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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12 11:40:28
Name MoreThanAir
Subject 자녀 있으신 분들 좀 봐주세요.
보통 자녀에 대한 표현을 할 때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정말 자기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긴다는 말도 많이 하는데요.

자녀가 없는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기분이겠죠.

하지만 꿈에서 어떤 아이를 안았을 때 엄청 벅차오르는 영적인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 기분은 육체적인 쾌락도 아니고 성취감 같은 것도 아닌 말 그대로 벅차오르는 느낌이었는데요.

꿈에서 깬 후에 이게 혹시 부모가 자녀를 대할 때 드는 느낌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자녀가 있으신 분들 이 느낌이 어떤건지 대충이라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 예상한 대로 다른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어떤 영적인 행복감이 느껴지나요?

자녀를 가지기 전에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는 그런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런 느낌이라면 자녀를 낳은 그 순간만인가요? 아니면 키우는 내도록 지속되나요?


- 미혼자의 약간은 뻘질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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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푼
09/04/12 12:14
수정 아이콘
저도 임신할때까지는 몰랐는데 정말 낳고보니 기분이 다르더라고요.
부모가 되보지 않으면 못느끼는 기분이라던데 ^^..
MoreThanAir
09/04/12 12:17
수정 아이콘
타이푼님// 그 느낌이 정말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영적인 느낌에 필적하는 기분이었는지 궁금합니다...
09/04/12 12:35
수정 아이콘
MoreThanAir님// 한가지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하자면 똑같은 상황에서 꿈에서 느끼는 감정은 실제로 느끼는 감정의 몇배로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면 현실에서는 다순히 어느사람을 좋아한다고 느낀다면 꿈속에서는 아주 깊숙한 사랑으로 느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정이 크게 느껴지는 꿈을 꾸면 이런걸 감안하고 생각을 합니다.
MoreThanAir
09/04/12 12:43
수정 아이콘
Nal[Ra]님// 꿈에서 확대해석을 하는건 저도 '꿈의 해석'에서 읽은 적이 있는 내용입니다만... 그걸 감안하고라도 살면서 처음 느낀 기분이었습니다. 아 물론 요지는 자녀를 대할 때 그런 영적인 느낌이 드느냐 하는 것입니다만...ㅠ.ㅠ
08137115
09/04/12 13:49
수정 아이콘
나중에 본인이 직접 자녀를 대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MoreThanAir
09/04/12 13:55
수정 아이콘
흠... 인생 어떤 경험의 느낌보다도 더 특별했다. 영적이다 아니다도 말하기 힘들 정도로 답하기 어려운 문제인가보군요... 나중에 직접 낳아보겠습니다...ㅠ.ㅠ
Hildebrandt
09/04/12 15:03
수정 아이콘
사람 나름 아닐까요..
survivor
09/04/12 15:54
수정 아이콘
처음 아이를 안을때는 엄청난 감동이겠지만 살다보면 흠....
09/04/12 17:01
수정 아이콘
그...그것은 태몽?!! 크크 (농담입니다..^^)
MoreThanAir
09/04/12 17:08
수정 아이콘
SaiNT님// 상대가 없어서... 진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Minkypapa
09/04/12 17:45
수정 아이콘
매번 그렇게 느끼는건 아니고, 가끔 그럴때가 있다는 것이죠.
분신(실제로 생김새도 비슷한)과도 같은 착한 아들, 애교덩어리 딸을 양 무릎에 앉히고, 와이프를 바라보면
왠지 최종 승리자가 된듯한 기분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포즈인데도 단지 무겁다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MoreThanAir
09/04/12 18:25
수정 아이콘
Minkypapa님// 음... 가끔 그런 느낌이 드는군요... 아이디에서 아빠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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