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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8 15:48
네이버 카페에 피터팬의 방구하기인가? 그런 카페가 있기는 한데요.. 온라인만 믿지 마시고 오프라인으로 직접 돌아다니세요. 부동산 몇 군데 다니면서 발품 파는 게 훨씬 좋습니다.
근데 요즘 원룸 전세는 거의 없을 텐데.. 좋은 집 구하시길.
10/11/08 15:55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허락하는 내에 무조건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동네가 한정되어 있다면 그 동네 부동산 5-6군데 돌아다니면 대충 답이 나오거든요. (거리가 있으면 차로 다 태워줍니다.) 그리고 원룸은 찾기 쉽지만 전세는 찾기 꽤 힘들겁니다. 보증금도 잘 안 올려주니까요. 자취 10년 하면서 느낀건데 정말 꼼꼼해야 짜증나는 일을 겪지 않습니다. 그리고 절대 부동산쪽의 말을 믿으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고층이라 냉방비가 조금 더 나온다'라고 했을 때는 '냉방비 겁나게 나오겠구나'하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침 시간에 온수가 잘 안나오는 집도 있고, 방음이 잘 되지 않아 성격 나빠지는 집도 있고, 여름에 찌고 겨울에 추워 죽겠는 집도 있습니다. 집주인 성격이 더러워서 며칠만 입금 늦어도 전화통이 난리나는 집도 있고요. 인터넷에 관련 도움글이 있을테니 꼭 찾아보시고 좋은 집 구하세요. 저는 일단 무조건 시간을 내어 부동산 돌아다니며 10개 이상의 집을 찾아보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10/11/08 16:18
누가 뭐라고 해도 부동산은 발품입니다.
그리고 섣불리 타협하면 좋은 집 못구합니다. 까페나 커뮤니티에서 집을 구할 때 어떤 것을 봐야할지 정보는 얻을 수 있는데, (수압, 냉난방, 외풍유무, 주변환경, 전세의 경우 등기부, 보조키 설치는 해 주는지, 도배 및 장판, 조명기구 상태, 곰팡이 유무 등..) 전세를 얻으시려면 최소한 2~3일 잡고 주변에 나와있는 방을 다 둘러보셔야 나중에 크게 후회할 일이 없습니다.
10/11/08 17:00
발품 이기는 부동산 없습니다.
온라인 절대 믿지 마세요. 문제는 원룸의 경우..전세가 멸종했을건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과 조건이 어느정도 되는지 살펴보시고... 제 경험으로 꼭 보셔야 되는것은 켈로그김님께서 말씀해주신것들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건 수압!!!, 햇빛 위치!!!(얼마나 태양이 들어오나...), 창문의 크기! 습기유무, 환기여부... 화장실 창문유무여부(있는것과 없는것 천지차이입니다.) 윗집 아랫집 어떤사람이 있는가! 잘 우는 아기라도 있으면...유혈사태가 일어날지도.... 무조건 10개는 가보시고 결정하세요. 10개정도 보셔야...느낌이 올껍니다!
10/11/08 20:53
음..자취만 10년넘게 했는데, 저는 집볼때 주로 이런것들을 직접적으로 봅니다.
1.반지하는 무조건 패스. 형평상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면 모르겠지만, 화장실 수압도 안좋고 눕눕,꿉꿉해서 곰팡이 작렬하고, 비라도 한번 거하게 오면 방잠길 각오 해야하고, 창문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는 구조라면 매연이 창문안으로 다 들어옵니다. 해도 안들어오구요. 2.화장실. 일단 외벽으로 창문이 나 있는지 저는 개인적으로 '무조건' 보는데, 화장실에 창문이 없으면 곰팡이 정말 잘 생깁니다. 창문이 있으면 열어놓기만 해도 잘 안생기구요. 그리고 샤워기 물 잘 나오는지, 변기 물 잘 내려가는지 꼭 확인하세요. 하수구 물 잘 빠지는지도 보시구요. 3.보일러. 에어컨은 옵션이고 사람마다 느끼는 필요성이 다르니 패스해도 되지만, 보일러는 정말 중요합니다. 일단 보일러가 만들어진지 얼마나 된지 꼭 확인하세요. 오래되도 5년, 그 이상은 좀... 보일러 시원찮은 집 들어가시면 겨울에 정말 맘고생 심합니다. 4.집주인. 마음에 드시는집 찾으시면 계약서 도장 찍기전에 집주인 한번 '꼭' 만나보세요. 같은 건물에 집주인이 사는 경우보단 다른곳에 별도로 집주인이 사는경우가 더 마음 편한게 대부분이긴 하지만, 어쨌든 집주인 한번 꼭 보시고 사람 어떤지 보셔야합니다. 집세 입금을 하루만 깜박해도 전화하고 문자하고 찾아오고 난리치고, 가구들인다던지 하는 일에 사사껀껀 참견하는 집주인 만나시면 피곤해집니다. 5.도배/장판. 입주하실때 꼭 벽지/장판은 새로 해줄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월세로 들어가시면 보통 집주인이 둘 다 해줍니다.) 6.창문샷시. 창문샷시가 오래된 집인 경우엔 나무,혹은 조잡한 철로 된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샷시는 무엇보다 찬바람이 술술 샙니다. 샷시가 어떤거냐에 따라서 겨울철 난방비 차이가 정말 많이 나니까 꼭 확인하세요. 그 밖에는... 전세로 들어가실꺼면 등기부 확인해보셔야 하고,(부동산 끼고 거래하시는거면 요즘은 보통 다 확인 서비스로 알아서 해줍니다.) 주변환경이라던가, 교통같은건 취향이니 알아서 하시면 될 듯 하구요. 네이버에 '피터팬의 xxxx...' 하는 카페가 집구하는 카페중에 가장 클겁니다. 가입하시고 원하시는 지역 검색해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거 있으시면 연락해서 약속잡고 찾아가 보세요. 확실히 부동산은 발품 팔 수록 만족하는 집 구합니다. 지금 제가 사는집이 지금까지 사는 집 중에 가장 만족하는 편인데... 이 집 구하느라 근방 부동산은 다 가봤고 5일동안 집구경만 지겹게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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