님의 글 내용에 대해서 딴지거는게 아니에요. 한국축구 발전한건 맞거든요. 그건 누가 뭐라해도 사실이죠. 이 글에서 자신의 독창적인 시각은 무엇인지, 스포츠 신문 기사들과 차별화 될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좀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일개 아마추어필자(아닐지도 모르지만..--:)에게 너무 많이 바란다고요? 분석이라는 타이틀을 달려면 그정도는 되어야죠..^^
당연히 저같이 딴지거시는 분들은 다른 곳에 없었겠죠. 그분들은 '최악의 프로게이머' 시리즈를 보시지 못했을 테니까..^^
02/05/29 15:12
수정 아이콘
Iris님이 자꾸 딴지를 거시는데 그럼 그럼 님 생각이 맞는지 제 생각이 맞는지 다른 게시판에 달린 많은 리플들을 보여드릴까요?

괜찮은 글 같으니 표절같다고 하시더니 아니니까 이제는 형편없는 글이라. ^^

그리고 위에 코맨트로 평가남기신 분들 생각이 틀렸다고 보시나요?

Iris님이 "스포츠 신문 기사들과 차별화 될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좀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일개 아마추어필자(아닐지도 모르지만..--:)에게 너무 많이 바란다고요? 분석이라는 타이틀을 달려면 그정도는 되어야죠."라고 말씀하셨는데 님보다 더 애정을 가진 축구팬들이 남긴 리플들을 보시죠. ^_^


Re: [분석] 히딩크감독이 바꾼 한국축구
작성자: kjs2504k (02/05/28 오전 9시34분)
조회수: 394 (추천: 2)
예리한 분석 멋지십니다. 100%공감합니다.


koqpark2002 (02/05/28 오전10시47분)
조회수: 330 (추천: 2)
아주 좋은 글입니다.

비난을 하던 칭찬을 하던 이정도 이유는 재시 하면서 해야 겠지요.

아직 본선이 시작하지 않은 시점에서 8강,4강,운운하는 것은 오버임에 틀림없지요

하지만 한국선수들이 그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쉽게 무너지는 일은 절대 없으리라 봅니다.

그동안 큰 대회에서 정말 운이 따르지 않는 한국이었지만 올해는 행운의 여신은 우리편입니다.


popjoe2003 (02/05/28 오후10시07분)
조회수: 163 (추천: 0)

우리나라나 외국기자나 냄비기자들인건 똑같군.

직업병인가보다.


글쓴이: lutersiz 2002-05-28(화) 16:51:01 조회: 72

[Re][분석] 머있겠나..했지만 대단하십니다^^


글쓴이: aqea
]
[분석] 대단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이렇게 완벽학 자료들과 평가론을 쓰시다니

글재주도 심히 놀랐습니다.정말 님의 말씀대로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갑니다.결과에만 집착하여 치루는 경기가 아니라 먼 미래를 바라보

며 나아가는 모습의 축구를 그려야 되겠습니다.16강도 단지 16강일

뿐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최고로 발휘하고 뛰어준다면 탈락을

해도 절대 선수들을 비냥하거나 비방하지는 않아야 되겠습니다.

의외로 폴란드나 미국이 선전을 해 아쉽게 질 수도 있고 어쩌면

본선 3경기모두 3전전승을 올릴지도 모릅니다.그저 우리는 그냥

노력하고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응원을 합시다.오~필승 코리아!
02/05/29 15:15
수정 아이콘
우선 탄야님 딴지를 걸려고 글쓴것이 아님을 알아주시고요
님도 분명 그방송을 보셧을 거란 생각이듭니다
제가 지금 그방송을 보면서 글씁니다 정확히 4우러11일방송이더군요 보시고싶으신분들은 엠비씨가셔서 4월11일 티비 편성표 찾으서셔 보시면 됩니다
"D-50월드컵특집 다큐멘타리 <2부 히딩크 한국축구여 깨어나라>
다시방송을 보면서 님이 쓰신글을 보니 그날방송에 나온 내용에 얼마전 몃차레 평가전에 대한 님의 분석이라보 보면 될것같습니다만 다시봐도 몃가지 내용들은 아무리봐도 방송보고 그대로 쓰신것같네요
몃가지 예로 포메이션의 숫자놀음이라는 부분과
프랑스월드컵 우승 당시 피파에서 전력을 분석한결과 가 에메자케 감독이라는 부분과 히딩크가 놀랏다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양발을 다사용한다는부분
그박에도 일일이 열거하기어렵지만 제말이 의심가시는분은 mbc 가서 보세요 4월11일방송입니다
"월드컵특집 2부 히딩크! 한국축구여 깨어나라입니다
만일 제말이 거짓이라면 다시는 피지알안오겟습니다
탄야님 나도 글을 보고 다시한번 가슴이 벅차는걸 느꼇습니다
하지만 이건 분명히 방송에 나온내용이며 탄야님은 방송내용에다가 요존 몃차례 평가전에 대한 님의 생각을 1.냉철한 분석에만 첨부하신 글입니다 그다음 부턴 전부 방송에 나온내용이고요
다시말씀드립니다 방송보고싶으신분들 mbc 4월11일 방송편성표 찻으서셔 vod 보시면 됩니다
02/05/29 15:30
수정 아이콘
탄야님// 이제는 여론 몰이로군요..^^ 네, 건필하세요.
독창적인 시각이 어떤거냐라고 물었는데 리플 퍼레이드라... 더 얘기해봐야 평행선일듯 하고 제가 한국축구의 졸전을 바라는 뵨태로 낙인찍힐지도 모르니 이제 그만할께요. 월드컵 대박 기원!
02/05/29 15:38
수정 아이콘
태랑님께 말씀드리는데 한달전에 mbc에서 한 그 방송 보았습니다. 앞에 커멘트에서도 말씀드렸고요.

그리고 kbs 일요스페셜에서 예전에 히딩크감독과 한국축구에 대한 방송도 있습니다.

한참전에 본거라 한 일년 되었나? 아마 그 방송도 보시고 나시면 똑같다고 하실껄요?

다른나라가 아닌 똑같은 한국축구에 관한 내용이고 축구관계자들도 항상 지적하던 부분들이니 다 똑같이 보이실 걸요?

우리나라가 양발을 다 잘 사용한다는것은 예전부터 기사로 많이 보도되어 1년전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내용이고, 대부분 기사로 나왔던 내용들입니다.

포메이션 부분들도 그 훨씬 이전부터 기사로 보도되었다는것은 아실텐데요.

기사에 보도된 내용들이니 언급하면 안되는건가요?

저도 분명이 한달전에 그 방송 본 기억이 나고 그곳에서 프랑스의 우승이 프랑스감독때문이라는 사실은 그 방송을 보고 안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언급했다고 표절이니 퍼온글이니 하시는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태랑님이 분명히 커맨트에 "이거 퍼온글 맞져"라고 하셨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제 생각을 쓴 글이고 어디서 퍼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일일히 트집잡고 싶으시면 예전에 kbs 일요스페셜에선가 히딩크감독과 한국축구에 대한 방송도 있을테니 찾아서 한번보시죠.

아마 꼬투리 잡으실려면 끝이 없으실 것입니다. ^_^
02/05/29 15:49
수정 아이콘
네 더이상 말이 필요업겟네여 님이 쓰신글이
진정 님이 우리한국축구를 님이 가진 생각과 견해와 지식으로 분석한건지는 방송보신분들은 다 아시겟져
나도 더이상 하다가는 한국축구망하라고 응원하는 매국노로 몰릴것같네여
사실 나도 축구라면 환장하는넘입니다 스타보다더 축구를 조아하고요
히딩크 감독님홧팅~! 대한민국홧팅~! 월드컵 대박 대박 왕대박홧팅~!
02/05/29 16:04
수정 아이콘
지금 kbs에 들어가 찾아보니 아직도 남아있군요.
일요스페셜로 들어가셔서 지난방송에서 축구라고 검색해보시고 그것도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001년02월11일자로 "월드컵 1년, 히딩크의 한국축구 무엇을 할 것인가"
예전부터 셀 수 없이 언급되던 한국축구의 문제점들이라 아마 이것을 보시고 나시면
태랑님은 제가 이 프로를 표절했다고 생각하실껄요. ^_^
이 프로도 꼭 보시고 한국축구의 발전된 점을 느껴보시길 ^_^
02/05/29 16:22
수정 아이콘
제 사견이지만 아직도 태랑님과 Iris 님은 지난번 '최악의...'그 글로 인한 개인적 감정이 남아있으신 것 같군요....이 상황에서 그런 개인적 감정을 개입하는건 안좋아 보이는 군요
신미영
02/05/29 20:22
수정 아이콘
문제의 요지는 누구나 알수있는것을 논리적으로 잘
펼쳤기때문에 일어난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예민하신듯...어쨋던 자작이라고 하시니
믿어줘야할것 같은데..혹..
아니라고 해도 저런식으로 자작이라고 말하면서
자기자신의 심장에 침을 뱉겟나요..
근데 탄야님..
자랑처럼 리플 댓글 올린건--;좀 보기 않좋으네요
acts930123
느낀 점: 각주를 달자.....
02/06/05 00:08
수정 아이콘
역시 히딩크 감독이 50년동안 쌓인 한국축구 첫승의 한을 드디어 풀었군요.
정말 명장중에 명장입니다. 한국은 월드컵이 끝난 후에도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히딩크감독을 잡아야 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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