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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7 09:15
가끔 보는 (좋아하긴 하는데, 챙겨볼 정도는 아니라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스타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이벌이라고 불리는 팀/선수들도 별로 안 보이고. 그래도 막상 경기 보면 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10/03/27 09:19
흠.. 올시즌은 6강 다툼이 너무 일찍 결정되서 막판 순위 다툼 보는 재미가 없었고,
인기팀 중 하나인 SK가 완전 막장짓한것도 흥행 찬물에 일조했다고 봅니다.
10/03/27 09:34
올시즌은 너무 루즈한 시즌이었고
시즌 초반부터 벌써 6강팀 정해져버렸고 스타도부족했고 매번 올스타전 하면 이상민이 계속 1위하는것만 봐도 알수 있죠. 무엇보다 NBA간 선수들이 없다는것도.. 박지성이 맨유 가서 EPL 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것처럼 그리고 K리그에도 눈이 돌아갔죠
10/03/27 09:35
초창기 프로농구 인기는 농구대잔치 스타인 연고대 스타플레이어 때문이었는데 그들이 은퇴고 주전에서 밀리면서 점점 시들해집니다.
김승현이 프로에 입단하고 아시안게임 우승할때 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그후 스타 발굴에 실패 했습니다. 김주성 양동근 하승진을 발굴했지만 김승현만큼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 했는데 그 이유는 최근 몇년간 우승팀이 수비 농구팀이고 그 때문에 다른 팀들도 전부 수비를 강조해서 다양성이 없어져버리죠. 수비가 강조되다보니 용병들도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보다는 착실하고 인사이드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를 뽑아 볼거리가 더 없어졌습니다.야심차게 기획했던 귀화 선수들도 적응이라는 명목 아래 수비와 팀플레이만을 강조해 개성이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국내파 선수보다는 친근감이 떨어지는데 그렇다고 특별한것도 없는 선수가 된거죠. 예전 현대나 동양처럼 빠른 공격 농구를 구사하는 팀이 우승하고 그 팀 에이스가 우리나라 선수라면 다시 예전의 인기를 찾을거라 생가합니다.
10/03/27 09:39
시즌 내내 이어진 '득점력 부재'라는 큰 화두 때문에 다른 건 다 묻힌 감이 없지 않네요.
득점력이 저조하면 좋아할 팬들은 당연히 없겠죠.. 게다가 순위싸움 보는 맛도 사라졌고 말이죠. 그리고 제 경우까지 더해보면, 나름 응원하는 팀이 시즌 개막 전부터 포기해버려서 단 한 번도 안 갔으니.. 그저 안타깝죠.
10/03/27 09:39
저 같은 경우에는 이상민선수 사태에 경악했다가 김승현선수 파동때 정 띠었습니다.
관심 안가집니다. 솔직히 망해도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고요. 원래 이상민, 김승현같은 선수를 좋아했었고 플레이오프 정도는 꼭 챙겨봤는데, 이제는 그냥 스타리그하고 프로리그 더 열심히 봅니다. 그리고 올 겨울엔 올림픽도 있어서 더 그랬네요.
10/03/27 10:16
제가 생각하는 경기 외적인 이유 몇가지를 써볼게요.
1. 농구대잔치때 만큼 스타의 부재 - 프로농구 출범 직후까지만 해도, 농구대잔치때의 스타들이 그대로 넘어왔기때문에 그 스타의 팬들이 바로 그 팀의 팬들이 되는 현상이 일어났었습니다. 거기에 연고지까지 적용되면서 내 팀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지죠. 2. 농구에도 연고지이전은 있었습니다. - 여수 코리아텐더, 부산 모비스는 이제 옛말이 되었죠. 팬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단순히 스폰서때문에 연고지를 이전하는 프로 단위 팀리그에 관중이 따라붙게 한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3. 스타탄생의 미약함 - 이상민은 40세가 되어서도 올스타전에 나갑니다. 이상민을 절대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지금 제 머리속에 이상민을 뛰어넘을 스타플레이어가 없네요. 있다고 하면 계약 삽질하기 전의 김승현 정도? 멘탈 포텐 터지는 방성윤? 4. 악순환의 연속 - 그러다 보니 인기는 사그라들고, 인기가 사그라들면 언론에 의한 노출은 떨어집니다. 노출이 떨어지면 또 인기는 사그라들고, 노출은 더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의무적으로 프로농구 기사는 짧막하게 나가고, 이런 현상까지 오는거죠. 5. 이미 예견된 일 - 부산KT는 KTF시절부터 농구인기를 끌어올리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부산 팬들은 부산기아,모비스가 울산으로 연고지 이전할때 이미 마음이 떠났습니다. 요즘 플레이오프이지만 관중석이 꽉 차질 않습니다. 아무리 부산이 야구의 도시라고 해도 제 기억에 부산기아시절엔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가장 성공적인 관중수익을 이끌어 낸다는 롯데자이언츠만 해도, 롯데라는 회사를 좋아하고 야구실력이 뛰어나서 그런게 아닙니다. 한국야구에선 역사상 딱 2팀이 회사가 바뀌지 않았죠. 그게 삼성과 롯데입니다. 거기에 연고지이전도 없었고요. 그게 큽니다. 롯데가 떠나도 다른기업이 온다해도 자이언츠가 부산에 남아있다면, 인기는 여전할겁니다. 근데 농구는 몇년전에 발로 걷어찼어요.
10/03/27 10:22
예전 마이클 조던이 한창 인기있을때 생각해보면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요즘 EPL틀어주는것 만큼 틀어줬고 동시에 국내 프로농구도 부흥했던거 같은데 총제적 난국이군요..
10/03/27 12:07
느껴지는게 아니라 실지로 저조합니다...
주변에서 축구 하는사람이 젤 많고 글러브에 야구공 주고받는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며 농구는 아예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뭐 제 나이가 20대 후반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농구는 아예 하는사람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보는사람은 토토하는사람 빼고 보지를 못했네요..
10/03/27 12:09
농구대잔치때의 농구인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인기팀도 많았고 스타선수도 많았고 각팀에 식스맨까지 외울정도였으니깐요.. 실업팀대 대학팀간에 스토리도 많았고 대학팀들끼리도 정말치열했죠. 하지만 프로출범하면서 망했다고봅니다.. 용병2명이서 다해먹는데 스토리도 재미도 없죠..거럴거면 그냥 nba보는게 낫고요
10/03/27 12:16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가 농구를 못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시안게임 우승도 하곤 하지만, 아시아 농구 수준 자체가 낮다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오죽하면 미국에서 프로도 아닌 선수들이 우리나라에 용병으로 와서는 에이스가 되어버릴까요. 거기다가 축구나 야구는 EPL이나 MLB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선수가 있지만, 농구에서 그런 선수는 거의 전무합니다. 외국 농구 수준을 접할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던 농구대잔치 시절에는 우리나라 선수 중에서 스타선수도 많고 인기도 많았지만, 사람들 눈이 높아진 요즘에 우리나라 프로농구로 인기를 끌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농구는 퍼포먼스가 중요한 스포츠인데 NBA와의 격차가 너무 크고, 그것이 눈에 너무 잘 띄죠. 그리고 조던 옹의 은퇴 이후 전세계적으로 농구 자체의 인기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고요.
10/03/27 12:20
프로농구 차원이 아니라 농구 자체의 인기가 식은 듯합니다.
축구와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선전해서 그쪽으로 관심이 많이 쏠린 탓도 있겠고요.
10/03/27 12:36
농구장 가서 보면 재미있고 관중도 많아요
스포츠언론 그 썩을 놈들은 농구전성기 때도 2페이지 내고 끝냈어요 야구는 4~5페이지 내고
10/03/27 13:18
아시아 대회에서 힘못쓴지는 좀됫어요 동아시아에서만 중국 다음이고(요즘엔 필리핀한테도 지던데..)
중동한테는 높이랑 실력에서 안되고 그래도 잠실경기는 관중 굉장히 많던데요 작년엔 1,4 쿼터에는 용병이 2명 뛸수있었는데 이번시즌부터 경기 내내 용병한명만 뛰어야되서 경기수준이 많이 낮아졌죠 득점도 저조하고 여러 요인에의해서 농구 인기는 많이 낮아졌지만 관중수는 여전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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