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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3 12:58
남묘호렌계교가 맞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묘호랭교라고 하는 분들도 있구요)
말씀하신대로 불교의 한 계파 맞구요, 일본쪽에서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9/09/03 13:07
예전 저희 앞집에서 '남묘호렌계교, 남묘호렌계교, 남묘호렌계교'해서 뭔가 싶었더랬습니다. 그땐 '남녀 호랭계교인가?'했지요. 연예계 대부 강 모씨가 이 종교에 꽤나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네요.
일본에서는 상당히 강한 파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자민당과 연립 정권인 공명당이 바로 이 종교에 기반하고 있죠.(평화통일가정당처럼)
09/09/03 13:47
한문으로는 남묘호련교 일겁니다. 일본말을 다 한문으로 표기하던 시절에 남묘호련교라고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조혜련도 이 종교를 믿는다 합니다. 일본활동에 일본유래종교라 세트로 까이기도 했지요.
09/09/03 14:02
南無妙法蓮華經(나무묘법연화경)의 일본식 발음이 남묘호렌케교 입니다.
(묘법연화경은 법화경 또는 연화경이라도 불리는 중요 불교 경전) 시작은 옛날 니찌렌(日蓮) 대사가 창시한 일련종에서 유래한 것인데, 평민들이 불교 교리를 다 습득하기 어려우니, 나무묘법연화경 이란 말만 주문처럼 외우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라고 쉽게 가르친데에서 시작한 것으로 압니다. ('나무'는 '~에게 귀의합니다'라는 뜻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하면 관세음보살님에 귀의합니다...란 뜻.) 일련종에서 남묘호렌케쿄가 탄생한 것에는 복잡한 스토리가 있는데, 흔히 남묘호렌케쿄라 불리는 교파는 '창가학회'라는 일련종의 신도 단체입니다. 니찌렌 대사를 따르던 신도단체가 별도의 종교 단체화 된 것이죠. 신흥 종교 단체가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를 똑같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남묘호렌케쿄라고 주문을 외면서 기도를 드리는 신주에, 우리 조상께 해악을 끼쳤던 인물이 포함되어있다해서도 문제가 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임진왜란때 왜장의 이름이었던가요? 카토 키요마사(가등청정)?)
09/09/03 14:19
윗분들 말씀을 종합하자면 남묘호렌케쿄 라는 주문(?)을 외우고 일본 공명당 모체가 되는 종교는 '창가학회(소우가각까이)'라는 종교단체구요
많이 들어보신 말로 바꾸면 SGI (일본어로 창가학회인터네셔널의 약자)입니다. 한국SGI 라는 이름으로 국내에도 들어와 있던 걸 본 기억이 나네요. www.ksgi.or.kr -> 여기서 확인해보시고요 '화광신문' 인가 신문도 발행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불교에서 유래한 건 맞는데, 조금 논란이 된 적도 있었던 걸로 알고있습니다. ( Jastice님의 '신흥종교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이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09/09/03 14:58
Jastice님// 가토 기요마사 (가등청정)은 고니시 유키나가 (소서행장)과 함께 임진왜란, 정유재란때 선봉을 다투던 왜장이죠. (물론 서로 앙숙이어서 사이가 좋지 않았죠.)
많은 전투를 치루었지만, 특히 호랑이 사냥에 열을 올려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호랑이 가죽을 진상했다고 합니다. 정유재란때 선봉으로 침략을 했는데, 그때 소서행장의 계략으로 인해서 충무공의 실각으로 이어집니다. 소서행장이 선조에게 침략날짜를 흘려서, 충무공을 이용해 가등청정에게 피해를 입히고, 충무공도 잡자는 계략이었는데, 선조가 충무공에게 계속 출진명령을 내리지만, 충무공이 이것을 무시해서 결국 한성으로 소환후 실각, 이어지는 원균의 무리한원정으로 삼도수군의 전멸로 이어지지요. 가등청정은 전형적인 맹장스타일의 왜장이면서 축성에 능했다고 합니다. 히데요시 사후에도 일본내에서 이런저런 활약을 많이 쌓아서, 일본 전국시대때 손꼽히는 장수로 이름을 남깁니다. (소서행장은 세키가하라 합전에 서군에 참가해서 패전, 참수 당합니다.) 나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요.
09/09/03 15:21
어쩌다가 화광신문을 종종 훑어봤는데요.
항상 1면에는 이케다 다이사쿠(SGI 회장) 이라는 사람이 전세계 각지의 정부기관으로 부터 상 같은거를 받거나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하고, 얼마전에는 한국기자협회로 부터 감사패도 받았다는 식의 내용이 실리더군요. 늘 세계평화에 이바지 했다는 뜬구름 잡는 이유를 적어놓던데, 그들 나름대로 킹목사나 간디와 같은 인물이라고 자랑하더군요. -_-; 그냥 허경영류 인건지..
09/09/03 18:28
공안9과님//
음 허경영류라고 하기에는 파급효과가 좀 큰 인물일겁니다. 실제로 신도 수도 적지 않고, 게다가 소설가에 시인이기도 하고; 세계 문인협회장 뭐 이런것도 하고; 게다가 사진전도 열고 -_-); UN에서 평화상도 받은 경력이 있지요. 뭐 종교 지도자의 특성상 꽤나 거창하게 포장된 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평화운동가인점은 맞는듯 하기도 하네요.
09/09/03 21:16
공안9과님 리플을 읽다 보니까 허경영보다는
문선명씨가 저 인물과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저 종교 자체도 통일교와 느낌이 비슷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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