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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4 20:52:46
Name akira
Subject 일본여행 조언부탁드립니다
비행기도 한번 안타본 촌놈이라서..이번달 다음달 월급 모아서
일본여행을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3박4일정도 생각하고있구요 일본어는 전혀 할줄 모르구요.(몇몇 사이트보니까 일본어 모르시는분들이
혼자 여행하셨던게 있길래 저도 한번 도전해볼려고합니다)
그냥 용기내어서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혼자 가보려고요
여행경비와 추천코스좀 부탁드립니다.(일본어,영어 못하는데 부담감없이 갈수있는곳 없을까요?)
특별한것보다 도쿄같은곳??번화가쪽 많이 구경하고싶고 맛있는것 먹고
잠은 최대한 싼곳에서 자구요..그리고 배타고 가는게 괜찮을까요 비행기타고가는게 괜찮을까요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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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bolic_Synthesis
10/03/14 21:01
수정 아이콘
일본어는 정말 하나도 필요가 없고요.
우선 일본 여행 관련된 책 하나 사서 보셔야 할 듯 하네요. 전혀 감을 못잡으시는 것 같아서요..

시간이 많으시다면 배도 좋지만, 비행기를 안타보셨으면 이번 기회에 한 번 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스튜어디스도 보고 기내식도 먹어보고요.. 잠은 싼 곳에서 자고 싶으시다면, 한인 민박을 잘 찾아보시고, 저렴하게 일본의 특성을 체험하시고 싶으시다면 캡슐호텔을 찾아보셔도 좋고요. 여행지는 도쿄가 좋겠구요. 다만 일본은 아직 고환율이라 경비가 꽤나 많이 드실수도 있습니다. (뭘 하시느냐에 따라서요..)

저는 4박 5일 3일 여행에 100만원 넘게 썼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나가더군요.
문근영
10/03/14 21:0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가 달았던 리플 ------------------------
작년 초가을에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이야 바로 옆나라라서 찾아보면 정보가 무궁무진 하게 많습니다.
여기서 댓글로 달기에는 너무 방대한 분량이죠.

보통 동경의 기본 코스인 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 라인, 오다이바라인, 아사쿠사-우에노라인, 롯폰기-긴자라인과 번외(?)로 디즈시씨or랜드, 미야자키 하야오박물관, 하코네온천관공 정도로 꼽을 수 있지만, 전혀 무슨말인지 모르실거에요.

일단 기본적으로 네이버의 네일동, 다음카페에 J여동에 가입을 하고 눈팅을 대강 일주일 하면 감이옵니다.
그리고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백이면 아흔아홉은 보는책 - 약 3권정도 있습니다. 을 구입하여 몇번 정독하면 대충 코스동선이 짜집니다.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있는 선에서 하는 질문은 그것이 없을때 하는것과 천지차이입니다.

동경여행은 너무 뻔합니다. 너도 나도 다하는 수박 겉핥기식 여행이 되죠. 여기에 가도 한국사람, 저기에 가도 한국사람 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것부터 시작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그래야 다음여행에는 이런코스로 가봐야지 하거든요.

2월1일부터 다녀오실려면 비행기 티켓 발권부터 숙소예약, 여행동선짜기 및 그에따른 경비계산. 빡빡하실겁니다.
------------------------------------
음. 글을 쓰신것 보니 제가 했던 그대로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책몇권 카페 몇번 눈팅하다보면 감이옵니다. 무엇보다도 책한권 사서 읽으세요. 동선짜는게 엄청난 도움이 되고, 대략적인 일본여행에 대한 계획이 떠오릅니다.
정지연
10/03/14 21:05
수정 아이콘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고 전철만으로도 대부분의 지역을 갈 수 있는 도쿄가 첫 여행으로는 가장 무난합니다...
일단 여행을 준비한다면 가이드북을 한권 사세요.. 요즘은 저스트고나 도쿄100배 즐기기가 가장 잘 나온다고 합니다..
보면 왠만한 궁금증은 거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숙소도 많이 소개되어 있고요..
대표적으로 싸고 쉽고 구할 수 있는 숙소는 신오쿠보역 근처에 있는 한인민박이죠..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으로 쉽게 예약이 가능하고 주인이 우리나라 사람이니 숙소에서의 불편함도 없습니다..

배타고 갈 수 있는 곳은 후쿠오카, 오사카, 시모노세키 정도가 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니 서울 사신다면 부산 가는 교통비 시간 다 합하면 별로 효율적이지는 않지만 나름의 재미가 있고 큐슈지역을 간다면 큐슈레일패스와 묶어서 싸게 갈수도 있습니다만 도쿄는 어쨌건 해당범위밖입니다..

일본어를 못해도 여행하는데는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일단 가이드북만 따라다니면 일본인과 얘기할일이 거의 없습니다..
끽해봐야 식당이나 가게에서 점원하고 얘기하는 수준이죠..
식당에서도 메뉴판 보고 뭔지 모르겠다는게 불편할 수 있는데 일본의 식당은 입구에 음식모형이 있는 곳도 많고 메뉴에 그림이 있는 곳도 많습니다..
그거보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면 간단하게 해결되죠, 특별히 먹고 싶은게 있다면 그 음식이름과 어떻게 쓰는지를 적어서 알아두는 것도 좋고요..
10/03/14 21:23
수정 아이콘
Anabolic_Synthesis님/문근영님/정지연님
일단 말씀해주신데로 카페에서 눈팅좀해서 많이 배워야겠네요
가이드북도 사서 많이 보구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건강이제일
10/03/14 21: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오사카 부근 여행이 좋더군요. 2번 갔다왔는데도 또 가고 싶네요^^

저도 일본어 못하지만 잘 다녀오고 있습니다만. 일본어를 읽으실 줄 아신다면 한결 편하긴 하실거에요^^
단순히 읽는 것 만이라도 해도 말이죠.
특히 가타카나는 그냥 읽으시면 해석이 되는 편인지라~~

그리고, 요즘 일본으로 들어가는 저가항공이 많아요.
저도 제주항공 통해서 오사카 갔었는데 저렴해요^^
학생분들 대상 할인도 종종 있구요.

숙소도 위의 까페들에서 공동구매 하시면 조금더 저렴하더군요.

윙버스에도 정보가 많으니까 활용하시구요~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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