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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18 19:04:36
Name 김라울
Subject 고3 내신에 대해서 질문좀 드릴게요~~
1,2학년때 미친듯이 논걸 후회하고있는 철없는 고3인데요..ㅠㅠ
4월 모의고사를 떡치고 패닉상태에 빠져있다보니..-_-; 어느새 중간고사기간이네요...
목표는 높을수록 좋다고 하기에 연고대로 잡고 있는데요(성적이 터무니없이 모자르긴 하지만..ㅠㅠ)
수능점수가 많이 모자라서 내신이랑 같이 병행하기엔 무리인거 같아서 질문드릴려고요.

일단 내신도 언어 수학 영어 사탐은 어차피 수능과목이니 하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일본어 한문 체육 정컴 생물 이런과목들인데요.
체육/정컴/생물 이런거는 사실 시험전날만 죽어라 외우면 된다고 해도 일본어/한문쪽은 정말 아는게 없어서 열심히 해도 삼사십점 이상은
못맞을꺼같은데, 이런과목은 과감하게 포기해도 입시에 지장이 없을까요? (1,2학년 내신은 2.1등급정도고 수능열심히봐서 정시로 가려고 생각중인데요)

또 1,2학년때 봉사활동을 정말 하나도 안했거든요..-_-; 학교에서 주는거 19시간 있네요. 사범대나 서울대 안갈꺼면 봉사활동 안해도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왠만하면 해두라는 사람도 있고 한데 사실 지금와서 하기엔 시간이..ㅠㅠ.. 봉사활동 꼭 해야 하나요?

1,2학년때 안하던 공부 하느라고 무리하느라 몸도 마음도 고생이네요. 이거 정신이 없어서 너무 횡설수설한거 같네요. 요약하자면

1. 학교 중간/기말고사 언수외탐 뺀 나머지 과목 포기해도 상관 없을까요?
2. 봉사활동이 모자른게 입시에서 많이 지장이 될까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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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8 19:23
수정 아이콘
수시는 모르겠습니다만
연고대 정시에서 수능점수가 높으면 내신 안보고 우선선발 될 수 있습니다
수능100 전형이죠 ~
또 서울대가 아니면 정시에서 내신 차이가 별로 없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ps. 저도 고3인데 이러고있네요 -_- 열심히합시다 ^^
09/04/18 19:38
수정 아이콘
정답은 하나입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안나와서 수능을 봐도 안될 것 같다면 내신을 죽어라 파서 수시에 올인하시고(3학년 비중이 최소 40%이니 어느정도는 뒤집으실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괜찮게 나온다 싶으면 수능공부 = 내신으로 생각하시고(시험대비기간도 1주일이면 될겁니다) 수능공부에 올인하셔서 정시를 노리세요
세스코파벌레
09/04/18 19:45
수정 아이콘
2.1 이시면 뭐 대충 수능 등급 짜르듯이 2등급일테니 수시로 연고대는 택도 없고요.
고3이면 수능 올인 하세요. 1년 간의 모의고사 일정과 내신 시험 일정에 맞춰서 움직이다보면 잠깐 눈 감았다 뜨면 수능입니다.
수능 당일을 위해서 계획을 잡고 공부하도록 하세요.
한가지 조언해드리고 싶은 게 있다면
모의고사 보고 패닉이니 뭐니 할거면 그냥 모의고사 치는 날 주무세요. 그러고 집에 가서 몰래 혼자서 풀어 보시고 교재로 쓰시던지 하세요. 자신의 점수가 모자르면 눈에 불을 켜고 이 녀석 꼭 잡겠다라는 공격적인 마인드로 하셔야지...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고 주위 친구들이나 선생님들 신경 쓰는 거 별로 안좋아요. 좀 어려운 시험에,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좌절하다가는 끝이 없습니다. (단 6,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꼭 시험시간에 푸세요.)
09/04/18 22:11
수정 아이콘
무엇이든 포기한다는 마인드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하면서 수능쪽에 보다 중심을 두는 정도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재수를 하게되더라도 수능은 그때 열심히 하면 되지만, 내신은 어쩔 수 없는 굴레로 남을겁니다. 뭐 벌써부터 재수를 염두에 둘 필요는 없지만, 뭐던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시라는 뜻입니다.
아케미
09/04/18 23:02
수정 아이콘
09학번 입시에서는 연고대 정시에 반영되는 내신 과목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연대는 국/영/수/사/과 각 영역에서 가장 높은 성적의 과목 3개씩 반영, 고대는 국/영/수/사 각 학년별 영역에서 가장 높은 성적의 과목 3개씩 반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으니, 일본어나 한문 과목 내신에 목숨을 거실 필요는 없을 듯... 제2외국어로 하나 해두시면 꽤 유용합니다만 현재 여건이 안 되신다면 과감히 포기하고 사탐 파시구요.
봉사활동은 제 기억에 서울대가 20시간이었나 뭐 그랬던 것 같은데 수시 안 하실 거면 별 의미 없고, 결국은 수능이 최고입니다. 위에서도 말씀해 주셨듯이 우선선발도 있으니까요. 모의고사에 절대 연연하지 마십시오. "잘 보면 좋고, 못 봐도 괜찮다"고 생각하시고, 오답은 꼼꼼하게 정리하시되 점수는 잊으세요. (10월 모의고사 너무 잘 봐서 방심했다가 수능 망친 사람의 피눈물나는 조언입니다-_-;;) 열심히 하시길!
서재영
09/04/18 23:32
수정 아이콘
세스코파벌레// 연 고 서 성 은 수시 논술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걸로 정평이 나있어서 최저등급만 맞출 수 있다면 내신 자체가 크게 비중있진 않습니다. 2.1이면 충분하네요. 제 친구도 2.8인데 2-2에서 연인문 붙어서 잘만 가더군요. 서강대 논술은 1.x등급도 떨어지고 4등급도 붙는 희한한 결과를 많이 내기로도 유명하고요.

작년 입시를 직접 겪어본 사람으로써

1번/ 네. 전부 다 버리셔도 상관 없습니다. 아무런 지장 없습니다. 수시에서도 거의 대부분 국영수사만 보는데 하물며 정시로 가시는데
그 외에 과목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서울대 이하는 포기를 권하는 정도가 아니라 포기하는게 자기를 위해서 천배만배 낫습니다.
2번/ 별로 유불리 없습니다. 봉사활동은 그냥 거의 형식적(?)으로 채우는 수준이고 제 친구들 다 채우지 못한 애들도 다 좋은데 갔습니다.
저는 200시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이익을 얻지 못했던.........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수능을 준비하시되 내신은 1주일 정도로 준비하셔서 내신은 떨어지더라도 최대한 선방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질문자분 내신이 상당히 어정쩡합니다. 논술 전형이라면 부족함이 없는 내신입니다만 인서울권 기준으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에서는 또 부족하죠. 상당히 내신 등급이 애매하다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내신은 정시에선 거의 의미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4등급 이하면 손해보는거 거의 없습니다.
김라울
09/04/19 23: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천상비요환
09/04/20 18:51
수정 아이콘
내신 무지 좋으신거 같은데요? 전 주요과목 내신만해서 2.X(후반대...;) 였고 다합치면 4도 훌쩍 넘길거 같은데(체육따위...) ...;; 제가 08이어서 등급제...라 별로 도움은 안되겠지만 내신 제 기준에서는 무지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언수외탐 제외하고는 연고대는 내신 안보니깐 신경쓰시지 마세요; 근데 연고대는 표준편차이런걸로 계산해서 단순히 등급으로만 환산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수도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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