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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18 13:08:08
Name 王天君
Subject 이어폰 관련 질문입니다..
칠칠치 못한 행실로 이어폰을 몇개를 해먹고...(이어폰 파괴의 신)
이제 그냥 싸구려로 들어야겠다 해서 3000~5000원 사이의 저렴한 이어폰으로만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학교 컴퓨터실에서 헤드셋으로 음악을 듣는데 웬걸?? 노래가 전혀 다르게 들리더군요...
음이 훨씬 더 깨끗하고 청아한 느낌?? 말 그대로 맑고 고운소리;;; 비트는 훨씬 빠방하게 들리구요 쿵쿵 하고.
아 이래서 이어폰을 몇만원 몇십만원씩 주고 사는구나 했습니다.
적당한 가격대의 이어폰 좋은 거 추천해주실수 없을까요?? 헤드셋도 괜찮습니다만..여름엔 좀 더울꺼 같아서..
헤드셋은 이왕이면 디자인도 고려해서 추천해주시면 좋겠네요. 이어폰 관련 사이트도 괜찮습니다.
브랜드, 모델 같은 것좀 추천해주세요. 가격대는...으음 일단 5만원 아래로...(헤드셋은 더 비싸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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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09/04/18 13:14
수정 아이콘
환율이 워낙 안 좋은지라 5만원 대 이하로는 헤드폰에서는 추천종목이 거의 없구요. (국민 헤드폰인 젠하이저 PX-200이 8만원 대이니...)
임피던스 빵빵한 기기가 있으시다면 크레신 512H가 3만원 정도 하는데, 저음을 좋아하신다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이어폰은 오테 CKM-50(이건 일본 내수 물량은 한 6만5천 정도에 구할 수 있는 듯), 700Ti, 소니 e888이 그나마 무난한데, 역시 환율 때문에 8만원 대 이하로는 추천 종목이 거의 없네요.
09/04/18 13:23
수정 아이콘
이어폰은 5만원 아래면 선택사항이 많죠. 소니의 888이라던가 유코텍의 es103 이나 es303 이요. pl30이라는 이어폰도 좋습니다. 밖에서 들으실거라면 커널도 좋죠.허나 pl30이 커널이지만 차음이 그닥 뛰어나지 않기에... 그래도 어느정도 괜찮은데다 5만원 이하 커널은 그닥 소리가 시원시원한 맛이 부족해서 추천드리기는 쉽지 않네요. pl30은 그나마 가격대에 비해 답답하지 않은 소리를 내줍니다. (일명 반커널;;) 헤드폰은 크레신의 hp500 추천드립니다. px200이 비싸져서 추천드리기 뭐하네요.

정리하자면...

오픈형 : ES103,ES303,e888,MX760
커널형 : pl30, pl10, she9550
헤드폰 : hp500, px200

정도로 정리 드릴수 있겠네요.
09/04/18 13:29
수정 아이콘
많이 해먹는 편이시면, 싸고 좋은거 사서 편하게 쓰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저도 10만원대 이어폰도 사보고 헤드폰도 사봤는데, 지금은 젠하이저 MX260 쓰고 있습니다.
MX400 같은것도 싸고 좋지요.
StaR-SeeKeR
09/04/18 14:03
수정 아이콘
e888이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이거 험하게 쓰시는 분이면 좀 불안할지도;
필요없어
09/04/18 14:33
수정 아이콘
5만원 정도라면 젠하이져 MX90 강추합니다. 이정도면 오픈형에서 최고급에 속하죠.
이어폰은 시디피코리아에서 많은 정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모모리
09/04/18 14:56
수정 아이콘
싸구려는 역시 MX400이 진리죠.
WizardMo진종
09/04/18 15:33
수정 아이콘
es303se 쓰고있습니다. 만족합니다.
창작과도전
09/04/18 16:36
수정 아이콘
요즘 이어폰가격이 너무많이 올랐죠. 헤드폰도 마찬가지고요

커널형은 입문형으로 추천되는 모델들이 이젠 다 20만원대 초반입니다.

과거엔 10만원대 중후반에 팔리던모델들이요.

중급기는 이제 30~40만원대고..

고급기는....

그래서 저도 갈아타질 못하고 있어요. ㅠ
오소리감투
09/04/18 17:14
수정 아이콘
이어폰 mx400 가격대 성능비로 이만한 게 없습니다.
헤드폰 px200 아담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난하게 들려주죠.
09/04/18 18:0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것저것 써봤지만 글쓴분처럼 많이 해먹는편이라...
음악을 많이 듣는편이라 정말 많이 해먹는 편이거든요. 흑흑
이젠 그냥 mx400을 여러개 사놓고 씁니다; 먼제품을 사도
성격문제인지 아무리 비싸도 소중히 다루지 못하고
그렇다고 비싼거 자주 사자니 자금이 딸리다보니
결국 mx400에 정착하게되네요;
비싸거 쓰다가 mx400쓰면 첨엔 별로인데 적응되네요 크크
초저가중엔 젤 괜찮은거 같습니다.
아이리버 제품사면 달린 이어폰이 이거라 꽤 믿음가기도 하구요.
(전제가 저가형이라면...)
근데 이게 옥션같은곳 잘보면 상당히 쌉니다. 벌크아닌 각제품으로 사도 말이죠.
만원이하에요~
맥핑키
09/04/18 19:26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많이 해보시는 것 보다는, 최초의 의도처럼 5만원대의 가격을 가진 이어폰을 하나 구입하시는게 정답입니다.
이어폰이고 헤드폰이고, 어느 것 하나 소리가 똑같은게 없습니다. 결국 들어보지 못한다면 대충 그럴싸한 것으로 골라야 하는데, 누군가의 조언을 구하더라도 결국엔 그게 자신의 취향과 다를수가 있습니다.
본래 이런 기기들은 돈을 바르면 돈 값을 하는게 정상인데, 이어폰은 희한하게 그게 안됩니다. 스피커, 이어폰 대략 이런 종류가 그런 셈이죠. 어차피 음원 자체가 디지털이기 때문에, 이걸 얼마나 아날로그로 잘 바꾸느냐, 또 어느 정도의 해상도와 어떤 음색을 강조할 것이냐에 따라 너무도 많은 종류가 생기게 됩니다. 결국, 가격의 차이는 음색의 차이일 뿐 반드시 "질"의 차이는 아닙니다.
만약 "많이 해먹는 편이다" 라는 부분이 없다면 보다 더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이 경우에는 말씀하신 가격대의 이어폰을 구입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 모델은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해주셨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단 브랜드가 찍힌 거라면 이어폰보다 헤드폰이 분명히 뭔가 듣기에 그럴싸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것 역시 취향일 수가 있지만, 일단 소리가 들리는 방식 자체가 다른점을 생각해 보시면 왜 그럴싸한지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헤드폰 중에서도 어라운드 이어 타입이 보다 더 그럴싸합니다. 보통 모니터링 헤드폰들은 대부분 어라운드 이어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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