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5명(남자)이서 1월초에 전남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저흰 울산이구요.

20만원씩 걷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합이 100만원이죠. 2박3일이구요.

렌트해서 가려고 하는데 5명 애매한 숫자라 소나타 트랜스폼 수준의 차를 빌리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알아봤는데 2박3일 25만원 정도더군요. 기름값도 한 두어번 넣고 하면 휘발유차고 25만원은 들어가지 싶은데요.

렌트가 처음에 만땅이고 반납할때 만땅 넣어 줘야하거든요.

이거 무슨 차에 50이 들어가버리니 난감하더라구요. 그 이하의 아반떼나 포르테 이런차는 너무 작아서 안되구요.

소나타도 사실 남자 5명이 타고 갈려니 어우..

중요한건 운전은 저만 합니다. 면허는 있는데 한놈은 군바리고 나머지는 장롱입니다.

사실 다른 친구들하고도 렌트해서 전남 강원도 이런곳에 많이 놀러갔었는데 항상 제가 운전했었습니다.

중요한건 여기서인데요, 저희 아버지 차가 스타렉스(스틱) 입니다.

1월2일 3일 4일 (일, 월, 화) 인데요, 생각한게 아버지한테 2박3일에 15만원인 아반떼HD 렌트해서 드리고

제가 저희집차를 타고 가는 뭐 그런 생각입니다.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뭐 그러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마지막에 기름 만땅채워서 드린다고 했습니다. 6~7만원이면 만땅 들어갑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하시더니 아 보험 때문에 안된다고 하시네요. 저도 사실 우려했던 부분인데 역시 문제더군요.

지금 23살인데 집차는 제가 19살 면허따자마자 운전했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가족 자동차보험으로 형과 저 이렇게 넣고 있었어요.

(사실 이 가족보험이 어떤 형태인지 모르겠는데 정확히 개인자동차 보험은 아니라고 하네요.)

근데 이게 개인 자동차 보험이 아니라 문제가 되네요. 그리고 가다가 사고라도 나면 제가 모조리 뒤집어 쓰는 상황이 나오구요.

그렇다고 저 여행 때문에 저희집차까지 써가며 제가 운전하고 시간제 보험까지 넣어갈려니 이건 무슨 기사도 아니고.. 그럴 돈도 없구요.

그래서 아버지는 돈이 좀 더 들더라도 그냥 렌트해서 가라고 하시네요. (렌트도 저 혼자 운전하는걸 그닥 찝찝해 하시긴 합니다.)

어차피 전 운전해서 뒤에 3명이 낑낑대며 앉아 가는거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0-;;) 애들 불편할꺼고 장저리인데 걱정이 되네요.

그러자고 35만원주고 스타렉스 렌트를 하자니 더 난감하구요. ㅠ_ㅠ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가장 나을까요? 이런 보험 관련된 지식은 아직 짧아서 잘 모르겠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일단 기차나 버스 여행은 배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