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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1 00:52
음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하려는 사람들이 까는 대표적인 하나는
서로 힘을 모아 후보 단일화를 해서 노태우와의 대선을 겨뤘으면 민주화가 더 빨리 진척될수있지않았나 하는 점입니다 그 때 야권의 세 후보가 서로 대통령을 해먹겠다고 보는 견해가 있죠.
09/08/21 00:55
오늘 정오쯤에 삼김시대보는데 마침 오월님이 말한 내용이 바로 나오더라구요.
노태우가 추구하는 보통사람들 생각에...'건달들이 난잡하게 사는것 같아도 알고보면 안그렇다' 이 대사를 김영삼이 추구하는 문민정부로 바뀌었으면 좋았을텐데...
09/08/21 00:55
나라를 팔았다고 할 근거를 물어보시지..
야권 세후보가 서로가 해보겠다기보다 저는 누구나 그 상황에서 양보는 힘들었다고 봐요 오히려 그 이후에 노태우 여당에 붙은 김영삼,김종필씨가 문제지.. 여소야대가 차라리 유지됬으면 더 빨리 왔겠네요
09/08/21 01:05
후보 단일화의 실패는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모두의 잘못이기는 합니다. 당시에 지지율이 낮은 후보가 좀 더 책임이 더 크겠습니다. 그 상황에서 양보가 힘들었다고 하면은 이후의 삼당합당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행동이 되지요. 군사정권이 5년 더하게 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도 야권의 분열이 그럴만하면 군사정권과 합당을 하는 것도 그럴만한 일이 됩니다.
09/08/21 01:07
그냥 배가 아픈 겁니다.
원래 한 인물을 평가할 때 보통 50-100년 정도는 지나야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옵니다. 그 전에는 정치적 이해관계나 정적들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오기 힘들죠. 그래서 외신의 평가는 좀 객관적인 시선에서 보기 때문에 그나마 낫다는 겁니다.
09/08/21 01:08
창원 출신인데, 제가 부끄러울 지경이네요. 그쪽이 경상도라도 그 정도는 아닌걸로 아는데 잘못 알았나요.
'나라 팔 일'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한 일을 할 겨를이나 있었나요. 보나마나 남북 관계 얘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DJ는 햇볕 정책을 추진했다. - 햇볕 정책은 '퍼주기'다. - 퍼준 건 나라를 판거니 DJ는 X다. 뭐 이따위의 명쾌한 논리가 아닐까요. 이러한 논리에다가 24년 동안 이루어진 세뇌까지 더해진 것의 효과로 보입니다. 요즘 대학생 중에 이렇게 뇌를 빼놓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 좀 무섭네요.
09/08/21 01:08
나라팔아먹었니 뭐니 하는건
북에 지원했다는 그거가지고 하는 말이거나 DJ의 비자금 의혹을 가지고 하는 말입니다. 근데 의혹으로 끝났고 제대로 수사를 하거나 하진 않았죠. YS가 수사를 유보했다고 그러긴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뭐 못믿는 사람들은 아직도 제대로 수사했으면 DJ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믿고 싶은거겠죠. 조금 경우가 다르겠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BBK수사를 제대로 했다면 하고 생각하는 것 처럼 말이죠. 음... 당시의 DJ와 YS의 단일화 실패는 단순히 단일화를 실패했다는 것이 아니라, 좀 DJ 배신으로 볼 여지가 있긴 합니다. 딱히 두사람이 크게 대립하거나 그러고 있었던게 아니었거든요. 87년에는 두사람이 힘을 합쳐서 통일민주당을 창당하고 누구로 단일화를 할지 이야기가 진행되던 상황에서 DJ가 아무런 YS측에 언급도 없이 갑자기 탈당하고 출마선언을 해버렸죠. YS는 바로 어제까지 만나서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 논의하던 DJ의 탈당과 대선 출마 선언, 평민당 창당을 모두 TV를 통해서 처음봤죠. 물론 그상황에서 통일민주당 안에서 단일화논의를 하면 YS쪽으로 단일화될 가능성이 훨 높긴했죠. YS는 당총재였고 DJ는 고문이었으니까요. DJ가 오랬동안 정치활동을 금지당했기 때문에 재야가 아닌 당내에는 지지세력이 적었을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DJ도 나중에 그때 자신이 양보하지 않은것을 후회한다는 식으로 말한적도 있긴 하죠. (YS는 한이 맺혔다고 말했습니다.) 어쨋든 후보 단일화 실패야 그러려니 하는데 그 과정이 좀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근데 이걸 가지고 나라를 팔아먹었니 그런소리까진 안할거 같네요. 아무리 DJ를 싫어해도말이죠. JP야 애초에 단일화 대상이 아니었죠. 물론 당시 노태우고 YS고 DJ고 모두 JP와 손을 잡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만, 말그대로 자길 지지해 달라는거지 단일화를 하려고 접촉한건 아니었죠. JP는 5.16의 주역이자 박정희정권의 no.2 였는데 JP가 대통령되는게 군부독재 청산이 될리가 없죠.
09/08/21 01:13
김 전대통령이 권력욕심이 없었다곤 할 수 없습니다. 정치가셨기 때문에요.
이름있는 정치인들 중에 권력욕심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하면 저희 부모님도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뇌물이죠. ㅡㅡ;;; 아마도 전/노 두 양반이 천문학적으로 해먹었기 때문에 김 전대통령도 뇌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겠죠.(라고 쓰고 믿고 싶겠죠 라고 읽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노 전대통령 뇌물수수 혐의(그 이름도 유명한 포괄적 뇌물죄...ㅡㅡ;;;)가 한바탕 나라를 뒤엎은 이후로 김 전대통령도 100% 뇌물 먹고 비자금 조성했다고 생각하십니다. 근데 이거 확인된 바가 없죠. 진짜 뇌물 받았으면 현 정권에서 이잡듯이 뒤져서 증거 찾아냈을 거 같은데 말이죠.
09/08/21 01:44
87년도 단일화 실패의 책임을 몯자면 그거는 전혀 책임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누구도 당시 노태우 지지율이 그정도 나올지는 몰랐죠.
암튼 그거는 김대중의 책임이 크죠. 그리고 나라를 팔았다는거에대해선 요새 아무도 97년대선당시 IMF재협상에 대해선 기억못하는 것 같더군요. 당시 대선 후보였던 김대중후보는 자기가 당선되면 IMF와의 협상에대해 재협상공약을 내세웠는데 그 공약세우자마자 환율이 떡상하여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로 2000원을 돌파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당시 DJ가 유력대선후보다보니 벌어진 사건같습니다.) 그결과 대선후보들(김대중,이회창,이인제)3인이 기자회견을 열어 재협상에 관해 무조건 기존협상을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굴욕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후 IMF와의 협상은 무조건 준수되는 결과가 나오죠.
09/08/21 01:58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한다면 IMF 관련해서 저런 말 하는 거죠.
외환위기를 조기극복하겠다손치고 너무 많은 희생과 양보를 했고 카드 남발로 인해 이후 카드대란을 촉발시켰죠. 희생의 당사자였던 사람이라면 악감정을 가질 만하죠. 사실 어느 대통령이나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09/08/21 02:07
IMF를 가지고 욕한 것이라면 그 학생의 역사인식 자체를 다시 알아봐야 할 일입니다.
DJ가 비판받을만한 일을 어찌 안했겠습니까만, IMF는 90%이상은 YS때 생긴 문제로 인해 말아먹은거지 말입니다. 카드대란의 희생자가 욕해야할 대상은 DJ가 아니라 전적으로 YS입니다.
09/08/21 03:46
아흑...장문의 댓글을 썼는데 이상하게 로그아웃되면서 글이 날아가버리네요...
나라 팔아먹었다...라는 말의 의미를 5가지로 나눠서 썼는데...아쉽네요.. 거칠게 말하자면, 그냥 김대중 이 빨갱이 XX ... 왜냐고? 아무 이유 없어~~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on&divpage=3&sn=on&ss=off&sc=off&keyword=앙앙앙&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253 에서 문창극 씨의 칼럼과 그에 대한 반론문을 보시면, 그 학생 분의 저주의 근원을 어렴풋이 느끼실 수 있을 듯... 글쓴분 답답하더라도 힘내시길...
09/08/21 04:02
노태우를 비롯,3김은 비자금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는 사람들이죠.
노태우,김영삼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 2번의 대선에서 대도시를 돌며 후보연설할때 엄청난 청중동원과 많은 돈이 뿌려진걸 본사람들,세대라면 그이후의 대선에서도 당연히 비자금을 받았다고 밖에 생각할수 밖에 없죠. 당시 대선은 일단 엄청난 청중을 모으고 세를 과시하는식의 선거였으니까요.물론 그 많은 청중에게 얼마나 많은돈이 뿌려졌을지 짐작조차 힘들구요. 여의도나 각지방 대도시 후보자연설때 모인 청중들.. 정말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이 모였느냐가 당선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무방할정도였었구요. 그 많은 청중들에게 식사제공에 당시 하루일당의 몇곱에 해당되는 봉투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어린 시절 저도 봤으니까요. 개인당 수천억은 족히 들었을겁니다. 이런 천문학적인 돈을 비자금없이 누가 감당할수 있었겠습니까? 특히 김대중씨는 대선출마 경력만 해도 몇번이나 되니 비자금에 대해선 할말이 없을거라고 생각되는군요. 노태우,김영삼씨는 더했으니........문제제기를 할 입장자체가 안됐겠죠. 물론 시대 상황상 어쩔수 없었다고 봅니다. 상대가 탱크들고 나오는데 칼이라도 들어야 뭘해도 해볼수 있었으니. 하지만 24세라면 비자금 보다는 햇볕정책으로 북한에 준것을 표현한게 아닐까 합니다. 그나이에 김대중대통령을 그렇게 평가한다면 인식 바꾸기가 쉽지는 않을겁니다. 원리원칙에 따른 주장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어쨋든 퍼준거 아니냐? 비자금 받았다고 당신도 생각하지 않냐?뇌물 당연히 받았겠지!. 그기다 양비론 즉 얘도 나쁘고 쟤도 나쁘고,정치인들은 다 나뻐,이렇게 쉴드까지 쳐버리면 진전도 없죠. 제가 생각하는 답변이라면.. -- 정치는 최선을 택하는것이 아니라 최악을 피하고,차선을 택하면서 발전해 나가는거라고 보는데 당신이 생각하는 차선은 누구인가? 그 차선이 과연 김대중 대통령보다 나은 선택이었을거라고보는가? 내가 생각한 차선은 김대중씨였고,그는 그 역활을 충분히 해냈다고 본다. imf를 단2년만에 탈출시키고,미국,일본과 비교시 그다지 많은돈을 쓰지 않고도 남북간의 긴장을 많이 완화시켰으며, 문화적 측면에서도 한류를 만든 시대이고,민주주의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지 않느냐?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했는데 그럼 당시 어떻게 했었어야 됐다고 당신은 생각하는가? 당신이 생각한 차선은 그때 그이상의 성과를 낼수 있었다고 보느냐? 뭐 이정도가 제가 생각하는 답변입니다.
09/08/21 07:55
창원에 사는데 그리 평가가 곱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서 금도둑이라는 표현도 들어보고, 잘 죽었다는 소리도 들어봤고, 빨갱이 소리도 들어봤네요.
09/08/21 11:20
일단은 그 남학생의 정치성향을 떠나서
이 시점에 더더군다나 neRo님이 부고를 접하고 눈물 흘리며 슬퍼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그런 소리를 툭 뱉고 갔다는 점에서... 사회현실이나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지 못한 사람일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네 무시해도 좋을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나라를 팔아 먹었다는 주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의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애기가 아닙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그들의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애기입니다. 조선, 중앙, 동아,... 등에서 말하고 추구하는 나라 말입니다. 그들은 말하더군요. 나라를 팔아먹은 김대중씨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면 호국영령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그 때 부터 나라(?)는 혼란으로 빠져들고 망하게 될 것이라고요. 그런데... 소위 그들이 말하는 그 빨갱이가 국가의 수장이 되었을 때는 왜 이 나라가 망하지 않았던가요? 하긴 그들만의 나라는 망했거나 엄청난 위기를 맞았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09/08/21 13:05
댓글중 mirtoss라는 회원이 문제의 그 후배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IMF한테 구제 요청 한것도 크죠.. 우리나라 경제를 다른이에게 맡긴 꼴이 되니... ' DJ가 구제금융 초래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있네요. 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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