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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06 13:08:39
Name Ihateoov
Subject 말로 하는게 좋을까요 글로 쓰는게 좋을까요?
음.. 일단 이성문제입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줄여보자면 어떤 여자애가 저에게 고백을 했는데 그 얘는 남친이 있어서 어장관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어서

제가 거절은 아니지만 답을 회피했었습니다. 근데, 그 뒤로 걔가 절 진짜로 좋아해서 그랬다고 생각할만한 증거도 발견되고

생각해보니까 저도 은근히 걔가 싫은거 같지도 않아서 그냥 세월아 네월아 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게 스트레스가 좀.. 심하더라구요. 특히 평생 솔로로 지내온 제 마음도 그렇고,

걔랑은 스킨쉽도 과민반응하게 되고 어쩔때는 걔한테 괜히 신경질이나 내게 되구요.

더군다나 둘다 약대라 수업을 전부 다 같이 들어왔고 4개월 동안 서로 이것에 대해 전혀 얘기를 안하고 다녔으니까요.

물론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잘 놀아오긴 했습니다. 별 문제 없이. 그래도 내년도 이렇게 좀 어색?? 하긴 그래서 말은 해봐야 될거 같아서요.

그리고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이제 실습도 다 끝나서 제가 다음주 주말에 집에서 다시 학교가 있는 도시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1주동안 거기 있다가 한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즉, 이 일주일 안에 얘기를 하게 되면 그 뒤 3~4개월동안 서로 얼굴

맞댈 일이 없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돌아오면 걔가 나가거든요. 이러면 얘기가 좋게 풀리던 나쁘게 풀리던 시간이라는

완충제가 있어서 좋다고 생각되서 타이밍을 잡았습니다. 근데 원래 메일로 쓸 예정이었는데 아는 누나들하고 얘기를 해보니까

그냥 커피 사준다고 불러낸 다음에 얼굴 맞대고 하는게 훨씬 낫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제가 말은 조리있게

하는편이라 글과 거의 차이없는 의사전달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상호적이기도 하고 교감도 좀 더 쉽게 이룰 수 있구요.

이메일로 보낼건 이미 다 써놓고 퇴고 까지도 마쳐놓은 상태이긴 합니다. 즉, 최소한 생각은 확실히 정리가 되있어요...

그럼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친한 이성친구끼리 처음부터 차에서 어깨에 머리 기대고 자는게 일반적인가요? 물론 외국이긴 하지만.

p.s.2. 과내 커플이 힘들다고 많이 들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엔 너무 자주보면 그만큼 자주 충돌하게 되는것과

깨졌을때 후유증 정도가 있는데.. 그거 말고도 안좋은 점이 있나요? 저희 과가 130명 정도인데 과내 커플이 이미 하나 있긴합니다만

확실히 얘들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걔네 금방 깨지고 한쪽은 파탄날거야.. 이런식 이더라구요...;; 단순한 억하심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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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09/05/06 13:22
수정 아이콘
p.s에 관해서만 얘기를 드려보면;;;
p.s 부분은 일반적이구요;;
p.s.2. 부분은 생각하시는점이 엄청나게 큽니다;;; 얘기하는건 억한심정도 있고 반장난 반부러움 등등 이죠 뭐;;
눈팅만일년
09/05/06 14:58
수정 아이콘
1. 농담 좀 보태서, PGR추게에 올라갈 글 실력을 가지셨지만 말더듬이시라도 그런 말은 만나서 하시는 게 낫습니다.
2. P.S는 사람마다 다르니 그냥 느낌 오는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3. P.S.2는 윗댓글과 동감하며, 추가로는
- 여러가지 말이 돌게 되며(누가 누가 버르장머리가 없다든지), 그 파급효과가 자신에서 멈추지 않게 된다는 점.
- 선후배 기강이 엄격한 학과의 경우 그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가 좀 있을 수 있습니다.
09/05/06 17:35
수정 아이콘
질문과는 별개지만 PGR에 은근히 약대생 or 약사분들이 많은거 같네요. 괜히 반갑습니다 하하.

CC는 양날의 검이라서 좋을땐 그보다 좋을수 없지만 깨지면 참 거시기 하다는.
그리고 무조건 얼굴보고 눈 마주치며 말로 하는게 제일 입니다.
09/05/06 21:35
수정 아이콘
글보단 말이죠. 글은 글 읽는 분의 기분 상태에 따라서 감정선이 달리 나타나니까요. 거기다 마주친 상태의 상호 소통이 아니니 아무리 교감을 이룬다 하더라도 일방적인 느낌이 클거에요.
ps1. 일방적 아닌듯; 이지만 외국은 잘 몰라요. pass
ps2. 친구들 패가 갈려요. 왕따 될지도 몰라요. 본인의 맘 변해서 깨지고 싶어도 사람 시선때문에 깨질 수 없어요. 입방아에 오르내려요. 싸워도 시원스레 못싸워요, 뒷날 티나거든요... 그래도 전 cc 이뻐요.
Ihateoov
09/05/07 00:55
수정 아이콘
모두들 감사합니다! 역시 글보다는 말!

참고로... 북미라서 선후배 기강따위는 개나 줘버려..구요.
제가 과에서 이월생+자연대1년 3명 제외하고는 제일 어리긴 하지만 역시 북미라서 별 상관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여자얘역시 같은 년생이라(다만 이월생이라 저보다 자연대 학번이 하나 앞섭니다.) 크게 문제 없을거 같아요.

칼님// 크크크크 아무래도 약사라는 직업이 여가시간이 많아서 아닐까요? 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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