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질문했던 글입니다.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bug&page=1&sn1=&divpage=12&sn=on&ss=on&sc=on&keyword=구하라&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4529
요약하자면 윗 링크 제목대로 남친있는 여자한테 관심이 갔었다고 했는데..
얼마전에 알고보니 방학때 이미 깨졌었더라구요...
* 저흰 21살 동갑이구요. 전 1학년이고 그 여자 친구 (S) 는 2학년입니다.
2학년 남자에 저랑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알던 친구 (H) 가 있고
H 는 성격도 착하고 하다보니 2학년 여자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많이하고 속내도 털어내는 그런 사이입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제가 S 를 맘에 들어 한다고 얘기를 해줬는데
H 가 2학년 여자들과 얘기하면서 들은 얘길해줬습니다
S 가 방학때 남자친구랑 헤어진 뒤에 2학년에 1학기때부터 같이 다니던 선배가 있는데
지금 그 선배에게 마음이 조금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그 선배는 아직은 모르지만 보기엔 관심은 없고 친한 사이로만 생각하고
저희 과내에선 그냥 만인의 연인 이런 분이십니다.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H 는 저에게 S에게 진심을 보이면 아마 잘될것 같다고 얘기는 해주는데...
첫 연애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참 굴뚝 같은데 어렵기도하고 또 소심한 저라서
겁부터 살짝 납니다.
지금은 개강하고 S 는 거의 매일 레포트로 바빠서 만날 기회가 없습니다.
지금 전 핸드폰도 안되서 가끔 레포트때문에 친구가 네이트온 들어오면
그때마다 이야기도 하는 편입니다.
그저께 이야기하다가 조금 적극적으로 다가가보려
이야기도 하고 몇가지 궁금했던거나 여가 시간 언제 남는지 등등 얘기를 주고 받다보니
S 가 겨울을 정말 좋아한더라구요
그래서 겨울 계획 혹시 있는지 물어봤는데 없다그래서
왠지 늦을것 같지만 겨울에 같이 놀러가자고 했습니다.
(뭐 단둘이라고는 얘기안했지만 저나 S 나 아마 과 친구들끼리 모여서 가는걸로 생각했겠죠.)
반응은 부정적이지 않았구요.
그리고 또 하나... 제가 이점에서 좀 흔들렸는데...
제가 성격이 아무 여자한테 막 잘해주는 그런건 아닙니다.
기본적인 남자 매너는 조금은 지킨다고 생각하구요...
정말 좋아하고 호감이 갈때만 지갑이 열리고 마음도 열리는 편이구요.
제가 이렇다는걸 S가 느끼게 되고
저한테 한 얘기가
착하고 정말 좋은 친구라더군요
정말 별건 아닐수도 있지만 전 쪽지로 좋은'친구' 라는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의 의의는 딱 중간이거든요... 남과 연인의 사이.
글을 쓰다보니 정말 길어졌는데...
확실히 알고 싶은건. S 를 대하는 제 태도의 변화의 필요성이나 제목그대로 관계 발전 방법,
S 가 말한 친구의 의미...
머리가 복잡해서 글이 정리가 잘 안되네요...ㅠㅠ
피지알러 여러분들.
인생 선배님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