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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8 20:31
1. 어차피 20대 여성이 국힘 안 찍는 게 사실이라면 지금 와서 여성정책 추가 등으로 마음을 끌어 올 수 있을까요? 그러다가 반감만 더 살걸요?
2. 는 선거 이기고 걱정하면 되는 문제죠. 선거 전에 굳이 이럴 것이다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22/01/08 21:38
20대 여성이 오세훈을 많이 찍었다고 보기에는 20대 여성과 20대 남성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젠더이슈보다 부동산 이슈가 핵심이었죠
22/01/08 21:42
네 그러니까 세대포위론이 그때처럼 효과적으로 먹힐지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때는 젠더이슈 딱히 부각 안한채로 부동산으로 세대포위론을 폈으나, 지금은 여가부 폐지 지른 상태에서 전선을 그 쪽으로 그었거든요. 게다가 지금 이재명 여배우 루머때문에 윤석열 여성지지율이 은근 높습니다. 지지율 나락가기 전에는 꽤 압도적이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젠더이슈 부각해서 여성표 털어내는 선택을 한다?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이준석 자기정치에 윤석열이 휘둘리다 지는 그림같거든요.
22/01/08 20:36
재보궐의 승패를 결정적으로 가른 건 LH, 그 다음이 세대포위론이었습니다.
세대포위론 중심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해석의 여지가 갈릴 수 있다고 봅니다.
22/01/08 20:41
60대 이상의 오세훈 지지 득표율보다 20대의 오세훈 지지 득표율이 높았다는걸 보셔야죠. 그래프 자체를 보세요 그게 세대 포위지 뭡니까.
22/01/08 20:43
저는 시점을 봤습니다. 격차가 넘사벽으로 벌어지기 시작한 건 LH 문제가 폭발하고 나서였습니다.
물론 행복의시간님 말씀대로 세대포위론이 더 중요했다고 판단하실 수도 있는데 너무 날을 세워서 말씀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22/01/08 20:45
지금 득표율의 그래프를 보고 세대가 포위되었는가 아닌가를 이야기하는데 혼자 오세훈이 이긴건 LH 때문이다 이런 소리 하시고계신겁니다. 애초에 민주당 인사가 잘못해서 벌어진 보궐선거니 그것도 감안하자고 하시죠? 논점을 잘못 잡고 계십니다.
22/01/08 20:51
물론 이 글의 내용은 세대포위론에 대한 게 맞습니다. 그런데 핑크솔져님은 재보궐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이 댓글에 한해서 소주제는 재보궐이 된 것이고 그래서 재보궐에 대해 저는 다른 생각을 이야기한 겁니다. 이게 그렇게 논점일탈 이야기를 들을 정도의 헛소리인가요? 제가 세대포위론이 나쁜 전략이었다고 말한 것도 아닌데 혼자 주제도 모르고 헛소리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니 기분이 좋지 않네요. 그리고 밑에 삼화야젠지야님이나 스덕선생님도 저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으니 혼자 헛소리한다는 뉘앙스의 말씀은 거두어 주시기 바랍니다.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시는 건 상관없는데 주제도 제대로 모르고 떠든다는 식의 말씀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22/01/08 21:26
다시 말씀드리지만, 의견이 서로 다른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재보궐 때 LH 문제보다 세대포위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나와 생각이 다르시구나" 하고 끝나는 일입니다. 그런데 혼자 주제에 안 맞게 엉뚱한 소리 한다는 식의 반응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밑에 저와 비슷한 의견의 다른 분들에겐 또 그렇게까지 말씀은 안하셨네요. 피드백 부탁 드립니다.
22/01/08 20:44
저는 재보궐의 승리로 세대포위론을 확신하는게 의아합니다. 박원순을 비롯한 성추문에 이어 눈가리고 아웅하고 후보를 내는 시점에서 국힘이 굉장히 많은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시작한 선거였거든요.
22/01/08 20:46
추가로 세대포위론이 완성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누적된 성추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위망을 형성하는 2030이 절반에 그친다면 사실 포위라고 말하는게 이상하죠. 그게 앞서 말한 이유로 완성할 수 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점이 본문과도 이어지는 논점이 아닌가 싶네요.
22/01/08 20:47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 여성들은 민주당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런걸 감안해도 20대 남자들의 득표율은 가히 경이로웠죠. 60대 이상의 오세훈 득표율 보다 높았습니다.
22/01/08 20:53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았다면, 그 영향력이 환기된 지금은 그보다 더 심해지겠군요. 20대 여성이 재보궐의 20대 남성만큼 극으로 갈릴지도 모르지요.
현임 시장이 성추문으로 자살하고, 거기에 민주당이 얼굴에 철판깔고 후보를 냈다는 상황은 굉장히 특수하며, 그 영향이 환기된 지금 다른 전망을 제시하는걸 과거의 일로 부정하시면서 과거의 그래프를 꺼내는건 지나치게 낙관적인듯 합니다.
22/01/08 21:04
낙관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형수의 어디를 찢는다는 둥 하는 비토정서가 심한 이재명에게 몰릴거라는 확신이라도 계신가요? 오히려 심상정등 그들이 찍을만한 대안이 있는 상황에서 극으로 갈릴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20대의 이재명 여론조사를 보면 여성의 지지세는 강하지 않습니다.
22/01/08 21:09
저는 윤석열이 정말 싫습니다. 하지만 윤석열이 이번 주 식물인간처럼 굴며 연기나 하라는 말을 들을 때도 이재명을 뽑을 생각은 없었으며, 말로는 안철수라도 뽑아야 하나 하지만 제 표를 사표로 만들 생각은 없습니다. 윤석열보다 민주당이 180석으로 배째라하는게 더 싫기 때문입니다.
대선 당일, 양당체제 대한민국의 유권자가 국힘당이 더 싫어서 덜 싫은 이재명을 뽑을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22/01/08 21:11
국힘당 지지율이 민주당과 비슷하거나 더 높고, 정권심판에 대한 여론이 더 높은 여론조사가 꾸준히 나오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22/01/08 21:16
[행복의시간 :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 여성들은 민주당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삼화야 젠지야 :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았다면, 그 영향력이 환기된 지금은 그보다 더 심해지겠군요. 행복의시간 : 생각하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20대의 이재명 여론조사를 보면 여성의 지지세는 강하지 않습니다. 삼화야 젠지야 : 양당체제에서 국힘당이 더 싫어서 덜 싫은 이재명을 뽑을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행복의 시간 : 국힘당 지지율이 민주당과 비슷하거나 더 높고, 정권심판에 대한 여론이 더 높은 여론조사가 꾸준히 나오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2030 여성 지지율이 민주당이 더 높았다고 말씀하시다 이재명이 낮다고 말씀하시다 갑자기 [전체] 지지율이 국힘당이 높다고 말씀하시네요. 이상하다는거 못느끼십니까? 논점을 못잡는게 누구인지...
22/01/08 21:21
주어를 확실히 하시라는겁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다는거잖아요 20대 여성으로만 보면 민주당 지지세가 국힘당 지지세보다 높았다. 라는게 제 주장이고요. 그런 주장에 그러면 거기에 더해 민주당에 엄청난 지지를 보낼거같다. 라고 하시는데 저는 이재명 지지세는 당시 성추문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민주당과 다를바 없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주장이구요. 말씀하시다 갑자기 난 윤석열이 정말싫다 대한민국 유권자 (20대 여성이라고 안하셨죠?)가 국힘당 싫어서 덜 싫은 이재명을 뽑을거같다. 라고 주장하셨으니 국힘당 지지율을 운운한거고요. 일일이 설명해야되는게 당황스럽군요.
22/01/08 21:33
크크크크크.
2030 얘기만 하던 도중에 [대선 당일, 양당체제 대한민국의 유권자가 국힘당이 더 싫어서]라는 대목이 나왔는데 [20대 여성이라고 안하셨죠?]라는건 코미디입니까? 진심으로 반론이라면 너무 구차합니다. 심상정을 대안이라고 주장하셔서 [양당체제에서 심상정을 뽑으면 사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심상정은 대안이 될 수 없고 사표를 만들기 싫은 20대 여성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더 싫어하는 쪽을 뽑을거다]까지 풀어서 말씀드려야 합니까...?
22/01/08 20:48
재보궐선거로 세대포위론이 증명되었다는 이야기가 웃긴게 민주당 지지층인 40대도 이탈했습니다.
이건 세대포위론이 아니라, 정권심판론의 성공이었다고 봐야죠.
22/01/08 20:33
반페미 문제를 대선후보의 공약으로 내걸 정도로 중요한 화두로 끌어올린 것 자체는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설혹 윤 후보의 저 공약이 실현되지 않을지라도 이렇게 공약으로 내걸고 언론에 회자되는 것만으로 2030(이렇게 하나로 묶는 것도 애매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남성의 견해를 공론화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죠.
다만 그래서 현재 이준석-윤석열의 전략이 먹히고 대선 승리로 이어질 것인가... 는 회의적입니다. 지난 글들에서도 여러 분들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반대하는 여성표의 결집'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원래는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안 하려던 게, 국힘 지지율이 드라마틱하게 추락하는 상황에서 이슈몰이를 위해 선택한 고육지책이다 싶기도 하지만..
22/01/08 20:34
그냥 20,30여자 표는 버린다는거죠 60,70이 문제인데 이준석보고 민주당 끄나풀이네 뭐네 하는지라...아마도 저 아래 보면 알겠지만 나 니네 편이다 줄기차게 외치고 있죠.
22/01/08 20:36
젠더이슈는 어차피 제로썸 게임입니다. 둘 다 잡으려면 그냥 얌전히 아닥하고 있어야죠. 근데 판세상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고 리스크를 안고라도 필사기성 스킬을 질렀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여가부 폐지 이슈를 이렇게 강하게 던진 거겠고. 이기든 지든 이 수 자체는 주어진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수였다고 봅니다.
22/01/08 20:36
1번 같은 경우는 이론적? 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여성표가 민주당으로 가서 엄대엄이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이번 대선의 경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여성들의 비호감이 어마어마합니다.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중 2030 여성 지지율이 아마도 가장 낮은 후보가 아닐까 싶은데, 이런 상황을 아니깐 이준석이 '여가부 폐지' 라는 공격적인 공약을 들고 나올 수 있는듯 합니다. 어차피 반대쪽 여성들 [도] 이재명 안찍으니깐 그냥 포기하고 남성표만 땡겨오면 필승이라는거에요.
실제로 여초 커뮤니티에서 이재명에 대한 비토정서가 어마무시 하기 때문에 대부분 심상정이나 안철수로 표가 나뉘는데, 이런 상황이 국힘쪽에서는 아주 만족스러울 겁니다. 어차피 이표는 애초에 자기들것이 아니라 민주당에 안가는것만 해도 이득이니깐요. 그래서 펨코에서는 여초 커뮤니티에서 '심상정을 지지하자' 라는 쪽으로 여론을 붐업하자는 계획도 모의하더라구요 크크. 근데 또 웃긴건 펨코의 이런 [심상정으로 붐업시키자] 라는 모의글 캡쳐가 여초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스물스물 이재명으로 결집 움직임도 아직 미미하지만 살짝 보입니다. '그렇게 싫어하던 이재명을 내가 펨코 때문에 찍게 될줄 몰랐다' 뭐 이런글도 올라오고...남초나 여초나 보고있으면 하루하루가 스펙타클하네요.
22/01/08 21:00
마지막에 말씀하신 게 국힘의 불안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이재명 싫으니 안찍을래' 하던 여성들이 여가부 폐지론 보고 화들짝 놀라서 찍어줄 가능성이 확 올라간 거죠; 남녀대결 프레임으로 가버리면 이재명을 안 찍어에서 내 표 사표는 안 만든다가 될 확률이 높아 보여요.
22/01/08 21:16
그렇긴 한데 그 전까지만 해도 2030 남성들 거의 전부가 사표될 뻔했죠. 진작부터 윤석열이 페미도 아니고 반페미도 아닌 중립적인 스탠스 취했으면 몰라도 이수정, 신지혜, 김민전 영입 줄지어 해대는 시점에서 그런 건 이미 물건너 갔죠. 지금 이 시점에선 그런 리스크 안고라도 여가부 폐지 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22/01/08 21:28
예 그래서 국힘도 원래 '개편'하자는 공약에서 한층 더 강하게 나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지지율 너무 떨어지면서 내홍이 컸죠.
다만 최근 아시아경제의 여조도 그렇고 국민 여론은 무조건 폐지보단 개편해서 유지하자 쪽이 훨 높은지라; 단기적으로는 묘수인데 대선판 전체를 놓고 보면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22/01/08 22:02
저도 어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묘수들 아니면 어쨌든 상황을 타개하긴 힘드니까요. 이런 걸 계기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느냐가 중요하겠죠.
22/01/08 21:54
동감입니다
자세히 뜯어보면 윤석열이나 이재명이나 여가부에 대한 입장은 비슷합니다 완전해체후 새로운 부서의 윤이나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인 이재명이나 결국 비슷합니다 오히려 예산도 미리 나와있어서 해체후 새로 만드는게 개편보다 더 비효율적입니다 결국 여가부해체는 우리말에 누구보다 신경쓰고 귀를 귀울여주고 들어준다 라는 상징성이지 실제 두 후보간의 공약내용의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윤석열에 더 마음에 있던 20~30 남성들이 신지혜.이수정 영입등을 보면서 아직도 자기들이 외치는 목소리를 외면한다는 분노로 사표와 안철수에게로 넘어갔던 표들이 다시 윤석열에게로 돌아가는거라 봅니다 이건 윤석열이 지지율이 훅 빠지는데도 이재명의 지지율은 그만큼 오르지않고 안철수가 윤의 빠진만큼의 지지율 상승한걸로 유추할 수 있죠 결국 여가부폐지는 기존에 윤의 표였던게 다시 돌아오는거고 위험을 감지한 20~30여성들은 어쩔수없이 이재명에게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런 모습은 여초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고 이에 탄력받은 기존 이재명 여성 지지자들이 이때다 싶어서 광속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흐름이 얼마나 커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22/01/08 20:39
결정적으로,
대선후보는 윤석열이지, 이준석이 아니에요. 지금이야 이준석 아바타 놀이가 잘 되고있나본데 결국 윤석열이 (당연히)전면으로 나와야할때가 있을겁니다. 그럼 거기서 과연 윤석열이 얼마나 선방할 수 있냐가 대선 결과를 가를겁니다.
22/01/08 20:40
세대포위론으로 성공한게 지난 재보궐선거입니다. 이미 성공한 예가 있는데
그리고 무작정 이준석은 반페미다 여성가족부 페지는 반페미 공약이다 라고 단정짓는건 뭐 낙인 찍기같은건가요? 이준석은 단 한번도 자신이 반페미라고 표방한 적이 없습니다. 이준석이 말하는 세대포위론은 2012년 대선 당시 506070세대의 몰표로 겨우 당선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르게 9년이 지난 지금은 당시 세대가 나이를 먹어 50대도 좌파성향이 있으니 이런 부족한 표를 2030에서 끌어와야 한다는 논리지 2030을 모두 우리편으로 만들자가 아닙니다. 그건 불가능하죠. 뭐 북한입니까 모든 층이 한쪽편을 만들수 있게? 그러한 선거 전략은 존재할수도 존재해서도 안됩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요. 2030의 여성층은 진보적이고 그러므로 심상정과 이재명으로 나뉠것이지만 2030 남성들이 윤석열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기존 보수층에서도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면 그게 세대포위라는 겁니다.
22/01/08 20:40
2030여성들에게 국힘당 찍는 것은 LG폰 사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폰이 민주당 정의당이라고..
이걸 30대 복지사 누나에게 직접 들은 비유인데 진짜기가 막힘
22/01/08 20:48
이재명은 그 중에서도 따지면 아이폰5c죠. 이낙연은 아이폰xs에 심상정이 아이폰12 프로 정도...
이재명은 그 어떤 역대 민주당 후보 중에서도 여성층 비호감도가 역대급이라는 사실이 변수죠.
22/01/08 20:50
근데 안희정,오거돈,박원순 피해호소인 이후 사실 민주당 아이폰론(?) 도 이미 깨졌습니다 크크. 그래서 민주당이 웃긴게 여성 정책은 정책대로 내놓고 박원순 죽고 삽질하는 바람에 여자들에게 오히려 더 미운털 박혔습니다. 여초에서 민주당 역시 만진당 어쩌구 조롱당해요 요즘은. 여자들의 아이폰 포지션은 이제 정의당인듯.
22/01/09 03:17
그건 다른부분입니다. 분명 여성들이 그거에 대해서 매우 비토하는 부분이지만, 과거를 보고 심판하는 보궐와 총선과 달리 대선은 대체적으로 미래를 보는거거든요. 그래서 평소 "실망했어", "너희들 지지안해" 하더라도 막상 대선으로가면 달라집니다.
앞으로 여성정책을 비교하고 둘 중 하나를 뽑으라고하면 당연히 국힘보다는 민주당을 찍으려고 하겠죠. 그런데 젠더갈등이 심화되고 엄대엄 상황으로 가면 진짜 둘중 하나 뽑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그렇게 엄대엄 상황에 양당경쟁구도체제로가면 제3의 표로 갈 것이 적어도 자신에게 손해를 주지 않는 쪽으로 바뀌어서 "적어도 내가 싫어하는 당은 견제해야겠어"라는 형식이 되어버리죠.
22/01/08 20:40
원래 2030 남자, 여자 둘다 진보,민주 계열 지지였던걸 생각하면 2030 남자만 핵심지지층으로 바꿔도 상당한 성공이죠.
젠더 이슈? 제로썸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어요. 근데 그렇게 치면 국민의힘 계열의 젊은층 지지는 거의 제로였어요.
22/01/08 20:42
이준석이 그 문제를 모르고 전략을 취했을꺼란 생각이실까요? 호남과 2030여성은 무슨일이 일어나도 보수계열을 찍지않는 파이가 상당합니다.
그들을 어떻게든 설득하는 것이 수권정당의 모습이긴 하나 당장 선거 앞두고 그것에 목매다는것도 전략전술 없는 무식한 싸움이죠.
22/01/08 20:43
신지예 이수정 데리고 와서 2030 여성표가 올랐나요? 아니죠.
상대가 이낙연이면 몰라도 이재명입니다. 어차피 저 쪽도 쉽게 여성표 끌어들이긴 힘들겁니다.
22/01/08 20:43
궁극적으로 실현이 어렵겠네요 2030 여성남성 둘다 만족시키는 젠더갈등 해결방안? 그런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방도가 없어요. 이득되는쪽을 선택하는수밖에.
22/01/08 20:47
민주당도 2030 여성표를 다 못 받아서 흩어지는데 국민의 힘이 무슨 수로 그걸 받아요?
반면 젊은 남성들은 단일 대오로 가겠다고 재보궐에서 이미 보여줬죠. 단결력 더 좋은 쪽을 취하겠다는 전략이 이상한 건 아니죠.
22/01/08 20:52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안 되죠.
페미니즘을 반대하는 멋진 내 모습은 도덕적 우월감을 가질 수 있지만 그럼 여성이라서 얻는 이익을 포기하라고 도장찍어달라고 하면 반응이 달라질 겁니다. 간단하게 여성징병 찬성률도 35%정돈 되는데 그래서 정말 징집한다고 하면 그들이 다 갈까요?
22/01/08 20:58
궁금한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물어보는겁니다.
군대 안 가면 감옥가는 대한민국 남성조차 군대 안가려고 애쓰는데 35%나 되는 여성이 군대를 갈 거라는 말을요. 말로는 누구나 100억 기부할 수 있습니다.
22/01/08 21:12
여가부 해체를 찬성하는 여성들이 무슨 도덕적 우월감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표를 던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몇몇 대학교의 총여학생회 폐지 투표에서 다수의 여학우들이 찬성표를 던진건 무슨 대단한 희생을 한게 아니라 있어봐야 남자들 난리치는거대비 자기한테 별로 돌아오는거 없어보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고 여가부 폐지 찬성하는 일부 여성들의 의견도 제가 보기엔 비슷한 맥락인거 같습니다.
22/01/08 21:22
같은 뉘앙스의 댓글이 3개 달려서 하나로 답변하려고 합니다.
여가부 해체 자체는 사실 별 감흥없는 여성들도 많을겁니다. 내 인생에 직접적으로 뭐가 되는거 같지도 않은데 내 주변 남자들은 다 문제라고 하니까 그냥 줄건줘 하고 넘길 수 있겠죠. 그런데 반페미 하겠다고 선언하는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2030 남성들에겐 이미 여가부 폐지나 이준석 중심 선대위 개편으로 좋은 떡밥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2030 여성들에게 굳이 나는 너희에게 마이너스일 수도 있다는 인식을 줄 이유가 뭘까요. 하고 싶으면 나중에 당선되고 실컷 해도 됩니다. 지금은 굳이 모난 돌이라고 알아서 선언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22/01/08 21:32
여가부 해체와 반페미 선언을 구분하신거 같은데 오히려 지금 국힘이 한게 여가부 해체입니다.
민주당이나 정의당에서 여성들한테 하듯이 “남자가 살기좋은 세상 만들겠습니다, 형님들의 정당” 이런 것도 아니고, 인터뷰에서 여가부 해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거라고 코멘트도 했죠.
22/01/08 21:33
그러니까 전 지금의 윤석열 캠프의 방식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댓글들 타래를 찾아보셔도 대부분의 내용이 지금이 좋다 괜히 더 나가서 여성들이 정말 반페미 찬성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는 없다 란 내용들입니다. 그런데 여기 댓글들 보면 굳이 더 노선 세게 가자는 이야기가 많은데 얻을건 적고 위험은 많아서 하면 안될 일이죠.
22/01/08 22:06
그런 얘기가 많나요? 제가 보기엔 여가부 폐지 건이 악수냐 호수냐로 설왕설래 하는 것 같은데요. 더 반페미 해야 한다는 의견은 거의 안 보이고요. 오히려 여가부 폐지는 너무 나간 거라서 이런 거 하면 안 된다는 분들 의견이 더 많아 보이네요.
22/01/09 05:19
자신에게 도움되냐 아니냐의 문제보단 여성에 대해서 신경써주냐 아니냐로 따지지 않을까요?
감성과 이미지의 문제라고 보여지는데 똑같은 여가부 폐지라도 개편이냐, 폐지후 다른부서로 신설이냐하면 여성들은 전자 택할듯합니다.
22/01/08 20:51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 윤석열 측의 선거운동이 너무 개판이라 바래 버린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이번 대선은 국힘 측이 매우 유리한 선거입니다.
정권 심판론은 죽지 않았어요. 지금 정권이 강력한 팬덤으로 인해서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팬덤을 제외하고는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숫자가 상당하고 그 숫자에 국힘 콘크리트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존의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나왔죠. 그 후에 후보 상태가 너무 이상해서 도저히 이건 버티지 못하겠다고 이탈해서 문제였지 그전까지는 승리가 눈에 보이는 선거였다는 거에요. 챙길 수 있는, 확실한 지지층을 찍어서 민주당 콘크리트와 숫자를 맞춰주면 충분합니다. 나머지 중도층은 정권심판론에 따라 국힘 쪽이 우세할 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좀 멀쩡하게 선거 운동 좀 했으면 좋겠네요. 지각 좀 하지 말고요. 이상한 발언도 자제하고요.
22/01/08 20:59
한 2달 남았는데 이상한 헛소리 줄이고 하면 어떻게든 될듯 이대로 가면 망한다고 생각한걸 보니까 그날 아침 지하철 인사가 제대로 망치로 뒤통수를 쳤고 오후에 청년간담회에서 한 말듣고 저녁때 이준석 연설 듣고 정신 차린듯
22/01/08 21:01
별개로, 2030 여자들이 이재명 안찍을거다 라고 외칠 수록 여성들도 꾹참고 이재명 찍을텐데 이재명 안찍길 바라는 분들이 '쟤들 이재명 안찍어~' 외치는건 좀 희한하긴 합니다. 선생님들이 계속 힌트주면 여성들도 찍을걸요.
22/01/08 21:02
얼굴을 바짝 들이밀고 어그로를 끌면서 넌 나 못때린다고 하는 느낌이죠.
그러다 진짜 제대로 휘두르면 어쩌려고... 란 생각이 들게요 어차피 이재명은 친 2030 남성 전략을 사실상 폐기한 만큼 적당하게 이쪽 클릭해서 선점해놓고 여성들이 이재명 전략투표 안하게 적당히 간만 봐도 되는 일인데요. 이미 2030 남성들은 윤석열쪽으로 마음이 쏠렸습니다. 여기서 굳이 2030 여성을 갈라칠 필요까진 없어요. 좋은 검과 갑옷을 줬는데 모두들 몰랐겠지만 나는 레슬링을 잘하지 라면서 무기는 갖다버리고 레슬링 승부를 하려는 느낌입니다. 뭐 이길수도 있겠죠. 매우 낭비일뿐 크크
22/01/08 21:13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찍을 사람 찍고 안찍을 사람 안찍는거지, 20대 남자가 20대 여자한테 이재명 아들 후기 보여주는건 역효과고 바보같은 행동이라고 봐요. 중~고관여층에서 그런거 모르는 사람 없는데, 싫어하는 쪽에서 그거 이용하고 있으면 반발심리나 돋구는 거죠.
22/01/08 21:02
2030 세대 포위론을 주장하는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6070 국힘 집토끼 4050 민주 집토끼 이렇게 분리된다는건 대부분 동의 하실겁니다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지지하는 정당이 정해져있고 부동층이 적은편이죠 하지만 2030은 현재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강한 세대가 아니고 부동층도 많습니다. 그러면 결국 2030을 잡아야 하는데 여기서도 남/녀 로 갈립니다 그리고 현재 페미이슈를 건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남/녀 중 어느 한쪽에 강한 유인 정책을 쓰면 반대쪽은 버리거나 그중 일부만이라도 오는걸 바래야 합니다 현재 2030여성은 국힘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고 반대로 2030남성은 민주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들 중에 국힘이 잡기 쉬운게 어느쪽인지는 분명하죠 2030남자를 우선 확실하게 잡아야하고 그 중심 정책이 여가부폐지인겁니다 그리고 이 여가부폐지는 반페미정책의 신호탄이고 2030 남성들 대다수의 지지를 끌어내겠지만 2030 여성들은 이것 하나만 가지고는 지지정당이 갈라지게 됩니다 누구는 국힘을 반대하면서 민주를 찍겠다고하고, 누구는 폐지를 찬성하면서 국힘을 찍겠다고하고, 누구는 더 강하게 여성계열정당을 찍겠다고할것입니다 그러니 국힘의 여가부폐지는 2030의 표를 얻어 세대포위를 하기위한 정답인거죠
22/01/08 21:02
진중권이 생각나네요.
2030 마초 + 6070 할배 연합 뭐 즐겁게 구경이나 하면 될 일 2030 Macho + 6070 Opa Koalition Was ist, wenn Sie gerne zuschauen (독일어는 구글 번역으로 대충 돌렸음) + Koalition von Macho der Generation 2030 und Großvätern der Generation 6070 Nun, es macht Spaß zuzusehen. 다른 사이트에서 찾은 독일어 할줄아는 사람이 한 번역인데 이게 훨씬 낫네요
22/01/08 21:04
1번 문제는 단순히 재단할 수 없는 문제라서 넘어가고 2번은 굉장히 공감합니다. 2030과 6070은 사실 이질적인 존재죠.. 그 두부류가 과연 제대로 융합할 수 있을까요? 주말에 강남에서 할배들 데모하는 거 보고나서 2030과 6070이 융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긴 하더군요..
22/01/08 21:04
제 생각으로 지난 재보궐 데이터를 지나치게 맹신하는건, 지난 총선을 맹신하며 우리 180석이나 먹었으니까 정권심판론은 없어~하는 것과 크게 차이 없습니다. 코로나라는 변수로 그 때 대승을 거뒀둔 데이터가 지금 유의미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재보궐 전후사정과 달리, 정권에 대한 성토는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사라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재보궐을 예로 들어 너무 낙관하는건 너무 나이브한게 아닌가 싶어요.
22/01/08 21:05
애초에 2030 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건 불가능합니다. 그거 만족시키려고 윤석열이 했던게 이준석 데려오고 신지예 데려오는거였는데 성공했던가요?
기본적으로 2030여성은 국힘표가 아니라고 보기때문에, 가능성 있는쪽의 표를 가져오는건 당연한 상식입니다. 어설프게 어필하면 안하니만 못한 결과가 나와요. 그런데 2030 남성 버리고 제대로 어필해도 표가 들어오느냐면 그건 아니란거죠.
22/01/08 21:07
일단 여성부폐지는 반페미이지, 반여성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폐지에 대한 찬반이 10%이내 수준이기도 하고요. 여성부를 폐지하면서 무슨 2030 여성표를 얻으려고 그래? 이 접근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보이네요. 여성부폐지는 반페미, 친남성 정책이고, 여성표를 위한 정책은 지켜봐야죠. 그 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22/01/08 21:10
극렬 페미니즘 신도들은 평화롭게 남자랑 결혼해서 잘 사는 여자들도 증오하죠. 오죽하면 '흉자' 라고 부르겠습니까.
원래 광신도들 입장에선 이교도보다 배교자가 더 증오스럽거든요. 페미니즘=모든 여성을 아우른다. 라고 하는 가정부터가 잘못된 거라는 거죠.
22/01/08 22:12
그 양자의 구성이 윤 측에 유리할까 싶어서요. 안, 심으로 가 있던 표심 중 반페미가 가장 중요한 가치인 강성 2030 남성 외의 나머지 표가 이로 결집하는 게 아닐까 하는 말씀입니다.
저 스스로도 윤에 워낙 학을 떼었는데 여가부 폐지 하나만 보고 윤으로 가기는 어렵다고 느끼거든요. 근데 진짜로 윤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구도가 나오면… 이번 선거에서는 안을 찍기로 마음 먹었지만 진짜 윤 당선 가능성이 올라간다면…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ㅠㅠ
22/01/08 21:13
세대포위론 자체가 세일즈 용어니까요.
세대포위론이란 말이 뭔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세훈 당선 이후부터 일관되게 [[20 30 남성]] 표를 잡겠단 의미였으니까요. 저 전략 자체에 2030 여성표는 포기하겠다는 게 내재 돼 있습니다. 굳이 입밖으로 내지 않을 뿐이죠.
22/01/08 21:18
2030 전부를 잡는 방안이 있다면 이준석은 제갈공명의 환생이겠죠. 크크 그거하겠다고 이수정 신지예 영입했다가 20대 지지율 9프로 나오던거보면..
22/01/08 21:14
여기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2030 남성 여론도 제대로 못 읽는데 성별마저 다른 2030 여성 심리는 어찌 그리들 잘 알고 넘겨 짚으시는지 볼 때마다 재밌어요.
22/01/08 21:16
그리고 20대 남자와 30대 남자는 어느 정도 궤를 같이 하는데 20대 미혼 여성과 30대 기혼 여성은 페미니즘에 대한 태도가 매우 많이 달라서 같이 묶기 어렵습니다.
22/01/08 21:19
미혼 여성이랑 기혼 여성은 래디컬 페미니즘을 향한 기조가 아주 다르죠.
일단 남편이 있고 없고, 아들이 있고 없고 차이가 엄청 큰데 말이죠.
22/01/08 21:14
그렇게 남녀포용 하려다가 선거 터질뻔한게 불과 한달 전 아닌가요?
신지예, 김민전, 이수정 등 영입해서요 이미 실패했는데 뭔 자꾸 이상한 소리를
22/01/08 21:27
그냥 2030 남성픽 몇개 던져서 선점한 지금이 딱이죠.
2030 여성들에게 여가부 폐지한다고는 했지만 아직 내가 좋아하는 심상정 같은 사람 대신 억지로 이재명 뽑을 정도는 아니고 반면 2030 남성들 입장에선 딱 가려워하던 부위 제대로 긁어준 셈이니까요. 자꾸 2030 여성들은 반페미해도 아무 반응 없으니까 더 밟으라는 이야기가 윤석열에게 무슨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지금 스탠스가 최고에요. 여성들은 억지로 이재명 찍을 이유는 못 느끼고 남성들은 윤석열 정책에 반색하는 상황인데요. 뱀 잘 그려놓고나서 아 너무 아쉽다면서 굳이 다리를 그려넣자는 주장이죠 지금 이야기들 보면.
22/01/08 21:37
저도 지금이 딱 적당한 선이라고 봅니다. 이 이상은 벌집 안건드리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자제라는 말에 신지예김민전은 핀트가 어긋난 말이란거죠.
22/01/08 21:37
여성부 폐지가 반페미는 아니죠. 물론 이걸 젠더갈등을 떠나서 생각하긴 어렵겠지만요.
그와는 별개로요. 꼴페미 풀악셀을 밟고 난 뒤라서 반페미 노선을 어느 정도 탈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정도는 자제해야겠지만요. 아예 자제할 순 없습니다.
22/01/08 21:56
뭐 본문이 그런 뉘앙스니까요. 물론 원댓글 핀트가 어긋나 있었다는 건 이해합니다. 근데 애초에 글쓴분 의견부터가 다소 어불성설이죠. 여성부 폐지 공약 보고 벙쩠다는 수준이니까요.
[저렇게 노골적으로 "나 반페미다" 광고하면서 2030 표를 남녀 모두에게 얻을 수 있을까?] 어차피 세대포위론은 포장지일 뿐이고 2030 남성들 표를 잡으려는 얘기일 뿐이죠. 써주신 관심법 저도 한번 써보자면 이런 겁니다. 본문이 얘기하는 바: 반페미 자제하자. 여성부 폐지는 오바다. 그런 식으로는 남녀 다 포섭할 수 없다. 원댓글이나 사람들이 얘기하는 바: 어차피 남녀 포섭은 불가능이다. 그런 식으론 이도 저도 안 된다.
22/01/08 22:21
저는 여성부폐지가 반페미라고 광고한다는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꽤 많은 여성유권자들도 여성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일겁니다. 쌓인 비호감이 워낙에 커야죠. 그쪽 성향이 강한 분들은, 뭐...
다만 어차피 남녀 포섭은 불가능하니까--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포섭은 불가능해도 상대를 결집시켜줄 수는 있습니다. 여가부 폐지 정도가 딱 적당한 선이고, 이 이상 나가면 반대쪽 좋은 일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거야 제가 선거 전문가도 아니거 정확성이나 식견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제 의견입니다. 원댓의 어긋난 핀트를 이야기했을 뿐인데 꽤 많은 화제로 넘어가네요. 선거 이슈가 다그런거지만.
22/01/08 22:28
네 그렇기야 하고 써주신 의견에야 저도 꽤 동의하는데 원댓의 핀트가 어긋나 있기 전에 본문 주장부터가 다소 어불성설이란 것이죠. 남녀포섭 해야 된다는 얘기 할 순 있습니다. 근데 그러면서 여가부 폐지 벙쩠다는 둥 오바라는 식으로 자제하자 그러면 그거야 안 먹힐 소리죠. 자제할 필요 없다는 분은 어차피 별로 없습니다. 얼마나 자제할 것이냐의 문제고(다시 말하면 얼마나 지를 것이냐의 문제고) 본문마냥 이것도 자제했어야 한다 그러면 그 정도까지 자제해서 되겠냐는 소리 당연히 듣는 거구요.
22/01/08 21:32
글과는 좀 동떨어진 댓글인데, 저는 젠더 관련보다는 경제 관련해서 양쪽에서 뭔가 더 나와야 지지율 변동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젠더 쪽으로 뭔가 움직임이 있어도 승부를 결정짓기엔 좀 모자랄 것 같아요.
22/01/08 21:33
여가부 폐지 자체는 크게 반여성정책은 아니지만 극단적인 반페미입장에서 말하는 할당제 폐지, 여대 폐지, 여성징병처럼 직접적인 밥그릇뺏기까지 나가면 여성쪽도 결집할수밖에 없을 겁니다. 국힘쪽에서는 지나치제 선넘어가지 않게 적절히 포지션 하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22/01/08 21:33
2030 볼때마다 좀 의아한게 20이랑 30이랑 많이 다른 거 아닌가 싶은데.. 1020으로 묶이면 모를까.. 특히 기혼 30대는 40대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22/01/08 21:37
지난 재보궐 선거는 LH 이슈가 모든걸 빨아들인 선거입니다. 애초에 재보궐 선거는 정식 선거도 아니고 소수의 지역에서만 치뤄진 이례적인 선거라 표준적인 지표로 삼기는 어렵습니다.
1. 재보궐 선거는 그 어느 선거보다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흔히 집권 여당의 무덤이라고 불립니다. 선거의 존재만으로도 여당에게는 불리한 선거가 재보궐 선거죠. 반대로 모든 선거 중에 심판론이 가장 약하게 작동하고 미래지향적 투표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선거가 대선입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작동 방식이 정반대의 성향인 두 선거를 단순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2. 재보궐 선거는 원래 보수 정당에게 유리합니다. 정규 선거와 달리 투표를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아 투표율이 매우 낮습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고령층 유권자의 성향이 강하게 반영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보수 정당이 유리한게 재보궐 선거입니다. 3. 당시의 정치 상황이 민주당에게 매우 불리한 특수한 환경이었습니다. 재보궐 선거는 민주당 출신 시장들의 잘못으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유권자들의 시선이 상당히 곱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민주당은 무공천하겠다는 약속까지 어겼으니 후보가 출마하는 것부터 이미 명분이 없었습니다. 4. 위의 세가지 이유로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에서 LH사건까지 터졌습니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로 민심이 안 좋았는데 LH사건까지 더해졌으니 성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은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난 재보궐 선거에 대해서 세대 포위론이 통했다, 반페미가 통했다 아전인수격으로 믿고 싶은 원인을 아무거나 가져다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거의 결과는 어느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틀렸다고 볼 수는 없으나 다른 요인은 매우 미미하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게다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콘크리트 유권자가 아무리 못해도 30~35 % 정도는 되는데, 기본 지지율도 안 나오고 엄청난 격차로 국민의힘이 이겼다는건 위의 원인들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선거를 포기했다는걸 뜻합니다. 그 존재만으로도 이례적인 선거이며 특수한 상황에서 특정 이슈가 모든걸 휘감은 재보궐 선거를 공식 삼아 대통령 선거를 분석하겠다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습니다. 마치 특수한 상황에서 오만이 침대 축구로 어쩌다 한국 축구를 한번 이겼다고 해서 다음번에도 그럴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22/01/08 21:44
말씀하신건 국힘 압승의 근거가 될지는 몰라도 세대포위론 무용론을 주장하는 근거가 될수는 없습니다. 젊은 남성들이 보수정당에 이렇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건 적어도 제가 투표권을 얻은 뒤로는 본적이 없거든요.
22/01/08 21:55
세대포위론 무용론을 주장한적 없습니다. 말씀해주신 그대로 세대 포위론 무용론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주요 근거를 말씀드린 겁니다. 훨씬 강한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동한 재보궐 선거로는 세대포위론이 통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취지의 댓글입니다.
22/01/08 21:44
저도 동의하고, 사실 이는 조금만 머리 열 식히고 보면 대다수가 동의 가능한 분석 아닐까 싶습니다. 성추행 및 자살로 인한 재보궐 선거에 lh까지 터진 게 민주당 측에는 선거 공학적으로만 보면 거의 역대급 안 좋은 상황이었다고 봐요. 일반적인 상황이었으면 오세훈이 다른 자리도 아니고 서울 시장으로 재등판하는 게 가능이나 했을까 싶습니다.
22/01/08 22:35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LH 안 터졌으면 부산은 박형준이 쉽게 가져가고 서울은 박영선이 신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일년 전 총선에서 신인 고민정에게도 졌던 오세훈이 서울 시장에 당선된건 그만큼 LH 이슈가 가지는 힘이 컸다고 보는게 일반적이죠.
22/01/08 21:54
http://www.eve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578
LH가 엄청나게 큰 것은 맞는데 그게 모든 것을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LH가 결정적이었다면 LH 기준으로 박영선 오세훈 안철수의 지지율이 큰 변화가 있어야죠. 근데 정작 다자구도 상에서 박영선과 안철수의 지지율은 LH 기준으로도 별 변화 없습니다. 반면 오세훈은 LH 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 왔었죠. 다자와 양자를 관찰해 보면 LH는 민주당의 상승세를 꺾어버리고 표를 흐트러트렸습니다. LH의 역할은 거기까지라고 봐야 하구요. 오세훈이 이 표들을 받아먹은 이유는 이준석의 세대결합론(세대포위론) 때문이라고 봐야겠지요. 세대결합론이 효과가 없었다면 그 표들이 안철수와 오세훈에게 골고루 나눠졌겠죠.
22/01/08 22:12
가져오신 기사의 두번째 표를 보면 2월 25~26일 부터 박영선과 오세훈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합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양당 지지층이 서서히 결집하는 일반적인 모습이죠. 하지만 3월 5~6일부터 오세훈은 계속 상승 추세인데 비해 박영선은 지지율이 꺾이기 시작합니다. 이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면 3월2일 참여연대와 민변 모임이 LH 사건을 터트립니다. 정확히 이 시점부터 박영선은 고점 찍고 하향 추세로 전환되어 선거에서도 진게 재보궐 선거입니다. 가져오신 기사에도 나오네요.
“LH 직원의 부동산 투기의혹 및 윤석열 전 총장 사퇴로 인해, 공정과 정의가 무너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위해 결집된 국민의힘 당원들과 보수지지층의 결집과 중도층의 표심이 모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세대포위론이 작동했는지 여부를 재보궐선거에서 찾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LH 역할은 선거 뒤에도 쭉 이어졌는데 거기까지라는게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 대형 이슈는 추세가 상당 기간 계속 이어지는거지 한 주 잠깐 반짝하고 끝나는게 아닙니다.
22/01/08 22:19
동반 상승이라고 하긴 그렇죠.
다자구도에서 박영선은 2~3월 변화가 2.1%로 오차범위 이내의 움직임이라서 고정되었다고 이야기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반면 동일 기간 오세훈은 8.1% 변화로 오차범위 밖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대포위론이 작동했다는 것은 다자구도에서 LH 이전이건 이후건 지속적으로 오세훈이 지지율만 쭉 치고 올라간다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LH가 민주당을 찍지 말아야 할 이유를 줬다면, 세대포위론은 오세훈을 찍어야 할 이유를 준 거죠. 민주당을 찍지 말아야 할 이유가 바로 오세훈을 찍어야 된다로 가지는 않습니다. 안철수라는 대안도 충분히 있었거든요. 이 방황하는 표를 얻어내는 경쟁에서 오세훈이 안철수를 이긴건 세대포위론 덕분이라고 봐야 합니다.
22/01/08 21:38
그렇게 눈 감고 귀 막고 내 말이, 내 생각이 맞다고 아득바득 우기다가 재보선 때 민주당이 18~29 에서 박살난 겁니다
더욱 놀랍게도 그렇게 조롱의 대상이던 오세훈(국짐)이 20대 여성표 40% 를 가져 옵니다 이 사실은 대부분 이 꽉 깨물고 절대 언급하려하지 않더군요 이번에 윤캠에서 이, 신, 김, 조 쿼드라를 찍으면서 나락을 갔는데 이건 이캠이 뭘 잘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이캠은 그냥 입을 다물고 있었죠 그런데 윤캠은 넷을 내치고 '여가부 폐지' 라는 가장 강력한 메세지를 꺼냅니다(대페미 전선에서 이 보다 강한 메시지는 여성 징병 밖에 없습니다) 그 와중에 이캠은 페미 묻은 유튜브에 출연을 결정해 버립니다 진짜 선거 모르겠네요
22/01/08 22:01
정권교체 프레임이 여론이 높더라도. 어짜피 거기는 강성지지자에 의한 여론입니다.
윤석열이 아무리 못해도 승리 가능성만 있으면 몰려서 찍어줄 사람들이라는거죠. 하지만 이대남은 여차 하면 기권이나 안철수쪽으로라도 갈 사람들이구요. 따라서 국힘이 승리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대남 최우선 전략으로 가야됩니다. 또한 이대녀들은 생각외로 휩쓸림이 별로 없어요. 어찌 해도 반반 나올껍니다.
22/01/08 21:53
음. 그런데 왜 이준석의 2030 정책이 남자만을 위한 정책이라고 보는 거지요? 이준석의 정책은 공정한 경쟁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2030 일부 여성들의 표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고요. 그리고 페미니즘 좋아하는 여성도 있지만 싫어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당장 페미니즘을 추종하는 여성들이 과거 노사모 시절처럼 페미니즘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워낙 힘들게 만드니 표현을 안하는 것이지요.
22/01/08 21:54
남자들은 자기들 위한 정책 나오면 찍어주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여자들은 윤석열이 페미영입해도 국힘은 쫌... 이러고 이재명이 페미정책 만들어도 이재명은 쫌... 이러면서 깨져도 정의당이나 찍어주고있으니까 그냥 버림받는거에요 어차피 제3당 찍으면서 사표만들어주면 위협도 안되니까
22/01/08 21:56
네? 뭘해야 국힘이 2030 여성들의 표를 획득하나요? 뭘해도 안되고, 그런 해도 안될 것에 노력하느니 다른쪽을 확장하는게 낫습니다
22/01/08 22:12
근데 여성표 신경쓴답시고 헛짓거리하다가 다 이겨놓은 선거를 지금 상황까지 오게 만든거 아닌가요?
아마 윤핵관 애들도 글쓰신 분이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이수정이니 신지예니 영입하고 그랬던게 아닐까 싶네요.
22/01/08 22:15
쉬엄쉬엄 보세요.
결국 지금 이야기하는 건 큰 의미가 없고 최소한 한주치 여론조사 추이라도 나와야 양측이 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겠죠. 40대도 윗 세대 지금까지 이해 못 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아랫 세대에게 우리를 이해해달라고 하는 것도 어렵고 그들을 이해하기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소위 대깨문이라고 불리는 40,50대가 가장 큰 여당 지지율을 유지하는 건 현실과 상관없이 바보처럼 지지하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부동산을 포함한 가치 상승과 52시간을 위시한 노동 여건 상승의 열매를 가장 크게 받아먹은 세대이고 경제적인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는 이념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지금의 젊은 세대가 장년층을 질색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가부 폐지가 20대 남성 vs 20대 여성이 아니라 20대 남성 vs 전연령대의 여성이라고 보기에 패착이라고 보지만 누가 알겠습니까? 한 번 지켜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22/01/08 22:22
제 행복회로지만,
대선 - 지선 다 지고나서 패배의 책임으로 당대표에서 물러나는 이준석까지 그림 다 나오는데요. 민주당은 이번 선거로 인해 가장 위험한 적이 누군지 좀 알아채면 좋겠군요.
22/01/08 22:26
반으로 딱잘라서
2030 여자는 여당, 남자는 야당이 아니잖아요 2030 남자가 야당 지지 성향이 높다 2030 여자가 여당 지지 성향이 높다 그런데 양쪽을 다 얻는 정책과 한쪽과 반대쪽의 조금을 얻는 정책을 비교했을때 어느게 득표에 이득일까 후자쪽이 득표 전략에 좋죠
22/01/08 22:32
전략의 유효성보다는 후보가 온전히 그 전략을 소화할 능력이 되냐가 더 문제겠죠. 이준석의 연설 이후로 좀 사람같아 지긴 했다마는.
전략 자체는 유효할수 있다고 보는게 이재명은 여성표를 온전히 다받아먹을수 있는 후보가 아닙니다. 양당 후보가 둘 다 하자가 많아서 양쪽이 생각하는 전략대로 갈지는 상당히 미지수가 많긴 합니다.
22/01/08 22:36
윤석열도 중도층을 온전히 흡수할 여력이 있는 후보가 아니죠.
이번 대선은 정말 웃긴게, 아무리 봐도 상대방 진영에 확장력이 더 좋은 후보가 있는데, 더 안좋은 후보들이 나온게 좀 웃기달까..
22/01/08 22:53
세대포위론은 국힘일 쓸 수 있는 유일한 전략입니다.
그냥 선택지 자체가 없어요. 내가 노력을 해서 얻을 수 있는 표가 있고 내가 노력을 해도 얻을 수 없는 표가 있다면 얻을 수 있는 표에 베팅해야죠. 일종의 진인사대천명입니다. 반페미를 전면에 내세워 확실히 얻어낼 수 있는 2030남 표를 끌어온 후 제발 반대 급부로 여성표가 상대한테 안 가기를 바라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실패하더라도 이거 외에는 애초에 쓸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습니다.
22/01/08 23:13
이게 맞습니다
박근혜 탄핵으로 지리멸렬해진 정당이 문재인과 민주당의 자만과 삽질로 이만큼이라도 따라온건데 한번에 뒤집을 수 있는 다른 묘책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반대로 야당의 오만에 가깝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안되면 하늘의 뜻이니 다음을 준비한다... 여기서 할 수 있는 최선이 세대포위론입니다.. 지역주의처럼 특정지역을 소외시키면서 아니라 권력을 쥐더니 급속하게 신꼰대가 되어버린 그들을 포위해서 응징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명분도 젊은층에게 더 있죠.. 다만 이 세대포위론에서 어려운 부분은 원조꼰대인 60대이상의 장단을 어떻게 어디까지 맞춰줄 수 있느냐입니다 그쪽에 원하는 대로 다 맞춰주다 꼰대짓들로 선을 넘으면 그 명분을 잃고 추락할 것이기에 말이죠.. 그것을 위해서는 승리에만 목을 매며 진영논리로 무지성지지할 것이 아니라 윤석열이 꼰대짓할때 지지율이 빠졌듯이 손을 떼야 할때는 패배하더라도 확실히 떼되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확실히 밀어주는 전략적인 태도가 필요할 겁니다..
22/01/08 23:28
이건 정석이지 기도메타라고 폄하할게 아니죠..
분야를 막론하고 정석이 확률이 낮다고 폄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더 확률이 낮은 겉만 번지르르한 도박수을 추천하는 사기꾼들인터라 그런걸 조심해야하죠 안되는 거 억지로 도박수 무리수 쓰다가는 다음도 없어지거든요 이게 후보개인으로 보면 이번에 패배하면 어차피 다음이 없으니 뭐라도 막던져보자가 될 수가 있는 건데.. 집단과 조직의 입장에서는 그런 걸 제어 못 하고 패배하게되면 그냥 망이 아니라 폭망이 되는 겁니다
22/01/08 23:48
정석은 여가부폐지같은 어그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젊은 남성들에게 좀더 도움이 될만한 정책이죠.
역으로 윤석열이 이수정 신지예로 여성표만 잡을거고 [20대남들은 어차피 민주당 못찍을거니 상대한테 안가길 바랄거야] 이런 기도메타를 펴면 유효하겠습니까?
22/01/08 23:58
반페미남성들이 원하는 건 말그대로 남혐하면서 사익을 취하는 양아치들
그런 양아치들도 여자라고 무지성 우쭈쭈하다 나라 망치는 멍청이들 응징하라는 것이 우선이지 본인들 이익 먼저 챙겨달라고 한게 아닌데 어디다 말같지도 않은 소리나 하는 이수정 신지예를 가져다 붙이면서 비교를 하는지.. 이건 겉도 번지르르하지 못한 이야기이죠
22/01/09 08:58
진인사대천명은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이지 기도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일의 성패는 하늘에 달려있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게 그 내용입니다.
22/01/08 23:21
1.은 서울시장 선거와는 또 다른게, 스스로 여성 후보이기도 했던 박영선과는 달리 이재명은 (아마도 '그 욕설' 때문에) 2030여의 지지가 약하고 그래서 2030남만 포섭해도 세대포위가 성립할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물론 진짜 문제되는 지점은 역시 2.라고 봐요. 86세대가 2030의 증오를 받는 특징들 상당수는 6070 보고 배운 거라고 봐서(...)
22/01/08 23:34
1. 은 오히려 반대일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지난 보궐의 경우 일단 민주당의 성추문으로 인해 일어난 보궐 선거였기 때문에 일단 여성표에서 손해를 보고 들어갔죠. 그리고 국힘 쪽에서도 반페미와 같은 스탠스를 전혀 취하지도 않았습니다. 애초에 지방선거에 그것도 보궐이라 라 딱히 젠더 관련 이슈가 전면에 나올 일 자체가 없었죠. 그러니 딱히 여성쪽의 반작용도 없고요. 하지만 이번 선거는 대선이고 적극적으로 반페미를 전면에 내세우는건 필연적으로 반작용이 올 수 밖에 없죠. 국힘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수가 이것밖에 없으니 쓰는 것이죠.
22/01/08 23:27
일단 2030은 성별별로 성향 크게 다르긴 한데
공통점이라면 이슈에 강하고 빠르게 반응한다는 겁니다. 특히 웹상의 그것에. 2030남성과 6070이 결합 그런건 아예 안되고 포섭 전략을 영원히 따로 가져가야죠.
22/01/08 23:36
오히려 여초에서는 여가부폐지보다 주택청약 군가산점 때문에 더 말이 많더라구요. 이런 정책을 (대선 전까지) 논의 선에서 그치지 않고 강하게 주장하면 그때부턴 2030 여성도 뭉쳐지겠죠. 국힘이 선을 잘 유지하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22/01/08 23:41
여가부 폐지한다고 본인들에게 직접 돌아오는 불이익은 없지만 주택청약 군가산점은 직접적인 불이익이니까요.
국힘 입장에서 그런 정책이 언급된 것 자체가 똥볼이죠.
22/01/08 23:44
저도 이건 좀 위험하다고 봅니다. 남성 표심 좀 빨아먹고 나면 가산점 공약은 전략적으로 철회할 필요가 있어요. 이준석 입으로 말해주면 더 좋고. 여건상 남성들도 이해해줄 거라 봅니다
22/01/08 23:52
군대문제에 대한 보상과 개선은 절실하고 시급하게 필요하지만
반페미남성들이 원하는 건 말그대로 남혐하면서 사익을 취하는 양아치들 그런 양아치들도 여자라고 무지성 우쭈쭈하다 나라 망치는 멍청이들 응징하라는 것이 우선이지 본인들 이익챙겨달라고 한게 아닌데 그건 긁어 부스럼 만드는 짓이기는 하지요 그런의미에서 여가부폐지는 여러가지로 적당한 선의 이슈몰이입니다
22/01/08 23:43
댓글에도 여러차례 말씀하셨지만, 가장 의아한게요.
윤석열의 그 모습을 보면서 [여가부 폐지] 하나만으로 펨코 중심으로 남자커뮤가 눈딱 감고 윤석열 찍겠다고 하면서 왜 여성들은 [절대] 이재명을 못찍을거라고 [단언]하는지요. 1. 정말로 젠더이슈로 남녀대결로 진행될 경우, 그리고 그게 접전으로 이어질 경우, 사표 방지 심리로 이재명으로 결집하는 경우의 수,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아직 상상은 안되지만, 정말 젠더 관련한 이슈가 이 선거의 중심이 될 경우, 심상정이 대선 완주를 하지 않는다는 가정도 해야합니다.(애초에 정의당은 대선에 돈 쓰면 그게 고스란히 적자가 되는 정당이라, 적당한 명분 있으면 대선같은 선거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2. 1번은 정말 젊은 남성들이 여가부 폐지 이슈로 일원화되서 윤석열 무지성 지지로 이어지면서 접전 판세가 만들어졌을 때의 이야기인데, 왜 여성들은 반반 나눠질거라고 하면서 남성들이 일원화되서 윤석열을 지지할거라고 생각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윤석열의 1일 1망언 시리즈와 김건희의 아이빌리브 사과를 안봤으면 모를까. 이미 그거 다 본 상황에서 고작 여가부 폐지 한단어에, 그나마 어제 오늘의 행보를 봤을때 공약의 진실성이 의심될 수밖에 없는 후속 조치들을 볼 때, 여가부 폐지 한마디 한것만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움직일까 회의적입니다. 3. 사실 2번 때문에 여가부 폐지 발언에 따른 여론 변화는 크지 않으리라 봅니다. 오히려 봉합쇼 이후 안철수로 갔던 윤석열 지지율이 다시 모일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4. 다만, 봉합쇼 때문에 오르더라도 재보궐선거의 세대포위론[만] 요인으로 제시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남초 커뮤들의 모습은 며칠 더 봐야할거 같네요. 스트레스...
22/01/08 23:50
1. 이재명으로 여성표가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상정이 완주 안하는건 매우 극단적인 가정 같네요. 지난 대선부터 민주당과는 완전히 결별했습니다. 돈? 그런 문제로 단일화 안해요. 허경영도 돈없다고 사퇴는 안합니다. 그정도로 확률이 희박한 가정은 너무 많습니다.
2. 일원화가 문자 그대로 100%를 말하는거라면야 불가능해도, 80% 정도는 될걸요. 여성부는 커뮤니티를 떠난 문제에요. 안산 같은 건이나 펨코에서만 뜨거운거고. 청년층은 어제의 지읒지읒지읒이 오늘의 갓갓갓이 되는게 일상인 세대입니다. 3,4. 요새는 연령대별 지지율 통계가 제공되죠. 고령층 지지율은 통합쇼의 영향, 청년층 지지율 변화는 여가부의 영향이라고 봐야할거고 그 비중이 얼마인지 보면 됩니다.
22/01/08 23:51
선거는 사실상 결과로는 끝났고, 선거가 과정으로서 민주주의적 토론의 장이라면, 그 가장 중요한 국론으로 꼽히고 있는 게 여가부의 상징적 폐지라는 건 참 좀 씁쓸하네요.
22/01/09 00:08
저도 비슷한 댓글을 몇번 달았는데 그때마다 그냥 벽처럼 내가 알기론 여성들은 페미니즘 반대한다라고만 해서 할 말이 없더군요.
세상 어느 집단이 본인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게 옳으니까 괜찮다고 넘어간다는 건지 참... 그럴거면 이 세상에 님비현상 없었을텐데 말이죠. 예를 들어 미국 흑인들도 지금 바이든 싫다고 징징대지만 트럼프 대 바이든 나오면 민주당 90% 찍어줍니다.
22/01/09 04:05
제가 여성이고 현실에거 누군가 저에게 여가부에 대해서 물으면 폐지에 찬성한다고 답할겁니다 . 인터넷 커뮤에서는 높은 확률로 폐지에 찬성하는 발언을 할겁니다 전화 설문조사가 오면 여가부 폐지에 찬성한다고 말 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가부폐지를 지금 투표로 결정할거니 직접 투표하라고 하면 폐지 반대에 표를 던질겁니다
22/01/09 00:33
저도 정확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20대 남성이 페미니즘에 갖는 반감은 약간 과대평가하면서 동시에 여성들, 특히 20대 여성들이 안티페미에 갖는 반감은 과소평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여성들이 페미니즘적 의제에 동의하는 정도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고요. 20대 남성들은 반페미 하나면 무조건 찍어준다는 것도 윤석열이 밑바닥을 드러내지 않았을 때의 얘기지 삼프로TV 보고 조간 윤석열 석간 윤석열 시리즈에 김건희 사과영상, 국힘의 내홍 과정까지 전부 보고나서도 어떻게 '반페미'하나로 무조건 찍어준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진짜 강성 반페미 노선을 천명한 것도 아니고 그냥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자 올린 것 뿐인데요. 당연히 2030 남성들의 호응은 꽤 얻겠지만 그게 얼마나 실제 표로 이어질 것인지, 그리고 2030 여성들 상대로 쌓을 비호감 스택과 비교해 과연 이득이 얼마나 클지를 비교해야죠.
최근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에 이미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붙어버려서 '페미니스트'로 호명되는 것을 거부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긴 했다만, 여성들은 여전히 페미니즘이 제시하는 이슈에 상당히 긍정적이죠. 여가부 폐지 정도야 상징적인 무브로 받아들인다쳐도 본인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이 미칠 것 같으면 20대 남성만큼이나 결집하기 쉬운 게 20대 여성들이기도 하고요. 이재명이 여성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고해도 윤석열도 딱히 그 점에서 강점이 없는데 갑자기 젠더갈등이 대선판의 빅이슈로 부상하면 이재명으로 이동하는 거 전혀 어렵지 않죠. 사실 저도 여러 이유 때문에 여가부 폐지 발언에 따른 지지율 변화는 크지 않을 것 같고, 그보다는 국힘 갈등 봉합으로 일종의 컨벤션 효과를 꽤 누릴 것 같은데 이것도 전부 세대포위론, 반페미 노선의 결과물이라고 여겨지겠죠... 아, 그리고 심상정은 무조건 완주할 것 같습니다 크크
22/01/09 00:43
실제로 몇몇 평범한 여초사이트나 주위 반응 본 결과 이재명 안찍겠다는 사람들도 이번 여가부 폐지 발언으로 집결 하는게 눈에 보이던데 왜 여자들은 저래도 이재명 안 찍는다 or 저래도 심상정 찍는다로 귀결 되는지 모르겠네요... 심상정은 이미 극렬한 팬덤말고는 2030여자들의 관심도가 큰 후보가 아닙니다.
글고 당장 여가부 폐지만 나온게 아니고 군가산점으로 청약 가점 준다고 까지하는 바람에 좀 더 위에 나잇대의 여자까지 집결력이 더 쎄졌죠. 어느 계층이든 본인이나 속한 곳에 공격 들어오면 뭉치게 되어있다고 봅니다
22/01/09 00:03
서울 시장 선거에서 위력을 봐서 딱히 문제될꺼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각 세대별로 핵심 이슈를 선점하냐에 달린거 같은데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터닝포인트는 될수 있을 듯 합니다. 이후로 윤석열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엄대엄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봅니다. 6공주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게시물도 있었기 때문에요
22/01/09 00:15
세대포위론 부작용 이전에... 음, 저거 절대로 쉽게 굴러가지 않을 텐데. 저는 세대포위론 아무리 봐도 긴가민가합니다.
세대갈라치기나, 뭐 그런 것들 다 제쳐두고 저게 멀쩡히 굴러갈 수 있나? 대한민국의 60,70대랑 20,30대라는 가장 멀리 떨어진 세대 격차를 하나로 모은다고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간의 욕망이 꿈틀거린다는 대선에서? 아무리봐도 저거 전제가 60, 70은 대선에서 무지성으로 야당으로 찍어줄 거라는 전제로 만든 건데 흠....
22/01/09 00:19
전 그 전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6070이 최후에 최후로 안철수로 갈 순 있어도 일단 이재명으론 안 갈테니까요.
문제는 2030 남성은 찰떡같이 국힘에 붙어있지만 2030 여성은 끝까지 이재명한테 안 붙는다는 전제인데 그 논리들 보면 '내가 알기론 여성들은 페미니즘 싫어한다'라는 위험한 논리란 말이죠. 역사상 수많은 사례가 증명하듯, 본인 이익이 침해당하면 분노하는건 당연한 이치인데 그걸 신념으로 패싱한다라... 전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이야기인데 누가 옳은지는 선거 끝나면 결과 나오겠죠 크크
22/01/09 00:26
뭐, 일단 서울 시장이라는 선례가 있으니까... 이것을 대선에서도 사용해본다. 라는 것도 납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보궐이라면 몰라도, 이걸 대선에서? 가장 이익 문제가 첨예해지고, 공수표가 오고가고, 수많은 이권이 걸린 대승부를 20, 30 남성만 배려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22/01/09 00:33
뭐 그렇긴 하죠.... 일단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의원들과 당원들을 통제할 수 있다고? 완벽히? 윤 후보가 그정도로 당에서 입지랑 세력이 강력했던가...? 아무리 법조계 인맥이 있더라도 그리 쉽지는 않을 텐데...크크크
22/01/09 00:20
그런데 국힘 입장에서 그거 말고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요.
윤석열의 민낯이 만천하에 공개된 지금 후보 본인의 경쟁력으로 뭘 해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확실히 확보할 수 있는 표는 확보하고 나머지는 검찰라인을 이용한 네거티브로 상대방 지지율을 떨어트리려고 하겠죠.
22/01/09 00:30
저도 지금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 이 깜깜이 대선기간이 최대 기회라는 점에 동의합니다만, 세대포위론... 혹시 DJ의 사자필승론 아십니까? 제 느낌으로는 이 느낌이 큽니다.
이 이론은 우리나라 대선에서 가장 기본적인, 지역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배제한다는 걸 전제로 해야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한국 선거판에서 지역이라는 개념마저 희미해지지는 않았을 텐데....
22/01/09 00:38
전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준석같은 캐릭터가 이렇게 대선에 깊게 관여한 전례가 없으니 판단이 안되네요
대선 결과를 봐야 판단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22/01/09 00:38
세대론의 핵심은 2030 남성 세력을 먼저 포섭하고 커뮤니티에 몰두한 그들이 생산하는 2차 창작물로의 홍보효과 그리고 더 나아가
그들이 부모님 조부모님 세대를 설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 때문에 50대나 60대에 큰 영향력을 미칠수 있다 라는데에 있습니다. 국민의 힘이라는 정당 자체의 특수성을 고려했을때 기존의 비호감도를 고려해보면 국민의 힘에서 산술적으로 최대로 표를 얻어올 수 있는 방법은 이 방법이 무조건 명확합니다. 다른 어떤 방법보다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힘에서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만들수가 없습니다. 작성자 님께서는 이 방법보다 다른당도 아니고 국민의 힘이 더 표를 많이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하네요. 모든 유권자를 대변할수는 없는 것입니다. 물론 여성들의 표도 중요한 표이고 그 표가 민주당쪽으로 쏠릴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그 표를 다른당도 아니고 국민의 힘에서 가져올수도 없으니까요 민주당에서 국민의 힘의 세대포위론을 깨기위해서 여성표를 다 가져올 수 있다면 그것도 민주당의 선거를 위한 승리 전략이 되겠지만 아직 그런 대응 전략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이네요. 국힘에서 내세울수 있는 최선의 승부수라고 생각합니다.
22/01/09 01:07
본문에서 지적하고 있는 세대포위론의 두 가지 문제점은 젠더갈등과 세대갈등이죠. 지난 보궐선거 때는 다른 이슈의 영향도 많이 있었지만 어쨌든 세대포위론도 그 자체에 내재된 이 두가지 갈등을 적당히 잘 뭉개고 가면서 꽤 성공적으로 작동을 했고요.
그런데 이번에 국민의 힘 내홍이 불거지면서 세대갈등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2030 남성들이 등을 돌렸는데 이준석 입장에선 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 위해서는 화해 퍼포먼스만으로는 부족하고 좀 더 선명성을 드러내는 게 좋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본인 입으로 '복어요리'라고까지 표현한 젠더갈등으로 굳이 전선을 확장할 수밖에 없었겠고요. 국힘의 최선의 수는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반목하지 않고 끝까지 원팀으로 가면서 젠더갈등과 세대갈등의 전선을 둘 다 적당히 회피하며 가는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2030 남성들의 표는 민주당으론 가기 힘들고, 윤석열 후보가 딱히 반페미로서 선명성을 드러내지 않아도 이준석이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표를 줄 유인이 충분했다고 보거든요. 세대갈등이야 저는 본문과 다르게 2030 남성과 60대 이상 국힘 지지층의 정치성향이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서 애초에 서로 반목하지 않았으면 불거질 일도 없었을 것 같고요. 그런데 굳이 세대갈등의 전선에 스스로 몸을 던지면서 결과적으로 젠더갈등으로까지 전선이 확대되어 버린 걸 어쩌겠습니까. 복어요리 잘 해봐야겠죠. 문제는 이준석 본인이 말했듯, 복어요리라는 게 어설프게 하면 매우 위험해서 자칫 2030 여성 뿐 아니라 전체 여성 표까지 깎아먹을 수도 있다는 건데 본인이 자신있어 보이니 알아서 잘 하겠죠.
22/01/09 00:49
국힘 지지자: 여성표가 반대급부로 이재명에게 안 갈 것이다! -> 제발 가지 마라 ㅠㅜ.
민주당 지지자: 여성표가 반대급부로 이재명에게 갈 수도 있다! -> 제발 가라 ㅠㅜ. 각 지지자들의 희망회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느 쪽 지지자든 현재 국힘 입장에서 이것보다 나은 수가 없다는 건 동의할걸요?
22/01/09 01:05
이 주장에 두가지 맹점이 있네요.
2030의 절반이 여성이 아닙니다. 성비가 무너진 세대라서 거의 55:45 정도로 남성이 더 많을거구요. 그리고 20대 여성 표는 어차피 하나의 정당에 집중되지 않습니다. 심상정 후보에 가장 많은 표를 줄 연령대는 아마 20대 여성일거고 그 외에 이번에도 여성주의 정당 후보가 나선다면 그쪽으로도 표가 갈라질거구요. 20대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었는데 남성들을 중심으로 국힘쪽으로 돌아선게 국힘의 기회요인이지요. 그 요인들을 강화하는게 맞지, 모든 계층을 다 케어하겠다고 어중띤 전략으로 가면 죽도밥도 안될겁니다.
22/01/09 02:25
그 정돈 아니고 20대 기준으로 남성 110 여성 100정도입니다.
최근 투표율까지 보면 청년장년층 기준으로 지난 대선으론 여성이 남성보다 꽤나 높게, 최근 지선에서는 남성들 표보단 여성들이 상당히 투표율이 높게 나와서... 투표율까지 상정하면 남녀비율을 차이를 넘어서 여성표가 더 많긴합니다. 갠적으론 대선이 젠더갈등이 심해지면 오히려 국힘을 견제할려고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심상정표로 갈게 민주당 표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반대로 남성들의 적극적인 투표층을 높힐수 있다고도 보구요. 결국 갈등정치에서 나오는 치킨게임이죠. 개인적으로 젠더갈등 대선이 되어버리면 국힘에서도 대통령이 된다하더라도 갈등봉합이 쉽지않아 오히려 국정운영에 영향갈것같아 그렇게 안되길 바라지만 말입니다. 일단 다음주 여조 보는게 가장 판단하기 쉬울것 같습니다.
22/01/09 04:09
점프슛님 글에도 치명적 맹점이 있어요
정작 2030대 여성의 투표참여율은 동세대 남서을 압도한다는 겁니다. 수는 조금 많을지라도 투표참여율에서 제가 알기론 거진 10% 근접하는 수치로 남성측 참여율이 떨어집니다 실재 투표는 남녀일시 85:100일걸요
22/01/09 01:19
갑론을박 중인데 일단 1~2주 정도 후 여론조사를 봐야 실제 영향을 알 수 있겠습니다.
지금으로선 안티페미랑 젠더이슈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건지 추측만 할 뿐 모르니까요. 저점 찍고 이준석 합류했으니 반등하긴 할 거라 봅니다. 어느 정도냐가 문제고 거기에 당내 화합이 아닌 젠더이슈만은 어느 정도 영향인지 가지고 또 갑론을박하겠네요. 여론조사 수치가 나와야 이야기할 거리가 생기겠죠.
22/01/09 01:34
제108조(여론조사의 결과공표금지 등) ①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하여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模擬投票나 人氣投票에 의한 경우를 포함한다. 이하 이 條에서 같다)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다.
제가 알기론 선거일 6일 전이라 한참 남았는데 사실인가요? 금시초문이라 여쭤봅니다. 대선 전 60일인 오늘(8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이나 후보자 명의 선거여론조사가 금지되고, 먼저, 이날부터 선거일까지는 누구든지 정당이나 후보자의 명의를 밝히거나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으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 이거 말씀하신 거 같은데 정당, 후보자 명의 여론조사는 안 되지만 여론조사기관이 하는 건 가능하지 않을까요? 당장 대선후보 티비토론 참가 기준에도 일정 기간 지지율 5퍼 나온 사람으로 조건이 정해져있는데 그 기간이 2월 16일인가로 기억하거든요. 여론조사기관이 조사한 경우 선거 6일 전까진 공표 가능할 겁니다.
22/01/09 04:06
최근 여조를 보면 2-30대 남성에서도 전체 지지율은 이재명이 앞서는걸로 나오는데
댓글 보면 이세대는 모두 윤석열에 올인했다는 식의 글을 아주 자신만만하게 쓰는 분들계신데 근거가 있는건가
22/01/09 05:39
그 부분은 다음주쯤에 나오는 여조를 봐야할것 같습니다. 솔직히 여조 안나오면 이상 모든사람들이 근거로써 말할수 없기는 합니다.
22/01/09 06:11
솔직히 민주당 20~30대 남성 지지자들도 페미는 싫어하는데, 그럼에도 여기서부터 이렇게 통합되지않고 의견차이나는거보면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는걸... 그리고 모든 20~30대 남성들이 여성부 폐지만을 위해서 윤석열을 뽑는다? 일단은 이건 너무 과장된 이야기 같습니다. 대선은 결국 표를 가져오는 결과적인 행위에만 매달리는 것이고. 그러한 표계산은 피지알이 대표하진 않거든요. 여성들 표도 영향이 적지않다는걸 유념 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대선판이 젠더갈등으로 과열된채로 여성정책에 대한 강경파 이미지가 씌어진 쪽에서 대선에 질 경우엔 오히려 이후에 문제로 불궈진다고 생각됩니다. '여성표를 우습게 보면 선거판 지는거야' 라는 공식으로 귀결되고 이로인해 남성유권자들 정치에 대한 회의감과 사기가 떨어질 것 같아서요. 어느쪽에서 이기더라도 결국에 양쪽중 한쪽은 상처를 받고 국정운영의 탄력성도 떨어질꺼라 보여집니다. 그런 의미로 솔직히 윤석열이 너무 강하게 나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성유권자들에게 반감을 덜가지게 하고 합리적인 선에서 여성가족부 존폐에 대해 여성유권자를 달래면서 남성표도 얻어야 했다고 보거든요. 어차피 20~30대 남성지지율 기반이 민주당보다 탄탄했던 국힘으로썬 이쪽이 더 수월한 방향이었거든요. (결국에 따지면 윤석열이 20~30대 남성들을 등돌리게 만들었던 뻘짓 때문에 이러한 강경수를 뒀다고 봅니다만) 그런데 이게 투표권도 없는 외국/외국인에 대한 정책이면 모를까 투표율도 높고, 영향도 큰 여성들에 대한 부분이거든요. 표계산은 어떻게든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어젠다만 먼저 가져와도 좋았을껀데, 너무 임펙트만 노리고 아무런 추가설명이나 대안없이 질러버린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여성유권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다른 정당들이 국힘에게 마초이미지 씌우는거 여성들에게 먹힐지도... 하고 생각합니다. 대선은 어느정도 중도성을 갖춰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유권자들은 지금보다 나아지는걸 원하지 과거로 되돌아가는걸 원하지는 않거든요.
22/01/09 10:19
애초에 특정 세대를 한묶음으로 분석하는 것이 맞아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세대별로 경향성 정도는 있는건데 2030대는 계속 민주당 지지 성향이다가 서울, 부산시장 선거 때 딱 한번 국민의 힘을 지지한 것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여성층은 계속 민주당 지지 성향을 유지했죠.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싶으면 2030 세대 중 남성의 지지를 끌어오는 것이 '포위전략'으로 유효한가 아닌가, 그나마 국민의힘을 지지하던 2030 여성이 떨어져 나가는 표보다 새로 받아오는 2030 남성의 표가 더 많은가 이런 걸 생각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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