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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11 23:26:44
Name 독수리가아니라닭
Subject [일반] 여러분 이 게시판 12페이지를 보십시오
이 글을 작성한 시점에서 12페이지가 딱 2016년 4월 12일과 13일에 걸쳐 있는 페이지군요

정말 저 날만 해도 오늘과 같은 날은 상상도 못 했었는데...

자, 여러분, 오늘 같은 날, 한번 12페이지로 워프하셔서

'어휴 피지알 정알못들 쯧쯧'하고 비웃어 주시는 건 어떨까요.

조금 더 뒤쪽부터 게시글 제목들을 훑어보시면서 피지알러들의 정서적 흐름을 음미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참고로 정알못들의 향연은 1612번 글에서 정점을 이루니, 필히 꼭 열람해 보시길.

제 정알못 인증도 보이네요 흐흐

차근차근 정주행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포털은 따로 열지 않겠습니다(...)

정말 저 날만 해도 오늘 같은 기분은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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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테트
17/03/11 23:28
수정 아이콘
그때는 개헌선 저지도 불가능하며 우린 인제 꿈도 희망도 없어 헬조선이 강림한다 이러고 있었는데
유승민이 찍혀나가고
김무성이 옥새런을 하기 시작하고...
독수리가아니라닭
17/03/11 23:38
수정 아이콘
2017년부터 정치판 보기 시작한 꼬꼬마들은 킹찍탈이라는 말도 모르겠죠
17/03/11 23:35
수정 아이콘
[전 대선때가 맨붕이었고 이번엔 덤덤하네요. 질게 뻔해서 그런지 크크]

정알못 인증입니다. 크크크
보통블빠
17/03/11 23:36
수정 아이콘
정치도 주식만큼 예측 불허하네요 크크...
거믄별
17/03/11 23:44
수정 아이콘
1년 전에는 정말 암울했었죠.
여론 조사부터 시작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새누리당의 압승을 이야기하고 있었으니까요.
개헌 저지선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으니...

1년... 정말 많은 것이 변했네요.
더민주당이 원내 다수당인 것도 놀라운데... 대통령은 파면당했고 강력한 여당 후보가 보이지도 않습니다.
1년동안 이런 많은 일이 벌어질거라고 어느 누가 생각할 수 있었겠습니까.
레이오네
17/03/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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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 차마 출구조사 결과를 못보고 집에 모자마자 그냥 곯아떨어졌었죠. 10시쯤 일어나보니 세상이 바뀌어 있던...
보는 순간 [아이고 아직 우리가 망할 판세는 아닌가보다] 했습니다 크크
그것은알기싫다
17/03/11 23:52
수정 아이콘
"질레트부터 스타리그봤냐?"는 말이 있었는데
"박근혜 때 부터 정치봤냐?"라는 말도 생길 것 같네요 크크
17/03/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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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12가 되신 분들도 여럿 보이네요. 대개 다중이로 12가 된다던데, 과연 누구누구가 세트였을까...
17/03/1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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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m/pb/pb.php?id=bulpan&no=9160&divpage=3&ss=on&sc=on&keyword=%EA%B5%AD%ED%9A%8C%EC%9D%98%EC%9B%90

역사는 이 불판 18시 부터 시작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틸야드
17/03/12 00:31
수정 아이콘
그때 어리둥절하면서도 짜릿했죠 크크크
17/03/12 00:46
수정 아이콘
출구조사도 으잉? 이었는데 최종결과는 심지어 출구조사보다 더.....

작년 이맘때 시작한 필리버스터의 스노우볼링이 저때의 총선을 거쳐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까지 왔군요
snobbism
17/03/12 02:37
수정 아이콘
패배주의에 찌들어 있다던 모 회원님이 생각나네요
저그의모든것
17/03/12 03:44
수정 아이콘
총선 선거기간 중반 민심이 안좋다는 새누리내부조사결과였는지. 새누리의원들 부랴부랴 하던대로 무릎꿇고 읍소하던게 기억나네요.
그러면서도 설마 설마 하는 마음에 피식피식 새누리의원들 웃던것도 기억나구요.

선거전문가들도.언론사도.각당에서도.만덕산에서도 예상못한 결과입니다.

기적의 시작이지요.
17/03/12 06:1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보고왔습니다 유머 인정합니다
새누리당 180-85 민주당 80-85 국당 20-25 정의당 5-10를 예상한 제 안목을 칭찬합니다. 저는 제 자신을 이렇게 잘 알기 때문에 주식을 안 합니다.
닭, Chicken, 鷄
17/03/12 06:13
수정 아이콘
다들 읭?! 하면서도 그래도 모릅니다 하기도 했죠.
과반은 아니지미나 새누리 140석 넘을 수도 있었기에...


는 다음날 새벽, 무소속 빼고 순수 정당 싸움만으로 더민주가 의석 수 한 자리 차이로 역전까지 하는 일이-_-;;;
17/03/12 08:28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24&n=1612&c=94483
총선 전 이벤트에 도박이랍시고 질러봤는데..
이벤트에 당첨되고도 이벤트 참여했다는걸 잊어버리고 확인을 못해서(..) 무산된 걸 나중에 알게 되었을때 참 아쉽더군요 ㅠ
17/03/12 08:40
수정 아이콘
새누리 200까지 예상을 했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웅진저그
17/03/12 09:08
수정 아이콘
국정원 대선개입도 실드치며 야당에 갓침을 날려주던 렬렬한 박지지자는 집회나갔는지 안보이네요.
키비쳐
17/03/12 09:14
수정 아이콘
최순실이라니...우리가 어찌 알았겠는가...?
파랑니
17/03/12 09:14
수정 아이콘
김종인에게 다들 엎드려 절해야합니다.
17/03/12 09:47
수정 아이콘
저도 저래서 할배가 저희 지역구만 날려먹은것만 까고 나머진 안깝니다. (안산단원을)
17/03/12 11:35
수정 아이콘
정말 지난 총선이 중요하긴 했네요. 1석 차이로 1당 먹어서 의장 차지한게 스노우볼을 가속시킨것 같기도 하고..
개발괴발
17/03/12 12:38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pb/pb.php?id=election&no=1625&page=12

결국 4개 모두 쓰이는일은 없었네요
17/03/12 14:20
수정 아이콘
정말 새누리한테 부정적인 if가 다 터져도 그 최소치는 150석이라고 했던 제 안목을 반성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전투표를 했었는데,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 롯데는 할수 있는 것을 모두 쏟아붓는..] 이 느낌으로 투표했던 날까지만 해도 오늘의 이런 사태까지 올줄은 몰랐씁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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