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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4 11:08
스피드 스케이팅은 기록이 전부인 반면,
쇼트트랙은 결승 레이스 결과에 따라 순위와 메달 색을 가르죠. 따라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힘이 중요하다면 쇼트트랙은 기술과 작전이 보다 중요합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의 경우 우리나라가 밀리는 위치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남자 이규혁, 여자 이상화 선수는 메달을 목표로 하는 수준입니다.
10/02/14 11:11
"왜 쇼트트랙에서 유독 한국이 강한걸까요? 체격이나 파워가좋은 서양선수들이 동양선수에게 밀리는게 이해가안됩니다." 이질문에 대한 답을 약간이나마 느끼신다면 그것이 곧 본질문의 답이되겠죠
10/02/14 12:19
저는 오히려 기록경쟁과 순위경쟁떄문에 쇼트트랙을 잘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일단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이 쇼트트랙에서 유리하다고 봅니다. 스피드스케이팅같은 경우는 긴 직선과 비교적 급하지않은 커브로 구성되었고, 쇼트트랙은 비교적 짧은 직선에다가 심한 곡선주로도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두 종목의 가속방법도 다를거라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육상과 얼추 비슷한 가속법, 반면에 쇼트트랙은 좁은 보폭으로 가속을 해야합니다. 체격이 무조건 크고 다리가 길다고 유리한 경기가 아니게 될 수 있다는 거죠. 특히 곡선주로가 끝나는 부분에선 체격이 가볍도 날쌘 우리나라 선수들이 원심력을 이겨내고 안으로 잘 파고 들 수 있는거같습니다. 아, 물론 쇼트트랙 강국인 만큼 선수들을 육성, 훈련하는 노하우도 엄청나고, 작전도 타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것은 물론입니다.
10/02/14 13:00
제가 그런 의문을 느낀 계기가 김동성 선수의 한바퀴반 관광을 보고나서 부터였거든요.
...작전이니 뭐니 다 필요없는 압도적인 속도의 차...그런걸 보고 있자니 왠지 스피드 스케이팅은 그게 안될까 했었습니다.
10/02/14 13:05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승훈 선수가 쇼트트랙 대표 탈락이후 7개월만에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환해서 메달획득 하는걸보니... 김동성 선수는 뭘해도 상관없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확률이 더 높은 쇼트트랙을 선택했겠죠... 스피드 스케이팅도 이전에는 유럽과 넘사벽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점점 흐르고 나니까 우리나라 선수들이 슬슬 따라잡고 있는 형편이고... 단거리 종목은 이미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봅니다... 다만 장거리는 체격조건 때문에 조금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이승훈 선수가 메달 따는걸 보니 이것도 시간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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