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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3 23:32
저도 하루에 14km정도 타는데, 딱히 어디가 좋아지는진 모르겠는데.. 우선 허벅지에 근육이 생기고요!
두꺼워지진 않고 근육이 갈라져서 이쁘게 보이네요.. 그리고 저녁에 많이 먹고 자도 살이 잘 안찌는거 같네요.흐흐
09/09/03 23:38
주로 유산소 운동이 되는거죠. 어떻게 타냐 나름인데 오르막좀 오르고 하시면 하체는 상당히 탄탄해 지실겁니다;
하지만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생기는 거니까 보기는 더 조을거에요. 그런데 자전거로 통학하시면 안전에 정말 신경쓰셔야 합니다. 저도 자전거로 비슷한거리 매일 타고다닌적이 있는데, 사고날뻔한적이 정말 많았습니다. 차도 자전거 만만히 봐서 무시하니 자전거 탄 사람이 조심해야 되고, 사람들도 오토바이가 지나가면 비키는데 자전거 타고 오는 사람은 보는둥 마는둥 하죠...정말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09/09/03 23:49
다리가 쉽게 굵어지지는 않구요 (하루종일 기어를 높이고 오르막만 타지 않는이상;;).
기어를 낮추고 도로 위주로 타시면 그냥 달리기나 걷기 운동하는거랑 똑같이 날씬해집니다.
09/09/03 23:50
자전거는 근육으로 타는게 아니라 폐로 타는겁니다.
전 요즘 바빠서 -_ -;; 자전거 못탄지 꽤 됐지만 꾸준히 탈때는 일주일에 남산 3번 정도 올라가도 근육이 그렇게 생기는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좀 탄탄해진다는 느낌 정도?? 전 평지보다 힘든 업힐을 좋아했는데 업힐 많이 하시면 의외로 상체도 꽤 탄탄해지더군요. 자전거를 꾸준히 타시면 체지방은 찾기 어렵습니다. 헤헤 ^^ 꾸준히 타신다고 가정했을때 왕복 16키로 정도는 좀 짧은 느낌입니다. 꾸준히 타시다 보면 한 50km는 타야 좀 탄거 같구나 하실거에요 ^^
09/09/04 00:46
하체 전부다 운동이 됩니다. 그리고 1년 내내 12개월 다 타시는게 아니라면 허벅지가 크게 굵어지는 걱정은 안하셔도 될겁니다.
오히려 체중줄어서 허리가 줄고 허벅지가 탄탄해지면 모를까,, 더군다나 왕복 15키로면 편도 8km인데... 이거 자전거 타보면 아시겠지만 진짜 순식간입니다;;; 좀더 많이 타셔서 익숙해지고 속도 붙으면 40분 이내로 끊으실겁니다...
09/09/04 02:07
다리가 조금은 굵어진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군요.
그런데 배가 들어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배는 러닝머신하면 확실히 들어가더군요. 예전에 취미로 자전거 탔는데, 유람하듯 놀면서 타선지 운동효과는 없었습니다.ㅠㅠ
09/09/04 09:15
처음에 타면 몇키로 못가서 힘들고 지치지만
좀 타다보면 어느덧 20키로를 너끈히 왔다갔다하고 한시간에 20키로 주파, 30키로 주파 등등 목표가 생깁니다. 그러다 남산을 정크벅크하려는 생각이 들고 부산을 가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저는 서울에서 부산 정크벅크하고 이제 목표가 없네요 ㅠㅠ
09/09/04 14:54
위에 여러 댓글에 좀 더 추가하자면.
투르드 프랑스라는 대회의 사진을 보시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마라톤 선수들처럼 말랐죠. 지방을 다 태워주니까요. 비교적 짧은 거리를 달리는 경륜 선수들 허벅지가 두꺼운건 순간 스피드를 내기 위해 그 곳만 집중적으로 운동하기 때문이죠. 취미로 하는 사람은 그런 속도로 달릴 일도 없고 달릴 곳도 없으니 두꺼워지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Zakk Wylde 님처럼 업힐을 많이 하게 되면 상체 운동도 상당히 되며, 업힐을 더 잘하기 위해서 상체 운동을 따로 하기도 합니다. 질게에 제 이름으로 검색해 보시면 제가 이전에 자전거로 옆구리살 뺀 사진이 있을겁니다. 낼모래 나이 40인데 뱃살 걱정은 뭐 자전거 좀 타주지 하는 생각으로 먹고 싶은거 다 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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